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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이현이, 안면 강타 후 눈 부상…구급차까지 (골때녀)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축구 경기 중 안면 부상을 당했다.지난 21일 방송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는 FC구척장신과 FC발라드림의 조별리그전이 펼쳐졌다. 이날 이현이는 FC구척장신 주장으로서 경기에 임하던 중 전반전 끝 무렵 안면에 공을 정통으로 맞았다. 이현이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팀으로부터 응급처치로 얼음 찜질을 받았다. 감독 이영표는 “정면으로 맞았나”라며 이현이의 상태에 대해 걱정했다. 눈이 퉁퉁 부은 이현이는 팀이 1대 0으로 뒤처지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발휘했다. 이현이는 “할 수 있다. 쉰다고 눈이 낫는 건 아니다”며 후반전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영표는 이에 “이런 주장이 있는데 이 경기 질 수가 없다”며 받아들였다.이현이가 투혼을 발휘한 가운데 FC구척장신은 후반전에서 1골을 넣어 역전에 다가갔으나 이현이는 공을 몸으로 막다 복부에 맞는 부상을 입었다. 경기는 3대 1로 구척장신이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한 이현이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영표는 “누구의 탓이 아니다. 이런 경기할 때가 있다. 이건 A대표팀도 이럴 때 있다”며 “오늘 경기는 잊어버려라”라고 이현이를 다독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08:47
드라마

‘언슬전’ 고윤정♥정준원, 사내 연애 발각 대위기

고윤정과 정준원의 비밀연애에 위기가 찾아왔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11회에서는 1년 차 레지던트들이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원)의 모든 관계에 대한 단서를 잡아내면서 오구(오이영+구도원) 커플의 사내연애에 빨간 불이 켜졌다.펠로우 시작 전 독립을 하겠다는 구도원을 따라 부동산에 들른 오이영은 전셋집을 내놓은 율제병원 펠로우 도재학(정문성)과 소소한 신경전을 마치고 그토록 바라던 둘만의 식사를 즐겼다. 달달한 연애도 잠시 레스토랑에 갑작스럽게 응급 환자가 발생하자 오이영과 구도원은 곧바로 응급처치에 나섰고 이는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 커뮤니티까지 퍼졌다.설상가상 지난 밤 외래 병동에서 이들이 연애를 하는 걸 목격한 엄재일(강유석)은 넌지시 두 사람의 관계를 아는 듯한 말을 던져 구도원을 당혹스럽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의 결혼 답례품 전달을 위해 레지던트부터 펠로우들의 집 주소를 취합하던 김사비(한예지)가 오이영, 구도원이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말았다.여기에 우연히 오이영과 언니 오주영(정운선 분), 형부 구승원(정순원 분)과 함께 밥을 먹게 된 표남경(신시아)이 병원에서 오주영을 형수라고 부르는 구도원을 보면서 네 사람의 관계를 모두 눈치챘다. 우연히 레스토랑에 함께 있는 오이영과 구도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커뮤니티에서 본 세 사람은 각자가 본 단서들을 조합해 오이영, 구도원이 사돈지간으로 동거 중이며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표남경, 엄재일, 김사비에게 덜미를 잡혔다는 사실을 모르는 오이영이 태연한 얼굴로 의국에 들어와 긴장감을 높였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동기들의 레이저 눈빛에 오이영의 얼굴에도 불안감이 서린 가운데 과연 사내 연애 발각 대 위기 상황 속 오이영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새롭게 들어온 분만실 간호사로 인해 오이영이 로컬 병원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과거 오이영이 간호사를 건드리는 피부과 의사의 나쁜 손을 목격하고 이를 응징한 뒤 병원을 그만두게 됐던 것. 자신을 도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간호사의 말에 오이영도 미소로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뿐만 아니라 오이영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입사 이래로 집도의의 자리에 서면서 또 한 번의 성장을 마쳤다. 선배 레지던트 구도원과 교수 서정민(이봉련)의 응원과 산모이자 교수 금새벽(박예영)의 도움 하에 처음으로 출산 뒷마무리를 하게 된 오이영은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봉합을 마쳤다. 특히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는 산과 교수 주치의는 산과한다는 유구한 전설이 내려오는 만큼 오이영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언슬전’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08:46
연예일반

강다니엘, 유럽까지 홀렸다... 인산인해+뜨거운 함성

강다니엘이 일본, 아시아에 이어 유럽을 흔들었다. 강다니엘은 지난 7일부터 1주일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4개 도시에서 ‘강다니엘 액트 투어 인 2025’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2년 만에 유럽 팬들을 만나는 무대로서 화창한 날씨와 공연장 열기가 어우러지며 강다니엘, 관객 모두 특별한 시간을 공유했다. 유럽만의 분위기가 투어 내내 지배했다. 뜨거운 함성과 응원은 물론 춤추고 즐기는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2년 전 월드투어 ’퍼스트 퍼레이드’ 당시 가장 다이내믹했던 파리는 이번에도 객석이 흔들릴 정도로 열광적이었다. 처음 방문한 바르샤바에서는 공연 중간 실신하는 팬도 발생했으나 다행히 현장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무탈하게 진행됐다.도시마다 공연장 주변은 오전부터 관객들의 긴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언어와 인종은 다르지만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지며 강다니엘의 특별한 유럽 인기를 실감했다. 강다니엘 역시 짜인 대본 없이 즉석에서 영어로 팬들과 소통해 더욱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강다니엘은 “오랜만에 유럽 팬 여러분을 만나 무척 기쁘고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날씨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길만 걸어 다녀도 좋았는데 공연할 때 보여준 플로디(팬덤명)의 열정과 응원에 더욱더 힘이 나고 행복했다”며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오히려 에너지를 잔뜩 받고 돌아왔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5 15:30
메이저리그

'숨을 쉴 수 없는 상태' 얼굴로 향한 직구, 수술 어려워…전반기 복귀도 난망

투구에 얼굴을 맞은 폴 데용(32·워싱턴 내셔널스)의 전반기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스펜서 누스바움에 따르면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데용의 복귀 시점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마르티네스스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쯤 복귀할 수 있길 바라지만 두고 봐야 한다. 시간이 지나야 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와 함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데용은 지난 16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원정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6회 초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가 던진 4구째 92.7마일(149.1㎞/h) 포심 패스트볼을 얼굴에 맞은 것.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데용은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응급처치 후 야구장을 빠져나간 그는 뺨과 코, 눈 부위를 꿰매 출혈을 막았다. 켈러는 투구 직후 안타까운 마음 탓인지 마운드 위에서 무릎 꿇었다. USA 투데이는 '왼쪽 눈에 피가 가득했다. (코뼈가 부러진 탓에) 숨을 거의 쉴 수 없는 상태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부기가 가라앉기까지 몇 주가 걸려 부비동과 코 수술 등을 받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최소 두 달 이상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7월 중순 예정된 올스타전(7월 17일) 휴식기까지 복귀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보인다.데용은 메이저리그(MLB) 9년 차 베테랑 내야수.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16경기 타율 0.204(54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7:43
예능

[TVis] 주지훈 “추영우, 정강이에 피 철철 흐르는데도 괜찮다며…”(‘유퀴즈’)

배우 주지훈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팀이 보여준 열정을 공개했다. 주지훈은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 ‘중증외상센터’ 비하인드를 전했다. ‘중증외상센터’는 감독과 출연진의 치열한 회의가 일상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대화가 감독, 선후배 가릴 것 없이 스스럼없이 오고간 현장이었는데, 주지훈은 “후배들도 듣고만 있지 않고,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눴다. 짧게는 7시간, 길게는 12시간씩 회의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후배 추영우의 부상 투혼도 언급했다. 주지훈은 “중국집 회식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우가 달려오다가 넘어져서 정강이에 피가 줄줄 흘렀다. 얼른 응급처치를 하고 찍었다”고 밝혔다.또 주지훈은 헬기 레펠 신 관련해 “(추영우가) 상반신 어딘가 염증이 있어서 수술을 했다. 그런데도 애가 안 아프다고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아프지 않았겠나. (그럼에도 촬영에 나섰던)그런 장면도 생각난다. 열정적으로 귀엽게 (촬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2 22:22
해외축구

‘출혈 교체’ 김민재, 불행 중 다행…“곧바로 다시 출전 가능”

경합 도중 상대 팔꿈치에 가격 당해 눈가에 출혈이 발생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상처 부위를 봉합해야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곧바로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민재는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 도중 상대와 경합을 펼치다 눈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세루 기라시를 뒤에서 강하게 압박하던 김민재는 기라시가 휘두른 팔꿈치에 오른 눈 부위를 가격 당했다. 곧바로 눈가에 출혈을 보인 김민재는 결국 마이크 올리세와 교체돼 후반 35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벤치에 앉아 지혈과 함께 응급처치를 받은 김민재는 경기 종료 후에는 큰 밴드를 붙인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다만 다음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의 부상이라는 게 프라운트 디렉터의 설명이다.당장 바이에른 뮌헨은 사흘 뒤인 4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DFB 포칼(컵대회)을 앞두고 있고, 이후 주말 하이덴하임, 다음 주 주중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반면 이날 경기 도중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진 뒤 결국 교체된 해리 케인의 몸 상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케인은 전반 33분 만에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강행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칫 핵심 공격수의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케인은 나쁘지 않다고 말하지만, 정밀 검사를 해봐야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주중 컵대회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며 최소한 레버쿠젠전 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프라운트 디렉터 역시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한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2.01 09:20
해외축구

김민재, 출혈 속 결국 교체…뮌헨, 공식전 8연승 도전 무산 ‘도르트문트와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8)가 경기 도중 출혈이 발생해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7연승과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로 눈가에 출혈을 보여 결국 교체됐다.김민재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5분 도르트문트 세루 기라시와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기라시를 뒤에서 강하게 압박하던 김민재는 기라시가 휘두른 팔꿈치에 오른쪽 눈썹 부위를 가격당했다. 이후 김민재는 결국 눈가에 출혈을 보였고, 결국 교체됐다.마이크 올리세와 교체된 김민재는 벤치에서 지혈과 함께 응급처치를 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에는 오른쪽 눈가에 큰 밴드를 붙인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8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3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4회 중 3회를, 공중볼 경합 역시 4회 중 2회를 성공시키며 수비진을 지켰다. 폿몹 평점은 7.2점으로 팀 내 공동 2위였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제이미 기튼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적지에서 승점 1을 챙겼다. 최근 공식전 7연승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오던 흐름은 도르트문트 원정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리그에서는 개막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달리며 승점 30으로 1경기 덜 치른 2위 프랑크푸르트(승점 23)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출혈을 보인 김민재뿐만 아니라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도 전반 33분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져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4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DFB 포칼(컵대회)을 앞두고 있다.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은 같은날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레버쿠젠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문전을 향해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다 오른발로 가볍게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호펜하임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터뜨린 골이다.김명석 기자 2024.12.01 08:06
프로축구

‘PK 실축’ 린가드, 그래도 ‘천금 어시스트’…서울, 수원FC 꺾고 4경기 만에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수원FC는 쓰라린 3연패 늪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류첸코와 린가드의 합작골을 앞세워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리그 5연승 뒤 3경기 연속 무승(2무 패)으로 주춤하던 서울은 지난달 24일 강원FC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14승 8무 10패) 고지에 오른 서울은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 3만 1037명의 관중이 찾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인 43만 4426명 관중 신기록을 세워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6위(14승 6무 12패·승점 48)로 순위가 떨어졌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다. 그러나 수원FC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막판 윤빛가람의 문전 헤더를 강현무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면서 선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1분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 방향만 살짝 바꾸며 균형을 깨트렸다. 일류첸코는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시즌 14호골, 린가드는 K리그 첫 어시스트였다.이어 서울은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얻었다. 김태한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린가드가 키커로 나섰다. 린가드의 페널티킥은 그러나 골대를 크게 벗어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남은 시간 수원FC가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의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한편 이날 경기 도중에는 서울 서포터스석에서 한 여성 팬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5분 넘게 중단됐다. 천만다행으로 이 팬은 빠른 응급처치 후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경기가 재개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29 18:50
프로축구

‘최하위 인천과 무승부’ 김판곤 감독 “후반 득점 빼고 다 좋았다…정우영 큰 부상 아닌 듯” [IS 인천]

“승점 3점을 땄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하는데….”김판곤 울산 HD 감독의 표정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다.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0-0 무승부 직후다. 리그 선두 울산은 이날 최하위를 제물로 선두 굳히기에 도전했지만, 끝내 1골을 만들어내지 못해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판곤 감독은 “순위로 팀의 기량을 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하위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땄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상 변수도 있었고, 찬스들을 못 넣은 부분도 아쉬웠다”고 했다.이날 울산은 전반 슈팅 수가 단 1개에 그쳤으나, 후반에만 무려 11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인천 골문을 노렸다. 후반 초반 15분 점유율은 무려 83%에 달하는 등 후반 76.7%에 달했다. 다만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김판곤 감독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역습에 대한 컨트롤도 잘했다. 후반 같은 경우는 득점 빼고는 다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길 확률을 높여놓는 작업들인데,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거다 보니 찬스들을 못 넣은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은 앞으로 더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감독은 “인천도 마지노선에 서 있었고, 우리도 마지노선에 서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서로 부딪히는 상황이 나왔고 50대 50 경합 상황이 많았다. 인천도 상당히 강하게 나왔는데, 전반엔 좀 힘들었다. 그래도 잘 견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전반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정우영에 대해서는 “발목이 밀리면서 정강이 쪽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뺐다”며 “아직 다시 체크는 안 했지만 응급처치는 잘했다. 큰 부상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승점 55(16승 7무 8패)로 2위 김천 상무(승점 53)와 격차를 2점 차로 벌렸다. 다만 최근 리그 3연승 기세가 무승부로 끊겼다. 나흘 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패배를 더해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이 이어졌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2 22:03
프로야구

2015년 안면 부상 노경은, 네일에게 전하는 메시지 "걱정과 위로를" [IS 이슈]

"걱정과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베테랑 불펜 노경은(40·SSG 랜더스)이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에게 보낸 메시지다.네일은 지난 25일 수술대에 올랐다. 하루 전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투수 강습 타구에 턱부위를 맞았다. 창원 소재 병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턱관절 골절이 확인돼 구급차를 타고 서울로 긴급 이송됐다. 수술(턱관절 고정술)을 마친 네일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노경은은 네일의 부상을 안타깝게 지켜본 야구인 중 하나다. 그는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5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라이브 배팅 훈련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이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미국 현지 병원에서 금이 간 부위를 와이어로 고정하는 응급처치를 받고 귀국, 국내 병원(구강외과)에서 엑스레이 및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 노경은은 "당시 턱뼈가 골절됐다. 핀을 박는 수술이 아닌 와이어로 고정하고 깁스를 했었다"며 "통증이 컸다. 통증이 사라지기 전까지 2주 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우려되는 건 트라우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후유증이 있다. 이전 (선수 시절 얼굴에 타구를 맞았던) 김원형 감독과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후유증이) 1년은 갔다고 하더라.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윤희상 위원은 2014년 4월 타구에 급소, 5월엔 오른손등을 연이어 맞았다.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은 1999년 7월 직선타에 얼굴을 맞고 코뼈가 부러지고 광대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듬해 5월 복귀했으나,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과거 김원형 감독은 "투구폼이 달라지더라. 공을 던지기도 전에 공에 맞을까 봐 수비 자세를 취하게 된다"며 "정상적으로 피칭을 하지 못하니 볼 끝이나 제구가 좋을 수가 없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노경은도 "타구에 대한 트라우마가 2년 정도 갔던 거 같다. 투수 강습 타구가 보통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투구할 때 오기 때문에 이 부분이 신경 쓰이더라"며 "회복 기간 물로 된 음식밖에 못 먹기 때문에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부상 후 일주일 만에 8㎏가량 감량했던 거 같다. 몸을 다시 만드는 게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그해 부상 2개월 정도 뒤인 4월 말 1군에 복귀, 시즌(47경기 등판)을 완주했다.윤희상 위원도 김원형 전 감독도 마찬가지. 고난의 시간은 있었지만, 좌절은 없었다. 노경은은 네일에게 "야구를 오늘만 하는 게 아니고 오래 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쉬고 잘 치료했으면 한다. 건강하게 돌아오길 응원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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