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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타이틀만 2개 품은 근대5종 성승민 “절대 잊지 못할 금메달” [IS 인천]

“절대 잊지 못하는 금메달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근대5종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성승민(21·한국체대)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성승민은 17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김)선우 언니와 함께한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 영광스럽다”고 했다. 앞서 성승민은 지난 15일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런(사격+육상) 합계 1434점을 획득, 헝가리의 블런커 구지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은 2017년 정진화가 유일했고, 여자 선수는 성승민이 최초다.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여자 계주에 나서 1321점을 기록, 이집트(1282점)를 제치고 계주 금메달도 따냈다. 그동안 여자 계주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역사를 썼다. 성승민에게 이번 대회는 ‘최초’라는 타이틀을 두 개나 얻은 대회로 남게 됐다.여자 단체전 은메달까지 세 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길에 오른 성승민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계속 은메달만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만으로 정말 뜻깊은데, 최초라는 타이틀까지 얻었으니 정말 잊지 못하는 금메달이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이어 성승민은 “펜싱 랭킹 라운드를 좋게 마무리했고, 제일 걱정했던 승마에서도 좋은 점수로 마무리했다. 나머지 수영, 레이저런도 마지막에 경쟁이 있었지만 끝까지 잘 달려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여자 개인전 금빛 레이스를 돌아봤다. 특히 레이저런에서는 나란히 달리며 경합을 벌이던 구지가 넘어지려고 하자, 이를 잡아주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경쟁 선수가 넘어졌다면 보다 쉬운 금메달이 가능했지만, 넘어지는 선수를 잡아주려던 성승민의 페어플레이 정신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성승민은 “같이 달리는 순간에 헝가리 선수가 넘어지려고 해서,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서 잡아주려고 했다. 가까이에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옆에서 넘어지려고 해서 저도 모르게 손이 나왔던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잔뜩 얻었다. 성승민은 “작년보다 성적이 훨씬 더 많이 올라갔다. 올림픽 시즌이라 더 긴장도 했지만, 그만큼 더 자신감도 챙겨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 전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올 수 있어서, 이제 더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가게 돼 너무 뜻깊다. 긴장도 많이 되지만 사실 기대도 엄청 된다. 정말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 볼 생각”이라며 “기술종목뿐만 아니라 기초종목 같은 경우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조금 더 기량을 키워서 준비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부 김선우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성승민은 “정말 옆에서 펜싱이나 승마 훈련을 하고 있으면, 제가 부족한 점이 있거나 잘 안 될 때 언니가 옆에서 항상 말을 해준다. 정말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은 정말 역사를 쓴다는 생각으로 출전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근대5종 대표팀 선수들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다시 모여 파리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6.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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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역대 최고 성적’…근대5종, 혼성 계주마저 금메달 쾌거

대한민국 근대5종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쳤다.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김선우(경기도청)는 16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에서 1116점을 기록, 이집트(111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앞서 남자 계주(전웅태-서창완), 여자 계주(김선우-성승민), 여자 개인전(성승민)에 이어 이번 대회 피날레마저 ‘금빛’으로 장식한 성과다.근대5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4개나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7년과 2022년 2개였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4개를 쓸어 담았다.여기에 개인전 성적을 바탕으로 한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 남자 개인전(전웅태) 동메달을 더해 금메달 4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로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전 종목 입상 선수가 나온 것도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역사다.폭우 속 열린 마지막 혼성 계주에서 서창완과 김선우는 펜싱 3위, 수영 2위를 기록한 뒤, 레이저 런(사격+육상)을 1위로 출발해 끝까지 선수 자리를 지켜 나란히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폭우로 인해 승마경기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만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 금메달 2개를 따낸 김선우는 UIPM과 인터뷰에서 “올해 월드컵부터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이번 대회까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고 싶다”고 했다.역시 남자 계주·혼성 계주 2관왕에 오른 서창완도 “월드컵부터 모든 국제대회에 나서면서 경기력에서 좋은 느낌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부족했던 것을 잘 보완하고 체력 충전도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근대5종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준비를 이어간다. 파리 올림픽에는 남자부 전웅태와 서창완, 여자부 김선우와 성승민이 각각 출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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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금+루지 계주 4위...한국 썰매 유망주들 청소년올림픽 선전

봅슬레이 기대주 소재환(17·상지대관령고)이 한국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역사상 썰매 종목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소재환의 금메달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썰매에서는 한국이 처음 따낸 메달이기도 하다. 소재환은 23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6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한광고)에 이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소재환은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포함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혀 온 기대주다.육상 투포환 종목으로 운동을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때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체구와 힘,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 속에 여러 국제대회를 거치며 성장세를 보였다.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 시리즈에 8차례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딸 정도로 기세가 올랐고, '홈 트랙'의 이점까지 등에 업은 그는 '금빛 질주'를 펼쳤다.1차 시기에서 53초 80으로 2위 조나탕 루리미(튀니지·54초 79)에게 1초 가까이 앞선 선두로 나선 소재환은 2차 시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은메달리스트 루리미(합계 1분 49초 96)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 주최, 평창기념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동계 스포츠 저개발국·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사업에 참가한 선수다.이 사업을 통해 봅슬레이를 접한 그는 여자 봅슬레이 선수 2명과 더불어 튀니지 최초의 동계올림픽 출전 기록을 남긴 데 이어 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루지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이 나왔다. 김소윤(신명여고), 김보근, 배재성(이상 상지대관령고), 김하윤(사리울중)이 출전한 한국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루지 팀 계주 경기에서 2분 32초 910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누워서 타는 루지는 썰매 종목 중에서도 국내 저변이 얕은 편으로, 지난 세 차례 청소년동계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가 출전한 적이 없다.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5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앞선 남녀 싱글(1인승)과 남자 더블(2인승) 종목에서는 10위 안팎의 순위를 기록하다가 팀으로 뭉쳐서 나선 마지막 계주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루지 팀 계주는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더블 순서로 주행해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이은경 기자 2024.01.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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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펄럭이며 멋지게 걸었다, ‘종합 4위' 향한 대표팀의 힘찬 발걸음 [여기는 항저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 나서는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이 대회 개막식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2022 항저우 APG 개막식이 2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44개국 중 15번째로 등장했다. 남색 단복과 붉은색 넥타이를 차려입은 159명의 선수단(선수 71명·경기 임원 59·본부 임원 29명)은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며 경기장을 돌았다. 기수는 여자 골볼 대표팀 주장 김희진(스포츠등급 B2·서울시장애인체육회)과 태권도 간판 주정훈(K44·SK에코플랜트)이 맡았다. 대형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입장한 이들은 선수단 가장 앞에서 힘찬 발걸음으로 나아갔다. 한국이 호명되고 선수단이 무대 중앙에 다다르자, 주정훈은 태극기 끝을 잡고 김희진 주변을 돌며 펄럭이기도 했다. 김희진은 “기수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셔서 영광스럽다. 이번이 세 번째 APG 출전인데 설레고 각오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주정훈도 “부담스러운 자리라 많이 떨렸는데, 한국을 대표해서 멋지게 걷고 싶다”라고 기수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22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2022 항저우 APG에는 22개 종목에 아시아 44개국 5,121명(선수 3,020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시각 축구를 제외한 21개 종목에 선수단 348명(선수 208명)을 파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금메달은 39개를 예상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8 인도네시아 APG에서 금메달 53개·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한 것보다 금메달 수와 목표는 하향 조정됐지만, 당시 12개의 금메달을 휩쓴 주력 종목 볼링이 빠진 것을 고려해 조정했다.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한 보치아와 지난 인도네시아 APG에서 금메달 9개를 따냈던 탁구와 론볼(금메달 7개), 지난 5월 창원에서 열린 장애인사격 월드컵에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사격 등에서 많은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개막식을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격과 역도, 육상 및 수영 등에서 메달이 유력한 경기들이 예고돼있다. 메달 효자 종목인 보치아와 배드민턴, 골볼 등도 예선 경기를 통해 금빛 기지개를 켠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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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국 경기 시청률 TOP 30 중 22개 순위 차지

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 펼쳐진 팀 코리아의 금빛 열전이 마무리됐다.총 40개의 종목 중 39개 종목에 1,14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차지, 종합 3위의 순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장외에서 펼쳐진 방송사들의 중계 전쟁 역시 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다.금빛 낭보와 10년을 책임질 새 얼굴 배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청률의 승자는?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새로운 스포츠 영웅들의 탄생과 함께 다채로운 기록이 쏟아진 대회였다. 수영의 황선우, 김우민, 지유찬, 배드민턴의 안세영, 탁구의 신유빈, 양궁의 임시현 등 대한민국 스포츠의 10년을 책임질 걸출한 스타들이 배출됐다. 이와 함께 수영 남자 계영 800m 종목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은 무려 29년 만에 금메달을 땄으며,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은 아시안게임 7연패의 금자탑을 쌓는 데 성공했다. 축구는 대회 역사상 최초 3연패의 쾌거를 거뒀고, 야구 역시 4연패 신화를 만들어냈다.이 가운데 SBS는 대회 기간 내내 거의 모든 주요 종목 경기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야구 전 경기 1위를 시작으로 수영과 펜싱 전 종목 결승 1위를 석권했으며, 양궁 리커브/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육상 높이뛰기 결승,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 등 국민들이 주목하는 대다수의 주요 경기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2049세 시청률 TOP 30위에서 SBS가 무려 22개 순위를 차지하며 스포츠 이벤트 강자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금 6, 은 6, 동 10 ‘박태환 키즈’ 맹활약에 감동 더한 SBS 해설위원 박태환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돌풍을 일으킨 종목은 수영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수영 경영 종목에서 22개(금 6, 은 6, 동 10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수영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무려 14번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자유형뿐만 아니라 접영, 평영, 배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명실공히 ‘한국 수영 르네상스’의 도래를 알렸다는 점이다.이 가운데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태환이 선수들과 함께 금빛 드라마를 완성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설 마이크를 잡은 박태환은 소위 ‘박태환 키즈’로 불리는 선수들의 선전에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내 감동을 더하는가 하면, 혈혈단신으로 한국 수영계를 이끌던 본인의 선수 시절과 달리 다양한 수영 신성의 등장에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오늘이 내 생일인데 황선우, 이호준 선수의 동반 메달을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 “후배들이 내 기록을 깨는 게 기쁘다. 내 기록에 대한 조금의 미련도 없다” 등의 어록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SBS, ‘믿보 해설’ 박지성-이용대-박성현-현정화부터 ‘뉴페이스’ 박태환-이대호-진종오-김지연까지 신선하고 화려한 해설진으로 승부SBS는 ‘배박장 트리오’ 배성재-박지성-장지현 트리오와 ‘윙크보이’ 이용대, ‘신궁’ 박성현, ‘탁구여왕’ 현정화 등 믿고 보는 해설진을 비롯해 뉴페이스 해설위원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거기에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떠오른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과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 아시안게임 첫 해설 데뷔를 치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사격의 신’ 진종오,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간판으로 활약한 김지연 등 신선하고도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였다.이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 수영, 야구, 사격, 펜싱에서 주요 경기 시청률 1위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또한 이들은 해설 데뷔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각 종목에 대한 전문성을 뽐내는 한편 안정적인 발성, 캐스터와의 익살스러운 티키타카, 선수 시절 경험이 녹아 든 진정성 있는 발언까지 더하며 중계방송을 한층 흥미롭게 만들었다. 특히 이대호가 강백호의 무안타 침묵을 안타까워하며 “강백호 선수가 타석마다 배트를 바꾸고 있는데 이것은 선수의 답답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강백호만 살아나면 승리는 문제없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 일은 야구 팬심을 자극하며 온라인을 달구기도 했다. 또한, SBS는 2023년 3분기 시청률 경쟁에서 가구와 개인, 2049 시청률까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10.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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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본격 시작....24일 황선우·전웅태·송세라 출격 '골든 데이' 예고[항저우 20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본격적으로 메달 경쟁에 들어가는 24일부터 '금빛 낭보'를 전할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항저우 AG에서 총 39개 종목에 선수 1140명을 파견했다. 금메달 5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24일은 골든 데이가 될 전망이다. 선수단 간판이자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는 오전 11시 49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m 예선에 출전한다. 개인 첫 AG 출전에 임하는 황선우는 주 종목 자유형 200m를 포함해 3관왕을 노린다.첫 경기부터 경쟁자 판잔러(중국)와 나란히 예선 6조에 배정 받았다. 황선우는 5번 레인, 판잔러는 4번 레인이다. 100m는 예선전에서 총 44명이 출전, 상위 기록을 낸 8명이 결승에 오른다. 결승전은 오후 9시 26분에 열린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200m다.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2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고 동메달을 땄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 최초로 이 대회 2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100m는 황선우가 경쟁자 판잔러에게 조금 밀려 있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48초08을 기록하며 준결승 9위에 머물렀다. 판잔러는 지난 5월 중국 수영선수권에서 47초22를 기록, 황선우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아시아 신기록(47초56)을 넘어섰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도 판러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다른 종목에서도 금메달 획득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근대5종은 여자 개인과 단체전은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세희와 김선우가 금메달을 노린다. 성승민, 장하은이 함께 개인전에 출전해 상위 3위 성적을 합산해 결정하는 단체전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땄던 전웅태는 AG 2연패를 노린다.태권도 품새에 출전하는 남자 강완진과 여자 차예은도 금메달 후보다. 강완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펜싱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쓴 송세라(여자 에페)가 출전한다. 유도는 남자 60㎏급 이하 이하림, 66㎏급 안바울이 나선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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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우상혁과 파리올림픽서 수영-육상 금빛 레이스 하고싶다”

수영대표팀의 황선우(19, 강원도청)가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에게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황선우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수단 해단식 행사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황선우는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를 마친 후 7월 육상 세계선수권대회(실외)를 앞두고 있는 우상혁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우상혁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위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우상혁의 은메달에 대해 “나랑 같은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서로 나아가는 방향이 되게 비슷한 거 같다”며 웃었다. 그는 “우상혁 선수와 같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육상과 수영에서 각각 금빛 레이스를 펼치면 정말 좋은 장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7.27 11:48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대회 출격 우상혁 "철저하게 준비...우승 기회 왔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목표로 30일 출국했다. 그는 출국 인터뷰에서 “높이뛰기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7월 19일 오전입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직접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세계육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는 7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높이뛰기에서 2m34로 우승, 이번 대회 유력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30일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출국 인터뷰에서 그는 "금빛 도약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한국으로 보낼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시간으로 상세하게 자신의 경기 날짜와 시간을 안내해주기도 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 7월 19일 오전(9시 45분)에 결선이 열린다. 16일 예선(오전 2시 10분)을 통과해서 19일 결선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2m35를 뛰어넘어 24년 묵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올림픽 4위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냈던 그는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2m36)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을 또 한번 새로 썼다. 그리고 5월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으로 우승했다.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탬베리(이탈리아)는 올 시즌 기록이 우상혁에 비해 주춤하다. 이러한 점도 우상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자 우상혁이 실외에서 열리는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면 세계 육상 역사상 두 번째로 같은 해 실내·실외 세계선수권대회 높이뛰기 부문을 석권한다. 현재 유일하게 이 기록을 보유한 이는 ‘전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다. 소토마요르는 1993년 실내외 세계선수권을 석권했고, 2m45의 세계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만일 우상혁이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한국 육상 최초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그는 “나는 항상 최초 타이틀을 원한다. 역사를 쓰고 싶고,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감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정말 열심히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경기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자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기회가 왔다. 꼭, 좋은 성적 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당시 중계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지금부터 시작이에요’라고 말하고, 관중의 응원을 유도하기 위해 양팔을 벌려 흥을 돋우는 등 에너지 넘치는 세리머니로 주목받았다. 그는 큰 무대인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긴장하기보다 설렌다고 했다. 우상혁은 “스타디움 분위기를 빨리 느끼고 싶다. 오랜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할 것 같다. 신나게, 즐겁게 뛰고 오겠다.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기대했다. 외신은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권 기록을 2m35~2m37로예상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바심이 2m37로 우승했다. 우상혁의개인 최고기록은2m36(실내), 실외에서는 2m35다. 우상혁의 자신감은 철저한 훈련과 준비과정에서 나왔다. 또한 넘기 힘든 상대라 여겼던 바심, 탬베리를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모두 이겨봤다는 경험이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우상혁은 “바심과 탬베리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이겨보니까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더라. 경쟁자들에게 내가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6.30 13:50
스포츠일반

[장애인동계체전] 서울 금메달 22개로 종합 1위 차지, MVP 전남 김민영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장애인전국체전)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일원(강릉, 춘천, 평창, 횡성)에서 개최된 장애인전국체전이 16일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부, 동호인부)와 스노보드(선수부) 경기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총 11개의 메달이 나왔다. 선수부 스노보드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이제혁(서울), 박수혁(경기도), 이충민(충북)가 출전했다. 남자 뱅크드슬라롬(지체)에서는 이제혁이 37.37초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박수혁 2위(40초32), 이충민(42.26초)은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어진 남자 대회전(지체) 경기는 이충민이 1분17초88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제혁 2위(1분19초42), 박수혁(1분33초02)은 6위에 그쳤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7개의 메달이 주인을 찾았다.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세종)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4.5㎞ 프리(좌식)에서 10분 05초 40으로 1위에 올라 대회 4관왕 목표를 달성했다. 동호인부 크로스컨트리스키 6㎞ 프리(지적)에서는 최재형과 박영순(이상 전남)이 각각 남녀 1위에 올라 금빛 물결로 마무리됐다. 신인선수상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발굴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노르딕 스키의 김윤지(서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윤지는 어제에 이어 여자 프리 4.5㎞(좌식)에서 14분 13초 80으로 금메달을 따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상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 6㎞(시각)에서 11분 25초 20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바이애슬론 금2, 크로스컨트리 금2)에 오른 김민영(23·전남·가이드: 김철영)에게 돌아갔다. 김민영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민영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중학교 때부터 장애인육상에 입문, 이후 노르딕스키로 전향하여 2016년 제13회 장애인동계체전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 MVP 수상자가 됐다. 김민영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계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종합우승은 서울(2만3591.62점/금 22·은 14·동 4)이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2만136점/금 12·은 22·동 16), 부산(1만1646점/은 3·동 11)이 뒤를 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선수단 안전을 위해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 없이 대회를 종료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시상 결과 종합1위: 서울특별시, 종합2위 : 경기도, 종합3위 : 부산광역시 으뜸선수단상 : 전라북도 (타 시·도에 모범을 보인 선수단) 공정경기상 : 대한장애인스키협회 (가장 모범적인 경기운영을 한 경기단체) 도약상 : 충청북도 선수단 (전년대비 성적 향상 시도) 열정상 : 경상남도 선수단 (하위권 중 격려시도) 도전상 : 충청북도 선수단 (최다종목 참가 및 열악한 환경에도 적극적인 시도) 최우수선수(MVP)상 : 노르딕스키 김민영 (전남) 최우수동호인상 : 크로스컨트리스키 박영순 (전남) 지도자상 : 컬링 문성관(충북) 신인선수상 : 알파인스키 김윤지(서울) 심판상 : 휠체어컬링 박지현 2022.02.16 22:46
스포츠일반

겨울올림픽·월드컵…“대한민국~” 외칠 날 많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라 할 만하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서울체고), 양궁 안산(21·광주여대)과 김제덕(18·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가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 킥오프한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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