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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에스파, 2021 유엔의 날 기념 '뉴욕문화공연' 퍼포먼스

그룹 에스파(aespa)가 유엔(UN)의 날 뉴욕문화공연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에스파는 22일 오전(한국 시간) 유엔 공식 채널 유엔 웹티비, ‘외교부’ 유튜브 채널 및 SBS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THE K-POP’을 통해 중계된 ‘2021 UN 유엔의 날 기념 뉴욕문화공연’에 참여했다. 특별한 무대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에스파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데뷔곡 ‘Black Mamba’(블랙맘바)를 새로운 버전으로 꾸몄다. 지난 싱글 ‘Next Level’(넥스트 레벨) 무대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문화공연은 지난 9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기점으로 유엔에서 대면회의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총회장에서 개최된 첫 문화행사로, 에스파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라 전과 제니퍼 전, 성악가 김영미, 피아니스트 유영욱, 고양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성악가 신영옥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2 14:48
경제

[멋스토리] 난, 너랑 달라…'인스타그램 갬성' 무장하는 뷰티·패션 업계

최근 패션·뷰티 업계가 '인스타그램 감성' 따라잡기에 분주하다. 일부에서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허영기 있는 사진 한장'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업계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새로운 소비 군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 초반 출생한 젊은층)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결이 같다고 본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제대로 잡아낸 브랜드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난, 너랑은 달라 "MZ세대 특유의 가치관 아닐까요? 멋진 셀피 한장을 얻기 위해 허영도 부리지만, 동시에 굉장히 지적이에요. 환경과 소수를 생각할 줄 알죠." 홍보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감성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 패션·뷰티는 물론 전 유통업계 전반이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좋아요’ 숫자 올리기에 바쁜 이유를 설명하던 중이었다. 이 관계자는 "요즘 MZ세대의 남다른 가치관이 녹아든 인스타그램 '갬성'을 잘 끄집어낸 브랜드가 선택받는 분위기다. 유통가가 인스타그램 감성 잡기에 바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마따나 MZ세대의 인스타그램 감성에는 종전 세대와 사뭇 다른 가치관이 담겨있다. 이들은 경관이 좋은 카페에서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십리 길도 마다치 않는다. 한 번에 40만~50만원이 드는 고급 취미인 골프에 몰두하고, 몸에 딱 붙는 요가복을 입고 운동한다. 요즘 잘 나간다는 인스타그램 내 인플루언서나 인기 게시물 중 상당수가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동시에 윤리적이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방법으로 제작한 의류나 화장품을 사고,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은 이용하지 않는다. 비건주의자나 성소수자, 남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달고 '동물실험반대' '친환경제품' '비건레시피'를 공유하는 식으로 감성을 드러낸다. 가장 민감한 감성은 '환경' 패션·뷰티 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스타그램 감성은 바로 환경이다. MZ세대가 환경 이슈에 유독 관심을 갖는 만큼 친환경에 방점을 찍은 브랜드가 늘고 있다. 바디용품 전문 브랜드 러쉬가 대표적이다. 러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 등의 일회용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제품을 포장할 때는 천 포장재인 '낫랩'을 쓴다. 낫랩은 형형색색 독특한 무늬가 들어간 일종의 보자기인데, 러쉬는 이 천 마저 플라스틱 보트들을 녹이거나 업사이클링을 거쳐 만들어 냈다. 러쉬는 가지고 있던 낫랩을 매장으로 가져올 경우 새로운 낫랩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교환해 준다. 낫랩을 일상에서 가방이나 액세서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클래스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도 환경을 최우선에 두는 분위기다. 두 브랜드 모두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에코엔'이라는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처음 출시하기도 했다. 에코앤은 썩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다. 코오롱FnC는 친환경 브랜드 래코드도 눈에 띈다. 래코드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목표로 업사이클링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래코드 수트를 입고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여해 화제에 올랐다. 소수를 포용한다 감성 넘치는 MZ세대는 마이너리티를 향한 마음도 넉넉하다.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는 이런 인스타그램 감성에 잘 맞는다. 젠더 뉴트럴이란 성별을 특정하게 가두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라카는 '취향에 맞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뷰티'를 지향한다. 남자든, 여자든, 트랜스젠더든, 게이든 아무 상관 없다. 라카는 모든 제품과 모든 컬러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울리는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인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LG생활건강이 지난달 인수해 화제에 오른 보인카의 알틱폭스도 인스타그램 감성에 충실한 브랜드로 통한다. 알틱폭스는 비건이 콘셉트다. 모든 생산 단계에서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100% 비건, 식물 기반 제품 등을 주로 다룬다. 알틱폭스는 하얀 피부와 금발 머리여성보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용모의 모델을 선호한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잘 읽은 덕분에 알틱폭스는 인스타그램은 물론 북미지역 틱톡, 페이스북 등 SNS에서 유명 브랜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소비의 축으로 떠오르자 이들의 가치관이 투영된 인스타그램 감성에 대해 각 브랜드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요즘 핫한 브랜드는 인스타그램 감성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주 소비층의 가치관을 따라가야 잘 팔리고 주목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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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연설’ 방탄소년단에 외신 집중 조명 “이제는 단골”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에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가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한국시간) 개최된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팬데믹 상황 속에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한 것은 물론 회의장 등 유엔총회 곳곳을 누비며 경쾌한 매력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로스트(lost)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welcome)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며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홈페이지를 통해 ‘BTS가 유엔 무대 중심에 섰다’고 보도하며 100만 명 이상이 BTS를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백신 접종을 마친 소식을 언급하며 접종을 독려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100만 명의 시청자들이 월요일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군 행사를 지켜봤다”라고 언급한 뒤 “유명 인사들이 종종 연설을 하지만, 방탄소년단에 집중된 관심은 특별히 강렬했다”고 보도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방탄소년단은 사랑과 공동체의 메시지를 글로벌 무대로 가져왔다. 그들은 세계를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들은 2018년 9월 제73차 유엔총회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섰다. 코로나19 시대 희망을 잃지 말자며 “삶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살아내자”(Life goes on. Let‘s live on)는 응원의 말을 건넸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방탄소년단은 이제 유엔 단골”이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롤링스톤(Rolling Stone), 버라이어티(Variety), 틴 보그(Teen Vogue) 등의 매체 역시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연설과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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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goes on" 방탄소년단,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울림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내자!” 방탄소년단이 미래세대들에 희망을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3일 오전 9시(미국 뉴욕 시각)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혼란 속에 놓인 미래세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이번 영상은 UN Web TV와 UN 유튜브 채널, 한국 외교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돼 전 세계인들이 함께 시청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신을 사랑하자’는 ‘LOVE MYSELF’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공개한 메시지를 통해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뜻을 전했다. 멤버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각자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영상에 담아 “깜깜한 밤 혼자인 것 같겠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더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마주하며 내일을 상상하려 노력하자”고 미래세대를 독려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소회하며 “절망도 했지만 그 안에서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불확실한 오늘이지만,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함께 새로운 세상을 살아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영상 마지막 멤버 전원은 "Life goes on(삶은 계속 될 것)"을 강조하며 서로를 불빛 삼아 한 걸음씩 나아가자는 의지를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행사 참여는 2017년 유니세프의 아동폭력근절 캠페인 ‘엔드바이올런스(#ENDviolence)’ 협약 체결 이후 방탄소년단과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 온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이전 2018년에도 유니세프는 유엔 총회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의 글로벌 청년대표로 방탄소년단을 초대해 함께한 바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2년 전 유엔 총회에서 전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세대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유니세프도 전세계 어린이를 비롯한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나에 대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LOVE MYSELF’ 캠페인을 3년째 전개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니세프의 #ENDviolence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한 누적 후원금은 2020년 8월 기준 30억 원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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