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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입국장서 휠체어 탄 모습 포착..."75세에 새벽 귀국 스케줄이라"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귀국하면서 휠체어를 탄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 8일 카키색 항공 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윤여정의 귀국 소식을 듣고 수많은 취재진은 공항에 대기해 윤여정의 모습을 포착하려고 카메라를 들었다. 그러던 중 윤여정은 잠시 '휠체어'에 앉아 대기하는 모습이 유튜브 채널 'WowKorea FAN' 카메라에 포착됐다. 잠시 후 그는 입국장을 걸어나와서 취재진들의 카메라에 포즈를 잠깐 취해보였다.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은 "윤여정이 75세임을 잠시 잊었네요", "젊은 사람도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인데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현실적으로 너무 이해가 가는 사진이네요", "새벽 귀국이라 더욱 고단하셨을텐데 포즈까지 취해주시고 대단하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와우코리아팬 유튜브 캡처 2021.05.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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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품은 윤여정, 8일 금의환향…코로나19 우려해 조용히 귀국[종합]

오스카를 품은 배우 윤여정이 8일 새벽 조용히 귀국했다. 윤여정은 이날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착용했던 항공 점퍼를 입은 그는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시국을 우려해 별다른 인터뷰 없이 조용히 공항을 떠났다. 앞서 윤여정은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거 같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102년 한국 영화 역사상 오스카에서 한국 배우가 연기상을 받는 것은 최초이며, 영어 대사가 아닌 연기로 오스카 연기상을 받는 여섯 번째 배우가 됐다. 또한 아시아 배우로는 1957년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두 번째 수상자라는 대기록을 이뤘다. ‘미나리’는 재미교포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실화를 담은 영화로, 미국 아칸소로 이민 온 한국 가족이 겪는 인생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제이콥(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앤(노엘 케이트 조), 데이빗(앨런 김) 가족과 함께 살게 된 데이빗의 외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윤여정만이 표현할 수 있는 순자 그대로를 연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 전 세계인들의 극찬을 얻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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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품고 8일 귀국.."코로나19 상황, 비공개 진행"[공식]

오스카를 품은 윤여정이 8일 귀국한다.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오스카 시상식 이후 미국에서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던 윤여정이 오는 8일 입국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으로 인해 윤여정과 의논 끝에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는 윤여정의 의중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윤여정 귀국 후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아서 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을 거 같아 송구스런 마음이다. 다만,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귀국을 앞두고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거 같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를 부탁드리는 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 언론 매체들에 죄송한 마음이다”며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윤여정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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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윤여정] '이변' 아닌 '당연' 만든 55년 찬란한 빛

당연하지 않은 길을 걸었기에 당연하지 않은 길을 안내 받았다. 스스로 이룩한 결말은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당연한 결과가 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로 역사에 새겨지게 된 이름 '윤여정'이다. 1966년 TBC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해 2021년 오스카를 품에 안기까지. 평생을 한국 배우로 살았던 윤여정을 미국에서 알아봤다. 데뷔 56년 차, 74세 배우에게 남은건 '아름다운 은퇴'로만 여겨졌다. 시니어, 중견, 원로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해도 할 수 있는 역할, 행보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결론 내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주위의 반대에도 감행한 도전은 최초라는 역사와 희망이라는 새 꿈을 선물했다. 55년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쌓은 필모그래피만 100여 편이 넘는다. 때론 친근했고, 때론 얄미웠으며, 때론 당당하다가, 때론 섹시했던 이 시대 모든 여성을 연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살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 목숨 걸고 했던 연기만큼은 결국 윤여정을 배신하지 않았다. 1971년 드라마 '장희빈'과 스크린 데뷔작 영화 '화녀'를 동시에 히트시키며 '천재 여배우'로 각광받은 윤여정은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넝굴째 굴러온 당신' '디어 마이 프렌즈' 등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으며 수 많은 드라마에서 열일 활동을 펼쳤다. 충무로에서는 웬만한 거장들과는 한번씩 호흡맞춘 배우이기도 하다.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에서 시한부 남편을 두고 자신의 성욕을 감추지 않는 중년의 어머니로 스크린에 컴백한 윤여정은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돈의 맛'에 연이어 출연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다른 나라에서' '자유의 언덕' 등을 통해 유럽 무대도 누볐다. 이재용 감독과는 '여배우들'과 '죽여주는 여자'를 함께 하며 대표작을 끝없이 갈아치웠다. 화려한 삶을 살기만 한 것은 아니다.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한 후 미국으로 떠나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의 미국 생활은 그야말로 생고생.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마트 알바까지 해야 했던 윤여정은 결혼 13년만에 이혼, 1985년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했다. 한때는 목소리가 나빠서, 똑똑한 여자 역할을 많이 했다는 이유로, 이혼녀라는 비호감에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지만, 생계의 무게를 짊어진 윤여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움직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꼰대가 아닌 젊은 할머니로 세련된 감각을 잃지 않았다. 거부감 1위였던 배우는 어느덧 진취적인 여배우들의 롤모델이 됐고,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따라 걷고 싶게 만드는 어른이 됐다. 능력으로 깨부순 벽이다. 도전적 행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졌다. 2015년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한 미드 'Sense8'에 비중있는 카메오로 출연하며 해외 활동에 물꼬를 텄고,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등 나영석 사단 예능에 합류하며 본연의 매력과 함께 영어 실력도 자랑했다. 윤여정 때문에 윤여정의 예능을 본다는 젊은층도 상당하다. 패션, 입담, 궁금하지 않은 것이 없고, 훔쳐보고 싶지 않은 것이 없다. '미나리'의 순자는 윤여정이 걸어 온 50여 년 연기인생의 산물이다. 수상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다 같이 최고가 아닌 최중으로 살면 안되냐"고 되물었지만 윤여정은 '미나리' 이후도 승승장구 꽃길이 예정돼 있다. 물론 윤여정 스스로가 선택하고 갈고 닦은 길이다.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한 애플TV 플러스 '파친코'로 글로벌 대작에 참여했고, 지난해 칸영화제 공식 선정작에 포함된 임상수 감독의 새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 개봉도 기다린다. "고상한(Snobbish) 척 하는 영국 사람들"이라는 위트를 던질 수 있는 배우도, 무례한 질문에 "난 개가 아니다"고 단호하게 답할 수 있는 배우도 전매특허 통쾌함이 매력적인 윤여정 뿐이다. '윤여정이라면'이라는 믿음에 새 역사를 선물한 윤여정. "상 받았다고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는 건 아니다"고 누구보다 단호한 현실을 직시한 윤여정이라 다행이고, 윤여정이라 더 특별하고, 윤여정이기에 모두가 응원했던, 행복의 순간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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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테이' 이서진→최우식, 윤여정 아카데미 수상 "축하드립니다"[종합]

tvN '윤스테이' 일동이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에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먼저 '부사장' 이서진은 26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선생님 너무 축하드립니다. 이미 여러번 말씀드렸듯 저는 선생님이 이 상을 꼭 타실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난번 뵈었을 때 선생님은 김칫국 마신다고 뭐라 하셨지만 축하인사도 직접 건넸습니다. 건강하게 귀국하시면 만나서 선생님이 즐기시는 화이트 와인과 모델 되신 맥주 취할 때까지 같이 마실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했다. 총괄 셰프 정유미는 "선생님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선생님이 수상하셔서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많은 작품에서 활동해 주셨으면 합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기쁨을 함께했다. 과장 박서준은 "선생님, 수상 축하드립니다! '윤스테이'를 함께할 때에도 선생님은 늘 존경스러운 분이셨습니다. '미나리' 촬영장에서의 선생님도 다르지 않으셨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 속 순자 할머니가 더 애틋하기도, 사랑스럽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오스카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인턴 최우식은 "선생님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방송으로 지켜보는 동안에도 모두가 가장 바라고 또 바랐던 일이었는데, 보면서도 울컥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많은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윤여정은 이날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윤여정은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첫 노미네이트에 수상까지 성공하며 한국 영화사는 물론 세계 영화사에 새 이정표를 새겼다. 1958년 열린 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라는 기록도 세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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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었단거냐" 윤여정 쉬운 영어에 세계가 빵 터졌다

“전 한국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연기를 해 왔습니다. 근데 이번 영화는 하기 싫었습니다. 독립 영화라는 걸 알았거든요. 그 말은 즉 제가 고생할 거라는 뜻이죠.”(I’ve been in this business such a long time in Korea. I didn't wanna do it. Because I knew this was going to be an independent movie. That means, I'm going to suffer with all the things.)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지난해 초 선댄스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뒤 Q&A 시간에 한 말이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농담조로 쏟아낸 솔직한 고백에 객석에서 웃음보가 터졌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저예산 독립영화의 제작 환경이 열악한 것은 뻔한 사실이라서다. 무대에 올라 ‘미나리’ 출연진과 나란히 소개받을 때부터 그는 좌중을 휘어잡았다.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한국에서 온 전설적인(legendary) 배우”라고 운을 떼자 몸둘바 몰라 하면서도 “아이작, 전설적이란 말은 내가 늙었단 뜻이잖아(Isaac, ‘legendary’ means I am old)”라며 나무라듯 눈을 흘겼다. 다른 배우들이 촬영 과정을 진지하게 설명하고 난 뒤 마이크를 잡았을 땐 “다른 분들은 너무 심각한데 전 안 그래요(They are so serious, I am not that serious)”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영화 속 할머니 순자 뿐 아니라 배우 윤여정 자체가 이날 무대의 신스틸러였다. 연기 경력 56년차의 74세 배우라 해도 라이브 현장에서 관객을 쥐었다 폈다 하는 건 보통 능력이 아니다. 게다가 윤여정은 이 모든 걸 스스로 영어로 한다. 그는 1970년대 중반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가 11년 살다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른 안팎에 해외로 가서 아이 둘을 키우며 영어를 익힌 것도 대단한데 귀국한 지 30여년째 그의 영어는 막힘이 없다. 이미 TV예능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등에서 외국인과 자연스레 소통하는 모습을 과시해왔다. “미국에서 상당히 살았던 교포의 자연스러움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외국어란 게 소통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단 걸 알고 있다. 미국에서 살았다고 다 그렇게 잘하지 않는다. 한국인이라고 한국말을 다 잘하는 게 아니듯. 오히려 웬만한 미국인보다 듣기도 말하기도 잘하는 것 같다.” 12일 공개된 팟캐스트 '배우 언니' 스페셜 1탄, 뉴요커가 본 미국 '미나리' 현상. [사진 A24, 판씨네마]경력 22년의 동시통역사 홍희연(프리랜서)씨의 말이다. 홍씨가 첫손에 꼽은 윤여정의 능력은 외국인의 유머코드를 잘 안다는 것. “‘독립영화 안하려고 했다, 고생할 게 뻔하니까.’ 이렇게 미국인도 공감하는 상황을 현지어를 적절히 섞어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한국인들이 집착하는 문법, 발음보단 전달력에 집중하는 태도와 자신감이 사람을 끌어당긴다.”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 소감도 마찬가지다. AP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과 함께 자가 격리 중인 친구 이인아 프로듀서와 둘이서 자축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면서 “문제는 인아가 술을 전혀 못 한단 거다. 혼자 마셔야 한다. 그녀는 쳐다만 보게 될 거다.(The problem is Inah cannot drink any alcohol. so I need to drink by myself. She will be watching me drinking)”라는 깨알 유머를 잊지 않았다. 이런 유머 감각은 올 초부터 방영 중인 한옥 체험 리얼리티쇼 ‘윤스테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외국인 손님들이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메뉴를 조심스러워 하며 “우리 독살하는 거 아니죠?”라고 짓궂게 물었을 때 그는 표정도 바꾸지 않고 “오늘밤은 아니고, 내일은 모르죠(Not tonight, maybe tomorrow)”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부부이자 연구실 동료라는 이들에겐 “24시간 붙어 있는 게 괜찮냐?”고 물어봤을 때 남편이 “축복이죠”라고 답하자 “아내 생각은 다를지 모른다”며 귓속말로 따로 묻는 시늉을 했다. 티키타카식 농담과 재치에 손님들은 일제히 “사랑스럽다(sweet, lovely)”는 반응을 보였다. 꾸준한 학습 의지도 돋보인다. 손님에게 우엉차를 대접하자 우엉이 뭐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뉴요커 출신 이서진도, 캐나다 시민권자 최우식도 몰라서 난색을 표할 때 윤여정은 일단 “전통차다. 몸에 좋다(good for your health)”며 권했다. 그리고선 돌아서서 인터넷 어학사전을 검색했다. “영어로는 Burdock이다”고 알려주는 모습에서 수십년간 몸에 밴 습관이 묻어났다. 예의 차리느라 해야 할 말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뒤 미 CBS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 했을 때 앵커로부터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라는 말을 듣자 그는 “우선 저를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라고 하셨는데… 스트리프는 그런 말 들으면 싫어할 것이다(웃음). 칭찬으로 듣겠다”고 말해 진행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씨는 “통역할 때도 언어 뿐 아니라 비언어적인 걸 포착해서 녹여내는 게 중요한데 윤여정은 오랜 배우 생활에서 그런 훈련이 잘 돼 있다”고 짚었다. “대답할 때 태도나 말에 감정을 싣는 것, 문장의 어떤 지점에서 쉬어주면서 상대 반응을 보고 리액션하는 게 능숙하다. 고급 단어를 쓰지 않고도 영어를 잘 한다는 인상을 주는 이유다.” 지난해 ‘봉준호의 입’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한데 받은 통역사 샤론 최(최성재)와는 사뭇 다른 영어 스타일이다. 홍씨는 “샤론 최는 소통도 뛰어날 뿐 아니라 언어를 고르는 감각이 탁월하다”고 감탄했다. 대표적으로 꼽은 게 미 NBC ‘지미 팰런 쇼’ 출연 때다. 봉 감독이 ‘기생충’에 대해 “(스토리는) 되도록 여기서 말을 안 하고 싶다. 스토리를 모르고 가서 봐야 재밌다”라고 하자 샤론 최는 이를 “I'd like to say as little as possible here because the film is the best when you go into it cold.”라고 옮겼다. 홍씨는 “(go) cold의 용법이 기가 막히게 적절했다. 통역사로서 내가 배우고 싶을 정도였다. 윤여정은 그처럼 인상적인 ‘현지 영어’는 없지만 주눅 들지 않는 태도와 소통하려는 진실함이 돋보인다. 동시에 내가 나라는 데 당당하다. 봉준호 감독의 영어도 그렇다”고 했다. 정작 윤여정은 자신의 영어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남의 나라 말은 끝이 없다. 내가 거기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면 완벽하게 할 순 없다. 그래서 ‘윤스테이’를 안 본다. 내가 틀린 거 알기 때문에. 틀린 걸 막 썼을 거다. 아우 짜증난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의 화술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것은 매 순간에 충실하기 때문일 터다. ‘윤식당’에서 그가 손님들에게 자주 했던 말처럼. “우리는 프로 요리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어요(We are not professional chefs but we did our best).”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2021.03.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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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 韓최초 오스카 후보 윤여정 소감[전문]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15일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발표 당일 캐나다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윤여정은 진심을 가득 담은 소감으로 인사를 건넸다. "죄송합니다"라고 먼저 운을 뗀 윤여정은 "여러분을 직접 뵙고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 캐나다에서 어젯밤에 서울에 도착했다. 이 시기에 놀러 다녀온 것은 아니고 나름 외화벌이를 하러 촬영에 다녀왔다"고 현 상황을 센스 넘치게 표현했다. 윤여정은 "제가 지금 나이 74세인데 이 나이에 이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고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를 전해야 한다는 걸 너무 잘 안다"며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저는 사실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사실 저랑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는 경쟁을 싫어한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보는 사람이다"고 토로했다. 또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제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다"며 "교포 2세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한 지금의 윤여정을 있게 한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은 윤여정은 "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된다. 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보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 응원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에 최종 성공한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를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내달 25일 개최된다. 다음은 윤여정 소감 전문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직접 뵙고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 캐나다에서 어젯밤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이 시기에 놀러 다녀온 것은 아니고 나름 외화벌이를 하러 촬영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지금 나이 74세인데 이 나이에 이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고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를 전해야 한다는 건 너무 아는데 이렇게 밖에 인사를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지인들도 축하를 해주고 싶어 하는데 격리 중이라 만날 수 없어 너무 속상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사실 저랑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쟁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보는 사람입니다.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제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됩니다.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교포 2세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이 영화 시나리오를 저에게 전해주고 감독을 소개해 주고 책임감으로 오늘까지도 함께해 주는 제 친구 이인아 피디에게 감사합니다. 같이 자가격리 중이라 어제 소식을 같이 들었는데 제 이름 알파벳이 Y 다보니 끝에 호명되어 이 친구도 많이 떨고 발표 순간엔 저 대신 울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이런 영광과 기쁨을 누리기까지 저를 돕고 응원하고 같이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되지요. 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네요. 다시 한번 상황상 직접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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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최초 오스카 입성' 윤여정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에 입성한 배우 윤여정이 믿지 못할 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오스카 후보 지명은) 나에게 다른 세계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애플TV플러스 '파친코' 촬영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그는 공항 도착 한시간 후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매니저는 울었지만, 나는 (어리둥절해서) 울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냥 매니저를 껴안고 거실에 있었다"며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모든 사람이 축하를 위해 이곳에 오고 싶어하겠지만, 여기 올 방법이 없기에 매니저와 함께 축하할 것"이라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15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2021 아카데미 후보 명단에서 여우조연상에 당당히 노미네이트됐다.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경쟁을 펼친다. 윤여정은 이번 노미네이트로 한국 영화계 최초의 사건을 만들어냈다. 아시아로 넓혀서 보더라도, 우메키 미요시(1957년 '사요나라')·아그다슐루 쇼레(2003년 '모래와 안개의 집')·기쿠치 린코(2007년 '바벨')에 이어 아시아 배우로서 네번째 노미네이트이며, 수상까지 하게 된다면 우메키 미요시에 이은 두번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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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윤식당'PD "인기 이유? 현대인의 욕망 건드려"

단순하고 고요한 예능프로그램 tvN '윤식당'은 떠들썩하고 화려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장님 윤여정이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에서 알바 신구, 상무 이서진, 주방 보조 정유미와 함께 한식당을 운영한다. 이 단순한 그림의 예능은 시청률이 14.14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까지 치솟았다. 기준은 다소 다르지만, 동시간대 지상파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는 성적이다. 방송 당일 아침까지 편집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윤식당'의 이진주 PD를 만났다. 나영석 사단의 일원으로, 사실상 '윤식당'을 책임지는 '실무진'이다. 온 신경을 '윤식당'에 쏟느라 TV 볼 시간조차 없다는 그는 지금 가장 사랑하는 '윤식당'과 네 명의 출연진에 관한 이야기를 애정을 담아 털어놨다.-이미 다 찍어놓은 화면인데 편집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방송 당일 아침까지 편집한다. '꽃보다 할배' 때부터 몇년 동안 비슷한 작업을 해왔다. 방송본을 다 보는 게 원칙이다. 그래서 어렵다. 외국인 손님들의 말 번역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우리도 현장에서는 번역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구경만하고 먹는 것만 지켜봐도 재밌었거든. 귀국 후 편집기에 올려놓고 보는데 무슨 말 하는지 궁금해지는 거다. 시험삼아서 일본어 같은 걸 번역해봤는데 재밌었다. 그래서 더 궁금해졌고, 번역을 맡기게 됐다."-기대가 높아 편집하는 일도 부담이 갈 것 같다. "잘 마무리해야지. 우리에겐 숙제 같다."-짠듯이 드라마틱한 사건이 벌어진다. "악재라고 생각했던 게(식당 철거) 호재가 된 셈이다. 당시엔 깜깜했다. 접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생각하면서. 좌절하고 힘들었다. 미술팀도, 촬영 감독님도 세팅에 며칠은 걸린다. 그럼에도 '우리가 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다시 해주셨다. 그런 사건들 속에서 촬영을 잘 마무리해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으로 와서 회식도 했다." -직접 기획했다던데. "사실 작년에 여행을 갔던 곳이다.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친 새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했다.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서 (김)대주 작가와 매일 카페에 앉아서 회의를 했다. 사실 그동안 계속 '살아보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토대로 하고 싶었던 걸 시도한 셈이다." -이 정도 성적을 기대했나.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물론 출연자가 좋으신 분들이니 아주 엄청 망하진 않겠구나 생각을 하긴 했지만. 다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신기하다. 첫방송을 보고 완성도나 시청률 면에서 만족하긴 했다. 이 정도의 성적은 사실 의외의 결과다." -특별할 것 없는 '윤식당'에 대중은 왜 환호할까."여행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무르익은 것 같다. 사람들이 조금씩 장기 여행에 대한 꿈도 꾸게 되는 것 같고. 그리고 사실 일하는 게 너무 힘들지 않나. 긴 휴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오후가 있는 삶 정말 좋지 않나. 우리나라에선 정말 저녁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윤식당'은 사람들의 그런 욕망을 건드리는 것 같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인터뷰①] '윤식당'PD "사랑스러운 윤여정, 보기만 해도 웃음나" [인터뷰②] '윤식당'PD "인기 이유? 현대인의 욕망 건드려" [인터뷰③] '윤식당'PD "진상손님 無..흑자 경영 못했다" 2017.05.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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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故 김자옥 빈소 찾아 오열 "얼마 전까지 문자 주고받았는데..."

배우 김희애(47)가 고(故) 김자옥의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김희애는 지난 17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자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김희애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김희애는 故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있던 16일 촬영 스케줄로 해외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오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김희애는 또 "해외에서 고인의 소식을 접하고 '무슨 소리냐'며 크게 당황했다. '얼마 전까지 선생님(故 김자옥)과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말하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며 "빈소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고 또 울었다"고 전했다.앞서 김희애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방송된 tvN의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통해 故 김자옥을 비롯, 여배우 윤여정, 이미연, 그리고 이승기와 터키와 크로아티아 등을 여행한 바 있다.한편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향년 63세의 나이에 숨을 거뒀다.누리꾼들은 “故 김자옥 빈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김자옥 빈소, 마음이 아픕니다” “故 김자옥 빈소, 안타까워” “故 김자옥 빈소, 김희애와 각별했구나” “故 김자옥 빈소, 슬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일간스포츠DB) 2014.11.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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