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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윤여정 친동생=대기업 여성 최초 CEO... 차별도 당해 (거인의 어깨)

배우 윤여정 친동생 윤여순이 ‘L그룹 최초 여성 임원’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배경이 공개된다.24일 방송되는 TV조선 ‘거인의 어깨 – 인생을 빌려드립니다’ (이하 ‘거인의 어깨’)에서는 ‘개척의 거인’ 윤여순의 인생을 통해 여성의 사회 진출 여정을 조명한다.배우 윤여정의 친동생이자, L그룹 최초 여성 임원 타이틀의 주인공인 윤여순 거인은 1995년 입사 후 상무, 전무를 거쳐 '아트센터 CEO' 자리까지 올랐다. 여성 리더가 드물었던 시절, 유리천장을 부수고 기업 내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현재는 대기업 리더들을 이끌며 '코칭 전문가'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완벽한 리더십의 윤여순 거인도 회사에 사직서를 품고 다녔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당시에 보기 드문 여성 부장이라는 이유로 ‘외계인’ 취급받던 그는,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성과 압박에 시달렸다. 설상가상 그의 성과물이 모든 동료 앞에서 공개적으로 공격당하는 일까지 겪었다는데. 하지만 L그룹 구본무 회장은 그녀를 그룹 최초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윤여순 거인은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워크숍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 임원에게 “여자가 아침부터 웬 목청이 그렇게 크고 높냐”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전한다. 워킹맘의 롤 모델이기도 한 윤여순 거인도 한때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한 적 있다고 고백한다. 초등학생 딸이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집에서 쿠키를 구워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던 날 깊은 갈등에 빠졌지만, 어머니가 보여줬던 교육 철학과 방식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09:24
경제일반

"잘나가는 기업엔 '다양성' 책임자가 있다" [2023 W페스타]

"구성원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이 우리 회사의 중요한 의제라는 걸 의식할 수 있도록 작은 활동이라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다양성·포용성 최고책임자)와 원지영 한국GM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 전양숙 유한킴벌리 CIDO가 털어놓은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노하우다.이들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W페스타 '잘나가는 기업은 ○○○ 있다' 대담에 참석해 소위 잘나가는 기업의 다양성 제고 비결을 공개했다. 정현천 SK 마이써니(mySUNI) 전문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션을 진행했다.먼저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CDIO "문화콘텐츠부터 다양성을 다루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콘텐츠는 조직뿐 아니라 한 국가의 정서도 이끌어갈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라는 게 백 CDIO의 생각이다.스마일게이트는 특히 다양성의 일환으로 장애인 접근성에 주목했다. 그는 "문화콘텐츠 기업인 스마일게이트는 장애인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지난해 8월 선보인 시에라 스쿼드에서 보여준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게임 환경설정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게임의 캐릭터 기획 단계부터 관련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채용 접근방식도 바꿨다. 이전에 많은 기업들이 특정 업무에 필요한 장애인들을 채용했다면, 이제는 게임 개발 주요 업무에도 장애인 채용을 늘려갈 예정이다. 장애인 예술가들을 채용해서 협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한편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의 장애인 접근성 테스터 직무도 맡긴다는 계획이다.백 CDIO는 “그들의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방식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채용인원은 10명 정도일 것 같고 계속 늘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아직 국내에 몇 되지 않는 기업의 다양성책임자로서 백 CDIO는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성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사람들과 사회에 좋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겐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목적으로 삼으면 오해가 생긴다”며 “예컨대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고 채용시 ‘5대5’ 같은 비율을 정해놓으면 업무 특성이나 사업 정체성을 해칠 수 있다. ‘다름’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GM은 직장 내 다양성 및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호칭부터 바꿨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특정 엔지니어를 부를 때 ‘여성 엔지니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성별에 관계없이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그야말로 오랫동안 남성들이 주류를 이뤘던 자동차 업계에서는 큰 변화다.원지영 의장은 “언어가 의식을 결정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런 변화에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며 “GM 내 조직 문화의 변화는 직원 가족과 이들이 속한 커뮤니티 내에서 행동 양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CIDO는 기업 내 다양성 측면에서 무엇보다 육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원들이 조직에 포용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한킴벌리는 지난 2009년 임산부 간담회를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이를 임산부 배우자와 남성 직원까지 포함하는 예비부모 간담회로 확장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전 CDIO는 “임산부 간담회를 벌써 15년가량 이어온 것과 같이 작은 이벤트라도 꾸준히 지속하고 반복하면 구성원들이 이것이 우리 회사에서 중요한 아젠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의식하게 된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전 CDIO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민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을 보면,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그 방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작은 활동이라도 꾸준히 지속하면서 그러한 활동에 계속해서 변화하는 목소리를 함께 담으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포용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은 바뀌지 않은 올바른 방향”이라며 “이런 가치가 조직의 경쟁력과 운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션에 앞서 윤여순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전 LG아트센터 대표)는 '다양성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그리고 사회'란 주제의 강연에서 “엄마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참교육"이라며 여성들의 사회 생활 참여를 독려했다.'대기업 최초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알렸던 윤 전 대표는 "과거와 달리 아들과 딸 모두 대학을 보내는 시대”라며 “그런데 대학을 졸업한 남성의 99%는 경제인구로 활동하지만, 여성은 어느 조직에 가도 25%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가장 큰 원인으로 육아 문제를 꼽으며 "저도 젊을 때 ‘아이에게 충분히 못하고 있는 걸까’ 죄책감이 있었지만, 뒤돌아보니 여성이 왜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성들이여, 일하러 나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6 14:53
연예

윤여정, 금관문화훈장 수훈 소감 "동료들에게도 많은 기회있길"

배우 윤여정이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첫 금관문화훈장 수훈자가 된 것에 감사하면서도 동료애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진행됐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펼쳐졌다.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호명된 윤여정은 해외 촬영으로 영상 인사로 대신했다. 현장에는 동생인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이번 윤여정의 수훈은 대중문화 분야에서 최초로 나온 금관문화훈장이다. 윤여정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저 또한 너무 애석하고 너무 죄송하다"면서 "훈장은 국가 위기 상황이나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서 애쓰신 분들, 아니면 나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위해서 애쓰신 분들을 위해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는 저 혼자 제 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 것뿐인데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하고 고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나라가 많이 살기 좋아져서 지금이 전쟁 상황도 아니고, 대중문화예술부분 상이라고 돼 있기 때문에 받아도 되는구나 생각했다. 오래 일해서, 그냥 열심히 일해서 주시는 나라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감사히 받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동료, 선후배님들 그런 분들도 앞으로 이런 상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제가 처음 받는 상이라고 들었는데, 저로 시작해서 많은 제 주위 분들이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을 때 살아계시던 어머니가 제일 기뻐하셨다"며 "그게 좀 아쉽다. 엄마가 계셨으면 금관훈장을 우리 딸이 받는다고 세상에서 제일 기뻐하셨을텐데 그게 좀 애석하지만, 제 평생 우리나라에서 저한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자랑스럽게 간직하겠다. 정말 감사히 받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에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올해 초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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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알고보니 동생도 능력자..윤여순 '유퀴즈' 출연 후 화제

배우 윤여정의 동생인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가 '유퀴즈 온더블럭'에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윤여순 씨는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L그룹 최초 여성 임원 출신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배우 윤여정의 친동생.윤여순 씨는 이날 "모 대기업 최초로 여성 임원을 했었다. 2014년 퇴임 후에는 일한 걸 바탕으로 비즈니스 코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윤여정 배우님의 동생이시냐"고 묻자 "네. 사실이다"라고 답했고, "좀 비슷하신 것 같다"는 말에 "제가 좀 더 예쁘지 않냐"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특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과 함께 동생 윤여순 씨 역시 41세에 박사학위를 받고 처음으로 LG그룹에 부장으로 들어가게 된 스토리부터, LG그룹 최초 여성 임원이 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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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NO"..박정민→'윤여정 동생' 윤여순의 인생사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특집을 선보인다. 오늘(2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109회에서는 포기를 모르는 끝판왕 자기님들과 그들의 우주 속으로 사람 여행을 떠난다. 배우 박정민, 대기업 첫 여성 임원 윤여순, 의사 신승건, '플랭크' 대가 김영달 자기님이 출연해 끝없이 경주하는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먼저 장르 불문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충무로 캐스팅 0순위에 오른 배우 박정민 자기님이 '유퀴즈'를 찾는다. 오로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명문대 대신 한예종을 선택한 사연부터 전설로 남은 한예종 면접 비하인드 스토리, 무명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공유한다. 특히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인 자기님과 큰 자기 유재석의 케미스트리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열정과 추진력으로 대기업 최초 여성 CEO가 된 윤여순자기님과의 토크도 이어진다. 40대의 나이에 대기업 부장으로 입사, 4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자기님은 자신만의 리더십을 밝힐 예정이라고. 첫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의 무게감, 항상 사직서를 품고 다녔던 이유, 유일한 여성 임원으로서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는 물론, 2014년 퇴임 후 비즈니스 코칭가로 변신한 근황을 솔직하게 전한다. 윤여정 배우의 동생인 자기님이 들려주는 '오스카' 수상 뒷이야기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세 번의 심장 수술을 이겨내고 의사가 된 신승건자기님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눈길을 끈다. 수술 전날 밤 병실 창문에 비친 의학도서관의 불빛에 이끌려 의사의 꿈을 갖게 되고, 어려움 속에서도 쉬지 않고 매진한 끝에 꿈을 이뤄낸 풀 스토리를 공개하는 것. 의사 면허증을 받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간 예상치 못한 인물에 큰 자기, 아기자기 모두 깜짝 놀랐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인생 3막을 즐기고 있는 김영달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된다. 86세의 나이에 '7분 플랭크(Plank)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자기님은 알파벳도 모르던 학생이 영어 소설의 매력에 빠져 미국 대학교수가 된 배경, 학교 운동장을 걷다가 마라톤만 180번 완주한 에피소드, 건강을 유지하는 '플랭크맨' 비결 등을 생생하게 털어놓는다. 자기님과 유재석, 조세호의 플랭크 강습도 진행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109회에서는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든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강한 추진력과 의지로 인생을 개척하는 자기님들의 삶과 그 속에 담긴 지혜가 신선한 자극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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