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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배웠다…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값진 의미'

“많은 걸 배웠고, 또 좋은 경험도 했습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대회에 참가한 한국축구 미래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같은 나이대 해외 선수들과 겨뤄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 등 해외팀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소득을 얻었다는 것이다. K리그 유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설된 대회 취지에 맞는 성과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인천시축구협회와 공동주관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은 지난 9일 결승전 등 순위 결정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같은 나이대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K리그 유스 선수들도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보고 연맹이 신설한 대회다.국내에선 K리그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1~4위에 오른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18세 이하(U-18)팀과 개최지역 연고팀인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 부평고가 더해져 6개 팀이 참가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안더레흐트(벨기에)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등 유럽 4개 팀, 도쿄 베르디(일본) 촌부리FC(태국) 등 아시아 2개 팀도 한국을 찾았다.조 편성부터 유럽 2개 팀, 아시아 1개 팀씩 나눠 편성하면서 국내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해외 팀들과 겨뤄볼 수 있도록 했다.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쳤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 각 조 같은 순위 팀들끼리 결승전을 포함한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팀당 6경기 중 적어도 3경기는 해외 팀들과 대진이 구성됐다. 승패를 떠나 국내 선수들에겐 값진 경험이 됐다. 포항 U-18팀 백승원(포항제철고)은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걸 배웠고 좋은 경험도 했다. 평소 상대해 볼 수 없었던 해외 팀들과 붙어보면서 피지컬과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전북 U-18팀 김건우(전주영생고)도 “해외 유명 구단들과 경기를 하게 돼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많은 걸 배운 대회였다. 해외의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값진 경험으로 남은 건 국내 선수들만은 아니었다. 안더레흐트의 초대 우승을 이끈 르네 페테르(벨기에) 감독은 “이 나이대 선수들은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을 비롯해 다른 대륙의 유스들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지 알게 돼 의미가 컸다. 우승보다 값진 건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얻어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감독들은 지도자 콘퍼런스를 통해 유소년 육성 관련 노하우나 철학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첫 대회에서 확인한 성과가 분명한 만큼 연맹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K리그 유스 구단들이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나가면서 국제 네트워크를 만들고, 유스 선수들의 국제경쟁력 확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3.09.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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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한국 선수들 잠재력, 상당히 인상 깊었다" 안더레흐트 감독 '극찬'

“아시아 축구의 잠재력을 봤다. 특히 한국팀들의 잠재력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안더레흐트(벨기에)의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우승을 이끈 르네 페테르(벨기에) 감독이 밝힌 소감이다. 안더레흐트는 이번 대회 내내 K리그 유스를 비롯해 일본·태국 등 아시아 팀들과 많이 격돌했는데, 그중에서도 한국 선수들에 대한 잠재력을 눈에 띄게 확인한 대회였다는 의미다.페테르 감독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일본)를 1-0으로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한 뒤 “우리도 힘과 스피드,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만났던 팀들 역시 높은 레벨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충분히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능력들이었다”고 돌아봤다.이번 대회에서 안더레흐트는 발렌시아(스페인·1-1무)와 포항 스틸러스(1-0 승) 전북 현대(2-1 승) 촌부리FC(태국·5-0 승) 인천 유나이티드(0-0 무)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이어 결승에서도 도쿄 베르디와 격돌, 대회 6경기 중 5경기를 아시아 팀들과 겨뤘다. 정상에 오르긴 했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아시아 팀들 모두 만만치 않았다는 게 페테르 감독의 총평이다.특히 전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 인천 유스팀을 가장 인상 깊었던 팀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에서 안더레흐트가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아시아 팀이자, 자칫 결승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었던 경기 결과이기도 했다. 인천전 무승부로 안더레흐트는 결승 좌절 위기에 몰렸는데, 발렌시아가 최종전에서 패배하면서 가까스로 결승에 올랐다. 페테르 감독은 “도쿄 베르디전까지 6개 팀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팀은 인천 유스였다. 사실 인천전은 우리가 이기기 위해 모든 걸 다한 경기였다. 그런데도 이기지 못했다. 인천 유스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인천, 포항전 등에서는 아주 뛰어난 몇몇 한국 선수들도 발견을 했다. 한국 팀의 잠재력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축구를 하다 보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키플레이어가 있는데, 그런 키플레이어들을 몇몇 발견했다”며 “미래의 한국팀은 정말 흥미로운 팀으로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승을 하긴 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너무나 좋은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프로축구연맹이 처음으로 만든 이번 대회에 대해서도 호평을 이어갔다. 페테르 감독은 대회 조직과 참가팀들의 전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그동안 해외에 많은 유스 대회에 참가했고, 최근엔 중국 대회도 참가해 봤다. 거기에서 만났던 팀들과는 다른 레벨의 팀들을 만나 즐거웠다. 첫 대회에 이렇게 강한 팀들이 나올지는 솔직히 잘 몰랐다. 익사이팅한 경험이었고, 즐거운 대회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첫 대회인데도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났다. 호텔도 좋았고, 한국에서 먹는 밥도 맛있었다. 주최측과 프로축구연맹 등 대회를 잘 조직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며 “딱 하나 조언을 하자면, 결승 진출이 좌우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처럼 같은 시간대에 열렸으면 어땠을까 싶다는 점이다. 물론 경기장 섭외 이슈 등이 있었겠지만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페테르 감독은 “사실 이번 대회엔 국가대표팀 차출 등 몇몇 선수들이 못 왔다. 다음에 또 초대를 해주신다면, 안더레흐트 톱유스 아카데미 선수들을 다 데리고 오겠다. 기회를 주시면 컴백할 테니 꼭 초대해 달라”며 “대회 주최측이나 대회 퀄리티가 다 좋았다. 첫 한국 방문인데 다들 친절해서 좋았다. 이런 스포츠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이날 안더레흐트는 후반 31분에 터진 아드리엔 틸라노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에게 아부바카르 단이 꽁떼에게 돌아갔다. K리그에선 포항 유스팀이 3위에 올라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소년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설한 유스 대회다. 올해 대회엔 국내 6개 팀과 유럽 4개 팀, 아시아 2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 6개 팀은 K리그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1~4위(서울·수원·전북·포항)와 개최지역 연고 2개 구단팀(인천·부평고)이 참가했다.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친 뒤, 각 조 같은 순위 팀들이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6년 이후 출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17세 이하(U-17) 대회라 국내 팀들은 고등학교 1~2학년 선수들이 출전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최종 결과우승 : 안더레흐트(벨기에)2위 : 도쿄 베르디(일본)3위 : 포항 스틸러스(포항제철고)4위 : 수원 삼성(매탄고)5위 : 발렌시아(스페인)6위 : 부평고7위 : FC서울(오산고)8위 : 전북 현대(전주영생고)9위 : 인천 유나이티드(대건고)10위 : 울버햄프턴(잉글랜드)11위 :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12위 : 촌부리FC(태국)인천=김명석 기자 2023.09.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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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안더레흐트, K리그 유스컵 초대 챔피언 등극…日도쿄 베르디에 1-0 승리

RSC안더레흐트(벨기에)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17세 이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안더레흐트는 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일본)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했다. 첫 대회엔 국내 6개 팀, 유럽 4개 팀, 아시아 2개 팀이 참가했다.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는데, 안더레흐트가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국내 6개 팀은 K리그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1~4위 팀인 FC서울(오산고)과 수원 삼성(매탄고), 전북 현대(전주영생고), 포항 스틸러스(포항제철고) 유스팀이 참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대건고)와 부평고도 개최지역 연고 팀으로 해외 팀들과 격돌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국내 팀들 중에선 포항이 수원과의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유럽에서는 안더레흐트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발렌시아(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유스팀이, 아시아에서는 도쿄 베르디와 촌부리FC(태국)가 참가했다. 연맹은 향후 대회에선 점점 더 대회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안더레흐트는 앞서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승점 11(3승 2무)로 포항(승점 9)을 제치고 1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선 발렌시아(스페인)와 1-1로 비긴 뒤 포항(1-0 승) 전북(2-1 승) 촌부리(태국·5-0 승)를 연파한 뒤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이어 도쿄 베르디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초대 챔피언이 됐다.도쿄 베르디는 조별리그 B조 1위(승점 10·3승 1무 1패)로 수원(승점 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수원(2-1)과 레알 소시에다드(3-0 승)를 연파하고 부평고와 1-1로 비긴 뒤 울버햄프턴에 0-1로 졌지만, 마지막 서울과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결승에서 져 우승의 영예를 안지는 못했다. 안더레흐트는 이번 대회 팀 내 최다 득점(2골)을 기록 중이던 루카 베레이켄과 데본 드 코르트, 뤼도빅 월라-웨트샤이 등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도쿄 베르디 역시 마스단테 칸타(2골)를 앞세워 상대 빈틈을 노렸다. 결승전답게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눈앞에 둔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치열한 볼 경합이 이어졌다. 양 팀 선수들 모두 강력한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태클에 잔디가 패이는 장면도 수차례 나왔다.전반적인 주도권은 안더레흐트가 쥐었다. 전반 8분 드 코르트와 아부바카르 단이 콘테가 잇따라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벽에 맞았다. 이에 질세라 도쿄 베르다도 마스다테와 와타나베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안더레흐트가 계속 공세를 펼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14분 베레이켄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마르 밀리시치의 헤더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도쿄 베르디는 빠른 역습을 통해 안더레흐트 뒷공간을 노렸다. 상대 골키퍼 실수로 결정적인 기회도 잡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무위로 돌아갔다.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안더레흐트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도쿄 베르디는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다만 두 팀 모두 페널티 박스 안 진입까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주로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정규시간을 5분 남겨 둔 후반 30분에 깨졌다. 안더레흐트가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콘테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전달했고, 교체 투입됐던 아드리엔 틸라노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틸라노는 흥겨운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선제골 순간을 자축했다.궁지에 몰린 도쿄 베르디가 막판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우승을 눈앞에 둔 안더레흐트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안더레흐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의 챔피언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정상에 오른 안더레흐트 선수들은 환호성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고, 사진 기자들을 향해 달려가 우승 세리머니를 더했다. 도쿄 베르디 선수들은 패배 직후 그라운드에 눕거나 고개를 숙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서로를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것으로 결승전 여정을 마무리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3.09.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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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톱스타들 배출한 한국, 그만큼 수준 높다" 유럽 유스 지도자들 '한목소리'

“계속 좋은 선수가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17세 이하(U-17) 팀을 이끌고 방한한 아시에르 에이사기레 로사 감독은 한국축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건 그만큼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는 뜻이다. 비단 에이사기레 감독만이 아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유럽 유스 지도자들은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에이사기레 감독을 비롯해 발렌시아(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유스팀을 이끄는 사령탑들은 2일 인천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축구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모두 한국 선수가 뛰었거나 지금도 뛰고 있는 구단들이라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세르히오 로사노 고메스 발렌시아 유스팀 감독은 “한국축구의 수준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월드컵을 거칠수록 한국축구는 점점 더 성장하고 있고, 지금은 글로벌 스탠다드 위치에 있다고 본다”며 “한국축구는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같은 톱스타를 배출한 나라”라고 설명했다.이어 로사노 감독은 “이강인을 특히 높게 평가한다”며 “비록 지금은 다른 팀(PSG)에 갔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선수”라며 웃어 보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0살 때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친 뒤 프로까지 데뷔한 친정팀이다. 로사노 감독은 “한국축구는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고 스피드도 빠르다. 특별한 선수들이 많고, 아시아 최고의 팀 가운데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울버햄프턴 유스팀을 이끄는 리차드 워커 감독도 마찬가지다. 워커 감독은 “한국축구 수준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는 걸로 평가한다. 특히 설기현(경남FC 감독)이 2004년부터 뛰었고, 아주 훌륭한 선수로 기억한다. 지금은 황희찬이 뛰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게 더욱 뜻깊고 기대도 크다”며 “한국축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 유스팀엔 지민규(한국계 영국인)도 뛰고 있다. 팀에서 아주 흥미롭고 창의적인 스킬을 가진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울버햄프턴은 설기현·황희찬과 인연이 있었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가 뛰었던 구단이다. 에이사기레 감독 역시 “벌써 20년이나 됐지만 이천수도 우리 팀에서 뛰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본다”며 “선수 개개인으로 봤을 때도 이미 좋은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한국축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같은 아시아 유스팀들의 사령탑이나 관계자도 다르지 않았다. 태국 촌부리FC의 눔 라차킷 총감독은 “K리그는 아시아에서도 톱리그다. 태국 리그엔 K리그에 입단하는 게 꿈인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K리그는 피아퐁이 뛰었던 리그라는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도쿄 베르디의 소속팀 일정으로 대신 참석한 시게노 코자부로 J리그 매니저는 “J리그는 예전부터 K리그를 따라왔고, 지금은 레벨도 비슷하고 경쟁하는 관계라고 본다. 이제는 양국 모두 유럽 구단에서 주장을 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라이벌로서 서로 경쟁하면서 레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3일부터 인천 일대 축구장 4곳에서 열리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의 서막을 올리는 개막 공식행사였다. 2006년 1월 1일생 이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U-17 국제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내에선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부평고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안더레흐트(벨기에·이상 유럽 4개팀) 도쿄 베르디, 촌부리가 참가한다. 국내 참가 팀은 K리그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1~4위 팀과 개최지역 연고 2개팀으로 선정됐다. 대회는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없이 각 조 같은 순위 팀들끼리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부터 3위 결정전까지는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40주년을 맞아 K리그 유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비슷한 연령대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듯 K리그 유스 선수들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연맹은 앞으로 대회 규모를 점점 더 확대해 K리그 유스와 해외 선진리그 간 접점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 등도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연스레 국제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담겨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 편성- A조 :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촌부리FC(태국)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스페인) - B조 : 인천 부평고, FC서울, 수원 삼성, 도쿄 베르디(일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인천=김명석 기자 2023.09.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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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감독들도 설레는 'K리그 국제 유스컵'…“접해본 적 없는 대회, 아이들 큰 경험되기를”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인천 일대에서 열리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이 미디어데이를 통해 개막을 알렸다. 이 대회는 국내 6개 팀과 유럽 4개 팀, 아시아 2개 팀이 참가하는 17세 이하(U-17) 국제대회다. 국내에선 올해의 유소년클럽상 1~4위 및 개최지역 연고 2개 구단 팀이 참가한다. 해외 팀들과 격돌할 기회가 많지 않은 국내 사령탑들은 특히 선수들의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인천 중구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은 1·2부로 나뉘어 각각 국내·국외팀 사령탑들이 참가했다. 교통 사정 등을 이유로 기자회견 1부엔 FC서울·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부평고 사령탑이, 2부엔 전북 현대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촌부리FC(태국) 감독이 참석했다. 도쿄 베르디(일본) 안더레흐트(벨기에)는 팀 사정으로 각각 J리그 관계자가 참석하거나 기자회견엔 불참했다.기자회견 1부에 참석한 국내 사령탑들은 우승 등 성적에 대한 목표보다는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유일한 학원축구팀이자 사령탑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2013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배운다는 자세로 한 게임씩 치르겠다.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대회다.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프로산하, 그리고 세계적인 팀들과 겨뤄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훈련이나 미팅할 때도 선수들에게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얘기해 줬다”고 말했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최재영 인천 U-18팀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들과 전통의 강호(부평고), 해외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들을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설레고 기대가 크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치고 국제적인 경쟁력도 높이면서 선수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보통 후방 빌드업과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팀과 비슷한 전술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백승주 수원 U-18팀 감독은 “우리나라 팀들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스럽다. 다른 것보다는 다른 나라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다른 나라 스타일을 경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덕분에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족함 안에서 어떻게 노력해서 성장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윤현필 서울 U-18팀 감독도 “국내팀들뿐만 아니라 해외의 좋은 팀들과 경험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접목시켜서 배움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해외 선수들과 경험해 보는 것 자체만으로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얘기하지 않아도 동기부여는 본인들이 찾을 것이다. 좋은 팀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카운터 어택이나 빠른 축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수 포항 감독은 “우리 팀이 세계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를 말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저학년 친구들이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같이 부딪치면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스타일이 다 다른데, 몸소 부딪치면서 느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교통 사정으로 2부에 참석한 이광현 전북 감독도 “어린 유스 선수들이 이번 대회처럼 해외 팀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해 나가고, 발전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상대로는 일본의 도쿄 베르디가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 백승주 수원 감독은 “첫 게임 상대인 도쿄 베르디가 가장 기대가 된다. 지난주에 감바 오사카 U-18팀과 연습경기를 했다. 특유의 일본 스타일 축구가 인상 깊었다.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윤현필 서울 감독도 “같은 아시아에 있고, 한국과 일본은 많이 비교를 한다.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이 맞물리는 성향이 있다. 경쟁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황지수 포항 감독은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 그는 “요즘은 유스 단계부터 일본에 밀리는 성향이 있다. 예전엔 피지컬에서 우리가 더 앞섰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일본 선수들이 피지컬, 몸싸움을 더 강하게 한다. 투쟁적인 것도 더 상대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도 한번 확인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최재영 인천 감독은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황희찬 선수가 뛰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해 있는 울버햄프턴과의 맞대결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특정 해외팀보다는 전체적으로 다 기대가 된다”고 말을 아꼈다.우승에 대한 공약으로는 다섯 감독 모두 ‘휴식’을 내걸었다. 모든 팀이 최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충분한 휴식을 약속했다. 특히 윤현필 감독은 “동계훈련 때부터 3~4일 이상 쉰 적이 없다. 꼭 성적이 아니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대회를 잘 마친다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백승주 수원 감독은 앞선 네 감독보다 더 나아가 “휴식에 회식 한번 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2006년 1월 1일생 이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프로축구연맹·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없이 1위 팀 간 결승전을 비롯해 각 조 같은 순위 팀들끼리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등 인천 3개 구장에서 오는 9일까지 조별리그와 3~4위전까지 열린다. 결승전만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이번 대회는 K리그의 유스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비슷한 연령대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는 것처럼 K리그 선수들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K리그 유스와 해외 선진리그 간 접점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도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연스레 국제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 편성- A조 :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촌부리FC(태국)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스페인)- B조 : 인천 부평고, FC서울, 수원 삼성, 도쿄 베르디(일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인천=김명석 기자 2023.09.02 19:18
축구일반

울버햄프턴·발렌시아 유스 등 방한…‘K리그 40주년 기념’ 인터내셔널 유스컵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다음 달 3일부터 9일간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이하 ‘유스컵’)을 개최한다.이번 유스컵은 연맹이 K리그 40주년을 기념하고 K리그 유스팀의 경쟁력 향상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린다. 연맹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참가팀은 ▲K리그 유스팀 5팀(FC서울,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유럽 4팀(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잉글랜드), RSC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 CF,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아시아 2팀(도쿄 베르디(일본), 촌부리 FC(태국)) 그리고 인천광역시축구협회 초청으로 부평고등학교까지 총 12팀이 참가한다.참가 연령은 U-17(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다. 대회 방식은 6팀씩 A,B조로 나뉘어 팀당 조별리그 5경기를 치른 뒤 각 조 같은 순위끼리 최종 순위결정전을 치른다.조별리그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구장, 인천아시아드 보조구장,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 등 인천 일대 경기장에서 열린다.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팀들이 맞붙는 결승전은 9월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11일(금) 실시된 조 추첨 결과 A조는 발렌시아 CF, RSC 안더레흐트, 촌부리FC,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B조는 레알 소시에다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도쿄 베르디, 수원삼성, FC서울, 부평고등학교가 편성됐다.그밖에 참가팀은 대회 기간 지도자 세미나를 열고 각국 유소년 시스템의 접근법과 훈련방법론에 대해 교류하고, 해외 초청팀은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연맹은 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회 규모를 장차 확대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유스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3.08.15 00:02
금융·보험·재테크

[IS인터뷰] 여자 농구에 동호인 테니스까지…'비인기'에도 손 내미는 하나금융, 왜?

하나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다. 하나금융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서 '스포츠+ESG'가 출발한다. 남녀노소 흥미를 유발하는 스포츠의 기쁨을 고객과 나누고, 나아가 스포츠 문화까지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인기 종목인 축구와 골프는 당연하다. 온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사회공헌은 물론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금융은 대중의 관심이 닿지 않는 비인기 종목까지 아우르며 적극적이다. 하나금융은 왜 비인기 스포츠까지 끌어안고 있을까. '스포츠+ESG'를 엮어가고 있는 하나금융 ESG기획팀 겸 하나금융스포츠단 김영주 부장에게 속내를 들었다. - 하나금융이 후원하고 있는 대표 스포츠 종목들은."축구, 골프 등이 있다. 축구는 최고의 마케팅 자산으로 손꼽힌다. 하나은행이 1998년 한국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주력 마케팅 콘텐츠로 적극 활용 중이다. 광고모델로 손흥민도 발탁했다. 골프의 경우 2005년 FnC코오롱과 한국오픈골프선수권 대회 공동 주최사로 후원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듬해부터 2018년까지 국내 유일 LPGA대회를 개최했고 2019년부터는 최고상금 규모의 KLPGA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과 모델 손흥민으로 얻은 효과가 있나."이번 월드컵 기간 중 '월드컵 특별 상품 Best11 적금' 판매와 함께 ‘100돈 골든슈를 차지하라’ 이벤트 등 축구 이슈를 활용한 금융 마케팅을 진행했다. Best11 적금의 경우 20일 만에 5만좌가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원활한 대표팀 취재 지원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를 건립해 운영하는 등 축구국가대표팀 은행으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고 생각한다.모델인 손흥민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부터 메인 광고모델로 함께하고 있는데,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준 절정의 축구 퍼포먼스와 활약 덕분에 하나은행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 비인기 종목 후원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2012년에 신세계 쿨캣여자농구단이 해체로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인수해 하나외환여자농구단을 재창단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현재는 통합은행이 출범하면서 ‘하나원큐농구단’이 이름이다. 지금도 부천을 연고로 팀을 운영 중이다. 농구 유망주를 육성하고 지원하면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또 하나금융이 대한장애인체육회나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 대한장애인 아이스하키협회, 대한루지경기연맹 등 개별 종목 단체를 2018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지만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고, 종목과 연계해 상품을 개발(올림픽 적금 등)하는 등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기 종목을 후원한 효과는 매우 클 거 같다. "축구 및 골프 등 인기 스포츠의 경우 일반 대중들을 비롯해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후원에 따른 홍보 효과가 매우 큰 종목이다. 하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21년 하나원큐 K리그'의 경우 1438억원의 광고효과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또한 연간 후원금액 대비 10배 이상의 높은 홍보효과를 창출 등 이를 통해 잠재손님들을 포함해 하나은행을 각인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 여자 테니스대회인 WTA 코리아오픈의 경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입장권을 단독 판매했는데, 티켓 예매 오픈 후 30분 만에 준결승·결승 각 1만석의 좌석이 매진을 기록하며 앱 유입으로 인한 브랜드 광고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 아무래도 인기 종목에 비해 비인기 스포츠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 하나금융의 미션이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비인기 스포츠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그 중 특히 장애인 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장애 펜싱국가대표 선수 김선미를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한 적도 있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당시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후원 은행으로서 선수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에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영상 총 11편을 제작해 홍보했다. 이 영상은 16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장애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하나금융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면."대전시티즌이다. 이 구단은 '2019년 K리그2' 시즌을 11위로 마감하고, 다양한 법적 이슈 등으로 미디어에 회자되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나금융이 2020년 인수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했다. 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선수단 구성과 마케팅 등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도를 함께 했다. 선수단 구성을 위해 축구계 전문가를 영입하고, 신규 창단 수준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 재구성과 경쟁력 있는 선수의 영입으로 리그 내 강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연고지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거움을 얻고 갈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 K리그를 비롯해 해외 축구 사례 등을 참고해 홈경기 어린이 에스코트 프로그램 ‘리틀시티즌’, 지역 소상공인 팬클럽 ‘함께가게’도 만들었다.이 밖에도 경기장에 클라이밍장을 설치하고 하나원큐유스컵 및 여성축구동호인 대회 등 지역 팬들께 다양한 축구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대전시와 축구 잔디 및 관람석 개편 등을 통해 관람 환경 개선도 진행했다.덕분인지 1부 리그로도 승격했다. 이에 지난 11일부터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시즌권’의 경우 지난해 판매 수익의 2배를 웃도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비인기 종목으로 여자 농구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해 보인다."하나은행은 2012년 해체 위기의 농구단을 인수해 현재 '하나원큐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해 낮은 인기와 국제대회 성적 등으로 관심도는 낮아진 상황이지만, 언제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돼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연고 지역인 부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경주대회 스폰서 참여도 주목받았다. 첫 대회였는데 어땠나."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대회 '하나은행 서울E-prix' 타이틀 스폰서에 참여해 국내·외 100여 개 국가 미디어 중계 등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광고효과를 창출했다. 이와 연계해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홍보부스를 조성하고 관람객 대상 다양한 ESG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등을 열어 ESG 선도은행으로서 하나은행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생각한다." - 전기차 경주 같은 큰 대회 말고 동호인 테니스대회까지 스폰서 역할을 했다. 아마추어 대회까지 손을 내민 이유는."국내 테니스 동호인은 157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최근 MZ세대에서 테니스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하나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한 여자 국제 테니스대회 ‘하나은행 WTA 코리아오픈’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동호인 테니스대회도 함께 후원하기로 하면서 '엘리트부터 풀뿌리 생활체육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었다. 이번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하나원큐 뱅킹앱을 통해 대회 참가 접수를 단독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618팀, 약 1236명의 참여자 및 동호인들이 앱을 내려받는 등 디지털 금융 활용도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 전방위적인 스포츠 지원으로 이루고자하는 목표는."스포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사회공헌이자 마케팅의 주요한 요소다.축구, 골프 등 인기 스포츠대회의 후원과 개최 지원으로 많은 고객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또 국내 스포츠산업 인프라 형성, 일자리 창출 및 유지 등에도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투자를 꺼려하는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비인기 장애인 스포츠에도 하나금융은 꾸준히 투자하며 체육 진흥 및 국민 통합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하나금융은 우리만의 ESG 가치를 확산하고 고객과 연중 다양한 종목·콘텐츠로 소통해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5 07:00
프로축구

대전하나, 2022 나눔실천 유공자 선정… 대전시장 표창 수상

대전하나시티즌이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나눔실천 유공자’로 선정되어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충남대학교 대덕홀에서 진행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2022년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식’에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태희 회장을 비롯,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김진수 대전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과 나눔실천 유공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로 참석한 대전하나시티즌 민인홍 대표는 “프로구단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공헌은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10월 29일, 김천상무와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하며 8년 만의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염원했던 승격을 이뤄내며 지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축구특별시 대전의 재도약을 알렸다. 성적뿐 아니라 지역과 하나 되기 위해 Future(아동), Local(지역), Green(환경)을 키워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축구 문화 확산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한 구단에 주어지는 사랑나눔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또한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K리그2 팬 프렌들리 상’을 2021시즌에 이어 2022시즌에도 1차부터 3차까지 연속 수상했다. 이를 통해 K리그 22개 구단 중 최고의 ‘팬 프렌들리 구단’에 주어지는 ‘통합 팬 프렌들리 상’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 캠페인 대전은 지난해부터‘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캠페인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축구 문화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드림스쿨’,‘K리그 축구 선수와의 만남’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축구용품을 지원하고 선수들이 직접 지역의 초,중학교에 방문하여 축구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 가족 축구장 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청소년의 경기 관람을 지원하고 체육 및 문화활동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사무국 직원과 선수단이 직접 학교폭력피해아동 위탁기관인 ‘해맑음센터’를 방문하여 물품 지원 및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아동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역밀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홈경기 일에도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하나원큐리틀시티즌’을 운영해 사전 신청을 받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선수단 하이파이브, 박물관 투어, 응원피켓 만들기, 에스코트 키즈, 그라운드 미니게임 등 축구 현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지역 대표 프로구단으로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 꾸준한 지역밀착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인 ‘함께가게’를 통해 지역 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입점한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5차에 걸쳐 약 7억 1천만 원을 지원했다. 대전은 향후에도 지역사회 소상공인들과 소통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이상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건전한 축구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여성 축구 동호회를 대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강습을 해주는 원데이 클래스 ‘왓 위민 원트’를 진행하며 10개 동호회, 200여명의 선수들과 교감하고 여성들이 축구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대전 지역 여성 풋살 동호회 12팀, 120여 명이 참가한 여성 풋살대회 ‘하나퀸즈컵’, 대전·세종 지역 유소년 클럽 12팀, 170여 명이 참가한 유소년 축구 대회 ‘하나원큐 유스컵’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지역 내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 및 여가 선용의 기회 제공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시설을 활용한 대전 시민들의 여가 선용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2020년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 클럽 2차 공모’에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으로 지원, K리그 최초 공공 스포츠 클럽 운영 구단으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10월 대전월드컵경기장 남서관 1층에 하나클라이밍짐을 개장했다. 하나클라이밍짐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국내 단 4명뿐인 국제산악연맹 공인 국제루트세터를 초빙, 대전뿐만 아니라 국내 어느 곳에서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만들었다. 개장 이후 200여 명의 정규 회원이 등록하는 등 지역 내에서 열띤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문체육인, 생활체육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출신 스포츠클라이밍 스타 선수 배출을 목표로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전하나시티즌은 두터운 MZ세대 소비층을 가진 E-SPORTS 시장 공략 및 지원을 위해 E-SPORTS 비즈니스 에이전시 ‘후에고’와 협약을 체결하고 E-SPORTS팀 대전하나 CNJ를 후원하고 있다. 대전하나 CNJ 소속으로 철권의 간판스타인 전띵 선수는 지난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22 REV MAJOR TWT MASTERS’ 세계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며 E-SPORTS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위상을 드높였다. ▪ 지역사회와 활발한 협업 통해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 우리 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 ESG 가치 확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하나클로스’캠페인은 의류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호 가치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협업하고 있다. ‘선(善)블러캠페인’, ‘하나 클린스타디움 캠페인’등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리그 구성원으로서 K리그의 비전인 ‘탄소중립 리그’실천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독려를 위해 경기일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입장권 소지 시, 도시철도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대전은 향후에도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과 지역 밀착 활동을 통해 팬 만족도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축구 특별시의 부활, K리그를 넘어 글로벌 명문 구단을 향한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8 22:43
프로축구

‘축구 꿈나무 위한 축제’ 대전하나, 하나원큐 유스컵 2022 성료

대전하나시티즌의 유소년 대회 ‘하나원큐 유스컵 2022’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밝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함과 동시에 축구에 흥미를 갖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고 그 속에서 유망한 선수를 발굴해 성장시키려는 대전의 뜻이 담긴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대전·세종 지역의 유소년 클럽 12팀, 총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대한축구협회 초중고 리그 공인구, 대회 메달, 기념 티셔츠, 스포츠 타올, 푸드박스 등 다양한 선물과 먹거리를 제공한 대전은 참가팀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했다. 가족사진 촬영과 함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증정하는 ‘가족 모두 하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원큐 풋볼링’, ‘하나원큐 볼탈취게임’이 진행됐고 구단 사인볼,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다. 마사, 레안드로, 김민덕 등 대전 선수들도 대회장을 찾아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 클리닉을 열고 사인회를 진행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프로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꿈나무들을 위한 대전 U-12팀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도 함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선수들의 다양한 경기 경험을 위해 풀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U-8 그룹은 ‘대전제일FC U-8’, U-10 그룹은 ‘대전하나시티즌 U-9’가 각 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축구공 세트, 작전판 등을 품에 안은 두 팀은 우승 특전으로 대전의 플레이오프 홈경기 에스코트 키즈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전은 대회를 빛낸 선수 모두를 대전 플레이오프 홈경기에 초대해 유소년 선수들의 응원을 받을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금강FC 고병욱 감독은 “참가자들을 위해 많은 부분을 신경 쓴 대회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회 내내 즐길 거리가 많아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프로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도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했고 마지막까지 사진 촬영에 응해준 레안드로 선수의 팬 서비스도 인상 깊었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 경험을 심어주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알찬 대회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은 초·중등학교 대상 학교 방문 프로그램인 ‘K리그 축구선수와의 만남’, 취약계층 축구 꿈나무에게 축구용품을 지원해주는‘하나드림스쿨’, 지역 유소년 아카데미 라이센싱 운영 등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7 15:30
해외축구

'레알의 스타' 호날두가 바르샤 행? 팬들이 못 받아들일 것 (더 선)

영국 대중지 '더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물음표를 그렸다. 이 매체는 5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RMC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고 전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호날두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호날두의 이적설과 관련해 현지 매체들은 멘데스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첼시의 새 구단주 토드 보얼리도 만났음을 전했다. 호날두의 새 클럽 후보로 바르셀로나,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거론되는 현실이다. 그러나 더선은 "호날두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눈 부신 성과를 보여줬던 스타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9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이 기간 동안 호날두는 총 450골을 넣었고, 두 번의 라리가 우승 타이틀과 네 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 봤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네 차례 수상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였던 호날두가 이 팀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건 양팀 팬들 모두를 화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더선은 "첼시의 신임 구단주 보얼리는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다. 그는 자신의 취임과 함께 호날두를 영입하길 원한다. 그러나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영입 최우선 순위에 호날두를 올려두고 있지 않다"며 호날두의 첼시 이적 역시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2.07.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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