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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금수저’ 천정명, 남산뷰 자가 공개→사기 피해 견딘 비결 “저축” (‘미우새’)

배우 천정명이 앤틱가구로 꾸며진 세련된 자택을 공개했다.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천정명이 출연했다.이날 천정명은 가죽 소품을 집요하게 광내던 중 이상민과 김희철이 자택에 방문했다. 목조로 된 벽과 천장에 뚫린 타원형 구멍이 눈길을 끌었다.집을 구경하던 이상민은 “소파도 진짜 앤틱이다. 몇 년 됐냐”고 묻자 “구매했을 때 1963년도였다. 편하게 앉으셔도 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희철은 “그럼 버려야지. 우리 동네 재활용 수거함 가면 이런 것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자택 루프탑에 오르자 서울 도심 풍경이 펼쳐졌다. 천정명은 “남산 뷰다. 불꽃놀이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상민이 형도 사업하기 전엔 이런 집 살았을 텐데”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씁쓸한 게 한 두 개여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이어 천정명은 16년을 함께한 가까운 매니저에게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상상 초월의 액수를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2019년도를 끝으로 작품 활동도 멈춘 후 은퇴까지 고민한 그이지만, 피해 액수에 비해 생활에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고. 천정명은 “저축해서 버텼다. 100만 원을 벌면 90만 원을 저축했다”라며 “부모님께 배운 거다. 항상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저축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상민은 “아버님이 연 매출이 꽤 나오는 회사 대표님이시더라. 섬유회사 대표”라고 덧붙였다. 과거 천정명은 연 매출 20억 원 대 사업가의 아들로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중에 기업을 이을 의사는 없는지 묻자 천정명은 “아버지도 물려주실 생각 없고 서로 분야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럼 나한테 물려주시면 안 되나”라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22:38
해외축구

‘레알, 맨유 NO’…SON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선수가 구단에 역제안”

손흥민(32·토트넘)이 결국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게 될까.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가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은 7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에 합류 의사를 밝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이라며 “토트넘의 전설이자 EPL의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플릭 감독 체제 아래 재건 중인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럭셔리한 선수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핵심이자 EPL 아이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자 스스로 제안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 6월 30일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2021년 맺은 4년 계약이 곧 만료된다. 애초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발동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과 달리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이대로 간다면 손흥민은 오는 2025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며, 6월 이후엔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이 때문에 손흥민의 거취는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대형 구단이 영입할 수 있는 주요 자유계약선수(FA) 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스페인 피차헤스는 6일 “레알은 FA 시장에 주목하며 팀 전력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레알은 기존 대규모 이적료 지출 중심의 영입 전략에서 탈피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가레스 베일·에덴 아자르(이상 은퇴)와 같은 스타들을 거액으로 영입한 시절과 달리, 최근 안토니오 뤼디거·다비드 알라바·킬리안 음바페 사례와 같이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하는 방식이 전력 보강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주장하며 공격진 후보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당시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르로이 사네(뮌헨)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스타들은 모두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이들을 향해 “각기 뛰어난 재능과 풍부한 경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루 뒤 풋볼 런던은 “현재 상황으로 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토트넘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맨유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하기도 했다.레알과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가 ‘역제안’했다는 주장에 눈길이 간다. 엘 나시오날은 이전에도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0월엔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이 주요 FA 영입 후보로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날 매체는 “손흥민의 합류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상업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공격진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손흥민은 팀에 신선함을 더해줄 수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지원할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09:58
스포츠일반

비상 계엄 여파, 코리안 좀비에게도 미쳤다..."UFC 화이트 회장 방한 취소"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주최 종합격투기 대회에 방문하려 했던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회장이일정을 취소했다.정찬성이 준비 중이던 종합 격투기 대회 ZFN 주최 측은 5일 "계엄령 여파로 예정했던 화이트 회장의 방한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ZFN(Z-Fight Night)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에서 은퇴한 뒤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다.당초 화이트 회장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ZFN 02' 대회를 지켜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대회 참관뿐 아니라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촬영과 국내 언론과 인터뷰 등을 소화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모두 취소됐다. ZFN 측은 "지난 3일 비상 계엄 선포로 국제 정세가 불안해졌고, 협의 끝에 ZFN 02 참석을 위한 방문을 취소했다"며 "이번 방한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취소됐지만, 화이트 회장과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재초청 의사를 드러냈다.화이트 회장은 정찬성이 UFC에서 활약하던 선수 시절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활동하는 등 정찬성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이다. 정찬성이 은퇴한 이후에도 그가 만든 ZFN에 관심과 지원을 이어왔다.한편 미국 대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시위 현장을 피하고 대규모 인파 주위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웹사이트에 '경보'를 띄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5 14:00
프로농구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 DB 유현준, 프로 데뷔 7년 만에 은퇴

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뛰던 가드 유현준(27)이 코트를 떠난다.3일 KBL에 따르면 유현준의 은퇴 공시가 전날 이뤄졌고, DB 선수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이 제외됐다.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한 이후 프로 데뷔 7년 만이다.유현준은 지난 시즌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DB에 합류한 뒤에도 은퇴를 결정했다가, 코칭스태프 설득에 마음을 돌리고 시즌 마지막까지 뛰었다.그러나 최근 다시 한번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이번에는 결국 유현준의 뜻을 받아들였다.유현준은 데뷔 후 KCC, DB에서 뛰며 정규리그 통산 193경기에 출전해 평균 5.1점,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번 시즌엔 9경기에 출전해 평균 16분 36초 동안 5.7점에 2.9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김명석 기자 2024.12.03 11:37
영화

‘은퇴 부인’ 박신양, 부성애 연기로 ‘사흘’ 하드캐리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박신양은 명불허전이었다. 새 영화 ‘사흘’에서 카리스마는 덜어내고 애타는 집요함을 얹어 호러 속 새로운 부성애를 그려냈다.지난 14일 개봉한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영화다. 박신양이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2019), 영화 ‘박수건달’(2013)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사흘’은 개봉 3일 전 한국 영화 실시간 예매율 1위, 개봉 후 전체 박스오피스 3위까지 올랐다. 23일 기준 누적관객 19만 398명으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 중이다. 이를 두고 한 극장 관계자는 “수능일에 개봉해 ‘공포 도파민’을 기대하는 10대 관객을 겨냥한 결과이면서, 촬영한 지 4년 만에 공개되는 박신양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올 초 개봉해 천만 영화에 등극, 최근까지도 글로벌 선전 중인 ‘파묘’에 이어 제작사 쇼박스가 ‘K호러’로 내놓은 영화지만 마니아 장르인 오컬트 호러에 대중적인 가족 휴먼 드라마 감성을 접목한 것을 두고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그럼에도 박신양의 절절한 부성 연기는 따뜻하고 차가운 톤을 넘나들며 극을 집중력 있게 이끌어 호평받고 있다. 극중 박신양이 연기한 승도는 흉부외과 의사로 자신이 집도한 심장 이식 수술 후 돌연 이상해진 딸 소미(이레)를 마주하게 된다. 초자연적인 현상임을 알고 구마 사제 해신(이민기)을 불러 의식을 진행하지만, 딸의 심장은 멈춘다. 죄책감과 슬픔, 현실 부정으로 몽롱한 의식 속에서 딸의 장례를 치르던 승도는 식장에서 “아빠”라고 부르는 분명한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딸을 구하겠다며 직진하는 승도의 행보는 사실 공포 영화에선 가장 답답한 유형이다. 누가 봐도 악의 축인 존재를 굳이 건드리는 것은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신양의 연기는 설득력을 부여한다. 수술 전 딸과 나눈 대화 회상 속 승도는 한없이 다정하며 오히려 딸을 돕고자 거친 의식을 진행하는 구마 사제를 향해 도끼를 들 정도의 아버지임을 처음부터 정확히 제시했다. 또 승도가 영안실에 뉘어진 딸의 차디찬 손에 더운 숨을 불어넣은 장면은 이 영화 속 어느 공포 신보다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푸른 톤으로 연출된 화면에서 시체가 보관된 장소가 주는 섬뜩함 속 박신양은 애끓는 부성을 형언할 수 없는 표정으로 표출한다. 박신양도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악마야 고맙다”라고 말했듯, 대본과 달리 이레가 누운 철제침대가 홀로 움직인 것을 보고도 감정선을 이어 연기한 덕에 딸의 시체 옆에서 함께 잠드는 아버지라는 이 영화의 핵심과도 같은 장면도 탄생했다.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박신양은 “아빠와 딸의 애틋한 휴먼 드라마와 오컬트가 함께 들어있는 점이 신선하고 흥미로워 출연하게 됐다”며 “두 장르가 동떨어지면 안 되기에 절묘한 밸런스를 맞춰야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과 컷을 나눠 두 장르의 비율을 수치화시켜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휴먼드라마 대목에 관해 박신양은 “작품에서 가장 묻어나야 하는 건 아빠와 딸의 애절한 느낌이다. 아빠가 미쳐가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동의를 끌어낼 수 있어야 했다”며 “투샷만 나와도 그 느낌이 묻어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학생이던 이레와 현장에서 반말로 대화하는 등 케미스트리를 위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다는 박신양을 두고 현문섭 감독은 “어떤 장르든 연기 베테랑”이라며 “이성적인 의사 승도가 딸을 구하기 위한 신념으로 흔들리고 미쳐가는 과정을 잘 표현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개인전도 개최하며 최근 수년 간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지만, ‘사흘’을 시작으로 본격 본업 복귀를 할지도 관심사다. 박신양은 “그림을 그리는 게 연기를 그만두거나 안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며 “저에게는 연기하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게 다른 행위가 아니다. 표현을 하는 같은 행위”라고 은퇴설을 부인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5 05:40
프로농구

프로농구 소노, '40살 초보' 김태술 감독 파격 선임..."젊은 지도자로 새판 짠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김태술(40) tvN 스포츠 해설위원을 사퇴한 김승기 감독 대신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현역 시절 '매직키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프로농구 정상급 가드로 활약한 김태술 신임 감독은 2021년 은퇴했고, 지난해 모교 연세대 농구부 코치로 일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프로팀은커녕 중, 고교나 대학팀에서도 감독으로 선수단을 지휘해본 적은 없다.구단은 "초보 사령탑이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구단의 의지와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라고 밝혔다.'초보 지도자'를 영입한 소노의 이례적 행보는 김승기 감독의 선수 폭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어두워진 팀 분위기와 구단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김승기 전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서울 SK와 원정 경기 중 원정팀 라커룸에서 소속팀 선수에게 수건을 던진 사실이 밝혀져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김승기 전 감독이 22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소노 구단은 이틀 만에 발빠르게 새 감독 계약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김태술 위원이 현재 KBL 재정위원 신분이라는 점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소노 구단의 요청으로 열릴 예정인 재정위원회에서 김태술 위원이 김승기 전 감독의 선수 폭행 사태를 들여다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KBL과 구단, 당사자 사이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다.김태술 감독은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잘 소통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기회를 주신 만큼 하나씩 준비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만들어보겠다"라고 전했다.김태술 감독은 오는 28일 원주 DB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소노는 김 감독과 KGC 시절 동료였던 박찬희를 코치로 함께 영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5:46
드라마

‘조립식 가족’ 하서윤, ‘K-전여친’ 도희주 캐릭터로 존재감 각인

‘조립식 가족’에 출연하는 배우 하서윤이 잊혀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하서윤은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강해준(배현성)의 전 여자친구인 의사 도희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방영된 13, 14회에서는 여전히 해준과의 관계를 회복해보려는 희주의 노력이 이어지며 흥미를 이끌었다.먼저 희주는 김산하(황인엽)에게 자신이 해준과 잘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산하와 그의 아빠 김대욱(최무성)의 식사 자리에도 따라가거나 대욱을 아버님이라 부르는 등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희주는 해준과 박달(서지혜)의 사이를 의심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는 다정한 두 사람을 보며 새침한 모습을 보였고, 눈빛에는 질투심과 서운함, 당황스러운 감정이 모두 느껴져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 모았다. 특히 하서윤은 자연스럽게 서툰 사랑을 표현하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꼭 필요한 ‘K-전여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해냈다.이처럼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하서윤은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서 싹싹한 며느리 송수지 역으로도 활약 중이다. 또한 개봉을 앞둔 영화 ‘힘을 낼 시간’에서 은퇴한 아이돌 사랑 역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서윤이 출연하는 JTBC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KBS 2TV 특별기획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영화 ‘힘을 낼 시간’은 12월 18일 개봉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1 16:42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⑩] 축구 전방십자인대, 햄스트링 파열 부상 주의해야

축구는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공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체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폐지구력 향상, 전신 근력 강화에 효과축구는 달리기 점프, 킥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축구를 꾸준히 즐기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공을 차고, 달리고, 상대 선수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전신 근육을 고루 사용한다. 특히 하체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므로 심폐지구력 향상에 좋고, 공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뛰어다녀 집중력과 민첩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축구는 공의 움직임을 따라 계속 달려야 하고 골문을 향해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는 운동이다. 패널티 지역 안에서는 상대 수비수와의 격렬한 몸싸움을 대비해 강한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면서 "격렬한 움직임이 많은 만큼 부상의 위험도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격렬한 축구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 많아축구는 항상 부상의 위험이 따른다. 종목 특성상 무릎의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이 가장 흔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운동 능력 회복이 어렵고, 재파열이나 연골판 파열 등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점프 후 불안정하게 착지하거나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하다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완전 파열 시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재건술을 할 경우 수술과 재활 과정까지 긴 회복기가 필요하다. 그라운드에 돌아오더라도 이전 기량을 되찾지 못해 은퇴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술 후에도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서동원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점프나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의 대표적인 무릎 부상이다. 손상 당시에는 다리가 붓고 통증이 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파열 후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조기 퇴행성 관절염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에 제대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전방십자인대의 부분 파열 시에는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완전히 파열되었다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인대재건술이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인대가 붙은 허벅지와 종아리뼈에 터널을 뚫어 손상된 인대를 대체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해 뼈에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해당 수술의 성공을 위해서는 터널을 뚫는 방식과 위치, 이식건의 고정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터널의 위치와 크기가 정확해야 터널이 확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식건이 안정적으로 착상해 자기 인대처럼 생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대표도 자주 겪는 햄스트링 부상유독 축구 선수들은 햄스트링 부상을 많이 당한다.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리거나 태클, 슈팅 등이 잦기 때문이다. 햄스트링은 무릎의 굴곡과 골반의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목 특성상 다양한 움직임과 속도 전환, 급격한 가속과 감속, 점프, 슈팅 등을 통해 햄스트링에 부담을 준다. 또한 햄스트링은 전방십자인대의 기능을 보완해주는 근육으로, 손상돼 약해지면 전방십자인대에 충격이 전달된다. 전방십자인대가 늘어나면 연골판이 파열되고,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는 등 무릎 관절 질환의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햄스트링 부상이 있을 때에는 충분히 회복한 후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확률이 높아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무리하게 근육을 사용할 경우 무릎 관절질환뿐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형석 기자 2024.11.19 07:01
스포츠일반

존 존스, 미오치치 꺾었지만…“페레이라전 추진할 생각 절대 없어”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존 존스(37∙미국)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헤비급 파이터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를 태권도 뒤차기로 잠재우며 전설을 이어갔다. 존스(28승 1패 1무효)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메인 이벤트전에서 3라운드 4분 29초에 뒤차기에 이은 펀치 연타로 미오치치에 TKO승을 거두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서 입지를 굳혔다. 통산 타이틀전 16승이다. 원래 체급이었던 라이트헤비급에서 14차례, 지난해 올라온 헤비급에서 2차례 승리를 거뒀다. 헤비급 타이틀전 최다승(6)과 최다방어(3) 기록을 가진 미오치치까지 무너뜨리며 업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오치치는 정말 잘했다. 특히 맷집이 좋았다. 괜찮은 공격들을 맞혔지만 그는 계속 전진했다. 마치 터미네이터와 싸우는 거 같았다. 하지만 얼마나 터프하든 간에 맞으면 어쩔 수 없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제기됐던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어쩌면 은퇴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즉답을 미뤘다. 그는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 최고사업책임자(CBO) 헌터 캠벨과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협상이 잘 풀리면 팬들이 원하는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상대로는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31∙잉글랜드)보단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를 원한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난 아스피날과의 경기는 신경 쓰지 않는다. 페레이라와의 경기를 신경 쓰고 있다. 그게 내가 원하는 바”라고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화이트 CEO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존스는 너무 크다. 페레이라와의 경기를 추진할 생각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존스 대 아스피날의 경기는 UFC 헤비급 역사상 가장 큰 시합이 될 것”이라며 통합 타이틀전을 추진하겠단 의사를 드러냈다.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급(70.3kg)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가 마이클 챈들러(38∙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9-45)을 거두며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 올리베이라(35승 10패 1무효)는 4라운드까지 완벽한 기량으로 챈들러를 압도했다. 프론트킥과 펀치로 대미지를 준 이후 수세에 몰린 챈들러를 테이크다운해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했다. 챈들러는 서브미션 방어에 급급할 뿐이었다. 올리베이라는 경기 후 “언제나 승리를 딸에게 바쳐왔지만 이제 아들도 태어났다. 이번 승리는 내 아들 도미닉에게 바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어떻게 되든, 어디에서 열리든 일렬에서 지켜보겠다”며 타이틀 탈환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김희웅 기자 2024.11.18 14:53
스타

[왓IS] 복귀 각 잰 ‘마약 전과’ 탑…‘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제외

대마 흡연 전과로 집행유예를 받은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할 예정이다.넷플릭스는 14일 다음달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핵심 주조연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명단에 최승현은 포함되지 않았다.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로 복귀 소식을 알렸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열린 ‘오징어 게임2’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사건 이후) 꽤 시간이 지났었다.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 유예도 끝났었다. 그쯤이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캐스팅했다”라고 밝히며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기에는 많은 과정을 최승현과 지내왔다. 왜 최승현과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려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 공개.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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