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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달러, 한 방에 뒤집는다' LPGA 최종전, 상금왕 주인공 누구?

대회 한 번에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주인이 뒤바뀔 수 있다. 우승 상금만 400만 달러(55억4780만원). 현재 상금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한 시즌 벌어들인 총 상금(416만4430달러)에 준하는 돈을 우승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 펼쳐진다.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오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1100만달러(153억3840만원)로 규모가 크다. 우승자에게는 무려 400만달러를 몰아준다. 400만달러는 여자 프로 골프 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준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13억9460만원)를 준다.이번 대회의 출전 선수는 단 60명이다. 지난 18일 끝난 더 안니카 드리븐까지 합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까지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 대회엔 컷 탈락이 없다. 최하위를 기록해도 5만5000달러(7669만원)를 벌어들일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상금왕의 주인공이 뒤바뀔 수 있다. 현재 시즌 상금 1위 코르다가 7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받은 상금(416만4430달러)과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비슷하다. 코르다는 상금 랭킹 2위 사소 유카(일본)가 281만35달러보다 약 135만 달러 이상 많이 벌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 자리를 뺏길 수 있다. 산술상으로는 CME 글로브 포인트 60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79만4574달러)도 코르다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 한국 선수는 총 11명이 출전한다. 상금 랭킹 3위(275만153달러) 유해란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양희영이 출전한다. 지난 10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도 출사표를 냈다. 세 선수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을 한 차례 씩 겪었던 선수들로, 시즌 2승과 상금왕을 동시에 노린다.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2연패의 주인공 고진영과 2019년 우승자인 김세영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는 임진희는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을 노린다. 직전 대회였던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준우승한 임진희는 신인상 포인트 1위 사이고 마오(일본)와 격차를 146점에서 66점으로 좁혔다. 신인상 포인트는 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4위 70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하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할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4.11.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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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5위 양희영, 메이저 대회 제패로 15위 진입 유력→ 파리행 티켓 예약

양희영(35)이 파리 올림픽에 다가섰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과 인연이 없었던 양희영이 2008년 LPGA 데뷔 뒤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희영의 이번 우승이 더 의미가 있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기 때문이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5위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순위는 25위.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25일 자 세계랭킹으로 확정되는데, 15위 이내에 들며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15위 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뿐이다.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일본 사소 유카도 3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25위인 양희영도 이번 KPMG 여자 PGA 챔피언 우승으로 15위 내 진입이 유력하다. 또 한 명의 한국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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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초과→실격’ 日 골퍼, LPGA 논란의 중심…파리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

일본여자프로골프 스타 하타오카 나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실격됐다. 공을 찾는 시간을 초과했다는 게 원인이었다. 하타오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리조트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앞두고 실격을 통보받았다. 하타오카는 전날 1라운드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풀숲으로 보냈고, 공을 찾아야 했다. 그는 갤러리의 도움을 받아 공을 찾아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벌타를 받은 뒤 경기를 이어갔다. 하타오카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그러나 경기위원회는 하루 뒤 경기 영상을 검토하고 공을 찾는 시간(3분)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실격을 통보했다. 규정 시간을 넘긴 공을 분실구로 처리하지 않았고, 두 번째 샷을 쳤던 지점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벌타를 스코어 카드에 적지 않고 제출해 ‘스코어 카드 오기’로 실격됐다고도 부연했다.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하타오카가 공을 찾을 때 경기위원이 함께 있었는데, 이때 경기위원이 시간에 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탓이다. 이번 실격으로 하타오카의 파리 올림픽 진출은 불투명해졌다.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는 오는 24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15위 이내 선수들은 한 국가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그 아래 순위부터는 한 나라당 2명씩으로 출전 쿼터가 제한된다. 하타오카의 현재 세계 랭킹은 19위다. 6위 사소 유카에 이어 일본 선수 중 두 번째로 높다. 파리행이 유력한 상황이었는데, 22위 후루에 아야카에게 추격당하고 있어 올림픽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4.06.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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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소, 세계랭킹 24계단↑…‘3승’ 이예원은 27위

사소 유카(일본)가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머쥔 이예원 역시 2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사소는 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를 차지했다. 그는 평균 4.80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무려 24계단 상승하는 기쁨을 누볐다.사소는 전날(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3년 만에 거머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트로피다. 사소는 대회에서 4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치며 일본인 최초의 US여자오픈 우승자가 됐다. 3년 전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그의 국적은 필리핀이었다. 이예원은 지난주보다 4계단 오른 27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한편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이 밖에 김효주(11위) 양희영(20위) 신지애(21위)는 지난주 대비 1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고진영(7위)만이 순위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6.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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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소 유카, US여자오픈 왕좌 3년 만에 탈환

사소 유카(일본)가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사소는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우승으로 사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승수를 2승으로 늘렸다. 2승 모두 US여자오픈에서 나왔다. 사소는 지난 2021년 US여자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3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다만 일본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2021년엔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고, 그해 11월부터 일본 국적으로 변경해 대회에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와 임진희가 나란히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이민지(호주)는 이날 9, 10번 홀 연속 보기로 사소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2번과 14번 홀에서는 더블보기가 연달아 나와 3오버파 283타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4.06.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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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을 올려라' 양희영 LET 사우디 대회 공동 5위, 신지애 64위로

양희영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5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양희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마농 드 루이(벨기에)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11언더파 205타)과 5타 차다. 이번 대회에는 양희영과 함께 신지애도 출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ET 주관 대회에 나선 건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은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면 한 국가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고진영(6위) 김효주(9위)에 이어 양희영은 15위, 신지애는 16위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00만 달러(67억원), 우승상금 75만 달러(10억원)에 달하는 특급대회다.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 19위 후루에 아야카, 26위 사소 유카(이상 일본) 등이 상위 랭커 등이 나서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림픽 티켓 확보를 위해 세계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신지애는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며 64위(8오버파 224타)로 처졌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이소미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네 타를 줄여 공동 11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민별도 4언더파를 쳐 성유진과 공동 15위(3언더파 213타)로 도약했다.이형석 기자 2024.02.18 09:52
LPGA

'파리행 티켓' 놓고 사우디서 격돌, 양희영 첫날 공동 8위 신지애 공동 20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선 양희영이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양희영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린 선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4타 뒤진 공동 8위다.신지애는 이날 버디 4개와 보디 4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20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ET 주관 대회에 나선 건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겨냥해서다. 둘은 현재 파리 올림픽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은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면 한 국가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고진영(6위) 김효주(9위)에 이어 양희영은 15위, 신지애는 16위다. 이번 대회에는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 19위 후루에 아야카, 26위 사소 유카(이상 일본) 등이 상위 랭커 등이 나서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00만달러(67억원), 우승상금 75만달러(10억원)에 달하는 특급대회다.LPGA 투어 신인 이소미는 신지애와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임진희와 성유진은 공동 44위(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이형석 기자 2024.02.16 12:55
골프일반

김민별-황유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참가... 아시아 태평양 여자 골프 신성 자존심 대결

아시아 태평양 여자 골프의 샛별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12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명문 코스인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이 바로 그 무대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올 연말 개최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서 간판스타들이 출전하게 됐다”라며 “각국의 유망주들도 포함돼 차세대 세계여자골프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는 모두 58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룬 스코어를 합산해 29개 팀의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원년 우승 트로피는 유소연과 이보미가 팀워크를 발휘한 한국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은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한국에서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에 오른 김민별(19)과 ‘돌격대장’ 황유민(20)이 출전해 젊은 피의 위용을 한껏 뽐낼 예정. 김민별은 이번 루키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위 3차례, 3위 2차례를 포함해 12차례나 톱10에 들며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상금 약 7억5000만원으로 랭킹 6위에 오르기도 했다.역시 올해 KLPGA투어에 뛰어든 신예 황유민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은 뒤 기량이 일취월장 했다는 평가다. 황유민은 올해 7월 KLPGA투어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김민별과 신인상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23시즌 KLPGA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2위(257.2야드)에 오른 황유민은 “작년에 처음으로 참가했을 때 코스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느껴 다시 한번 더 출전할 수 있다면 꼭 잘 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다시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고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좋은 성적을 만들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올해 LAT 시리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26)과 동갑내기 절친 이소영도 첫 출전해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2023시즌 우승 2회를 포함해 7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8위(약 7억3000만 원)로 마쳤다.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은 “처음으로 국가를 대표하여 경기를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나 함께하는 선수들이 친한 동료들이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K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이소영은 이번 시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8차례 톱10에 드는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했다.앞으로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아마추어 유망주도 한국을 대표해 이름을 올렸다. 대한골프협회 랭킹 1위 이효송(15)과 2위 김민솔(17)이 그들이다. 중학생 이효송과 고교생 김민솔은 올해 열린 제30회 세계 아마추어팀 챔피언십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우승을 합작했다. 이효송은 국내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대회인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최근 LPGA투어에서 한국을 위협하며 골프 강국으로 떠오른 태국은 통산 3승의 스무 살 아타야 티띠꾼이 첫 출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 랭킹 9위에 올라 있는 티띠꾼은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하며 역대 LET 최연소(14세 4개월) 챔피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활짝 받았다. 지난해 시몬느 아시아 퍼시픽컵에 출전한 자라비 분찬트와 올해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19세 샤네티 워너센도 가세한다. 일본에서는 LPGA투어 통산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은 비비안 허우, 유 상 허우 자매의 출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차이 페이 이엉과 페이윤 치엔이 출사표를 던졌다.대회 장소는 지난해와 같은 폰독인다 골프장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른 곳이어서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이끈 ‘사막여우’ 임희정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대표 시절 좋은 기억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아시안게임 당시 단체전 금메달은 필리핀에게 돌아갔다. 유카 사소는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비앙카 파그단가난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파그단가난은 올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올해는 태국이 강력한 단체전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한국, 필리핀, 일본도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췄다. 대만, 중국, 인도는 다크호스라는 평가다.이번 대회 총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9000만 원)이며 단체전에 20만 달러, 개인전은 55만 달러가 걸려 있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 때는 4000명 넘는 갤러리가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AGL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비전으로 삼아 2020년 출범했다. 한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뉴질랜드, 홍콩, 호주. 인도, 미얀마, 싱가포르 등 13개국 14개 단체(한국은 KGA, KLPGA)로 구성돼 있다.이은경 기자 2023.11.14 11:00
LPGA

'2R 3위' 부활의 기지개 켜는 고진영 "샷감 안정적", LPGA도 "4년 전 우승 재현 기대"

여자 프로골퍼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3위를 달렸다.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작성한 고진영은 선두 메건 캉(미국)과 2타 차인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고진영은 10번 홀(파4)을 보기로 출발하며 어렵게 시작했으나,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후반 홀인 1번 홀(파5)과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순항한 고진영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사소 유카(일본)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고진영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바람이 없어 경기하기에는 수월했지만 코스 자체가 쉽지 않아 평소처럼 더 집중하려 했다"면서 "그린 스피드가 조금 빨라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이날 고진영의 그린 적중률 94.4%(17/18)은 정교했지만 라운드당 퍼트 개수 33개로 비교적 고전했다. 그는 "샷감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말에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결과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담대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거뒀으나, 이후 6번의 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톱10 밖에 머물며 부진했다. 8월 초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그는 강행군과 잔부상에 시달리며 도중 기권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는 2019년 온타리오주 마그나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나흘 합계 26언더파를 작성하며 2위와 5타 차 우승을 거둔 바 있다. LPGA 공식 홈페이지는 “고진영이 다음 36홀에서 당시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며 그의 부활을 기대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세영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작성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효주, 이정은(27), 이미향, 최혜진은 나란히 공동 11위(1언더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34)은 공동 21위(이븐파), 유해란과 전인지는 공동 39위(2오버파)다. 메건 캉은 후반 홀에서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면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1위를 질주했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3.08.26 16:02
스포츠일반

팽팽해진 LPGA 투어... 캘리포니아에선 ‘한국 독무대?’

개막 5개 대회에서 특정 국가 독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초반 판도를 보면, 춘추전국시대 양상이다. 지난 1월 개막전이었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이달 혼다 LPGA 타일랜드까지 2022 시즌 LPGA 투어 5개 대회가 열렸다. 시즌 네 번째 대회였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을 비롯해 대니엘 강(미국·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리디아 고(뉴질랜드·게인브릿지 LPGA),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나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혼다 LPGA 타일랜드)이 우승했다. 5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물론, 국적이 모두 달랐다. 시즌 개막 후 5개 대회에서 우승한 골퍼들의 국적이 모두 달랐던 건 2003년 이후 처음이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5개 대회는 해당 시즌의 판도를 엿볼 수 있다. 한동안 한국, 미국 등 특정 국가 골퍼들이 시즌 초반에 다승을 거둬 주도권을 쥐었다. 지난해엔 첫 3개 대회에서 미국 선수들이 줄줄이 우승했다. 이 중에서 게인브릿지 LPGA에서 우승했던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해 4승을 거두고 하반기 세계 1위를 질주했다. 미국(8승)은 한국(7승)을 제치고 한 시즌 최다승 국가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한 시즌 최다승 합작 기록(15승)을 세웠던 2015, 2017, 2019년에 각각 시즌 첫 5개 대회에서 3~4승씩 휩쓸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세계 1위 고진영이 올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1개 대회만 나서 우승했고, 다른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없었다. 그새 교포 골퍼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던 대니엘 강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등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올라 시즌 초반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리디아 고도 시즌 초 우승에 성공했고, 이민지(호주)도 평균 타수 부문 선두(67.75타)에 올라있는 등 언제든 우승을 노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1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리디아 고가 3위, 대니엘 강이 4위, 이민지가 5위에 올랐다. 이들의 순위 상승에 박인비가 6위, 김세영이 7위로 밀려났다. 유럽 출신 골퍼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 매과이어가 LPGA 투어 데뷔 3년차에 처음 우승했다. 또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던 마드센이 덴마크 여자 골퍼 중에선 처음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던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유카 사소(일본) 등 아시아 출신 신예 골퍼들의 우승이 없었다. 지난 1월 말까지 세계 1위였던 넬리 코다도 우승 없는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2연전을 치른 LPGA 투어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개막하는 JTBC 클래식을 통해 재개된다. 이 대회에 이어 31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 선수들이 시즌 초에 형성된 춘추전국시대 판도를 바꿀 기회다. 고진영을 비롯해 지난해 JTBC 클래식 전신인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박인비,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중인 최혜진은 국내에서 샷을 가다듬고 대회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한다. 최근 태국에서 대회를 치른 김효주, 이정은 등은 곧장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2연전’을 준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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