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8건
영화

신현빈, ‘얼굴’ 없이도 재발견 [RE스타]

‘얼굴을 갈아 끼우는 배우.’ 신현빈의 대표적인 수식어다. 이야기에 녹아들어 배역마다 자신을 최적화하던 그가 이번엔 얼굴을 단 한 번도 드러내지 않고도 여느 때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얼굴’을 통해서다.지난 11일 개봉한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 주말 누적 3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개봉과 맞물린 제50회 토론토 영화제 프리미어 시사회에선 연상호 감독의 날카로운 주제 의식이 살아있는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그를 생생히 구현한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 중에서도 신현빈은 작품의 제목이자, 이 이야기가 찾고자 추적하는 ‘얼굴’ 정영희 역을 소화하며 표현력을 재조명받고 있다.극중 정영희는 임영규의 아내이자 임동환의 어머니다. 임영규가 ‘기적의 사나이’로 칭송받으며 서체 연구소와 사업체를 만드는 40년 세월 동안 잊혀져 임동환에게는 ‘어릴 적 갑자기 집을 나간’ 존재로 어렴풋할 뿐이다. 그런 그는 어느 날 재개발 예정 부지에서 백골 사체로 발견되면서 사망의 진실에 궁금증을 불러온다. 신현빈이 연기하는 건 회상 속 정영희의 젊은 시절 모습이다. 밤낮없이 기계가 돌던 청계천 의류공장에서 재봉사의 ‘시다’로 일하는 그는 직원들에게조차 무시 받기 일쑤다. 이유는 단순하게 “정영희는 못생겼다”라는 증언으로 정리되는데 작품 밖 관객들은 배우 신현빈을 알든 모르든 그 얼굴이 궁금해진다.얼굴이 화면에 비치면 NG였을 정도로 실험적인 촬영이었다. 배우로선 기본적 표현 창구인 표정이 제한됐지만 신현빈은 목소리는 물론, 자세와 움직임까지 미세하게 조절하며 정영희라는 인물상을 조각했다. 신현빈이 빚은 정영희는 사람들의 차별과 무시 속 기가 죽어 겨우 꺼낸 목소리는 언제라도 뒤집힐 것같이 불안하면서도, 자신이 믿는 신념은 힘주어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어 있으면서도 자신보다도 취약한 이에게 손길을 내미는 다정함이 있다. 이는 연상호 감독이 정영희 캐릭터로 의도했던 “성장 중심의 시대를 지나오는 과정에서 결국 지워버린 것”을 직접적인 메시지 없이도 관객들에게 와닿게 만든다. 특히 작품의 또 다른 중심 설정인 임영규 역의 시각장애도 고려했다며 신현빈은 “박정민이 시각보다 청각이 예민한 연기를 하니 이 사람이 들었을 때 어떻게 느껴질까도 고민하며 목소리 톤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신현빈은 연상호 감독과 시리즈 ‘괴이’로 출발해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과 차기작인 ‘군체’까지 총 네 번의 호흡을 맞춰왔다. ‘계시록’ 촬영 중 이번 ‘얼굴’의 도전적인 촬영 방식과 관련해 연 감독의 상담을 빙자한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진 그는 명실상부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신현빈은 앞서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했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의 장겨울 역으로 본격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에서 주조연을 맡으며 캐릭터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배우 신현빈’은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들리기도 했다.그렇기에 이번 ‘얼굴’은 신현빈의 존재감을 증명하며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었다. 연상호 감독은 “‘정영희’는 누구의 얼굴도 아니면서 누구의 얼굴도 될 수 있는 얼굴이었으면 했다”며 “가장 놀라웠던 건 편집하면서 ‘정영희’가 얼굴이 안 나오는 걸 잊을 정도로 몰입하면서 보게 됐던 거다. 이건 신현빈이 잘 표현해줬기 때문”이라고 만족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05:45
연예일반

“자연스러운 척이 힘들다”…한가인, SNS 솔직 고충 토로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절친 신현빈과 함께 유튜브에 출연해 이미지와 SNS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11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연예인 친구 거의 없는 한가인이 찐친 배우 신현빈을 만나면 생기는 일(슬의생 장겨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평소 일상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여온 한가인이 연예인 친구를 직접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역으로 주목받은 신현빈은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통해 한가인과 인연을 맺은 뒤 꾸준히 우정을 이어왔다. 영상 속에서 한가인은 신현빈을 두고 “독신주의일 것 같다. 커리어우먼 느낌 아니냐”라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네다, 제작진으로부터 “현실은 24살에 결혼”이라는 지적을 받고 웃음을 자아냈다.SNS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한가인은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가 너무 무섭다. 내가 인스타그램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팔로워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도 없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사진 비율을 맞추지 못해 애를 먹을 때마다 신현빈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제작진이 서로에게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어줄 것을 제안하자 한가인은 사색이 되며 “나는 잘 못 찍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광고 모델이라 광고 촬영은 해도 인스타그램용 사진은 못 찍겠다. 자연스러운 척을 해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한 “저는 웃겨서 영상을 올리는데 회사에서 반대가 있었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솔직한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19:42
영화

[오! 뜨뜨] ‘아없숲’ vs ‘파친코2’ vs ‘신데렐라’, K드라마 대격돌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물이다. 평범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인물부터 그 일상에 파장을 일으키는 인물까지, 고요한 숲속을 서늘한 긴장감으로 가득 채운 캐릭터들의 향연이 관전 포인트다.이들 캐릭터를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할 만하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김윤석이 핵심 인물인 펜션 주인 영하를 연기, 첫 OTT 시리즈에 도전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윤계상과 이정은, ‘대세 배우’ 고민시가 가세해 힘을 더했다. 메가폰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모완일 감독이 잡았다. 모 감독은 긴장감 넘치는 장면 구성과 절묘한 편집, 세련된 미장센으로 작품을 빚어내며 다시 한번 탄탄한 연출력을 증명할 예정이다. #애플티비+: 파친코(Pachinko) 시즌2‘파친코’가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시즌1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 기록하고,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최우수 외국어드라마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다.특히 이번 시즌2에서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생활력으로 삶의 터전을 다져 나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보다 세밀하게 다뤄지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전편에 이어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정은채 등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으며, 영화 ‘범죄도시’, ‘한산: 용의 출현’ 등에 출연한 김성규가 뉴 페이스로 합류했다. #쿠팡플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사랑밖에 모르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큰 키와 순한 눈망울로 누구라도 거절할 수 없을듯한 ‘댕댕미’를 뽐내는 직진 연하남과 헤어짐을 대가로 입금을 받은 연상녀의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일 예정이다.전작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로 여심을 설레게 했던 문상민이 남자 주인공 주원으로 분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눈도장을 찍은 신현빈이 여자 주인공 윤서 역을 맡아 연상연하 로맨스를 펼쳐낸다. 여기에 윤박, 박소진이 부부로 등장,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3 06:05
영화

연상호 감독X류준열X알폰소 쿠아론 …넷플릭스 ‘계시록’ 제작 확정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계시록’의 넷플릭스 제작이 확정됐다. 넷플릭스는 20일 연상호 감독 연출의 영화 ‘계시록’의 제작을 확정하고, 배우 류준열, 신현빈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연상호 감독이 지난 2022년 선보였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옥’, ‘부산행’ 등으로 혼란에 빠진 사회에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해온 연상호 감독은 ‘계시록’을 통해 종교와 인간, 믿음과 신념, 선과 악의 묘한 경계에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질 전망이다. 캐스팅 역시 기대를 모은다. 장르를 불문하고 대체불가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 류준열이 신의 계시를 따르는 목사 민찬 역을 맡는다. 민찬은 개척 사명을 받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다. 그는 어느 날 교회를 찾아온 양래가 자신의 아들을 유괴한 범인이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그를 처단하려는 인물. 류준열은 신실한 믿음과 잔혹한 현실 사이에서 오직 단죄를 목표로 달려가는 민찬을 통해 광기 어린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재벌집 막내아들’ 등 폭 넓은 연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신현빈이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되는 양래와 수상한 목사 민찬(류준열)의 뒤를 쫓는 형사 연희를 연기한다. 연희는 과거 끔찍한 범죄로 죽음을 맞이한 여동생의 환영에 계속해서 시달리는 인물이다. 신현빈은 피폐해진 심리 상태에도 범인을 쫓는 연희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한층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호흡을 맞추는 류준열과 신현빈이 어떤 뜨거운 연기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또한 거장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계시록’의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연상호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은 내가 영화를 하면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던 ‘칠드런 오브 맨’​, ‘그래비티’와 같은 작품들의 감독이다. 그와 영화 ‘계시록’을 함께 의논하여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고, 협업의 결과물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계시록​’의 제작사 와우포인트는 “세계를 대표하는 두 크리에이터의 만남을 통해, 영화 ‘계시록’​이 전 세계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계시록’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0 09:47
연예일반

[RE스타] 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는 ‘담백하다’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의 연기를 본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신현빈은 극중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은 외면받지만,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는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신현빈의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감정선을 풀어내는 연기가 ‘멜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믹, 휴머니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한 그가 정통 멜로 연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 작품을 통해 신현빈은 정우성과 주연 배우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를 혼자 채워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빈이 고민한 흔적은 드라마 곳곳에 묻어있다. 1화에서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현빈은 이전보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 톤과 행동으로 그를 대한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수화로 정우성과 소통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동안 수화를 배우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1.8%)을 기록한 2화 엔딩에서는 신현빈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우성의 손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소리의 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신현빈은 “2화 엔딩 장면은 대본을 볼 때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촬영하는 순간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 주연으로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신현빈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는 극 중에서 베트남 과부 역을 연기했는데 ‘실제 베트남 사람이 연기한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신현빈은 이 영화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영화 ‘공조’,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추리의 여왕’, ‘자백’, ‘아르곤’ , ‘미스트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신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인물은 간담췌외과 펠로우인 장겨울. 환자 몸에 득실대는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척척 뗄 만큼 프로정신이 강하지만 무심한 성격 탓에 때론 환자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폭력 가해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덤덤하게 감동을 주는 면모 덕에 시즌1에선 주인공 5인방을 제치고 한 포털사이트 인물캐릭터 일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미술 교사 구해원을, ‘괴이’에서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엘리트 법대생까지. 워낙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간 덕에 신현빈은 팬들 사이에서 ‘얼굴 갈아 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는 클래식 멜로까지, 신현빈의 변화는 끝이 없다. 그는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우와 모은 두사람의 ‘소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마음,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6:10
연예일반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X신현빈이 그려내는 소리없는 멜로 [종합]

“11년 만에 멜로로 돌아와서 설레면서도 대중에게 어떻게 비칠까 궁금한 마음도 있습니다.”배우 정우성이 11년 만에 멜로 드라마로 돌아온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서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윤진 감독과 배우 정우성, 신현빈이 참석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이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로맨스다. 정우성은 “11년 만에 로맨스로 돌아오게 돼서 대중이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저 역시도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어떻게 비쳐질지 조심스러운 궁금증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 흥행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이에 정우성은 “‘서울의 봄’이 응원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이 열기가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도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서울의 봄’에서 정우성은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태신은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신념을 가진 군인으로, 군사 반란에 맞서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임무를 완수하는 강직함이 특징이다. 반면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는 사랑 표현에 조심스러운 청각장애인 차진우로 극과 극 인물을 연기한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과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플랫폼,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서로에게 윈윈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명배우 정모은을 연기하는 신현빈은 인생 처음으로 가져본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선에서 차진이(정우성)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연기한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현빈이 정우성과 어떤 호흡을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신현빈은 정우성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낯을 가렸는데 정우성 선배가 편안하게 잘 대해주셔서 현장 자체는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이 “선배가 밥은 많이 사주지 않았느냐”고 장난치자, 신현빈은 “밥 잘 사주는 예쁜 선배 그 자체였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배우 모두 ‘수화’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수화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더라. 수화 단어가 많을 때는 헷갈리지 않으려고 집중하게 된다”면서 “수화는 평상시 우리 언어와 어순이 다르다. 그래서 어렵다. 수화에 맡게 대사를 수정하고, 그 대사를 외우는 순서로 연기를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진우와 모은이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대사를 혼자 채워 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하면서도 “그럼에도 ‘수화’만의 묘미가 있다. 다른 드라마 보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다. 그 자체로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명배우 역할에 대해서는 “제가 지나온 모습을 보기도 했고, 제 주변 친구들을 생각하며 연기하기도 했다. 30대에 접어들어서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나는 게 무모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캐릭터에 끌렸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정우성과 신현빈의 케미 이외에도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풋풋하고 싱그러운 감성을 연출한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이날 오후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됐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7 15:37
연예일반

정우성 11년만 멜로 ‘사랑한다고 말해줘’ 27일 디즈니플러스 공개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볼 수 있다.6일 디즈니플러스는 ‘사랑한다 말해줘’를 오는 2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청춘 로맨스를 선보인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무엇보다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멜로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새드무비’, ‘호우시절’,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등을 통해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정우성은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로 분한다.신현빈은 극 중 배우의 꿈을 키우는 정모은 역을 맡아, 차진우로 인해 겪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신현빈이 정우성과 그려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11월 2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디즈니+를 통해 SVOD(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독점으로 서비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6 09:40
연예일반

정우성, 11년만 멜로… 신현빈과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호흡

정우성과 신현빈 주연 멜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11월 공개된다.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 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멜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여기에 청춘 로맨스의 한 획을 그은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로 변신한다. 차진우의 고요한 세상에 운명처럼 찾아든 정모은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는 인물이다. 정우성ㅇ은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을 통해 깊은 멜로 연기를 보여줬기에, 그가 그릴 차인우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정우성은 “극 중 진우는 청각장애인이다. 소리 언어로 소통을 하는 우리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명목 아래 얼마나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고 또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그것이 이성 간의 사랑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혹시 어긋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진우를 통해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드라마로 제작되기까지 긴 시간 여러 사연을 함께한 작품이다. 제작에 큰 염원을 담았던 배우로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다. 진우의 고요하면서도 커다란 진동을 시청자 여러분 마음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신현빈의 연기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너를 닮은 사람’, ‘재벌집 막내아들’ 등 웰메이드 드라마 흥행 주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정모은은 인생 처음으로 가져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꾸밈없고 솔직한 인물. 새로운 출발선에서 차진우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신현빈은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저희 드라마만이 지니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와 풋풋한 설렘을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11월 첫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7 13:10
연예일반

정경호, 생방 지각한 정문성에 화내다 급사과.."수영이 상줬어요? 감사" 폭소

'슬의생' 정경호가 배우 정문성을 향해 화를 내던 도중, 연인 수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급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호와 김대명, 신현빈, 신원호 감독 등은 30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블루레이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진행했다. 이날 그는 생방송에 늦은 정문성에게 "왜 이렇게 늦었냐?"며 화를 냈는데 정문성이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최수영에게 우수연기상을 시상하고 바로 왔다고 해명하자, 벌떡 일어나 "상 줬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김대명 역시 "여자친구한테 상주고 왔대~지금 mbc에서 막 도착하신 정문성 씨입니다"라며 격하게 환영했다. 여기저기서 "이런 거 방송해도 되나?"는 얘기가 나왔고 신현빈은 물개박수를 치면서 빵 터져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한편 정경호와 최수영은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10년 째 공개 열애 중이다. 30일 최수영은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 김성주와 함께 진행자 겸 수상 후보자로 참석해 우수연기상 일일&단막드라마 부문에서 상을 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31 09:42
연예

'신과함께2' 딘딘 "신현빈, 어릴 때부터 유일한 내편이었던 누나"

가수 딘딘이 배우 신현빈을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누나라고 소개하며 그와의 오랜 인연을 밝힌다. 오늘(14일) 오후 8시에 방송될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 23회 게스트로 딘딘과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출연한다. 딘딘은 어릴 때 누나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한다. "누나들이 항상 화이트의 '네모의 꿈'을 틀고 나를 때렸다. 그래서 이 노래 들을 때마다 소름 끼친다"라고 전한다. "7살 때부터 맞기 시작했다. 누나들에게 나는 나쁜 놈이었다"라고 말하자, 4MC는 딘딘이 맞을 만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딘딘은 누나들에게 한 장난꾸러기 같은 행동들을 털어놓고, MC들은 "누나들이 착하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딘딘은 "누나 친구들이 집에 오면 나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유일하게 내 편을 들어 준 누나가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 신현빈 누나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누나인데 멋진 배우가 됐다. 역시 우리 누나"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딘딘은 "요즘 너무 결혼하고 싶다. 나는 항상 준비를 한다"라며 미래에 생길 여자 친구를 위해 준비한 계획들을 소개한다. 웃픈 계획에 4MC 모두 웃음을 터트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08: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