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7건
드라마

이동욱, ♥이주빈에게 깜짝 동거 제안 (‘이혼보험’)

‘이혼보험’ 이동욱이 이주빈에게 깜짝 제안을 건넸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연출 이원석·최보경, 극본 이태윤, 기획 CJ ENM·스튜디오지니, 제작 몽작소·스튜디오몬도) 6화에서는 구미래(한선화)와 신현재(곽시양)의 이혼을 막기 위한 TF팀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진솔한 대화와 이은식을 통해 다시금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에 TF팀은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그런가 하면 TF팀은 설레는 변화를 이어갔다. 특히 강한들(이주빈)에게 “우리 집에서 살래요?”라며 깜짝 제안을 던지는 노기준(이동욱)의 엔딩은 심박수를 높였다.호랑이를 마주친 노기준과 강한들은 한 남자와 부리나케 도망치던 와중 그가 신현재임을 알아차렸다. 신현재는 구미래와 만나면 정말 이혼하게 될 것 같다며 만남을 회피했다. 노기준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를 꺼내며 만나보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깨달음을 얻은 신현재는 “두렵지만 미래를 만나볼게요”라며 용기를 냈다.겨우 돌아온 마을엔 안전만(이광수)과 전나래(이다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둘씩 편이 나눠진 네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공기가 맴돌았다. 안전만은 노기준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하며 전나래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망설이고 있는 안전만의 마음을 느낀 노기준은 전남편이기에 앞서 친구로서 관계의 뚜껑을 열어볼 것을 응원했다. 강한들은 전나래와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일부터 사랑의 속도까지 너무나도 달랐다. 강한들은 뜨개질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전나래의 말에 “전 끝까지 뜰래요. 관두시는 걸로 알고 초록색은 제가 픽할게요”라며 은연중에 초록색을 좋아하는 노기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마침내 마주한 구미래와 신현재는 나란히 앉아 속마음을 나눴다. 줄곧 구미래에게 자신을 증명하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신현재는 외롭지 않게 같이 걷고 싶었다는 처음 듣는 구미래의 진심에 눈시울을 붉혔다. 노기준은 두 사람이 결혼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혼식이 아닌 이은식을 해주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장 박웅식(유현수)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은식이 치러졌다. 구미래와 신현재는 사람들의 축하 속에 둘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쌓아갈 새로운 기억을 약속했다.위기를 넘긴 노기준과 강한들은 긴장을 풀고 오래된 가게 앞에 자리를 잡았다. 가게에 놓인 고장 난 공중전화를 집어 든 강한들은 미래의 자신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어서 수화기를 든 노기준은 “오늘을 기억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강한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노기준은 늘 크리스마스를 조용하게 보냈다는 강한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는 반짝반짝하게 지내보라고 권유했다. 전남편의 흔적으로 휑한 집을 떠올리며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한 강한들이 못내 신경 쓰인 노기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한참을 뜸 들이던 노기준의 “이건 어때요? 우리 집에서 살래요?”라는 말은 이웃 주민이던 두 사람이 한집살이를 시작하는 것인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안전만과 전나래의 관계도 급물살을 탔다. 안전만은 전나래의 등장에 의문을 표하는 조아영(추소정)에게 “전무님도 우리 팀이니까”라고 감싸는가 하면, 이은식 피로연에서 답지 않게 흐트러진 모습으로 사람들과 어울린 그의 탈출을 돕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화답하듯 호텔에 별점 5개를 매기며 떠나는 전나래를 보고 미소 짓는 안전만의 모습은 이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7:55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더 존3’, 팬데믹으로 시작한 존버 버라이어티, 시즌3까지 버텨낸 저력

지금 예능가는 변혁기를 맞아 어떻게 버텨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짙다. 지상파, 케이블, 종편 같은 리니어 미디어가 이끌어 왔던 예능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대신 고개를 들고 있는 건 OTT를 중심으로 생겨난 새로운 예능의 시대다. 그 과도기에 놓여있는 예능가는 갈팡질팡이다. 리니어 미디어가 여전히 시청률로 대변되는 보편적 시청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OTT는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보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이 구 미디어와 뉴 미디어가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예능 프로그램들은 그 플랫폼에 어울리는 색깔을 장착해야 버텨낼 수 있는 환경에 놓였다.이 변화를 촉발하고 가속화한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걸 부정하긴 어렵다. 본래 변화의 방향은 정해져 있었지만 그 변화의 속도가 팬데믹을 거치며 빨려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팬데믹 시기에 바로 그 상황을 예능판으로 가져와 시작했던 디즈니플러스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가 팬데믹이 지나고도 시즌3까지 버텨낸 상황은 이런 변화하는 예능가와 맞물려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 이 예능 자체가 이른바 ‘존버’를 키워드로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코로나19 시기가 촉발한 비대면 사회는 야외 촬영이 일반화되었던 당시의 예능을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해외여행은 하늘길 자체가 막혔고,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즉석에서 하던 토크쇼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막힌 곳에서 새로운 물길이 열리듯이, ‘더 존’은 이 상황을 예능판으로 가져왔다. 야외 촬영이 어려우니 기상천외한 시뮬레이션들이 펼쳐지는 거대한 스튜디오를 존으로 구성했고, 그 안에서 다름 아닌 팬데믹을 은유하는 재난 버티기 예능이 시도됐기 때문이다. 극한의 추위를 버티고, 점점 차오르는 수위를 지키려 안간힘을 쓰는 미션들은 다름 아닌 지구온난화의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또 달려드는 좀비들 속에서 버텨내는 미션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스란히 은유해냈다.팬데믹이 지난 후에 돌아온 시즌2는 여기서 또 한 번의 역발상을 시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던 시뮬레이션을 이제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된 시기에 맞춰 야외에서 시도한 것이다. 시즌2의 백미는 그래서 ‘풀등 모래섬에서의 탈출’ 같은 미션이 됐다. 실제 물이 점점 차오르는 풀등 모래섬 위에서 펼쳐진 미션은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보다 리얼한 현장감과 더불어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담아냈다. 그렇다면 시즌3로 돌아온 ‘더 존’은 어떤 새로운 기획 포인트를 가져왔을까. 그건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것들을 포인트로 삼았다. 그래서 첫 번째 에피소드로 보여준 무수히 많은 ‘AI 유재석들의 공격’은 인공지능 시대가 주는 위기감을 게임 예능의 틀로 포착해 풀어냈다. 또 두 번째 에피소드인 ‘종이의 집’에서 버티기는 영끌해 마련한 집에서 대출금을 갚기 위해 오히려 삶이 무너지는 그 과정을 담아냄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위기들을 은유적 미션으로 그려냈고, 세 번째 에피소드인 ‘폐가’에서 버티기 역시 익숙한 흉가체험의 재미요소들을 가져왔지만 ‘가짜뉴스’의 폐해를 짚어내는 새로운 서사를 담아냈다. 세트들은 더 거대해졌고, 그 안에서 출연자들이 해야 할 미션들도 강도가 높아졌다. 이광수가 빠지고 대신 김동현과 덱스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케미와 더불어 체력을 요구하는 미션들도 수행이 가능해졌다. 시즌3까지 오면서 이제 이 존버 예능에 적응된 출연자들의 합도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위기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말처럼, ‘더 존’이 시즌3까지 걸어오며 거듭한 진화의 과정을 보면 그 버텨낸 저력이 어디서 나왔는가를 가늠하게 된다. 변화를 읽어내고 그걸 역발상해 서사로 담아낸 ‘더 존’의 성장사는 그래서 현재 과도기 속에 갈팡질팡하는 예능가가 주목해야 할 면들이 있다. 버텨내는 일은 어쩌면 진화할 수 있는 동인이 될 수 있다는 인사이트가 거기 있기 때문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8.12 05:40
연예일반

[숨조연] 매력적인 마스크 유수빈 ‘거래’ 이어 ‘소년들’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자꾸만 눈이 가는 스타들 한명 씩 있죠? 그런 스타들의 매력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가 있다. 바로 유수빈. ‘거래’는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극 중 유수빈은 이준성(유승호)과 송재효(김동휘)의 우발적 납치극 피해자인 박민우를 연기했다. 2016년에 영화 ‘커튼콜’로 데뷔한 유수빈은 올해로 7년 차 배우다. 유수빈은 단역부터 조연 등 캐릭터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 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사랑의 불시착’, ‘인간실격’ 등 여러 작품들에서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와 ‘D.P.’ 시즌2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지난달 공개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로 유수빈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흔히 납치를 당하는 피해자라고만 하면 가해자들에게 겁을 먹거나 마냥 당하기만 하는 모습이 떠오르겠지만, ‘거래’속 유수빈은 달랐다.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유로 납치를 당했지만 마냥 호락호락하지않다. 틈만 나면 탈출할 기회를 노리고 뜨거운 라면 국물을 납치범 재효 얼굴에 붓거나, 준성과 재효 사이를 이간질하기도 한다. ‘거래’라는 작품이 호평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수빈의 반격이 자칫 뻔한 납치극이 될 수 있었던 ‘거래’에 반전의 묘미를 살렸다. 친구로부터 당한 배신감부터 다시 친구에게 복수하고자 다짐하는 마음까지. 이를 유수빈은 실감 나게 잘 살렸다. 유수빈 형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과 배우 엄태구 형제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바로 그의 친형이 웨이브 화제작 ‘약한영웅 Class 1’ 유수민 감독이다.이와 관해 유수빈은 ‘거래’ 인터뷰에서 “형이라고 도와주는 거 없다. 그냥 ‘잘하고 와라’ 이 정도가 전부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능은 닮았는지, 유수빈은 촬영장에서 소품 연출부터 대사 하나까지 아이디어가 넘쳤다는 후문이다. 예능감도 좋다. 자칭 ‘이광수 닮은 꼴’인 유수빈은 최근 SBS ‘런닝맨’에 출연해 이광수를 집어 삼킨 듯한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올해 30살인 유수빈은 이제 배우로서 여러 곳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소년들’에서는 ‘거래’에서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면을 보여주면서 또 한번 자신의 역량을 과시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와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유수빈은 슈퍼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3인방 중 한 명인 전승우를 맡았다. 극 중 유수빈은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의 순수함을 과장되지 않게 잘 표현했다. 재심을 통해 억울함을 세상에 호소할 때는 관객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수빈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거창하고 대단한 계획보다는 지금처럼 천천히 성장해 가는 배우가 되려 한다”라고 전했다. “늘 저의 연기에 답답해하고 수없이 괴로워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무언가를 배우고 조금이라도 성장했다는 게 참 감사하게 여겨지는 요즘입니다. 계속 지금처럼 조금씩 성장하는 배우가 되려 합니다. 이런 제가 좋거든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8 05:55
연예일반

[단독] 이선균 ‘노 웨이 아웃’ 하차..2주 촬영 연기 배우·스태프 통보

배우 이선균이 마약 의혹 후폭풍으로 주연을 맡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 23일 ‘노 웨이 아웃’ 제작사 측은 “이선균 측에서 불리스러운 일이 생기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며 “이에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초 이날 촬영이 예정돼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2주 가량 촬영을 연기하자고 지난 주말 연락했다. 2주 안에 (배우 교체 등) 교통정리를 할 테니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한 것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배우와 스태프들은 제작진의 뜻을 수용해 일정을 급히 조절하는 등 후폭풍이 상당한 상태다.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노 웨이 아웃’ 측은 지난 20일 이선균이 마약 내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자, 이선균 분량을 제외하고 다른 배우들 분량부터 먼저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선균과 같이 찍는 장면들이 많을 뿐더러 다른 배우들 일정도 고려해야 했기에 결국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어떤 배우로 교체할지 등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는 후문이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선균은 극 중 희대의 살인범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경찰 역을 맡았다. 당초 지난 20일부터 이선균 분량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지난 19일 배우 A가 마약 의혹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20일 이선균이 입장을 밝히면서 제작진은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 ‘노 웨이 아웃’은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당초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도 출연이 거론됐다가 다른 배우가 해당 역을 맡았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두 편은 이미 촬영은 마쳤으며 내년 개봉으로 일정을 미룬 터라 일단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올 연말 개봉을 추진했다. 그렇지만 여름과 추석 극장가 상황이 심상치 않자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상태였다. 이선균이 주연인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는 당초 비슷한 시기 근현대사를 다룬 ‘서울의 봄’보다 먼저 개봉하는 것을 고려했다. 역시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고 ‘서울의 봄’이 11월 개봉을 먼저 확정하자 내년 개봉으로 미뤘다. 그런 만큼 양 측은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상태다. ‘행복의 나라’ 투자배급사 NEW는 유아인 주연 영화 ‘하이 파이브’를 지난 6월 개봉하려다 미룬 만큼 고민이 훨씬 깊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명배우, 재벌가 3세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일 이선균이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발표하는 한편 관련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해당 인물에게 3억원 이상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이선균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사 중인 재벌 3세, 연예인 지망생 등과는 알지 못하며 앞서 전혜진이 지난 5월 150억원 상당의 빌딩을 매각한 것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23 09:29
연예일반

‘마약 내사’ 이선균 측 “수사 성실히 임할 것..협박도 받았다”..촬영·출연작 초비상 [종합]

배우 이선균 측이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수사기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건과 관련한 인물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20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건을 처음 보도한 경기신문은 이선균이 마약공급책에게 3억원 가량을 뜯겼다고 후속 보도했다.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선균은 마약 의혹과 관련해 아직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이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출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선균은 당초 20일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첫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트윈필름과 공동으로 제작한다. ‘노 웨이 아웃’은 2회차 촬영이 진행됐으며, 이선균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은 이날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선균 논란이 불거지면서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제작사 측은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는 한편 사실 여부에 따라 배우 교체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당초 올 겨울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상황이었다. 이선균이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행복의 나라’도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 시기를 조율해왔던 터다. 두 영화 모두 개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양쪽 모두 이선균 마약 의혹이 사실인지,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던 애플+ 시리즈 ‘닥터 브레인’은 시즌2가 아직 궤도에 오르기 전이라 이번 사태에 직접적인 여파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20 16:06
연예일반

[RE스타] 유재석 없는 이광수, 리더십 빛난다 ①

국민MC 유재석과 예능에서 감초 역할을 해오던 이광수가 ‘콩콩팥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나영석 PD의 새 예능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하 ‘콩콩팥팥’)는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평소 연예계 절친이라 알려진 이광수와 도경수, 김우빈, 김기방이 출연한다. 예능에서 유재석이 없는 이광수는 낯설지만, 오히려 유재석이 없기에 이광수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물론 이광수가 리더라고 유재석처럼 전체를 리드하는 그런 능력이 있다거나 진행에 탁월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이광수는 밭을 일궈야 하는데 뭐가 삽인지도 모르고, 늘 멤버들에게 구박당하기 일쑤다. 그럼에도 이광수는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등의 매력이 잘 드러나도록 뒤에서 미는 리더십을 잘 발휘했다. 앞에서 끄는 리더라기보다는 뒤에서 멤버들의 매력을 충분히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리더’로서 자격이 충분해 보였다. 이광수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SBS 예능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다. 유재석에게 구박을 당하다가도 때로 분에 못이겨 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대부분 유재석이 먼저 판을 짜면 거기에 조미료 같이 감칠맛을 더했다. 물론 개인적인 플레이도 뛰어나다. 이광수의 강점은 물불 가리지 않고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모습과 찰진 리액션. 여기에 다른 출연자들을 향해 디스를 할 때도 있지만, 본인에게 되돌아오는 공격도 재치있게 받아들인다. 이광수는 ‘런닝맨’ 하차 이후에도 꾸준히 예능 활동을 했다. 다만 줄곧 유재석과 함께였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디즈니+ ‘더 존: 버터야 산다’ 시리즈,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등에서 유재석과 계속 호흡을 맞췄다. 그런 점에서 ‘콩콩팥팥’은 이광수에게 유재석 없는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콩콩팥팥’ 1회에서 이광수는 첫 고정 예능으로 상기된 김기방을 ‘다운’시키고, 농촌과 어울리지 않은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한 김우빈에게 “혼자 화보 찍냐”며 괜히 시비를 건다. 또 귀여운 외모와 달리 시크한 성격의 도경수를 상대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캐릭터’는 매우 중요하다. 캐릭터가 단단하게 잡히면 시청자들은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낀다. 이광수는 1회부터 멤버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면서 ‘콩콩팥팥’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광수의 솔로 플레이도 상당하다. 도경수가 아기 방울뱀을 잡는 모습을 본 이광수가 동네 주민에게 “방울뱀이 나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무서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사소한 것을 극적으로 만드는 게 이광수의 능력이다. 해당 장면이 담긴 ‘콩콩팥팥’ 공식 유튜브 영상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넘겼다. 이광수를 주축으로 ‘콩콩팥팥’은 1회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인기 드라마 MBC ‘연인 파트2’와 SBS ‘7인의 탈출’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2%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딱 3%만 넘기고 싶다”는 나영석PD의 목표치를 첫 회부터 넘겼다. ‘콩콩팥팥’ 맏형 김기방은 “이광수가 있었기에 이 프로그램이 힘을 받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이광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하무성PD는 “이광수라는 사람 냄새 많이 나는 따뜻한 출연자를 만나게 돼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고정 예능이라 살짝 긴장했던 김우빈의 경계가 풀어진 것도, 말수가 많지 않은 도경수가 장난을 많이 치게 된 것도 이광수 덕이다. 또한 맏형 김기방도 이광수와 이야기만 하면 웃음꽃이 피어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무성 PD는 “이광수가 모든 출연자 사이를 끈끈하게 하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 앞으로 회차를 거듭하면 그런 매력들이 더욱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9 06:00
연예일반

김우빈 말 한마디로 시작된 ‘콩콩팥팥’… 나영석PD “딱 3%만 본다” [종합]

“진짜 친한 사람들이랑 촬영하다 보니 긴장됐던 마음이 즐거움으로 풀리더라고요.”배우 김우빈이 ‘콩콩팥팥’으로 도전하는 첫 예능 고정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놨다.김우빈은 11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신작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하 ‘콩콩팥팥’) 제작발표회에서 “첫 고정 예능 출연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도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뿅뿅 지구오락실’, ‘서진이네’, ‘윤식당’, ‘신서유기’ 등 히트 메이커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김우빈은 절친한 사이인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과 함께 출연을 한다. 김우빈은 “개인적으로 시즌7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대신했다. 나영석PD는“‘콩콩팥팥’을 기획하게 된 단계는 특이하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이들 4명을 먼저 섭외하고 난 뒤에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누군가는 ‘콩콩팥팥’을 보고 ‘어? 어디서 본 프로그램인데?’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콩콩팥팥’의 차별점은 이들 4명의 찐친케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 3년 동안 활동을 쉬었다. 이후 지난해 3월 나영석 PD가 제작한 tvN ‘어쩌다 사장2’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김우빈은 “나영석 PD님이 ‘어쩌다 사장3’에도 저를 불러주실 줄 알았는데 연락이 없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내 나영석PD를 당황케했다. 이광수는 장발에 앞머리를 내린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연말에 우빈이가 연락이 와서 ‘뭐 하냐?’고 물었다. 그런데 할 게 없더라”면서 “연말에 할 거 없는 4명을 모아서 나영석 PD한테 ‘저희 4명으로 뭐 하나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고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말하다 보니 말만 전달한 비둘기가 된 것 같은데, 그런 사람 아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제작발표회에서 최초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도 ‘찐친케미’를 자랑했다. 이광수가 홀로 삽질을 하고 있자 김기방은 “뭐하고 있는 거냐”고 구박하고, 막내인 도경수는 형들에게 하극상을, 또 김우빈은 홀로 냉장고 바지에 빠져 “너무 예쁘다”고 말하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나영석 PD와 함께 ‘콩콩팥팥’을 연출한 하무성 PD는 “최근 트렌드가 ‘전원’에서 개인이 논밭을 관리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아직 마지막 회 촬영을 하지 않았는데,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농작물 관리부터 멤버들 케미까지 소소한 힐링과 재미를 안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13일에 첫 방송되는 ‘콩콩팥팥’은 비슷한 시간대에 MBC 드라마 ‘연인’ 파트2와 SBS 드라마 ‘7인의 탈출’등 화제작 및 기대작들과 경쟁하게 됐다.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나영석 PD는 “사실 큰일났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항상 밥은 먹지 않나. ‘콩콩팥팥’은 밥 친구랑 잘 어울리는 예능인 것 같다. 욕심 내려놓고 딱 3%만 바라본다”고 말했다. ‘콩콩팥팥’은 1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15:59
연예일반

[IS한가위] ‘데블스 플랜’‧‘악인취재기’…방송가 파일럿 빈자리, OTT가 채운다

올 추석 지상파, 케이블, 종편 방송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파일럿 예능을 선보이지 않는다. 명절마다 참신함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던 파일럿 예능들의 빈자리를 OTT가 채운다. 새 예능과 다큐멘터리부터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의 ‘몰아보기’가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12人 플레이어의 치열한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을 26일 공개한다.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데블스 플랜’은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출연한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매번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의 추리 및 장르 예능을 완성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가수사본부’ 잇는 다큐 ‘악인취재기’…“6개 사건과 6명의 악인” 웨이브는 JTBC 탐사보도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를 29일 공개한다. ‘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기존 뉴스 틀과 형식적인 보도 문법에서 벗어나 어둠 속에 감춰지고 가려진 악인의 추악한 실체를 수면 바깥으로 낱낱이 끄집어낼 예정이다. ‘악인취재기’엔 사건 6개와 악인 6명이 담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정유정 사건’을 시작으로 사이비 교주, 타락한 파면신부, 두 얼굴의 목사, 불법 개 번식장 브로커, 필리핀 마약왕 등이 공개된다. 웨이브는 ‘악인취재기’를 통해 올해 초 리얼함으로 주목 받은 ‘국가수사본부’의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철부대’ 전 시즌, 티빙‧넷플릭스서 본다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시즌3로 돌아온 ‘강철부대’의 전 시즌을 감상할 수 있다. ‘강철부대’는 최정에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앞서 두 시즌 모두 군 부대원들의 몸싸움부터 전우애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시즌3에는 제707 특수임무단,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부터 세계 군사력 1위인 미군 특수부대까지 참여해 글로벌 대전을 펼친다. 육준서, 박군, 김민수, 황충원 등 화제가 됐던 지난 시즌 참가자들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에 출연했던 김경백, 홍범석까지 등장해 기대를 높인다. ◆더 화려해졌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뜨거운 배틀 올 추석 연휴 티빙에서는 더 화려하게 귀환한 Mnet 대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정상 댄스 크루인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마네퀸을 비롯해 글로벌 크루 잼 리퍼블릭, 츠바킬 등 총 8개 팀이 참여해 시즌1을 뛰어 넘는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레전드 배틀로 크루들까지 숨죽이게 만들며 매회 극적인 순간을 선사, 에너지 넘치는 댄스 배틀이 추석 연휴에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 ‘수.유.리’, 더 독해진 생존기디즈니+에서는 지난해 K예능의 신세계를 열며 전 세계적인 큰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시즌2까지 몰아볼 수 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더 크고 강력해진 8개의 극한의 시뮬레이션에서 ‘수.유.리’ 삼 남매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팀워크와 역대급 예능감, 그리고 환장의 케미를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서울, 인천, 대전, 문경,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버티기 존을 탄생시킴은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게스트들과의 특별한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8 11:00
예능

[정덕현의 요즘 뭐 봐?]‘더 존2’, 버티기라는 시대의 코드로 버텨낸 존버 예능

주어진 특정 상황에서 4시간만 버텨내면 된다.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는 어찌 보면 간단해 보이는 룰로 시작했다. 겨우 4시간이다. 그 상황이 뭐든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 그 시간은 이 버티기가 뭐 그리 어렵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작년 시즌1으로 보여준 ‘더 존’의 버티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한겨울 폐건물에서 4시간만 버티면 되는 미션에서는 여기 저기 출몰하는 눈동자들과 마주치면 뿌려지는 물폭탄 세례 때문에 영하10도의 혹한에 벌벌 떨며 유재석은 좀체 하지 않던 욕을 쏟아냈고, 이광수는 “포기하시죠”를 입에 달았다. 그나마 두 사람을 다잡는 권유리의 활약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미션마다 주어진 버티기 상황은 혹독했다.어찌 보면 출연자들을 특정 상황에 넣고 괴롭히는 예능처럼 보이지만 ‘더 존’은 여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건 코로나19 상황을 통해 갈수록 혹독해지는 환경을 시뮬레이션한다는 의미다. 미션들은 그래서 모두 의미심장했다. 이상 기후가 불러온 극한의 추위나,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담은 ‘수위를 지키는’ 미션, 나아가 좀비들의 공격 속에서 ‘인간성을 지키는’ 미션이 그랬다. 그건 코로나19를 포함해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위기들을 은유하는 것들이었다.그렇다면 이제 엔데믹을 맞이한 현재 다시 돌아온 ‘더 존2’는 어떨까. 팬데믹을 벗어났으니 위기도 끝났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팬데믹은 환경 문제로 인해 생겨난 하나의 사태였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잠잠해지고 삶이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환경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위험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러니 여전히 버티는 삶은 진행형이다. 그래서 ‘더 존2’에도 밀물이 들어와 점점 물이 차오르는 ‘풀등 모래섬에서의 탈출’ 같은 미션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이 잠겨가는 섬이 존재하는 기후 위기의 문제를 보다 스펙터클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더 존2’는 기후 위기 이외에도 달라진 삶이 가져온 다양한 위기 상황들을 펼쳐놓았다. 카이스트에서 펼쳐진 ‘침대 위에서 버티기’ 미션이 그렇다. 이 미션은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기술 발전이 편리한 삶을 가능하게 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요소들을 예능적으로 풀어냈다. ‘더 존2’가 시즌1과 확연히 달라진 점은 스케일이 커졌다는 점인데, 이것 역시 엔데믹과 무관하지 않다. 즉 시즌1은 제작 당시 팬데믹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대면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세트를 일일이 만들어 촬영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시즌2는 야외로 나가는 게 가능해졌고 그래서 전국 각지에 미션과 관련 있는 현장을 찾아내 그 곳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풀등 모래섬에서의 탈출’ 같은 미션은 그래서 헬기와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모래섬으로 들어가 실제로 무릎까지 차오르는 밀물 속에서 버텨내는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줬다. ‘침대에서 버티기’ 미션 역시 카이스트 교정에서 무인으로 조종되는 수륙양용 침대차가 건물로 들어가거나 강으로 뛰어드는 놀라운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스케일과 극한의 상황들이 어떤 맥락을 갖지 못했다면 ‘더 존’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은 과연 시즌2로 돌아오는 ‘버티기’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건 자칫 가학과 자극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금기를 건드리면서도 ‘더 존’이 버티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시대의 코드’로서 이른바 ‘존버’라 불리는 정서를 끌어왔고, 무엇보다 우리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기후 위기 같은 환경문제 등을 하나의 시뮬레이션으로 제시했기 때문이었다. 굳이 환경 문제 같은 거창한 전 지구적 위기를 꺼내놓지 않더라도 이제 ‘버티기’는 ‘존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리 시대의 코드가 됐다. 일터나 학교 나아가 일상의 영역 어디서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거창한 성공은 차치하고 그저 끝까지 버텨낼 수 있기를 바라게 됐다. 그래서 이 시대를 읽어낸 ‘더 존2’의 존버는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 시대를 읽어내는 힘은 어쩌면 존버의 기본전제일 수 있으니 말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6.19 05:41
연예일반

더 강력해진 ‘더존2’, 유재석 “난 쫄보..극한 미션에 제정신이 아니더라” [종합]

“시즌2 스케일이 더 커지고 미션도 어려워졌다. 난 쫄보라서 너무 놀랐다. 극한 상황에서 제정신이 아니더라.” 방송인 유재석이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더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시즌1은 각종 재난 상황 속 유재석, 배우 이광수,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하고 본능적으로 버티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겨 큰 사랑을 받았다. 유재석은 “탈출하기 위해 버틴다는 콘셉트가 시청자에게 사랑 받은 차별점이지 않나 싶다”며 “시즌2에선 더 극한의 상황에서 버틴다”고 예고했다. 1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이하 ‘더존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조효진 PD, 김동진 PD가 참석했다. ‘더존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시즌2에선 서울, 인천, 일산, 당진, 원주, 문경, 대전, 부산 등에서 미션이 펼쳐진다. 유재석은 “시즌1과 같이 시즌2에서 4시간을 버티는 미션을 한다”며 “스케일이 많이 커졌다. 미션도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짜놓은 판에 있으면 4시간이 정말 길다. 쫄보라서 놀라고 어려웠다”며 “미션을 하면서 생동감이 되게 높아서 놀랐다. 제작진이 대단하더라”라고 감탄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더 과감해지고 용감해졌다”고 깨알 같은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들도 “연출자로서 이렇게 말하기 쉽지 않지만 시즌 1보다 시즌2가 더 낫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효진 PD는 “시즌1 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라서 어떻게 재난상황을 헤쳐 나갈지가 관건이었는데 엔데믹 이후엔 ‘일상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가 주제다. 시청자들이 시즌1보다 더 공감을 할 수 있는 지점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즌1보다 출연자들의 케미가 강해졌다. 안 그래도 친하지만, 이번 시즌에선 ‘찐남매’의 호흡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출연자들이 서로 장난을 치며 ‘믿고 보는 케미’를 예고했다. 유재석은 “여러 촬영장 중 당진과 인천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션을 하다가 골프를 쳤는데 광수 씨가 정말 멋이 없더라”며 “최근 1년 여년간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던데 실력에 정말 놀랐다. 우리보다 그날 광수 씨가 더 충격을 받았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를 듣던 이광수는 “그때 이후로 엉망이 돼서 골프를 안 치고 있다”고 능청스럽게 맞장구를 쳤다.이들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연신 웃음을 터뜨린 권유리는 “두 오빠들이 조금 허술해 보이고 쫄보 면모도 있지만 매회 하드캐리하고 있다”며 “오빠들에겐 애정필터가 있다.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텔레비전을 보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더 강력해진 시즌2의 미션 앞에선 “두 사람이 나를 두고 도망가더라”며 “나도 시즌1보다 좀 더 과감하고 솔직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성격이 조금씩 나왔다”고 웃었다. ‘더존2’는 오는 14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3 12: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