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소극장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오는 4일까지 예정된 공연을 취소한다.
윤형빈소극장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항공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공연 취소를 결정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취소된 공연은 2일 ‘개그콘서트 프리뷰’, 3일 ‘홍콩쇼’, 4일 ‘코미디의 맛’이다. 윤형빈소극장 측은 예매된 티켓은 순차적으로 취소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