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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더 헬:오델로’ 차선우 “첫 연극 쉬운 작업 아냐 무릎·등·팔꿈치 다 까져”
“첫 공연이 마냥 쉬운 작업은 아니라 걱정도 되지만 재미있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B1A4 출신 배우 차선우가 첫 연극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2023 애들레이드 코리안 시즌’ 출정식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MC 윤형빈, ‘헬로, 더 헬: 오델로’팀 배우 송재희, 차선우(전 B1A4 바로), 임나영(I.O.I 출신)을 비롯해 ‘코쿤’, ‘흑백다방’, ‘아리 아라리’팀이 참석했다. 각 시연 팀의 연출가들 또한 작품 소개를 위해 직접 자리했다.이날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개그아이돌 ‘코쿤’ 팀이 직접 시연을 선보였고, 공간의 제약으로 연극 ‘흑백다방’, 신체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영상 시연으로 대신했다. ‘헬로, 더 헬: 오델로’에 출연하는 차선우는 이날 “첫 연극으로 해외에 나가 K콘텐츠를 대표한다는 게 부담스럽지만 영광이다. 우리나라 콘텐츠 위상이 높아진 만큼 그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그룹 활동을 할 때 몸을 많이 쓰다 보니 무대에서 몸 쓰는 건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신체극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신체극이다 보니 평소에 하지 않았던 현대 무용 기본의 안무를 해야 했다. 무릎, 등, 팔꿈치가 다 까졌다”며 “그래도 몸 쓰는 게 낯설지는 않다 보니 재미는 있다”고 설명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신체를 통해 연극의 서사를 전달하고 주인공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일 터. 차선우는 “아무래도 해외에서 하는 공연이다 보니 언어의 장벽도 있지만 몸으로 내용과 감정을 어떻게 잘 전달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며 “고민을 풀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 마냥 쉬운 작업은 아니라서 걱정과 고민을 안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023년 2월 17일에서 3월 19일까지 개최되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60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363개의 공연장에서 1200개의 공연을 선보인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6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