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건
스포츠일반

69살 최고령도, 17살 최연소도…나란히 프로당구 개막전 64강 진출

프로당구 1부 최고령 김무순(69)과 최연소 김영원(17)이 나란히 프로당구 PBA 시즌 개막전에서 64강에 진출했다.1955년생 김무순은 1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튀르키예 베테랑’ 세미 사이그너(60)에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첫 세트를 15-9로 따낸 김무순은 2세트에서는 3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2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3세트도 9이닝 만에 15-8로 승리, 128강 관문을 통과했다.2007년생 최연소 김영원도 승전고를 울렸다. 응우옌 득아인찌엔(베트남)과 128강에서 만난 김영원은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한 뒤 환하게 웃었다. 지난 시즌 만 15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김영원은 드림투어 준우승을 통해 1부에 정식 승격했다. 이번 시즌 목표로 ‘1회전 통과’로 잡았던 김영원은 첫 투어 만에 개인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랭킹 1위 조재호를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등 강호들도 이변 없이 128강 관문을 통과했다.조재호는 마민껌 아들 마꽝(베트남)과의 128강 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부터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4이닝 만에 15-1로 승리한 조재호는 2세트에서도 또 한 번 하이런 10점으로 15-4로 승리했다. 3세트도 15-5로 가볍게 승리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팔라손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이병주를 제압했다. 첫 세트를 따낸 뒤 내리 2, 3세트를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 첫 공격을 하이런 10점 장타로 연결하며 2이닝 만에 15-1로 마무리했다. 승부치기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사파타도 윤영환을 3-1로 제압하고 64강에 선착했다.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도 승부치기 접전 끝에 신대권을 꺾고 PBA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동녘을 비롯해 에디 레펀스(벨기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오태준, 엄상필, 강민구도 시즌 개막전 첫 경기서 승리했다. 앞서 열린 LPBA 32강전에서는 차유람이 임혜원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LPBA 복귀 후 처음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이우경을 세트스코어 3-1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는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선착했다. 전어람은 장혜리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LPBA 1호 승부치기 승자’가 됐다.PBA 128강 2일차는 19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강동궁, 조건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마민껌(베트남) 최성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등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6시와 오후 8시 30분에는 여자부 32강 2일차가 이어진다. 김민아와 히다 오리에, 이신영(휴온스) 등이 출격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9 09:40
산업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윤 명예회장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섰다. 1974년 국내 최초로 ‘우루사’의 연질캡슐, 1988년 국민 소화제 ‘베아제’를 출시했고 2001년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EGF)를 순수 국내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했다. ‘코엔자임큐텐’과 개량 복합제 ‘올로스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 다양한 신약 제품을 선보이면서 한국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유족과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빈소와 장지 역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20 13:53
산업

슬그머니 복귀 ‘갑질 논란’ 대웅제약 윤재승, 정말 자문 역할만?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뒤 경영에서 물러났던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이 슬그머니 복귀했다. 회장 타이틀이 아닌 ‘최고비전책임자(CVO)’라는 생소한 자문 역할로 복귀를 알렸다. 1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CVO라는 직함을 달았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비상근, 미등근 임원직이다. 대웅제약은 CVO에 대해 “전문경영인이 의사 결정을 하고 CVO는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업무”라고 설명했다. 윤 전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또 지주사 대웅의 지분 11.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검사 출신인 그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대웅제약 경영에 참여했다. 2014년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2세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하지만 2018년 8월 윤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등을 했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맡고 있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정신병자’ 등 입에 담기 민망한 거친 욕설을 직원들에게 거리낌 없이 했던 녹취들이 나오면서 지탄을 받았다. 복귀 이후 ‘갑질 논란’을 일으킨 오너가에게 너무 쉽게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책임 경영 측면에서 주주들에게는 오히려 좋게 작용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그동안 윤 전 회장의 복귀설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전문경영인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윤 전 회장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당시 이와 관련해 대웅제약 측은 “퇴진 이후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부인했다. 전승호 대표가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음에도 올해 다시 윤 전 회장이 등판한 부분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미 3년 4개월 자숙의 시간을 가져 복귀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윤 전 회장이 그동안 표면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하지만 전문경영인에게 전적으로 지휘봉을 맡기지는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소송전도 윤 전 회장이 뒤에서 지휘했다고 보고 있다. 대웅제약의 보톡스 나보타의 미국 시장 판매를 비롯해 그룹 경영의 사활이 걸린 소송전이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 전 회장이 검사 출신이라 소송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 메디톡스가 소송했을 당시부터 윤 전 회장이 대응 등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대웅제약은 ‘자문 역할’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신약 연구개발(R&D)나 글로벌 경영과 같은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자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사회 등에 참석해 의사 결정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전화로 의견을 말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지난 10년간 R&D에 1조10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은 대웅제약은 미국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등 동남아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 등 글로벌 성과의 향방이 걸린 중대한 시점이라 빠른 결단을 내려줄 결정권자가 필요한 대웅제약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9 07:01
경제

[제약CEO] 오너리스크 잠재운 대웅제약 전승호, '보톡스' 소송전도 이길까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대웅제약에 연초부터 낭보가 전해졌다.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중남미 시장 진출 소식이다. 대웅제약은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와 기술료를 포함한 5000만 달러(약 60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 시장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발판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 40조원 규모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규모가 23조원임을 고려하면 거대한 시장이다. 또 ‘국민 간장약’ 우루사를 앞세워 맹위를 떨치고 있는 대웅제약은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개별기준) 1조원을 달성하는 등 해외로 뻗어가고 있다. 글로벌 성과 앞세워 ‘오너가 리스크’ 떨쳐낸 젊은 CEO 대웅제약은 지난 2108년 그룹을 이끌던 창업주 윤영환 회장의 3남 윤재승 전 회장이 폭언·욕설 파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검사 출신인 윤 전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가한 욕설 녹음 파일이 보도되면서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오너가 리스크’ 탓에 대웅제약이 당분간 정상 궤도로 다시 올라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대웅제약은 호실적을 내고 있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승호 대표이사의 역량이 컸다. 전 대표는 대웅제약이 2018년 전문경영인 도입과 함께 선임된 인사다. 1975년생인 전 대표는 젊은 나이에도 빼어난 글로벌 실적과 식견을 앞세워 파격적으로 대표이사가 됐다.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윤재춘 공동 대표는 오랜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전 대표를 지원사격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렸다. 전 대표는 2015년부터 3년간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의 해외 매출액이 2013년 400억원에서 2017년 1200억원으로 고속 성장했다. 그리고 본부장 재임 시절 해외 수출계약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전 대표는 “2020년까지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글로벌 비전 2020을 선포하며 남다른 패기를 드러냈다. 전 대표는 오너가 이슈로 흔들렸던 대웅제약을 바로 잡고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조직설계, 시스템구축, 인재육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을 성공시키며 뚜렷한 성과를 냈다.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보타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발매 4개월 만에 점유율 3위로 올라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80개국에서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는 중동·브라질·대만·터키 등의 국가에서도 허가를 앞두고 있다.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의 90%가 미용 분야지만 해외에서는 치료 분야가 미용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디톡스와 ‘소송 리스크’ 해결 과제 대웅제약은 국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매출 성장이 가파르다. 2019년 우루사의 매출은 882억원으로 11%의 성장세를 보였다. 조제용 우루사의 연간 매출이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또 우루사 300mg은 세계 최초로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 적응증 추가를 획득하는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우루사의 다양한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적중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메디톡스와 ‘보톡스 소송전’은 골칫거리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핵심 제품인 나보타에 대한 소송이라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송에서 패하면 나보타에 대한 미국 판매가 전면 중단될 수도 있다. 현재 메디톡스가 제기한 소송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재판에서 다뤄지고 있다. 지난 2월 4~7일 ITC 재판에서 양측은 정면 충돌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ITC 재판 과정에서 DNA 증거를 확인한 결과 대웅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반박했다. 양측은 소송 합의설에 대한 진실공방도 벌였다. 전 대표는 오는 10월께 예상되는 ITC 최종 판결에서 승소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주장한 전문가의 분석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것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는 ITC 판결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표 "올해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 전 대표는 올해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개방형 협력 통한 혁신신약 개발,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경영 목표로 정했다. 전 대표는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 확보는 제약사의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 말자.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어떠한 타협도 하지말자”라며 “올해는 그동안 갈고 닦은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해외 진출 100개국을 향해 나가고 있다. 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과 더불어 당뇨병치료 신약인 DWP16001도 국내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 대표는 젊은 CEO답게 ‘글로벌 헬스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다. 2025년까지 세계 50위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오너리스크로 인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나보타에 대한 소송 결과가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06 07:00
야구

[IS 포커스]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에서 프로 선수들이 사라진 이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가 결단을 내렸다. 더 이상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프로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27일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대회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다. 지난 2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총 24명(투수 9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윤영환 경성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차동철 건국대 감독, 고천주 송원대 감독, 이재헌 동아대 감독이 각 분야별 코치를 맡는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대표팀에 프로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은 지난 1997년 이후 줄곧 프로 1.5군 혹은 2군급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왔다. 국군체육부대나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하던 선수들도 종종 차출됐기에 때로는 프로 1군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일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대회에는 김상수(키움) 이용찬(두산) 오선진 하주석(이상 한화) 김선빈 이우성(KIA) 김헌곤(삼성) 정주현(LG) 조수행(두산) 등이 한 팀으로 나서 전승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는 다르다. 프로 선수 한 명 없이 대학 선수 20명과 고교 선수 4명으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구성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가 아니라면 굳이 프로 선수들을 내보내지 말고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김응용 회장의 의지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특히 침체된 대학야구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대학선수 위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나가 태극마크의 사명감을 느끼고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아마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아시아야구선수권 결과는 여느 해보다 한국 야구에 중요하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과 연관이 있어서다. 한국은 일단 오는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에 도전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가운데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최상위에 오르고 출전 국가 전체 순위 6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 곧바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프리미어12에서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내년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을 거쳐야 한다. 아시아권에서는 아시아야구선수권 상위 2개 팀만이 이 세계예선전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KBO 기술위원회는 만일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프로 1군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킬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대회 기간이 10월인 점을 고려해 포스트시즌 탈락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앞으로 아마추어 야구의 장기적 발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뜻이 강경했다. 윤영환 대표팀 감독은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한 야구 관계자들의 열망과 협회의 의지를 잘 알고 있다. 프로 선수들은 없지만, 강한 정신력과 똘똘 뭉친 팀워크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대표팀이 성과를 내면 앞으로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대학 선수들과 고교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프로 선수는 없지만 프로 입단을 앞둔 선수들은 여럿 포함됐다. 투수진에는 한화에 지명된 강재민(단국대)과 최이경(동국대), LG에 입단하게 될 성재헌(연세대)가 포함됐다. 연세대 포수 정진수(삼성)와 동국대 외야수 최지훈(SK) 경남대 외야수 황성빈(롯데)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을 받았다. 무엇보다 역대 가장 많은 고교생 선수 네 명이 포함됐다. 그동안 아시아야구선수권에 출전한 고교생은 2007년 대표팀에 선발됐던 정찬헌(LG)과 진야곱(전 두산)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KT 1차지명 투수 소형준(유신고)과 롯데 1차지명 투수 최준용(경남고)이 뽑혔다. 유독 수준급 투수 자원이 부족한 대학 야구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구원군으로 합류했다. KT에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신고 포수 강현우와 역시 KIA에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야탑고 내야수 박민도 대학생 형들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총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나뉘어 풀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예선 라운드와 본선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종합 성적 1·2위팀이 결승전을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은 가장 멤버가 화려했던 2015년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했고, 2017년 대회에선 일본과 대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10월 2일부터 국내 강화훈련을 시작한 뒤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2019.08.28 15:31
연예

[종합IS] '석조저택 살인사건', '이와손톱' 원작..클래식은 영원하다

클래식은 영원하다.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정식, 김휘 감독)'이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47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1955년 미국에서 발표된 스릴러 고전으로 꼽히는 빌 밸린저의 소설 '이와손톱'을 영화화, 배경을 해방기로 옮겨 약혼녀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남자와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영화는 원작과 다른 스토리라인이 있고, 새로운 캐릭터도 첨가됐지만 전체적인 구조는 비슷하다. 원작 자체가 탄탄하기에 기본적으로 영화가 깔고가는 힘이 있다.김휘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원작의 재미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했다. 틀을 잘 옮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원작과의 다른 점에 대해선 "원작은 즉흥적인 상황에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작에서 각색을 하는 장면에선 그런 부분을 보완했다. 후반 반전이 있기에 그 부분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연인 캐릭터를 좀 더 강화했다. 또 캐릭터의 백 그라운드 얘기들이 원작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은 박성웅과 문성근의 법정 신이다. 살인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 윤영환 역의 문성근과 사체 없는 살인 사건을 두고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 송태석을 연기한 박성웅의 연기가 법정신의 가장 핵심이다. 서로 밀리지 않으려고 팽팽한 긴장감을 갖고 가는 연기는 자연스럽게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문성근은 "박성웅은 힘이 좋은 양반이라 너무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고 박성웅은 "문성근 선배랑 붙는 신은 무림계로 따지면 고수와의 대결이지 않나. 비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잘생김'을 내려놓은 고수와 '공조'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악역을 연기한 김주혁의 열연도 눈부시다. 두 사람의 액션신은 기대 이상이다. 고수는 "이야기의 판을 짜는 인물이라 긴장감을 가져가야했다. 그 부분을 계속 염두에 두고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김주혁은 "'공조' 보다 먼저 찍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선 사이코패스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역할을 만들었다. '공조'는 혁명가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결이 다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성웅은 김주혁에게 "연기 잘 봤다"면서 "악역 연기를 너무 잘 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5월 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사진=김민규 기자 2017.04.26 17:08
무비위크

[현장IS] '석조' 고수·김주혁·문성근·박성웅 해방기로 날아간 스릴러(종합)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살인사건 소재를 들고 해방기로 날아갔다.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김휘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보고회에는 김휘 감독과 주연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47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1955년 미국에서 발표된 스릴러 고전으로 꼽히는 빌 밸린저의 소설 '이와손톱'을 영화화, 배경을 해방기로 옮겨 약혼녀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남자와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제목 역시 기존 '이와손톱'에서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바꿔 개봉한다.김휘 감독은 "해방기는 근대와 현대가 부딕치는 시기. 열강들이 들어와서 다툼이 벌어지는 시기다. 그 시기 자체에 대한 매력도 있지만 서스펜스 영화, 살인사건 소재를 통해 들여다 보는 시기도 시대적 배경으로서 훨씬 부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정식 감독이 촬영을 마친 후 김휘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아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결과적으로 김휘 감독의 작품이 될 전망.김휘 감독은 "편집 과정에서 원작이 갖고 있는 영화 구성의 재미를 잘 살 수 있는 방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원래 내가 작업을 시작할 때 '이와 손톱'이 가제 상태였다. 원작 사건과 연관돼 있는 단어이긴 하지만 물고 할퀴는 것을 설명할 때 쓰이는 관용구라 우리 영화 내용과 적합한 제목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영화에서 배우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돋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아 열언한다. 고수는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김주혁은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문성근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 윤영환, 박성웅은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 송태석으로 분해 전작들과는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고수는 "이 영화만의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며 호흡 맞춘 김주혁에 대해서는 "촬영할 당시 선배님은 매주 TV에 나와 즐거움을 주셨다. 그래서인지 친근함을 혼자 느꼈다.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알고지낸 선배님처럼 친근하게 다가갔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실례를 한 것이 아닌가, 걸례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평소에도 감히 이렇게 말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좋아한 배우였다"며 "다만 엄살이 좀 심한 것 같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김주혁은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구성이 탄탄하게 느껴졌다"며 "내 캐릭터의 매력은 이 친구가 좀 희대의 사기꾼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원래 사기꾼들이 사람들을 매력적으로 이끌 수 있다. 그걸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성근은 "'어떻게 무대로 옮겼나'에 관심이 있었고, 잘 옮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역할은 '도전의식이 느껴지냐. 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냐'에 중점을 두는데 아무리 뭘 해도 결국 살아남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불사조다"고 전했다.또 SBS '그것이 알고싶다' MC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긴 호흡을 연기 하는데 있어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진행을 하다 보면 진행자가 변호사, 검사, NGO 활동가가 될 때가 있다. 그래서 이런 역할을 제안 받으면 반갑다. 편안하고 익숙하다"고 설명했다.박성웅은 "촬영은 따로 따로 했는데 난 카리스마 있고 젊은 혈기가 느껴지는 캐릭터다. 내가 실제로 젊지는 않지만 힘 있는 역할이어서 관객들이 이입하지 않을까 싶다"며 "대선배 문성근 선배님과 함께 해 더욱 즐거웠다. 기대했고 그 이상으로 마음껏 놀면서 대들었다"고 덧붙였다.서스펜서 스릴러라는 장르 특성상 배우들은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해 논하는 것을 방지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영화의 독특함과 신선함, 재미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특히 극중 액션 연기도 소화해야 했던 김주혁과 고수는 액션 연기의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김주혁은 "우리 액션은 막싸움 같은 느낌이었다. 막싸움을 하니까 힘으로 부딪쳐야 하지 않냐. 밀고 당기고. 다른 액션보다 힘들었다"며 "하루에 끝내 줬으면 좋겠다. 기본 3~4일은 가니까"라고 토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이에 고수는 "최승만 입장에서는 목적 목표에 도달하기 가까운 시점의 액션이라 살기 위해서 덤벼야 했다"며 "주혁 선배님이 몸이 참 좋았구나 싶다. 힘이 굉장히 셌다. 운동을 매일 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주혁이 "아니다. 컷 하고 내가 어떻게 됐는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 고수가 진짜 힘센 친구다. 장사다"고 티격태격 하자, 액션스쿨 1기 출신 박성웅은 "둘 다 액션을 못 하는 것이다. 힘을 쓰면 안 된다. 내가 신분이 상승되는 바람에 몸싸움 대신 말싸움을 하는데 예전에는 몸싸움을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이와 함께 김주혁은 "다른 점이 있다면 사건과 사건을 해결하는 법정신이 교차로 많이 나온다. 어떤 사건을 같이 풀어 헤쳐나가는 기분을 받으실 것이다. 법정에서 일어나는 일과 이면에 일어나는 증거들이 있다. 스스로 그 사건을 변호하는 기분이 드는 긴장감이 있을 것이다. 독특한 면이 있을 것이다.문성근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했던 사람으로서, 살인 사건에는 세 가지 정도 큰 이유가 있다. 치정·돈·정신병 그 중에 몇 가지가 여기 있는 것이다"고 귀띔했다. 이에 김주혁은 "순간 확 찔렸다"며 놀라워 해 '석조저택 살인사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독특한 서스펜서 스릴러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5월 개봉한다.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2017.04.10 12:32
무비위크

'석조저택' 문성근 "과거 '그알' MC로서 변호사役 반가워"

문성근이 '그것이 알고싶다' MC를 하며 연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김휘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문성근은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설을 구매해 봤다. 잘 짜여져 있더라"고 말했다.문성근은 "'어떻게 무대로 옮겼나'에 관심이 있었고, 잘 옮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역할은 '도전의식이 느껴지냐. 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냐'에 중점을 두는데 아무리 뭘 해도 결국 살아남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불사조다"고 전했다.이번 영화에서 문성근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 윤영환을 맡아 연기했다.문성근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MC가 연기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긴 호흡을 연기하는데 있어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진행을 하다 보면 진행자가 변호사, 검사, NGO 활동가가 될 때가 있다"며 "그런 것을 왔다갔다 하니까 이런 역할을 제안 받으면 반갑다. 편안하고 익숙하다"고 덧붙였다.'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47 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5월 개봉한다.조연경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2017.04.10 11:27
무비위크

고수X김주혁 '석조저택살인사건' 우여곡절 끝 5월 개봉확정

고수 김주혁의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드디어 개봉일을 잡았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김휘 감독)' 측은 오는 5월 확정 개봉일을 고지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47 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지전(2011)', '반창꼬(2012)', '상의원(2014)' 등 장르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온 배우 고수가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을,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공조(2017)' 등을 통해 선과 악을 오가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해온 배우 김주혁이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아 한치의 양보 없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또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배우 문성근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 윤영환으로,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입증해온 박성웅은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 송태석으로 분해 다시 없을 네 배우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특유의 고전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해방기 시대 배경을 엿보게 하는 공간 속에서 고수와 김주혁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 특히 두 배우 뒤로 연기로 사라진 손가락 모양의 실루엣과 함께 ‘사라진 사체, 남겨진 증거’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영화 속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킨다. 조연경 기자 2017.03.27 17:20
야구

KIA 최형우, '올해의 선수' 수상...니퍼트·김태균 올해의 투타

'2016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타격 3관왕에 빛나는 최형우(KIA)가 대상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상금 1000만원과 크리스털 트로피를 받았다. 투수 3관왕 더스틴 니퍼트(두산)는 '올해의 투수'를 받아 아쉬움을 달렸다. 최형우와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 경쟁을 벌인 김태균(한화)은 '올해의 타자'에 선정됐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김태형 감독은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고, 신재영(넥센)은 '올해의 신인'을 차지했다. 김재환(두산)과 원종현(NC)은 각각 '올해의 성취'와 '올해의 재기'를 각각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캡틴'에는 kt를 이끈 주장 박경수가 뽑혔다.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매직글러브는 황재균이 차지했다. 유지현 LG 코치와 허영택 KIA 단장은 각각 '올해의 코치', '올해의 프런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김현수(볼티모어)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경성대를 전국대회 3관왕으로 이끈 윤영환 경성대 감독은 '올해의 아마추어'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한국 야구사 정리에 지대한 공을 세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순일 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198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공헌한 이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투수와 타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씩, 올해의 감독과 신인에게는 상금 300만원씩이 돌아가며 그 외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크리스털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유병민 기자 2016.12.08 19: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