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z' South Korean midfielder #07 Lee Jae-Sung (L)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1-2 goal during the German first division Bundesliga football match Mainz 05 v Bayer 04 Leverkusen in Mainz, southern Germany on October 18, 2025. (Photo by Kirill KUDRYAVTSEV / AFP)/2025-10-19 05:13:0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33)이 리그 1호 골을 신고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레버쿠젠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서 3-4로 졌다. 마인츠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고, 16위(승점 4)까지 추락했다.
이재성은 이날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이 0-2로 뒤진 전반 34분에는 만회 골을 터뜨리며 분전했다. 이는 그의 리그 1호 득점. 이재성은 지난 8월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서 득점한 뒤 2달 만에 골 맛을 봤다. 하지만 팀이 추가 실점했고, 그의 득점은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리드를 잡은 건 원정팀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11분 마인츠 니콜라스 페라치니히가 박스 안 파울을 범했고, 키커로 나선 레버쿠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페널티킥(PK)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4분 크리스티안 코파네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
홈팀은 전반 34분 이재성의 추격 골로 반격에 나섰다. 슈테판 벨이 동료의 스로인을 머리로 연결했다. 수비가 공을 걷어냈으나, 혼전에서 흘러 이재성 쪽으로 향했다. 이재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전반 추가 시간 그리말도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1-3까지 끌려갔다.
마인츠가 후반 26분 나딤 아미리의 PK로 다시 추격했으나, 42분 마르탱 테리에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45분 마인츠 아르민도 지프가 1골 더 만회했으나, 남은 추가시간 동안 반전을 이루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