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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닥터슬럼프’ 공성하 “모두 따뜻한 봄 맞길” 종영소감

‘닥터슬럼프’의 배우 공성하가 ‘또보배’(또 보고 싶은 배우)로 등극했다.공성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5회, 최종회인 16회에서 공성하는 남하늘(박신혜 분)의 친구이자, 산부인과 마취과 슈퍼맘 의사 ‘이홍란’의 서사를 완성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공성하는 이홍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면서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왔다. 이에 주말 밤마다 힐링을 선물한 공성하 표 ‘이홍란의 매력’을 모아봤다.#매 순간 빛 발한 공성하의 색다른 매력! (feat. 다채로운 3대 매력 소유자 ‘이홍란’)15회에서 이홍란(공성하 분)은 빈대영(윤박 분)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자신의 감정에 심란해했고, 그에게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홍란의 진심에 용기를 낸 대영이 고백하자, 이내 그를 안아주며 마음을 열었고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그녀로 하여금 변화하는 인물들의 관계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최종회에서 홍란은 대영이 병원 환자에게 컴플레인을 받고 있는 것을 발견, 곧장 달려가 환자 손에 들린 쓰레기통을 발로 차버리며 걸크러쉬를 폭발시켰다. 이에 대영이 자책하는 것을 알아챈 홍란은 “누가 지켜주면 뭐 어때요~ 서로 여력 되는 사람이 지켜주고 하는 거지”라고 그를 위로했다.이처럼 공성하는 솔직하고, 털털하면서도,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이홍란의 모습을 안정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공성하의 한계 없는 연기력 공성하는 ‘이홍란’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른 ‘이홍란’의 명랑, 쾌활한 성격, 그리고 아들과 친구 같은 엄마가 되어주는 슈퍼맘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회가 거듭될수록 공성하의 한계 없는 연기력은 빛을 발했다. 최종회에서 홍란은 편식하는 아들과 티격태격하다가도 “고마워~ 역시 아들뿐이네”라고 말하는 등 금세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 같은 엄마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준 이 장면에서 공성하는 탁월한 소화력으로 모두의 공감을 이끌었고, 캐릭터의 면면을 세밀하게 풀어내는 그녀의 활약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시청자들에게 전한 공성하의 애정 어린 종영 소감마지막으로 공성하는 “홍란이로 살아간 지난 촬영장에서의 시간이 벌써 그립고 고맙게 느껴진다. 하늘이 같은 소중한 친구, 사랑스러운 아들 진우, 항상 저를 즐겁게 만들어주던 빈대영씨까지 함께한 모든 인물을 떠나보내야 하니 너무 아쉽다”면서 “현장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합심해서 만들어낸 작품을 많은 분께서 사랑해주셔서 마음이 참 뿌듯하고, 모두 따뜻한 봄을 맞으시길 바란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건넸다.한편 공성하는 오컬트 호러 영화 ‘신사’(가제) 출연 소식을 전하며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8 18:09
드라마

박신혜X박형식, 교복 입고 11년만 재회.. ‘닥터슬럼프’ 표 힐링 온다 [종합]

쌀쌀한 늦겨울 박신혜, 박형식이 안방극장에 이른 봄을 가져다준다. 두 사람은 JTBC 새 토일 드라마 ‘닥터슬럼프’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자신했다. 25일 ‘닥터슬럼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현종 감독과 배우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가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번아웃, 심리적으로 굉장히 지친 상태를 뜻한다. 심각하면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닥터슬럼프’는 이를 청춘 의사들에게 투영해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 등으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과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통해 위트 있는 필력을 자랑한 백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오현종 감독은 “로코 장르이만 사람 사는 이야기다. 조금 다르다면 마음의 병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다룬다”면서 “의사들이 마음의 병을 어떻게 치유하고 어떻게 아픔을 나누냐가 관전 요소다. 다만 우울증을 다룬다고 해서 드라마 분위기가 어둡지는 않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박신혜와 박형식은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을 두고 다투던 라이벌이었다. 성인이 된 후 박형식은 스타 성형외과 의사로, 박신혜는 마취과 의사가 된다. 승승장구 길만 걷던 두 사람은 일련의 계기로 각각 번아웃을 겪게 된다. 최악의 순간 두 사람은 다시 운명처럼 재회한다.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은 비단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다. 실제 박신혜와 박형식 ‘투박커플’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1년만에 재회하게 됐다. ‘상속자들’에서는 단순히 친구 관계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커플 케미를 뽐낸다. 박신혜는 “‘상속자들’ 당시엔 박형식이 제국의아이들 활동으로 엄청 바빴다. 비행기 타고 현장 와서 촬영하고 다시 음악방송 가고 얼굴 보기 힘들었다”면서 “그런데 ‘닥터슬럼프’를 통해 더 가깝게 지켜보니 오히려 새로운 기분”이라고 오랜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면서 “박신혜가 상대역이라는 걸 듣고 ‘아 됐다. 걱정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든든한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는데 또 한 번 놀랐다. 내공이 남다르다. 눈물 버튼이 있는 것 같다. 누르면 ‘쭉’하고 눈물이 그냥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상속자들’ 당시 극 중에서 두 사람은 학생 신분으로, 줄곧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이번 ‘닥터슬럼프’에서도 학창시절 회상신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박신혜는 “1,2부에 회상신이 있다. 잠깐 나올 거라고 했는데 교복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더라”면서 “그래서 ‘우리 괜찮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죄짓는 기분”이라는 박형식 역시 “현장에 있는 다른 배우들과 나이 차이도 크게 난다. 이제 교복은 그만 입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진행을 맡았던 MC 박경림은 “그건 시청자들이 판단한다. 계속 입어도 된다”며 재치 있게 말해 두 사람을 웃음 짓게 했다.JTBC는 ‘무인도의 디바’, ‘웰컴투의 삼달리’에 이어 ‘닥터슬럼프’까지 3연속 힐링물에 도전한다. ‘무인도의 디바’와 ‘웰컴투 삼달리’ 모두 평균 시청률 9~10%를 기록하며 흥행했던 터라 자연스레 ‘닥터슬럼프’에도 기대가 쏠린다. 오현종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배우들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신혜, 박형식 두 사람은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다 보니 촬영할 때도 예상한 그림을 뛰어넘는 장면들이 쏟아졌다”며 “이런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두 배우에게 고맙다. 박형식, 박신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작품 속에 잘 녹아져 캐릭터가 더욱 풍성해지는 마법이 일어났다”고 기대를 높였다.‘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5 15:06
드라마

‘닥터슬럼프’ 박형식 “7년 만에 로코.. 웃고싶었나봐요”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박형식이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7년만에 로코로 돌아왔다. 25일 ‘닥터슬럼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현종 감독과 배우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가 참석했다. 박형식은 그동안 법정 스릴러 퓨전 사극 장르에 한계 없는 연기 변신 보여주었다. 또 2017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로맨스 코미디는 7년 만이다.박형식은 “작품 하면서 웃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순간 ‘닥터슬럼프’ 대본이 들어왔다. 우울증을 어둡게 다루는 게 아닌 부드럽게 터치해주는 기분”이라면서 “대본이 정말 재미있다. 저도 많이 웃고 힐링했다. 재미있는 친구가 옆에 있는 기분”이라고 작품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5 14:32
연예

'내가키운다' 로아 만난 박성광·윤박, 호된 육아체험

엄마들이 현실 육아 앞에서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17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개그맨 유세윤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조윤희는 친한 동료인 배우 윤박과 개그맨 박성광을 집으로 초대해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김나영은 지난주에 이어 아이들과 캠핑을 하며 힐링을 만끽, 김현숙은 멀어졌던 하민이와 감동적인 화해를 이루며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달했다. 조윤희는 평소 로아랑 놀고 싶다고 전한 동료 윤박과 박성광을 집으로 초대, 고된 현실 육아의 세계를 보여줬다. 평소 오매불망 왕자님을 찾던 로아의 앞에 나타난 윤박은 초반부터 선물 공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로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면 박성광은 로아가 좋아하는 공룡 옷을 입고 등장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로아가 무서워하면서 피하기만 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로아의 환심을 사기 위해 경쟁에 나선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로아의 상황극에도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잘 맞춰줘 로아를 만족케 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공주 놀이가 끝날까 봐 오해해 울었던 로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왕자랜드’를 개장, 이불 그네와 인간 자이로드롭을 태워주며 다시금 로아의 미소를 되찾았다. 난생처음 겪은 현실 육아에 호되게 당한 두 사람의 모습은 짠내를 유발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지난주 혼자 아이 둘을 데리고 캠핑에 나선 김나영은 ‘캠핑 덕후’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하며 힐링을 만끽했다. 텐트 바로 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기로 한 세 모자는 물놀이 아이템을 풀장착한 상태로 모였다. 특히 김나영은 “수영에 있어서 진심”이라는 말과 함께 계곡에서 수영복 자태를 뽐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물놀이에 나선 김나영은 무서워하는 이준이를 안고 등에는 신우를 업은 채 3인 수영을 하는가 하면 계곡의 진리라고도 할 수 있는 물싸움으로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이후 아이들이 쉬는 틈을 타 혼자 수영을 시작한 김나영은 미소를 감추지 못한 채 진심으로 즐겨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현숙은 얼마 전 수술을 받고 체력이 떨어지신 어머니를 위해 하민이와 ‘특별 보양식’ 준비에 나섰다. 편찮으신 할머니를 생각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엄마를 돕는 하민이의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찾던 장난감이 부서진 것을 발견한 하민이가 계속해서 할머니를 탓하며 짜증을 부려 위기감이 조성됐다. 이를 지켜보던 김현숙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따끔하게 하민이를 훈육, 하민이는 서글픈 마음에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김현숙은 하민이의 마음을 먼저 공감해주지 못하고 큰 소리로 혼낸 것을 반성하며 먼저 말을 걸었다. 이에 하민이도 자연스럽게 대답하며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 나갔고 이후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화해를 이뤄내 훈훈함을 안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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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봄' 윤박, 힐링 로맨스→스릴러로 바꾸는 '장르 지배자'

'너는 나의 봄' 윤박이 스릴러의 묘미를 살린 강렬한 엔딩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너는 나의 봄'에서 윤박은 이안 체이스 역을 맡아 서현진, 김동욱의 로맨스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 서현진(강다정)을 향해 짝사랑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채준 역으로 등장한 윤박은 시청자에게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티 없이 맑은 미소와 상대를 생각하는 섬세함, 어딘가 짓궂은 장난도 달콤한 사랑 고백처럼 느껴지는 순정 직진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윤박은 채준의 모습을 완벽히 비워내고 이안 체이스라는 1인 2역으로 시청자 앞에 다시 나타났다. 앞머리를 내리고, 의상 분위기를 바꾼 외형적인 변화보다 서늘한 눈빛, 무미건조한 말투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으로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같은 얼굴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3일 방송 말미에서 윤박은 극단의 상황에도 당황하는 기색이 없는 표정과 초점 없는 눈빛으로 자신의 변호사 죽음에 관한 진실과 체이스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홀로 숙소에 들어가 술을 마신 직후 정신을 잃은 윤박이 깨어 보니 자신의 앞에 흥건한 피와 피 묻은 칼, 그리고 자신의 변호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것. 정신을 잃었던 시간 동안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윤박은 극 중 서현진과 김동욱(주영도)이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힐링 로맨스에 등장만으로도 스릴러로 장르를 탈바꿈시키는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극 초반 부드럽고 상냥하지만 소시오패스 기질을 가진 채준, 흐릿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악몽으로 마주하며 숨겨진 상처를 짐작게 하는 체이스, 1인 2역을 소화하며 배우로서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몰입도 높은 연기에 시청자는 체이스가 선인인지 악인인지를 추측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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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의봄' 믿보배 어디가나…서현진, 몰입감 높이는 딕션 장인

역시 믿고보는 배우다. 약 2년 만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서현진이 또 한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어른들의 힐링 로맨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강다정 역할을 맡아 연애만 했다 하면 실패하여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는 인물을 서툴지만 인간적인 매력으로 그려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억지로 괜찮은 척 지내고 있던 다정의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채준(윤박)이 다시 나타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선보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에는 서현진의 대사 전달력도 한몫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자타 공인 딕션 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서현진은 어떤 작품에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투와 대사로 한 번 더 보고 싶은 장면들을 탄생시켜왔다. 이미 지난 작품들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서현진의 딕션'은 일상 연기에까지 인물의 감정들을 섞어내며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서현진의 정확한 딕션과 연기력은 '뷰티 인사이드(2018)'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사이다를 날릴 줄 아는 통쾌한 캐릭터를 그려내기도, '블랙독(2019)'의 많은 회차에 등장했던 내레이션으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장면적 설명을 보충해 주는 순기능까지 더했다. 단어와 문장 하나도 허투루 내뱉지 않는 서현진이기에 다양한 감정을 담은 대사까지 캐릭터가 느끼는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전달해내고 있다. 이번 '너는 나의 봄'에서도 첫 회부터 서현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눈물을 흘리는 서현진의 모습과 함께 들려온 ‘내가 달려갔을 때 그 사람은 거기 없었다’라는 내레이션은 첫 방송부터 긴장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장면마다 더해진 서현진의 대사, 감정연기, 표정 등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완벽한 조합을 이뤄내 시너지를 높였다. 특히 3개 국어를 하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데이트 장면은 외국어까지 완벽한 딕션으로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할 때는 누구보다 명확한 말투로, 일상에서는 담담하고도 자연스럽게 대사를 전하는 서현진은 캐릭터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까지 100% 전달하며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 인물들의 기쁘고 슬픈 다채로운 감정들이 서현진의 발성, 목소리, 딕션으로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맡은 캐릭터에 걸맞은 말투로 매 작품 다르게 그려내는 서현진의 ‘말맛’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3 14:18
연예

#겨울 #윤박 #위로 백아연 밝힌 '춥지 않게' 모든 것[일문일답]

백아연이 따뜻한 연말 인사를 전했다. 백아연은 지난 24일 오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춥지 않게(I Need You)'를 발매했다. '춥지 않게'는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감싸줄 백아연의 감성과 목소리를 최대한 살린 R&B 장르의 곡이다. 쉬운 가사와 중독성 높은 멜로디가 리스너들의 귓가를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배우 윤박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뮤직비디오 역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겨울 감성을 듬뿍 담은 공감힐링송과 함께 돌아온 백아연이 팬들을 위해 신곡 ‘춥지 않게’를 직접 소개했다. 다음은 백아연 일문일답 -'춥지 않게' 곡 소개와 제목에 담긴 의미는. "어쿠스틱한 음악에 신디사이저와 여러 악기가 더해져 세련된 느낌을 주는 R&B 곡이다. 이별한 연인 또는 곁을 떠난 소중한 이에게 내 마음과 내가 더 추워지고 아파지기 전에 다시 돌아와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썸 타긴 뭘 타' 때와 스타일, 콘셉트가 달라졌는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음악뿐만 아니라 스타일에서도 뻔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항상 고민을 많이 한다. 이번 곡 '춥지 않게'는 듣자마자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느낌을 재킷 사진이나 뮤직비디오, 스타일링에까지 모두 넣어 백아연만의 콘셉트를 만들게 되었다." -뮤직비디오에 윤박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는데 출연 및 촬영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드라마 형식으로 찍는 뮤직비디오도 처음이고 윤박 선배님을 뵙는 것도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윤박 선배님이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웃음도 많이 나오고 영상도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춥지 않게'의 특별한 리스닝 포인트나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면. "곡이 진행될수록 짙어지는 저의 감정도 함께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점점 더 추워지는 겨울, 이 노래가 많은 분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2020년을 마무리하는 인사 한마디. "올해 2장의 싱글 활동을 하면서 준비하는 시간에는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그 시간이 정말 재밌었던 걸 보면 내년에는 더욱 바쁘게 지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노래를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연말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가올 새해에도 기쁜 일이 더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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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4 '산후조리원' 꿀잼력 보장 비하인드 TMI

'산후조리원'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Too Much Information)를 공개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월 2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되는 새 월화극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엄지원(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이제껏 그 어디에서도 다룬 적 없었던 산후 세계를 소재로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까지 한 방에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탄생 비화부터 캐스팅, 촬영 비하인드까지 첫 방송의 재미를 배가 시킬 '산후조리원'의 TMI를 진실 혹은 거짓으로 판별해봤다. 진실 혹은 거짓 1. 경력 30년 차 신인배우 최수민 데뷔작?→진실 '산후조리원'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일 캐스팅 라인업이다.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을 비롯해 최리, 임화영, 남윤수 등 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던 매력 만점 배우들이 총 집합했기 때문. 그 중에서도 제작진이 야심 차게 준비한 히든 카드가 있다. 무려 30년이 넘는 경력의 성우 최수민이 그 주인공이다. 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 주옥같은 작품들 속에서 성우로 활약했지만 정극 배우로서는 이번 '산후조리원'이 첫 도전이자 데뷔작이다.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이기도 한 최수민이 어떤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최수민은 극 중 세레니티 조리원의 베테랑 간호사 안희남 역을 맡았다. 평소엔 차분하고 진중한 목소리의 소유자지만 가끔씩 지킬 앤 하이드 급으로 목소리가 돌변하는 인물이다. 아기에 빙의한 목소리로 엄마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 일쑤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활약했던 최수민의 30년 경력이 아낌없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진실 혹은 거짓 2. '산후조리원'의 시작은 박수원 감독과 김지수 작가의 사적인 만남이었다?→진실 이제껏 그 어디에서도 다룬 적 없었던 출산과 산후 세계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낼 드라마라는 사실만으로도 '산후조리원'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그리고 윤박까지 출연진들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나같이 대본을 꼽은 것에 이어 집필을 맡은 김지수 작가가 "출산을 하면서 느낀 울분을 담은 이야기다.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함을 담았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 또한 최고조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산후조리원'의 연출을 맡은 박수원 감독이 드라마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원래 친분이 있던 김지수 작가를 오랜만에 만나 근황 얘기를 하던 중 험난했던 출산, 산후 조리의 멘붕 스토리를 듣게 됐다"며 "'산후조리가 원래 이렇게 다이나믹 한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이야기적으로 흥미가 생겨 이 내용으로 드라마를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김지수 작가와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게 되었다. 그날 김지수 작가와의 만남, 그리고 사적인 대화가 '산후조리원'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처럼 '산후조리원'은 실제 김지수 작가가 겪고 느낀 에피소드가 대본에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 만큼 100%의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한다. 박수원 감독과 제작진들은 이를 완벽하게 구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고, 이를 위해 실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비롯해 철저한 프로덕션 과정을 거쳤다. 리얼 격공 힐링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는 '산후조리원'의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진실 혹은 거짓 3. 엄지원X박하선X장혜진X윤박이 변신 퍼레이드를 펼친다?→진실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은 '산후조리원'을 통해 두 번 다시 없을 역대급 변신 퍼레이드를 펼친다.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장치로 재치 넘치는 비유와 상상 장면이 다채롭게 활용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고되었던 바. 얼마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엄지원과 장혜진이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 한 장면이 등장하면서 배우들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듯 '산후조리원'에는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의 다양한 변신을 준비했다. 영화 패러디, 회상 신, 그리고 재기 발랄한 상상 신에 등장할 배우들의 변신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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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소감] '라디오' 윤두준 "벌써 종영…모든 순간이 좋은 추억"

‘라디오 로맨스’가 힐링 청춘 배우 6인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20일 최종회만을 남겨둔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의 커플 윤두준, 김소현과 매력 만점 청춘 4인방 윤박, 유라, 하준, 곽동연이 시청자들에게 마음을 가득 담은 종영 인사를 전했다.윤두준, 김소현완벽한 대본이 필요했던 톱스타에서 대본 없는 진짜 세상에 발걸음을 내딛게 된 지수호 역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윤두준. “벌써 종영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는 그는 “다들 너무나 고생 많으셨고, 너무 감사했다. 제게 그랬듯 여러분께도 ‘라디오 로맨스’의 모든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진심과 용기로 똘똘 뭉친 따뜻한 여자 송그림으로 완벽 변신해 첫 성인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소현은 “당차고 발랄한 그림이를 만나 저도 밝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게 됐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윤박, 유라, 하준, 곽동연뛰어난 능력에 비례하는 개망나니 성격을 지닌 라디오 PD 이강으로 열연했던 윤박은 “오랜만에 월화드라마로 인사드렸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이강을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역할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태리를 만나 너무 행복했다”는 귀여운 악녀 진태리 역의 유라는 “태리는 너무 짠해서 마음이 갔던 캐릭터였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값진 경험과 추억을 남겨준 ‘라디오 로맨스’에 감사한다”고 전했다.과묵하고 매력적인 지수호의 매니저 김준우를 연기한 하준은 “3개월 동안 준우로 지내면서 함께 고생한 배우들은 물론, TV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함께 동고동락하는 스태프 분들의 노고를 많이 느꼈다”며 모든 이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강렬한 첫 등장 이후 끊임없이 시청자들에게 그 정체를 되묻게 했던 제이슨 역의 곽동연. “좋은 스태프, 동료들과 함께해서 행운이었다”는 그는 “작품 속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 라디오처럼 많은 분과 소통하고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배우로서의 다짐을 함께 전했다.이미현 기자 2018.03.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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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더패키지', 여행 그 이상의 가치 남긴 힐링드라마

'더 패키지'가 코믹, 미스터리, 힐링 요소를 모두 담아낸 웰메이드 드라마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연희, 정용화의 성장과 여행 이야기 안에 녹여낸 8인의 캐릭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18일 JTBC 금토극 '더 패키지'가 12회로 종영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 8인의 패키지 여행기가 6주 동안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그저 그런 여행드라마가 아니었다. 인물들의 비밀이 하나씩 수면 위로 떠 오를수록 반전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연희(윤소소)와 정용화(산마루)를 통해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여행의 로맨틱한 상상을 현실화시켰다. 또 마지막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여행을 떠난 시한부 이지현(한복자)과 그런 아내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든 가부장 남편 정규수(오갑수), 최우식(김경재)과 하시은(한소란)은 현실의 장벽 속 아슬아슬한 7년째 연애를 이어갔다. 오해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진 부녀 류승수(정연성)와 박해나(나현)의 모습은 진정한 소통의 가치를 통해 가족애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감적 요소로 따뜻함을 전했다면 초반엔 의문의 추적자로 윤박이 등장해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미스터리 요소로 호기심을 자극한 것. 그의 정체는 누나를 찾으러 온 이연희의 동생이었고 정용화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코믹한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카메오로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연희와 정용화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작품에 애정이 남달랐던 만큼 역할에 자연스럽게 몰입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이 그려낸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물들였다. 특히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용화는 제대로 망가졌다. 프랑스 공항에서 검문에 걸린 그는 변태로 몰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엔 정조대를 착용해 SNS에 오르내리는 굴욕도 맛봤다. 산마루와 하나가 돼 극에 녹아들었다. 이토록 코믹한 역할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 자유롭게 거닐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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