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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인종차별 막말’ 카녜이 웨스트 그래미 무대 못선다

카녜이 웨스트가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서지 못한다. 미국 버라이어티와 영국 가디언 등은 20일(한국시간) “카녜이 웨스트가 혐오 발언 등을 이유로 시상식 공연 명단 제외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카녜이 웨스트는 올해 5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랐지만 정작 시상식 현장에서는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그래미의 불허는 앞서 16일 인스타그램이 카녜이 웨스트의 계정을 24시간 정지하는 조치에 따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당시 카녜이 웨스트의 계정의 게시물이 ‘혐오 발언과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 등을 규제하는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녜이 웨스트는 이혼 소송 중인 킴 카다시안과 남자친구 피트 데이비슨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잇따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후 올해 그래미 시상식을 진행하는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카녜이 웨스트의 비방 행위를 우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카녜이 웨스트가 대응하며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꺼냈다. 인스타그램은 이를 문제 삼고 징계 조치를 내렸다. 문제된 게시물은 현재 삭제 상태다. 카녜이 웨스트는 이 논란에 앞서 피트 데이비슨이 마약 문제로 재활센터에 다니고 있다면서 킴 카다시안도 마약에 중독될까 걱정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카녜이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은 2014년 결혼 후 지난해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카녜이 웨스트의 정신적 문제를 이혼 사유로 제시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0 12:47
경제

외신 "BTS 그래미 꿈 이뤘다···1개 부문 후보에만 오른건 의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자 외신들은 "그래미의 역사를 다시 썼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K팝의 제왕이 최초로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며 "그래미 후보 지명을 꿈이라 말해온 BTS는 드디어 꿈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K팝 센세이션 BTS가 첫 번째 그래미 후보로 지명되면서 한국 그룹으로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한국 그룹이 글로벌 팝 무대에서 놀라운 진전을 보이자 그래미는 마침내 주요한 문화적 변화를 인식한 것인가"라며 "BTS가 드디어 (그래미의 벽을) 깼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을 정복한 BTS가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 후보에서 빠지고 단지 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현재 BTS보다 더 큰 성과를 낸 그룹은 없는데 1개 부문 후보에만 오른 것에 팬들은 궁금증을 가질 것"이라며 "그래미는 미국 주류 음악에서 K팝이 가진 엄청난 존재감을 인정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BTS가 주요 그래미상 후보를 강탈당한 것인가"라면서 "BTS는 '올해의 레코드'나 '올해의 노래' 후보로 지명됐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11.25 11:23
연예

방탄소년단, 그래미 노미네이트… "기적 만든 건 아미 덕"(종합)

방탄소년단(BTS/진·뷔·정국·제이홉·슈가·지민·RM)이 美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 번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 25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지금까지 국내 클래식·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사상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에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도 '이렇게 큰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영어로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그래미에 앞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이미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말 그대로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는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로 2012년 시상식부터 신설,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뮤지션에게 주는 상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스코 팝 장르의 싱글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썼다. 핫 100에서 통산 3주간 1위를 기록했고 발매 12주를 넘긴 최근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미국에서 대중적으로도 흥행했다. 63회 그래미어워즈는 美 현지시간 2021년 1월 31일 개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25 04:14
연예

[이슈IS] 방탄소년단 2019 그래미어워즈 참석, 알고 보면 '윈-윈' 전략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어워즈를 밟는다. 한국 가수 최초로 참석해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진 그래미 시상식을 위해 앞장선다.제61회 그래미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시상자 자격으로 초대됐다. 어떤 부문의 수상자에게 상을 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후보에 없으나, 이들의 앨범 '러브 유어셀프-전 티어'를 디자인한 회사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는 시각디자인 측면에서 앨범 패키지의 수작을 가리며 아트 디렉터에게 시상하는 부문이다. 한국 대중음악 앨범으로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변화하는 그래미 시상식그래미 시상식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미국의 대표 음악시상식인 반면에 유색 인종 차별 논란에 시달려 왔다. '화이트 그래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백인 위주의 시상식으로 쓴 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런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 방탄소년단을 시상자로 초대하고 앨범 부문 후보에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전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60회 그래미는 1981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여 역대 최악의 시청률로 기록됐다. 59회와 비교하면 24%나 떨어졌고 2009년 CBS가 시상식을 맡은 이래 최악의 지표로 남았다. 광고주 타깃인 19세부터 49세 사이 시청률도 24%나 떨어져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그래미 시상식 측은 전세계 팬덤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을 시상자로 올려 시청률 침체기를 깰 돌파구 카드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시상자 참석 기사가 나가고 그래미 시상식에 대한 관심은 증폭됐다. 미국,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일본 등 각국에서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트위터 해쉬태그 분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기사가 난 당일 미국에서만 그래미 시상식 관련 검색량이 40%이상 뛰어 올랐다. 관련 화제성이 높은 톱3 언어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순이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미국 내 꾸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시상식 당일 CBS의 웹사이트 접속률은 역대 최고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미국 3대 시상식 도장깨기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그래미까지 미국 3대 시상식 휩쓸게 됐다.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현지 가수들도 목표로 하는 3대 시상식 올킬의 기록에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새긴 것. 지난해 멤버 슈가가 바란 그래미를 향한 꿈이 이뤄진 셈이다.그래미 시상식은 전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지난 1년간의 우수 앨범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로 팝, 록, R&B, 힙합, 재즈 등 대중음악 전 장르에서 최고 권위를 갖는다. 미국 현지에서만 2000여 만 명이 시청하고 온라인 시청자와 전세계 판권 판매를 합하면 1억 여 명의 음악 팬들이 관심을 갖는 대규모 행사다. 이러한 큰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이 등장한다는 자체로 엄청난 화제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미국 스타디움에 입성하고 올해도 남다른 행보를 계획 중인 이들에겐 다시 한 번 입지를 확고히 하고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미국 타임지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1위에 두 번 연속 오르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음에도 베스트 레코딩 패키징 부문에만 후보에 올라 아쉽다"면서도 "방탄소년단을 시상식 중계 화면에서 볼 팬들은 크게 기뻐할 것이다"며 이들의 그래미 참석을 축하했다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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