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434건
예능

“나 자신 없다”… ‘국민MC’ 유재석도 긴장, ‘놀뭐’ 멤버들 코러스단 데뷔

‘놀면 뭐하니?’ 유재석, 박진주, 이이경이 ‘놀뭐 코러스단’으로 데뷔한다.2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코러스단’을 결성해 맹연습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익숙하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코러스의 세계를 소개하고 직접 무대를 뛰는 멤버들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트로트계 대부’이자 ‘유산슬의 스승’ 진성과 함께 산사음악회 행사 무대에 선 유재석, 박진주, 이이경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모습은 SNS 상에도 “놀뭐 멤버들이 여기 왜 나와?”라는 목격담 영상이 올라왔고, 이들의 코러스 도전에 관심을 집중시켰다.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스님들과 동네 주민들 앞에서 코러스단 데뷔 무대를 갖는 모습이 공개된다. 세 사람은 이동하면서도 백스테이지에서도 입을 맞추면서, 진성의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코러스뿐 아니라 밝은 미소, 손 동작, 율동까지 신경 써야 해서 더욱 연습에 연습을 가한다.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은 생각보다 큰 무대에 긴장한다. 특히 연습 때 “얘들아 혼자 신나면 안돼” “우리 튀면 안돼”라고 박진주, 이이경에게 신신당부 잔소리를 했던 유재석은 공연 직전 “나 자신이 없다”라며 급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즐기는 동생들과 달리, 침이 바싹 마른 채 긴장의 늪에 빠진 유재석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무대를 완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유재석, 박진주, 이이경의 ‘놀뭐 코러스단’ 데뷔 공연은 28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8 15:32
경제일반

백화점 업계, 가을 정기세일 돌입…징검다리 연휴 특수 겨냥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가 끼어있는 데다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가을·겨울 옷을 구매하는 시즌인 점을 고려해 저마다 패션 부문에 힘을 주는 분위기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슈퍼스타일'을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한다고 24일 밝혔다.패션을 중심으로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다음 달 1∼9일 패션이나 잡화, 스포츠 단일 브랜드를 당일 3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의 10%를 롯데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등 다양한 고객 혜택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대표 쇼핑 축제인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남·여성 패션과 잡화, 리빙까지 3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7∼29일과 다음 달 1∼6일 제휴카드로 명품이나 시계, 주얼리(장신구) 상품을 단건으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신백리워드를 증정한다.다음 달 9∼13일에는 명품과 패션, 잡화에서 동일한 신백리워드 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도 패션과 리빙, 스포츠 등의 200여개 브랜드가 가을철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이는 '더 세일' 행사를 마련했다.통합 세일 외에 점포별로도 팝업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더현대 서울에서는 다음 달 1∼13일 뮤지컬 알라딘 팝업 행사를 통해 뮤지컬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구현한 한정판 상품 20여 종을 선보인다.판교점은 가을 이사 철을 맞아 다음 달 6일까지 '리빙 페스타'를, 목동점은 오는 29일까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다양한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나이키 대전'을 각각 진행한다.이밖에 점포별로 가을 음악회나 미술품 전시 등의 문화 행사도 준비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늦더위가 지나고 찾아온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4 08:32
뮤직

김도향·신촌블루스 밴드·권병호, 28일 울진서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

음악명인 김도향, 블루스 레전드 신촌블루스 밴드, 멀티 뮤지션 권병호가 오는 28일 오후 6시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를 펼친다.‘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는 전 세계 뮤지션들의 로망 팝가수 케니 로긴스의 ‘아웃사이드 프롬 더 레드우즈’(Outside From The Redwoods)를 떠올리게 하는 이색 품격 콘서트다. 지난해 가을 첫 공연 이후 단박에 숲 깊은 울진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로 떠올랐다.금강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속의 호젓한 무대에서 팝음악 전문 DJ 김형준이 MC로 진행하며, 인플루언서이자 피아니스트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빈하영, 울진을 대표하는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밴드 '라파트리오', 울진군립합창단 등도 함께 환상의 무대를 꾸민다.한편 이번 공연은 대왕 소나무숲 보호 차원으로 무대를 일시적으로 금강송 에코리움으로 옮겨서 열린다. 장소가 달라졌지만 이번 음악회 역시 소나무 숲이 주는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음악회로 진행된다.공연 주최측은 “음악 공연 외에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연출한다. 한지로 만든 전통 등이 환상적인 숲속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멋진 포토존까지 선물한다. 또한 무공해 식단 ‘숲밥’을 맛볼 수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과 목공예품, 송이와 능이버섯 등 특산물들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은 딱 500명. 울진 금강소나무 숲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어 관람 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9.23 19:13
스타

태사자 김형준 “실망 안겨드려 죄송” 사과 이유…90kg 찍고 감량 근황

90년대 인기 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달라진 외모에 팬들에게 웃지 못할 사과를 전했다.김형준은 13일 “지난 열린음악회 타임캡슐콘서트를 직접 보러오신 분들, TV로 보신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죄송합니다. 그 후로 심기일전해서 빡세게 다이어트 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달 11일 방송된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김형준의 모습과 체중계 사진이 담겨있다. 직접 공개한 근황 사진은 과거 정석 꽃미남 비주얼과 달리 살이 붙은 모습이다. 이에 김형준은 “다음 방송과 공연 때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에 공연 이후로 70킬로 될 때까지 1주일에 5시간씩 유튜브 라이브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함께 공개된 체중계 사진은 지난 7월 12일 90kg였던 몸무게가 지난 7일 77.5kg로 줄어들어 그가 꾸준히 식이요법을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케했다.한편 김형준은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를 통해 태사자로 오랜만에 뭉쳤으며,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1:14
뮤직

'오동잎' 가수 최헌 추모 음악회, 젊음의 거리 홍대서 개최

‘오동잎’을 부른 추억의 가수 고(故) 최헌을 추모하는 음악제가 개최된다.‘최헌 추모 음악제’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젊음의 거리인 서울 홍대 레드로드 R1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K-Pop 뮤지션 명예의 전당 추진위원회’ 주최, 마포구 후원, 주식회사 흥픽쳐스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윤항기, 김홍탁, 김기표, 김흥국, 권인하, 데블스, 김진묵 악단 등 그룹 사운드 출신 선후배들이 한무대로 뭉친다.이 공연은 밴드 기타리스트의 원조 김홍탁이 기획, 연출하고, 작곡가 김기표가 음악 총감독을 맡는다. 또한 전설의 가요 기획사 안타음반 대표이자 작곡가 안치행이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개그맨 이홍렬이 MC로 나선다.이번 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제1회 오동잎 최헌 추모음악제’이며, 서브 타이틀은 ‘마포구민들을 위한 추억이야기 프로젝트1’이다. 지난 2022년 10월에도 고 최헌의 10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가 열렸지만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음악팬들과 소통한다는 차원에서 공식 타이틀을 정했다.최헌은 1974년 그룹 사운드 ‘검은나비’를 결성해 ‘당신은 몰라’로 인기를 끌었고, ‘오동잎’·‘세월’·‘앵두’·‘어찌합니까’·‘구름 나그네’·‘가을비 우산 속’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최헌은 2000년대에도 ‘돈아 돈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하며 의욕적인 활동을 펼쳤으나 2012년 9월 10일 지병으로 별세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9.05 18:20
문화

소프라노 박성희, 9월 2일 독창회 ‘시간을 초월한 여정!’ 개최

소프라노 박성희가 독창회를 개최한다.13일 지클레프에 따르면 박성희는 오는 9월 2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창회 ‘시간을 초월한 여정!’(Echoes of Bel Canto: A Timeless Journey)을 연다. 지난 2019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단독 독창회다. 박성희는 이날 독창회에서 정통 오페라는 물론, 국악계의 대가 아쟁 김영길(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대표 플루티스트 주세페 노바가 함께하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 석사와 미시간 대학 박사를 차례로 취득한 피아니스트 오순영이 참석한다. 국창 임방울의 외손녀로 알려진 박성희는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교육과정 코르소 비엔니오(corso biennio)를 취득하고, 유럽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 및 개인 앨범 발매를 이어가며 차세대 대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자리 잡았다. 한편 박성희는 9월 독주회 후 음반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 1월 1일에는 이탈리아 초청 신년음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3 06:00
스타

‘방용국→ 정대현’ B.A.P 시간이 다시 흐른다… 모두가 울컥한 쇼케이스 [종합]

“정말 많이 기다렸어요.”비록 B.A.P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진 못하지만, 팬들에게는 이보다 선물 같은 일이 있을까. 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약 6년 반 만에 뭉쳤다. ‘대박사건’ ‘노 멀시’ ‘원 샷’ 등 이름만 들어도 추억을 자극하는 이들의 등장에 관심이 집중됐다. ‘커튼 콜’은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지난 2017년 B.A.P 여덟 번째 싱글앨범 ‘에고’ 이후 6년 반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커튼 콜’은 연극이나 음악회 따위에서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관객이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보내어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무대 앞으로 다시 나오게 불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팬들의 오래된 기다림 끝에 귀환하는 만큼, 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트랙 리스트를 구성했다.타이틀 곡 ‘곤’을 포함해 지난 15일 선공개한 ‘빛바랜 날들 이젠 잊고 다 안녕’ ‘러브’ ‘스탠드 잇 올’ ‘웨이 백’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리더 방용국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정대현은 “신보에는 팬들이 우리를 불렀고, 우리가 화답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팬들에게 우리 4명이 함께 있는 모습과 6년이란 시간 동안 성장한 우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최초 공개된 ‘곤’은 팬들을 추억하는 마음과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 시간들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유영재는 “무대한게 오랜만이라서 기분이 남다르다”며 “B.A.P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새로운 팀명을 지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우리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6년 반이란 긴 시간 동안 보여주고 싶은, 하고 싶은 음악도 많았겠지만 이들은 무엇보다 오랜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앨범을 제작하고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방용국은 타이틀 곡 ‘곤’에 대해 “따뜻한 밴드 사운드가 주가 되는 노래다. 끝이 아닌 이별이라는 의미로 아름다운 가삿말을 담았다”면서 “앨범을 준비할 때 많은 곡들이 있었는데, 이 노래를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2012년 1월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13년 차가 된 이들은 “언제 또 앨범을 발매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활동을 최대한 즐기려 한다”고 밝혔다. B.A.P는 데뷔와 동시에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지만, 2014년 정규 1집 발매 후 당시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법정 공방을 겪었다. 결국 이들은 2019년 모든 멤버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번 활동 역시 상표권 문제 등으로 B.A.P란 이름으로 활동하지는 못하지만, 이들은 팬들 앞에 설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 젤로, 성범죄 파문을 일으키며 재판을 받는 힘찬은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신보 발매에 이어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2024 더 라스트 팬 콘 ’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또 일본과 대만, 홍콩 등에서 아시아투어를 열고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정대현은 “콘서트 큐시트 자체를 팬들이 좋아해 주던 곡을 위주로 했다. 우리에게 가지고 있는 ‘향수’를 팬들이 잘 간직할 수 있도록 기존 곡들을 보강하며 연습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데뷔 때보다 체력 등 여러모로 힘든 부분이 많이 생기다 보니 밤낮으로 연습 중”이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8 15:02
생활문화

뉴그레이스 음악학원, 독자적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교수법, 음악 교육 지향해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문화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뉴그레이스 음악학원(원장 임은정)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피아노 전문 교육기관이다. 유아(6세~), 초중고 학생, 직장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피아노를 가르치는 이 학원에서는 진도 중심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먼저 수강자의 성격과 성향,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한다. 이후 수강자가 보다 쉽고 재미있게 피아노를 익힐 수 있는 레슨 방식과 이론 교재를 선택하고 독자적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교수법, 남다른 티칭 노하우를 토대로 기본 연주법부터 테크닉 응용까지 차근차근 1:1로 맞춤 지도하고 있다. 뉴그레이스 음악학원에서는 수강자들이 음악적 기량을 키우고 재능과 감성, 창의성을 발현하면서 수업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수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실행에 옮긴다. 그 일환으로 매달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수강자들은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무대 감각과 매너를 익히게 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피아노 음악 교육에 도움이 되는 작곡, 율동, 댄스, 음악 게임 등 예술 융합 교육을 진행하고 어린이날/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개최해 호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수강자들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교육적 요소들을 발굴해 교수법에 접목시키면서 즐겁게 피아노를 배우도록 지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 학원은 용인 지역 학원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됐으며 2022~24년까지 3년 연속 KCIA 한국소비자평가 우수 학원으로 선정되었다. 임은정 원장은 “희망자에 한해 드럼 교육을 별도로 진행한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향후 뉴그레이스 음악학원 분원을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4.07.29 11:40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출중한 가창력으로 팬 매료시키는 안선유

안선유의 노래는 음반보다 라이브로 감상할 때 훨씬 더 멋지게 들린다. 요즘 가수들은 좀처럼 부르지 않는 선배 가수 패티김과 현미의 명곡들을 거침없이 부르는 라이브 실력이 그만큼 출중하기 때문이다.부부 사이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곡 ‘함께 할 사람’(강재현 작사·이창휘 작곡)도 웬일인지 음반으로 듣는 것보다 공연을 녹화한 영상으로 감상하는 게 더 낫게 들린다. 2023년 11월 열린 ‘제1회 K시니어 뷰티 콘테스트’에서 골드부문(55세 이상) 진으로 뽑힌 남다른 외모 덕택이기도 하지만 시니어 가수로는 드물게 풍부한 성량과 탁월한 가창력을 갖춰 더 매력적으로 들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안선유는 ‘함께 할 사랑’을 부르면서 2021년 6월 성악곡 분위기의 발라드 ‘대답 없는 그 이름’(전선용 작사·김두선 작곡)을 발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피아노 반주만으로 부른 그리움을 그린 노래인데 감상용 곡으로 빼어난 작품이다.안선유는 “달빛 한 잔 기울이며 쓸어내리는 내 맘 음 음 음”이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대답 없는 그 이름’을 메조소프라노로 작은 음악회에서 부르곤 했다. 그러나 성인가요 가수로 행사무대에서 노래하기엔 적합하지 않아 자주 부르지는 않는다.‘대답 없는 그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은 성악가 출신 가수로 짐작할 만하다. 실제로 중고교 시절 잠시 성악 공부를 했다고 한다. 경기도 평택의 유명한 배 과수원집 1남 6녀 중 넷째로 태어난 안선유는 평택여중 2학년 때 음악선생님에게 개인 레슨으로 음악을 배웠다.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나왔다는 이진숙이라는 이름의 그 교사는 안선유의 노래를 들어보고는 성악과에 진학하라면서 노래를 가르쳐줬다.평택여고에 진학해서도 레슨을 계속 받으면서 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그네’ ‘동심초’ 등의 가곡들을 부르곤 했다. 그러나 그 선생님의 소망처럼 음대에 진학하질 못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문제였다. 고3 때 우연히 TBC ‘신인가요’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별 2개를 받고 유명 작곡가 이봉조 선생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됐다. 당시 그 프로그램에는 김연자가 함께 출전해 별 3개를 받았다.현미의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을 만든 유명 작곡가 이봉조 선생이 스타로 만들어준다니 마다할 수 없었다. 이봉조 선생에게 노래를 배우며 존경하던 대선배인 현미를 따라 미8군 무대 구경도 많이 다녔다.그 바람에 공부하지 않는다고 오빠에게 야단도 많이 맞았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일찌감치 가장 노릇을 해오던 오빠에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가수가 된다며 뻔질나게 서울을 드나드는 여동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봉조 선생은 무교동에 있던 극장식 식당 ‘월드컵’으로 안선유를 데려가 관계자를 불러 무대에 세워보라고 했다. 이른바 오디션이었다. 안선유는 무대에 올라 패티김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부르고 월드컵 무대에 고정 출연하기 시작했다.오빠가 펄펄 뛰며 반대했지만 어머니는 넷째 딸의 가수 활동을 허락해주셨다. 서울에 방을 구해주시고 비싼 의상비도 내놓으셨다.월드컵 무대에 오르며 밤무대 기획사 소속으로 계약을 하고 무교동과 명동 일대 유명 야간업소에 출연하면서 밤무대 가수로 유명해졌다. 명동 라데팡스에선 남진 선배와 함께 무대에 올랐고, 다른 곳에선 대선배 쟈니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신곡을 만들어 놓았으니 취입하라는 이봉조 선생의 전갈이 왔지만 너무 바빠 차일피일 미루다가 취입을 못하고 말았다.당시 안선유가 출연하는 업소마다 쫓아다니던 청년이 있었다. 유통업을 하던 사업가였는데 사귀다가 스물세 살 때 결혼을 하고 전업주부가 됐다.안선유는 13년 전 남편과 사별을 했다. 그 새 두 딸들이 출가했다. 완전히 혼자가 된 이후 다른 가수들과 어울려 경로당 등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벌이다가 2020년 ‘나타샤와 백석역’(전선용 작사·김두선 작곡)을 발표하며 밤무대에 선 지 45년 만에 자신의 노래를 갖게 됐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24 05:40
연예일반

[단독인터뷰] 강승원 음악감독 “故김민기 형님은 우리들의 영웅…모두가 빚 졌죠”

“그 형(故 김민기)은 가수이기 전에 우리들의 영웅이에요. 우리 모두 형에게 빚지고 살았는데, 아직 갚아드리지 못했는데 가셨네요.”작곡가,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강승원이 고(故) 김민기의 별세에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가수이자 소극장 학전 대표로 30년 넘게 활동한 한국 대중문화예술계의 대부, 김민기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지병인 위암으로 지난해부터 투병해 오던 중 병세가 악화돼 가족들 품에서 끝내 눈을 감았다.학전 출신 고(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작곡가이자, 학전이 탄생시킨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음악감독인 강승원은 22일 일간스포츠에 “멍하다”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나라 문화계의 한 편이 떨어져나간 것이다. 형(김민기)은 가수이기 전에 우리들의 영웅이었다. 우리 모두 그 형에게 빚지고 살았는데, 아직 갚아드리지 못했는데 가셨다”며 김민기의 별세를 애통해했다.김민기는 학전 소극장의 산파이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연출가이면서 ‘아침이슬’, ‘가을 편지’, ‘꽃 피우는 아이’ 등 대표곡을 남긴 천재 음악가였다. 그의 대표곡들이 70·80년대엔 군부독재에 맞선 민중의 의해 널리 불리며 탄압 받고, 활동이 꽁꽁 묶이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강승원은 “형이 세상에 우리랑 같이 있지 않은 게 너무 아쉽고, 생각 같아서는 암을 이겨내시고 편하게 인생을 즐기셨으면 했는데, 짧지 않은 일생 동안 고생만 하다 돌아가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먹먹해했다. 90년대부터는 연출가로 변신, 1991년 서울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었다.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에서였다. 그렇게 김민기는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수많은 후배 예술인들을 양성해왔다. 이같은 김민기의 생전 업적에 대해 강승원은 “그 형이 노래 부르고 활동하는 걸 본 사람이 거의 없다. 본인도 자기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걸 불편해하셨던 분”이라며 “학전에서도 사람들을 키우는 역할을 했지, 자신을 앞으로 드러나는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그의 ‘뒷것인생’을 돌아봤다.“뉴스에 ‘가수 김민기 별세’라고 보이는데, 그 형이 가수인가 하고 새삼 느끼게 되기도 해요. 우리나라 문화 전반에 걸쳐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 분이기 때문이죠. 가수라고만 칭해지기에는, 서술이 조금 힘든 것 같아요. 가수라기보단 그냥 ‘김민기’고, 우리에게는 고유명사이자 보통명사가 된 분이죠.” 고인의 장례식장은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됐으며 조의금과 조화는 받지 않는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알렸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진행되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한편 학전은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나 재정난 및 김민기의 투병으로 지난 3월 문을 닫았다. 지난 17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2 12: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