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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양대학교 의약생명과학과 정동탁 교수, 심장 질환에 대한 기전연구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

심부전,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순위로 꼽히지만 유전적 변이에 의한 심장병 이외에는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양대 ERICA 의약생명과학과 정동탁 교수가 심장 질환에 대한 기전연구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 교수는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심혈관센터에서 심장 근육 심근 세포의 칼슘 조절 능력을 회복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칼슘 조절 펌프를 조절하는 단백질 SERCA2a의 전사후 조절 단계에서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선택적 miRNA를 발견하고 관련 논문을 저명한 과학 저널 에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정 교수는 또 다른 관심 주제인 심장 섬유화 및 심장 섬유화 억제 혹은 제거 방법에 관한 연구에도 매진했다. 이후 섬유화를 제거하는 핵심 단백질을 동정했고 이 단백질을 조절해 심장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여러 건 발표했다. 이런 일련의 성과를 계기로 2020년 한양대학교에 부임해 분자의약실험실을 개설했다. 이곳에서 다양한 심장병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심장뿐 아니라 다양한 조직에 응용 가능한 섬유화 기전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정동탁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의료 분야 디지털 바이오 연구 혁신에 필요한 R&D 기반을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2024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심장병 연구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였다. 그는 심부전 환자 및 동물 모델 빅데이터의 지능형 멀티 오믹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심부전 질환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최종 연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동탁 교수는 “심장 섬유화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 인자들을 동정하면 다양한 질환에도 접목할 수 있는 파급력이 발생한다”면서 “관련 연구 그룹, 연구 영역 중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정밀 의학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유전자 치료제와 그 전달체 연구이므로 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11:20
산업

'불모지 의료 선구자' 유덕종 교수, 2024 JW성천상 수상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가 JW이종호재단이 수여하는 JW성천상을 받았다. 26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전날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2024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덕종 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또 환자들이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설립에 앞장서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2005년에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이후에도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 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우간다와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에서 4000여명 이상의 의료인을 양성했다.유 교수는 올해 3월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 진료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유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의료 활동을 전개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참된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6 11:20
사회

서울대병원 교수들 전체휴진 결의...17일부터 예정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체휴진을 결의했다.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4일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정부가 전공의들의 숨통을 틔워주면서도 행정처분 취소가 아닌 '중단'을 통해 전공의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려고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공의들이 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이에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행정처분 절차 '중단'은 행정처분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고 '완전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도 7일 자정까지 회원 13만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시작한 '전체 휴진' 결의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할지 여부가 주목된다.전날 오후 6시 기준 의협의 투쟁 지지·집단행동 참여 여부 투표에서 유효 투표 인원 12만9200명 가운데 5만8874명(45.57%)이 참여했다.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전공의 행정처분과 사법절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의비는 앞서 '전체 휴진'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휴진 결정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해 휴진 가능성을 열어뒀다.한편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장들은 이날 서울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과 관련된 대응 방안과 병원 재정적자 해결 방법을 논의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7 11:00
연예일반

[왓IS] ‘슬의생’ 스핀오프, 결국 편성 연기…”의료계 사태도 고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결국 하반기 편성으로 미뤄졌다. 의대 정원 확대로 불거진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등 의학계 반발 논란의 영향도 드라마의 편성 시기에 영향을 미쳤다. 21일 tvN은 일간스포츠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오는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상반기 편성 확정은 아니었으며, 하반기 중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정된 편성이 늦춰진 원인에 대해선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전공의 의사 파업 등의 이슈 분위기 고려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당초 업계에선 방영 중인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상반기 편성 예정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의사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 발표에 파업 등 집단행동으로 나서면서 의사들에 대한 여론이 싸늘해졌다. 이는 의사 소재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도 불똥이 튀었으며, 이는 편성 연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눈물의 여왕’ 후속은 배우 정려원, 위하준, 소주연이 출연하는 ‘졸업’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정준원 등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13:47
산업

한세실업, 가정의달 맞아 육아전문가 초청 강연

글로벌 패션 ODM기업 한세실업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워킹맘, 워킹대디 대상 육아 전문가 초청 강연을 실시하는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한세실업은 25일 오전 조선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겸 육아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가족 내 올바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는 주제로 전사강연회를 실시했다.전사강연회는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한세실업의 대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역량 강화 및 구성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달은 특별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소통’을 주제로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1부에서는 조 교수의 ‘건강한 가족관계 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사내 워킹맘, 워킹대디를 대상으로 좀 더 심층적인 육아 관련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일과 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경청하고 전문가로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참여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일찍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세실업은 양성평등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복지제도를 개선해왔다. 효율적인 근무지원을 위해 2015년부터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 P&C(People & Culture)팀을 설치해 양성평등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며 휴직 기간 동안에도 경력을 보장한다. 복직 후에는 기존 부서 배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이는 실제로 높은 육아휴직 복직률로 나타난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 기준 한세실업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여성 직원 기준으로 약 84%를 기록했다. 또 2023년 5월 기준 한세실업 본사 여성 근로자 비율은 64%로 집계됐으며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 비율은 과반수가 넘는 54%로 나타났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6 10:18
연예일반

‘부활’ 구수환 감독, 예비 의사 만났다 “진심을 다하는 의사 돼 달라”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예비 의사들과 만났다.구수환 감독은 20일 오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주홍 강의실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경희대, 중앙대 등 9개 의과대학생 80여명과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이 자리는 서울대교구 가톨릭 의과대학생 연합회에서 내부회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으로 대학강연은 대학이나 교수가 수업의 연장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고. 하지만 이날은 의사고시 공부 때문에 잠 잘 시간도 없다는 3학년 이상의 본과 학생들의 요청으로 마련돼 의미가 더욱 컸다.구수환 감독은 의사 이태석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전했는데 특히 남수단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이신부 제자들의 증언을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의과대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강연과 질의응답이 약 2시간 반 동안 이어졌지만, 학생들은 경청하고 화면 속 이 신부를 보면서 반가운 사람을 만난 듯 눈을 떼지 않았다는 전언.구수환 감독은 “강연 시간이 갈수록 고 이태석 신부의 삶에 깊이 빠져드는 것을 확인하면서 제2, 제3의 의사 이태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구수환 감독은 의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타심’, ‘공감능력’,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고 강조하고 존경받고 행복한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구수환 감독은 “의료현장에 이태석 정신이 확산 되도록 이태석재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3 11:12
산업

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30회 의당학술상’ 수상자에 김형범 교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제30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故) 의당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의학상이다. 매년 학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의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며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이했다.‘제30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은 지난 23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 교수는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인간 암 관련 돌연변이의 고처리량 기능 평가’ 논문으로 평가를 높이 받아 수상했다. 상장과 함께 총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김 교수는 논문에서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수 만개 변이의 기능을 한 번에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종양 변이 발견에도 성공해 암환자의 치료 항암제를 선택하는 데도 이용될 전망이다.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도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한 훌륭한 의학인을 선정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의학계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의당 김기홍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의료 학술 지원과 장학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고(故) 의당 김기홍 선생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부친으로, 서울의대 1회 졸업생이자 국립중앙의료원 창설 멤버다. 국내 1세대 진단의학을 대표하는 선구자다. 대한혈액학회장, 대한병리학장, 대한의학협회 부회장, 대한임상병리학회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 공헌 재단이다. 한국과 아시아가 경제 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생 해외 봉사단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 장학 지원, 학술연구 지원 등의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유망작가의 작품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미술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출간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5 15:33
보도자료

반려동물 컨텐츠 그룹 페치, 애니바이옴 헬스케어와 건강한 반려동물 식품 개발 협력 MOU 체결

반려동물 컨텐츠 그룹 '㈜페치(대표 이수진)'와 ‘㈜애니바이옴 헬스케어(대표 오원석 수의학 박사)’가 지난 3월 15일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에서 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애니바이옴 오원석 대표, 페치 이수진대표,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이승근 대표 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페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전문회사로, 펫 전문 매거진 발간은 물론 프리미엄 펫푸드 생산 및 판매, 다양한 기업을 상대로 한 반려동물 관련 비즈니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애니바이옴은 국내 최초로 ‘수의통합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기업으로, 서울대 수의대 수의통합의학연구센터와 함께 반려동물 분야 R&D와 제품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표 오원석 수의학 박사는 국내 반려동물영양학 및 노령동물의학의 1인자로, 서울대 수의대 수의과대학 겸임교수이자 오원석황금동물병원 노령동물힐링센터의 원장이다. 특히 반려동물 체내 미생물의 역할을 주목해 이를 통해 소화기능 및 면역력, 피부건강 등을 개선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페치'와 ‘애니바이옴헬스케어’는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반려동물을 위한 더욱 신뢰 있고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 단순한 자연식을 넘어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기존 펫푸드의 품질과 문화를 한차원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오원석 박사는 "반려동물의 식사는 인간의 식생활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매우 중요한조건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애니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펫푸드 개발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식문화 전반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페치'와 ‘애니바이옴 헬스케어’는 건강한 펫푸드 개발은 물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장에 적극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3.27 16:10
산업

서경배과학재단, 신진 과학자로 황수석·김학균 교수 선정

서경배과학재단은 올해부터 연구를 지원할 2022년 신진 과학자 두 명을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서경배과학재단에서 연구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한 신진 과학자는 'T세포 휴지 기전 연구'을 제안한 황수석 교수(연세대 의과대학)와 '전령 RNA로부터 생성되는 비번역 RNA에 의한 유전자 발현 증가 기전에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제안한 김학균 교수(중앙대생명과학과)다. 황수석 교수는 T세포의 휴지 기전에 주목했다. T세포는 신체의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지만 삶의 대부분 활성이 억제된 '휴지 상태'에 머무르며 잘못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황 교수는 T세포의 휴지 기전을 밝혀 새로운 관점에서 암과 면역 질환 치료에 응용하려고 한다. 김학균 교수는 tRNA에서 유래한 비암호화 RNA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RNA는 DNA에서 유전자를 복사해 단백질을 만드는 데 쓰이지만, 유전자 발현을조절하는 '비암호화 RNA'도 존재한다. 새롭게 발견한 비암호화 RNA의 유전자 조절기전을알면 질병 치료와 단백질 생산에 응용할 수 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2016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생명과학 연구자의 혁신적인 발견을 지원해 인류에 공헌한다'는 비전 아래 매년 새로운 연구를개척하는 한국인 신진 과학자를 선정한다. 재단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 22명을 선정했으며 각각의연구자에게 5년간 매년 최대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있다. 재단 설립 이후 올해까지 신진 과학자에게 전달한 연구비는 300억원이 넘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30 12:23
경제

성신여대 일반대학원 '성신 월드 뷰티 최고위 과정' 개설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이 제 1기 성신 월드 뷰티 최고위 과정을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최고위 과정은 K뷰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업가 정신을 갖춘 화장품 산업의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개설됐다. 주요 교수진은 한국콜마 강학희 연구소장,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저자 김수현 작가,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 김주덕 원장, 유투브 피알남으로 알려진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장,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실 이동훈 교수, 코웨이 이해선 대표, OB맥주 전임부회장 장인수, 서울대학교 트렌드분석센터 전미영 교수 등 뷰티 산업 관련 최고의 석학 및 업계 리더 관계자로 구성됐다. 최고위 과정 수료시 성신여자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또 성신여자대학교 총동문회의 동문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 자격은 화장품과 뷰티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의 임직원과 전문가를 비롯 관련업 종사자 등이다. 4월 6일부터 15주 동안 수요일 오후 18:30부터 21:10까지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50명 내외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 원장은 이날 본지에 "대한민국의 화장품 산업은 K뷰티라는 명성과 함께 전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라면서 "이러한 산업을 이끌어 가는 리더를 키우기 위해 최고위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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