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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 행동하나 깊게 생각할 것"…'성희롱 논란' 박나래 자필 사과[전문]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가 자필 편지를 통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나래는 25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박나래 입니다'라고 인사한 후 '무슨 말을 써야할지 고민이 길었다.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토로했다. 또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최근 공개된 스튜디오 와플 웹 예능 '헤이나래' 콘텐츠에서 아슬아슬한 수위의 발언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들로 15세 관람에 걸맞지 않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박나래 뿐만 아니라 키즈 유튜브로 아이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헤이지니가 함께 출연해 비난을 더했다. 앞서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나래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과 함께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다. 하지만 '헤이나래' 제작진 역시 책임을 통감, 프로그램은 폐지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다음은 박나래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박나래 입니다. 무슨 말을 써야할지 고민이 길었습니다.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저의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늦은 밤까지 심려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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