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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고우석, 미국에 남아 도전 이어간다…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 초읽기

마이애미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고우석(27)이 미국에 남아 계속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고우석에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했고,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구단의 홈구장이 있는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지난 18일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고우석은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MLB)를 향해 계속 도전하거나, KBO리그 복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고우석은 최근 지인들에게 미국 잔류 의사를 전했다.고우석은 디트로이트 구단과 계약을 완료하면 빅리그 진입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투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달러(61억원),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고우석은 지난해 5월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를 거쳐 올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했다. 5월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실전에 나선 고우석은 최근 트리플A 5경기에 나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으로 호투했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최고 시속 151㎞의 강속구를 던졌다. 그러나 마이애미 구단은 고우석을 '전력 외'로 평가해 방출했다. LG 염경엽 감독과 차명석 단장은 "고우석이 오면 좋다"라고 반기면서도 "선수의 의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일단 고우석은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는 쪽을 택했다.염경엽 LG 감독은 24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게 없어 특별히 언급할 점이 없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6.24 18:48
IT

카카오, 포털 다음 분사…"새로운 도전에 집중"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다.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콘텐츠CIC 분사를 의결했다. 이에 2023년 5월 다음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다. 신설 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카카오 관계자는 "신설 법인은 독자적인 경영 구조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는 동시에 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신설 법인으로 이관되는 사업은 현재 콘텐츠CIC가 운영 중인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이다. 신설 법인이 해당 서비스의 운영을 대행하면서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신설 법인은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대표 내정자는 "심화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아래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2 16:31
산업

정용진-이재현, '사촌동맹' 중간점검...유통·물류 성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촌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방위 협력을 약속한 신세계와 CJ의 협업은 유통·물류 등의 분야에서 가시화되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CJ제일제당 협업 상품 판매 호조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CJ그룹이 상품 기획 단계부터 양사가 협업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의 수뇌부들이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하고 전방위 협업을 선언한 뒤 약 1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성과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와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상품 협업 가속화를 위해 수장들이 만나 상품 제조 및 유통에 대한 협력 확대를 논의했고, 그 결과물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양사의 협업 상품은 ‘햇반 강화섬쌀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해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단독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 햇반 강화섬쌀밥은 약 2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선론칭 상품으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비비고 통오징어 만두는 같은 기간 약 18만개가 판매되며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해 1월부터 출시한 ‘TR 비비고 통목살 김치찌개’는 지속적인 단독 상품으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1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누계 판매는 약 2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와 CJ의 협업은 202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마트·SSG닷컴·G마켓이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선론칭해 판매했다. 이런 선론칭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교류의 물꼬가 트기 시작했다. ‘범삼성가’인 신세계와 CJ는 전략적 동맹을 위해 1년간 사업 범위 등을 조율한 끝에 사업제휴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협업 상품의 판매 호조 등으로 냉동국탕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전용상품으로 TR 비비고 오징어찌개, TR 프리미엄 통등심 돈카츠, 비비고 야끼만두 등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네 서비스로 스타배송 도입 '윈윈' 정용진 회장은 CJ그룹의 물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내실을 다지고 외형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신세계는 CJ대한통운에 중간물류 전담은 물론이고, 물류센터 이관을 통해 물류시설 운영비용을 절감해 온오프라인의 투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양 그룹은 물류 분야에서 지난해 7월 G마켓의 ‘스마일 배송’ 물류 전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협업을 개시했다. 9월에는 G마켓이 새로 선보인 ‘스타배송’도 CJ대한통운이 맡았다. 스타배송은 기존 G마켓의 익일배송 브랜드인 스마일배송을 강화한 것으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완료하는 도착보장 서비스다. 특히 G마켓은 CJ대한통운이 지난 1월 5일부로 시작한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초기 도입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동시에 오네의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끊김없는 배송’을 바탕으로 셀러에게는 판매 기회 확대를, 소비자에는 최상의 쇼핑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서비스 권역을 대폭 확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배송 지역을 동탄 등 경기남부와 충청권으로 확대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부산과 대구, 광주광역시까지 ‘쓱(SSG)세권’을 넓혀나가고 있다. SSG닷컴은 2월과 3월에 각각 트레이더스 ‘당일배송’ 물량, ‘스타배송’ 물류도 CJ대한통운에 일임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이달 말 기존 스마일배송을 종료하고, 스타배송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기존 ‘당일발송’ 예정 서비스를 스타배송으로 전환해 배송서비스를 통합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CJ대한통운은 연초부터 이마트 오프라인 물류도 수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신세계그룹 물류를 맡은 배경은 압도적인 물류 인프라 덕분이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을 비롯해 전국에 약 700여개소, 축구장 1600개 크기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95년간 축적된 업력과 차별화 역량에 기반한 SCM(공급망 관리)·물류 분야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류기술연구소의 첨단 기술을 컨설팅에 접목해 고객사의 물류 효율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부터 SSG닷컴의 경기도 김포 네오센터 두 곳과 오포 첨단물류센터 한 곳의 운영권을 CJ대한통운으로 단계적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오프라인의 외형 확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식료품에 특화한 푸드마켓 등의 차별화 매장 등을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중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개장하고, 하반기에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용진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투자 의지를 밝혔다. 멤버십 통합 등 협업 강화로 쿠팡 추격 신세계는 특히 이커머스 분야의 온라인 물류 부문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 회장은 유통 업계 1위로 올라선 쿠팡을 따라잡기 위해 CJ그룹과 손을 잡으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유통업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6%로 절반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해 쿠팡 매출액(41조2901억원)은 백화점(40조6595억원)과 대형마트(37조1779억원)의 소매판매액을 모두 추월했다. 신세계는 유통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자사의 이커머스 플랫폼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CJ그룹의 물류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세계는 중국 알리바바그룹과도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으며 쿠팡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올해 상반기 중 합작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5대 5의 출자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신세계는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알리바바와의 협업이 G마켓 판매자들의 수혜로 연결되는 등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법인과 관련해 “단순히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닌 물류와 온라인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쿠팡이 독주하는 시장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에 대해 CJ그룹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CJ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알리는 이미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신세계와의 합작법인이 출범했을 때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 기대하고 있다”며 반겼다. 신세계와 CJ는 멤버십 통합과 미디어 사업,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멤버십 통합으로 양사가 운영하는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게 되면 고객의 충성심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멤버십 통합은 매우 복합한 방정식이라 시스템 구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와 CJ 측은 “지난해 전방위 협력을 약속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추진되고 있다. 처음부터 얘기가 나왔던 멤버십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고,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5 06:30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KB국민은행 계좌 사전등록 시작

빗썸이 3월 24일 0시까지 KB국민은행 원화 입출금 계좌 연결 사전등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사전등록은 빗썸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KB국민은행으로 전환하기에 앞서 고객들의 원활한 계좌 변경을 지원하는 절차로, 빗썸 사전등록 페이지에서 KB국민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된다. 사전등록 완료 고객은 제휴은행 전환 이후에도 빗썸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사전등록을 거절하거나 진행하지 않은 고객의 원화 자산은 안전하게 관리된다. 사전등록을 거절한 경우 기존 NH농협은행 계좌로 환급되며, 사전등록 미응답 고객의 자산은 3월 24일 이후 KB국민은행으로 이관되어 보관된다. 이 경우 고객이 환급을 요청하면 지정한 은행 계좌로 해당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사전등록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KB국민은행 계좌 연결이 되어야만 빗썸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사전등록을 기념해 고객 참여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3월 23일까지 사전등록과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 시기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해 총 100억원의 리워드를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리워드는 3월 31일 원화로 일괄 지급되며, 지급된 원화는 4월 30일까지 빗썸에서 가상자산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원화 입출금 은행 전환 과정에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모든 고객이 새로운 환경에서 불편 없이 빗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전등록과 함께 준비한 혜택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4 09:58
금융·보험·재테크

60년 최대 위기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 권력 분산...부실금고 퇴출

임직원들의 비위로 60년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은 새마을금고가 중앙회 회장에 집중됐던 권한을 분산하고, 책임 경영을 확립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 또 부실이 심각한 금고는 합병을 통해 신속히 정리하기로 했다.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중앙회 이사회 내 전무·지도이사를 폐지하는 대신 '경영대표이사직'을 신설해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한다. 대표이사는 과반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도록 했다.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이사회 의결을 거쳐 2년 이내 연장할 수 있다.연임이 가능했던 중앙회장 자리는 4년짜리 단임제로 바뀐다.김성렬 위원장은 "현재는 중앙회장에게 인사, 예산, 조직, 사업결정권 등 모든 권한이 있어 견제가 어렵다"며 "이번 혁신안에서는 업무집행권은 대표이사에게 주고, 회장은 대외업무 및 이사회 의장의 역할만 하기 때문에 충분히 서로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부실 금고 퇴출은 내년 3월까지를 목표로 서둘러 진행한다.높은 연체율 등으로 경영 개선이 어렵거나, 소규모 금고 중 경쟁력을 상실한 금고는 '부실우려 금고'로 지정해 합병 등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한다.특히 완전 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는 내년 1분기까지 합병을 완료한다. 위원회는 부실금고가 합병되더라도 고객 예·적금 및 출자금은 전액 보장한다고 밝혔다.다만 위원회는 내년 1분기까지 합병할 금고의 이름이나 개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김성렬 위원장은 "금고의 구체적인 정보가 나가면 고객 및 국민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며 "다만 '부실우려 금고'라는 새로운 개념을 법제화하는 등 관리 시스템이 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한 만큼 부실 우려 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전문성 논란을 빚었던 행정안전부의 중앙회 감독권은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일부 건전성 검사에 국한됐던 금융감독원 역할을 대폭 강화해 행안부,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등이 협의체를 구성, 검사업무 전반을 함께 하도록 했다.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현재는 새마을금고가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며 "오늘 발표한 혁신안을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고, 감독권 이관은 국회 및 관계 부처 등과 앞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새마을금고의 건전성·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화하고, 유동성 비율과 예대율 기준도 여타 상호금융권과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한다.금고 상환준비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앙회 의무 예치비율은 현행 50%에서 100%로 높이고, 예금자 보호를 두껍게 하고자 예보준비금 출연금 요율은 현행 0.15%에서 0.18∼0.2%로 연차 상향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4 17:55
IT

KT, 사외이사 후보 7인 확정…현직 CEO 연임 제도 폐지

KT는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9일 공시했다. 대표 자격 요건과 선임 절차에는 큰 변화를 줬다.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인선자문단의 후보 압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7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했다.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7인은 곽우영(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윤종수(전 환경부 차관)·이승훈(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조승아(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최양희(한림대 총장)다.이 가운데 곽우영·이승훈·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았다.오는 3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이 선임되면, 상법에 따라 퇴임 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유지했던 임기 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은 끝난다.KT 이사회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고 관련 규정을 개선할 계획이다.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전환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통합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명칭을 바꾼다.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한다.기존 지배구조위원회의 역할이었던 대표이사 후보군 발굴·구성 및 후계자 육성 업무 등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이관한다.현직 CEO(최고경영자)의 연임우선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을 개선한다. 현직 CEO가 연임 의사를 표명해도 신규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다른 사내외 후보들과 같이 심사 과정을 거친다.또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 요건을 기업 경영 전문성·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 또 다양한 채널에서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만 아니라 주주 추천으로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다.사내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시 기존 요건(재직 2년 이상·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고려할 계획이며,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및 평가 시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을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해 해당 대표이사 후보자의 선임 정당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내부 참호 구축 및 외부 낙하산을 방지할 계획이다.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강화 차원에서 기존 사내이사 수는 3인에서 2인으로 축소한다. 기존 이사회 선임 대표이사와 같은 복수 대표이사 제도는 폐지하고 대표이사 1인 중심 경영 체계로 전환해 대표이사 책임을 강화한다.KT는 이달 30일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9 08:12
야구

텍사스 양현종, 트리플A 라운드록 이관 완료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 재진입 도전에 나선다. 텍사스 구단은 20일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로 이관됐다"고 알렸다. 양현종은 지난 18일 40인 엔트리에서 제외도면서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됐다. DFA된 선수는 다른 팀의 영입 요청이 있을 경우 이적을 하게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양현종은 첫 번째 웨이버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은 얻을 수 없었고, 타팀 요청도 없어 다시 한 번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양현종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양현종은 개막은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맞았다. 하지만 대체 캠프에서 훈련하면서 함께 훈련하는 '택시 스쿼드'에 포함됐고, 끝내 콜업에도 성공했다.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 선발진 진입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6월 들어서는 한 차례 등판에 그쳤고, 이 경기에서도(LA 다저스전, 1과 3분의 1이닝 2실점) 부진해 결국 로스터에서도 제외되고 말았다. 시즌 성적은 8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6.20 09:09
경제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진·감사 선임 완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사진과 감사 선임 절차를 마쳤다. 협회는 10일 제75회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가가졌다. 임기 완료에 따라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이사장단사는 한미약품 이관순 이사장과 GC 녹십자 허은철 사장(이하 부이사장), 대웅제약 윤재춘 사장,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 ,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JW홀딩스 한성권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등 13개사다. 이사사는 환인제약 등 37개사, 감사는 유영제약 유우평 대표이사와 하나제약 이윤하 대표이사 2개사가 선임됐다. 이사장단사를 포함 총 52개사로 구성된 협회 이사진·감사는 올해 3월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협회는 총회를 통해 2019년 사업실적 및 결산, 2020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도 최종 의결했다. 한편 총회 때 시상할 예정이었던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부문(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수상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유공자 표창 수여식은 오는 31일 이사회에 앞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10 17:30
경제

지오영, 천안에 제2허브물류센터 신축 진행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회장 조선혜)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2허브물류센터 신축을 진행 중에 있다. 지오영은 최근 “지난 3월 충남 천안 백석동에 5,000평 규모의 토지 매입을 완료했다”며 “4월에 설계업체 선정 및 계약을 완료했으며, 202KT 황창규 회장, 글로벌 통신 리더들에게 한국 5G 뽐내0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제2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오영은 인천에 연면적 6,500여평의 물류센터를 보유하는 등 전국에 18개의 헬스케어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사들에게 의약품, 의료기기, 진료재료 등 헬스케어 3자 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하는 제2허브물류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까지 약 8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 도로 여건도 양호해 입지가 매우 뛰어나다. 지오영은 제2허브물류센터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더욱 고도화된 헬스케어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관리가 엄격히 요구되는 의약품 유통을 위하여 최첨단 `항온항습시스템`을 갖추고 생물학적제제 및 냉장, 냉동의약품을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등을 완벽하게 갖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헬스케어 물류센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지오영은 제2허브물류센터를 활용해 지방 관계사에 대한 물량 공급 기능을 강화하여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그룹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지역 인천물류센터의 물류기능 일부를 이관해 수도권 지역의 물량 공급과 물류서비스도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지오영은 의약품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통서비스만 제공 할 뿐 아니라 제약사, 의료기기회사의 제3자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2허브물류센터를 신축하면서 제3자물류서비스를 충분히 고려한 설계, 신축을 통하여 향후 3PL, 4PL 사업도 더욱 강화하고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31 15:37
연예

중국위생허가 담당 기관 조직개편 및 정책변화, 대응책은?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천 421억 2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4.8%에 달한다. 특히 한국의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관련 상품의 중국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 시에 중국위생허가(CFDA)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위생허가는 기준이 매우 엄격한데다 최소 6개월 이상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위생허가를 얻지 못하면 중국수출 자체가 어렵고 최근에는 중국위생허가를 담당하는 기관의 조직개편과 정책 변화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이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중국 수출전략 포럼 2018’이 지난 11월 23일 한국 국회의원회관 대강당 및 서울 드래곤 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 종합검측센터(CAIQTEST)의 한국 대표처가 중국위생허가를 관할하는 중국 내 담당 기관의 조직 개편과 정책 변화를 골자로 한 ‘2019년 중국위생허가(CFDA) 인증 성공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위생허가 담당 검사기관인 CAIQTEST는 그 동안 한국 기업의 중국 수출업무에 가장 어려운 장벽으로 인식됐던 중국위생허가 획득에 대한 중요 정보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대중국 수출에 필요한 인증, 통관, 정책, 유통에 대한 관련 법령 및 전략 등이 다루어졌다. 이와 함께 CFDA의 NMPA로의 명칭 변경, 일반화장품의 사후관리제로의 변경에 따른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기존의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치국(CFDA)) 조직이 개편되면서 CFDA에서 처리하던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대중국 수출 위생허가증 발급이 ‘NMPA(국가약품관리국)’로 이관됐고 건강식품의 대중국 수출 허가증 발급은 ‘특수식품검사청’이 담당하게 되었다. CFDA 조직과 국가질검감독관리총국(AQSIQ) 및 국가공상총충국(SAIC) 3개 기관이 합병되면서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A)이라는 새로운 기관이 설립됐다. 이처럼 대대적인 조직개편에는 중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의 품질 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일반 화장품(비특수용도화장품)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반가운 소식은 일반 화장품의 수출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의 일반 화장품 수출은 사전허가제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변화로 인해 사후관리제로 바뀌게 됐다. 사후관리제는 경내 책임자가 업무등록을 완료하면 대중국 수출이 바로 가능해지는 것으로, 기존 대비 30% 이상 빠르게 수출이 가능해진다. 반면, 더욱 깐깐해진 기준을 적용한 분야도 있다. 이전에는 위생허가 제출 서류, 합법성 보증, 신고제품 품질 보증, 판매 유통 전 과정을 재중책임회사가 담당했으나, 이제는 경내 책임자가 담당하기 때문에 경내 책임자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전망이다. 아울러 허가증 발급 이후에도 수입제품의 안정성이나 문제요소에 따라 수입허가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입제품의 검촉(검사)를 진행하는 검사기관을 선정할 때도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CAIQTEST 국제부본부장 위에펀펑은 “한국을 비롯해 해외 기업이 중국에 수출할 때 중국 위생허가 및 통관 절차에서 중국기관과의 충분한 소통이 가장 중요해졌다”며 “CAIQTEST는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이 보다 원활하게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국에 경내대표처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관계 및 한국기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승한기자 2018.12.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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