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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 “‘지거전’ 글로벌 관심 행복해” 종영 소감…‘리틀 백사언’ 팔로워 23만↑ 달성

신예 최우진이 지상파 데뷔작부터 연기력, 화제성, 시청률 ‘잭팟’을 터뜨렸다.최우진은 지난 4일 종영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반전 정체를 숨긴 대통령 대변인실 별정직 행정관 박도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의 전반부에서 최우진은 백사언(유연석)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우직한 인물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비밀 요원처럼 지시받은 것은 완벽하게 처리하는 일당백 활약으로 ‘리틀 백사언’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어진 극 후반부에서 최우진은 복수를 위해 백사언에게 일부러 접근하였음이 밝혀져 충격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최우진은 극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키맨’으로서 박도재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나노 단위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최고로 이끌었다. 최우진은 정적인 면모부터 정체가 밝혀진 뒤 울분에 찬 오열 연기까지, 박도재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린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으로 ‘뉴페이스’ 탄생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최우진의 공식 SNS 팔로워는 첫 방송 이후 가파르게 증가한 가운데, 현재 기준 23만 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몰이 중이다. 글로벌 팬들은 각 지역 언어로 댓글을 달며 드라마는 물론 최우진을 향한 팬심을 전하고 있다.지상파 데뷔작을 통해 연기력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우진은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내가 이 인물을 오롯이 다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박도재가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최우진은 “‘지금 거신 전화는’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만큼 좋은 결과를 보게 된 것 같아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배우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5 14:46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글로벌 히트한 이유 ③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입을 열지 않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채수빈)가 우연히 얻게 된 음성 변조 전화기로 납치범 행세를 해 남편 백사언(유연석)을 협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특히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 위클리 TV시리즈(비영어) 부문 글로벌 톱10에서 2위까지 기록했다. 또 지난 1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 순위를 유지 중이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화제성 또한 높았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2024년 12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또 주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은 각각 1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 거신 전화는’이 이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로맨스와 스릴러 장르를 혼합한 ‘로맨스릴러’ 장르를 스토리에 잘 각색해 녹여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극중 백사언과 홍희주는 ‘혐관(혐오관계)’으로 애정이 전혀 없는 부부 사이다. 이후 백사언이 홍희주에게 가졌던 감정이 드러나는 과거사가 서서히 등장하면서, 홍희주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된 이유와 관련된 이야기가 속도감 있으면서도 짜임새 있게 공개되면서 안방에 재미를 선사했다. 또 두 사람이 협박범으로 인해 겪게 되는 여러 상황과 갈등이 그들의 사연과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회차가 거듭될수록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평이다.또 주연 배우인 유연석과 채수빈이 디테일 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리는 열연을 펼치면서,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채수빈은 극중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연석에게 들키기 전까지 단 하나의 대사 없이 오로지 수화로 극을 이끌어나가며 언어의 장벽을 깼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웹툰과 웹소설 등에 자주 등장하는 계약 결혼, 능력 있는 남자 주인공, 과거부터 이어진 순애보 등 익숙한 K클리셰를 스토리 전개에 적극 활용했다. K콘텐츠에 자주 등장해 익숙함과 친숙함을 느끼는 클리셰 소재에 음성 변조 전화기라는 색다른 차별점을 가미하면서 스릴 있는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로맨스와 스릴러를 적절하게 혼합해 절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최근 반응이 좋은 드라마는 형식은 장르물이지만 내용은 로맨스인 경우가 많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여성 시청자의 비율이 높아졌다.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지면서 일반적인 로맨스는 흥미를 끌지 못하는 반면에, ‘지금 거신 전화는’은 스릴러 방식을 잘 결합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06:00
드라마

채수빈, ♥유연석 곁으로 돌아올까 (‘지금 거신 전화는’)

‘지금 거신 전화는’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9, 10회에서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는 위기 속에서 더욱 견고해진 사랑을 확인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특히 이제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사언의 비밀을 둘러싼 진실 등 로맨스와 스릴러가 완벽하게 결합된 ‘로맨스릴러’ 장르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결말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지금 거신 전화는’이 2일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앞서 사언을 지키기 위해 납치범과의 자폭을 결심한 희주가 살아있을지, 마지막까지 예측불허 전개가 예고되면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언을 위해 죽음 결심한 희주, 다시 사언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사언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깨달은 희주는 그에게 진심 어린 프러포즈를 해 설렘은 최고조에 달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뭉클함을 자아낸 것도 잠시, 납치범(박재윤 분)에게 또다시 납치당한 희주는 사언을 지키기 위해 납치범과 함께 탄 자동차를 절벽으로 추락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후 사언은 행방불명된 희주를 찾아 나섰다. 사언은 기자회견을 열어 희주의 존재를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오직 서로뿐인 두 사람의 서사가 깊은 여운을 남기는 가운데, 희주가 사언의 곁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언-희주를 굴레에 빠트린 자는 누구?쇼윈도 부부 3년 차 사언과 희주는 정략결혼으로 맺어졌다. 희주의 양아버지 홍일경(최광일 분)은 사언의 할아버지로 알려진 백장호(정동환)로부터 기삿거리를 받아 특종을 독점하면서 가업을 키워왔다. 하지만 과거 일경이 백장호를 무릎 꿇게 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백씨 가문의 킹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는 일경이 백장호와 어떤 거래를 한 것일지, 그 진실이 사언과 희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사언 vs 납치범의 끝은?사언은 납치범이 백의용(유성주)의 친자인 진짜 백사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언은 희주를 위협하는 납치범과 처음으로 대면해 모든 걸 돌려주겠다며 울분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납치범은 흉기로 그를 위협하는 등 점점 더 폭주하는 행보로 소름을 유발했다. 납치범은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사언을 망가트리겠다는 집념 하나로, 복수만을 향해 달려온 상황. 극 전개에 중요한 열쇠가 될 두 남자의 가혹한 운명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반전을 선사할 남은 회차에 이목이 쏠린다.한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12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역시 1위, 4위에 랭크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 나갔다.‘지금 거신 전화는’ 11회와 최종회는 3일,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2 08:44
영화

을사년 영화계 키워드 #거장귀환 #텅빈곳간 #구교환 [2025 라인업]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2024년을 뒤로 하고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올해 영화, 방송, OTT 계에서도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5년 주인공이 될 올해의 작품과 핵심 키워드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2025년 극장가에는 다수의 기대작이 포진됐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이 나란히 신작 공개를 공식화하며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다만 극장에 걸리는 전체 영화 편수가 급감하며 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를 현실화했다. 최고 다작 배우에는 구교환이 이름을 올리며 충무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봉준호·박찬호, 거장의 귀환올해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 원작으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북미에서 3월 7일 개봉한다. 국내에서는 이보다 앞서 상영될 예정이다.박 감독도 ‘헤어질 결심’ 이후 3년만에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인다. CJ ENM의 올해 주력 작품이기도 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가 쓴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이병헌과 손예진을 주축으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곳간이 비었다 ‘텅텅’국내 5대 배급사(CJ ENM·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NEW·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라인업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변화는 급감한 작품수(배급대행작 제외)다. 실제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로 손꼽히는 CJ ENM은 올해 한국영화로 ‘어쩔 수 없다’ 외 임윤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만 공개한다. 쇼박스는 ‘먼 훗날 우리’, ‘폭설’과 지난 2023년 7월 촬영을 마친 후 개봉 대기 중인 ‘모럴해저드’(가제)를 극장에 걸 예정이다. NEW는 내달 24일 개봉하는 ‘검은수녀들’ 외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한 편을 준비했다. 상대적으로 작품이 많은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로 각각 7편의 신작을 준비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은 여름 개봉을 확정 지은 안효섭, 이민호 주연의 ‘전지적 독자 시점’과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메인 작품은 강하늘, 유해진 주연의 ‘야당’과 우도환, 장동건 주연의 ‘열대야’로, 두 작품 모두 범죄물이다. 5대 배급사를 모두 합쳐도 21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한 영화 제작 현상이 가시화된 셈이다. ◇올해의 다작 배우는 구교환줄어든 라인업 사이에서 유난히 두각을 드러낸 이도 있다. 독립영화 스타에서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구교환이다. 지난해 ‘탈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구교환은 올해 ‘부활남’, ‘먼훗날 우리’, ‘폭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을 국내 5대 배급사 외로 확대하면 ‘왕을 찾아서’까지 총 4편으로, 주연배우 중 가장 많다. 장르도 액션, 로맨스, 심리 스릴러, SF 감성 드라마 등으로 다양하다. 지난해 ‘파묘’를 흥행시키며 ‘삼천만’(주연작 기준) 배우에 등극한,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 유해진은 마약 세계를 다룬 ‘야당’과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는 ‘왕과 사는 남자’(가제)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전역 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강하늘 역시 유해진과 찍은 ‘야당’과 원톱 주연작 ‘스트리밍’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2 06:05
드라마

채수빈, ♥유연석과 꿈의 무대 오른다 (‘지거전’)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과 채수빈이 꿈에 그리던 무대에 오른다.27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9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가 대통령실 대변인과 수어 통역사로서 공식 행사 무대에 함께 선다.앞선 방송에서 사언과 희주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첫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불타오르는 애정 전선에 설렌 것도 잠시, 사언은 납치범(박재윤)을 쫓던 중 자신을 키워준 정상훈(김준배)으로부터 ‘그놈이 살아 있다’라는 메시지를 받게 됐다. 이에 사언은 메시지의 발신지인 낚시터로 향했지만, 불에 휩싸인 상훈을 구하려다 정신을 잃는 일촉즉발 상황을 마주했다.9회 방송 날인 27일 사언과 희주가 대통령실 행사에 동반 참석한 스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의식을 찾은 사언은 온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희주와 한 무대에 서기 위해 스케줄을 소화한다. 비공식 사내 부부인 두 사람은 행사 시작 전, 수어로 소통하며 남몰래 대화를 나누는데. 희주는 꿈에만 그리던 사언과의 연설에 설레하며 본인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비밀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맞춤이 미소를 자아내는 상황. 사언과 희주는 공식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이날 납치범과 은밀히 소통 중인 ‘선생’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사언과 희주를 남몰래 압박해오며 납치범을 조종하던 ‘선생’은 과연 누구일지, 누구도 예상 못 할 예측 불허 전개가 펼쳐질 본방송에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지금 거신 전화는’ 9회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08:36
드라마

유연석, 고민시→강하늘 주연 ‘당신의 맛’ 특출…한준희 감독과 인연 [공식]

배우 유연석이 ‘당신의 맛’에 특별출연한다.13일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일간스포츠에 “유연석이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당신의 맛’에 특별 출연한다”며 “작품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한준희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한준희 감독은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 넷플릭스 시리즈 ‘D.P. 1, 2’ 연출, ‘약한영웅 Class1’ 크리에이터 등을 맡았다. 유연석과 한 감독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동문이다. 유연석이 한 감독 작품의 참여하는 것은 ‘당신의 맛’이 처음이다.한편 ‘당신의 맛’은 음식에 대해 서로 다른 배경과 철학을 지닌 두 주인공이 미락의 도시 전주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함께 성장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 등이 출연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3 12:45
드라마

맹연습으로 완성한 수어 연기…‘지거전’ 채수빈의 도약 [RE스타]

목소리 없이 손동작과 표정,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한다. 배우 채수빈이 수어 연기로 시청자를 매혹시켰다. 그의 능숙한 수어 실력은 치열한 연습과 작품을 향한 열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채수빈은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에서 홍희주를 연기하고 있다. ‘지거전’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스릴러다.홍희주는 청운일보 회장의 둘째 딸로, 현 대통령실 최연소 대변인인 백사언(유연석)과 정략결혼을 하는 인물이다. 겉모습은 부잣집 딸이지만 속은 상처로 가득한 여자다. 사실 희주의 엄마는 청운일보 회장의 두 번째 아내이며 딸에게 무심하고 자식보다 남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이런 상처로 홍희주는 어린 시절부터 선택적 함묵증(심리적인 이유로 말을 못하는 증상)을 앓았고 수어통역사를 직업으로 삼는다.채수빈은 ‘지거전’ 1회부터 수어 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안 그래도 힘든 삶인데 정략결혼 상대인 남편 사언의 무심함으로 더욱 비참함을 느끼던 희주는 수어로 쌓아둔 감정을 폭발시킨다. 사언이 “내 아내는 내 약점”이라며 공식석상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숨기자 “넌 내가 말 못 한다고 귀도 안 들리는 줄 알아? 감정도 못 느끼는 줄 알아?”라고 수어로 분노를 표출한다. 이때 채수빈은 충혈된 눈과 절절한 손동작, 육성으로 내뱉을 수 없어 더욱 커진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이 외에도 채수빈은 작품의 상당한 분량을 수화로 소화하며 슬픔, 기쁨, 외로움, 답답함 등 다양한 감정 표현으로 작품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박상우 감독이 “전문가도 채수빈의 직업란에 배우와 수어 통역사를 함께 적으란 칭찬을 해줄 정도”라고 밝힌 것처럼, 채수빈은 캐스팅 직후부터 수화를 익히는 데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채수빈은 제작발표회에서 “촬영 두 달 전부터 준비해서 대본 안에 있는 수어는 거의 다 외우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수어의 어려운 점이 영어 등 언어마다 수어가 다르고, 손동작뿐 아니라 표정도 굉장히 중요한 데 이런 디테일까지도 살려내기 위해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지거전’에서 채수빈의 활약은 비단 수어뿐만이 아니다. 홍희주는 연약하고 처연한 여자로 보이지만 말을 못 하는 것을 이용해 주변 사람을 감쪽같이 속일 정도로 발칙한 면도 가졌다. 게다가 자신을 인질로 잡고 협박 전화를 건 납치범의 음성변조 기능이 있는 폰을 습득한 것을 계기로, 자신에게 무심했던 백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자작극도 꾸민다. 채수빈은 사람들 앞에선 가면을 쓰고 뒤에서는 속을 드러내는 이중적인 연기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고 있다. 사언을 도발하기 위해 협박범인 척 자신의 허벅지를 셀프로 찍어 사진을 보낼 땐 이러저리 잘 나오는 각도를 고민하며 포즈를 취하는 능청스러움으로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 채수빈은 2013년 연극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거전’을 만나기 전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 특히 사극에서 도도하면서도 통통 튀는 성격의 캐릭터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새하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 청순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가 그의 매력으로 꼽힌다. 다만 그동안은 단번에 대표작으로 꼽을만한 작품이 부재했는데 이번 ‘지거전’을 통해 로맨스, 스릴러 장르는 물론 수화 연기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채수빈은 그동안은 순수하고 가련한 이미지에 조금은 평면적인 느낌이 있었다. ‘지거전’의 홍희주는 조금 더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고, 배우 스스로가 이런 캐릭터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수어라는 쉽지 않은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05:55
드라마

‘지거전’ 유연석, 섹시 매력 터졌다 [RE스타]

배우 유연석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유연석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딱 떨어지는 슈트룩, 날카로움 속 언뜻 비치는 다정함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화제성 1위까지 거머쥐었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스릴러다. 유연석은 작품에서 방송사 앵커 출신에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정치계 엘리트 백사언을 연기했다.백사언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의 외동아들로, 청운일보 회장의 둘째 딸이며 함묵증을 앓는 수어통역사 홍희주(채수빈)와 정략결혼 했다. 애초 사랑 없이 맺어진 관계이기에 두 사람은 한 집에 같이 살 뿐 소통 없이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협박 전화가 걸려오면서 차갑기만 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전환점을 맞는다.‘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은 분위기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깔끔하게 뒤로 넘긴 머리에 언제나 베스트까지 갖춘 스리피스 슈트를 입고 등장, 클래식하면서도 섹시함이 느껴지는 비주얼을 선보인다. 여기에 앵커 출신이라는 설정에 맞는 정확하고 또박또박한 대사, 웃음기 없는 표정, 날카로운 눈빛 처리로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캐릭터를 구현했다. 유연석의 활약은 백사언과,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음성 변조 기능이 있는 폰으로 협박 전화를 걸기 시작한 홍희주(사람들 앞에서 함묵증을 앓는 척 하지만 사실은 말을 한다)의 통화 장면에서 두드러진다. 귀에 꽂히는 대사로 “내가 희주를 내줄 것 같냐”, “난 그 애를 내놓을 생각이 조금도 없어” 등의 대사를 할 땐 전화기 넘어의 홍희주를 압도하면서, 시청자에게도 스릴러적 긴장감과 로맨스의 설렘을 동시에 부여한다.유연석은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을 통해 “직업이 냉철하게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 캐릭터라 개인적인 감정은 감추고 차가움이 느껴지길 바랐다”며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희주에 대한 마음이 언뜻언뜻 드러나고 점점 본인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 표현이 깊어지고 진해지길 바랐다”고 연기의 중점을 밝혔다.백사언은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거침없는데 이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셀렘 포인트다. 백사언은 처음으로 한 침대에 눕게 됐을 때 머쓱해진 홍희주가 등을 돌리자, “돌리지 마. 옆 사람한테 무슨 매너야”라며 박력을 보여준다. 스킨십도 주저함이나 부끄러움이 없다. 홍희주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려 테이블에 앉히거나, 홍희주에게 면박을 준 자신의 부모님 앞에서 그의 손을 잡고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장면 등은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킨다. 특히 이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보여준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 서툰 사랑을 표현한 ‘사랑의 이해’의 하상수 등 로맨스 장르에서 그간 유연석이 보여준 것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성으로 의외의 모습이란 평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친근하고 다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유연석의 조금 더 선 굵은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화제성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고 짚었다.물론 유연석이 그동안 선역만을 맡아온 건 아니다. 영화, OTT 작품을 통해서는 빌런 캐릭터도 다수 연기했다. 영화 ‘늑대소년’, ‘건축학개론’,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비롯해 가장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 캐릭터로 섬뜩한 악역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그동안 선역, 악역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 경험을 쌓은 유연석의 면면을 조화롭게 보여준 작품이란 평이다. 극중 홍희주가 백사언에 대해 “따뜻했다 차가웠다 야박했다 친절했다”라고 묘사하는 것처럼, 백사언은 양면적인 모습을 가진 캐릭터인데 유연석은 이를 세밀한 감정 연기로 소화하며 시청자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11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방송 2주 만에 TV-OTT 전체 드라마 1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 유연석은 1위를 차지했다. 김 평론가는 “유연석이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낸다면 더 다양한 배역을 맡을 수 있는 배우로 각인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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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2회 결방…한강 작가 특별 다큐 편성 [공식]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다음 달 2회 결방한다.28일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측에 따르면, 오는 12월 14일, 20일 2회 결방한다.12월 14일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다큐멘터리가 편성됐다. 12월 20일은 ‘지금 거신 전화는’ 1회부터 7회까지 몰아보기가 방영될 예정이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릴러다.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등이 출연한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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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환, ‘지금 거신 전화는’ 출연…유연석과 호흡 [공식]

신예 정지환이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 캐스팅됐다.8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정지환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신입 수어 통역사 정원빈으로 분한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카카오페이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극 중 정원빈은 잘생긴 외모와 능청스러운 성격으로 신입 수어 통역사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인 백사언(유연석 분)과 수어 통역사 홍희주(채수빈 분) 사이에서 극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올해 최고 인기작 tvN ‘눈물의 여왕’에서 정지환은 김수현의 비서로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와 깔끔한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이런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 달리 극 중 김수현을 잠시 배신하는 상반되는 행보로 반전을 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정지환은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는 훈훈한 비주얼을 무기로 신입다운 패기 넘치는 태도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이 그려갈 숨 막히는 로맨스릴러에 정원빈 캐릭터가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의 미소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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