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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구치소서 연쇄살인마 강호순 만났다 “그림 그려준다며 계속 사진 요구” (‘채널고정해’)

신정환이 구치소 수감 당시 연쇄 살인마 강호순을 만난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 카지노에서 만난 톱 스타들 e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신정환은 과거 불법 도박으로 구속됐을 당시 경험담을 공개했다. 신정환은 “16년 동안 잊히지 않는 게 있다”고 운을 떼며 “운동하라고 풀어줄 때가 있다. 어느 날 자꾸 뒤에서 누가 불러서 봤더니 명찰이 빨간색(사형수 표식)이었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그림을 그려주겠다’며 사진이 있냐고 묻더라. 가장 오래된 교도관에게 얘기했더니 그 사형수가 강호순이라고 하더라. 복숭아뼈부터 머리 끝까지 소름이 쫙 돋았다”고 연쇄 살인마 강호순을 직접 만났음을 언급했다. 이어 신정환은 “계속 사진을 달라고 해서 운동도 나가지 않았다. 배식해 주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방 안에 연예인들을 연필로 그린 초상화가 온 벽에 붙어 있다더라. 내 사진도 그리려고 했던 것”이라며 “지금도 밤에 한 번씩 그 사람 얼굴이 떠오른다. 그때 유영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낸 채 해외 원정 도박을 해 논란이 됐다. 특히 신정환 측은 현지 풍토병인 뎅기열로 병원에 입원해 귀국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병원 사진이 조작된 사진이라는 게 들통나며 대국민 사기꾼 오명을 쓰게 됐다. 신정환은 4개월 도피 생활 끝에 2011년 1월 귀국, 현장에서 체포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신정환은 영구적인 장애가 올 수 있어 다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고, 결국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로 감형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1 07:25
스타

’유영철의 롤모델’ 직업 살인마 정두영 은행적금까지, 왜 (‘꼬꼬무’)

‘꼬꼬무’에 유영철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는 직업 살인마 정두영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강민혁은 지난 유영철 편에 리스너로 참여한 후 집에 가서 뻗었다고 밝혀 이번 녹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자아낸다.20일 방송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167회는 ‘직업 살인마 정두영’으로 10개월 동안 9건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정두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편에는 배우 김민재, 아일릿 윤아, 씨엔블루 강민혁이 리스너로 출격한다.그중 강민혁은 밝은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장성규와 반갑게 인사한다. 강민혁은 지난 ‘사형수 유영철’ 편에서 리스너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강민혁은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인사드린다”고 밝힌 후 “지난번에는 주제가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이다 보니 녹화 끝나고 집에 가서 곧바로 뻗었었다”며 유난히 힘들었던 내용에 대해 회상한다. 이어 강민혁은 “오늘은 그래도 조금 밝은 내용이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약간 희망하면서 왔어요”라며 한껏 기대감에 찬 표정을 보인다고. 이에 장성규는 안타까움을 담은 짐짓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오늘 더 힘들 건데?”라며, 유영철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던 정두영 이야기를 시작해 강민혁을 질겁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이 가운데 직업 살인마 정두영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자 리스너 강민혁뿐만 아니라 김민재, 윤아 등 함께 한 리스너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몰입도로 빠져든다. 특히, 범죄자 정두영이 10달 동안 총 23건의 사건 중 9건의 연쇄살인을 저질렀으며, 특히, 살인사건 9건 중 흉기를 사용한 것은 오직 3번뿐이며, 나머지는 맨손 또는 둔기로 살해한 극악무도한 잔혹성을 드러내 리스너들은 경악하며 치를 떤다는 전언이다. 배우 김민재는 “진짜 미친놈이다”라고 거침없이 분노한다고.정두영은 연쇄 살인 사건이 모두 밝혀진 후에 “제 마음 자체가 악마였는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이를 듣고 있던 장 트리오와 리스너들의 뜨거운 공분을 일으킨다. 특히, 정두영에게 직업 살인마라는 꼬리표가 달린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출근하듯이 일정한 시간에 집을 나와 장소를 물색한 후 살인을 저지른 후 훔친 돈으로 은행 적금까지 들면서 매달 돈을 입금했던 사실이 공개되며 더욱 충격을 선사한다.이에 대해 ‘꼬꼬무’ 제작진은 “이번 주는 직업 살인마 정두영에 대해 이야기한다”라며 “방송을 통해 그가 살인을 했던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167회는 기존 방송 시간에서 20분 앞당겨진 목요일 오후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0 12:29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모범택시2’, 범죄는 디테일하게 결과는 판타지로 담는 이유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시즌2도 여전히 잘 달린다. 최고시청률이 14.7%(닐슨 코리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절반도 달리지 않았는데 시즌1 최고시청률 16%에 육박하는 수치다.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대중이 변함없이 ‘모범택시’에 탑승하게 된 건, 그 일관된 스토리 구조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피해자들은 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그 순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지개운수에 전화를 한다. 무지개운수는 택시회사로 위장한 채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사적 복수’라는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대상이 이미 우리가 실제 현실에서 마주했던 사건들의 범죄자들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기꺼이 그 과정에 빠져든다. 시즌1에서도 그랬지만 시즌2에서도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해외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납치해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만드는 범죄 집단을 일망타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는데, 이건 2015년 벌어졌던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이 모티브다. 20대 남성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고 태국으로 갔다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후 등장한 노인 대포폰 사기사건이나 떴다방에서 아동을 학대하고 입양 청약을 한 후 파양한 브로커들의 범죄 그리고 아픈 이들을 현혹해 가산을 모두 바치게 만든 사이비 범죄 역시 이미 우리가 신문 사회면에서 익숙하게 봤던 실제 사건들이다. 시즌1에서도 신안 염전 노예 사건, 학교폭력, 위디스크 대표이사 양진호 사건, 보이스피싱, 불법 장기매매 사건,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이 드라마화돼 ‘모범택시’의 에피소드로 등장했다. 이처럼 실제 사건이 소재로 들어온 건 시즌1을 열었던 박준우 PD의 영향이 크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경험했던 박준우 PD는 실제 취재했던 범죄들의 디테일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생각만큼 법에 의해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 현실이 그가 이를 ‘모범택시’로 드라마화하게 된 강력한 동인이 됐다. 사법 현실이 해결해주지 못해 마음속에 남은 응어리들을 드라마 속 ‘사적 복수’로나마 풀어보겠다는 게 그 의도다. 흥미로운 건 ‘모범택시’의 이러한 스토리구조가 상당히 장르화, 양식화돼 있다는 점이다. 각 에피소드가 다루는 범죄들은 실제 상황들을 드라마 형태로 만들어 쉽게 설명하겠다는 듯이 디테일들이 살아있다. 때로는 주인공인 김도기(이제훈)나 무지개운수를 이끄는 장성철(김의성)의 목소리를 빌어 이들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가를 브리핑(?)하는 느낌마저 주는데, 그 부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이 하는 멘트처럼 들리기도 한다.하지만 에피소드별로 앞부분에 범죄를 디테일하게 그리는 것과 달리, 후반부에 이어지는 무지개운수팀의 통쾌한 사이다 응징 과정은 상당히 허구적인 판타지로 그려진다. 지독한 범죄를 들여다보면서 피해자들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가해자들에게 공분하다가, 시그니처가 된 배경음악과 함께 김도기가 모범택시를 타고 지하에서 올라와 출동하는 장면이 나오면 시청자들의 마음은 이제 펼쳐질 사이다 응징에 대한 판타지로 가득 채워진다. 제 아무리 지독한 범죄자라고 해도 김도기의 주먹을 이길 수 없고, 안고은(표예진)의 해킹과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의 공조가 더해지면 여지없이 처단된다. 마치 ‘배트맨’을 모범택시 버전으로 풀어낸 듯한 이 양식화된 장면들은 그래서 ‘모범택시’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닌 드라마라는 걸 분명히 해준다. 즉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와 디테일하게 그린 만큼, 허구 또한 다소 과장되게 그려냄으로써 드라마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사이다 처단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건을 너무 쉽게 다루고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사회적이고 시스템적인 문제들을 가린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다. 하지만 ‘모범택시’는 사이다 판타지라는 시원한 당의정을 넣어, 보다 많은 대중이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게 사실이다. 손쉬운 판타지로 결과를 그리지만, 그래도 범죄를 디테일하게 알려주는 그 역할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그 의도와 맞닿는 부분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3.20 05:45
연예일반

잔인함에 별점 매기는 OTT 다큐 속 실제 범죄 [TV, 범죄도시②]

미디어 세상이 그야말로 범죄 전성시대다. 방송사들은 범죄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드라마는 범죄자에게 그럴싸한 서사를 부여하거나 ‘다크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범법행위를 정당화한다. 범죄의 내용을 심도 있게 탐구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다큐멘터리는 때로 지나치게 사실적인 묘사로 모방범죄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는다. 어딜가나 범죄가 나오는 TV는 마치 그 자체로 하나의 범죄도시가 된 듯하다. 일간스포츠는 ‘TV, 범죄도시’ 3부작을 통해 범죄가 오락거리로 전락한 현 상황을 짚어 보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자 한다. 넷플릭스가 5월 18일 새로운 실제 범죄 기반의 한국 오리지널 다큐를 내놓는다. 넷플릭스의 선택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N번방 사건’이다.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N번방 사건을 맞닥뜨린 기자, PD, 경찰 등 24명을 인터뷰해 범죄 실체를 밝히며 가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과정을 다룬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리턴 투 스페이스’ 등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다큐 제작에 뛰어들며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큐들은 전보다 가벼운 소재와 자극적인 화면을 통해 ‘다큐멘터리는 지루하다’는 상투적 이미지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큐의 명가로 부상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홈에는 ‘실제 범죄 다큐 시리즈’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로 범죄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리지널도 다수다. 이 작품들은 높은 시청 순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가 만들어내는 실제 범죄를 재구성한 다큐들은 ‘적나라함’을 선택했다는 특징을 가진다. 범죄 사건을 다뤘던 기존 프로그램들보다 더 자극적이고 잔인하게 범죄 현장을 그리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레인코트 킬러’)는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일선 형사들과 권용일 프로파일러,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의 전문가들, 피해 유가족의 인터뷰를 통해 추적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다. 이 다큐는 방대한 인터뷰와 함께 유영철의 1인칭 관점으로 사건을 재연한 방식을 채택했다. 유영철이 직접 한 말을 읊은 내레이션은 그가 피해자를 골목길에서 따라가고 살인을 재연하는 장면 위로 깔리며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현장 사진의 혈흔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적나라함은 ‘레인코트 킬러’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이블 지니어스’는 2003년 미국에서 벌어진 잔인한 은행 강도 사건, 피자 배달부 브라이언 웰스의 살인 사건을 다뤘다. 모두 4편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뉴스 자료 영상과 실제 용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을 재구성했다. ‘이블 지니어스’에는 목에 시한폭탄이 설치된 피해자가 경찰과 대치하던 상황에서 폭탄이 터져버리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피해자의 음성과 당시 장면이 여과 없이 드러나며 심지어 여러 차례 반복해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긴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은 잔인하기로 손꼽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중 하나다. 새끼 고양이 2마리를 진공 압축팩에 넣고 죽이는 영상을 올린 남자의 정체를 밝히는 네티즌 수사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다큐는 충격적인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고양이를 압축팩에 넣어 죽이는 장면, 이후 죽은 고양이를 가지고 노는 장면을 고스란히 공개했다. 겉으로는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따라가고 있지만, 이를 위해 사용된 영상들이 지나치게 잔인한 수위라 지적을 받았다. 그간 영화나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실제 범죄 기반의 다큐들은 저널리즘의 성격을 가져왔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공개수배에 활용되거나 미제사건의 해결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활용된 경우도 많다. 방송 심의 기준에 의거, 모방의 가능성을 고려해 범죄의 과정이나 범죄 조직의 활동 내용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는 것도 실제 사건을 다룬 기존 다큐의 특징이다. 그러나 ‘레인코트 킬러’, ‘이블 지니어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를 포함한 여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에서는 잔인한 범죄 현장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다큐 추천 코멘트들을 보면 이러한 범죄 다큐멘터리들의 잔인함에 별점을 달아 놓은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범죄의 내용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과연 그 부작용을 뛰어넘는 사회적 가치를 가지는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지점이다. 이렇듯 지나치게 잔인한 범죄 현장을 담은 다큐의 등장은 시청자로 하여금 실제 범죄 현장이나 재연 장면을 단순한 공포 자극의 콘텐트로 소비하게 할뿐더러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OTT 오리지널 다큐들의 실제 범죄를 다루는 과정이 다큐의 사회적 가치라는 본질을 흐리고, 사건을 범죄자 중심으로 서술해 사건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지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9 08:30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 권일용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언급하며 울컥

‘떡볶이집 그 오빠’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눈물을 보인다.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출연한다. 수많은 범죄 사건, 범죄자들과 마주해야 했던 그의 치열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권일용은 2500:1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경찰이었던 그가 프로파일러에 도전하게 된 이유, 그가 마주했던 악마들 이야기에 세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권일용은 자신이 퇴직 후 검거된 연쇄살인범 이춘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춘재는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으로 불리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 일대를 중심으로 10명의 부녀자가 강간, 살해당한 사건으로 지난 2020년 7월 무기수로 복역 중인 이춘재가 진범임이 밝혀졌다. 권일용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떠올리며 “퇴직한 후에 이 사건 때문에 다시 연락을 받았다”라면서 “그때를 생각하니 눈물이 자꾸 나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친다고. 권일용의 눈물에 모두가 먹먹함을 감추지 못한다. 권일용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 이유,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권일용이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 살인범들과 직접 만난 경험도 공개된다. 충격적이지만 그만큼 알아야 하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이야기는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6 17:16
연예

‘블랙’ 유영철 직접 쓴 편지에서 “나는 사이코패스 아냐” 권일용 “명분 없는 핑계” 일침

‘블랙: 악마를 보았다’가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직접 받은 세 통의 편지로 심리를 낱낱이 분석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블랙’)에서는 장진, 최귀화, 권일용, 게스트 한승연이 최근 유영철이 ‘블랙’에 보낸 자필 편지를 살펴보며 그의 심리를 읽었다. 공개된 편지 속 유영철은 “내가 ’사이코패스’로 명명되는 건 오류라고 본다. 환경적 요인에서 기인한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며 자신을 진단하기도 했고, “권일용, 표창원 같은 프로파일러를 만난 사실이 일절 없음에도 언론에선 그 내용이 사실처럼 보도됐다”고 적어 출연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권일용은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내는 거짓말 한마디에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사이코패스가 상대를 조종하고 통제하는 수법이다”며 일침을 가했다. 유영철이 자신의 집에서 시신을 훼손할 때 영화 ‘1492년 컬럼버스’의 OST인 ‘낙원의 정복’(The Conquest of Paradise)을 들었다는 사실에 한승연은 “이 곡은 웅장하고 대단한 일을 할 때 나오는 음악인데 도대체 유영철은 본인의 범행에 무슨 의미를 부여한 것이냐”며 분노했다. 유영철은 편지에서 전처와 동거녀에게 버림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괴로움을 호소했고, “폭력과 학대의 숙주인 저항 감정을 먹고 자랐다”며 살인자가 된 것은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라며 핑계를 늘어놓았다. 권일용은 “자신을 분노하게 한 대상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대상의 전치’가 일어난 것”이라며 “전처는 아들의 양육자이기 때문에 필요한 존재이고, 살해하게 될 경우 본인이 유력한 용의자로 바로 지목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이라 평가했다. 유영철은 자신이 “가난한 자들을 업신여기는 부자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스스로 정당화했다. 권일용은 “유영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주로 집에 남자가 없는 시간에 가정집에 침입해 노인과 여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부유층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유영철의 주장은 명분 없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열함을 지적했다. 계속된 유영철의 자기 포장과 합리화에 권일용은 “본인이 만들어낸 명분을 지금까지도 편지로 주장하고 있다. 참 변함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납치범으로 의심받아 체포된 후 유영철은 당시 담당 형사에게 “여기 있는 사람 내가 다 특진시켜줄게”라며 27명을 죽였다고 떠벌렸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수사를 해 결국 연쇄 살인의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권일용은 유영철의 오만함을 지적하며 “증거가 나와서 추궁을 받고 처벌을 받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스스로 자백을 해놓고도 도주를 해서 범행도구를 은폐하려 하기도 했다. 죄책감을 갖거나 범죄를 멈추기 위해서 자백을 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해 유영철의 허울뿐인 심리를 낱낱이 공개했다. 유영철은 살인, 방화, 사체 손괴, 공무원 자격 사칭, 사체 유기, 도주 등의 혐의로 2004년 12월 사형선고를 확정받았다. 장진은 “이제는 사라져도 될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사건을 되짚어 보며 소름이 돋았다. 편지를 보면 오랜 시간 감옥에 있으면서도 그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만일 그가 잡히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있었을까?”라며 피해자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블랙: 악마를 보았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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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유영철役 한준우도 눈도장 쾅

무관심이 만들어 낸 괴물, 연쇄살인범의 질주가 마침내 끝났다. 작품과 메시지를 관통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한준우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구영춘(한준우)의 연쇄살인이 끝을 맺었다. 도주 중 붙잡힌 한준우는 갑작스럽게 진술을 번복하며 수사에 혼선을 줬고 자신이 마치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마냥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구치소에 수감된 후에도 자신 같은 살인자는 다시없을 만큼 특별하다며 범행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주 후 취조실로 끌려온 구영춘은 갑자기 말을 바꿨다. 지금까지 했던 진술은 다 거짓말이고 자신은 아무도 죽인 적 없다는 것. 이에 그치지 않고 거만한 태도를 일관하며 가장 높은 사람과 이야기하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결국 형사과장 백준식(이대연)이 들어가자 입을 연 구영춘은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시신을 묻은 곳과 집에 있는 범행도구를 순순히 털어놓으며 자신의 연쇄살인을 인정했다. 또 경찰청 앞에서 형사들에게 둘러싸인 구영춘은 “이걸 계기로 여자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유층들도 좀 각성을 했으면 합니다”라고 뻔뻔하게 말해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구치소에서 진행된 송하영(김남길), 국영수(진선규)의 면담에서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냈다. 범행도구를 쇠망치로 바꾼 이유, 방화를 저지른 이유, 그리고 교회 가까이에 있는 집을 고른 이유 등 무자비한 살인에 대단한 이유라도 있다는 듯 말하며 스스로를 특별한 살인자라고 과시했다. 이어 "살인은 그냥 직업으로 생각한다"며 악을 드러낸 것은 물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식인까지 계획했다며 악마도 울고 갈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렇듯 한준우는 구영춘이 가진 ‘악의 마음’ 그 자체를 디테일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美)친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한 획을 긋는가 하면 소름 돋는 눈빛과 감정 없는 말투, 우월감을 과시하는 표정들까지 매 순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실감 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몰입도를 끌어올린 한준우는 내달 25일부터 애플TV를 통해 공개되는 ‘파친코’에서 요셉 역으로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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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력=사명감"…'다수의수다' 진솔한 경찰의 세계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현실 속 히어로 경찰을 만났다. 14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연출 마건영, 박지예)에서는 형사 경력 32년의 전직 형사 김복준 교수, 27년 차 임문규 형사, 20년 차 김준형 형사, 22년 차 김희숙 과학수사대 팀장과 수다를 떨었다. 베테랑들이 들려주는 경찰의 세계는 유희열과 차태현, 그리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선 ‘검거하다’라는 뜻의 ‘따온다’를 비롯해 경찰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은어에 대해 알아보며 시작부터 흥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안테나’가 ‘정보원’이라는 뜻의 은어로 사용된다고 하자 안테나의 대표 유희열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은 깨알 웃음을 안겼고 ‘문달’(임문규+달변가), ‘지문 박사’ 등 각각의 특성이 반영된 별명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자신을 ‘실패한 형사’라고 표현한 김복준 교수가 아직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2003년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 사건을 떠올리며 남아있는 아픔을 고백했다. 1년 가까이 수사본부가 차려져 있었고, 초자연적인 힘에라도 기대고 싶은 간절함이 컸던 당시의 이야기가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이어 잠복근무와 심문, 범인을 잡았을 때의 엄청난 희열 등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와 개인적인 것을 희생하면서 일하기 때문에 범인에게 다가갈수록 가족과 멀어지는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계속됐다. 더불어 피해자의 지문을 훼손시켜 신속한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포기하지 않고 토막 난 손목에서 지문을 채취, 시신 8구 중 7구의 신원을 확인한 김희숙 팀장의 일화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보이스피싱 사건을 전담하는 김준형 형사는 예전과 달리 악성 앱을 이용한 치밀한 지능형 범죄로 발전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예방법을 전했다. 사비로 돈을 지불하고 악성 앱 탐지 어플 광고를 진행했던 김준형 형사의 피싱 예방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다수의 경찰은 맡은 바에 목숨을 걸지만 일부의 잘못이 부각되거나 이유 없이 듣는 멸칭으로 상처받는 경찰들의 고충, 경찰이 비난받는 이유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끝으로 경찰 생활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모두가 사명감이라고 답한 순간은 울림을 안겼다. 피해자의 고통을 헤아리고 자신의 일상을 희생하며 사회의 위협을 끝까지 쫓는 경찰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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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수다' 경찰 편, 전현직 경찰이 전한 범죄 예방 꿀팁

전현직 경찰들이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와 범죄를 예방 할 수 있는 팁이 공개된다. 내일(1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다수의 수다'에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다수의 경찰들이 등장해 뜻 깊은 수다를 나눈다. 앞서 방송에는 "경찰들은 정말로 국밥을 좋아하나요?", "경찰은 다 마동석 배우 같나요?" 등 두 MC의 사소한 궁금증으로 시작한 수다는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한계 없는 수다로 이어졌다. 32년 경력의 전직 강력계 형사 김복준 교수는 자신의 경찰 생활을 돌이켜 보며 스스로를 '실패한 형사'라고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에게 큰 아픔으로 남은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이 그 이유였다. 김 교수는 은퇴한 지금도 범인을 찾고 있으며, 언젠가 후배 경찰들이 꼭 범인을 잡아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에 한 경찰은 "담당 형사가 포기하지 않으면, 수사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김 교수의 마음에 공감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복준 교수에 이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27년 차 임문규 형사부터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 소탕에 뛰어든 강력계 김준형 형사, 그리고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과학수사대 김희숙 팀장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현직 경찰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과학수사대 김희숙 팀장은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수천 번 지문을 찍고, 피해자의 손목을 붙잡고 간절하게 기도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눈물겨운 노력 끝에 사건 피해자 8명 중 7명의 신원 확인에 성공했다고 밝혀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박수를 받는다.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를 담당하고 있는 김준형 형사는 악성 앱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 수법을 공개해 두 MC를 경악하게 만든다. 수다라면 빠질 수 없는 두 남자 유희열, 차태현과 경찰 경력만 도합 100년이 넘는 베테랑 경찰들이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수다는 '다수의 수다'에서 엿들을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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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씨랜드참사 소재에 시청자 맹비난..."사망 유치원생들이 귀신?"

MBC 예능 '심야괴담회'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최근 MBC '심야괴담회'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내용을 지적하는 글들이 대거 올라왔다. 또한 연예 커뮤니티 게시판 더쿠 등에도 27일 이와 관련한 비판의 글들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괴담회 취지랑 전혀 안 맞는 것 같긴 하다", "방송에서 진지하게 다루긴 했지만 피해자분들이 귀신이 되어 떠돈다는 식으로 방송하면 유가족들 마음 아플 것 같다", "씨랜드 편 보면서 이런걸 소재로 써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실제 사건을 방송에서 괴담, 귀신으로 연결 짓는 건 좀 그렇다", "괴담 프로에서 실제 피해자가 있는 사건, 사고를 가져오면 어떡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도 마찬가지였다. 한 시청자는 "실화 범죄는 유족들의 허락을 받고 방영하는 거냐. 괴담을 재미 삼아 보는 프로그램에서 실화 범죄를 다룬다면 이야깃거리로 전락한 피해자의 죽음과 고통에 유족들이 괴로워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이외에도 "실화 범죄 사건 좀 그만 방송해라. 이게 예능거리냐. 연출도 너무 폭력적이고 진짜 보기 불편하다", "실제 사건보다는 괴담과 공포썰이 듣고 싶은 건데 왜 자꾸 실제 사건을 다루는 거냐", "점점 프로그램 취지를 잃어가는 것 같다" 등의 글을 남기며 문제를 꼬집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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