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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2021 MAMA' 오른다…첫 여성 호스트
가수 이효리가 ‘2021 MAMA’의 호스트를 맡는다. 13일 ‘2021 MAMA(2021 Mnet ASIAN MUSIC AWARDS)’에 따르면 호스트를 맡은 이효리는 지난 20여 년간 K-POP의 역사를 함께 한 대표 뮤지션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을 초월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주체적으로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어 내며 편견을 깨는 음악 트렌드를 개척한 아티스트로 평가 받으며, 후배 뮤지션들에게는 닮고 싶은 롤 모델로, 음악 팬들에게는 영원한 스타로 사랑 받고 있다. Mnet은 “‘2021 MAMA’는 ‘MAKE SOME NOISE’를 콘셉트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편견을 깨는 새로움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강력한 음악의 힘을 세상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효리는 올해 MAMA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있는 독보적 인물이라고 생각해 호스트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송중기, 이승기, 송승헌, 싸이, 이병헌, 박보검, 정해인 등 남자만이 무대에 올랐는데 이효리는 첫 여성 호스트가 됐다. MAMA는 K-POP이라는 언어를 통해 국가, 인종, 세대의 벽을 넘어 편견 없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전세계가 더 큰 하나가 되는 강력한 음악의 힘을 경험하게 한다는 ‘MAKE SOME NOISE’를 콘셉트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심사 기준에 글로벌 지표를 추가 도입한다. 지난해까지는 가온차트, 트위터, 유튜브서 집계한 음악 데이터를 심사에 반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전 세계 167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애플뮤직의 스트리밍 데이터도 추가하여 글로벌 K-POP팬들의 성향과 트렌드를 심사에 반영한다. 총괄하는 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21 MAMA에서는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의 목소리로 교감하고, 서로 다른 수백만 목소리의 팬들이 어디서든 K-POP으로 하나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음악은 바로 글로벌 팬들의 함성이니, MAMA를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월 11일 오후 6시 생중계 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13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