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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없으면 어쩔 뻔”…’언니네 산지직송’ 막내의 하드캐리 [IS포커스]

“우린 덱스 없으면 일 못한다.”크리에이터이자 배우 덱스가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하드캐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맏언니 염정아가 덱스에 대해 “귀엽고, 힘도 세다”며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한 이유가 있었다. 그동안 남자다운 매력을 드러낸 덱스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장난스러운 막내 모습으로 새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남다른 케미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까지 버라이어티한 여정을 담는다. 염정아를 포함해 배우 안은진, 박준면과 덱스가 출연한다. 지난 18일 첫회를 3.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언니네 산지직송’은 최근 회차인 2회에서는 4.5%로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첫 회부터 극한 노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해로 떠난 출연자들은 첫날 식사 후 곧바로 멸치털이 작업에 투입됐고, 이후 샤워할 새도 없이 바로 멸치 선별 작업까지 하며 고된 노동을 해야 했다. 이튿날이 그려진 2회에서는 푸른 바다 옆 광활하게 펼쳐진 단호박 밭에서 뙤약볕 속 본격 수확을 위한 노동을 시작했다. 사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윤스테이’ 제작진이 이끌고 ‘삼시세끼 산촌편’의 염정아가 출연하는 터라, 기대감과 동시에 기시감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언니네 산지직송’은 말 그대로 ‘어촌에서의 생생한 체험’에 중점을 둔 이른바 ‘체험 삶의 현장’ 분위기로 tvN 대표 푸드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만들어냈다. ‘언니네 산지직송’의 이 같은 특색의 중심에는 UDT(해군특수전전단) 출신 덱스가 있다. 덱스는 출연자들 중 유일한 남성으로 성별에 따른 힘의 차이와 UDT 출신다운 체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앞서 덱스는 ‘가짜 사나이 시즌2’, ‘피의 게임2’ 등의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체력을 자랑했는데,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도 궂은 일을 도맡아 든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 안의 먼지털이 작업에서는 노동요를 따라 부르며 곧바로 현장에 몰두해 선원들과 호흡을 맞춰갔다. 2회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황정민조차 덱스에 대해 “역시 출신성분(UDT)이 다르니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던 덱스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누나들과 형을 향한 애교로 또다른 ‘플러팅’을 하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다. 그는 “처음엔 포스가 있어서 무서웠다”던 염정아를 포함해 박준면, 안은진을 “누나”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어리광을 부리거나 장난스러운 막내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덱스가 “형들한테는 약간 지고 싶지 않은 게 있다. 그런데 누나들한테는 왜 이렇게 좀 막 자꾸 쓰러지고 싶고”라며 박준면 어깨에 슬쩍 기대며 애교를 부리는 등의 모습은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안은진과는 찐남매 케미를 만들며 소소한 재미도 이끌어내고 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풍경을 즐기는 방식부터 사소한 상황에도 상반된 성향을 보이는 출연자들의 T (사고형)와 F(공감형)의 케미를 예고했는데, T인 덱스와 F인 안은진은 밥상 앞에서도 장난스러운 말싸움을 한다든가 갑자기 바다 입수를 건 대결을 펼쳐 뜻밖의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덱스는 “진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입수”라며 승부욕을 드러내고, 여기에 안은진은 UDT 출신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결과를 기대케 했다.덱스는 2회에서 처음 만난 황정민에게는 “실례가 안 되면 형님이라고 불러도 되나요”라고 친근한 매력을 발산해 ‘형-아우’의 케미 또한 예고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덱스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출연자들 사이의 윤활유이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작의 예능프로그램들에서는 대체로 혼자 또는 다른 출연자 한 명 정도와 호흡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다수의 출연자들과 각양각색의 케미를 보여주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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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이지원, 포레스트 배우들, 크리스마스 훈훈한 덕담

포레스트엔터 소속배우들이 연말연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사를 전했다.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배우들이 직접 촬영한 ‘온(溫)택트 크리스마스 포토카드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SBS ‘편의점 샛별이’에서 베테랑 매니저 경희로 분했던 김민주는 “올해는 눈이 올 가능성이 높대요! 모두 기쁘고 즐겁고 따뜻한 날 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2021년에는 플레이리스트와 LG-유플러스가 합작하는 드라마 ‘리필-이프온리’에서 솔직한게 매력인 송PD로 분해 색다른 연기로 변신할 예정이다. 음악영화 ‘베러플레이스’에서 현실청춘의 표본 민석으로 열연한 유이준은 크리스마스 소품을 활용해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많이 답답하시죠? 모두 다 같이 힘내서 이겨내요!”를 덧붙여 따뜻함을 건넸다. 유이준은 SBS ‘불새 2020’에서 한 여자만 바라보며 귀여운 연하남 정석의 표본 여진으로 활약 중이며 직진 연하남의 면모를 2021년에도 선보일 전망이다. 이어 KBS ‘계약우정’에서 박찬홍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이신영은 트리 앞에서 온화한 미소를 보였다. “집에서 쉬면서 힘든 시기 같이 극복해요! 항상 응원합니다”는 멘트와 함께 코로나 19에 대한 걱정과 격려를 함께 담았다. 현재 tvN ‘낮과 밤’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볼수록 스며드는 특수팀 경위 ‘장지완’으로 분해 해가 바뀌어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히트맨’에서 스웨그 넘치는 랩실력을 지닌 가영 역으로 활약한 이지원은 스마트폰 사진 효과를 이용해 귀여움을 배가시켰다. 이지원은 “메리 그리숨었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내년은 작심 365일 되세요!”라며 재치 넘치는 입담과 유쾌함을 전달했다.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우정 삼총사 임주연으로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과 없어서 안 될 존재감은 신축년에도 계속된다. 영화 ‘뒤:빡’으로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초청돼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임형국은 귀여운 인형과 소품으로 친근함으로 눈길을 잡았다. “힘겨웠던 올 한해도 여러분과 함께 이겨냈습니다. 2020년 풍성하게 마무리하길 바라요”라며 풍요로움이 넘치는 마음을 전했다. 넷플릭스 ‘지옥’ 공형준 役, JTBC ‘언더커버’ 박두식 역으로 2021년 꽉 찬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KBS 라디오 ‘정은지 가요광장-라라랜드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약 중인 조은유는 직접 그린 카드와 함께 “여러분 모두~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로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잘하고 싶어’에서 피는 물보다 진한 K-누나 면모를 보여주는 ‘한채빈’으로 분해 귀여운 오지랖을 지닌 매력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tvN D ‘소녀의 세계’에서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착붙 연기를 보여준 한채경은 시크한 표정이 귀여운 반려묘와 함께 “오늘 밤 산타할아버지가 웃음 가득한 선물만 주시길!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라며 염원을 기원했다. 2021년엔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한 작품으로 곧 찾아갈 예정이며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매력과 모습에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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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매니저 "유이, 친형보다 더 형 같아"···털털 매력 인증

'전지적 참견 시점' 유이가 털털한 매력을 뽐낸다. 오늘(1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15회에서는 꾸밈없이 솔직한 유이의 실제 성격이 공개된다. 민낯에 안경을 쓴 모습부터, 넘치는 에너지로 야외 촬영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유이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유이는 정동진 화보 촬영을 위해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아직 잠에서 덜 깼을 법한 시간인데도, 오히려 유이는 저 세상 텐션을 뿜어내며 등장, 긍정 파워를 발산했다. 이어 유이는 촬영장으로 가는 동안 댄스곡을 틀고 현란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가 하면, 매니저와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며 찐남매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매니저는 "유이 누나는 우리 친형보다도 더 형 같다"며 유이의 평소 털털한 성격을 밝혔다. 민낯으로 등장한 유이는 팬들과의 실시간 SNS 소통을 위해 차 안에서 직접 메이크업을 했다. 놀라운 것은 메이크업부터 클렌징까지 단 1분이면 충분했다고. 여기엔 매니저도 혀를 내두른 깜짝 비법이 숨어있다고 한다. 과연 유이표 1분 컷 '겟 레디 위드 미'는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유이는 폭우 속에서 진행된 해변 촬영에도 웃음을 잃기는커녕, 한도 초과 에너지로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웠다고 한다. 특히 이날 처음 본 시민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대화하는 유이의 넉살에 매니저는 "역시 친화력 갑이다"라고 놀랐다. 유이는 카메라가 돌아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화보 촬영에 임해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다. 유이의 털털한 인간미부터 여신 매력까지 만날 수 있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15회는 오늘(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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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앙상한 팔뚝에 갸녀린 목선...차안서 포착된 '현실' 몸매와 털털한 성격은?

'전지적 참견 시점' 유이가 털털한 매력을 뽐낸다. 1일 방송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15회에서는 유이의 실제 성격과 소탈한 일상이 공개된다. 민낯에 안경을 쓴 모습부터, 넘치는 에너지로 야외 촬영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유이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유이는 정동진 화보 촬영을 위해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아직 잠에서 덜 깼을 법한 시간인데도, 오히려 유이는 저 세상 텐션을 뿜어내며 등장했다고. 보기만 해도 절로 흥이 치솟는 유이의 긍정 파워가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유이는 촬영장으로 가는 동안 댄스곡을 틀고 현란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가 하면, 매니저와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며 찐남매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매니저는 "유이 누나는 우리 친형보다도 더 형 같다"라고 유이의 평소 털털한 성격을 밝혔다고. 민낯으로 등장한 유이는 팬들과의 실시간 SNS 소통을 위해 차 안에서 직접 메이크업을 했다. 놀라운 것은 메이크업부터 클렌징까지 단 1분이면 충분했다고. 여기엔 매니저도 혀를 내두른 깜짝 비법이 숨어있다고 한다. 과연 유이표 1분 컷 '겟 레디 위드 미'는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한 유이는 폭우 속에서 진행된 해변 촬영에도 웃음을 잃기는커녕, 한도 초과 에너지로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았다고 한다. 특히 이날 처음 본 시민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대화하는 유이의 넉살에 매니저는 "역시 친화력 갑이다"라고 놀랐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유이는 카메라가 돌아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화보 촬영에 임해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다. 유이의 털털한 인간미부터 여신 매력까지 만날 수 있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15회는 1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최주원 기자 2020.08.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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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미스터트롯' 김수찬 "탈락 후 남진 선생님 응원 전화에 감동했죠"

가수 김수찬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에너지를 쏟아냈다.장르를 가리지 않는 노래 선곡은 물론 댄스 퍼포먼스에 마술까지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다. 데뷔 9년차에 경연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김수찬은 제대로 기회를 잡았다. 그를 수제자로 인정한 대선배 남진도 "이런 재주가 있었느냐"고 깜짝 놀랐다. 시청자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벌써 방송 러브콜은 쏟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수찬은 "무엇보다 '리틀 남진' 수식어를 뛰어넘어 '가수 김수찬'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면서 "좋은 노래를 통해 계속해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긴장했던 무대가 있다면."싸이의 '나팔바지'가 제일 긴장됐다. 실수하면 나만 잘못되는 게 아니고 사형제 팀이 걸려 있는 거라서 더욱 부담이었다. 방송에도 잡혔지만 (남)승민이가 '미스트롯' 송가인 누나 무대를 보면서 '1000점 받으면 된다'고 이야기 해서 더욱 긴장이 심했다. 승민이가 아군이 맞나 했다. 하하하. 무대 구성도 퍼포먼스에 '아모르파티' 고음 파트까지 이어지니까 살짝 걱정이 됐다. 다행히 호평을 받아 정말 기분이 좋았다." -호평도 있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점수도 있었을텐데."마스터 점수 0점이 두 번이나 나왔다. 1표라도 받았다면 아쉬운 무대에 대한 동정표로 생각될 수도 있었는데 그런게 아니라서 오히려 마음은 편했다. 나태주 형님도 0점을 받은 적이 있어, 서로 '빵 광고가 들어오면 함께 찍자'로 의기투합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무대였고 열심히 임했기에 점수나 결과에 치중하진 않았다." -경쟁자는 누군가."나와의 경쟁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신동부로 출전했지만 아무래도 8년 이상 활동한 현역이다보니 마스터들의 기준이 조금 더 까다로웠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스터도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그동안의 나를 뛰어넘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춤이나 마술 등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것도 그 이유였다. 노래만 가만히 했을 수도 있겠지만 '미스터트롯'에서 콘서트와 같은 멋진 무대를 완성해보고 싶었다." -남진이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나."경연 중엔 절대 그럴 수 없다. 레전드 선곡에서도 남진 선생님을 선택하지 않은 것도 그 이유이기도 하다. 혹시 모를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까봐 조심스러웠다. 복도에서 남진 선생님이 멀리 걸어오시기에 도망가려고 한 적도 있다. 먼저 선생님이 '수찬아~'라고 부르셔서 놀랐다. 작가님이 바로 '이러시면 안 된다. 경연 원칙에 위배된다'고 선생님을 모시고 가셨다. 경연이 모두 끝나고 연락을 주셨다." -무슨 대화를 나눴나."준결승 다음 날 남진 선생님이 '고생했다. 기특하다. 앞으로 날개를 달 것이다'고 응원의 전화를 해주셨다. 오히려 나는 선생님께 죄송했다. 유일한 수제자인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전화에 정말 감동했고 감사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의 기둥으로서 앞으로 활동에 책임과 부담도 커졌을 것 같다."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명절에 전 직원들에 과일박스를 보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욕심을 부린다고 해서 다 내 것이 되는 건 아니기에 다함께 천천히 나아가고 싶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인터뷰①] '미스터트롯' 김수찬 "악플도 모두 읽어, 절친 양지원과 의지"[인터뷰②] '미스터트롯' 김수찬 "탈락 후 남진 선생님 응원 전화에 감동했죠"[인터뷰③] '미스터트롯' 김수찬 "이정재부터 박준금까지 닮은꼴 부자" 2020.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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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정해인 "최근 몸도 마음도 아파… 번아웃 경험"

'취중'과 거리가 먼 줄 알았지만 오랜만에 임자 만났다.그동안 드라마 '봄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시동' 등 바쁜 스케줄로 술을 멀리했던 정해인(31)이 취중토크를 핑계로 술잔을 기울였다. 밤톨처럼 잘 깎아놓은 외모에 차분한 목소리, 술과는 안 친해 보이지만 그는 맥주를 좋아하는 술이 고픈 남자였다.'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유열의 음악앨범'까지 의도치 않게 감성 멜로 세 편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적게 됐다. 개봉 첫날부터 7년만에 한국 멜로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유열의 음악앨범'은 정해인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다. 반항적인 입꼬리·달콤한 눈빛 등. "예전 생각이 많이 났어요. 촬영하면서 그 시절이 떠올랐고 저에게도 첫사랑이 있었고 실패한 적도 있고요. 보는 사람들도 그때를 떠올리며 공감할 영화라고 봐요."정해인의 데뷔는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시작된다. 이제 겨우 6년차. 다른 배우들에겐 6년차면 신인으로 불리지만 정해인은 늦게 데뷔한 만큼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였고 '신인' '대세'보다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자리를 잡았다. 최근 3년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러다보니 성장통을 겪을 때도 있었다. 지금은 배우로서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건강전도사'가 됐다. "입바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근래 많이 깨달었어요. 아버지도 아프셨고 저도 몸이 좋지 않았거든요. 돈이나 사랑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특히 가족들의 건강이요." 인터뷰 도중 영상 하나를 내밀었다.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라는 한 보험사의 캠페인 영상이었다. 가족과 시간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건강과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모든 인터뷰 일정을 마무리하며 자리한 정해인은 벨트 풀고 잔치상을 받은 사람처럼 맥주병을 술술 비웠다. 3시간 넘게 피운 이야기 꽃은 각자 맥주 다섯병을 마시며 기분 좋을만큼 알딸딸하게 취한 뒤 끝났다. 술도 잘 마시고 솔직함이 매력인 따뜻한 남자였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엄청 체감했네요."맞아요. 맛있는 음식도 필요없고 정말 친한 친구들, 심지어 가족들도 잘 생각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일도 사람도 다 우선순위에서 밀려요. 당장 내가 아픈데 어떡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한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그 다음 것을 계획하기 마련이잖아요. 건강한게 당연한건 아닌 것 같아요. 건강 이야기 계속 하는게 형식적이고 입바른 소리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진심이에요. 그렇게 보이더라도 말씀 드리고 싶어요."-건강검진은 받았나요."네. 간 수치가 많이 높다고 들었어요. 술 때문은 아니고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피로와 독소가 빠지지 않고 쌓이는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좋아진 단계예요. 그래도 다음 작품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서 다행이에요. 5개국 정도 해외 팬미팅 투어가 잡혀 있긴 한데 최대한 잘 조율해서 잘 쉬어 보려고요. 휴식도 일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위해서라도 잘 쉬어야 할 것 같아요." -휴식기 계획은 있나요."가족여행 가고 싶어요. 어머니·아버지·남동생까지 넷이서 가보고 싶었는데 버킷리스트가 돼 버렸어요. 너무 가고 싶은데 올해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부모님도 다 일을 하고 계셔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제가 요즘 보고 있는 영상(삼성생명-당신에게 남은 시간)이 하나 있는데 보여드릴까요? 너무 좋아서 저장해 놓고 매일 보고 있어요."-해인 씨는 가족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은게 언제 인가요."2013년인가…. 좀 오래됐죠.(웃음) 영상보고 깨달은게 많아요. 놓치고 있었던 것, 진짜 중요한 것들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웬만하면 가족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영화도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부모님이 엄청 뿌듯해 하겠어요."연기하는걸 그렇게 반대하셨던 분들이….(웃음) 특히 아버지가 엄청 반대 하셨거든요. 전 말로 설득하지 않았고 행동으로 보여드렸죠. 그래도 인정받은 시기는 생각보다 빨랐어요. 대학교 야외무대에서 뮤지컬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버지가 오셨거든요. '너 멋있다' 하면서 꽃다발을 툭 안겨 주셨죠." -어릴 때부터 꿈이 배우였나요."아니요. 대학 생활을 진짜 열심히 했어요. 매일 아침에 연습실에 들어가면 해 떨어지고 한 밤중이 되어서야 나왔죠. 운 좋게 대학교에 들어가서 어릴 때부터 배우 꿈을 갖고 있던 친구들을 만나니까 자존감이 박살나더라고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없이 부족하다는걸 느꼈고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 되겠구나' 싶었어요. 고등학교 때까진 친구들과도 '좋은 게 좋은 거지~ 친구잖아' 하면서 지냈는데 대학은 무시무시한 경쟁 사회더라고요. 연극 한번 하려고 하면 오디션을 봐야 했고, 암만 대학교지만 내가 못하면 작품이 있어도 캐스팅이 안 됐으니까요."-스스로 중심을 잡는 계기가 됐겠네요."'모든건 운이었구나. 잘난거 하나 없는데 운 좋게 연기에 발을 들였구나. 그러니까 노력을 몇 배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계속 다그쳤어요. 사실이기도 했고요. 그 때부터 학교에서 하는 모든 워크숍과 연극에 참여했어요. '데뷔를 늦게해서 아쉽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는 것도 진짜 후회없는 대학 생활을 보냈거든요. 추억이 많아요. 그 때만, 우리끼리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이 커요." -그게 본인의 초심일까요."인터뷰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저는 바뀌지 않아요. 바뀐다면 욕해주셔도 돼요. 무언가 바뀌어 보인다면 주변 환경이 바뀌는 거예요. 근데 저는 그 환경에 휩쓸리고 싶지 않아요. 휩쓸리지 않으려면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그럼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하죠. 단순히 겸손하자는 것이 아니에요. 겸손한 척과 진짜 겸손한건 또 다르고요. 내가 뭘 잘하는지, 내 위치가 지금 어디인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건강하게 연기 오래하는 것'이 꿈이에요.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 하면 '픽' 웃기도 하는데, 저로서는 '왜 웃지?' 당황스럽기도 해요. 건강한 것도 어렵고 연기를 오래하는 것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합쳐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경에 휩쓸리면 안 된다는걸 터득했어요."-그것 역시 꿈만큼 어려운 일이네요."향상 본질로 돌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왜 이 환경에 놓였고 내가 왜 이 사랑을 받지? 나를 왜 좋아해주지? 난 뭐하는 사람이지?' 꼬리에 꼬리를 물면 답이 나와요. 제 직업은 배우예요. 그럼 연기를 잘해야죠. 어쩌면 그게 해야할 전부일 수도 있어요. 연기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거기에 포인트를 둬야 하는 것 같아요. 연기가 수단이 되면 안되고요. 시간 혹은 돈을 투자해서 연기를 봐 줄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늘 부족하지만, 항상 후회는 남지만 '최선을 다 한다'고는 말할 수 있어요." -환경과 상황이 변하면 의도치 않은 상처를 받을 때도 생기죠. 호평과 혹평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요."저에 대한 이야기 혹은 소문은 그게 진실이건 아니건 다 알고 있어요.(웃음) 기사·댓글도 빠짐없이 봐요. 물론 사람인지라 아플 때도 있고요. 이렇게 웃으면서 말할 수 밖에 없지만 진짜 우울증이 오기 쉬운 직업인 것 같아요. 자신을 더 사랑해야 하는 이유이고요. 좋아해서 하는 연기를 좋게 봐준다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어디 있어요. 복에 겨운거죠. 근데 사람이 너무 행복할 땐 두려움이 엄습할 때가 있어요. 너무 행복하면 '아, 좀 이상한데' 싶어요. 언젠가는 끝날걸 아니까. 그래서 더 노력하는 것 같아요." -주연작으로 흥행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진 않나요."흥행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결과는 하늘의 뜻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어요. 근데 책임감은 더 커졌어요. 홍보도 책임감 때문에 하는 것이고요. '난 최선을 다해 찍었고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책임을 져야겠다'는 마음이죠. 정신력이 체력을 이기는 것 같아요.(웃음)"-주변인들의 칭찬이 자자해요. 너무 칭찬밖에 들리지 않아서 '진짜인가?' 싶을 때가 있을 정도로요. 그만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긴다는 뜻이겠죠."하하. 그런가요. 사람을 길게 봐요. 쉽게 친해지지도 않고요. 대신 한번 친해지면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에요. 뭐든, 언제든 솔직한게 최고인 것 같아요. 진솔하면 상호작용은 자연스레 뒤따르겠죠. 개인적으론 기자와 배우의 관계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느 순간 그렇지 않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돼 버린 것 같아 안타깝고 슬프기도 해요."-출연한 작품의 배우·스태프들과도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죠."감사하게도 '당잠사' '슬빵' '밥누나' '봄밤' 팀 모두 시사회에 와 주기로 했어요. 엄청 힘이되고 든든할 것 같아요. 포토월이 없어서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메시지로 응원도 많이 받았어요."-대세 배우가 됐어요."어떤 일이든 10년을 넘어가면 장인이라 불려도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아직 멀었어요. 멀었는데 '대세'라고 해 주시니까 불편한 감도 있어요. 이제 6년 밖에 안 됐는데 어쩔 줄 모르겠는거죠. 음…. 저는 그냥 반짝?(웃음) 어떤 면에서는 대세라는 말이 슬프기도 해요. 지금 대세라는건 언젠가는 '한 때 대세였다'고 바뀔 수도 있는 거잖아요."-'대세'가 지나면 '믿고보는'이 기다릴 수도 있겠죠."아휴~. 개인적으로는 수식어를 안 좋아해요. 왠지 배우의 스펙트럼을 좁히는 것 같아요.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뭐예요?'라고 물어 보시면 순간 당황해요. '선택이요? 제가요?' 하게 되는거죠. 연기한지 20년 넘은 선배님들처럼 '저는 이러 이러했고, 이러한 이유로 선택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좋아서 했어요. 불러 주셔서 했어요. 찾아 주셔서 했어요'가 저에게는 팩트거든요. 여러 고민이 있는데 열심히 하면 또 답이 찾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연애는요. 외롭지 않나요."연애는 쉬면 안 되나봐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자유롭지 못하니까 (연애에) 휴식이 생기는데, 할 수 있다면 계속 해야죠.(웃음)"-차기작은 촬영을 마친 '시동'과 드라마 '반의반'으로 결정했어요."'시동'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장르와는 많이 달라서 기대하고 있어요. 제3 금융권에 일하면서 돈 떼먹은 사람 잡으러 다니는 작품이에요. (윤)경호 선배와 엄청 뛰어 다녔죠. 못 봤던 정해인의 연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웃음) '반의반'은 잘 쉬면서 또 열심히 준비 하려고요. 곧 돌아올게요!"김진석·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삼청동 르꼬숑 [취중토크①] "가짜 연기는 싫어요"…정해인 꺼내든 '연기앨범'[취중토크②] 정해인 "미친 스케줄? 100% 내 선택, 남 탓도 못해요"[취중토크③] 정해인 "최근 몸도 마음도 아파… 번아웃 경험" 2019.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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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이병헌·김태리,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 1·2위

이병헌과 김태리가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이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 이병헌과 김태리가 각각 12.9%, 9.0%의 지지를 얻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초기 캐스팅 논란과 역사 왜곡 지적도 있었으나 회를 거듭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김태리는 낮에는 명문가 '애기씨'지만 밤에는 저격수로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으로, 이병헌은 노비에서 미군이 된 유진 초이로 분해 시대적 아픔을 일깨웠다.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미스터 션샤인'은 '아이리스'(KBS2) 이후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4년 CF로 데뷔한 김태리는 '아가씨'(2016), '1987'(2017), '리틀 포레스트'(2018) 등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첫 드라마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올해 상반기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커플 서준희와 윤진아를 연기한 정해인(8.7%)과 손예진(5.3%)도 각각 3, 5위에 올랐다. 2014년 데뷔한 정해인은 '응답하라 1988' '도깨비'에서 주인공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올해 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상 tvN)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쓴 유 대위로 존재감을 키웠다. 정약용 직계 6대 후손이라는 점 또한 자주 화제가 되고 있다.손예진은 1999년 포카리스웨트 CF로 데뷔 후 영화 '연애소설'(2002), '클래식'(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등을 통해 공백기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파 배우로 각인됐다. 올해도 상반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하반기 '협상'으로 관객을 만나는 등 최근 몇 년간 영화에 더 치중했으나, '상어'(KBS2) 이후 5년 만의 복귀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드라마 파워도 여전함을 입증했다.4위 박보검(6.1%)은 현재 tvN 수목극 '남자친구'의 김진혁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끝날 무렵 첫 회가 방송돼 사실상 올해 신작 없이 상위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재작년 '응답하라 1988'(tvN)의 천재 바둑기사 택, '구르미 그린 달빛'(KBS2)에서 매력적인 왕세자 이영으로 분해 일명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6년 '올해의 탤런트' 1위에 올랐다. 작년과 올해는 연기 외 활동이 많았지만, 2년 연속 4위를 지켰다.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서 중년의 사랑과 가족의 재탄생을 보여준 관록의 배우 장미희(5.0%)와 유동근(3.9%)이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7위는 JTBC 월화극 '뷰티 인사이드'에서 매월 일정 기간 타인의 얼굴로 변신하는 비밀을 지닌 배우 한세계를 완벽하게 그려낸 서현진(4.5%), 8위는 '하나뿐인 내편'(KBS2)의 아버지 강수일로 사극뿐 아니라 현대극에서도 빛나는 연기를 펼친 최수종(4.3%), 그리고 올해 신작은 없지만 '도깨비'(tvN)로 작년 2위에 올랐던 공유(3.7%)가 10위다.그 외 소지섭(3.6%), 박서준(2.9%), 유이(2.7%), 지성, 김희선, 고두심(이상 2.3%), 이민기, 송혜교(이상 2.2%), 차태현, 송중기(이상 2.0%) 등이 20위권에 들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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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N 스타어워즈, 김남주·손예진·이병헌·이선균·조승우 '대상 격돌'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각 부문 노미네이트가 공개됐다.10월 1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될 2018 APAN Star Awards 측은 각 부문 노미네이트 공개와 함께 최고의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빛낸 노미네이트 배우들을 향한 초대장도 공개했다. 시상 부문은 남녀 신인상·남녀 연기상·중·장편 우수 남녀 연기상·중·장편 최우수 남녀 연기상·대상을 비롯해 케이스타인기상·글로벌 스타상·베스트 매니저상·작가상·연출상·메이크스타 O.S.T상·올해의 드라마상 등 20개다.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김명수(JTBC 미스 함무라비)·김민재(MBC 위대한 유혹자)·양세종(SBS 사랑의 온도)·우도환(KBS 2TV 매드독)·장기용(tvN 나의 아저씨) 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김태리(tvN 미스터 션샤인)·원진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선빈(JTBC 스케치)·이유영(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진기주(JTBC 미스티)가 올랐다.남녀 연기상 후보는 주, 조연 등 배역의 경중에 구분 없이 제작 시스템 상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혼신의 연기력은 물론이며 드라마 전체에 탄력을 불어넣는 배우를 대상으로 했다. 남자 연기상 후보로는 박호산(tvN 나의 아저씨) 배성우(tvN 라이브) 유재명(JTBC 라이프) 최귀화(KBS 2TV 슈츠) 허준호(MBC 이리와 안아줘) 여자 연기상 후보로는 고성희(tvN 마더) 김민정(tvN 미스터 션샤인) 라미란(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서정연(MBC 이리와 안아줘) 장소연(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 노미네이트됐다.장편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강우(MBC 데릴남편 오작두) 김지훈(MBC 부잣집 아들) 송창의(KBS 2TV 내 남자의 비밀) 장승조(MBC 돈꽃) 조현재(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중편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유연석(tvN 미스터 션샤인) 윤시윤(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박해수(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형식(KBS 2TV 슈츠) 정해인(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 선정됐다.장편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남상미(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박세영(MBC 돈꽃) 왕빛나(KBS 2TV 인형의 집) 유이(MBC 데릴남편 오작두) 조보아(MBC 이별이 떠났다) 중편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고아라(JTBC 미스 함무라비) 고아성(OCN 라이프 온 마스) 박민영(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배수지(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장나라(KBS 2TV 고백부부)가 올랐다.장편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박시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이상우(KBS 2TV 같이 살래요) 이성재(MBC 이별이 떠났다) 장혁(MBC 돈꽃) 정웅인(MBC 이별이 떠났다) 중편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박서준(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동욱(JTBC 라이프) 이종석(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경호(JTBC 라이프 온 마스) 조정석(MBC 투깝스)이 노미네이트됐다.장편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도지원(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신혜선(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이유리(MBC 숨바꼭질) 채시라(MBC 이별이 떠났다) 한지혜(KBS 2TV 같이 살래요) 중편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선아(SBS 키스 먼저 할까요?) 이보영(tvN 마더) 아이유(tvN 나의 아저씨) 정려원(KBS 2TV 마녀의 법정) 정유미(tvN 라이브)가 이름을 올렸다.대상 후보는 김남주(JTBC 미스티) 손예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병헌(tvN 미스터 션샤인) 이선균(tvN 나의 아저씨) 조승우(JTBC 라이프) 등 다섯 명의 배우가 노미네이트됐다. 지상파에 출연한 배우는 전무하다.2018 APAN Star Awards는 10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쇼 예능의 최고 연출 프로듀서인 송창의 PD의 기획 및 총연출로 tvN을 통해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9.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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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협상' 손예진, 시나리오 여러 번 수정한 사연

배우 손예진을 표현하는 또 다른 이름은 '신뢰'다. '열일'에 따른 '결과'까지 담보되는 배우.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장르를 넘나드는 손예진은 18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늘 그 다음을 기대하고 궁금하게 만든다. 남배우에 비해 여배우의 활동 영역이 여전히 좁은 시장에서 손예진은 남배우 앞에 이름을 내세울 수 있고, 손예진이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 투자와 제작이 가능한 배우로 오랜시간 그 존재감을 지켜내고 있다. 이러한 손예진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결코 '안전한 길'만 걷지 않는다는 것.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은 이러한 손예진의 반짝이는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남배우와 투톱 호흡을 맞췄지만 멜로가 아니고, 범죄 오락 장르로 분류되지만 뛰고 싸우고 소리지르는 신보다 가만히 앉아 치는 대사가 더 많다. 세트장이 감옥처럼 느껴질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지만 손예진은 도전이라는 이름 앞에 당당했다. "'만족한다, 후회한다'를 떠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도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보람된다"고 밝힌 손예진의 진심은 점점 더 깊이감이 더해지는 손예진의 미모만큼 아름답다. 올해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협상'까지 세 작품을 선보이게 된데 대해서도 손예진은 "'쟤 또 나와? 지겹다' 할까봐 두려웠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물론 손예진을 맞이하는 관객의 반응은 언제나 웰컴, 두 팔 벌려 환영이다. - '협상'에 대한 평이 좋다."캐스팅이 되고 나서도 시나리오를 계속 만졌다. 작업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각색이 됐다. 결과적으로 처음 받았던 버전과 최종 버전은 조금 다르다.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 - 어떤 면에 중점을 뒀나."앞·뒤 스토리가 촘촘하게 맞아 떨어지느냐. 너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면 내가 관객인 입장에서 봐도 이해하기 힘든 지점들이 있겠더라. 장르적 성격을 유지 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랐기 때문에 고쳐지고 다듬어지는 과정을 거쳤다. 촬영은 지난해 여름 찍었고, 작업은 그 전부터 했으니 아주 디테일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완벽하게 나온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낌은 생생하다. 좋았다.(웃음)" - 협상가에 대해 따로 공부하기도 했나."감독님께서 협상과 관련된 사례가 담긴 책 5권을 주셔서 짧은 시간에 다 읽었다. 우리나라에도 협상가가 분명 존재하지만 전문적인 협상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 협상만 전문적으로 하는 경찰 분들이 계신다고 하더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책·사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 신인 감독과 작업했다."이종석 감독님은 굉장히 솔직하고 재미있다. 감독과 배우를 떠나 영화인 전체로 본다면 나와 현빈 씨는 오랜시간 작품을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신인 감독님들 입장에서는 어려운 지점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너무나 솔직하게 오픈 하셨고, 그래서 소통이 쉬웠다. 감독님이 솔직하니 나 역시 솔직해 질 수 있었다. 진짜 같이 작업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다." - '허심탄회'가 쉬우면서도 어렵다."'내가 배우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혹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저의가 있을 수 있는데 감독님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자유로웠고, 친근했다. 시나리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 촬영, 후반작업, 개봉까지 모든 진행 상황을 막힘없이 알게 됐던 것 같다." - 하채윤은 어떤 인물로 구상했나."영화 초반에 하채윤이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협상가라는 직업이 있지만 인간적인 면도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협상관이 주는 느낌을 표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매력적으로 공감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직업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무조건 정의만 외치는 캐릭터는 그렇게 매력있지 않다. 그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 내 숙제였다." - 실제 협상가들도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른 면이 있을 것 같다."맞다.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인질범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되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인질범들과 훨씬 가까워진다고 하더라. 경찰 쪽에 서 있지만 마음은 인질범에 간다고. 협상은 결국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시작이다. '얼마나 더 인간적이고 인간애가 있는 인물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스포일러가 많아 모든 것을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웃음) 협상가로서 하채윤이 민태구(현빈)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나도 배우 손예진으로 내가 연기하는 하채윤을 놓으면 안 됐다. 인간으로서 느끼는 본능을 자제하면서 마인트건트롤 해야 하는 하채윤의 감정이, 그런 하채윤을 연기하는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던 것 같다. '난 널 컨트롤 할 수 있어', '난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거야'라는 마음으로 민태구를 설득하고, 또 관객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이원촬영이라는 새로운 도전도 감행했다."시나리오를 볼 땐 몰랐다. '어떻게 촬영하려나' 궁금하긴 했지만 으레 '누군가 한 명이 먼저 촬영을 하면, 다른 한 명이 촬영된 것을 모니터로 보면서 연기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니면 옆에서 현빈 씨가 대사를 읽어주고 난 빈 모니터를 보면서 연기하는 모습도 상상했다.(웃음) 근데 건물 위·아래 층에 세트장을 만들고 동시 촬영을 진행했다. 이원촬영은 들어본 적도, 해 본 적도 없는 기법이라 두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배우 뿐만 아니라 촬영팀도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싶다." - 고충은 없었나."앞이 캄캄했다. 아무래도 모니터로 보다 보니 직접 마주하는 것처럼 상대 배우의 떨림과 눈빛이 다 확인되지 않는다. 극도의 긴장감과 호흡을 유지하다 보니 너무 지치더라. 근데 내가 지치면 영화를 보는 분들이 몰입 하려 하다가도 감정과 에너지가 떨어질 것 같더라. 특히 연기는 내가 한 것보다 덜 나올 때가 훨씬 많아 그 조절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8.09.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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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김강우 "'오작두' 촬영 당시 실제 약초꾼으로 오해"

배우 김강우(40)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데뷔 17년 차에 접어든 그는 MBC 주말극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도시 남자 이미지가 깨졌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시골 청년의 모습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올 하반기 또 한 번의 도전을 시도한다. 활동 영역의 틀을 깨고 예능 영역으로 확장했다. 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 tvN '현지에서 먹힐까' 출연을 결정, 데뷔 첫 고정 예능에 나선다. 무더운 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중국에서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김강우가 이토록 작품과 연기에 열정을 갖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는 깊은 슬럼프에 빠져 15년 동안 연기의 재미를 몰랐다고 고백했다. 2년 전 연극 '햄릿' 무대를 통해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연기의 참맛을 깨닫고 작품에 대한 열의를 가진 것. 이젠 "일흔 살까지 쉬지 않고 달리고 싶다"며 맥주잔을 들어 올렸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은 얼마나 되나요."소주 1병 정도 마셔요. 맥주는 많이 마실 수 있어요. 그런데 작품을 할 때는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작품이 끝난 뒤엔 주량이 확 떨어져요. 아마 지금은 (맥주) 2병만 마셔도 취할 거예요."- 술버릇이 있나요."딱히 없는 것 같아요. 술에 취해도 같이 마신 사람들이 집에 가는 것을 다 본 뒤 집에 가요. 술은 약한데 정신력이 센 것 같아요. 얼굴이 빨개지니까 금방 술에 취한 줄 아는데 (취한 것) 아니에요."-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인가요."촬영이 없을 땐 (술을) 즐기는 편이에요. 혼자 마시기도 하고 어릴 적 친구들과 만나 놀기도 하죠. '멀티'가 되지 않아 촬영할 땐 사람들과 아예 연락을 안 해요. 그 친구들은 그런 걸 다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에요. 촬영이 끝나고 3~4개월 만에 연락해도 마치 어제 통화한 것 같은 친구들이거든요. 평소 낯가림이 심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지 않아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잘 안 만나요. 새로운 사람들을 편하게 만나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주연으로서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지 않나요."그 역할을 잘 못 하는 편이에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지만 그 이상의 이야기는 잘 안 나눠요. 아마 지금까지 상대역 중에 유이씨와 가장 많이 대화했을 거예요. 유이씨는 사람을 어려워하지 않으니까 나 역시 대화하기 편했어요."- 감정 기복이 별로 없는 편인 것 같아요."평소에도 이 정도예요. 그래서 감정 기복이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바꿔 보려고 노력하는데 천성이 이래서 잘 되지 않아요. 대신 연기로 채우죠. '데릴남편 오작두'는 '직진남'이었거든요. 평상시 '나는 그러지 못하는데' 하는 부분을 채워 줬어요."- '데릴남편 오작두'를 성공적으로 마쳤죠."지금까지 최고 많이 해 본 게 20부작이었어요. '데릴남편 오작두'는 24부작이었으니, 새롭게 경신했죠. 힘든데 재밌었어요. 상대 배우도 좋고 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웠죠."-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받았어요."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기존 한국 드라마에 잘 없는 캐릭터라 좋았어요. 그 점 하나만 보고 들어간 거예요. 위험 요소가 많았음에도 사랑받으니까 기분 좋았어요. 이런 남자도 매력이 있다는 걸 보여 줄 수 있었고, 전라도 사투리를 '스위트'하게 쓸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진 게 없어도 굉장히 여자를 위해 주잖아요. 강요하지 않고요. 그 모습이 멋있게 다가왔어요."- '오작두'와 얼마나 비슷한가요."드라마 캐릭터 성격과 실제 성격이 많이 달라요. 그래서 많이 당황해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비슷한 면은 20~3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평소엔 조용하게 있는 걸 좋아하고 남에게 피해를 안 주고 사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혼자 뭘 하는 걸 좋아하죠. 그 점은 비슷한 것 같아요."- 열 살 연하인 유이씨와 호흡은 어땠나요."나이 차를 못 느꼈어요. 어떤 때는 더 누나 같이 느껴졌어요. 완벽한 파트너였어요. 여배우가 이렇게 털털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울 한번 보지 않고 촬영에 집중했어요. 상대 배우가 가장 고마울 때는 진짜 캐릭터로 현장에 와 있을 때인데 항상 '한승주'로 보였어요. 감정 자체가 좋으니까 그 영향을 받게 되더라고요." - 기존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지웠어요."워낙 도시에서만 살았어요.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의도한 것은 아닌데 대다수 작품이 그랬기에 그런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오작두 같은 캐릭터는 사실 보기 힘든 캐릭터예요. 산에서 15년 동안 살다가 도시의 세속적인 여자와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재밌을 수밖에 없잖아요. 캐릭터가 희소성이 있어서 흥미로웠고, 주변 반응도 좋았던 것 같아요. 순수하고 영혼이 맑아 보이는 사람이잖아요."- 극 중 패션 감각도 남달랐어요."대부분 구제 시장에서 산 것이고 극 중 입고 나왔던 꽃무늬 점퍼는 진짜 내 옷이에요. 예전에 사 놨던 옷인데 사실 되게 비싼 옷이거든요. 그렇게 꾸미니까 촌스러워 보이더라고요. 용기를 내지 못해 못 입었던 옷인데 제대로 활용했어요."- 촬영장에서도 '촌놈'으로 보였나요."시장 장면을 찍을 때 (시장에) 앉아 있으면 할머니들이 얼마냐고 묻고 그랬어요. 약초꾼처럼 보였나 봐요. 못 알아봐서 좋았어요. '데릴남편 오작두'를 시작했을 때 가장 처음 한 일이 '김강우 지우기'였거든요. 한선화씨도 날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런 순간들이 좋았어요."황소영 기자>>②에서 계속사진=김민규 기자영상=이일용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김강우 "'오작두' 촬영 당시 실제 약초꾼으로 오해"[취중토크②] 김강우 "두 아들에겐 엄한 父, 예의 어긋난 건 못 참아"[취중토크③] 김강우 "15년 동안 연기 재미없었다" 슬럼프 고백 2018.08.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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