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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심수봉, 한달 인세 3억 ‘효자곡’→방송출연 금지 사건 공개 (‘지금 이 순간’)

가수 심수봉이 초호화 3층 주택과 숨겨진 일상, 대표곡의 비하인드 사연을 공개한다. 6일 tvN STORY에서 첫 방송되는 ‘아는 노래, 모르는 이야기 ‘지금, 이 순간’’(이하 ‘지금 이 순간’)이 레전드 게스트 심수봉과 함께 모두를 놀라게 만든 명곡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와 명곡 공연을 선보인다. ‘지금, 이 순간’은 아는 노래, 모르는 이야기를 테마로 한국 가요계의 전설적인 가수들과 그 가수들을 대표하는 명곡 뒤에 숨겨진 스토리를 나누고 가수의 음악적 고향에서 당시의 생생한 순간들을 짚어보는 음악 토크쇼이다.먼저 심수봉의 3층짜리 초호화 저택에서 심수봉과 가족들이 수수한 모습으로 윤종신, 백지영, 김민석을 반겨 반가움을 나눈다. 이어 음악적 고향인 추억의 장소로 도착한 심수봉은 낯설게 변한 공간에 긴가민가하는 것도 잠시, 내부 공간을 확인하자마자 “여기는 안 변한 거네”라며 익숙한 듯 식당 한편에 위치한 피아노에 자리 잡는다. 심수봉의 음악적 고향은 바로 생계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 첫 번째 아르바이트 장소인 것.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심수봉의 수준급 피아노와 드럼 실력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바, 55년 만에 재방문한 곳에서 연주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애착을 보인다.이어 스페셜 게스트 자우림의 김윤아와 심수봉의 조카 손자인 가수 손태진까지 합류, 본격적으로 심수봉의 그때 그 순간으로 떠나 대중들이 몰랐던 명곡 탄생의 비하인드를 낱낱이 풀어낸다. 먼저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 나훈아와 데뷔 전 맺어진 인연과 나훈아 작사 작곡의 ‘여자이니까’를 선물 받은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그 당시의 속내까지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많은 추측이 난무했던 심수봉의 명곡 ‘그때 그 사람’이 실제 심수봉의 경험담이냐는 질문에 당황한 듯 남편을 향해 “여보 어떻게 얘기해야 돼?”라며 여유와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동안 다양한 추측이 쏟아진 와중에도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주인공에 대해 한 번도 밝힌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비장한 모습으로 노래의 주인공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또한 선풍적인 인기로 1980년대 당시 한 달에 무려 7천만 원, 현재 화폐가치 약 3억 원이 넘는 저작권료를 벌어들인 심수봉 대표 ‘효자곡’의 정체와 예상치 못하게 만들어졌다는 ‘효자곡’의 탄생 배경을 공개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죠”라며 역사적인 순간에 있었던 이유로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해 대중 곁을 잠시 떠나야 했던 사건, 딸과 생이별하게 된 가슴 아픈 사연 속 가수 핑클 덕분에 딸과 재회할 수 있었던 이야기 등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곡을 만들어서 불러줬는데 “뻑이 갔다”라며 7번이나 앙코르를 외친 현재 남편과 연애부터 결혼에 골인하게 된 계기까지 풀 러브 스토리를 전격 공개하며 모두의 흥미를 높인다.여기에 심수봉의 명곡 메들리와 함께 김윤아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부르는 ‘그때 그 사람’, ‘아이야’, 김민석만의 감성이 더해진 ‘사랑밖엔 난 몰라’ 그리고 심수봉의 조카 손자인 손태진과 함께한 듀엣곡까지, 후배 가수들의 헌정 무대까지 이어지며 생생함이 더해진 감동과 짙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지금, 이 순간’은 이날 오후 7시 30분에 tvN STORY에서, 오는 7일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6 15:32
문화

[줌인] 공연문화의 산실, 33년 역사 학전을 보내며

“시대에 불변하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돈과 인기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무언가를 학전과 김민기 대표가 만들어냈고, 그 가치는 후대에 이어질 거예요. 이번 ‘학전 어게인(AGAIN)’ 공연을 통해 저를 비롯한 많은 후배들이 김민기 대표를 이렇게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요.”33년 학전 소극장의 마지막을 장식한 ‘학전 어게인’ 공연을 전반적으로 이끈 가수 박학기는 15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은 ‘학전 어게인’의 마지막 공연이 있는 날. 그는 “공연을 준비하느라 너덜너덜해졌다”면서도 “‘학전 어게인’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개런티도 없이 출연해준 가수, 배우들과 공연을 보러와준 관객, 학전의 마지막을 잘 조명해준 언론까지 많은 이들의 힘으로 ‘학전 어게인’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내가 만든 공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故김광석부터 ‘독수리 오형제’까지… 한국 대중예술의 뿌리학전 소극장은 1991년 3월 15일 개관했다. 배울 학(學)에 밭 전(田). 배움의 밭이라는 의미다. 김민기 대표는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가지고 학전 소극장의 문을 열었다. 김민기 대표는 30년 넘게 학전 소극장을 운영하며 한 번도 자신을 앞에 내세우지 않았다. 스스로를 ‘뒷것’이라 부르며 극장 무대와 공연에만 힘을 썼다. 돈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씨가 말랐던 어린이극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소극장 최초로 라이브 밴드를 도입한 뮤지컬 작품을 올리기도 했다. 스타 캐스팅에 기대지 않고 새로운 대중문화인을 발굴하겠다는 의지에 충실했다.강신일, 설경구, 황정민 등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배우들이 학전 소극장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매표를 보는 아르바이트를 했고, 고(故) 김광석이 1000회 공연을 진행했던 곳도 학전 소극장이다. 이를 기념한 노래비가 학전 소극장 밖에는 아직 남아 있다. 이 노래비는 소극장 학전 공간을 이어받아 운영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뜻에 따라 계속 보전될 전망이다. 특히 학전 소극장을 대표하는 건 1990년대 한국 사회화 소시민들의 이모저모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다. 독일 극단 그립스의 ‘1호선’을 우리말로 번안, 한국과 서울의 실정에 맞게 극을 대폭 재구성하며 대학로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부상했다. 무려 4000회가 넘게 공연된 이 작품을 통해 학전의 ‘독수리 오형제’라 불린 김윤석, 설경구, 장혀성, 조승우, 황정민을 비롯해 배해선, 김무열, 나윤선 등 많은 스타들이 탄생했다. 윤도현이 처음으로 출연한 뮤지컬 ‘개똥이’고 1995년 학전 소극장에서 올려졌다. ◇NO개런티도 OK… 학전 마지막 위해 힘 보탠 스타들이렇게 소중한 공간의 마지막을 위해 학전의 33년을 함께한 스타들이 마지막 공연인 ‘학전 어게인(AGAIN)’에 선뜻 힘을 보탰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학전 소극장의 공간은 계속해서 이어가지만, 김민기 대표의 뜻에 따라 ‘학전’이라는 이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학전의 마지막을 위해 윤도현, 김현철, 윤종신, 장필순, 황정민, 설경구 등 많은 스타들이 한뜻으로 달려왔다.이 공연을 기획한 박학기는 “누구 한 명 1원 한 푼 받지 않고 마지막 공연에 함께해줬다. 배우 데이 때는 쫑파티에 100명 가량이 왔을 정도였다. 설경구, 방은진, 장현성 같은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모여서 후배들과 시간을 보내고 김민기 대표의 정신을 기렸다”며 “학전은 비록 사라지지만 학전과 함께했던 기억은 계속해서 우리의 자랑이고 자긍심이 될 거라는 게 느껴졌다. 그런 마음으로 다같이 뭉쳐서 이번 공연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윤도현은 ‘학전 어게인’ 공연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눈물을 쏟았다고. 박학기는 “옆에서 보는 사람이 놀랄 정도였다”면서 “윤도현뿐 아니라 이번 공연에 함께한 출연진, 스태프들이 내게 ‘어린 시절의 나와 만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학전 어게인’은 우리에게 그런 공연이었다. 학전 소극장과 김민기 대표는 후배들에게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주 들었던 동료들의 노래도 이번 공연에서만큼은 울림이 남달라 울컥했다는 말이 뒤이어졌다.박학기는 “‘학전 어게인’, 그리고 학전 소극장의 마지막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민기 대표 역시 학전의 마지막에 보내주신 성원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개런티 없이 출연해준 동료들과 ‘학전 어게인’을 매진시켜준 관객들 모두 감사하다. 작은 물방울 하나가 흘러가 바다와 만나듯이 학전 소극장은 사라져도 김민기의 노래는 계속해서 이 사회 속에서 흘러가 사람들의 마음에 가 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7 11:08
연예일반

“가혹한 인격살인”…봉준호‧윤종신‧김의성, ‘ 故이선균 방지법‘ 촉구 한목소리 [종합]

“故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대중문화예술인들이 뭉쳐 이 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이선균 방지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선균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및 언론의 자정 노력을 요청했다.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최덕문은 “故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한 문화예술인의 첫 번째 노력의 일환”이라며 연대회의의 출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이 차례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김의성은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가혹한 인격살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23일 고인이 정식 입건된 때부터 2개월 여 동안 그는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 모든 과정이 언론에 생중계됐다. 사건 관련성과 증거 유무조차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며 “19시간 수사가 진행된 3번째 경찰 소환조사에서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진위 요구를 했는데 결국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스스로 했다”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에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수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최초 노출된 시점부터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2개월 여간 경찰 수사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부적절한 언론대응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며 “특히 (마약 음성) 국과수의 정밀감정 연구결과가 나온 후 11얼24일 KBS 단독보도 내용엔 수사 과정이 포함됐는데 이 같은 경위가 면밀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경찰 조사 후에 이뤄진 보도들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봉준호 감독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언론보도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조사 세 차례 모두 공개로 출석했다.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어떤 대비도 하지 않는지, 적법한지 명확하게 요청해달라”며 “수사당국이 ‘적법하게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만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윤종신은 언론 및 미디어를 향해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공익적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자정을 촉구했다.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해 선정적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고인이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조사에서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을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사적 대화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도한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국민의 알권리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모든 미디어는 보도 목적에 맞지 않는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 인기에 기반한다는 이유로 충분한 사실확인 및 확인절차 없이 알리는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언론, 사이버렉카에 대헤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는 ‘이선균 방지법’과 관련해 “피의 사실 공표로 부당한 피해를 입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이선균 방지법'을 위해 적극적으로 단체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사망 전날 경찰에 지기 조사를 의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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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미스틱스토리 전속계약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3일 미스틱스토리는 “데이브레이크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데이브레이크가 고유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데이브레이크(이원석, 정유종, 김선일, 김장원)는 지난 2007년 데뷔 이래 ‘좋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풍성한 밴드 사운드에 희망찬 메시지가 더해진 대표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꼽히며 ‘국민 밴드’ 수식어를 꿰찼다. 장르와 무드의 한계를 넘나드는 완벽한 밴드 사운드를 구사하는 데이브레이크가 미스틱스토리에서 보여줄 모습이 주목된다.한편 미스틱스토리에는 윤종신·김영철·김이나·손태진·루시·빌리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프로듀서 및 작가진이 대거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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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스토리, 드림어스컴퍼니와 전략적 협업...글로벌‧IP 비즈니스 가속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가 음원·음반 유통사 드림어스컴퍼니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글로벌 IP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21일 미스틱스토리는 SK스퀘어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와 총 500억원 규모의 음반 및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미스틱스토리는 드림어스컴퍼니와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음반 글로벌 유통 및 IP 기반 사업의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한정수 미스틱스토리 뮤직&엔터사업 부문 대표는 “미스틱스토리의 지난 3년간 음원, 음반 매출은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해 왔고, 내년에도 추가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신규 아티스트 및 IP 개발 및 투자를 더욱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또 국내 TOP 음원·음반 유통사이자 글로벌 IP 유통 플랫폼인 드림어스컴퍼니와의 이번 전략적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음원, 음반 유통 협력과 드림어스의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연 및 MD 사업, IP 사업, 신규 콘텐츠 사업 등에서의 추가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당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의 유통과 소속 아티스트 루시의 공연 공동 기획 등으로 탄탄하게 사업적 신뢰를 쌓아온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모두 국내외를 아우르는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성장 및 확장을 목표로 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틱스토리는 가수, MC, 배우 매니지먼트 및 예능, 드라마, 공연,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 프로듀서인 가수 윤종신을 필두로 김이나, 손태진, 루시, 빌리 등이 소속돼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드림어스는 다양한 IP 제작사들과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강력한 아티스트 IP를 보유한 미스틱스토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드림어스의 IP 비즈니스 역량 강화하고, 양사 동반 성장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드림어스컴퍼니는 국내 음원·음반 유통사 중 하나로 JYP엔터테인먼트, 피네이션 등 국내 메이저 제작사들의 음원과 음반을 유통하고 있다. 음악 투자전문회사인 비욘드뮤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원, 음반 유통을 넘어 IP 비즈니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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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발라더의 계절이 왔다…윤종신·김동률·김범수, 차트 정조준

발라드의 계절이 찾아왔다. 추운 날씨를 녹이기 위해 국내 대표 남성 발라더인 윤종신, 김동률, 김범수가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한 해의 끝인 12월,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과 함께 마음을 울리는 정통 발라드 음악이 새롭게 발매됐다. 이들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정조준했다. ◇ 윤종신 ‘그때’지난달 29일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10월호 ‘그때’를 발매했다. ‘월간 윤종신’은 가수 겸 작곡가인 윤종신이 매달 발표하는 싱글 프로젝트로, 2010년 4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표됐다. ‘월간 윤종신’의 대표곡으로는 ‘본능적으로’, ‘오르막길’, ‘지친 하루’, ‘좋니’ 등이 있다.‘그때’ 또한 윤종신표 발라드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어리숙하고 불안했기에 더욱 빛났던 그 시절을 돌아보는 곡으로, 그 시절을 떠올렸을 때 밀려드는 여러 감정과 세월을 아우를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선명해지는 생각을 담았다. 윤종신 특유의 강한 전달력, 직설적인 가사, 솔직한 감정 표현까지 전부 담기며 아티스트 윤종신의 컴백을 실감케했다.뮤직비디오는 ‘그때’ 가사에 맞게 윤종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비추며 시작된다. ‘그때’는 듣는 사람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그때를 회상하며 잔잔한 감성에 빠질 수 있는 곡이다. ◇ 김동률 ‘옛 얘기지만’김동률도 윤종신과 같은 날에 신곡 ‘옛 얘기지만’을 발표했다. 지난 5월 공개한 경쾌하고 신나는 사운드의 ‘황금가면’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곡으로, ‘황금가면’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발라드다. ‘옛 얘기지만’은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아득한 옛 기억을 회상하는 노래다. 평소 김동률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앞서 김동률은 신곡 발매 예정 글을 올리며 “겨울을 기다리느라 늦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말처럼 ‘옛 얘기지만’은 지금처럼 스산한 날에 딱 어울리는 후회와 미련 가득한 곡이다. 김동률의 말하듯 담담히 내뱉는 가사들이 마음에 꽂히며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뮤직비디오에도 노래에서 풍기는 쓸쓸함과 공허함의 감정을 잘 풀어냈다. 처음엔 뜨거웠지만 점점 식어가는 커피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가 점점 사라지는 잔상을 그려내면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범수 ‘꿈일까’한국의 대표 R&B 발라드 가수를 뜻하는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 중 한 명인 김범수는 4일 신곡 ‘꿈일까’를 발매한다. ‘꿈일까’는 내년 데뷔 25주년을 맞아 10년 만에 발매 예정인 김범수 정규 9집 준비 과정의 시작점이 되는 신곡이다.유튜브 채널 ‘범수의 세계’에 공개된 ‘꿈일까’ 티저 영상에서는 머리를 길게 기른 김범수의 모습이 담겼다. 초록이 우거진 창을 바라보고 애절하게 노래하는 김범수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리스너들 사이에서 “역시 김범수”라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꿈일까’는 꿈속에서 만난 연인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현실과 꿈이 뒤엉켜버려 그 연인과의 운명적 만남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아직 완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한 소절만 들어도 먹먹함이 밀려 들어오며 옛 연인을 떠올리게 만든다. ‘보고싶다’, ‘끝사랑’, ‘지나간다’, ‘슬픔활용법’ 등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원조 발라더 김범수의 신곡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4 05:26
연예일반

‘성발라’ 온다…성시경, 오늘(19일) 가을 시즌송 ‘잠시라도 우리’ 발매

가수 성시경이 가을 시즌송으로 가요계에 돌아온다.성시경은 19일 싱글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하며 대중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명품 발라더로 돌아온다. 지난 2021년 5월 정규 8집 앨범 'ㅅ(시옷)'을 내놓은 후 2년 5개월 만에 본캐릭터인 '성발라'로 선보이는 곡으로 명품 감성 발라드를 예고한다.가을의 애잔한 분위기에 한껏 심취되게 만드는 감성 짙은 역대급 명품 발라드 곡이라는 점에서 두터운 팬층부터 다양한 연령의 리스너들까지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이에 성시경표 발라드를 주목해야 하는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성발라'가 돌아왔다! '독보적 음색''잠시라도 우리'는 제이팝을 연상시키는 간결하고 담백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별 직후의 감정을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곡 전체를 감싸고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프렛리스 베이스가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준다.두 번의 티저 영상을 통해 예고됐듯 성시경표 발라드는 마치 듣는 사람이 이별을 겪는 듯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련함을 선사한다. 성시경의 전매특허인 감미로우면서도 독보적인 음색까지 느낄 수 있어 리스너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성시경표 전매특허 명곡 발라드의 귀환!성시경은 '거리에서', '내게 오는 길', '넌 감동이었어', '두사람', '너의 모든 순간', '희재' 등 수많은 인기 명곡들을 통해 명실상부 가요계 대표 발라더로서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잠시라도 우리'에 담아낸 곡의 퀄리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잠시라도 우리'는 전주 없이 성시경의 목소리를 주축으로 시작하는 인트로로 곡의 감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탄탄하게 전개되는 기승전결의 구조가 성시경과 나얼의 유니크한 음색과 만나 완성도 높은 컨템포러리 발라드가 탄생됐다.#성시경X나얼X안효섭X천우희, 역대급 초호화 라인업!성시경의 역대급 가을 시즌송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곡의 품격을 높였다. 브라운아이즈 멤버,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솔로 싱어송라이터 등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통해 실력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나얼이 가창과 작곡으로 함께했다. 개성 강한 킬링 보이스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만났다는 점에서 이별 발라드 명곡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 변진섭의 '숙녀에게', '너에게로 또 다시',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등을 통해 고품격 감성 터치와 완벽한 필력을 자랑해온 박주연이 다시 한 번 성시경의 싱글 '잠시라도 우리' 가삿말을 완성시켰다.'잠시라도 우리' 뮤직비디오에는 대세와 대세의 만남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던 배우 안효섭과 천우희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별을 경험한 연인으로 출연해 몰입도를 높이는 명품 열연으로 곡이 지닌 애틋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이처럼 성시경의 싱글 '잠시라도 우리'는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의 시간을 보내다가 더욱 진하게 밀려드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현실을 그려낸 명품 발라드로 담담해서 더 애절하게 다가오는 곡인 만큼 올 가을 감성을 촉촉하게 자극할 전망이다.독보적인 해석력과 감미롭고 섬세한 보이스로 가요계 대표 발라더로 입지를 다져온 성시경이 선보일 K대표 발라드가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잠시라도 우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9 14:18
스포츠일반

[SMSA] 방송인? 사업가? 전미라 원장 "저는 테니스 선생님이에요"

전미라(44) ‘전미라테니스아카데미’ 원장은 수식어가 많다. 가수 윤종신의 아내로 잘 알려져 있고, 축구 예능에서 남다른 운동 능력을 뽐내며 방송인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스포츠 패션 브랜드를 런칭 하며 사업가로도 활동했다. 전미라 원장은 “오랜 시간 테니스 국가대표 생활을 했고, 프로 선수 1세대다. 나는 ‘테니스 전도사’ ‘테니스 선생님’이라고 소개받는 게 가장 좋은 사람이다. 그게 정확하다”라고 했다. 지난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16강 강연자로 나선 전미라 원장은 몇 전 전부터 국내 불고 있는 테니스 열풍을 반기며, 산업 발전과 지속적인 관심 유도를 위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전미라 원장은 1990년대 초반,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이름을 떨쳤던 유망주였다. 1994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선수가 훗날 209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며 한 시대를 풍미한 마르티나 힝기스였다. 전미라 원장은 은퇴 뒤 더 활발하게 테니스를 알리고 있다. 한동안 전문 잡지에서 에디터로 일하며 글로 테니스의 매력을 전했고, 선수 시절 뛰었던 프랑스오픈의 국내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2021년부터는 남자 테니스 스타였던 이형택과 함께 대한테니스협회 투어대회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위촉, 지난해 한국에서 26년 만에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코리아오픈)이 열리는 데 기여했다. 전미라 원장은 선수 시절 윔블던·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며 개최지 특유의 문화가 녹아 있는 현장의 기운을 몸소 느꼈고, 이를 국내 테니스팬과 이를 공유하고 싶었다. 더불어 한국에서도 특색 있는 투어 대회가 열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전미라 원장은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는 2004년부터 한국에서도 꾸준히 열리고 있지만, ATP 대회는 1년, 52주 일정이 모두 채워져 있어서 (한국에서) 유치를 못하고 있다. 2022년 코리아오픈도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치를 포기한 덕분에 국내에서 열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하며 “코리아오픈은 대회 규모에 비해 크게 흥행해 세계 테니스계에서도 주목했다. 이렇게 멋지게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국에서 더 많이 열려서, 국내 테니스팬이 그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미라 원장은 20~30대를 중심으로 불어온 테니스 열풍에 대해 “국제대회뿐 아니라 프로모션을 겸한 이벤트 경기에서도 팬들의 관심이 정말 뜨거웠다. 테니스가 보고 즐기고 느끼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반겼다. 테니스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호기. 전 원장은 협회뿐 아니라 기업·이벤트 업체 등 산업 발전에 동력을 만드는 이들의 관심도 바랐다. 그는 “당장 수익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테니스 산업의 잠재적) 가치에 시선을 둬주셨으면 좋겠다. (발생한 수익이) 선수들을 향한 지원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미라 원장에 앞서 진행된 분야별 전문 강사 시간에는 이진택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 부장이 강연에 나섰다. ‘시민구단’ 창단 과정과 리그 안착, 인기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소개했다. 이진택 부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홈경기를 찾은 팬들의 성향을 분석, 맞춤형 전략으로 지속적인 관람을 유도했다. ‘좋은 경험’을 부여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다양한 방식의 프로모션을 시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는 오는 7월 1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매회 2강좌씩 한 달 반 동안 진행된다.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 강사진과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30 11:53
연예일반

‘토크’예능 범람시대... 이경규X박명수 ‘캠프 火이어’는 다를까

불 같은 두 사람이 뭉쳤다. 60년 ‘앵그리 외길인생’ 이경규와 필터 없이 지르는 ‘국민호통’ 박명수가 MBC에브리원 신규 야외 토크쇼 ‘캠프火이어’(가제)에 MC로 확정됐다. 신생 토크예능들이 연이어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캠프火이어’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예능계는 ‘토크 예능 범람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BS는 과거 인기 프로그램이던 ‘강심장’을 업그레이드해 ‘강심장 리그’를 론칭했다. 여기에 이승기와 강호동의 13년 만의 조합이라는 키워드로 초반화제몰이에는 성공했다. JTBC 또한 탁재훈, 윤종신, 홍진경을 필두로 스타들의 짠내 나는 시절을 공유하는 토크쇼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두 프로그램 모두 평균 시청률은 1~2%대로 아쉬운 성적이다. 그나마 MBC ‘세치혀’는 유튜버, 변호사, 인플루언서 등 연예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시청자 층을 넓혔다. 그 결과 지난 19일 스웨덴,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총 6개국에 포맷 아이디어를 인정받고 수출 성과를 거뒀지만, 마찬가지로 평균 시청률은 2%로 높은 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토크예능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제작비 절감을 위한 가성비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해외로 나가는 예능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비교적 가성비가 좋은 토크 형식의 예능을 제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점은 많은 토크예능에 비해 시청률이 낮다는 점이다. 김 평론가는 “최근 방송을 보는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정작 토크예능에서는 40~50대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가 많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에서 ‘토크’만 중점적으로 하기보단, 토크와 관찰을 적절히 섞은 액자식 구성이나 야외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는 등 콘텐츠의 다양성을 늘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캠프火이어’는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 토크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여기에 SBS ‘힐링캠프’에서 약 5년간 MC를 맡으며 매끄러운 진행력을 보여준 이경규와 2015년부터 현재까지 KBS 쿨FM ‘라디오쇼’를 진행중인 박명수의 조합은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특히 연예계에서 ‘화’가 많기로 유명한 두 사람이 보여줄 마라맛 토크 진행 방식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MBC에브리원 대표 장수 토크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를 연출한 이유정 PD가 기획했다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비디오스타’가 처음 방송된 2016년에는 여성 예능인들의 설 곳이 마땅치 않았고 여성 출연자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 드물었다. 여성 출연자들로만 꾸린 예능이 잘 되겠느냐는 의심 어린 시선 속에 탄생한 ‘비디오스타’는 편견을 깨고 6년이라는 긴 시간 MBC에브리원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비디오스타’는 케이블 방송임에도 꾸준히 1~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출연진 역시 매회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스타’는 해를 거듭할수록 힘을 잃어갔다. 스타들의 고백이라는 공통적인 구성으로 진부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소재 고갈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 결국 ‘비디오스타’는 2021년 10월 5일 프로그램 론칭 6년 만에 종영을 맞이했다. 이유정 PD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비디오스타’ 종영으로 MBC에브리원에서 토크쇼가 사라졌는데 언제쯤 다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 회사 이사님부터 사장님, 센터장님 등 모두 연예인 토크쇼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돌아올 것”이라며 복귀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그렇게 2년 후 이유정 PD는 약속대로 ‘캠프 火이어’를 내놨다. 이 PD가 ‘비디오스타’ 때 부족했던 뒷심을 이번엔 극복하고 또 한 번 MBC에브리원 대표 장수 프로그램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캠프 火이어’는 현재 두 MC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제작 준비에 돌입했으며 방송 시기는 미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1 05:50
연예일반

첫방 ‘훅까말’, 진선규 노래 실력 ‘깜짝’..박명수 흥 폭발 예고

‘훅까말’이 첫 방송부터 신선한 주제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전달했다. 지난 17일 첫방송된 MBC 새 예능 파일럿 ‘훅 까놓고 말해서’(이하 ‘훅까말’)에서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속 대화에서 마음에 훅! 꽂히는 Hook(훅) 한 마디를 찾아 나선 윤종신, 이용진, 조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 이용진, 조현아 이른바 ‘훅 박사’ 3인방은 영감을 받아내기 위해 첫 소집 회의를 진행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대화 속 훅을 찾아내는 것을 포인트로 잡아낸 세 사람은 본인들의 작곡, 작사 장점을 드러내는 등 열정적으로 토크를 이어 나갔다.다시 만나게 된 ‘훅 박사’ 3인방은 MZ들의 성지 성수로 이동, 첫 토크 지원자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을 만났다. 이날의 주제는 ‘진심’. 이에 ‘한블리’ 한문철은 '훅'을 이끌어내는 솔직한 입담과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했고, 특히 “징징대지 마”라는 본인 인생의 훅 한마디를 밝혔다. 그의 토크에 3인방의 반응은 뜨거웠다. 윤종신은 “(목소리를) 샘플 따서 만들어도 될 것 같아”며 감탄을 자아냈고, 이용진과 조현아도 훅에 아이디어를 덧붙이는 모습으로 향후 공개될 음원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문철은 심상치 않은 노래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토크로 만들어질 노래를 직접 부르고픈 의지를 드러내는가 하면 다양한 토크를 쏟아내던 중 조현아에게 가수 나훈아, 김광석 등의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조현아가 노래를 잘 모른다고 하자 한문철은 직접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일명 ‘한문철의 주크박스’가 개최, 끊임없는 그의 열창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훅 박사‘ 3인방은 점심 식사를 위해 햄버거 집에 방문했다. 그 곳에서도 요리에 ‘진심‘인 요식업 대표 박재현과 토크를 펼쳤나갔다. 윤종신이 실험실에서 노래를 만들어 낼 준비를 하는 사이, 이용진과 조현아는 수많은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토크 낚시꾼’ 이용진은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훅 한마디를 끌어당기기 위해 적절한 리액션과 반응으로 토크를 이끌었고, 조현아는 독보적인 친화력과 공감 능력을 발휘했다. 두 사람은 유쾌한 시너지로 성수동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며 많은 영감을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영감을 얻어낸 ‘훅 박사’ 3인방 앞에 두 번째 토크 지원자인 믿고 보는 배우 진선규가 등장했다. 예능 초년생인 진선규가 등장하자 그와 인연이 있던 윤종신은 과거 썰을 이야기하며 분위기를 풀어갔다.평소 진선규는 조현아의 팬이라고 밝히며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가 최애곡이라 말했다. 이에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조현아와의 듀엣 무대까지 성사되면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고, 진선규의 반전 노래 실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진선규는 특히 뮤지컬 영화에 버금가는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들로 현장을 꽉 채웠고 예상 못한 손님이 ‘훅까말’ 실험실을 찾았다. 손님의 정체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범죄와 시나리오에 진심인 박지선은 직접 진선규를 캐스팅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고, 그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한문철의 인생 훅 ‘징징대지 마’로 만든 ‘훅송’ ‘NO 징징’이 최초 공개됐다. 불타는 트롯맨 가수 박민수가 이에 동참하면서 환상의 티키타카로 무대를 완성했다. 박민수의 아버지와 한문철이 친분이 있어 박민수가 한문철에게 큰아버지라고 부른다고. 그래서인지 유독 두 사람의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다음 회차에선 인간 중꺾마 가수 박명수, 영화감독 이원석, MP3 회사 대표 백창흠이 ‘훅까말’ 실험실에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 특히 세 사람의 훅 꺾이지 않은 토크에 영감을 받은 ‘훅 박사’ 3인방은 대박 히트곡이 나올 것을 직감, 향후 나오게 될 노래 결과물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동시에 끌어올렸다.‘훅까말’ 2회는 오는 24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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