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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 시청률 최고 빅매치는 '한화-KIA전', TOP10 한화가 싹쓸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시즌 전반기 시청 데이터 지표를 발표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최고 인기 경기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KBO가 발표한 전반기 시청률 TOP10 경기에 따르면, 1위가 6월 8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로, 시청률 3.44%(시청자 수 81만2888명)를 기록했다. 2위부터 4위까지도 KIA-한화전이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2위는 3월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KIA전(시청률 3.44%·시청자 81만4287명), 3위는 7월 1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전반기 최종전(3.34%·81만4235명)이었다. 4위도 5월 2일 광주에서 열린 KIA-한화전으로, 총 75만6580명이 시청했으며 시청률은 3.12%가 나왔다. KIA-한화전은 시청률 6위와 공동 8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의 경기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5월 2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를 총 75만8587명이 시청, 시청률 5위(3.09%)에 올랐다. 5월 25일 대전 한화-롯데전(시청률 3.04%)도 7위에 오르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5월 13일 대전 한화-두산 베어스전이 시청률 2.91%로 6월 7일 광주 KIA-한화전과 동률을 이뤘으나, 시청자수는 72만4559명으로 더 많았다. 7월 6일 광주 KIA-롯데전도 시청률 2.84%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경기가 TOP10에 오른 11경기 중 10개를 차지하며 최고 인기팀인 것을 입증했다. 한편, KBO 전반기 TV 시청률은 1.17%로, 지난해 전반기(1.06%) 대비 약 10% 증가했다. 또 지난해 전반기엔 시청률 3%를 넘긴 경기가 전무했으나, 올해는 총 7경기나 시청률 3%를 넘겼다. 시청률 2%를 넘긴 경기는 총 47경기로 지난 시즌 전반기의 26경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유무선 중계 플랫폼(TVING)을 통한 시청자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반기 경기당 시청 UV(유니크 뷰어·Unique Viewer: 중복 없이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고객)이 지난해 전반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또한 경기당 시청 시간도 2024시즌 전반기 대비 약 60% 증가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이 유무선 플랫폼 시청 지표에서도 나타났다.또 KBO는 지난해부터 전국 CGV 극장에서 KBO 리그 주요 경기들을 생중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총 35경기(올스타 포함)를 중계하며 1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영화관에서 KBO 리그를 즐겼다. 특히 CGV 동수원,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인천에서 상영한 두산-SSG의 개막전 경기는 96.8%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 올스타전 시청률은 케이블 5개사 합산 2.36%로 62만7351명이 시청했다. KBO 퓨처스 올스타전 시청률은 케이블 5개사 합산 1.16%로 31만8011명이 시청했다.윤승재 기자 2025.07.16 15:04
프로야구

"이제와서 딴말" VS "악용 사례 방지"...티빙 '쇼츠 제한' 입장 차 [IS 이슈]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지난해 12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2024시즌 KBO리그가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 배경 중 하나로 '쇼츠(짧은 동영상)' 활성화를 꼽았다. 지난해 3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이 2024~2026년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한 뒤 기존 사업자(포털·통신 컨소시엄)가 제한했던 경기 영상을 40초 이내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콘텐츠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활성화되며 잠재 고객, 특히 20대 초·중반 젊은 야구팬이 늘어났다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경기 결과뿐 아니라 기록·스토리·랭킹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쇼츠 전문 채널이 많아졌다. 하지만 최근 경기 영상을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했던 몇몇 채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야구팬 사이 꽤 유명한 한 크리에이터도 한 방송에 출연해 영상 활용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한 바 있다. 유무선 사업자 티빙이 지난 5일 'KBO리그 경기 영상 온라인 사용 정책 안내 가이드'를 발표한 게 영향을 미쳤다. 티빙은 영상의 2차 가공을 통해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 이를 제재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부 야구팬은 기존 사업자와 다른 게 없는 행보라고 꼬집었다. 사업자 선정 2년 차에 갑자기 제작 관련 가이드라인이 생긴 점에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른 OTT와 합병을 추진 중인 티빙이 자사의 트래픽 점유율 강화를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는 시선도 있다. 티빙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누구든 야구를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하는 티빙의 목표는 변한 게 없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이제 쇼츠를 게재할 수 없는 것인가'라는 글도 있는데, 다 기존대로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티빙이 수익 목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에 경기 영상을 쓰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 적은 한 번도 없다. 경기 영상 저작권은 구단·선수에게 있다. 티빙은 온라인 중계권 사업자로서 송출한 화면을 야구팬이 쓰실 수 있도록 허용했을 뿐이다. 경기 영상에 광고를 붙인다든가 40초를 훌쩍 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건 저작권 문제이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 짚고 (영상 사용 희망자들에게) 인지를 시켜드리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가이드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왜 이제야 만들고 공식화했느냐는 야구팬 의구심에 대해서 티빙은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가 경기 영상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푼 사례가 처음이다. 야구가 많이 알려지는 게 가장 중요했다. 영상 활용 제한, 광고 삽입 허용 등 기준을 만드는 게 우선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하며 "상업적 용도로 영상을 쓰는 이들이 많아졌고, 야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순수한 의도에서 저희가 내린 결정이 악용되지 않길 바라 가이드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야구 전도사'를 자처하고 팬심(心)으로 만든 영상 또는 채널이 구독자와 조회 수가 많아져 수익이 창출되는 경우도 있다. 개별 영상에 대해 '상업적 용도'를 구분하는 건 난제로 보인다. 이에 대해 티빙은 "광고를 삽입하거나 브랜드를 노출하는 목적으로 만든 영상이 있다. 수익 창출 의도가 있는 분들은 스스로 잘 아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야구팬은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면 애써 영상을 만드는 이들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티빙은 "누군가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 소스 활용을 허용한 게 아니다"라며 재차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4 06:00
프로야구

[SMSA] 하소라 티빙 마케팅 총괄 "300억 드라마보다 1년 내내 확장 가능한 야구의 힘 믿었다"

투자 대비 효율성과 콘텐츠 확장의 용이성. OTT(Over The Top·인터넷동영상서비스) 업체 티빙(TVING)이 프로야구와 동행을 결정한 이유다. 하소라 티빙 마케팅 총괄이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16강 강연자로 나서 티빙의 스포츠 중계 진출 배경과 비전을 공유했다. 일간스포츠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한 SMSA는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들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과 나누는 자리다. 2024년 프로야구(KBO리그) 중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3월 4일, 티빙과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했다. 티빙은 2024~2026시즌 KBO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방송권 재판매 권리를 갖는다. 계약 규모는 총액 1350억원(연평균 450억원),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액수다. OTT의 스포츠 중계 진출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티빙은 국내 넘버원 콘텐츠인 프로야구 중계권을 따냈고, 쿠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2025~26시즌부터 중계한다. 스포츠 투자 행보에 소극적이었던 OTT 점유율 1위 넷플릭스도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와 독점 중계 계약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2023년 12월 기준 OTT 콘텐츠 활용 현황을 보면, 고객들의 스포츠 콘텐츠 이용 비율은 14.1%였다. 70%가 넘는 영화·드라마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하지만 스포츠팬은 OTT 잠재 고객이다. 하소라 총괄은 "설문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고객이 53%였다. 실제로 이미 OTT를 이용을 하고 있는 고객 중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스포츠 중계를 시청한다'라는 응답자도 47%였다"라고 전했다. 하소라 총괄은 티빙, OTT가 KBO리그 중계권 확보에 나선 배경 중 가장 큰 이유로 투자 대비 효율성을 꼽았다. 하 총괄은 현재 "드라마 콘텐츠 제작비는 정말 많이 든다. 잘 만든 드라마는 300억원 수준이다. 500억원까지도 이른다"라며 "야구는 중계권을 확보해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그 힘을 믿었다. 변수에 따라 런칭 타이밍이 변하기도 하는 드라마와 비교할 때 효율성이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광고요금제(AVOD) 정착도 스포츠 중계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AVOD는 콘텐츠를 이용할 때 노출되는 광고를 봐야 하지만, 요금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소라 총괄은 "드라마를 볼 때 나오는 3~4개의 광고도 이용자 입장에선 거부감이 크다. 반면 이닝이 끝날 때마다 광고가 나올 수밖에 없는 야구 중계는 얘기가 다르다. (광고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경향이 있다. (광고 판매 관련) 수익성도 더 높다"라고 알렸다. 신규 가입자 확보도 스포츠 중계에 나선 핵심 배경이다. 하소라 총괄은 "OTT 마케터들 사이에서 신규 가입자 확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어려운 일이다. 스포츠 중계, 특히 야구는 1년 내내 열리고, 콘텐츠 확장도 이뤄진다. 야구를 즐기는 분들이 스스로 가입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장선에서 이용자 연령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기존 OTT 가입자 비율은 20~40대 여성 고객층이 가장 많았다. 이전에는 남성 고객 확보를 위해 장르 드라마 런칭을 준비하기도 했다"라며 "야구 중계를 한 뒤 40~60대 남성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콘텐츠의 다양성을 추구하면서도 넓은 고객층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SMSA 17강 강연은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이사가 맡았다. 스포츠와 미디어 관계의 형태 변화·확장 등 '국경을 넘는 스포츠 비즈니스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문·잡지, 라디오와 TV, 인터넷 시대를 거쳐 OTT 시대가 도래하며 스포츠가 갖는 가치를 주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7 08:00
IT

KT, 제품 디자인 혁신 성과…글로벌 어워드 연이어 수상

KT는 자사 제품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KT는 외형적 스타일링을 넘어 디자인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는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와 'KT 와이파이 6D', '하이오더2' 등 세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KT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일본 굿 디자인과 유러피언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는 TV 주변에 어지럽게 놓여있던 무선 공유기와 셋톱박스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산업 디자인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협업했다.KT 와이파이 6D는 유무선 공유기로, 기존 통신사 유무선 공유기의 기계적인 형태와 거추장스러운 외관을 개선했다. 안테나를 내장해 최적의 무선 신호를 송출하면서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게 디자인했다.KT 식당 주문용 태블릿인 하이오더2는 기존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했다. 전선 외부 노출과 청소·관리의 어려움을 디자인을 바꿔 해결하고 결제시스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설치 편의성도 끌어올렸다.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은 "최신 기술과 기계의 총합인 디바이스도 결국 사람이 쓰는 것인 만큼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디자인을 도입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9 13:48
IT

KT, 혐오·왜곡 없는 초거대 AI로 1조 달러 시장 정조준

KT가 글로벌 빅테크에 맞서 자체 개발한 모델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프라 경쟁력을 앞세워 일찍이 수요가 감지된 B2B(기업 간 거래) 영역을 시장으로 소비자 친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일 방침이다.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초거대 AI '믿음'을 공개했다. 경량 모델부터 초대형 모델까지 4종을 기업들이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KT는 초거대 AI를 경험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기업들을 위해 믿음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방한다.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셋으로 학습한 초거대 AI 핵심 기반 모델을 뜻한다. 오픈AI의 자연어 처리 모델 GPT가 대표적이다.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지금 챗GPT를 쓸 수는 있지만 누구나 파인튜닝(미세조정)을 해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어 성능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모델을 개방해 함께 크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이처럼 기업 고객들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KT는 국내 최초로 조 단위 데이터의 사전 학습을 완료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믿음을 외부에 풀었다.이를 바탕으로 LLM(거대언어모델)의 B2B 사업화를 가속하고,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원하는 AI 사업 모델과 응용 서비스의 확산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기존 대비 약 27%에 가까운 GPU(그래픽처리장치) 학습 비용 절감이 가능한 KT클라우드의 HAC(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 서비스, 추론 비용을 기존 대비 50% 절감한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등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KT 믿음은 강력한 신뢰 패키지가 차별화 무기다.생성형 AI의 문제점인 'AI의 환각 답변'(할루시네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검색과 추론, 답변 모든 단계에서 신뢰성을 높이는 세 가지 기술을 적용했다.'다큐먼트 AI'는 도식화된 복잡한 문서도 모델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한다. '서치 AI'는 목표 도메인과 문서에 최적화한 최신 정보를 찾아낸다. '팩트가드 AI'는 원문에 근거한 응답만 생성하도록 강화 학습을 도입했다.해당 기술로 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일반 생성형 AI 서비스 대비 최대 7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은 "어떤 데이터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인력이 여럿 있다. 편향성 이슈와 관련해 개인차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히 대화에 있어서는 사회적으로 용납이 가능한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믿음 4종 모델 중 외부에 완전히 개방하는 70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모델은 한국어 LLM 평가 리더보드인 '오픈 Ko LLM'에서 최상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2032년 약 1조3000억 달러(약 17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KT는 이번 믿음 출시를 계기로 기업 전용 LLM 사업화와 새로운 AI 혁신 사업 발굴 등 B2B 시장에 우선 집중한다.수익화 예상 시점을 묻자 최준기 본부장은 "좁게만 봐도 우리나라에서 3년 뒤에는 3000억원 이상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희망컨데 BEP(손익분기점)는 빨리 달성하는 게 좋겠지만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B2C(기업-소비자 거래) 서비스 출시 계획과 관련해 "유무선 통신과 IPTV 등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몇 가지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어 때가 되면 소개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31 16:32
생활/문화

SKT, 작년 영업익 1조3872억원…5G 가입자 첫 1000만 돌파

SK텔레콤은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3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748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1% 늘었다. 단연 MNO(이동통신)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1028억원, 1조11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 누적 고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4조49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리고 있다. SK스토아는 T커머스(TV 상거래)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다. 2021년 총 상품 판매액(GMV)이 약 1조3000억원으로, 2018년 이후 연평균 48%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무선·미디어·B2B(기업 간 거래)·'AIVERSE(인공지능+유니버스 결합)'·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AIVERSE를 활용한 구독 플랫폼 'T우주'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이프랜드'의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T우주는 출시 4개월 만에 GMV 3500억원을 찍었다. 11번가 내 해외직구 거래액은 3배 증가했다. 이프랜드는 MAU(월간 사용자 수)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여러 기업·기관으로부터 1500회 이상의 제휴 요청을 받았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UAM(도심항공교통)·자율주행차·로봇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에서 미래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을 재정의해 성장과 혁신을 가속하고 주주가치를 높여 2025년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09 11:04
경제

LGU+, 춘천 레고랜드 통신 서비스 독점 공급…실감 콘텐트 지원

LG유플러스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독점 제휴를 맺고, 통신 솔루션·ICT 편의 서비스·증강현실(AR) 콘텐트 등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강원도 춘천시에 첫선을 보이는 레고랜드는 7개 레고 테마 클러스터·40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154개 객실의 호텔·2개 영화관 등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다. 연간 약 2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레고랜드에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 각종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독점 공급한다. AR 콘텐트와 스마트벤치, 다목적 유모차 등 각종 편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에 레고랜드 곳곳에서 LG유플러스의 AR 기술 적용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다양한 실감형 콘텐트를 만나볼 수 있다. 고객들은 테마파크 시설 이용 대기 중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다. 레고랜드 랜드마크인 '미니랜드'에 먼저 도입하고 향후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ICT 기반 고객 편의 서비스도 뒷받침한다. 영유아 고객을 위한 다목적 유모차 대여는 물론 레고랜드의 모든 시설을 태깅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손목밴드, 난방과 통풍은 물론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와이파이를 보장하는 스마트벤치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09 16:39
생활/문화

LGU+, 신혼부부 맞춤형 결합상품 출시

LG유플러스는 신혼부부를 위한 ‘U+신혼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U+신혼 플러스’는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나 혼인 신고 후 2년 이내 신혼부부가 모바일ㆍ인터넷ㆍIPTV 서비스를 결합할 경우 ▲넷플릭스 시청 및 VOD 월 1만원 쿠폰 ▲모바일 두 번째 회선 요금 반값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고객은 동일한 구성의 상품을 이용하는 타 고객보다 24개월동안 54만2천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U+신혼 플러스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부부 중 1명이 ‘5G 스마트(월 8만5000원)’ 이상의 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고, 최대 전송속도 500Mbps를 제공하는 인터넷 과 U+tv의 ‘프리미엄 넷플릭스 HD’ 상품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부부 두 명이 모두 ‘5G 스마트’ 요금제를 사용하면 24개월간 선택약정할인, LTE 요금 그대로 약정할인, 참 쉬운 가족 결합 할인을 합쳐 배우자 1명의 모바일 월 정액요금이 반값으로 할인된다. 기존 결합상품은 가족관계 증명이 가능한 경우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신혼 플러스’는 종이청첩장, 예식장 계약서만 제출하면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예비부부도 결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인 ‘참 쉬운 가족결합’과 연계해 예비부부를 제외한 신혼부부는 자녀와 양가 부모, 형제, 자매도 결합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01 18:47
생활/문화

KT, 차기 CEO 구현모 체제 인사 단행…젊은 인력 대거 발탁

KT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미래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빠르고 유연한 고객 요구 수용, 5G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가속화,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 완성에 초점을 맞춰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 중심 조직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영업과 상품∙서비스 개발로 나눠져 있던 조직을 통합했다. 기존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을 합쳐 ‘커스터머(Customer)부문’을 신설하고, 소비자고객(B2C)을 전담한다. 신설된 커스터머부문은 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IPTV, 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생활의 변화를 이끌고,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기업고객(B2B)과 글로벌고객(B2G)을 담당하던 부서도 통합했다. 기존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기업부문’으로 재편해 국내외 기업고객들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기업부문은 기업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 영업과 네트워크로 나눠져 있던 각 지역본부를 통합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 전국 11개 지역고객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를 6개 광역본부로 합쳐 고객 서비스와 기술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KT는 빠르게 진행 중인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AI/DX사업부문을 신설해 5G 통신 서비스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기술을 통합한다. 이미 KT는 현대중공업, 삼성의료원 등과 제휴해 조선소, 병원 등의 업무환경을 혁신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설된 AI/DX융합사업부문을 통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다. 그동안 비상설로 운영하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이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를 이사회 동의를 얻어 선임할 예정이다. CCO는 경영 전반과 사업 추진에서 적법성과 제반 규정준수를 선도해 KT 준법경영의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KT는 미래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선정했다. 3대 핵심과제는 CEO가 직접 주도하는데 이를 지원할 CEO 직속조직으로 ‘미래가치TF’를 신설하고, TF장으로 김형욱 전무를 선임했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가치TF는 혁신의 컨트롤 타워로서 KT의 변화를 이끈다. 젊은 인력 대거 발탁…신규 상무 27% 1970년대생 KT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업무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를 중용하고,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주기 위해 젊은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이번에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이번 인사로 KT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년 임원 평균 연령(52.9세)에 비해 한 살 가량 낮아졌다. 또 KT 임원의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리 숫자로 축소됐다. 또한 전무 이상 고위직을 대폭 줄여 (33명→25명) 젊고 민첩한 실무형 조직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은 창의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사업 추진으로 사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윤영 사장은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맡는다. KT는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 이외에 박윤영 사장이 승진하면서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로써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민첩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철규 인프라운용혁신실장은 전사적으로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개발을 주도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신현옥 경영관리부문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정착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기업문화를 확산시킨 공로가 승진의 배경이 됐다. 이번에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이로써 KT 임원은 5명 중 1명 꼴(22.5%)로 50세 이하가 돼 조직의 활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즈(Biz) 사업을 이끌고 있는 1972년생 김봉균 상무는 이번에 전무로 승진해 1970년대생이 고위 임원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을 쏘았다. KT는 “단순히 고연령 임원의 수를 줄이는 게 아니라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인사 원칙으로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KT 전략기획실장 박종욱 부사장은 “KT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신속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또 “이번에 중용된 인재들은 차기 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KT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16 11:45
생활/문화

CJ헬로 품은 하현회 LGU+ 부회장 "제2 도약 이루겠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 인수를 마무리하고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CJ헬로 인수 승인에 대해 "통신방송 시장의 자발적 구조개편으로 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해 준데 대해 환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콘텐트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CJ헬로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CJ헬로는 자사 네트워크에 5년간 6200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서비스 품질도 대폭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아이들나라’와 같은 IPTV 핵심 서비스는 물론 VR, AR 기반의 실감형 콘텐트를 케이블TV에도 적용해 CJ헬로 고객들도 차별화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CJ헬로의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8VSB 채널 수 확대, 디지털TV HD급 화질 업그레이드 등 방송플랫폼 자체 경쟁력도 대폭 업그레이드해 IPTV-케이블 양대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초 자사 이동전화와 CJ헬로 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CJ헬로 인터넷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 이동전화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양사는 스마트TV, PC 등 가전 렌탈 상품과 홈IoT 등 방송통신 상품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CJ헬로의 유료방송 가입자 404만명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 확보를 통한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상승, CJ헬로와 LG유플러스의 방송통신상품 결합을 통한 고객 유지 효과도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CJ헬로의 지역 뉴스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 지역채널 관련 예산을 5년에 걸쳐 19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양사는 콘텐트 공동 활용은 물론, 통합수급, 공동 제작까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민들에게 지역채널을 통해 양질의 콘텐트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증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경우 ‘U+MVNO 파트너스’ 프로그램과 같은 중소 사업자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해 침체된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KB국민은행이 선보인 5G 요금제 등 전략 요금상품이 다른 알뜰폰으로 확산되도록 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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