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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중국→바르셀로나’ 파울리뉴, 눈물의 은퇴 선언…친정에서 축구화 벗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파울리뉴(36)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파울리뉴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축구에 감사하다”면서 “나는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고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뿐만 아니라 중요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말했다.그는 아쉬운 듯 눈물을 흘렸다.파울리뉴는 “나는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 4만 5000명의 코린치앙스 팬들과 함께한 마지막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했다. 이보다 더 좋은 작별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2006년 프로에 데뷔한 파울리뉴는 2010년 코린치앙스에 입단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2013년 토트넘에 입성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년간 토트넘에서 뛴 파울리뉴는 광저우 헝다(중국)로 적을 옮기며 커리어 내리막을 타는 듯했지만, 2017년 8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며 대반전을 이뤘다. 당시 파울리뉴는 한 시즌 반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경험했다.파울리뉴는 다시금 광저우, 알 아흘리를 거쳐 코린치앙스로 돌아가 커리어 마지막을 함께했다.그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56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다.김희웅 기자 2024.09.09 16:12
드라마

‘국민불륜남’ 지승현, 눈물의 딸 양육권 포기…장나라, 이혼 성공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와 지승현이 완전한 이별을 맞았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0회에서는 이혼 소송을 끝맺은 차은경(장나라)과 김지상(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김재희(유나)의 상처를 알게 된 김지상은 양육권을 포기하고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고, 유산한 최사라(한재이)는 김지상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떠났다. 여기에 차은경을 해고하라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의 지시는 또 다른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차은경과 김지상의 마지막 가사 조사가 이뤄졌다. 가사조사관은 양육 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김재희가 소송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엄마의 곁에 남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지상은 반박했고, “정신 차려. 이기고 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재희가 아빠를 잃고 있다는 거야. 내가 바라던 승소가 아니야”라는 차은경의 말에 그는 “복수심에 나한테서 재희 아빠 자리 뺏고 싶었잖아.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라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분노와 증오만이 남은 두 사람 사이 치열한 감정싸움은 한층 더 격화되고 있었다.김지상과 최사라의 균열 역시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가사 조사 결과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최사라에게 분노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의 다툼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고, 최사라의 유산과 함께 위태롭게 흔들리던 관계는 종지부를 찍었다. 김지상은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안고, 딸 김재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경계심 가득한 딸의 반응은 김지상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어른들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라는 물음에 돌아온 김재희의 대답은 김지상을 더욱 당황케 했다. 어른들 문제보다 믿었던 아빠의 거짓말이 자신을 힘들게 했다는 것. 김재희는 그동안 직접 김지상의 외도를 목격한 일들을 고백했고, 최사라가 숨겨놓은 초음파 사진을 보고 더이상 아빠가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다는 마음마저 밝혔다. 충격에 휩싸인 김지상은 용서를 구하며 오열했다. 이에 소송을 빨리 끝내달라는 말을 남기며 눈물을 쏟아내는 김재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그리고 김지상은 김재희의 양육권을 포기하며 차은경과의 이혼을 합의했다. 차은경은 재희가 원한다면 언제든 아빠를 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김지상은 상처받은 재희의 마음을 꼭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돌아가며 조정조서에 사인을 마친 두 사람. 결혼부터 이혼까지, 함께 행복하기도 다투기도 했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며 서로에게 마지막 말을 건네는 두 사람의 눈맞춤이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방송 말미 차은경은 한유리(남지현)에게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덕분에 이혼 소송을 잘 마쳤다며 “한유리 변호사님에게 제 사건을 맡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한변이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안 갈 정도야”라는 차은경의 진심이 담긴 인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엔딩이 충격을 안겼다. 정우진(김준한)에게 “차은경 해고해”라고 지시하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의 말은 차은경에게 드리울 또 다른 위기를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1회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09:32
스포츠일반

유승민 이사장 “동계올림픽 100주년, 의미 되살리고 싶어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기획”

2024년은 동계올림픽 탄생 100주년이다. 동계스포츠 불모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그 유산 사업으로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2018평창기념재단에서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19일 개막식에서 만난 유승민 기념재단 이사장, 조수지 선수 아이스하키 전 국가대표 선수, 해외 코치진들과 인터뷰를 나눠봤다. Q. 안녕하세요. 유승민 이사장님, 파리올림픽이 IOC 선수 위원의 마지막 임기였는데요. 소감이 궁금합니다. 유승민: 감사하게도 IOC 선수 위원으로 많은 올림픽을 선수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먼저 길을 걸어온 스포츠 선배의 자격으로 후배 선수를 보면서 우리나라 스포츠 교육의 가야 할 길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Q.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자, 대한탁구협회장이시기도 한데요. 이사장님 하면 '스포츠 행정가'라는 분야를 개척한 분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사장님만의 스포츠 철학이 궁금합니다. 유승민: 이번 올림픽에서도 스포츠가 중요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스포츠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스포츠 행정 이전에 스포츠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여기는데요. 유소년 스포츠 교육은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전인적 발달을 돕는 유익한 교육 활동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Q. 플레이윈터 종목으로 아이스하키를 진행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유승민: 2018 평창올림픽 때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북한 선수 3명과 합쳐져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KOREA)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는데요.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스하키가 1924년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니 올해로 100년이 되는 셈인데요. 그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고 싶어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Q. 이사장님 옆에 그 영광의 주인공 조수지 전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가 계시는데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듣고 싶네요. 조수지: 네, 안녕하세요. 조수지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북이 함께 팀을 만들어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된 경험을 했습니다. 급작스러운 단일팀 결성에도 하나가 되기 위해 선수들이 했던 존중과 노력, 그리고 함께했던 경험, 헤어질 때의 눈물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Q. 우리나라에서 아이스하키는 아직 대중적이지 않은 스포츠인데요. 아이스하키의 장점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조수지: 아이스하키는 빠르게 움직이는 퍽을 다루는 스포츠로 많은 체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격렬한 운동입니다. 스케이트를 타고 하키 스틱과 보호 장비 등을 착용하고 경기를 하면서 체력과 근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팀원들과 협동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배우고, 규칙을 지키며, 상대 팀과의 경쟁을 통해 사회성도 기를 수 있지요. 즉, 아이스하키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삶의 중요한 교훈을 주는 스포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Q. 스틱 핸들링 전문 피터 레네스 코치님과 스케이팅 전문 토리 미첼 코치님입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어떤 기술이나 비전을 소개해 주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피터 레네스: 스케이팅, 슈팅, 패스와 같은 기본 기술도 중요하지만, 팀 내에서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우선하고 싶습니다. 참가자들이 아이스하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통해서 참가자들이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토리 미첼: 또한,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의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저의 목표는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번 캠프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그들의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Q. 유승민 이사장님께 드리는 질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으로서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재단의 포부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은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유소년들이 동계스포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인프라를 확충해 왔습니다. 또한,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한국의 동계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단 운영을 통해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가고, 한국 동계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자 합니다.김희웅 기자 2024.08.21 09:00
예능

구본길♥박은주, 22일 만에 재회 오열->둘째 아들 최초 공개 (‘동상이몽2’)

펜싱 선수 구본길이 22일 만에 아내 박은주를 재회하고 오열했다.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NEW 어펜져스’ 완전체(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가 올림픽 이후, 예능에 최초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입국하자마자,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축하 인사를 받았고 쏟아지는 사진 요청에도 일일이 받아주며 ‘대세 올림픽 스타’임을 입증했다.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은 공항을 빠져나온 후 주장인 구본길에게 꽃다발과 깜짝 선물을 건넸다. 앞서 구본길은 지난 ‘동상이몽2’ 출연 당시 둘째 아들인 모찌의 출산을 앞두고 있었지만 출산 예정일과 올림픽 일정이 겹쳐 곁을 지켜주지 못한다며 아쉬워 한 바 있었는데 후배들의 축하 선물에 감동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본길은 곧바로 아내와 모찌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고 아내 박은주와 22일 만에 재회했다.박은주는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너무 아팠잖아”라며 서러움의 눈물을 보였고, 구본길 역시 오열하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후 구본길은 박은주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박은주 역시 구본길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또 이날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둘째 아들 모찌를 만났다. 두 사람의 입가에는 계속 미소가 번졌고 서로 자기를 닮았다고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구본길은 올림픽에서의 불안감을 고백하면서 “아내가 ‘5점은 최강이다’라고 응원해 줬는데 그 말 덕분에 힘낼 수 있다. 내 멘탈 관리자”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이날 방송에는 ‘NEW 운명부부’로 양준혁♥박현선 부부가 등장해 임신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올해 56세인 양준혁은 19세 연하인 박현선과 부부 4년차가 됐지만 여전히 다정한 일상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양준혁은 아내 배를 바라보면서 “팔팔이는 잘 데리고 잤어?”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양준혁은 조심스럽게 “내가 56세가 됐는데, 아내가 아기를 가졌다. 팔팔이는 태명”이라고 밝혔다.MC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고, 양준혁은 “꿈 같은 일이었는데, 실제로 아기가 생기니까 울었다. 임신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났다. 너무 기뻤다”면서도 “사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아이를 갖는 것에 걱정을 하나도 안 했었는데 잘 안 되더라. 결국 아내 손에 이끌려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쌍둥이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았지만, 결국 한 명은 유산되고 팔팔이와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아이 성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고, 아내 박현선은 두 사람의 공통분모이자, ‘양신’이라는 불리는 아빠 양준혁이 있는 만큼 “팔팔이는 남자 아이였음 좋겠다. 야구선수로 키우고 싶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에 방송 말미에 공개된 ‘동상이몽2’ 예고편에서는 팔팔이의 성별이 공개되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08:58
예능

[TVis] 양준혁, 아빠 됐다 “시험관 시술 성공…쌍둥이 중 한 명 유산” (동상이몽2)

양준혁 전 야구선수가 아빠가 됐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4년 차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양준혁은 “아내가 아기를 가졌다. 태명은 팔팔이”이라며 “오십 중반에 아기를 가지니까 너무 좋다. 늦은 나이라 꿈같은 일이었다. 아기가 생겼을 때 울었다. 눈물이 나더라. 너무너무 기뻤다”고 말했다.이어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갖게 됐다. 아내 말을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고, 박현선은 “다행히 (시험관 시술) 한 번에 됐다. 쌍둥이가 왔다. 그러나 한 명을 유산하게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로 향했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원했던 아이의 성별은 아들. 두 사람은 병원에 가기 전부터 “딸이라도 좋지만, 아들이면 야구선수로 만들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검사 결과 팔팔이의 성별은 아들이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잘생겼다. 뭔가 보인다”며 아들임을 암시했다. 한편 양준혁의 아내 박현선은 19살 연하로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 지난 6월 앨범을 발매하고 트롯 가수로 활동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3 00:00
프로야구

[오피셜] 'LG와 눈물의 작별' 켈리, 올해 한국서 못 뛴다···영입 원하는 구단 없었다

LG 트윈스와 눈물의 작별을 한 케이시 켈리(35)가 올 시즌엔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켈리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켈리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눈물의 고별전'을 치렀고 곧바로 웨이버 공시됐다. 지난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다른 팀들의 제안을 기다렸으나 웨이버 클레임, 즉 영입 의사를 나타낸 구단은 없었다. KBO는 28일 켈리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이에 따라 켈리는 올해는 KBO리그에서 뛰지 못한다. 켈리는 2018년 11월 21일 LG와 계약했다. 이후 5차례 재계약을 거쳐 지난 20일까지 LG와 총 2069일을 팀과 함께했다. 역대 LG 외국인 선수 중 가자 오랜 기간 활약했다. 고별전에 장맛비가 쏟아졌고, 비처럼 굵은 눈물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더 슬펐다. 켈리가 LG와 KBO리그에 남긴 유산은 많다. 구단 역대 외국인 통산 최다승(73승, 종전 헨리 소사 40승) 기록이 있다. 니퍼트(102승) 리오스(90승) 소사(77승)에 이은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공동 4위(밴헤켄)다.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고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유일한 선수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는 선발승을 기록, LG가 29년 만의 '우승의 한'을 푸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나에게 가장 특별한 경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떠올렸다.켈리는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다소 부진했다. 직구 평균 스피드가 지난해 144.7㎞/h에서 올해 142.5㎞/h로 감소한 탓이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3.18로 좋았지만,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G는 더 강력한 에이스가 필요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6.30에 그친 것도 마이너스 요소였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의 계약(총액 44만 달러·6억원)했다. 에르난데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99경기(선발 49경기)에서 10승 2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0, 트리플A 35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한 투수다. 켈리는 구단의 방출 이후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렀다. 고별전 이후 잠실에서 LG 선수단을 만나 따라 마지막 식사 자리도 함께 했다. 켈리는 "팀을 위해 희생한 최고의 팀 플레이어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야구를 잘했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켈리는 어디서든 야구공을 내려놓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미국, 대만 등 여러 리그를 선택지에 둘 것이다.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28 20:01
프로야구

"켈리 유산 이어받겠다" "레전드 예우" 외인 동료 눈에 비친 '잠실 예수'의 고별전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오스틴 딘(31)과 디트릭 엔스(33)에게 케이시 켈리(35)와 작별은 더 아쉬웠다. 켈리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후 켈리의 고별 행사가 진행됐다. 오스틴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고, 엔스는 켈리 가족의 곁에서 우산을 씌워줬다. 오스틴은 "솔직히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라고 했고, 엔스는 "켈리가 떠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해 하루 종일 충격에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켈리도 눈물을 훔쳤지만 오지환과 박해민 홍창기 등 많은 LG 동료 역시 눈시울을 붉히긴 마찬가지였다. 특히 외국인 선수에게 KBO리그 6년 차 켈리는 든든한 멘토이자 리더였다. 2년 차 오스틴은 "한국 적응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 켈리였다. 가장 소중한 팀원이자 형제 같은 그를 떠나보내야 해 슬펐다"고 했다. 켈리와 생존 다툼을 벌인 1년차 엔스는 "켈리와 나는 서로 경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켈리는 스프링캠프부터 내게 큰 도움을 줬다. 시즌 초반 내가 힘들 때 켈리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를 떠나보내면서 '감동의 고별전'이 열린 적은 거의 없다. 비가 쏟아지는 서울 잠실구장 내야 그라운드에 등번호 3번, 그 위에는 '켈리'라고 적힌 LG 트윈스 유니폼 상의를 본뜬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 또한 헌정 영상과 기념 촬영 등이 이뤄졌다. 켈리는 "이렇게 떠나는 외국인 선수가 있었나. 외국인 선수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며 구단과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구단이 이틀 남짓 짧은 시간 동안 켈리의 고별 행사를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나도 저렇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식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틴은 "감독님 말씀처럼 나도 켈리 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내가 그의 유산을 이어 받겠다"고 했다. 엔스는 "켈리의 고별식은 그를 트윈스 레전드로서 예우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LG에서 켈리의 존재감이 엿보였다. 켈리를 향한 팬들의 성원을 보니 놀라웠다. 비가 오는 가운데 켈리와 그의 가족에게 보낸 응원은 LG 팬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켈리는 "팀 동료들은 가족과 다름없다. 계속 연락하며 친하게 지낼 것"이라고 했다. 엔스는 "분명 켈리가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23 13:58
프로야구

굿바이 켈리, LG와 함께한 2069일···모두가 울었다

케이시 켈리(35)와 선수단, 그리고 팬들도 모두 울었다. LG와 함께한 2069일을 그렇게 마무리했다. 켈리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별이 확정된 뒤 치른 고별전이었다. 그러나 LG가 6-0으로 앞선 3회 초 수비 때 우천으로 중단된 경기는 끝내 재개되지 못했다. 1시간이 넘는 중단에도 간절히 경기 재개를 바라던 켈리는 더그아웃 뒤편 복도에서 섀도우 피칭으로 등판 의지를 불태웠으나 LG에서의 마지막 투구는 아쉽게 마무리됐다. 켈리는 2018년 11월 21일 LG와 계약했다. 이후 5차례 재계약을 거쳐 지난 20일까지 LG와 총 2069일을 함께 했다. 역대 LG 외국인 선수 중 가자 오랜 기간 활약했다. 켈리가 LG와 KBO리그에 남긴 유산은 많다. 켈리는 구단 역대 외국인 통산 최다승(73승) 기록을 갖고 있다. 종전 헨리 소사가 LG 시절 거둔 40승을 훌쩍 넘겼다. 켈리는 니퍼트(102승) 리오스(90승) 소사(77승)에 이은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공동 4위(밴헤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LG 국내 선수를 모두 합쳐도 김용수(126승) 정삼흠(106승) 김태원(85승)에 이어 네 번째로 승리가 많다. 2022년 16승을 기록, LG 선수로는 신윤호 이후 21년 만의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이 부문 종전 1위였던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47경기를 돌파한 후에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굉장히 강했다. 역대 투수 중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는 선발승을 챙겨 LG의 29년 만의 '우승의 한'을 풀어줬다. 그는 "가장 특별한 경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떠올렸다. 켈리는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직구 평균 구속이 지난해 144.7㎞/h에서 올해 142.5㎞/h로 크게 감소했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3.18로 좋았지만, 우승에 도전하는 LG가 원하는 모습에 못 미쳤다. 우승을 놓고 다투는 KIA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6.30으로 안 좋았다. LG는 켈리와 작별을 결정한 후 지난 예우 차원에서 20일 두산전 선발 등판에 관한 선택권을 줬다. 켈리는 아내와 상의한 뒤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겠다"며 등판을 결정했다. 그만큼 한국 사랑이 남달랐다. 한국 야구와 문화를 존중했다. 왼쪽 귀 뒤에 한글로 '켈리'라고 문신을 새겼다. 또한 워크에식도 뛰어났다. 아내가 미국에서 둘째(아들)를 낳을 때 출산 휴가를 포기했다. 9월 말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때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6년 간 동고동락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기에 동료들도 작별을 아쉬워했다. 이날 고별 행사 때 오지환과 박해민, 홍창기 등이 눈물을 글썽였고 주장 김현수는 꽃다발을 전달하며 허리를 90도 숙여 인사하며 예우했다. 그는 "팀을 위해 많이 희생한 최고의 팀 플레이어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야구를 잘했던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LG와는 작별하나 켈리의 야구 인생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미국, 대만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해 볼 것이다.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 어딘가에서 야구하고 있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21 09:36
연예일반

김구라 “이런 얘긴 몰랐는데”…그리, 외가 지원 사실 알고 ‘충격’(‘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김구라가 군 입대를 앞둔 아들 그리(김동현)과 추억을 쌓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3대(代)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1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46세 예비 아빠 이지훈이 새롭게 합류해,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 출산을 한 달 앞두고 ‘2세 작명’ 등으로 바쁘고 설레는 하루를 보낸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55세 아빠 김구라는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를 ‘삼고초려’ 끝에 섭외해, 27세 아들 그리와 강화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는데, 투박하지만 정이 깊은 가족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먼저 ‘젤리 아빠’ 이지훈과 아야네의 ‘만삭 일상’이 펼쳐졌다. 결혼 3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된 두 사람은 “사실 시험관 시술로 첫 아이를 임신했지만 8주차에 유산했고, 4개월 뒤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을 해서 ‘젤리’(태명)를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출산을 한 달 앞둔 아야네는 이날 남편과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 어떤 분만 방식을 택할지 고민했다. 아야네는 자연분만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얼마 후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가서 자연분만이 가능한 컨디션인지 ‘내진’을 받았다. 다시 집으로 온 이지훈X아야네는 집 1층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가 다행히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음을 알렸다. 반가운 소식을 전한 뒤, 이지훈은 식사 준비에 돌입했는데 집 1~5층에 사는 가족들이 모두 집결해 총 18명이 한자리에 모여 ‘꽃대디’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뱃속 태아까지 포함하면 19인인 이들은 분업화 시스템으로 순식간에 고기와 꽃게찜, 열무국수가 올려진 진수성찬을 차렸고, 식사 중 아야네는 각각 5남매, 4남매를 낳은 이지훈의 누나와 형 가족들에게 출산 노하우에 대해 물어봤다. 식구들은 모두 “잘 할 거야!”라며 아야네를 응원했고, 식사 직후 젤리의 ‘작명 투표’가 진행됐다. 아야네는 “한국-일본에서 모두 부르기 편한 세 가지 이름을 준비했다”고 한 뒤, 루희, 채애나, 율리아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현장에 있는 18인과, 기숙사 생활 중인 조카 2명을 포함해 2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박빙의 승부 끝에 ‘루희’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지훈 부부는 “사실 우리는 ‘율리아’를 밀었다”며 아쉬워했는데 때마침 아야네의 친정엄마와 언니가 뒤늦게 영상통화로 투표에 참여해, 루희와 율리아가 극적으로 동률이 됐다. 이로써 마지막으로 남은 유권자인 친정아버지의 표로 최종 결과를 확정짓기로 하면서 이날의 ‘대가족 회동’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아야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젤리가 태어나면,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에게 너무 행복한 환경일 것 같다”고 시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55세 꽃대디 김구라의 3대 여행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27세 큰아들 그리와 함께 어머니 박명옥 여사의 집을 찾았다. 박명옥 여사는 86세의 나이에도 정정한 비주얼을 뽐냈고, 김구라와 여전한 ‘대환장 말싸움 케미’를 발산했다.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김구라는 “동현이가 곧 입대하는데, 그날 꼭 배웅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리는 재차 “괜찮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아빠가 고집을 꺾지 않자 “엄마가 오기로 했으니까 (아빠는) 오지 마”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구라는 “아, 그래?”라면서 머쓱한 표정을 지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꽃대디’들은 “동현이가 느끼기에 아빠는 행복한 새 가정을 꾸렸으니, 엄마를 더 배려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그리의 속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김용건은 “난 둘째 아들이 결혼식을 치렀을 때, 전처와 24년 만에 만났다. 짠한 감정이 들어 안부를 묻고 헤어졌는데, 한참 뒤 아들이 ‘엄마에게 먼저 따뜻하게 대해줘 고맙다’고 얘기하더라”고 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짐시 후, 김구라 3대는 가족과 함께 40년 넘게 다녔다는 단골 냉면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고, 강화도로 본격 여행을 떠났다. 차로 이동하던 중, 김구라는 처음으로 1년 넘게 떨어지게 되는 아들에 대한 걱정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다 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리는 “사실 지난 2~3년간 외할머니의 병원비와 간병비로 매달 3~400만 원을 지원해드렸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런 얘기는 몰랐네”라고 처음 듣는 그리의 외가쪽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동현이가 외할머니를 아주 잘 챙겼네”라며 아들을 다독였다.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구라는 “동현이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했는데, 상갓집에 가지 않는 대신 동현이와 제가 장례 비용을 함께 부담하기로 했었다”는 뒷이야기도 들려줘 ‘꽃대디’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강화도에 도착한 3대는 처음으로 함께 ‘네컷사진’을 어색하지만 재밌게 찍었고, 루지를 타기 위해 케이블카에도 탑승했다. 여기서 김구라는 3세 딸 수현이와 영상통화를 나누며 ‘딸 바보’ 모드를 켰다. 구라X그리 부자가 신나게 루지를 타는 사이, 박명옥 여사는 먼저 내려와 ‘네컷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뒤이어 제작진에게 “동현이를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난다. 혼자 독립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명옥 여사는 아들과 손주에게 ‘젓갈 선물’을 안겼고, 그리도 군 입대 전 할머니에게 용돈을 전달하며 이날의 가족 여행을 훈훈하게 마쳤다.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07:27
연예일반

[TVis] “父 돌아가신 후 ‘넌 내 딸이 아냐’”…유전자 검사 결과, 친엄마 아니었다 (‘물어보살’)

친엄마로 알았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새엄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어린 시절 새어머니의 학대를 받은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아서 일찍 독립했다. 최근 어머니한테 같이 살자고 연락했는데 ‘넌 내 딸이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그동안 친엄마로 알고 있었으나 유전자 검사 결과 새엄마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아버지가 남긴 상속 유산이 있었다. 인감을 가지고 새어머니가 공동상속을 단독상속으로 바꾸고 잠적을 했다”고 말했다.이수근이 어떤 학대를 당한 것인지 묻자 사연자는 “새어머니가 결벽증이 심했다. 새벽 3시반에 목욕탕을 가야 한다. 첫 손님으로 가야 했다. 기본 목욕 시간이 6시간이었다. 집에 오면 거의 12시가 넘었다”고 말했다.이어 “학창 시절에는 현관 앞에서 교복을 벗게 한 뒤 ‘땀 얼마나 흘렸냐’고 물어봤다. 새어머니가 러닝에 혀를 대고 짠지 확인했다. 거짓말을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한 것”이라고 말해 보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서장훈은 “친딸이 아니었기에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학대로 변한 것이다. 되게 특이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사연자는 “새어머니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귀한 딸처럼 대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연자는 이어 방송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저나 아버지를 기억하는 주변 친척이나 지인이 계시다면 연락을 부탁한다”고 도움을 요청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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