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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 구독형 AI 협업툴 '두레이 AI' 공개…"매년 50% 성장 기대"

NHN두레이는 AI(인공지능)를 탑재해 협업 능률과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린 구독 서비스 '두레이 AI'를 공개하고 국내 협업툴 시장에서 리더십을 다지겠다고 16일 밝혔다.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올인원 협업 솔루션 두레이는 본격적인 AI 시대에 맞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AI 구독을 기반으로 한 업무 생산성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어떤 업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두레이 AI를 발판 삼아 국내 협업툴 시장을 이끄는 메인 플레이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두레이 AI는 고객 맞춤형 AI, 도입의 편의성 두 전략을 중점으로 서비스를 전개한다.먼저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으로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따라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LLM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오픈AI부터 고객사 내부의 LLM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포용하며 다양화를 꾀한다.두레이를 도입한 고객사는 별도 서비스를 구축할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AI를 구독할 수 있다. 백창열 대표는 "두레이 AI는 공공기관 내 AI 도입 가속화로 협업의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두레이는 진화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손쉬운 사용성과 업무 속도 향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성을 세 가지 강점으로 제시했다.두레이 AI는 AI에 질문하는 내용이 LLM의 외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보안 취약성 우려에 보안 전문 업체와 협업해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갖췄다. 내부 감사 모니터링도 제공한다.지난 2019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두레이는 프로젝트(협업),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 다양한 기능을 SaaS 형태로 통합 제공하며 몸집을 키웠다.두레이는 현재 약 4000곳에서 서비스 중이다. HDC 현대산업개발, HD현대오일뱅크, 유한킴벌리, PHA(구 평화정공), 마이리얼트립, 노랑풍선, 제주패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공공 영역에서도 120여 곳이 넘는 기관이 도입했다. 서울대학교, 한국은행, 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도로교통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두레이는 국내 SaaS 업체 중 최초로 금융 CSP 안정성 평가를 받으며, 사실상 외산 서비스가 독점하고 있던 금융 섹터에 처음으로 국산 SaaS 협업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우리금융그룹은 업무망 내 SaaS 협업 도구 및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고,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사들이 두레이 도입을 기반으로 혁신 금융 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백창열 대표는 "금융 섹터의 경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 3배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시장 확대와 AI 구독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며 SaaS 구독 관련 매출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11:42
스포츠일반

'한계를 넘어 승리로' 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 "인고의 시간, 파리에서 결과 보여주길"

‘준비된 영웅들, 한계를 넘어 승리로!’2024 파리 패럴림픽을 빛낼 대한민국 선수단이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열고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배동현 선수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양오열 지원단장,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 조계원 의원,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 최보윤 의원, 가맹단체 및 시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패럴림픽에 먼저 출전한 선배로서 선수 여러분들이 국가대표의 자부심을 갖고, 주변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길 당부드린다”며 “여러분이 지나온 인고의 시간, 그 결과를 파리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인촌 장관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다. 여러분 모두가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며 “파리 패럴림픽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감없이 펼쳐 주시고, 정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여러분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유인촌 장관은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선수대표 2명(탁구 김영건, 사이클 이도연)에게 전달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출정사를 통해 “이번 파리 패럴림픽대회를 위해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해 정진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우리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수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 단장은 선수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선수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을 포함한 기념품 세트를 선물로 마련해 선수단에 전달했다. 또한,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전원에게 순금메달(20돈 상당)을 수여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패럴림픽 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참가한다. 대회 개막 전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마련된 사전캠프에는 9종목 10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14일 먼저 파리로 출발한다. 선수단 본진은 21일 9시 인천국제공항(제2터미널) A구역에서 출영식을 갖고 결전지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기업후원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에서는 선수들에게 갤럭시 워치7을 후원했고, 한국청과(주)에서는 선수들의 항공좌석 업그레이드를 위해 5천만 원을, ㈜겸에서는 여행정리백 세트, 유한킴벌리에서는 여성용품을 선수단에 후원했다. 올림픽파크텔=윤승재 기자 2024.08.12 16:13
연예일반

[단독] 민희진 후임 어도어 대표 이재상 하이브CSO 유력..뉴진스 관련 업무 변화 전망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어도어 이사진으로 이재상 하이브 CSO(전략 총괄)를 비롯해 하이브의 C레벨(최고 경영진을 뜻하는 용어)들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재상 하이브 CSO,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 인사 책임자),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 재무 책임자) 등이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에 이름을 올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의 두 가지 안건은,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현 이사진 3명의 해임과 새로운 이사진 3명의 선임이다. 그런 만큼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맡을 인사들을 일찍부터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어도어 새 이사진으로 거론되는 하이브 C레벨 중 어도어 신임 대표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인물은 이재상 CSO다. 이재상 CSO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전을 벌일 때, 하이브에서 SM 이사 후보로 제안했던 인사이기도 했다. 당시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였던 이재상 CSO는 하이브가 SM을 인수할 경우 SM 신임 대표를 맡을 것으로 여겨졌다. 이재상 당시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는 ‘SM 3.0’의 주요 사업을 하이브가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SM의 기존 전략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한 뒤 하이브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한 전략의 실행이 성공을 위한 핵심요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김주영 CHRO는 유한킴벌리에서 여성 최초로 인사팀장을 맡았으며, 크레프톤 HR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중 하이브로 스카우트된 인사 전문가다. 이경준 CFO는 삼일PwC와 PwC시드니, 김앤장 등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으며 하이브 코스피 상장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경준 CFO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에서도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이 세명의 하이브 C레벨은 이번 사태 초기부터 어도어 이사진으로 하마평이 돌았다는 후문이다. 이재상 CSO를 중심으로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 등도 어도어 신임 이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세 사람 모두 하이브가 SM 인수전 당시 제안한 SM 새 이사 후보들이기도 하다.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될 경우 어도어 3명의 이사진 중 2명만 해임되고 새롭게 임명된다. 이 경우 이사진의 과반을 하이브쪽 인사들이 장악하기에 이사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가결할 수도 있다. 다만 이럴 경우 민희진 대표가 주주간계약 위반으로 하이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다. 하이브는 이 참에 어도어 체제를 제작총괄과 경영대표 2인 체제로 바꾼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현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중 어도어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모두 제작총괄과 경영대표 2인 체제다. 어도어만 민희진 대표가 경영 대표와 제작총괄을 같이 맡는다. 하이브 고위 인사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사 임명건에 대해선 현재로선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은 없다”면서도 “제작과 경영은 각각 전문가가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야 전체 효율이 높아진다. 한쪽 사람이 다른 쪽도 맡게 됐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한 뒤 제작총괄로 새로운 사람을 스카우트할 수도 있다. 한편 법원의 인용, 기각 여부에 따라 어도어 체제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어도어의 팀장급들 상당수가 이번 가처분신청에 민희진 대표쪽으로 탄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어도어 소속 유일한 아이돌인 뉴진스 멤버, 멤버들의 부모들도 민희진 대표쪽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때문에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이사진이 하이브 측 인사들로 바뀌게 되면, 이들 중 상당수가 어도어를 그만 둘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경영권 탈취 책임이 있는 서너명 정도만 물러나게 될 것”이라며 “나머지 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고 밝혔다. 하이브 측의 이 같은 입장과는 별개로 어도어 직원들이 대거 그만두게 되면, 뉴진스 업무는 당분간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 빌리프랩 등 다른 레이블에서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지난 달 25일 면담을 진행한 뉴진스 멤버 어머니 3명에게 ‘민 대표가 6월 뉴진스 도쿄돔 자료를 공유 안 했지만 하이브도 프로들이 많아서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23 06:15
경제일반

유한킴벌리, 기저귀 등 누적 기부 2600만개 돌파

유한킴벌리는 자사 주요 브랜드의 제품 기부가 2600만개를 넘었다고 16일 밝혔다.하기스는 누적 1100만 패드의 기저귀를 기부했다.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 이하로 태어난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 제공도 포함되는 수치다.2016년부터 이어 온 좋은느낌의 생리대 기부 캠페인 '힘내라 딸들아'는 누적 기부 수량 1000만매를 기록했다.이 밖에도 유한킴벌리는 260만장이 넘는 크리넥스 마스크를 나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6 10:08
경제일반

"잘나가는 기업엔 '다양성' 책임자가 있다" [2023 W페스타]

"구성원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이 우리 회사의 중요한 의제라는 걸 의식할 수 있도록 작은 활동이라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다양성·포용성 최고책임자)와 원지영 한국GM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 전양숙 유한킴벌리 CIDO가 털어놓은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노하우다.이들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W페스타 '잘나가는 기업은 ○○○ 있다' 대담에 참석해 소위 잘나가는 기업의 다양성 제고 비결을 공개했다. 정현천 SK 마이써니(mySUNI) 전문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션을 진행했다.먼저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 "문화콘텐츠부터 다양성을 다루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콘텐츠는 조직뿐 아니라 한 국가의 정서도 이끌어갈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라는 게 백 CDIO의 생각이다.스마일게이트는 특히 다양성의 일환으로 장애인 접근성에 주목했다. 그는 "문화콘텐츠 기업인 스마일게이트는 장애인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지난해 8월 선보인 시에라 스쿼드에서 보여준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게임 환경설정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게임의 캐릭터 기획 단계부터 관련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채용 접근방식도 바꿨다. 이전에 많은 기업들이 특정 업무에 필요한 장애인들을 채용했다면, 이제는 게임 개발 주요 업무에도 장애인 채용을 늘려갈 예정이다. 장애인 예술가들을 채용해서 협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한편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의 장애인 접근성 테스터 직무도 맡긴다는 계획이다.백 CDIO는 “그들의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방식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채용인원은 10명 정도일 것 같고 계속 늘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아직 국내에 몇 되지 않는 기업의 다양성책임자로서 백 CDIO는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성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사람들과 사회에 좋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겐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목적으로 삼으면 오해가 생긴다”며 “예컨대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고 채용시 ‘5대5’ 같은 비율을 정해놓으면 업무 특성이나 사업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 ‘다름’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GM은 직장 내 다양성 및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호칭부터 바꿨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특정 엔지니어를 부를 때 ‘여성 엔지니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성별에 관계없이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야말로 오랫동안 남성들이 주류를 이뤘던 자동차 업계에서는 큰 변화다.원지영 의장은 “언어가 의식을 결정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런 변화에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GM 내 조직 문화의 변화는 직원 가족과 이들이 속한 커뮤니티 내에서 행동 양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CIDO는 기업 내 다양성 측면에서 무엇보다 육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원들이 조직에 포용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한킴벌리는 지난 2009년 임산부 간담회를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이를 임산부 배우자와 남성 직원까지 포함하는 예비부모 간담회로 확장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전 CDIO는 “임산부 간담회를 벌써 15년가량 이어온 것과 같이 작은 이벤트라도 꾸준히 지속하고 반복하면 구성원들이 이것이 우리 회사에서 중요한 아젠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의식하게 된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전 CDIO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민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을 보면,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그 방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작은 활동이라도 꾸준히 지속하면서 그러한 활동에 계속해서 변화하는 목소리를 함께 담으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포용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은 바뀌지 않은 올바른 방향”이라며 “이런 가치가 조직의 경쟁력과 운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션에 앞서 윤여순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전 LG아트센터 대표)는 '다양성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그리고 사회'란 주제의 강연에서 “엄마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참교육"이라며 여성들의 사회 생활 참여를 독려했다.'대기업 최초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윤 전 대표는 "과거와 달리 아들과 딸 모두 대학을 보내는 시대”라며 “그런데 대학을 졸업한 남성의 99%는 경제인구로 활동하지만, 여성은 어느 조직에 가도 25%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가장 큰 원인으로 육아 문제를 꼽으며 "저도 젊을 때 ‘아이에게 충분히 못하고 있는 걸까’ 죄책감이 있었지만, 뒤돌아보니 여성이 왜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성들이여, 일하러 나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6 14:53
산업

티몬, 12일까지 ‘유한킴벌리xCJ 브랜드 콜라보’ 특별전

티몬이 12일까지 사흘간 ‘유한킴벌리XCJ 브랜드 콜라보’ 특별전을 펼치며 브랜드사 간의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유한킴벌리xCJ 브랜드 콜라보’ 특별전은 ‘우리 집을 책임지는 “필수 생필품”과 “식료품”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데 모았다.3가지 구성의 콜라보딜이 티몬 단독 특가다.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크리넥스 3겹 데코&소프트(28mx24롤 2팩)와 고메 소바바치킨(순살2개+윙1개+봉1개), 튀김요리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크리넥스 3겹 뽑아쓰는 키친타올(140매x4개 2팩)과 CJ비비교 왕교자(1.4kg 2봉), 쟁여 둘수록 좋은 하기스 물놀이팬티(2매 4팩)와 CJ비비고 사골곰탕(500g 18봉) 등을 티몬 단독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브랜드별 특가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하기스, 좋은느낌,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디펜드, 스카트를, CJ는 비비고 왕교자/김치, 컵반, 쿡킷 밀키트 특가를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늘 오후 8시, 티몬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몬플레이’ 라이브 방송에서도 초특가 쇼핑 기회를 전한다.티몬 관계자는 “티몬은 올인데이, 10분어택 등 차별화된 특가 매장을 기반으로 브랜드사와 협업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 고객 만족을 이끌며 상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0 09:23
경제일반

"일할 사람 없다" 인구절벽 먼저 체감한 기업들, 대응은

저출산·고령화가 촉발한 인구 절벽을 가장 먼저 체감한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인구 구조 변화에 시니어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직원의 결혼·출산을 독려하는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국내 대표 유통·제조 기업 소속 전문가들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인구 감소에 맞선 회사의 위기 탈출 노력을 소개했다.우리나라 인구 중 시니어의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통계를 시작한 198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이에 유통 기업들은 발 빠르게 제품 전략을 손보고 나섰다.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은 "(저출산에 타격을 입은) 유아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육아 용품과 스킨케어 제품 등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 대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국내 기저귀 시장 규모는 5000억~6000억원인데 비해 요실금 팬츠 등 성인 기저귀 시장 규모는 2000억~2500억원에 그친다. 일본은 이미 성인 기저귀 매출이 유아용을 넘어섰다.이경희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장 역시 "어린이 용품과 완구, 문구의 매장 내 진열 면적을 축소하고 핵심 상품으로 압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100세 시대 건강관리 니즈가 상당히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소장은 또 "한편에서는 1~2인·맞벌이·고령 가구는 직접 조리하지 않고 쉽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어 간편식 코너를 키우고 있다"며 "대량 구매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를 위해 소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존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방에 거점을 둔 포스코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영근 포스코 기업시민전략그룹장은 "우수 인재들이 사업장이 있는 포항과 광양에서 우리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만들어야 하는데 남방 한계선(내려갈 수 있는 지역 범위)이 굉장히 높더라"며 "주말에 서울에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매주 전세기를 띄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고 했다.지난해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과 지역 인구 변화를 분석했더니 2040년 18세 이하 청년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이렇듯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기업들은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독려하는 제도를 적극 운영 중이다.김영근 그룹장은 "매년 300~400명의 직원들이 결혼하고 있다. 평균 자녀수는 2018년 1.6명에서 2022명 1.7명으로 소폭 늘었다"며 "신혼여행 200만원 지원과 육아 재택근무, 직장 어린이집 등이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유한킴벌리의 경우 30대는 66%가, 40대 이상은 95%가 결혼을 했다. 손승우 부문장은 "아이를 낳은 직원이 안심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 내 수평적인 문화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1 17:59
영화

CGV, 환경부와 업무 협약 체결…임직원 환경교육 강화

CGV가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추진한다. 8일 CGV는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환경교육을 선도할 9개 기업이 함께 사회 전반에 관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 협약에 참여하는 9개 기업은 CGV, 교보생명, 스타벅스, 유한킴벌리, 제주항공, ㈜티머니, 풀무원, GS리테일, KB국민은행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계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CGV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업무 협약에 참여한 CGV를 비롯한 9개의 기업들이 힘을 합쳐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탄소중립 실천이 사회전반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환경부는 기업의 환경교육 분야 사회공헌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할 예정이며, 관련 정책 발굴을 통해 전국민 환경교육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인 환경보전협회를 통해 기업 맞춤형 교재를 제공하고, ESG 전문강사 연결 등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반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CJ CGV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환경부와 뜻을 함께하게 됐다”며 “환경부와의 협력으로 접하게 될 다양한 교육자원을 통해 임직원들의 환경인식 제고로 이어져 여러 필환경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GV는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폐스크린을 새활용한 ‘스크린 파우치’ 2종을 출시해 필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진행한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제도를 알리는 자원순환 60초 초단편 영화제, 극장 내 다회용기 사용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8 17:21
경제

홈플러스, 홈리빙 대전 개최…최대 50% 할인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홈리빙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홈리빙 대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테팔·해피콜·도루코·쿠진아트 등 브랜드 조리기구 전 품목을 20% 할인가에 팔고, 펜트리 수납함·리빙박스 등 가구·수납용품 2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봄 침구 신상품 50여 종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해 준다. 3M·유한킴벌리·크린랩 브랜드별 행사도 마련했다. 3개 브랜드 청소용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15 11:04
경제

이마트·SSG닷컴·G마켓 뭉쳤다…신세계 통합 마케팅 시동

신세계가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는 이마트·SSG닷컴·G마켓 3사 마케팅 협업으로 유한킴벌리의 신상품 생리대를 타 판매 채널보다 약 1개월 먼저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제조사와 공동 협의를 통해 주요 신상품을 선출시해 상품 매입 역량을 극대화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다. 유한킴벌리가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상품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면 전체에 무표백 100% 유기농 순면커버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신상품 선출시와 동시에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신상품 2개 구매 시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에서는 신상품을 포함한 좋은느낌 생리대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G마켓은 오는 22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라이브 커머스 'G라이브'를 통해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신상품 론칭 라이브'를 진행한다. 국내 첫 출시되는 상품으로 라이브방송을 통해 상세하게 상품을 설명하고 고객의 문의에도 신속히 답변할 계획이다. 이번 G라이브에서는 1만원 이상 좋은느낌 생리대 구매 시 추가로 4000원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 쿠폰을 제공하는 등 라이브방송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브랜드 단위의 대형 행사도 공동 진행하는 등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과 3사가 함께 신상품 선출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언제 어디서나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롯데는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당장 오는 21일부터 매달 1회씩 주력 상품인 패션, 뷰티, 생필품의 고객 참여형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생방송 판매)를 선보이기로 했다. 고객 참여형 라이브커머스는 쇼호스트 등이 상품 및 할인 혜택 등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사연 소개, 고객 출연 등 고객의 참여도를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롯데 관계자는 "패션·뷰티·장보기 상품 등 롯데온의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 참여형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하고 상품군 및 횟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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