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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오뚜기, '제15회 오뚜기 제품을 이용한 창작요리경연대회' 개최

오뚜기가 지난 16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조리 특성화 학교인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이하 한조고)에서 '제15회 오뚜기 제품을 이용한 창작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013년부터 진행돼 온 ‘오뚜기 제품을 이용한 창작요리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식품외식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올해는 오뚜기 창립 제품 ‘오뚜기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해 오뚜기 카레와 백세카레 등 카레를 활용한 음식을 주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이날 대회에는 한조고 재학생(2학년) 225명이 3인 한 팀을 구성해 총 75팀이 참가했으며, 오뚜기 카레 9종(오뚜기 카레 순한맛, 약간매운맛, 매운맛 등) 중 1종 이상을 선택해 요리를 선보였다. 심사는 레시피, 메뉴 등 기본 심사와 함께, 당일 시식 후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뚜기 임직원과 오뚜기 마스터셰프 특별 위원 등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태국 음식점 툭툭누들타이와 소이연남 임동혁 대표를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요리 대회 끝에 오뚜기상(1팀)을 비롯해, 최우수상(2팀), 우수상(3팀) 등 총 6팀이 수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오뚜기상은 이강찬, 이시현, 전병진 학생이 차지했다. 작품은 카레를 이용한 프랑스식 감자그라탕, 카레버터와 함께 즐기는 스테이크와 오픈샌드위치, 망고카레판나코타 로 다양한 요리로 구성되었다. 카레를 다양한 조리법과 요리에 각각 적용한 점이 인상깊었으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레 코스요리로도 훌륭한 구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로 15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요리 대회로, 한조고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서 잠재력을 마음껏 뽐내고, 향후 업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요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7 13:54
스타

젝스키스 고지용, 사장님 된 근황 “술+피로, 건강 악화…건강식 사업 도전”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건강식 요식업에 도전 중인 근황을 전했다. 고지용은 지난 13일 유튜브 ‘머니멘터리’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 등장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고지용은 “원래는 부동산 관련 금융 쪽 일을 하고 있는데, 이쪽 시장이 많이 경색됐다”며 “그동안 일을 하면서 술도 많이 마시고, 피로도가 많이 쌓여 몸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건강 관련된 음식점을 하고 있는 후배와 함께 일을 하게 됐다”라고 근황을 밝혔다.고지용은 아이돌을 우연히 하게 된 계기와 현재 방송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후배와 함께 운영 중인 식당에 도착한 고지용은 “곧 매장 오픈이라서 준비가 한창이다”라면서 “손님으로 왔을 때는 몰랐는데,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면 기분이 같이 좋아진다”라고 직접 자영업을 해보니 달라진 생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고지용은 설거지는 물론, 음식을 나르고, 손님을 접대하며 직접 매장을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지용은 “제가 이렇게 직접 경험을 해보니까. 자영업 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고 털어놨다.끝으로 고지용은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봤기 때문에 실패가 무서워서 결정 못 내리는 것보다는 도전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식당 뿐 아니라 가맹사업 역시 도울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몸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7:33
생활문화

평이담백 뼈칼국수, 돼지목뼈와 칼국수 조합한 신메뉴, 외식 시장 변화 예고해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네오플레이트가 선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평이담백 뼈칼국수’(대표 한성희)가 식도락가들 입맛을 자극하며 외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돼지목뼈와 칼국수를 조합한 신메뉴 뼈칼국수를 기획하고, 2017년 파주 외진 곳에 ‘파주 뼈칼국수(교하제면소)’라는 안테나 샵을 오픈하여 2년 동안 소비자로부터 철저하게 검증받은 후 2019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평이담백 뼈칼국수’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하여 야심차게 런칭했다. 뼈칼국수 요리는 장시간 고아낸 돼지목뼈 육수와 쫄깃한 칼국수가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다.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최상의 칼국수 맛을 즐기며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서 든든한 한 끼 식사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이 음식점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뼈칼국수와 함께 얼큰뼈칼국수, 비빔칼국수, 뼈탕밥, 얼큰뼈탕밥, 계절 음식 콩국수 등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또한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 얼큰한 술안주 요리 고사리뼈탕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저녁시간대 매출 상승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성희 대표는 내실 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했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평이담백 뼈칼국수는 서울 서교동 본점을 필두로 성수점, 방이점, 분당 정자점, 경기도 김포점, 경기도 동두천점, 강원도 철원점, 울산 옥동점 등 총 7개 가맹점이 성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맹 문의가 쇄도한다. 한 대표는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을 도모하는 혁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깨끗하고 욕심 없는 한 그릇’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평이담백 뼈칼국수 가맹사업 성장․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메뉴 개발, 조리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면서 가맹점주들의 성공 창업을 뒷받침하는 그는 “평이담백 뼈칼국수가 소비자 메뉴 선택의 우선순위로 각인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2024.07.30 10:30
연예일반

박세리, 팝업스토어 연다…신규 예능 ‘팝업상륙작전’ 출연 [일문일답]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KBS2 신규 예능 해외 맛집 직구프로젝트 ‘팝업상륙작전’ 출연하는 가운데 “시청자들도 재미있으실 거라 확신한다”고 27일 제작진을 통해 밝혔다. ‘팝업상륙작전’은 ‘해외 맛집 직구프로젝트’ 라는 부제에 걸맞게, 스타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 현지의 맛집을 가져와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로, 박세리는 한 팀을 맡아 미국 LA에서의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A는 올해 초 그녀의 이름을 딴 LPGA 투어 대회인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열린 곳이고, 오랫동안 거주했던 지역이라 그녀가 소개하고 들여오는 맛집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박세리는 오랜 해외활동에서 오는 다양한 미식 경험과 ‘통큰’ 식사스타일로 남다른 ‘맛철학’을 자랑한다. 새로운 조합의 멤버들 또한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박세리와의 셀프 열애설로 한때 화제를 모은 개그맨 김해준과 ‘청소광’으로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은 브라이언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친분이 있던 김해준과 달리 브라이언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됐지만 10년 지기 이상의 놀라운 케미를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하 박세리 일문일답Q. 해외에서 팝업을 들여오는 게 쉬운 프로젝트가 아닌데,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 처음에 기획안을 봤을 때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들과 달리 또 ‘도전’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어요. 단순히 예능으로써 재미만 추구하는 게 아닌 팝업스토어를 통해 시청자분들과 실제 접점이 생기고 소통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일반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데, 현지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떤 점이셨나요? - 현지의 매장을 직접 찾아가서 제안하고 실제 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함께 하자는 제안과정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어요. 만족스러운 팝업스토어를 위한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 맛을 봐야하고 브랜드 관계자 설득 이후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재료, 레시피 등을 검토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많은 분들께 좋은 팝업스토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현지에서 음식점을 고르실 때 가장 눈여겨본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 무엇보다 맛과 가격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죠. 맛은 당연하고, 팝업스토어의 성격상 푸드의 트렌디함도 빠질 수 없죠. 한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인지도 눈여겨보았는데, 너무 비싸거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대중적으로 가능한 많은 분들께서 맛보시고 즐길 수 있는 메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팝업이 7월 중 오픈 예정인데, 팝업을 임하는 자세와 각오,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 많은 분들께서 아시는 것처럼 저는 맛있는 음식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맛보는 것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MC들을 비롯해 제작진들도 팝업스토어와 프로그램을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죠.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시면 좋겠어요. 아마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의 도전과 과정을 보시면 많은분들께서 찾아주시지 않을까요? Q. 프로그램에서 가장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 시청자분들께서도 저희가 현지 협상에 성공할지 못 할지, 어떠한 고난들이 있을지 그 과정을 함께 지켜보시면서 최종적으로 팝업스토어에 들어올 음식을 맞춰보시면 더욱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행을 함께한 브라이언과 해준이와 저의 3명의 케미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한말씀 남겨주신다면? - 그동안 방송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리얼 팝업스토어 도전기입니다! 보시는 시청자들도 재미있으실 거라 확신해요. 프로그램도 재밌게 봐주시고 팝업스토어 성공할 수 있게끔 많은 응원, 시청, 방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7 10:39
생활문화

[올해의 히트상품] 먹방벤쳐스 엠브이랩..IoT 기술 접목, 24시간 무인 운영

(주)먹방벤쳐스는 푸드컨텐츠를 외식사업에 접목해 성장하고 있는 회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주)먹방벤쳐스는 프랜차이즈 본사만 벌어가는 가맹사업을탈피하고자 갑 과 을 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고 있고 그 중심에 무인카페 엠브이랩이 있다.무인카페 엠브이랩은 10~15평의 부담스럽지 않은 규모와 저렴한 유지비로 매장을 7일 이내 오픈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있고 현재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2010년대 우리나라에서 카페 창업은 노후자금으로 소일거리 및 지속적인 수익거리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자본금, 부대 비용, 관리비용이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카페는 포화상태다. 음식점 보다 쉬워 창업을 하지만 막상 만만치 않은 유지비용과 인건비에 그만큼 문을 닫는 확률도 높아 폐업을 하는 경우가 잦은 분야가 카페 창업이다. 그러기에 무인 시스템이 빨리 적용된 분야 역시 카페 창업이다. 무인매장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가 들지 않고, 관리가 용이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것이다.엠브이랩은 이러한 부분에서 창업의 부담감을 많이 줄여준다. 투자 규모에 맞추어 상권 및 매장 조건을 컨설팅하고, 인테리어 등 비용 부담이 많은 부분은 창업주에게 자율성을 주며, 장비 및 시스템은 렌탈을 통해 초도 비용을 대폭 줄여 창업의 부담을 줄였다. 장비 및 시스템도 IoT기술을 접목해 운영 유지 관리를 앱으로 한번에 할 수 있다. 커피 음료의 맛과 질은 캡슐형태로 일정함을 유지하며, 위생적으로 관리가 쉬워 매장당 10분에서 20분 정도면 충분해 노후 연금과 같은 창업이라 할 수 있다.향후 무인 로봇과 협동 로봇을 활용, 고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푸드콘텐츠도 준비를 하고 있다. 2023.12.28 16:14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증류식 소주 ‘진로 1924 헤리티지’ 375ml 출시

하이트진로가 증류식 소주 ‘진로 1924 헤리티지’의 375ml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1924 헤리티지를 기존(700ml)보다 작은, 증류식 소주 메인 용량으로 출시해 가격 접근성을 높이고 판매처도 확대해 슈퍼 프리미엄급 소주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병 디자인, 도수(30도)는 동일하며, 주요 업소와 프리미엄 주류 전문 매장을 비롯해 마트, 편의점, 일반 음식점 등에 판매된다.지난해 8월 출시한 진로 1924 헤리티지(700ml)는 최고급 슈퍼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로,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오픈런으로 화제가 됐을 뿐 아니라 초도 물량이 단기간에 완판되고 품귀현상을 보이는 등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99년의 역사와 정통성을 담은 양조 기술력과 임금님표 이천쌀을 100% 사용, 차별화된 원료로 최상의 맛을 구현했다. 진로 1924 헤리티지는 일반적인 증류식 소주의 단일 증류 방식과 차별화하고 두 차례 더 증류해 총 세 번의 증류를 거쳐 최고 순도의 정수만을 담아냈다. 매 증류 과정에서 향이 강한 초기와 잡미가 강한 말미의 원액은 과감히 버리고 향이 깊은 중간층 원액만을 사용해 최고의 풍미를 살렸다. 30도의 알코올 도수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깨끗한 향이 특징이다. 황금 두꺼비로 한국 소주의 전통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현대적 감각의 고급스러운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최고 주류회사의 양조 기술력이 집약된 진로 1924 헤리티지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신규 용량으로 출시했다”며 “99년 역사와 정통성으로 헤리티지의 가치가 담긴 술인 만큼, 슈퍼 프리미엄 증류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1 17:12
연예일반

백종원 매직 시작... ‘백사장2’ 첫 방송 5.3%, 쾌조의 출발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가 5.3%로 출발했다. 지난 29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이하 ‘백사장2’)1회에서 장사천재 백종원이 새 한식 식당을 오픈해 여러 난관에 부딪쳤다.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평균 5.3%, 최고 7.6%, 수도권 평균 6.1%, 최고 9.5%를 기록했다. 시즌 1 첫방송은 4.9%였으며 최고 시청률은 5.8%였다.이날 방송에서는 미식의 천국,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공략에 나선 백종원이 한국식 주점 ‘반주’를 창업, 첫 장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에게 주어진 첫번째 미션은 미슐랭 식당을 비롯해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등 잘 나가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먹자 골목에서 유일하게 폐업한 가게를 살려내라는 것. 자본금 4,200만원의 한정된 예산 안에서 인테리어부터 필요한 물품과 식자재를 구입해야 하는 백종원은 고심에 빠졌다.백종원은 먼저 가게가 망한 이유를 완벽하게 짚어냈다. 이미 먹자 골목을 둘러보며 낮에는 중장년층, 저녁에는 젊은 층으로 바뀌는 지역 상권 소비자를 파악한 그는 이전 가게 메뉴가 젊은 층의 취향만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낮은 객단가도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는 제작진이 사전에 이전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던 이유와 정확히 일치했다. 가히 '장사천재'다운 놀라운 통찰력이었다.장고 끝에 백종원이 내린 결론은 술집 콘셉트였다. 술을 커피처럼 즐기는 음료라고 생각하는 현지인들이 평일 낮시간에도 식사에 술을 곁들이기 때문에, 스페인 식당은 ‘바’(Bar)와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는 형태가 보편적이었다. 식당 한편에 크게 자리잡은 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현지 술과 잘 어울리는 한국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었다. 식당이 눈에 띌 수 있도록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를 노란색으로 결정하고, 조명도 더 밝게 설치했다.가게 종목과 콘셉트가 확정되자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준비됐다. 나폴리의 영광을 재현할 천재 직원 이장우, 존박, 권유리는 경력직의 위엄을 발휘하며 백사장과 척척 손발을 맞췄다. 술에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을 가진 배우 이규형이 바텐더로, 경험이 많은 현지 아르바이트생도 채용했다. 가게명은 ‘반주’로 짓고, 잘 되는 가게를 벤치마킹해 스페인 사람들이 즐기는 칵테일, 와인, 맥주 리스트를 선정했다.만반의 준비를 마친 백사장과 직원들은 자신감을 가득 안고 첫 장사에 나섰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장사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손님이 없다는 점이었다. 손님이 한창 많은 점심시간에 경쟁업체들의 테라스 자리는 꽉꽉 차 있는 것에 비해 반주는 그렇지 못했다. 이에 한참동안 길 건너편에서 반주와 경쟁업체들을 관찰하던 백사장은 “가게가 너무 힙(Hip)하다”는 문제점을 짚었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점심 장사의 타겟인 중년 손님들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 같은 디자인이라도 상황에 따라 '득'도 '실'도 될 수 있는 오묘한 장사의 세계였다.장사천재가 너무 ‘힙’해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40분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10:50
산업

[2023 K포럼] ‘K뷰티 인기요?’…“세네갈서도 팔린다는 제보가 옵니다”

K뷰티의 성황을 이끄는 대표들이 입을 모았다. K뷰티가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11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3세션은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마케팅 활용의 전문가인 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가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다. 이성이 왈라 대표와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김동균 스페셜원 메이커스 대표가 패널로 참가했다. ‘왈라랜드’라는 K컬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통해 K파워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왈라’의 이성이 대표는 “내 분야는 패션이었지만, IT회사와 패션을 결합하고서는 전 세계 유저들의 키워드와 연관된 스타일 등 구글, 인스타에서 찾아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이제는 웹 외에서 많은 활동을 한다. (K뷰티에 관한) 검색어 기반의 수치나 이런 것들을 직관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뼛속까지 패션 디자이너로 살다가 IT와 결합하면서 수치를 보고 체험하면서 옷으로 뭔가 전 세계에 나가고 수출하는 무게감보다 뷰티가 훨씬 더 가볍고 재밌는 요소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뷰티보다 가벼운 게 콘텐츠였다. 콘텐츠에 이어진 뷰티에 대한 숫자 등을 요즘 가장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균 스페셜원 메이커스 대표는 해외를 다니며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한 달의 절반 이상을 해외 출장을 다닌다. 현지의 분위기, 트렌드를 많이 느끼면서 사업하고 있다. 3~4년 전만 해도 KPOP을 거리에서 듣는다든지 그런 게 흔치 않았다. 각 나라에 있는 한국 음식점을 가면 KPOP이 나오지만, 이제는 동남아시아 쪽 대형 몰뿐만 아니라 클럽 등에서도 EDM 등 트렌디한 음악을 트는 DJ들이 중간중간 KPOP을 넣는다. 그만큼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그런 걸 보면 우리 K컬처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이어 “K뷰티도 마찬가지다. 3~4년 전만 해도 현지에서 한국 제품을 구매하려면 대형 오픈 마켓을 통해 구매했는데, 지금은 국내 대기업 브랜드의 오프라인 샵과 팝업 스토어 등이 있다. 어디에 가도 K뷰티와 K컬처, K콘텐츠를 느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역시 “유통 과정에서 세네갈에서도 우리 브랜드가 팔린다는 제보가 온다. 아마존에서도 중소브랜드 중 한 제품을 월에 50만개 이상을 판매한다고 한다. 그런 브랜드가 한두 개가 아니라 많다. 아마존 데이터를 분석해도 K뷰티를 따로 뺄 수 있을 정도로 주도적인 사업이 됐다. 정말 많은 분이 한국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있고 소모되는 시장은 절대 내수시장이 아니다.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해야 하는 걸 알면서 계속해서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빠르게,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이다.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K포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 김희웅 기자 2023.09.11 16:15
골프일반

첫 우승 간절했던 두 사람...서연정-노승희의 드라마 같은 연장 혈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연장전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는 연장 끝에 우승자가 나왔다. 서연정(28)이 노승희(22)를 연장전에서 한 타 차로 눌렀다. 서연정은 KLPGA투어 26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역대 가장 오래 걸린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연장 패배로 준우승한 노승희 역시 97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누가 우승해도 생애 첫 트로피, 게다가 서연정과 노승희는 모두 요진건설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다. 서연정은 우승 확정 직후에 눈물을 흘리지 않고 담담했던 이유에 대해 “실감이 안 나기도 했다. 또 승희랑 같은 후원사를 두고 있는 사이라 감정이 미묘했다. 승희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눈물이 들어갔다고 해야 할까.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반면 노승희는 끝내 아쉬움을 삼켰지만, 우승을 내준 상대가 서연정이라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다는 말을 했다. 노승희는 “언니가 우승하면 그 다음은 내가 될 것 같다”며 축하를 건넸다. 서연정은 투어 10년 차다. 그의 정규투어 데뷔 동기는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그리고 2014년 루키 시즌에만 3승을 쓸어담은 백규정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서연정의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었다. 올해 준우승(5월 E1 채리티 오픈) 때는 루키 방신실에게 밀려 2위를 했다. 2015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까지 갔지만, 안신애에게 우승을 내줬다. 서연정은 이때를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꼽았다. 서연정은 2019년에 한 차례 1부 시드를 잃기도 했다. 그는 “우승 없이 버티는 시간이 정말 힘들었다. 사실은 내년까지만 해보고 그만 두자는 생각도 진지하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그에게 힘을 준 건 2009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베테랑 김해림(34)이었다. 서연정은 “시드를 잃고 골프에 대한 흥미를 잃었던 2019년에 김해림 선배와 친해졌고,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줬다. 지금은 주거비용을 아끼기 위해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부지런하고 성실한 김해림 선배를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자극을 받는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기 중에도, 우승 확정 후에도 담담했던 서연정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잠시 눈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서연정의 부모는 이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대회장을 직접 찾아와 응원했다. 서연정은 “부모님이 오신 줄 몰랐다가 18번 홀에서 계신 것을 봤다”며 “우승자의 부모님이 되는 기쁨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그걸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을 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터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한 서연정은 투어 10년 차가 되기까지 아직 연말 시상식에 가본 적이 없다. 시상식에는 그 해의 우승자와 개인상 수상자들이 참석한다. 서연정은 “시상식에 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는데, 이제는 하나도 안 부럽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우승 없이 힘든 기간을 견디고 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나 역시 우승이 없을 때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꿋꿋하게 버티니까 우승하는 날이 오더라. 참고 열심히 하면 우승이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3.09.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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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사장’ 새 식당이 받은 중대 발표는? ‘파격 조건’

‘웃는 사장’ 제작진이 세 식당을 향해 중대 발표를 한다.23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5회에서 제작진은 영업 4일차 오픈을 앞두고 너무 높았던 목표 금액을 사과하며 세 식당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다.제작진은 장사가 잘되지 않은 세 식당을 위해 현재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실제 사장과 만나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세 식당은 2주에 한 번 영업, 홍보와 마케팅 불가, 한 개의 앱만 사용하는 악조건 속 매출 60만 원 달성이라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던 찰나 제작진이 제시한 조건에 환호한다.이후 황금 배지에 좀 더 가까워진 세 식당은 인형 탈을 쓰고 전단지 홍보에 직접 나선다. 더불어 일정 금액 이상 메인 메뉴 서비스까지 추가해 영업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 제작진이 준비한 인형 탈을 본 오킹은 “팀마다 탈 쓰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강율 식당은 사장 강율이 직접 홍보에 나서겠다고 해 에이스 팀다운 면모를 뽐낸다.마케팅보다 음식으로 승부를 보겠다던 이경규는 신메뉴로 여름 특선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다. 추가로 분식집 사장 박나래를 위협하는 회심의 김밥까지 공개한다. 박나래는 “이거는 우리 묵은지 김밥과 너무 비슷하다”고 반격하고, 이경규는 황급히 “아니다. 다르다. 묵은지 안 쓰잖느냐”며 시선을 회피, 모두를 웃게 만든다.제작진이 밝힌 새로운 조건으로 세 식당이 황금 배지를 획득할 수 있을지 이번 영업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웃는 사장’ 5회는 오후 6시 40분에 전파를 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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