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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명 밴드 보컬 부친, 사기혐의로 징역 3년… 법정구속

유명 밴드 보컬 부친이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지난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건설 시행사 대표 최 씨의 사기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유명 밴드 보컬의 부친이자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주상복합아파트 개발 사업권을 획득한 A사 대표 최 씨는 2017년 9월부터 12월 사이 분양대행권(1억원), 지역주택조합분양 사업대행권(4억원), 토목공사 도급계약권(4억원) 등을 주겠다는 명분으로 B사로부터 총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회사 직원 급여 등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곤궁했던 점에 비춰 최씨가 피해 회사에 처음부터 지역주택조합 사업 대행계약을 맡길 생각이 없음에도 거짓말을 해 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씨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피해자 회사 측에 전가하는 점, 이행 가능성이 없는 계약 체결을 빌미로 9억원을 편취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범위, 피해의 규모에 비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범행일로부터 약 5년이 경과한 올해 12월에서야 편취금액 절반을 형사 공탁한 점, 피해 회사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6 15:31
연예

곽동연, '구르미' 인기 타고 생애 첫 日 팬미팅 성료

배우 곽동연이 생애 첫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지난 27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MBS 챠야마치플라자스테이지에서 곽동연의 팬미팅 '1st FAN MEETING IN OSAKA'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2시와 6시 총 2회에 걸쳐 팬미팅을 진행했다.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최근 일본에서도 방송돼 '구르미 신드롬'을 만들어낸 바 있다. 곽동연은 극 중 박보검(이영)의 죽마고우이자 호위무사인 김병연 역을 맡아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동시에 거친 남성미를 뽐내 호평받았다.곽동연은 김병연으로 빙의한 즉흥 검술로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촬영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과 B1A4 진영의 깜짝 축하 영상메시지도 공개되며 훈훈함을 더했다.2012년 데뷔한 이래 처음 팬들과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곽동연은 OST '내사람'을 직접 부르며 드라마의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분위기를 바꿔 일본 유명밴드 ONE OK ROCK의 'wherever you are'을 불러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곽동연은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배우 인생에 있어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 이 드라마를 여전히 좋아해 주시고 기억해주신 일본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첫 팬미팅을 앞두고 떨리고 긴장됐는데 막상 팬분들이 뜨겁게 반겨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좋은 사람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곽동연은 2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라디오 로맨스'에서 톱스타 윤두준(지수호)의 곁을 지키는 스타보다 더 눈에 띄는 차림새의 껌딱지 훈남 정신과 의사 제이슨을 연기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ARA 2018.01.29 09:57
무비위크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 25일부터 개최 '별들이 모두 모였다!'

도경수, 박유천, 안재홍, 이솜, 천우희, 최우식을 한 자리에!배두나, 박해일,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을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하며 시선을 모았던<2014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이하 씨네 아이콘)>이 전체 상영 섹션과 함께 젊고 패기 넘치는 신예 배우들의 얼굴을 공개한다. 2014년을 사로잡은 국내외 ‘씨네 아이콘’ 총출동올 한 해 스크린에서 가장 반짝였던 ‘스타’들의 작품을 모아 상영하는 <2014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이 다가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막하여 2015년 1월 3일까지 열흘 간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2014 씨네 아이콘>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국내/외 남녀 배우 4인방의 작품을 상영하는 ‘ICON OF THE YEAR(아이콘 오브 더 이어)’ 섹션, 내년이 더욱 궁금한 빛나는 신예들을 모은 ‘CINE ICON(씨네 아이콘)’ 섹션, KT&G 상상마당이 자신있게 소개하는 2015년 기대주의 작품을 모은 ‘2015 NEW ICON(뉴 아이콘)’ 섹션, ‘배우’를 주제로 구성한 ‘배우의 초상’ 섹션 총 4개의 섹션을 구성되어 있다. 2014년을 평정한 베테랑 배우 배두나, 박해일,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의 영화를 모은 ‘ICON OF THE YEAR(아이콘 오브 더 이어)’ 섹션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하는 섹션은 올해 가장 주목 받은 신예들을 소개하는 ‘CINE ICON(씨네 아이콘)’ 섹션이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배우는 의 도경수다.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디오’로도 잘 알려진 도경수는 이미 드라마 를 통해 배우로서의 자질을 검증 받고, 최근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문제를 다루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에서 힘겨운 상황에 처한 엄마(염정아 분)를 이해해가는 아들 ‘태영’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충무로의 ‘앙팡 테리블’임을 인정받았다. 이제는 더 이상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박유천도 그의 영화 데뷔작 와 함께 ‘씨네 아이콘’으로 선정되었다. 그간 드라마 , , 로 정극 연기는 물론 코미디 연기까지 만능으로 소화해내는 실력파 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켜온 박유천은 를 통해 배우 김윤석, 이희준, 한예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했다. 또한 배우 박유천과 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우식은 으로 이번 ‘씨네 아이콘’에 선정되어 다시 한 번 그와 인연을 맺는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영화 에서 신하균의 오른팔이자 천재 해커로 분한 최우식은 한국 최연소 칸영화제 진출 감독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태용 감독의 영화 에서 주연을 맡아 혹독한 성장기를 겪는 고등학생 ‘영재’역으로 밀도 높은 감정연기를 보여주며 ‘씨네 아이콘’에 선정되었다. 다음으로 소개할 ‘씨네 아이콘’은 올해 가장 새로운 얼굴, ‘차세대 송강호’로 불리며 독립영화로는 거의 유일하게 대종상, 청룡상 남우신인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려 화제를 일으킨 배우 안재홍이다. 안재홍은 4만 6천여 관객을 동원하며 2014년 독립영화계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던 ‘독립영화 블록버스터’ 에서 주연을 맡아 전무후무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단연 ‘올해의 신예’라고 불릴 만한 안재홍은 ‘씨네 아이콘’을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하반기에 이 있었다면, 상반기 독립영화의 키워드는 단연 였다. 2014 영평상 여우주연상 수상,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수상하고 안재홍과 함께 주요 영화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관객들에게 각인되고 있는 배우 천우희는 에서 선보인 잊을 수 없는 연기로 ‘씨네 아이콘’에 선정되었다. 천우희는 이후로 웹드라마 ,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고, 특히 함께 ‘씨네 아이콘’ 섹션에서 소개되는 영화 를 통해 <2014 씨네 아이콘>에서 두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씨네 아이콘’ 섹션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할 국내 배우는 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이솜이다. 그간 베이비 페이스와 완벽한 몸매로 ‘베이글녀’의 대표급 여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이솜은 다양한 연기변신을 통해 자신 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에서는 차승원과, 과는 정우성과 호흡을 맞추며 충무로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새로운 스타임을 입증한 그녀의 매력은 ‘씨네 아이콘’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한국 영화계를 평정한 빛나는 신예들에 이어 소개하는 해외 신예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시리즈의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12년 간 촬영한 성장 드라마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의 주연으로 7살부터 18살까지의 성장 과정을 전세계 관객들과 공유한 엘라 콜트레인,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에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선사한 의 주연으로 감수성 예민한 소년을 폭발적으로 연기하여 찬사를 받은 앙투안 올리비에 필롱이 ‘씨네 아이콘’으로 선정되었다. 영화 의 사랑스런 아들, 의 위즐리 형제로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돔놀 글리슨은 로,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뉴요커 이야기 의 그레타 거윅도 이번 섹션을 통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거장들의 영화가 속속 개봉하며 새삼 주목 받고 있는 일본 영화의 스타급 신예들도 ‘씨네 아이콘’을 통해 소개된다. , 의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새로운 히로인인 의 고마츠 나나, 소노 시온 감독의 의 니카이도 후미, 의 히가시데 마사히로 총 3명의 일본 대표급 신예배우가 나란히 ‘씨네 아이콘’에 선정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KT&G 상상마당의 연말 기획전 <2014 씨네 아이콘>에는 올해의 화제작 다시보기 뿐만 아니라,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들의 미개봉 신작을 미리 보는 즐거움까지 준비되어 있다. 바로 <2015년 NEW ICON(뉴 아이콘)>으로, 가장 먼저 소개할 ‘뉴 아이콘’은 , 등으로 독립영화계에서 익숙한 배우 김새벽이다. ‘뉴 아이콘’ 섹션에서는 김새벽의 한층 안정적인 연기와 성숙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2014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를 상영한다. 짐 캐리, 주드 로 등 정상급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의 당돌한 큰딸로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한 배우 에밀리 브라우닝은 유명밴드 ‘벨 앤 세바스찬’의 프론트맨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스튜어트 머독 감독의 로 ‘뉴 아이콘’에 선정되었다. 마블 코믹스의 대표급 슈퍼 히어로물 의 차기작에서 주연을 맡게 되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배우 마일스 텔러도 영화 로 ‘뉴 아이콘’에 합류한다. 선댄스, 칸에서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았던 영화 는 2014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로 상영작으로,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음악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섹션은 <2014 씨네 아이콘>의 ‘배우의 초상’ 섹션으로, 매회 영화의 얼굴인 ‘배우’에게 바치는 헌사로 기획되는 속의 작은 기획전이다. 올해 ‘배우의 초상’섹션은 만 25세의 나이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천재 감독’이자 패셔니스타들이 사랑하는 감독인 , 의 자비에 돌란 감독의 작품 모음으로 소개된다. 이번 ‘배우의 초상: 자비에 돌란’에서는 배우로도 활동하는 자비에 돌란 감독이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해낸 세 편의 작품 , , 을 모아 상영한다. 이로써 <2014 씨네 아이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작품은 ‘씨네 아이콘’ 섹션을 통해 상영되는 까지 총 4작품이 되어, 자비에 돌란 감독의 팬들에게 특히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인 스타, 내년을 기대하게끔 하는 새로운 얼굴을 다양한섹션을 통해 폭넓게 선정하며 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2014 씨네 아이콘>은 12월 25일부터 2015년 1월 3일까지 홍대앞 KT&G 상상마당에서 보석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특별한 연말 파티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형진 기자 &#91;사진 = KT&G 상상마당 제공&#93; 2014.12.08 11:23
연예

준우승 딕펑스 “윤미래 선배의 콜라보 무대 제안…영광”

록밴드 딕펑스(박가람·김태현·김현우·김재홍)가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했다.딕펑스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파이널 무대에서 로이킴과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딕펑스는 팀이름 석자와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고자 '홍대 유명밴드' 타이틀을 떼고 '슈스케4'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열린 파이널 무대에서 딕펑스는 자율 미션곡으로 유쾌한 가사와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더 클래식의 '노는게 남는거야'를 부르며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뽐냈다. 시원하게 뿜어내는 김태현의 보컬과 빼어난 가사 전달력은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자작곡 미션으로 노래한 '나비'로는 장난기를 쫙 뺀 채 가창력과 음악성을 제대로 증명해보였다. 김태현은 김현우와 함께 키보드를 합주하며 노래에서 묻어나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배가시켰다. 딕펑스는 전체 투표 10%인 사전 온라인 사전투표(22일 오후 6시 기점)에서 33만 4749표를 획득하며 33만 4733표를 얻은 로이킴을 16표 차이로 따돌렸다. 심사위원 점수(30%)에서는 로이킴과 동점인 566점 을 받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전체 투표에서 60%를 차지하는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로이킴에게 뒤쳐지며 '슈스케4' 준우승에 머물렀다.-준우승 소감은."아쉽지만 정말 감사한 무대였다. 로이킴의 우승을 축하한다."(김태현) -아쉬움이 클 것 같다."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기적같다. 편곡에 많은 힘을 기울였는데 심사위원분들이 알아주셔서 참 감사하고 기뻤다. 밴드가 준우승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만족한다. '슈스케4' 숙소에서 생활하며 참 편하게 생활했다. 그 기간동안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는 더 행복할 것 같다." (김현우) -자작곡 '나비'가 큰 호평을 받았다."22세 때 만들었던 곡이다. 만든지 4년 정도 된 곡인데 알릴 방법이 없었다. 이 무대를 통해 좋은 곡을 들려드려서 기뻤다. 만든지가 좀 된 곡이라 많은 분들 앞에서 부르기 민망하긴 했다.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좋았다. 김태현과 듀엣 연주를 하다가 내 건반이 부서졌다. 너무 힘차게 쳤나보다. 하하. 깜짝 놀랐다. 거짓말 보태서 100번 정도 있었던 일이다." (김현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이후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향 격인 홍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공연을 정말 많이 하길 원한다. 윤미래 선배가 콜라보에이션 무대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박가람) -뭘 하고 싶나."많은 것을 먹고 싶고 자고 싶다. 숙소에서 못 한 것이 많았다." (김재홍)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Mnet 제공 2012.11.2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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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밴드2’, 프로 밴드 무덤 되나? 심사위원 ‘칼 심사’ 대단

'톱밴드2'에 도전한 프로 밴드들이 예선 탈락 위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KBS 2TV '톱밴드2'에는 피아·칵스·트랜스픽션 등 유명 밴드들이 '한국 록의 부흥'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대거 참여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밴드들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인데다 심사위원들이 엄격한 '칼 심사'를 해 유명 밴드들이 예선 탈락의 망신을 당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밴드들은 탄탄한 연주 실력과 유명세를 앞세워 결선까지는 무난하게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사정은 달랐다. 예선 2차 심사에서 아마추어 밴드들이 패기를 앞세워 대거 살아남았다. 반면 프로 밴드들은 신대철·유영석 등 심사위원의 꼼꼼한 심사에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톱밴드2'에 지원한 한 프로 밴드의 관계자는 "한국 록의 부활에 일조할 생각으로 참가했지만, 이러다가 망신만 당할 수도 있겠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아마추어 밴드의 발굴에 있어 프로 밴드에는 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는 것 같다. 결선에서는 정신 바짝 차리고 전략을 잘 짜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한 프로 그룹은 아마추어 밴드에 밀려 예선 탈락했다가, 심사위원의 구제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명밴드는 연주를 마친 후 심사위원의 독설을 30여분 동안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예선 현장에서 만난 한 프로 밴드의 기타리스트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 심사위원들이 프로 밴드는 박자·음정 하나하나 칼 같이 보고 있다. 초긴장 상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톱밴드2'는 5월 5일 첫 방송된다. 1차 동영상 예심에는 모두 650여 팀이 접수했고 이중 100여 팀이 2차 예선에 올랐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4.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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