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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 ‘얼굴’ 없이도 재발견 [RE스타]

‘얼굴을 갈아 끼우는 배우.’ 신현빈의 대표적인 수식어다. 이야기에 녹아들어 배역마다 자신을 최적화하던 그가 이번엔 얼굴을 단 한 번도 드러내지 않고도 여느 때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얼굴’을 통해서다.지난 11일 개봉한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 주말 누적 3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개봉과 맞물린 제50회 토론토 영화제 프리미어 시사회에선 연상호 감독의 날카로운 주제 의식이 살아있는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그를 생생히 구현한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 중에서도 신현빈은 작품의 제목이자, 이 이야기가 찾고자 추적하는 ‘얼굴’ 정영희 역을 소화하며 표현력을 재조명받고 있다.극중 정영희는 임영규의 아내이자 임동환의 어머니다. 임영규가 ‘기적의 사나이’로 칭송받으며 서체 연구소와 사업체를 만드는 40년 세월 동안 잊혀져 임동환에게는 ‘어릴 적 갑자기 집을 나간’ 존재로 어렴풋할 뿐이다. 그런 그는 어느 날 재개발 예정 부지에서 백골 사체로 발견되면서 사망의 진실에 궁금증을 불러온다. 신현빈이 연기하는 건 회상 속 정영희의 젊은 시절 모습이다. 밤낮없이 기계가 돌던 청계천 의류공장에서 재봉사의 ‘시다’로 일하는 그는 직원들에게조차 무시 받기 일쑤다. 이유는 단순하게 “정영희는 못생겼다”라는 증언으로 정리되는데 작품 밖 관객들은 배우 신현빈을 알든 모르든 그 얼굴이 궁금해진다.얼굴이 화면에 비치면 NG였을 정도로 실험적인 촬영이었다. 배우로선 기본적 표현 창구인 표정이 제한됐지만 신현빈은 목소리는 물론, 자세와 움직임까지 미세하게 조절하며 정영희라는 인물상을 조각했다. 신현빈이 빚은 정영희는 사람들의 차별과 무시 속 기가 죽어 겨우 꺼낸 목소리는 언제라도 뒤집힐 것같이 불안하면서도, 자신이 믿는 신념은 힘주어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어 있으면서도 자신보다도 취약한 이에게 손길을 내미는 다정함이 있다. 이는 연상호 감독이 정영희 캐릭터로 의도했던 “성장 중심의 시대를 지나오는 과정에서 결국 지워버린 것”을 직접적인 메시지 없이도 관객들에게 와닿게 만든다. 특히 작품의 또 다른 중심 설정인 임영규 역의 시각장애도 고려했다며 신현빈은 “박정민이 시각보다 청각이 예민한 연기를 하니 이 사람이 들었을 때 어떻게 느껴질까도 고민하며 목소리 톤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신현빈은 연상호 감독과 시리즈 ‘괴이’로 출발해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과 차기작인 ‘군체’까지 총 네 번의 호흡을 맞춰왔다. ‘계시록’ 촬영 중 이번 ‘얼굴’의 도전적인 촬영 방식과 관련해 연 감독의 상담을 빙자한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진 그는 명실상부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신현빈은 앞서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로 데뷔했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의 장겨울 역으로 본격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에서 주조연을 맡으며 캐릭터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배우 신현빈’은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들리기도 했다.그렇기에 이번 ‘얼굴’은 신현빈의 존재감을 증명하며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었다. 연상호 감독은 “‘정영희’는 누구의 얼굴도 아니면서 누구의 얼굴도 될 수 있는 얼굴이었으면 했다”며 “가장 놀라웠던 건 편집하면서 ‘정영희’가 얼굴이 안 나오는 걸 잊을 정도로 몰입하면서 보게 됐던 거다. 이건 신현빈이 잘 표현해줬기 때문”이라고 만족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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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척이 힘들다”…한가인, SNS 솔직 고충 토로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절친 신현빈과 함께 유튜브에 출연해 이미지와 SNS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11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연예인 친구 거의 없는 한가인이 찐친 배우 신현빈을 만나면 생기는 일(슬의생 장겨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평소 일상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여온 한가인이 연예인 친구를 직접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역으로 주목받은 신현빈은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통해 한가인과 인연을 맺은 뒤 꾸준히 우정을 이어왔다. 영상 속에서 한가인은 신현빈을 두고 “독신주의일 것 같다. 커리어우먼 느낌 아니냐”라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네다, 제작진으로부터 “현실은 24살에 결혼”이라는 지적을 받고 웃음을 자아냈다.SNS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한가인은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가 너무 무섭다. 내가 인스타그램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팔로워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도 없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사진 비율을 맞추지 못해 애를 먹을 때마다 신현빈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제작진이 서로에게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어줄 것을 제안하자 한가인은 사색이 되며 “나는 잘 못 찍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광고 모델이라 광고 촬영은 해도 인스타그램용 사진은 못 찍겠다. 자연스러운 척을 해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한 “저는 웃겨서 영상을 올리는데 회사에서 반대가 있었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솔직한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19:42
연예일반

[RE스타] 신현빈 표 클래식 멜로는 ‘담백하다’

“연기한다는 생각이 안든다. 그냥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의 연기를 본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신현빈은 극중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은 외면받지만,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함을 잃지 않는 무명 배우 정모은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신현빈의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감정선을 풀어내는 연기가 ‘멜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그간 작품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믹, 휴머니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한 그가 정통 멜로 연기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이 작품을 통해 신현빈은 정우성과 주연 배우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사를 혼자 채워나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빈이 고민한 흔적은 드라마 곳곳에 묻어있다. 1화에서 정우성이 청각장애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신현빈은 이전보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 톤과 행동으로 그를 대한다. 목소리 대신 눈빛과 수화로 정우성과 소통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현빈은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년 동안 수화를 배우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1.8%)을 기록한 2화 엔딩에서는 신현빈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우성의 손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우리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목소리의 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신현빈은 “2화 엔딩 장면은 대본을 볼 때부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촬영하는 순간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하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 주연으로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만큼 신현빈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그는 극 중에서 베트남 과부 역을 연기했는데 ‘실제 베트남 사람이 연기한 것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호연을 펼쳤다. 신현빈은 이 영화로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영화 ‘공조’,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추리의 여왕’, ‘자백’, ‘아르곤’ , ‘미스트리스’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신현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신현빈이 연기한 인물은 간담췌외과 펠로우인 장겨울. 환자 몸에 득실대는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척척 뗄 만큼 프로정신이 강하지만 무심한 성격 탓에 때론 환자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 폭력 가해자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등 덤덤하게 감동을 주는 면모 덕에 시즌1에선 주인공 5인방을 제치고 한 포털사이트 인물캐릭터 일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한 미술 교사 구해원을, ‘괴이’에서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엘리트 법대생까지. 워낙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간 덕에 신현빈은 팬들 사이에서 ‘얼굴 갈아 끼우는 신현빈’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는 클래식 멜로까지, 신현빈의 변화는 끝이 없다. 그는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정서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우와 모은 두사람의 ‘소통’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대의 마음,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 ENA와 지니TV에서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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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현빈 “이야기가 가진 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졌죠”

장겨울 선생과 구해원의 중간쯤? 배우 신현빈을 마주한 첫 느낌이었다. 조곤조곤 생각을 드러낼 때는 마치 진료받는 환자를 대하는 듯했고, 캐릭터의 아픔을 피력하는 순간은 진짜 구해원의 사연을 듣는 듯했다. 신현빈은 올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특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뒤 나락으로 떨어졌던 구해원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하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른 작품이 방영되다 보니까 시청자들이 몰입이 안 될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른 이야기, 다른 캐릭터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이 가장 믿었던 연인과 절친한 언니로부터 버림받은 후 복수의 일념으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신현빈은 “해원이는 정말 메마른 사람”이라며 “초록색 코트와 방치된 듯한 헤어스타일을 통해 시들어버린 화분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인상에 가장 남았던 장면으로는 작품 후반 호수(김동하 분)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면이었다. 그는 “되게 해원이 얘기 같다고 생각했다. ‘소녀는 마음이 아플까 봐 (마음을) 병 속에 집어넣었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사람이 됐다’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너를 닮은 사람’은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TV 시청률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종영 이후에도 넷플릭스 국내 순위에서 인기를 얻으며 공고한 팬층을 형성했다. 신현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완벽한 피해자도, 완벽한 가해자도 없다는 게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느껴졌다. 이야기가 가진 힘, 대사, 캐릭터들이 가진 면면들이 재미있었다”고 선택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결말 역시 우리 드라마가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여준 것 같아서 옳은 결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인생에서 조연처럼 살아왔던 사람이 자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구해원을 두고는 ‘아픈 손가락’이라 소개하며 “누구 한 사람이라도 해원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진심 어린 얘기를 해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만약 내 주변에 해원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등을 세게 한 대 치면서 ‘일단 정신 차려보자’고 얘기했을 거다(웃음). 해원이가 이제는 좀 덜 괴로워하고 집중해서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현정에 대해 “촬영 전 많이 만나면서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했다. 현정 선배와 함께한다는 부담보다는 의지가 되는 부분이 컸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신현빈은 새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현빈은 “나에게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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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만난 이종원, 달콤한 '스트로베리문' 비하인드

배우 이종원이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가수 아이유의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은 섬세한 목소리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팝 록 장르로 발매 직후 각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인 곡. 트렌디한 마스크와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종원이 ‘스트로베리 문’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종원은 연인에게 선물할 목걸이를 바라보며 떨림의 심정을 섬세하게 연기해 팬들의 설렘 지수를 마구 자극한다. 또한, 극장 의자에 앉아 해맑은 미소로 청춘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뽐내며,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만든다. 베이지 멜빵바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풋풋한 소년미를 자아낸 이종원은 검은색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쓴 채 남성미까지 아낌없이 발산, 이전과는 상반된 무드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마치 한 편의 작품 같은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한편, 이종원은 최근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속 장겨울(신현빈)을 짝사랑하는 외과 전공의 2년 차 김건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극 중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김건의 내면을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고스란히 담아내며,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 초년생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와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매 순간 싱크로율 200%의 캐릭터 열연으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아이유의 신곡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 속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이종원. 앞으로 펼쳐질 그의 무궁무진한 성장과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배우 이종원과 가수 아이유의 사랑스러운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스트로베리 문’ 뮤직비디오는 이담(EDA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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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이종원 "의료진 노고 간접 경험…진심으로 존경" 종영소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종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장겨울(신현빈)을 짝사랑하는 외과 전공의 2년 차 김건 역으로 활약한 이종원이 뜻깊은 종영 소감을 남겼다. 이종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의료진분들의 노고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환자들을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해보는 CPR 씬도 유연석 선배님의 조언 덕분에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현장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선배님들과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분들은 물론, 지금까지 함께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극 중에서 김건 역으로 열연한 이종원은 짝사랑하는 장겨울의 말 한마디에도 바로 반응하는 김건의 풋풋한 모습을 섬세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그려내며 설렘과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에 장겨울을 위해 준비했던 안정원(유연석)의 프러포즈가 실패로 돌아가며 김건의 짝사랑이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또한, 이종원은 환자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김건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실감 나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은 이종원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솟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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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종영, 해피엔딩의 끝 '다섯 커플의 행복 결말'

'슬의생2'가 한 커플도 빠짐없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 14.0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구구즈의 다섯 멤버 조정석(이익준), 전미도(채송화), 정경호(김준완), 유연석(안정원), 김대명(양석형)의 사랑이 모두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1회를 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기준)로 시작하며 tvN 개국 이래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슬의생2'는 최종회에서 14.0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업계에서는 '슬의생'이 시즌 2로 막을 내린다고 알려졌지만, 드라마 말미에 구구즈 멤버들이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더했다. 이날 전미도는 구구즈 멤버들에게 조정석과의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친구들은 기가찬 듯 전미도의 말을 믿지 않았고, 유연석은 "내 성을 갈겠다", 김대명은 "손에 장을 지지겠다", 정경호는 "내 전재산을 걸겠다"고 호언장담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에 전미도는 핸드폰을 켜더니 다시 말해보라고 했다. 사태를 파악한 친구들은 자리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는 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어색하게 만들었다. 함께 밥을 먹다 조정석이 "우리도 다른 연인들처럼 서로 먹여줘 볼까"라고 묻자, 전미도는 알겠다더니 입을 벌렸다. 그러나 몇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실패, 둘은 민망함을 견디지 못하고 웃으며 각자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둘 사이에 미묘하게 흐르는 수줍음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대명은 여자친구가 된 안은진(추민하)과 집 앞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안은진은 집 앞에 데려다준 김대명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하며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하나 보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김대명은 "날 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특유의 신중함으로 처음부터 자신에게 깊게 빠진 안은진을 걱정했지만, 이에 안은진은 "오빠는 얼마 안된지 몰라도, 난 오랫동안 오빠를 지켜봤다"며 감동적인 멘트를 날렸다. 이에 김대명은 안은진과 입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했다. 유연석 역시 위기를 겪었던 신현빈(장겨울)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현빈은 하루만 시간을 내달라며 유연석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유연석이 당황해하자 신현빈은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니까 엄마가 꼭 한번 보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이내 특유의 따뜻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끄덕, 눈물을 글썽였다. 서로 간에 오해가 쌓여 오랜 시간 이별했던 정경호, 곽선영(이익순) 커플 역시 끝내 재결합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에 합류하게 된 둘은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예전처럼 친근하게 놀았고, 아직 남아 있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확인했다. 이에 정경호는 곽선영이 복무하는 지방의 군부대로 덜컥 찾아갔다. 소식을 들은 곽선영은 전력질주로 정경호에게 달려갔고, 정경호는 "너 보러 온 거 아니다. 쟁반짜장을 먹으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눈물을 흘리는 곽선영을 꼭 안아주며 정경호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한 커플도 빠짐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한 가운데 구구즈 멤버는 유연석이 유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 합주를 가졌다. 유연석은 "1년만 공부하고 금방 돌아온다. 영원히 헤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정석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왠지 오늘이 우리 마지막 합주가 될 것 같다"며 짠한 멘트를 선사했다. 그렇게 다섯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인사했다.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 시즌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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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슬의생' 안정원으로 선사한 설렘-위로-웃음

배우 유연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또 하나의 인생작을 남겼다. 유연석은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안정원이라는 인물 안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설렘과 웃음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삶에 소소한 즐거움을 전해줬다. 정원의 따뜻한 위로는 유연석의 성숙한 연기와 만나 감동을 불러왔다. 극 중 아팠던 엄마에게 "엄마만 생각하면서 살아. 하루하루를 화양연화로 살아"라며 눈물을 참던 유연석의 눈빛은 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 연인인 신현빈(장겨울)이 숨겨왔던 아픔을 고백하자 "겨울이가 잘못한 거 아니니까 그런 생각들로 스스로 힘들게 하지 마"라며 다독였다. 이때 유연석의 단단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는 든든한 남자 친구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유연석의 강렬하면서도 훈훈한 드럼 연주는 팬심을 저격했다. 이와 함께 보컬 실력을 시즌2에서 발휘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유연석이 가창에 참여한 '너에게'는 겨울정원 커플의 사랑을 담은 러브 테마곡. 서정적인 가사와 맑은 선율, 부드러운 미성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설렘 세포를 깨웠다. 시즌2에서도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는 즐거움이었다. 전투적으로 딸기를 먹던 친구들 속에서 홀로 손을 닦고 있던 유연석의 깔끔함부터 차 가운데 뒷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 앉기 위해 눈치를 보던 어린이의 면모, 등산을 가자며 열변을 토하던 모습과 철벽 수비를 하던 친구들의 티키타카까지 따뜻하고 다정한 매력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했다. 유연석은 프로페셔널한 의사로서의 모습은 물론이고, 연인, 아들, 친구로서의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둔 상황. 유연석이 그리는 안정원의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최종회는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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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김해숙 입원에 유연석 눈물 자책, 신현빈과 다시 연락

유연석(안정원)이 수두증에 걸려 입원하게 된 엄마 김해숙(정로사)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김해숙이 치매를 앓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다행히 치매가 아니라 수두증을 진단받았지만, 아들 유연석은 엄마를 미리 돌보지 못했다며 괴로워했다. 잠시 멀어졌던 연인 신현빈은 유연석을 위로해 줬다. 이날 김해숙은 김갑수(주종수)에게 자신의 치매 증상을 말하며 "깜박하는 게 점점 더 심해진다. 무서워서 병원을 못 가겠다"고 고백했다. 김갑수가 검사를 권유하자 김해숙은 "아들이 일하는 율제병원은 절대 안 된다"며 "다른 병원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갑수는 "착한 유연석 눈에 눈물 날 거다. 내가 예약 잡을 테니까 얼른 아들한테 얘기해"라고 다그쳤다. 김갑수의 말을 듣지 않고 혼자 끙끙 앓던 김해숙이 어느 날 침대에서 떨어지며 머리를 다쳤다. 김갑수는 다급하게 유연석을 불렀고, 유연석은 곧장 병원으로 데려갔다. 담당의가 된 전미도(채송화)는 뇌 사진을 보더니 "출혈이나 골절은 없으시다. 근데 뇌척수액이 좀 있으시다"라고 말한 뒤 유연석을 따로 불러냈다. 전미도는 "요즘 어머니 자주 깜빡하시는 증상 없었냐"라고 물었다. 유연석은 불안해하는 얼굴로 "그랬던 것 같다"며 "얼마 전에는 조카 결혼식도 깜빡하셨다. 걸음걸이도 좀 불안하시고"라고 답했다. 전미도는 "수두증이 의심된다. 근데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사진상으로 심하지 않아서 수술받으면 금방 좋아지실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럼에도 유연석은 "어떻게 자식이 돼서 그걸 모를 수가 있지. 주말마다 가서 봤는데. 어떻게 보고도 모르니, 나 의사 맞니"라며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수두증을 진단받은 김해숙은 "치매는 아닌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미도는 "아니다. 수두증으로 인한 치매 증상은 다행히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만 잘 받으시면 다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다"라고 안심시켰다. 김해숙은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연석은 오열하는 엄마의 모습에 몰래 눈물을 훔쳤다. 이후 신현빈(장겨울)이 병실에 찾아왔다. 김해숙은 "어머나, 이게 누구야"라며 크게 반겼다. 이어 "나 보러 온 거냐. 유연석 말고 나? 어머나"라면서 기뻐했다. 앞서 자신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신현빈의 등장에 유연석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둘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을 잡으며 여전히 식지 않은 애정을 과시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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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조산아 생명 구한 유연석, 신현빈과 결혼 준비

유연석(안정원)이 생명이 위험한 조산아 수술에 성공한 가운데 여자친구 신현빈(장겨울)과의 달콤한 미래를 꿈꿨다. 22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연석의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그렸다. 식도폐쇄증의 아이를 임신한 산모를 누구보다 따뜻하게 위로해 주며 동료 의사들과 감정적으로 대립하면서까지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동시에 일에서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하지만 여자친구 신현빈 앞에서는 누구보다 달콤한 스윗 가이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신현빈은 꿈에 그리던 펠로우가 돼 바쁜 의사 생활을 보냈다. 유연석은 그런 신현빈을 지켜보며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해맑은 얼굴로 친구 정경호(김준완)에게 "프러포즈하려고 준비 중이다"이라고 고백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연석은 당직도 아닌데 병원을 지키고 있는 신현빈을 찾아가 넘치는 애정을 표현했다. 둘만 있는 방에서 유연석이 백허그를 하려고 하자 다른 후배 인턴들이 우르르 들어와 급하게 동작을 멈췄다. 유연석은 너스레를 떨며 "이걸로 맛있는 거 먹고 오라"고 자신의 카드를 놓고 방을 떠났다. 한 후배 인턴은 그런 유연석을 보며 "교수님 결혼 안 하셨지?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며 반했다. 신현빈은 질투의 눈빛을 보냈다. 김대명(양석형)에게 뱃속 아이의 식도폐쇄증이 의심되는 산모가 찾아왔다. 김대명은 소아외과 유연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둘은 회의실을 잡고 장시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산부인과 김대명은 산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소아외과 안정원은 2㎏도 되지 않는 작은 몸으로 태어나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팽팽히 대립했다. 둘은 간신히 타협점을 찾고 수술 일정을 세웠다. 산모는 빠르게 수술을 받았다. 태어난 아이가 1.4kg 정도의 저체중인 상황에서 유연석은 수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지만, 산모의 불안을 덜기 위해 "우리가 경험이 많으니 최선을 다해 잘 끝내겠다"고 믿음을 줬다. 수술실에 들어간 안정원은 어느 때보다 신중한 표정으로 수술에 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이는 생명을 구했다. 이후 산모 부부는 무사히 살아난 아이를 정원(유연석)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유를 물어본 유연석에게 이들 부부는 "별 뜻 없다. 그냥 커서 의사가 되었으면 해서 지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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