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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봉련 ‘이 연애는 불가항력’ 캐스팅, 일 잘하는 ‘쎈 언니’ 변신

이봉련이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조보아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한다.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이봉련이 JTBC 새 수목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캐스팅됐다고 12일 밝혔다.‘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녹지과 공무원 이홍조(조보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에서 이봉련은 온주 시청 환경녹지과 과장 마은영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새로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마은영은 온주 시청에서 일 잘하는 쎈 언니로 통하는 인물. 늘 자기개발에 열중이며 그래서인지 동기들 중 가장 승진이 빠르기도 한 능력녀다. 게다가 여자 주인공 이홍조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는 캐릭터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올해 초 이봉련은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남행선(전도연)의 절친이자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김영주 역으로 분해 평범하면서도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인물을 완성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후 무대로 향한 행보를 보인 그는 차기 작으로 목소리 프로젝트 3탄 – 음악극 ‘백인당 태영’을 선택, 한국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삶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이처럼 매 작품마다 장르의 구분 없이 깊은 연기 내공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 이봉련이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는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다음 달 2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2 18:36
연예일반

곽동연 ‘올드 위키드 송’ 막공 소감 “마음속에 오래 간직되길”

배우 곽동연이 뛰어난 역량을 다시금 입증했다.곽동연이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올드 위키드 송’은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과 괴짜 교수 마세요 칸이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담은 2인극이다.개막 전부터 곽동연의 무대 복귀작으로 조명받은 ‘올드 위키드 송’은 폐막 때까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인터파크 관객 평점 9.7, 예스24 관객 평점 9.8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평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그의 열연을 꼽을 수 있다.극 중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연기한 곽동연은 긴 여운을 안겨줬다.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깊은 절망, 마슈칸을 만난 후 처음으로 느낀 음악이 주는 환희, 슬픔의 끝에서 경험한 희망까지. 그는 다채로운 감정의 본질을 꿰뚫은 후 섬세하게 그렸고, 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매 순간 진심을 담은 호연으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선물한 곽동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가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올드 위키드 송’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그는 “‘올드 위키드 송’을 보내는 게 많이 아쉽다. 몇 달간 스티븐을 통해 느낀 슬픔과 환희가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 간직되길 바라며, 꼭 좋은 공연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진심을 담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이처럼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곽동연은 ‘올드 위키드 송’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한층 넓혔다.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올라운더’로서 활약한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0 21:07
연예일반

[오!뜨뜨] 스마트폰 탓에 인생 망하게 된 여자부터 뉴욕의 은밀한 비밀까지! OTT 신작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소녀와 우주비행사주말을 여는 17일 넷플릭스에선 두 편의 신작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그 중 하나는 ‘소녀와 우주비행사’이다. ‘소녀와 우주비행사’는 실종됐던 우주비행사가 30년 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시리즈다. ‘악플’과 관련한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졌던 ‘헤이터’의 바네사 알렉산데르가 주연을 맡았다.30년의 시간을 넘어 돌아온 우주비행사로 인해 다시 눈 뜨게 된 사랑. 여기에 늙지 않고 돌아온 그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기업까지 얽혀들며 이야기가 확장됩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도 놓치기 아까운 작품이다. #디즈니+: 제이홉 인 더 박스, 미녀와 야수: 30주년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큐멘터리로 흥행에 성공한 디즈니+가 이번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다큐멘터리를 들고 왔다. ‘제이홉 인 더 박스’(jhope IN THE BOX)는 200여 일간 아티스트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앨범 제작 및 활동기를 담아낸 하이브 제작 다큐멘터리다.솔로 활동에 집중하게 된 방탄소년단의 챕터2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제이홉의 아티스트로서 정체성, 치열한 음악적 고민을 모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를 즐겁게 봤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지난해 말 ABC에서 방송돼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였던 ‘미녀와 야수: 30주년’도 17일부터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미녀와 야수: 30주년’은 1991년 탄생한 ‘미녀와 야수’의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스페셜 쇼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뮤지컬이 조합된 독특한 형식의 음악극이다.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15일 ABC에서 전파를 탔고, 다음 날부터 미국 현지 디즈니+와 훌루에서 서비스됐다. 한국에는 다소 늦게 상륙했지만 ‘미녀와 야수: 30주년’을 기다렸던 이들에겐 더 없이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명 가수인 헐(H.E.R.)이 ‘미녀’ 벨을 연기했고, 유명 싱어송라이터 조쉬 그로반이 야수 역을 맡아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줬다. #웨이브, 쿠팡플레이: 모범택시2드디어, 마침내 ‘모범택시’의 두 번째 시즌이 돌아온다. 17일부터 SBS에서 방송되는 새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2’를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에서도 만날 수 있다.‘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방송돼 최고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모범택시’의 후속편이다. 방송 당시 무지개 운수의 캐치프레이즈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애플TV: 샤퍼미국 뉴욕시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꼭 봐야 할 작품이 공개된다. 애플TV ‘샤퍼’다. 5번가 펜트하우스에서부터 어두운 퀸즈 골목에 이르기까지 비밀스러운 뉴욕시의 이야기들이 ‘샤퍼’에 모두 담긴다.‘눈먼 자들의 도시’의 줄리안 무어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윈터솔저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친숙한 세바스찬 스탠이 호흡을 맞췄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이야기가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을 만들어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7 07:01
뮤직

'트욘세' 한가빈, 'OST의 여왕'으로 영역 확장

‘트욘세’ 한가빈이 안방극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한가빈은 트롯이 아닌 감성발라드로 드라마와 웹툰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OST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특히 한가빈은 지난 3일 발표한 웹툰 ‘바이트 미’의 OST ‘널 잊지도 붙잡을 수도 없는 나’를 발표해 각종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지난 2017년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의 메인 테마곡 ‘인생연습’으로 각종 OST 차트와 음원차트 1위에 올랐던 한가빈은 이후 SBS ‘불새2020’, KBS ‘으라차차 내 인생’ ‘사랑의 꽈배기’, ‘태풍의 신부’, OTT 왓차 웹드라마 ‘춘정지란’, 웹툰 ‘바이트 미’ ‘커피여우 김삼월’ 등 많은 작품에 참여해 트롯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한가빈은 소속사 마이클미디어를 통해 “트롯 분야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다른 장르를 못부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처음 OST를 부른다고 했을 때 ‘트롯 가수’라는 인식 때문에 발라드를 소화해 내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의구심도 가졌다고 하는데 그런 선입견이 깨진 것 같다. 요즘은 OST 섭외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가빈은 최근 화보 촬영을 통해서도 기존과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한가빈은 2015년 ‘꽃바람’을 발매하고 트롯 가수로 데뷔했다. ‘2018년 전국 노래교실 회원의 날’을 기념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노래 강사들이 뽑은 2018년 신인 가수로 선정됐다. 전국 노래교실에서 한가빈의 노래가 그 만큼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한가빈이 ‘꽃바람’과 ‘인생연습’ 등의 노래로 노래교실 회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음을 대변하는 성과다.MBC ‘서프라이즈’ 등에 출연하며 연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어 TV조선 트롯 경연프로그램 ‘미스트롯’에 도전해 ‘트롯의 비욘세’라는 ‘트욘세’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뮤지컬 음악극 ‘잃어버린 30년’에서는 대한민국 근대 대중음악 히트곡의 첫 작품으로 꼽히는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을 연기하기도 했다. 2023.01.29 15:19
연예일반

‘5월은 가족과 함께!’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문화 콘텐트 [가정의 달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 콘텐트 업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지고 있다. 극장가는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 철없는 동생과 살아가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어부바호를 지키려는 선장 종범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 남자는 유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으로 진정한 가족애를 돌아보게 한다. 종범 역을 맡은 배우 정준호는 앞서 열린 언론 시사에서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인생에서 한두 편 정도는 자식과 함께 손잡고 가서 볼 수 있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며 ‘어부바’가 어린 아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영화임을 설명했다. 같은 날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주연의 K샤머니즘 영화 ‘엄마’(UMMA)도 개봉한다. 딸 크리스와 평온하게 살아가던 아만다 앞에 한국에서 죽은 엄마의 유골이 도착하며 일어나는 현상을 담는다. 한국 고유 정서인 한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결합한 개성 있는 스릴러물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어린이날 스크린에 걸리는 ‘액션동자’는 홍정민, 윤성우, 최현진, 함희수 등 어린이 배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샌디에이고국제어린이영화제 등에서 선보인 ‘액션동자’는 동자승들이 불상과 탱화를 훔쳐 달아난 도둑을 잡으러 나서는 액션 활극이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도 줄을 이으며 선택의 폭을 넓힌다. 드림웍스의 5년 만의 신작이자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배드 가이즈’와 ‘라이온 킹’, ‘씽’ 제작진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 ‘토르: 마법 검의 전설’, 전 세계 발행 부수 10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악극, 뮤지컬 등 공연도 부활하고 있다.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방정환의 말:맛 창작소’다. 어린이에 대한 존중과 주체성을 강조한 방정환의 정신을 담은 6편의 작품을 선정한 공연은 서울지역아동센터, 파주어린이책잔치문발살롱 등 6곳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서울돈화문국악당이 5월 한 달간 선보이는 음악극 축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도 주목할 만하다.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도 막을 올렸거나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7일 CJ토월극장에서 막이 오르는 ‘돌아온다’는 가족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이다. 인물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통해 가족에 대한 동경과 사향을 전한다. 연극 ‘앙상블’은 가족 구성원이 지적 장애를 겪고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애증과 갈등을 현실적이고 또 따뜻하게 그려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자아낸다. ‘앙상블’을 연기하는 극단 산울림은 “장애를 바라보는 가족과 사회의 시선, 희생과 사랑이라는 주제는 결국 우리의 이야기”라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보고 가족의 품 안에서 함께 소통하며, 하나 됨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 연극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까지 다채로운 문화 콘텐트가 사람들을 집 밖으로 끌어낼 전망이다. 어떤 콘텐트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5 09:00
연예

'태일' 강기둥의 묵직함

배우 강기둥이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묵직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전달하고 있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무대 위로 옮긴 음악극 ‘태일’은 그의 영웅적인 활약에 집중하기보다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던 청년 태일의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태일’에서 태일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강기둥은 가난으로 인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그의 어린 시절부터, 동대문 평화시장의 재단사였던 그가 노동운동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들을 담담하면서도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모범생들’ ‘보도지침’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러브레터’ 등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입증된 믿고 보는 강기둥의 섬세한 연기력과 가창력은 ‘태일’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극 초반 어린 태일의 풋풋하면서도 소박한 행복으로 객석을 웃음으로 물들인 강기둥은 극이 진행될수록 탁월한 완급조절로 실제로 우리 주변에 있음 직한 ‘보통의 청년’ 태일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에 몰입하도록 돕고 있다. 태일의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에 집중한 강기둥은 매력은 공연마다 달라지는 ‘원동력 시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공연을 앞두고 자신이 겪었던 크고 작은 경험이나 기억, 에피소드 등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소소한 일상의 원동력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으면서, 청년 태일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 또한 어떤 특정한 사건이나 의협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느끼고 공감하고 있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끔 하는 것이다. 강기둥은 극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깊어지는 눈빛과 목소리의 강약조절을 통해 태일의 갈등과 다짐, 그리고 감정의 변화와 결단을 알려주며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주머니 속에 있는 라이터를 딸각거리는 강기둥만의 디테일은 마지막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는 그의 인간적인 고민을 보여주는 동시에,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그의 마지막 외침에 힘을 실어주면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이후 ‘태일’로 약 1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강기둥은 초연에 이어 또 한 번 ‘청년 전태일 그 자체’가 돼 그가 남기고 간 목소리와 위로를 전하며 관객들을 짙은 여운에 젖어 들게 하고 있다. 한편 ‘태일’은 강기둥 외에도 배우 진선규, 박정원, 이봉준이 ‘태일’의 목소리 역으로 정운선, 한보라, 김국희, 백은혜가 ‘태일 외’ 목소리 역으로 출연하며, 내달 2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플레이더상상] 2021.04.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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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둥, 후너스엔터 재게약…10년 의리 잇는다[공식]

배우 강기둥이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두터운 신뢰 속 오랜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강기둥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이고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강기둥 배우와 계속 동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강기둥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매니저와의 굳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10년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앞서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와 15년 의리를 자랑한데 이어, 강기둥까지 재계약을 체결, 흔들림 없는 신의를 보여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강기둥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고민이 남다른 배우다. 진실된 연기와 작품을 향한 강기둥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파트너로서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오가며 연기적 재량과 지니고 있는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강기둥은 2008년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로 데뷔한 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러브레터’ ’안녕! 유에프오’ ’여신님이 보고계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모범생들’ ‘올모스트 메인’ ‘큐’ ‘보도지침’ ‘알 앤 제이’ 등의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오르면서 뛰어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배우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쌈 마이웨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로맨스는 별책부록’ ‘더 킹 :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가시꽃’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크게 될 놈’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15년 지기 절친이자 강태바라기 조재수 역으로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1년에는 드라마를 넘어 연극과 뮤지컬, 그리고 스크린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열일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기둥은 지난 23일 개막한 음악극 ‘태일’에서 따뜻한 인간미와 희망을 향해 꺾이지 않는 용기를 실천해 왔던 청년 전태일의 삶을 무대 위에서 재현하며 묵직한 감동을 전달한다. 영화 ‘핸섬가이즈’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별장에 놀러갔다가, 예측불허한 사건에 휘말리는 병조 역을 오른 코믹 열연으로 소화, ‘태일’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의 웃음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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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둥, 음악극 '태일'로 1년만 무대 복귀[공식]

배우 강기둥이 무대에 복귀한다. 음악극 ‘태일’ 무대에 오르는 강기둥은 따뜻한 인간미와 희망을 향해 꺾이지 않는 용기를 실천해 왔던 청년 전태일의 삶을 묵직한 열연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태일’은 우리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실존 인물들의 삶을 무대에 복원하자는 취지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와 박소영 연출이 결성한 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2017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18년 우란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본공연을 진행했던 ‘태일’은 2019년 전태일 기념관 개관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 오르며 이미 연기내공을 인정받은 강기둥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로맨스는 별책부록’ ‘더 킹 :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강태(김수현)의 유일무이한 친구 재수 역으로 분해 밝고 유쾌한 에너지는 물론이고 따뜻한 힐링까지 선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이후 약 1년 만에 무대 복귀를 알린 강기둥은 ‘태일’에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자신을 바친 전태일을 연기한다. 앞선 ‘태일’ 공연을 통해 “청년 전태일 그 자체였다”는 호평을 받았던 강기둥인 만큼 그가 들려줄 전태일의 꿈과 삶의 이야기에 팬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태일’은 오는 23일 대학로티오엠에서 개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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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전태일의 삶 들려준다..음악극 '태일' 합류

배우 진선규가 따뜻한 인간애, 희망을 향해 꺾이지 않는 용기를 보여줬던 전태일의 삶을 담은 음악극 '태일'에 합류한다. 진선규는 2월 23일 대학로 TOM 2관에서 시작되는 음악극 '태일'에서 박정원, 강기둥, 이봉준과 함께 태일의 목소리를 맡는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됐던 음악극 '태일'은 같은 해 11월 소극장 천공의 성에서 트라이아웃 공연, 2018년 6월 우란문화재단 목소리프로젝트 1탄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2019년 전태일 기념관 개관작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자신을 바친 전태일의 모습은 물론, 한 사람으로서의 그의 꿈과 삶의 여정을 담은 '태일'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 공연 매진을 기록했지만 짧은 공연 기간으로 인해 많은 관객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공연을 직접 보지 못했거나 다시 한번 공연의 여운을 느끼고 싶어 하는 관객들에게 '태일'은 첫 장기 공연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음악극 '태일'은 우리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실존 인물들의 삶을 무대에 복원하자는 취지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와 박소영 연출이 결성한 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에는 홍유선 안무감독, 김정란 무대디자이너, 이현규 조명디자이너, 권지휘 음향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이다미 제작감독 등 초연부터 함께 해온 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하여 탄탄한 팀워크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태일의 목소리와 그 시대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청년 전태일의 일생을 담담하고도 묵직하게 그려낼 태일 목소리에는 진선규를 비롯해 박정원, 강기둥, 이봉준이 함께 한다. 드라마 '킹덤', 영화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진선규는 지난해 같은 소재의 애니메이션 '태일이'에서 태일 아버지 역으로 더빙에 참여했었다. 늘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 그가 들려줄 ‘태일 목소리’의 울림이 기대된다. 또한 섬세한 연기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박정원과 TV와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강기둥이 다시 한번 태일 목소리로 참여한다. 이 작품을 통해 이미 청년 전태일 그 자체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두 배우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광주'에서 신입답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이봉준이 새롭게 합류한다. 태일의 아군이었다가 그를 속상하게 하는 악역으로도 변신하는 등 극 중 태일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태일 외 목소리에는 연극 '오만과 편견', 목소리 프로젝트 2탄 음악극 '섬: 1933~2019'에 출연하며 창작진과의 인연을 이어온 정운선이 새롭게 참여한다. 한보라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태일 외 목소리로 무대에 선다. ‘공연 인생이 '태일' 전과 후로 나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그녀가 들려줄 목소리가 기대된다. 드라마 '스위트 홈'에서 사이다 대사로 잔잔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국희가 트라이아웃, 본공연에 이어 '태일' 무대에 오른다. 어떤 장르에서도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을 받는 만큼 태일 외 목소리의 다양한 캐릭터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보여줄 것이다. 또한, 목소리 프로젝트 1, 2탄 모두 출연하며 ‘목소리 프로젝트의 히로인’이라는 평을 받은 백은혜를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늘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그녀가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들이 기대를 증폭시킨다. '태일'은 2월 2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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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끝"…'광주' 역사적 전국투어 초연 마침표

역사적인 초연 전국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창작 뮤지컬 '광주'가 지난 13일 마지막 광주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 세계화 사업'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했다. 1980년대 민중의 뜨거운 삶과 시대정신이 담긴 ‘님을 위한 행진곡’은 홍콩의 민주화 현장에서 불려 큰 화제를 모았고, 이미 아시아권 여러 나라에서 민중들의 시위와 투쟁의 현장에 함께하는 민주주의의 상징곡이 됐다.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에서 출발했다. 오페라 ‘1945’ ‘달이 물로 걸어오듯’, 음악극 ‘적로’ 등을 작곡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지닌 묵직하고 진중한 의미를 살렸다. 특히 여타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하고 절절한 멜로디를 탄생시켜 생명력을 더해냈다. ‘광주’의 음악은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을 생생하고 유려한 음악으로 되살려내며 우리 심장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13인조 오케스트라가 매회 선보이는 환상적인 라이브 선율은 극의 흐름을 밀도 있게 이끌며 보다 깊은 감동을 남겼다. 뮤지컬 ‘광주’는 서울 초연에 앞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주목을 받으며 의미있는 작품의 탄생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창작 과정에 착수한 ‘광주’는 대한민국 최정상 창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며 의미와 감동을 담은 한 편의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고선웅 연출가가 작품의 선봉장에 서서, 지난 40년 동안 광주를 담은 수많은 서사와 표현 양식이 아닌 제3의 눈으로 광주가 지닌 순수함에 주목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탐구했다. 그는 이런 치열한 고민 끝에 아픈 역사로 기억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5∙18민주화운동의 본질을 주목하고 역사를 딛고 일어선다는 깊은 감동과 메시지가 담긴 ‘광주’를 탄생시켰다. 8월 첫 상견례와 음악 연습을 시작으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매 순간 완벽한 ‘광주’를 탄생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무대, 조명, 영상, 음향, 의상, 소품, 분장 등 각 파트의 전문가들은 머리를 맞대어 무대에서 구현될 작품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연습 도중에 발생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광주’를 향한 열정은 멈추지 않았는데,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연습을 진행하면서도 매 순간 벅찬 에너지를 쏟아내며 완벽한 호흡을 다듬어갔다. 이에 ‘광주’는 서울 공연의 첫 무대부터 "그날의 감동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오롯이 구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11월부터 고양, 부산, 전주 공연을 이어갔다. 12월에는 전국 투어의 마지막인 광주 공연을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대망의 초연을 마무리했다. ‘광주’는 높은 작품성은 물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정성스럽게 주목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에게 뭉클한 기억을 남겼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은 ‘검은 리본 이벤트’는 SNS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퍼져나가며 우리의 역사를 다시 새겼다. 5월 옛 전남도청에서 촬영한 이정열 배우의 ‘님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는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일으키며 5∙18민주화운동의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배우 서은광은 직접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 소개하고 과거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둘러보는 현장 브이로그를 통해 살아있는 민주화의 역사를 자세하게 밝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진정성 있는 자세로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희생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트레일러 영상은 그날의 기억이 살아있는 광주의 모습을 담아 뜨거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모든 배우들은 배역의 서사가 살아 있는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와 프로필 사진을 통해 작품의 엄숙한 메시지를 전하며 ‘광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5∙18민주화운동의 심장이라 불리는 옛 전남도청과 505보안부대 옛 터에서 촬영된 트레일러 영상은 40년 전 5월 27일 전남도청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던 안내 방송, 그리고 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탄탄하게 담긴 스토리 라인이 담겨 입소문을 타고 2020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작사는 공연을 넘어서 작품의 메시지를 진심으로 전하고자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문화재단과 손잡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획 특별전 ‘19800518-광주’ 전시회를 서울 공연 기간 동안 ‘광주’의 공연장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함께 개최한 것이다. 5∙18민주화운동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평소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접할 기회가 적었던 젊은 관객들에게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많은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건넸다.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단 한 명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낸 숭고한 역사로 무대에 펼쳐냈으며,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 또한 평범한 시민들이면서도 영웅으로 자리한 인물들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진실성을 담아냈다. 민우혁, 테이, 서은광, 민영기, 김찬호, 장은아, 정인지,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 이정열, 박시원, 서현철, 이동준, 김대곤, 주민진, 김아영, 김국희, 김태문, 문성일, 이봉준 등 한국 뮤지컬계에서 실력파로 손꼽히는 38명의 배우가 매회 무대에 올라 진심을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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