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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UCL→UECL…첼시, 베티스 제압하고 유럽 무대 정상…파머 MVP

첼시(잉글랜드)가 또 다른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6년 사이 UEFA 유로파리그(UEL)를 시작으로, 챔피언스리그(UCL),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성공했다.첼시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CL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4-1로 제압했다. 첼시는 이날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역전승했다. 엔조 페르난데스의 동점 골을 시작으로 니콜라 잭슨, 제이든 산초,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축포를 터뜨렸다. 결승전에서 2도움을 올린 콜 파머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이번 우승으로 최초의 기록을 썼다. 첼시는 이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유로파리그(UEL) 2회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UECL 우승까지 더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최초의 팀이 됐다. UECL은 지난 2021년 창설했다.반면 베티스는 최초의 유럽 대회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출발이 좋은 건 베티스였다. 전반 9분 만에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압데 에잘줄리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를 탄 베티스는 전반 13분 마르크 바르트라, 유스프 사발리의 연속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첼시 골키퍼 필립 요르겐센이 정확히 저지했다. 8분 뒤엔 조니 카르도소가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첼시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첼시는 전반 35분 페드로 네투의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는 등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높았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베티스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베티스와 첼시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썼다. 효과를 본 건 첼시였다. 후반 20분 파머가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페르난데스가 쇄도한 뒤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바로 5분 뒤에는 파머의 크로스를 잭슨이 머리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잭슨은 후반 33분 단독 속공을 질주하며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드리블이 길어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하지만 결국 추가 골을 터뜨린 건 첼시였다. 후반 38분 산초가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카이세도가 박스 정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05.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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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맨유’→국대 발탁 반전까지…“그는 복수를 원했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 윙어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퇴단 뒤 복수를 원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베티스와 첼시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예그리니 베티스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을 조명했다. 베티스와 첼시는 오는 29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UECL 결승전을 벌인다.최근 베티스의 ‘에이스’는 안토니다. 그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윙어. 당시 맨유가 이적료 1억 유로(약 1550억원)를 투자했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안토니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2년 반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골에 그친 뒤 지난 1월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공교롭게도 맨유를 떠난 안토니는 부활했다. 안토니는 베티스 합류 뒤 공식전 25경기 9골 5도움을 몰아쳤다. 올 시즌 전반기 맨유에서의 기록은 14경기 1골이었다. 안토니는 UECL에서만 4골을 넣었는데, 특히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UECL 4강 1,2차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안토니는 후반기 맹활약으로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안토니의 활약을 두고 강한 동기부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안토니와 얘기했을 때, 그는 경기를 못 뛰는 이유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행보에 많은 불만도 있었다”라며 “안토니는 복수를 원했고, 나는 그가 베티스에서 그것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1억 유로의 선수로 뛰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한편 첼시와의 UECL 결승전에 대해선 “우리는 다윗과 골리앗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정확히 같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는 순간부터 우리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짚었다. 이어 “한 팀의 예산이 얼마고, 다른 팀의 예산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장에서 90분 동안, 우리는 똑같은 기회를 갖고 그 경기를 이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베티스는 유럽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한 적이 없다. 8강 이상 진출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김우중 기자 2025.05.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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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동점 PK 유도’ 마인츠, UECL 출전권 획득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동점 페널티킥(PK)을 유도하며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권을 안겼다.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최종전 홈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2-2로 비겼다.마인츠는 리그 10무(14승10패·승점 52)째를 기록, 7위 라이프치히(13승12무9패·승점 51)를 넘어 6위로 올라섰다.마인츠는 다가오는 2025~26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라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1∼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진다. 5위는 UEFA 유로파리그(UEL), 6위는 UECL PO 라운드 진출권을 받는다.마인츠가 마지막으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선 건 9년 전인 2016~17시즌이다. 당시 UEL서 경쟁한 바 있다. 마인츠는 이날 전반 15분과 31분 나딤 이미리와 안드레아스 한체 올센의 득점이 모두 취소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파울 네벨이 아미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출전 희망을 키웠다.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한 마인츠는 후반 위기에 빠졌다. 레버쿠젠이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한 뒤 곧장 추격했다. 후반 4분 패트릭 쉬크가 박스 안에서 PK를 얻어냈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5분 뒤엔 쉬크가 박스 안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위기에 순간 등장한 게 이재성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15분, 상대 박스 안에서 아르투르와 볼 경합을 벌이다 넘어지며 PK를 유도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이재성은 후반 추가 시간 홍현석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스테판 벨의 역전 골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 듯했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다만 6위를 확정하며 UE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한편 이재성은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썼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는 공식전 34경기 7골 9도움을 올렸다. 그는 마인츠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7골 4도움, 2023~24시즌엔 6골 3도움을 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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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퇴장’→계약 만료 8년 남은 ST…구단은 매각 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공격수 니콜라 잭슨(24)과의 결별을 고려 중인 거로 알려졌다. 잭슨은 올 시즌 구단과 재계약을 맺고 2033년까지 동행을 약속한 상태여서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첼시 공격수 잭슨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팀을 곤경에 빠뜨렸다. 이제 팀은 잭슨을 떠나보낼 의향이 있는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보도를 인용, “여러 유럽 클럽들이 잭슨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미 잠재적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첼시와 접촉한 상태다. 첼시는 매각 가능성에 열려 있으나,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 한해서만 매각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올 시즌 첼시는 EPL 5위(승점 65)에 오른 상태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6위 애스턴 빌라(승점 63) 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에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리그 여정에 먹구름이 낀 건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부터다. 첼시는 해당 경기 전까지 리그 3연승을 질주 중이었는데, 경쟁 팀인 뉴캐슬에 0-2로 졌다. 특히 팀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잭슨이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빠진 것이 뼈아팠다. 잭슨은 이른 퇴장 이후 팀원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은 거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같은 매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뤘다. 잭슨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EPL 잔여 경기를 뛸 순 없다. 오는 29일 열리는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UECL 결승전은 뛸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첼시와 2033년까지 재계약하며 장기 동행을 약속한 상태다. 하지만 일찌감치 이적 가능성이 언급되며 차기 행선지에 대한 이목이 모이고 있다.잭슨은 올 시즌 공식전 33경기 12골 5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30경기 10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팀의 해결사 노릇을 했지만, 시즌 막바지 상위권 경쟁에서는 힘을 보태지 못하게 됐다. 그는 무려 8장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첼시는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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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의 대변신…‘탈 맨유’ 후 팀 에이스로 도약 “역사를 쓰고 싶었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 윙어 안토니(25)가 ‘임대 신화’를 노린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8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4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베티스 감독과 안토니의 발언을 조명했다.베티스는 오는 9일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대회 4강 2차전을 벌인다. 베티스는 지난 2일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피오렌티나를 격파한 바 있다. 이 리드를 지킨다면 대회 결승에 오른다.베티스가 기대를 거는 건 ‘임대생’ 안토니다. 안토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에선 공식전 14경기 나서 단 1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베티스 합류 뒤엔 공식전 20경기에서 7골 4도움을 몰아쳤다. 베티스는 안토니가 출전한 경기에서 단 3패만 기록했다. 피오렌티나와 4강 1차전에선 오른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지난 4일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34라운드에선 후반 추가시간 역전 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피오렌티나전을 앞둔 안토니는 UECL 결승 진출을 넘어 우승을 꿈꾼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베티스에 입단할 때부터 역사를 쓰고 싶었다”면서 “경기 뒤 데 헤아와도 얘기했다. ‘훈련 천 번을 해도 그런 골을 넣는 걸 본 적이 없다’라더라. 정말 멋진 골이었다. 이런 무대에서 싸우고, 역사를 쓰고 싶다. 이렇게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준결승을 뛰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안토니를 두고 “맨유에서 거의 잊혀졌던 그가 이제는 베티스의 핵심 선수로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조명했다.안토니는 맨유 시절을 돌아보며 “힘든 순간도, 좋은 순간도 있었다”면서 “맨유에는 감사한 마음뿐이다. 하지만 지금 내게 가장 큰 꿈은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타이틀을 차지하고 클럽의 역사에 제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베티스는 구단 역사상 단 한 차례도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에이스로 도약한 안토니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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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우승 보인다’ 뮌헨, 마인츠 격파하고 정상까지 ‘1승’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한국 선수 두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를 3-0으로 제압했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75점)을 유지, 같은 라운드서 승리한 2위 레버쿠젠(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8로 유지했다. 모두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뮌헨이 다음 라운드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뮌헨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민재는 2018~19시즌 뮌헨 시절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후 한국 선수 두 번째로 독일 리그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김민재 입장에선 입단 2년 차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티켓을 노리는 마인츠는 7위(승점 47)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분데스리가 4위까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5위는 유로파리그(UEL), 6위는 콘퍼런스리그(UECL) 티켓을 준다.이날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최근 발목이 안 좋은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사샤 보이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공식전 7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이 0-3으로 뒤지던 후반 42분 교체됐다. 마인츠는 전반 7분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매끄러운 터치로 김민재를 뿌리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 위로 향했다.뮌헨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먼저 전반 27분 르로이 자네가 콘라트 라이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다리 사이를 찌르는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40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를 공략해 2골 차로 달아났다.전반부터 넉넉한 리드를 잡자,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를 조기에 뺐다. 최근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 중인 그를 관리한 것으로 풀이됐다.김민재가 빠졌지만, 뮌헨은 여유롭게 남은 45분을 소화했다. 후반 38분에는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고, 그는 분데스리가 5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직후 김민재의 파트너인 에릭 다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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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70년 만에 감격스러운 컵 우승…팀 떠난 이적생도 메달 받는다 ‘한국 울린 그 선수’

뉴캐슬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며 70년 이어온 국내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시즌 중 팀을 떠난 미구엘 알미론(31·애틀란타 유나이티드)도 우승 메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리버풀을 꺾으며 역사적인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팀에 소속돼 있지 않는 한 스타 선수에게도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조명했다.이날 뉴캐슬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수비수 댄 번,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연속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1골 실점했으나,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 뉴캐슬은 이번 우승으로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이번 우승은 뉴캐슬에 뜻깊다. 뉴캐슬이 잉글랜드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1954~5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이후 처음이다. 리그컵 우승은 창단 후 처음이다. 무려 70년 만의 한을 풀어낸 셈이다.역사의 한 페이지에 공헌한 이적생도 우승 메달을 받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을 떠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란타로 이적한 알미론이다. 그는 지난 2022년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경기서 한국을 상대로 멀티 골을 신고하는 등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이기도 하다. 알미론은 뉴캐슬에서만 6년 동안 활약하다 올 시즌 다시 MLS로 향했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에선 4경기(178분)를 소화한 바 있다. 매체는 ESPN 편집자의 보도를 인용, “알미론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이 리버풀을 꺾고 우승하면서 EFL 컵 메달을 받게 된다. 파라과이 출신인 그는 대회 4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서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메달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알미론과 마찬가지로,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한 수비수 로이드 켈리도 메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3.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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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그컵 결승 ‘북런던 더비’ 없다…뉴캐슬, 아스널 2-0 완파 ‘결승 선착’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무대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사라졌다. 먼저 준결승(4강) 2차전을 치른 아스널이 중도 탈락하면서다.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대회 4강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앞서 1차전 홈경기에서도 0-2로 졌던 아스널은 리그컵 4강 1·2차전(합계 0-4)을 모두 져 탈락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결승 한 자리는 뉴캐슬이 선착했다.아스널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리그컵 결승에서 북런던 더비가 펼쳐질 가능성도 사라지게 됐다. 만약 아스널이 결승에 오르고, 반대편 4강 대진에서 격돌 중인 토트넘-리버풀전에서 토트넘이 승리하면 우승을 놓고 북런던 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었다.결국 토트넘과 리버풀의 4강전 승리 팀은 뉴캐슬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지난달 열린 4강 1차전에선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2차전은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을 상대로 1차전과 2차전 모두 2-0 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지난달 아스널 원정에서 알렉산다르 이사크와 앤서니 고든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던 뉴캐슬은 이번 4강 2차전에서도 제이콥 머피와 고든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뉴캐슬은 전반 19분 골키퍼의 롱킥이 미드필드 지역 경합 이후 역습 기회로 이어졌고, 이사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흐른 공을 머피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깼다.이어 후반 7분엔 아스널 골키퍼 다비트 라야의 짧은 패스 미스를 파비안 셰어가 태클로 따내 흐른 공을 고든이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뉴캐슬이 리그컵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다만 당시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져 우승에 실패했다. 뉴캐슬은 역대 리그컵에서 1975~76시즌과 2022~23시즌 준우승 이후 창단 첫 리그컵 우승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이번 대회 결승은 오는 3월 17일 열린다. 대회 우승 상금은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원)고,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얻는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을 포함해 네 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오랜 무관의 한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5.02.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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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강원FC, 크로아티아 청대 출신 마리오 영입 "측면 공격 강화"

강원은 29일 마리오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마리오는 빼어난 드리블과 키 188㎝의 체격을 앞세워 측면에서 밀고 들어가는 돌파력이 장점이다. 강원은 그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득점 기회를 만들고, 강력한 슈팅으로 직접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구단은 측면 공격에 무게감을 더해줄 마리오에게 등번호 11번을 부여했다.마리오는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2019년엔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라1961로 임대를 떠나 리그 18경기 7골 3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다나모 자그레브로 복귀한 뒤엔 12경기 2골을 기록했고, 로코모티바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SC 드니프로-1(우크라이나)도 고쳤다.마리오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HSK 즈린스키 모스타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가 32경기 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3~24시즌엔 28경기 12골 6도움, 2024~25시즌 17경기 2골 1도움 등을 올리며 리그 대표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즈린스키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무대에 섰다. 특히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16세 이하(8경기 2골) 17세 이하(15경기 2골) 19세 이하(3경기) 20세 이하(1경기) 21세 이하(8경기) 23세 이하(1경기)에서 두루 대표팀에 나섰다.마리오는 "한국, 강원도, 그리고 팀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2025시즌 선수 영입 콘셉트를 '땡스 투(Thanks to)'로 잡은 강원은 마리오의 입단 사진을 선수단을 뒤에서 묵묵히 돕는 지원 스태프들과 촬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0:21
해외축구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윙어, 결국 구단 떠날까…베티스 임대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25)가 최근 레알 베티스(스페인) 임대설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BBC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베티스가 맨유의 윙어 안토니를 잔여 시즌 동안 임대 영입하는 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안토니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맨유의 첫 공식전 32경기 중, 단 13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베티스는 다음 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안토니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초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당시 팀을 이끈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제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당시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무려 9500만 유로(약 1450억원)를 쏟았다. 안토니는 리그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리그 첫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입지를 잃었다. 기대치를 밑도는 기본기에, 저조한 경기력이 겹쳤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8경기 3골 2도움을 올렸는데, 리그에선 1골 1도움에 그쳤다. 리그 공격 포인트가 4월에야 작성되는 등 깊은 부진에 빠졌다.올 시즌에도 안토니의 활약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는 공식전 14경기서 단 1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당시 리그1(3부리그) 소속 반슬리를 상대로 터뜨린 골이다. 안토니는 시즌 중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서 빠진 모양새다. 매체는 “안토니에 대해 여러 클럽이 문의했고, 맨유는 그의 임대 계약이 성사되면 일부 주급을 보조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베티스가 희망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최종 합의에 도달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안토니는 맨유 합류 뒤 공식전 96경기 12골 5도움에 그쳤다.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9500만 유로는 지금까지도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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