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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군주' 유승호·엘, 진정한 군주 되기 위한 첫걸음
'군주' 유승호와 엘이 '왕자와 거지'의 조선판으로 서로 뒤바뀐 운명으로 살아갔지만 각각의 위치에서 진정한 군주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백성을 생각하는 두 사람의 마음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에는 유승호(세자 이선)와 엘(천민 이선)이 엇갈린 운명 속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유승호는 30만 세력을 자랑하는 보부상의 두령으로, 엘은 허준호(대목)의 위협 속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왕으로 살아갔다. 김소현(한가은)의 부탁 속 유승호는 시장 상인들을 살려낼 방책을 찾았다. 양수청의 압박으로 백성들을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 이에 유승호는 거상들에게 시장 상인들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상인들이 무너지면 다음은 거상 차례가 될 것이란 경고와 함께였다. 대신 거상의 골칫거리를 보부상이 해결해주기로 했다. 서로 윈윈하는 전략 속 시장 상인들을 구해냈다.유승호가 특유의 지혜로움으로 백성들을 돕고 있었다면, 엘은 죽음의 위협에도 양수청의 반기를 들었다. 양수청이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려고 했던 것. 이에 "그 자들을 풀어주라"라고 명했다. 한 관리가 자신의 아비를 구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내가 사람을 살렸다?"고 되뇌이며 "진짜 세자 저하라면 나 같은 왕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갈등을 시작, 진정한 군주가 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각각의 위치에서 서로가 백성을 위해 일하고 있는 유승호와 엘. 힘을 쌓아 허준호에 대적할 위치에 오를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5.26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