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서 KGC 격파...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통산 400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10연승을 달리던 리그 선두 안양 KGC를 꺾었다. 상대의 연승에 제동을 건 SK는 4연승을 기록했다.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85-79로 이겼다. SK는 27승 17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7패)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패배로 10연승에서 멈춘 KGC(33승 12패)는 2위 창원 LG(28승 15패)와 4경기 차로 좁혀졌다.만나기만 하면 명승부를 펼치는 두 팀의 대결에 농구 팬의 관심이 쏠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사이다. 높은 관심이 반영되듯,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입장 관중이 기록됐다. 5271명이 입장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25일 SK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린 5210명이다.홈 팬들 앞에서 가드 김선형과 외국인 포워드 자밀 워니가 맹활약했다. 김선형은 36분 21초 동안 20점 10리바운드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가드 듀오인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도 김선형의 활약을 막기는 어려웠다. 워니 역시 40분 풀타임을 뛰며 2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전신이었던 안양 SBS 시절 2004~05시즌에 구단 최다 15연승을 기록했던 KGC는 이날 경기를 패하며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핵심 선수인 가드 변준형이 36분 31초 동안 12점 6어시스트, 오마리 스펠맨이 20점 7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9점 2리바운드, 오세근이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81-79로 이겼다. 전날 서울 삼성을 상대로 9연패에서 벗어난 가스공사는 2연승을 질주했다. 15승(28패)째를 신고한 9위 가스공사는 8위 원주 DB(16승25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유재학(724승) 전창진(523승) 김진(415승)에 이어 역대 네 번째 감독 400승(394패)을 올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19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