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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현정, 하루아침 해임 후 길에서 男 주운 사연 (‘나미브’)

갈 곳 잃은 고현정과 려운 사이 인생을 바꿀 거래가 성사된다.오는 12월 23일 첫 방송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가 사막처럼 뜨거운 열정을 품은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윤슬마냥 빛나는 재능을 가진 연습생 유진우(려운)의 만남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공개된 영상은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깐깐하고 감 좋은 스타 제작자 강수현의 예상치 못한 해임 소식으로 시작된다. “나 믿고 회사로 보내”라고 할 정도로 회사 내 영향력이 막강한 만큼 강수현은 “해임? 날?”이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여 그녀가 회사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이목이 집중된다. 같은 시각 판도라엔터테인먼트의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시 계약 종료 통보를 받고 쓸쓸히 회사에서 나오고 있다. 비록 회사에서 쫓겨났지만 유진우는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칠 때 가장 행복한 상황. 음악을 즐기는 유진우의 반짝이는 미소가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한다.특히 유진우의 이러한 재능이 '돈 되는 아이'를 찾는 강수현의 눈에 들어오면서 방출 연습생 유진우의 앞날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것을 짐작하게 한다. 유진우를 붙잡은 강수현이 “유진우 이제 내 겁니다”라며 소유권까지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 메이커 강수현의 촉을 깨운 유진우의 매력은 무엇일지 궁금해지고 있다.이처럼 ‘나미브’는 2차 티저 영상으로 몸 담았던 회사에서 나란히 방출된 강수현과 유진우의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유진우는 강수현의 건조한 삶에 오아시스가 되어줄지, 강수현은 불안정한 유진우의 삶을 지탱해줄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진다.‘나미브’는 오는 12월 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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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명, 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계약…연인 김지석과 한솥밥 [공식]

배우 이주명이 연인인 김지석과 한솥밥을 먹는다.에일리언컴퍼니는 19일 이주명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팔색조 매력을 지닌 이주명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이주명은 연인 김지석과 공식적으로 한 식구가 됐다. 이주명은 앞선 14일 김지석과의 열애설과 함께 에일리언컴퍼니로의 이적설을 인정한 바 있다.이주명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샤워하는 남자’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 여러분!’, ‘미씽: 그들이 있었다’, ‘카이로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수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지난달에는 영화 ‘파일럿’을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극 중 이주명은 한정미(조정석)의 동료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 당당하고 의리 있는 모습부터 캐릭터가 지닌 입체적인 면모까지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에일리언컴퍼니에는 김지석 외에도 김국희, 김병철, 김우석, 무진성, 박민정, 박예니, 박정표, 안세호, 이무생, 이승훈, 이승희, 이진희, 전효성, 정준원, 조윤수, 주연우 등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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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파일럿’ 이주명 “조정석, SNS ‘프사’였을 만큼 좋아해”

“처음이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요. 기대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죠.”배우 이주명이 영화 ‘파일럿’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여장 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이주명은 한정우가 새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주명은 “최근에 (사전) 무대인사를 처음 해봤다. 반응이 너무 궁금해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다. 당분간 이럴 거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제 연기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영화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커요. 마냥 유쾌한 영화가 아니라 후반부로 갈수록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 요소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위트도 있고 감동도 있는 거죠.”이주명이 연기한 윤슬기는 한정우를 변화시키는 인물로, 신념과 가치관이 뚜렷한 캐릭터다.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지녔다. 이주명은 “윤슬기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인류애가 있는 따뜻한 캐릭터다. 그렇게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좋아하는 건 실제 저랑도 닮은 거 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제가 윤슬기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거나 정의롭게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불의를 보면) 울컥울컥하는 정도죠. 그런 면에서 윤슬기는 제가 지향하고 닮고 싶은 캐릭터예요. 윤슬기 같은 면을 현실에 적용시켜보고자 애쓰고 있죠.” 조정석과의 호흡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사실 조정석은 이주명이 데뷔 전부터 오랫동안 이상형이자 롤모델로 꼽아온 배우다. 이주명의 ‘파일럿’ 출연에도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던 조정석은 촬영 내내 좋은 본보기가 됐다. “예전부터 (조정석) 특유의 위트, 유쾌함이 너무 좋았어요. 진짜 그 당시에 페이스북, 카카오톡 사진이 다 선배님이었어요. 만나 보니 역시나 좋았고요. 처음엔 너무 떨렸는데 같이 하면서 배운 게 너무 많아요. 연기는 물론이고 현장 스킬도 많이 배웠죠. 역시 내 안목이 뛰어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웃음)”조정석의 특출난 연기 탓에 매 순간 ‘웃참 챌린지’를 해야 했던 고충도 있었다. 이주명은 “저는 웃기면 안 되는 캐릭터라 현장에서 매번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제 롤모델 앞에서 웃느라 NG를 내고 ‘아, 잠시만요’ 하는 게 용납이 안 됐다. 그래서 최대한 집중했다”고 털어놨다.과거 승무원 준비 경험이 이번 작품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했다. 다만 “단순히 ‘파일럿’뿐만 아니라 배우 일 전체에 도움이 됐다”고 짚으며 “특히 면접 준비를 많이 한 게 그렇다”고 덧붙였다. 부연하자면 이주명의 원래 꿈은 승무원이었다. 승무원이 되고자 대학 역시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 하지만 우연히 시작한 모델 아르바이트가 뮤직비디오 촬영 등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그게 벌써 5년 전 일이다. “승무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연기가 재밌기도 하고요. 물론 여전히 어떤 날은 제 연기가 부족해서 ‘아 왜 이거밖에 못 하지’ 싶죠. 근데 후회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아직 경력이 길지 않으니까 너무 욕심 내기보다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폭을 넓혀나가야겠다는 생각이죠. 자연스러운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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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명, 여친→절친 이번엔 ‘조정석 찐친’…‘파일럿’으로 스크린 데뷔 [RE스타]

배우 이주명이 ‘파일럿’으로 스크린 출사표를 던졌다. 유독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케미를 완성해 온 이주명은 영화 데뷔작 ‘파일럿’에서도 가장 잘하는 분야로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히 자리매김한다.31일 개봉하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여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극 중 이주명은 여장 버전 조정석의 입사 동기 파일럿 윤슬기 역으로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펼친다.우연하게도 이주명은 조정석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조정석과 접점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조정석의 동기인 정경호의 여자친구 송 PD역으로 짧게 등장했다. 당시 적은 분량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임팩트를 남겼다. 조정석 또한 당시 이주명을 인상 깊게 지켜보고 정경호에게 ‘그 배우 어떠냐, 너무 좋다’고 묻기도 했다고. 그렇기에 이번 이주명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 유독 반가웠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여자친구로 짧게 등장한 데 이어 다음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절친’ 역으로 필모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좀 더 많은 분량으로 확실하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주명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와 문지웅(최현욱)의 단짝 친구이자 반골 기질 강한 전교일등 지승완 역으로 ‘의리 있는 똑순이’ 이미지를 얻었다. 특히 극 중 지승완이 문지웅에게 가해진 부당한 교내 체벌에 항의해 자퇴를 결심하는 장면은 아직도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인상 깊은 장면으로 회자된다. 이주명은 당당히 폭력 교사에 맞서며 “전 ‘내 일 아니면 나 몰라라 나만 아니면 돼’ 그렇게 살기 싫어서요”라는 대사를 풍부한 표정과 정확한 딕션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엄마 앞에서는 친구들 앞에서 어른스럽게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며 여린 모습을 표현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연기력을 증명한 이주명은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드디어 주연으로 거듭났다. 그는 극 중 거산 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위장 수사 중인 형사 오유경 역을 맡아 성장과 로맨스, 미스터리가 혼합된 장르에서 중심을 잡았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지는 않았으나, 이주명은 이례적으로 외신의 주목과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월 미국 매체 롤링스톤은 이주명의 연기를 꼽으며 “(극 중 상대역) 백두의 자존감 떨어진 모습에 흔들리는 자신을 드러내는 연기 톤이 완벽하다”고 평했다.실제로 당찬 성격은 아니라는 이주명은 기 쎈 연기를 위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참고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를 롤모델로 꼽으며 어떤 연기든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내고 싶다는 연기관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파일럿’에서는 전작에서 다양한 배우와 함께 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구축해 온 이주명이 조정석과 어떤 코믹 앙상블을 완성할지가 볼거리다. 극 중 이주명이 분한 윤슬기는 밝은 에너지와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여장을 하고 취업한 한정우와 남다른 케미를 드러낸다. 이주명은 극 중 배역에 대해서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는 인물이다. 그런 슬기를 닮고 싶었고 캐릭터에 진심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정석도 “같이 촬영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임을 실감했다”고 밝혀 이주명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실제 지난 16일 언론 시사 후 이주명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주명은 “(조정석과)‘찐친 케미’라고 해주셔서 너무 뿌듯하다”며 “선배가 워낙 롤모델인지라 긴장할 때도 많았는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조정석에게 공을 돌렸다. 이주명의 새로운 활약이 담긴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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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파일럿’, 조정석이 조정석했다

‘올여름 유일무이한 코미디 영화’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발칙한 상상력에 현실 밀착형 설정들, 여기에 코믹 연기의 ‘정석’ 조정석까지 가세해 사정없이 웃긴다. 정말이지 웃지 않을 재간이 없다.주인공 한정우(조정석)는 공군사관학교 수석 졸업 출신에 최고의 비행 실력까지 갖춘 스타 파일럿이다. SNS 팔로워 수는 연예인을 능가하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섭외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회식 자리에서 승무원을 ‘꽃’에 비유한 발언이 녹음 파일로 퍼지면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회사에서는 실직하고 믿었던 아내마저 이혼 통보를 날린다.재기를 준비하지만, 항공사 블랙리스트에 오른 그를 다시 받아줄 회사는 어디에도 없다. 밤마다 유튜브 창에 ‘돈 없는 가장의 최후’를 검색하는 게 일과가 된 지 오래. 위기에 몰린 한정우는 ‘불광불득’의 마음 반, 술의 힘 반으로 여동생 한정미(한선화)의 신분을 도용, 항공사에 이력서를 내고 얼떨결에 재취업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한정우는 예상치 못한 난관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 ‘파일럿’은 스웨덴 영화 ‘콕피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여장 남자의 재취업’이란 일견 비현실적인 설정도 원작에서 따왔다. 다만 ‘콕피트’과 달리 코미디란 장르적 재미에 충실한 작품이다. 영화는 이분법적인 남녀 갈등, 성차별 담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거나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무겁고 진지한 의미 전달보다는 여느 코미디 영화들처럼 웃음을 만드는 자체에 공을 들인다.여러 형태의 코미디 중에서도 가장 타율이 좋은 건 특수한 상황, 한정우가 여자 행세를 하면서 빚어지는 소동에서 발생한다. 예컨대 자신이 여자인 것을 망각하고 ‘쩍벌’ 다리를 하고, 저녁이 되면 수염 자국이 푸르스름하게 올라오는 장면 등이 그렇다.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은 이러한 상황적 아이러니를 계속 만들어 내며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남녀 생리를 반영한 19금 농담도 적잖게 나오는데 양쪽 성별 모두 불편하지 않다. 데뷔작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그러했듯 김 감독은 이번에도 영민한 연출력으로 아슬아슬한 선을 지켜낸다.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끄는 아이디어는 대중 영화로서 큰 강점이다. 한정우의 ‘유퀴즈’ 출연분으로 문을 여는 ‘파일럿’은 이후로도 현실 밀착형 소재를 연이어 끌어온다. 한정우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실재하는 ‘빠더너스’(BDNS)라거나 한정우 모친(오민애)에게 ‘미스터트롯’ 이찬원의 열혈 팬 ‘찬스’라는 설정을 더해준 식이다. 이외에도 우리가 현실에서 접해왔던 것들을 영화의 주요 소품으로 활용했다. 이렇게 리얼리티를 차곡차곡 쌓는 것만으로도 챙겨가는 웃음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웃음으로만 점철된 건 아니다. 놀랍게도 ‘파일럿’에는 성장 영화의 기운이 물씬 담겼다. 영화는 자기중심적이던 한정우가 타인의 세계를 통과하면서 겪는 내적 변화를 들여다보며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히 사는 사람들의 애환도 경쾌하게 담아낸다. 김 감독은 “늘 자신을 위한 선택만 해왔던 사람이 특별한 경험 이후 비로소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정우 역의 조정석은 여러 말이 필요하지 않다. 조정석은 ‘그냥’ 조정석이자, ‘역시’ 조정석이다. 호불호 없는 이미지와 취향을 타지 않는 그의 연기는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특히 조정석은 코미디 장르에서 발생해 왔던 위험 요소, 일테면 개연성 이슈나 버거운 설정들까지 매끄럽게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어떤 순간에도 오작동하는 법이 없다. 한정우의 직장 동료 윤슬기 역의 이주명, 여동생 한정미 역의 한선화, 공군사관학교 후배 서현석 역의 신승호의 활약은 선명하다. 조정석 원톱 주연의 코미디 영화에서 이들이 또렷하게 보인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대단한 일이다. 세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웃음의 양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빠진다. 조정석과 펼치는 각기 다른 색의 티키타카도 압권이다. 오는 31일 개봉. 12세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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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특집] ‘파일럿’, 여름 더위 물리칠 ‘빅재미’ 온다①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코미디가 찾아온다. 올여름 유일무이한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극장가에 초강력 웃음 바람을 몰고 온다. ‘파일럿’은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한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실직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궁지에 몰린 한정우는 고민 끝에 여동생 한정미(한선화)의 신분으로 위장, 재취업에 성공하지만 이내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위기와 마주하게 된다.‘파일럿’은 스웨덴 출신 마튼 클링버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콕피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콕피트’는 남자인 주인공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여자로 재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영화로, 여성으로서 제2의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이 예전엔 몰랐던 남녀 차별, 편견과 마주하면서 여자의 고충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파일럿’도 서사 구조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목적성에서 방향을 달리하며 ‘파일럿’만의 색깔을 챙겼다. ‘콕피트’가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면, ‘파일럿’은 코미디 자체에 방점을 찍었다. 재치 있는 설계로 시사하는 바를 명확하게 녹여내되, 이것이 단순 논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중심을 잡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코미디 영화로 재탄생시켰다.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생활 밀착형 설정은 ‘파일럿’의 또 다른 힘이다. 2012년 스웨덴에서 2024년 한국으로 영화의 시공간적 배경이 바뀌면서 ‘파일럿’에도 크고 작은 변주가 더해졌다. ASMR 뷰티 유튜버, 이찬원 등 디테일을 살린 설정들부터 현실과 맞닿은 상황들은 관객의 공감을 형성하며 웃음과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하는 요소는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들의 만남이다. 넷플릭스 ‘D.P’ 시리즈를 연출하고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클래스1’ 크리에이터로 활약한 한준희 감독이 기획으로 이름을 올렸고, 공개를 앞둔 드라마 ‘마녀’, 영화 ‘1승’ 등에 참여하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있는 조유진 작가가 각본가로 합류했다. 특히 조 작가의 남편은 실제 파일럿으로 뜻밖의 완벽한 고증까지 가능했다는 귀띔이다.연출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한결 감독이 맡았다. “나이대와 성별이 모두 다른 다양한 인물이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 데뷔작에서 한국 사회의 현실과 남녀의 사고 차이를 위트 있게 풀어냈던 김 감독은 이번에도 원작의 설정과 상황을 유쾌하게, 그러나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다듬으며 웃음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조정석의 투입은 단언컨대 ‘파일럿’의 최고 힘이다. 지난 2019년 여름 ‘엑시트’를 통해 9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조정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호불호 없는 연기력으로 한정우를 맛깔나게 표현했다. 특히 조정석은 한정미를 단순 여장 남자가 아닌, 한정우와 완전히 다른 인물로 빚어내며 완벽한 1인 2역 연기를 펼쳐냈다. “조정석의, 조정석에 의한, 조정석을 위한” 영화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열연이라는 게 제작진의 중론이다. 조정석을 중심으로 둘러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의 열연도 기대할 만하다. 세 사람은 각각 한정우의 직장 동료 윤슬기, 여동생 한정미, 후배 서현석으로 분해 관객이 본 적 없는, 혹은 좋아하는 얼굴을 보여준다. 동시에 조정석과 각기 다른 티키타카 호흡을 펼쳐내며 쉴 틈 없는 웃음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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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이 둘이네…‘파일럿’ 4人5色 포스터 공개

조정석의 파격 변신을 예고한 영화 ‘파일럿’의 4인 5색 캐릭터 포스터를 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 조정석을 비롯해 신선한 조합이 기대되는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싱크로율 200%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전무후무한 역대급 팀워크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스타 파일럿 한정우와 동생 신분으로 파격 변신한 한정미까지 1인 2역을 소화한 조정석은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비주얼로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 코미디 연타석 홈런을 날릴 것을 예고한다. 또한 ‘파일럿’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알린 배우 이주명은 쿨하고 당찬 파일럿 윤슬기로 완벽하게 몰입해 조정석과의 든든한 동료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여기에 다양한 작품으로 통통 튀는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한선화는 ASMR 뷰티 유튜버이자 혈육인 한정우의 파격 변신을 도와주는 한정미 역으로 완벽 변신해 웃음을 자아내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범상치 않은 포즈를 선보인 서현석 역의 신승호는 한정우의 공군사관학교 후배이자, 한정미의 파일럿 선배로 등장해 미워할 수 없는 허세와 함께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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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찬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체결 [공식]

신예 김민주가 찬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로 날개를 편다.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는 25일 김민주와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하며 의미있는 라인업 확장을 알렸다. 김민주는 단편 영화를 통해 경험을 쌓으며 남다른 재목으로 인정 받아왔다. 풋풋한 외모에 당찬 면모를 겸비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유망주로 통했다. 배우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찬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고, 내부적으로는 만장일치로 영입이 결정됐다. 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민주에 대해 ”단단한 내면과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배우“라며 ”놀라운 집중력,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이 많은 분들에게 영감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다양하게 역량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김민주를 새롭게 영입한 찬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정욱, 배슬기, 윤슬, 이윤형, 이은우, 송현찬, 김태풍, 차세연 등이 소속된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다. 가능성 있는 신인 연기자 뿐 아니라 기존 배우들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견고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향후 콘텐츠 제작사업을 병행하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진화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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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명, ‘파일럿’으로 스크린 데뷔…조정석도 빠져든 매력

배우 이주명이 영화 ‘파일럿’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극 중 이주명은 쿨하고 당찬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한다. 윤슬기는 한정미로 변신한 한정우와 입사 동기로 만나는 파일럿으로 뚜렷한 가치관을 지닌 인물이다. 이주명은 윤슬기를 통해 밝은 에너지는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똑 부러지는 매력까지 보여줄 예정이다.이주명은 “(윤슬기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는 인물이다. 그런 윤슬기를 닮고 싶었고, 캐릭터에 있어서 진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정미와 돈독한 동료 사이가 되는 인물인 만큼 조정석과 색다른 호흡, 동료애를 선보일 전망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이주명과) 같이 촬영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임을 실감했다”며 스크린에 펼쳐질 이주명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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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여장한 사연은…‘파일럿’ 메인 예고편 공개

배우 조정석의 파격 변신이 담긴 영화 ‘파일럿’의 메인 예고편을 2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모두가 인정하는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의 당당한 모습에서 시작하는 예고편은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실직한 후 이혼과 재취업 실패에 이르기까지 고난 삼연타를 맞는 모습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위기가 거듭되자 한정우는 “고민 NO JUST DO IT!”라는 마법 같은 주문에 이끌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험을 시도한다. 친동생이자 뷰티 ASMR 유튜버인 한정미(한선화)의 도움을 받아 동생의 신분으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 것. 완벽한(?) 변신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한정우 앞에 펼쳐질 예측불가한 사건들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재취업한 항공사의 새로운 얼굴이 된 한정우는 직장 동료 파일럿 윤슬기(이주명)를 만나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공군사관학교에서는 후배였던 서현석(신승호)을 기장과 부기장의 관계로 재회하는 등 극중 여러 등장인물들과 다양하고 유쾌한 호흡을 보여준다. 이후 갑자기 발생한 비행기 사고로 인해 새로운 난관에 맞닥뜨리게 된 한정우의 모습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다.‘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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