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27건
뮤직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 리브뮤직 대표이사 선임…공연권료 통합징수 앞장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이 국내 최초 K-POP 디지털 전환 기반 공연권 통합징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브뮤직’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4일 리브뮤직 측에 따르면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이 사내벤처 리브뮤직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협회 설립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음악산업 정책과 실무를 이끌어 온 현장 전문가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를 총괄기획 했으며,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음원-권리정보 통합DB 구축, 방송사용 음악 모니터링 시스템, 라이브러리음악 UCI 시스템 등 음악산업 기반 시스템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리브뮤직은 하이브, SM, YG, JYP,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반 기획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소속된 음콘협이 직접 설립한 사내벤처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음악 공연권료 통합징수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공연권료 통합징수’는 커피숍, 체력단련장 등 매장에서 음악을 사용할 경우 음악권리자에게 소정의 공연권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여러 단체로 나누어진 음악사용 계약 및 납부를 하나의 통합징수단체가 일괄적으로 관리하게 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최 대표는 “리브뮤직은 실효성 있는 공연권료 통합징수 체계와 제도 개선을 통해, 향후 5년 내 한국 공연권 시장을 세계 10위권 이내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쉽고 편리한 매장맞춤형서비스 개발, 정부 지원정책, 시행령 개정을 통한 시장 확대 등 다방면에 걸쳐 시장 친화적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오랜 기간 음악업계가 풀지 못했던 정산 투명성과 징수 효율성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과 정책, 산업을 연결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음악을 사용하는 이용자와 권리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음악업계에서는 최광호 대표이사의 선임이 음콘협의 정책 역량과 리브뮤직의 기술력 결합으로 국내 음악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브뮤직이 산업 구조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10:40
스타

‘프로듀스 101’ 출신 김홍은, 메이져세븐컴퍼니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김홍은이 메이져세븐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비상을 예고했다.3일 메이져세븐컴퍼니는 “탄탄한 기본기와 무대 위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홍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김홍은의 재능과 가능성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홍은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출신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67회 미스코리아 미스서울 선발대회’에서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무대 장악력을 모두 인정받았다.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를 비롯해 연극 ‘VR LOVE in 휴먼’까지 드라마와 연극무대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홍은은 현재 연극 '쉬어매드니스'에서 발랄하고 섹시한 장미숙 역을 맡아 특유의 매력을 더해 생동감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메이져세븐컴퍼니 관계자는 “김홍은은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모두 진정성을 담아내는 배우”라며 “앞으로의 행보 속에서 자신만의 서사와 캐릭터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메이져세븐컴퍼니는 콘텐츠 유통, 언론 홍보, 바이럴 마케팅 분야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본격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날 계획이다.한편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김홍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3 11:34
산업

골라먹는 ‘호텔 김치’…원조는 워커힐, 선택은 조선호텔

호텔업계가 프리미엄 김치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전통 한식당 ‘봉래헌’을 브랜드로 첫 김치를 출시했다. ‘봉래헌 포기김치’는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서울식 김치 특유의 담백함과 감칠맛, 시원한 육수의 풍미가 어우러진 깊은 맛을 내세웠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의 프리미엄 김치 사업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원조격이다. 워커힐이 김치 사업에 뛰어든 건 1989년 김치연구소를 설립하면서다. 이후 1994년 워커힐 호텔표 김치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하지만 ‘5성급 김치’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곳은 조선호텔앤리조트다. ‘조선호텔 김치’는 고객들이 김치를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로 실제 호텔 주방 한쪽에서 한식 셰프들이 김치를 담가 2004년부터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조선호텔 김치는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에서 판매하다가 지난 3월부터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공식 온라인몰인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로 채널을 확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내친 김에 ‘프리미엄 김치 정기구독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김치와 식품, 침구 등으로 이뤄진 브랜드사업담당 매출은 2024년을 기점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유통채널을 다변화한 것도 매출에 유효했지만, 소가족 단위의 김치를 사먹는 문화가 커진 것도 프리미엄 김치 시장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2 09:19
연예일반

YG,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친환경 앨범 로드맵 제시

YG엔터테인먼트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와 활동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특히 30일 공개된 이번 보고서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공연’ 활동 및 그 성과를 스페셜 리포트의 형태로 담아 눈길을 끈다. 2024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최초로 발간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는 오랜 공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립한 지속가능공연 7대 원칙(▲온실가스 관리 ▲공연 접근성 향상 ▲팬 인게이지먼트 ▲콘텐츠 영향력 제고 ▲공연장 안전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에 따라 각 공연에 적용한 주요 활동 및 개선된 성과와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에는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6회차 3개 공연에서 관객 이동,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장비 운반 등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는가 하면, 자발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다양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팬들의 인터뷰와 공연장 안전 준수 기준 및 점검 체크리스트 등 보다 구체적인 개선점들도 담아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이 외에도 ESG 활동이 기업에 미치는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 등 2가지 평가를 동시에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기업 지배구조 강화 ▲인재 확보 및 양성 ▲준법 및 윤리경영 추진이라는 4개 사안을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YG엔터테인먼트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2025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3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전년 대비 28%↓) 및 에너지 사용량(〃 3.0%↓)을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28.8%↑)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종속회사인 YG 플러스 및 YG 재팬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파악해 검증했고, YG엔터테인먼트 내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과 ‘사업장 발생 폐기물’, ‘임직원 출퇴근’ 등 Scope 3(기타 간접 배출) 산정 범위 카테고리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해 실질적인 감축 전략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환경보호를 고려한 음반 제작을 위해 ‘친환경 앨범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별 이행 계획을 담아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음반 제작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제작 과정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며 재활용 소재 활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통망 내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 업계 내 노력 확산 및 협력 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살펴보고 있다.아울러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회계 및 법무 전문성을 갖춘 신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독립적인 운영의 발판도 마련했다. 이사회 평가제도도 처음으로 도입해 이사회의 운영을 개선하고 신뢰성을 높이고자 했다.이번 보고서는 GRI(국제 지속가능성 보고기준),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ISSB(국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등 글로벌 보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제3자 검증을 거쳐 신뢰성도 확보했다. 오는 8월 해외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영문 보고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14:28
산업

공정위, 유통·대리점 불공정 거래 서면 실태조사 실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유통·대리점 분야의 거래 관행에 대한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유통 분야는 9개 업태 42개 유통 브랜드와 거래하는 7600개 납품업자 및 매장 임차인(이하 납품 업체)들을, 대리점 분야는 대리점 거래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21개 업종 5만여 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각 서면 실태조사에서는 행위 유형별 불공정 거래 행위 경험, 거래 관행 개선 체감도, 표준계약서 사용, 기타 개선 필요사항 등을 조사해 연도별 거래 실태 변화 추이를 분석·공개해왔다.이번 유통 분야 서면 실태조사에서는 대규모유통업법상 경영 간섭행위 금지 제도 도입에 따른 거래 행태 개선 여부 및 납품 업체들의 불공정 행위 경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다수의 대형 유통 업체가 납품 업체들로부터 정보 제공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로 납품 업체의 정보 제공 수수료 지급 여부, 지급 사유 및 관련 불공정 행위 경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대리점 거래 실태조사는 지난해 실시한 20개 업종에 엔데믹 이후 스포츠 및 레저 활동이 활발해진 점을 고려해 '스포츠·레저업종'을 추가해 총 21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공정위에 따르면, 대리점주는 규모의 영세성과 거래 단절 우려 등으로 공급업자의 불공정 행위에 취약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리점주 단체 구성 현황과 단체 구성권 보장에 대한 공급업자와 대리점주들의 인식을 살펴볼 방침이다.공정위 측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11월(유통)과 12월(대리점)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사항 발굴, 표준계약서 사용 확산, 직권 조사 계획 수립 등의 기초 자료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30 14:00
스타

CJ ENM, AI 기술 접목 미래 생태계 재편…글로벌向 ‘캣 비기’ 공개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빠르게 성장하는 AI 산업에서 콘텐츠 생태계를 재편할 AI 사업 추진 전략과 자체 제작한AI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이며 AI 콘텐츠 선도 기업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CJ ENM(대표 윤상현)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K콘텐츠, AI와 만나다: AI 기술이 바꾸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CJ ENM 컬처 TALK’ 행사를 진행했다.콘텐츠 전문기업이 AI산업 패러다임 변화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AI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CJ ENM은 기술 혁신을 넘어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신근섭 CJ ENM 전략기획담당은 “현재 기획, 제작, 유통·마케팅 등 콘텐츠 제작 단계 전반에 AI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AI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신유형 원천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기술, 콘텐츠 기획, 사업 역량을 모두 겸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AI 콘텐츠에 특화된 조직을 확대해 글로벌 AI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을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 시스템 소개도 이어졌다. ‘시네마틱 AI’는 드라마,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AI 영상 제작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각각 개별 AI 툴로 작업해야 했던 이미지·비디오·사운드·보이스 등을 원스탑으로 제작할 수 있어 AI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와 배경을 3D로 자동 데이터화하는 기술도 탑재해 기존 AI 콘텐츠 제작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캐릭터 일관성 유지가 가능해졌다. 원천 IP 발굴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AI 스크립트'도 공개됐다. 'AI 스크립트'는 콘텐츠 트렌드, 소비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하고, 적합 장르 및 미디어를 제언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빅테크 기업에서 제공하는 언어 분석 모델 대비 함축적 의미가 많은 문학적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이날 행사에는 CJ ENM이 자체 AI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신규 AI 애니메이션 ‘캣 비기(Cat Biggie)> 시리즈도 최초로 선보였다. 기획 및 캐릭터 개발 포함 총 5개월 만에 완성된 작품으로, 참여 인원도 AI 기획, 제작 전문가 단 6명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5분 분량 3D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이 3~4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다. ‘캣 비기’는 국경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향 시리즈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육아대디 성장 스토리를 논버벌(Non-verbal)로 그려냈다. 약 2분 분량의 숏폼 총 30편이며, 전 세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월중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캣 비기’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한 백현정 CJ ENM AI 사업추진팀장은 “실사에 비해 동작이 크고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영상의 특성을 AI로 제어하고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자체 개발한 ‘시네마틱 AI’로 캐릭터를 3D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영상 제작 시스템에 학습시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CJ ENM은 한국 정서를 AI 기술로 구현한 장편 영화와 세계 속 신화에 숨겨진 어드벤처 스토리를 담은 AI 드라마 시리즈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1:48
연예일반

한류팬 4만 6천명 ‘들썩’…‘2025 마이케이 페스타’ 성황리 개최

한국의 문화산업을 한자리에 모은 첫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1만 7천여 명을 포함, 국내외 한류팬 4만 6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한류 팬은 물론 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장으로 열렸다. 케이팝과 패션, 케이-푸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체험형 전시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국제 콘퍼런스, 이야기 마당(토크세션)은 물론 국내외 208여 개 기업들이 참여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류 종합행사의 큰 틀을 제시했다. ◇에스파·있지 공연→해외 전문가 강연, 한류의 현재와 미래 확장성 공유행사 기간 중 열린 케이팝 콘서트에서는 NCT 텐, 청하, 있지, 이영지, 에스파 등 케이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두 차례 공연은 ‘올 더 케이팝(MBC 유튜브 채널)’과 ‘더 케이팝(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가운데 국내외 한류팬 48만여 명이 접속, 현장의 감동을 실시간으로 나눴다.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서도 국내외 관객 총 2만 4천여 명이 콘서트를 찾아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뜨거웠던 콘서트 현장은 오는 27일 오후 6시, SBS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추후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지난 20일에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의 별’이라는 이름으로 한 세대를 이끈 가수 보아의 진행으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이크 반 빌보드 대표(CEO)와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 다니엘 진 비자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이영아 CJ 올리브영 전략기획담당(CSO),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는 한국 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산업의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K라이프스타일 총집합…고객 경험 중심 전시와 체험 행사 운영핸드볼경기장과 그 일대에서는 패션, 주거, 라이프스타일, 케이-푸드, 웹툰,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 134개가 참여한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성수, 홍대 등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한곳에 다 있다며 평소에 경험하고 싶었던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즐겁다고 밝혔다.전시장 무대 한쪽에는 산업 전문가들이 아시아 음악 시장과 유통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국내 배우들의 사진전을 비롯해 신예 케이팝 그룹 뉴비트와 티엔엑스(TNX)의 팬 사인회 등 한류 팬들과 가수, 업계가 교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수출상담회 통해 한류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 제공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16개국 114개 기업, 해외 구매자 172명이 참여했다. 콘텐츠, 패션, 생활, 케이-푸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기업이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 19일과 20일에 진행한 공식 상담회와 21일에 진행한 자유 상담회에서는 총 1,500여 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통해 업무협약(MOU) 및 계약 18건을 체결, 339억 5천만 원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는 단순한 협력 수준을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의 실질적 진출로 이어진 성과이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독일 오토 그룹 아시아(OTTO Group Asia)의 베이시 쉬(Beixi Xu) 씨는 낮에는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하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콘서트와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를 즐겼다. 그는 “이번 행사는 사업과 가족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매우 인상적인 행사였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아시아 대표 문화산업 축제로 육성‘마이케이 페스타’는 한류를 사랑하는 팬과 산업이 만나는 새로운 형식으로 대중성과 산업성을 결합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담은 ‘마이케이 페스타’를 매년 정례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산업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11:19
산업

부스터스, "올해 연 매출 1000억 향해 달린다"

사업 첫 해부터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온 부스터스가 올해 연 매출 1000억 원대 돌파를 앞두고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는 브랜든(BRANDEN)과 이퀄베리(EQQUALBERRY)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및 해외 패션·뷰티 시장에 지속 투자한 결과 6월 현재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배에 달하는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부스터스의 지난해 연 매출은 728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으로 올해 성장 추이에 따르면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오거나이저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든은 리브랜딩을 통해 일상 속 새로운 정리 문화와 실용적인 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브랜든은 국내는 물론 최근 진출한 대만·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현지 KOL 및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퀄베리는 2024년 1월 미국 아마존에 첫 입점한 이후 토너와 세럼 카테고리 TOP 100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바쿠치올 플럼핑 세럼(Bakuchiol Plumping Serum)’은 아마존 내 ‘바쿠치올’ 키워드로 1위를 차지하며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이퀄베리는 유럽,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에서도 K-뷰티 TOP 20에 오르며 성과를 인정받았다.부스터스는 1000억 매출 돌파를 넘어 초격차 글로벌 커머스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개발, 마케팅, 글로벌 유통 인프라 강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 규모에 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인재 채용도 대폭 확대해 조직 역량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부스터스 최윤호 대표는 “부스터스는 실적으로 증명된 브랜드 운영 역량과 강력한 세일즈 인프라를 갖춘 혁신 기업으로 그 가치를 입증해 왔다”라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해 세계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커머스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4 15:17
산업

민팃, 중고폰 안심거래 1호 사업자로 선정

민팃이 ‘중고폰 안심거래 1호 사업자’로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를 지난달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인증 심사를 통과한 7개 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첫 인증 사업자로는 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케이티M&S, 미디어로그 7곳이 선정됐다.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인증 마크를 자사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영업장에 게시해 중고 단말을 구매·판매하려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중고 휴대전화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제도를 지난달 도입했다.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는 이용자 보호 등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중고 휴대전화 유통 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 개인정보 삭제 절차, 단말기 등급별 매입 가격 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한 제도다.중고 휴대전화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분쟁을 예방할 목적으로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다.민팃이 ‘1호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건 평소 사업 수행 과정에서 정부의 인증 요건을 상회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펼쳤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에서 중고폰 매입 사업자 인증 요건은 ▲데이터 삭제 절차 마련 ▲개인정보 삭제 확인서 발급 ▲중고폰 단계별 등급 기준 마련 ▲단계별 등급에 대한 상세 설명 게시 ▲등급별 매입 가격 정보 제조사·모델별 안내 ▲등급 산정 결과와 매입 가격 상세 안내 총 6가지다. 민팃은 이미 해당 기준을 만족하는 운영체계를 가동해왔다. 민팃의 경우 2020년부터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삭제 인증서를 발급하며 고객들에게 안전한 휴대폰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 삭제 프로그램을 통해 이중 삭제 시스템도 구축했고, 글로벌 정보 보안 전문 기관인 자산폐기정보보안협회(ADISA)로부터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인 ‘민팃 세이프’에 대한 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민팃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개인정보 보호와 편리하고 합리적인 중고폰 거래구조 확립을 추진해 이번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6.23 17:46
뮤직

‘현아♥’ 용준형, 소속사와 갈등 폭로 “십몇억 내놓고 나가라고”

가수 용준형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폭로했다.21일 용준형은 자신의 SNS에 “작년 앨범 발매 당일 갑자기 불러서 사업체가 늘어서 레이블 정리해야 한다며 계약을 아무런 조건 없이 해약해 준다고 했다”며 “‘이해할 수 없고 당황스럽다’고 했더니 갑자기 ‘다시 잘해보자’고 했다. 그러더니 한두 달 사이에 일방적으로 회사를 나가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용준형은 “내가 승인한 적도 이야기한 적도 없는 유통사에서 투자받은 돈과 회사가 책정한 손해 금액을 내라고 했다. 이유는 계약서에 있는 항목 이것저것 이야기하는데 계약 이후 위배되는 일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십몇억을 마음대로 계산해서 내놓고 나가라? 받아들일 수 없고 계약대로 매니지먼트 끝까지 해달라니까 몇 달째 연락두절이다. 누가 계약을 어기는 걸까”라고 덧붙였다.용준형은 2022년 10월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를 설립하면서 독자 행보에 나섰다.한편 용준형은 지난해 10월 가수 현아와 결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1 09: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