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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약속 지킬게, 향이야”…‘악귀’ 김태리, 김해숙 통해 이름 알아냈다 10.9%

SBS ‘악귀’ 김태리가 악귀를 만든 김해숙을 통해 그 이름 ‘향이’를 드디어 알아냈다.지난 22일 방송된 ‘악귀’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2%, 전국 가구 10.9%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7%를 기록하며, 5주 연속 동시간대 및 토요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채널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2%를 기록, 한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의 자리를 지켰다.(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악귀의 이름이 이목단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낸 산영(김태리)과 해상(오정세)은 악귀와 관련된 물건 다섯 개 중 남은 두 가지 물건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강모(진선규) 주변에서 발생한 희생자가 목을 매 사망한 폐건물에서 4번째 물건, ‘초자병’을 찾아냈다. 그런데 산영이 초자병을 만진 순간, 미친 사람처럼 이상 행동을 보였다. 부근 편의점으로 달려가 물과 음료를 마구잡이로 들이켠 것. 그녀를 말리는 해상에겐 “계속 빌었어. 먹을 걸, 물 한모금만 달라고. 니들이 날 죽였어”라고 쏘아붙이더니, 얼른 마지막 물건을 찾으라고 시켰다. 해상은 악귀가 자신을 통해 악귀를 없앨 수 있는 다섯 개의 물건을 찾으려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해상은 병희의 최측근이자, 우진의 아버지 치원(이규회)에게 홍새가 녹취한 병원장 진술을 들려주며 진실을 알렸다. 그제야 해상의 애원에도 굳게 입을 다물었던 치원도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어디에서도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찢어버렸다. 그리고 그간 자신이 목격했던 이상한 일에 대해 꺼내놓았다. 입에 음식을 쑤셔 넣는 등 밤마다 이상 증세를 보였던 염재우는 악귀가 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즉 해상의 엄마를 죽이려 하자, 악귀를 없애길 원했다. 이후 염재우는 스스로 곡기를 끊었다. 악귀가 자신처럼 그를 굶겨 죽인 것이다.산영은 문춘(김원해)이 죽기 전 검토하던 서류에서 본 ‘호적부(戶籍簿)’란 한자를 떠올렸다. 이에 해상은 문춘이 복원한 조서에 이목단의 가족에 관한 내용이 있었고, 그 중에 악귀 이름이 있을 것이라 추론했다. 그렇다면 악귀가 이목단의 언니이고, 장진중학교에 다녔을 가능성이 높았다. 지난 8회에서 문춘이 조서를 보다 “둘째가 아니네?”라고 말했던 이유가 드러난 순간이었다.하지만 본적지와 호주의 이름을 알아야 발급받을 수 있는 게 호적이었다. 산영은 그때, 악귀와 관련된 물건을 만질 때마다 무언가 보였는데, 이번 초자병을 발견했을 때는, 붉은색 가루가 담긴 초자병을 든 누군가가 해상 본가 앞에 서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해상은 본가에서 벌어진 일을 병희가 모를 리 없고, 결국 할머니 입을 열게 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때 달력에 시선이 꽂힌 해상에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일년에 단 하루 절대 귀신이 나올 수 없는 날”인 음력 2월 9일, 양력으론 2월 28일인 ‘무방수날’을 이용하자는 것.병희는 벽에 걸린 달력의 날짜 ‘2월 27일’을 확인했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와 “네 손자가 내 이름을 알고 싶어 한다”는 산영이 악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편에 자식까지 죽였는데, 손주라고 못 죽일 것 없다”는 말도 서슴없이 꺼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부를 향한 욕망을 멈출 수 없었던 병희는 결국 악귀와 거래를 하고 말았다. 악귀를 떼어내고 싶어하는 남편과 아들에게 이름을 바꾼 방법을 알려준 것이다. “네가 살면 나도 산다, 그 약속 지킬게, 향이야”라는 병희를 바라보는 산영은 묘한 미소를 띄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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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괴물' 심나연 감독 "백상 7개 후보 노미네이트 뿌듯해"

"'괴물'이 날 살렸다." 심나연 감독이 세 번째 메인 연출작 JTBC 금토극 '괴물'을 통해 차세대 스타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란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신하균(이동식)의 동생 문주연(이유연)을 죽음으로 내몬 진범이 누구인지 추적하는 과정에서 만양 사람들의 심리 변화와 추리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무엇보다 '괴물'은 여러 사건을 담아 16부작을 완성한 게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풀어나갔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 달랐다. 하나의 핵심 사건 속 얽힌 인물들의 심리에 포커싱을 맞춰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했다. 이에 힘입어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6.0%·수도권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월 13일에 진행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 작품상·연출상·극본상·예술상 등을 비롯해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됐다. 넷플릭스로도 진출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작품 호평에 대한 신하균 배우의 반응은. "다들 아시다시피 크게 반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잘하고 있는 거죠 우리?' 이 정도로 표현했다. 처음부터 작품과 관련해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처음 읽었던 글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까 작품 내내 예민하게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래서 중간에 호평이 있었어도 풀어지지 않았다. 작품 다 끝나고 나서 서로에게 '우리 그래도 열심히 했다'라고 얘기했다." -섭외 과정에서 가장 공들인 배우는. "강진묵 역할의 이규회 배우다. 살인자라는 걸 들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동네 형 같으면서 살기가 있는 이중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어야 했기에 유연해야 했는데, 이규회 배우가 딱 그런 배우였다. 연기적으로 유연하기도 하고 원하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오랫동안 공들여서 찾았던 배우다." -아쉬웠던 지점도 있나. "작가님이 세워놓은 그림들이 배우들과 매칭이 잘 되어 더 잘 된 것 같다. 나름대로는 대본에 쓰인 만큼 다 표현을 못한 것들이 있어서 죄송스러운 지점이 있다. 캐릭터별로 치밀하게 준비했는데 내가 그걸 다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게 좀 아쉽다. 대본집으로 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 -최백호 씨가 부른 OST도 인상적이었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좋다고 (최백호 씨께) 전달하고 있는 것 같더라. 나중에 한번 만나 뵙고 싶다. 진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다." -결말에 대한 만족감은. "마지막까지 피해자에게 복수의 칼을 쥐어주는 대신 가해자에게 법으로 처벌을 내리는 결말로 갔다. 작가님의 뜻이었는데 분명한 기획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따라갔다. 드라마적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에게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측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종회에 등장한 성인 실종자에 대한 촉구 내레이션은 자칫 잘못하면 몰입도를 저해시킬 수 있었다. "극의 몰입을 저해할 수 있지만 동식이가 피해자 가족이고 그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들이 담겨 있던 것이다.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럽긴 했다. 작가님이 실종법이나 사회적인 메시지를 작품 내내 담고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좀 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더라. "상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다들 잘해준 덕분에 후보에 오른 것 같다. 배우들이 후보에 오른 걸 보고 뿌듯했다. 특히 촬영 감독님 외에도 편집과 음악도 고생을 많이 했는데 모든 걸 합해서 작품상에도 노미네이트가 됐더라.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까. "전작이었던 '열여덟의 순간'도 좋은 작품이었지만 거기서 뭔가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작가님과 배우들한테 스스로 부족한 점 때문에 미안한 점이 많았다. 조금이나마 보충해서 한 게 '괴물'이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좋은 분들 덕분에 감독 생활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해 준 시작점인 것 같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2021.04.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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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또 자체 최고" 제목이 입증한 웰메이드作 '괴물'

'괴물'은 제목 그대로 괴물이었다. 연출·대본·연기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며 흠잡을 곳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8회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찍었고, 지난 20일 방송된 10회분에서 5.5%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2막에 접어든 '괴물'은 '누가 괴물인가?'란 질문을 강하게 던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20여 년 전부터 만양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 진범인 이규회(강진묵) 사망과 관련한 의문점과 천호진(남상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이규회 이외에 다른 괴물의 존재한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 의심스러운 사람은 한 둘이 아니다. 죄책감으로 여성의 환청에 시달리는 최대훈(박정제)·표독스러운 야망덩어리 최진호(한기환)·길해연(도해원)·허성태(이창진) 등이 용의 선상에 올라있다. 신하균(이동식) 여동생 사망사건과 어떠한 연관이 있을지, 이규회·천호진 죽음과도 관련이 있을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을 키운다. 시청자에게 이 같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연출과 대본, 연기의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는 걸 의미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떠올릴 만한 레트로 감성 스릴러를 목표로 기획했는데 이것이 통했다. 저마다의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고 레트로적인 감성과 톤이 다른 추리극과 차별 노선을 걸으며 신선하게 다가온다. '괴물'만의 뚜렷한 색채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기 칭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배우 신하균은 첫 방송부터 소름 끼치는 연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진범을 잡기 위해 괴물을 자처한 모습으로 진짜 얼굴이 무엇인지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의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과 반전 미소가 전율을 선사하며 수놓고 있다. 대사 하나, 표정 하나 지나칠 수 없게 한다. '괴물'이 첫 드라마라고 밝힌 이규회는 전반부 최강 빌런이었다. 순박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을 마치 게임으로 생각하는 섬뜩한 연쇄살인마라는 두 얼굴이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최성은·최대훈·남윤수 등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괴물' 심나연 PD는 "7회까지 꾸준한 시청층이 있었지만, 어려웠나 보다 하던 상황에서 8회에 반응을 해주셨다. 지켜온 길을 가다 보면 호응을 해주시는구나 싶더라.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희 드라마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하고, 한 번 보면 몰입도가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의 연기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항상 저희(감독·작가)가 가진 부족한 부분들이 마음에 걸리는데, 그런 부분들을 배우들이 채워줘서 완성한 것이 '괴물' 만의 완벽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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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이규회 "후배들의 연기 칭찬에 드라마 인기 실감"

'괴물' 이규회가 후배들의 칭찬 덕분에 드라마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JTBC 금토극 '괴물'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이뤄졌다. 배우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이규회와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규회는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느냐고 묻자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인기를 체감하지 못하는데, 가끔 후배들에게 문자가 온다. 날 칭찬하더라. '내가 괜찮은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강진묵 역할 자체가 좋았다. 제가 능력이 없는데 감독님과 조율이 잘 되어서 이 역할을 하게 됐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성은은 "주변분들이 7, 8부쯤 했을 때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해준 분들이 많았다"라고 언급했고, 최대훈 역시 공감을 표하며 "평소 연락 없던 사람들에게 연락이 온다. 좋은 대본, 좋은 연출, 좋은 연기 등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걸 시청자분들이 알아봐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다. 지난 13일 방송된 8회에서 전국 5.4%, 수도권 6.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막의 출발은 오늘(19일) 오후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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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괴물' 이규회, 강민아 실종사건 진범이었다…반전 소름

'괴물' 이규회가 가면 속 가려진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강민아 실종사건의 진범이었다. 6일 방송된 JTBC 금토극 '괴물' 6회에는 이규회(강진묵)가 김장을 해 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등 자신의 딸 실종사건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들을 찾아가 수사 좀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이규회는 몸이 불편하고 유약하고 사람들의 눈조차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사회적 약자에 속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것은 그의 가짜 모습이었다. 진짜는 의심스러운 눈초리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살인마였다. "오늘은 27명이나 마주쳤는데 머저리 같은 놈들. 이래서 강민정이를 찾겠어? 어떡하니 민정아. 아버지랑 영원히 살아야겠다"라고 비웃었다. 강민아(강민정)의 실종 당일 모습이 등장했다. 귀가 중인 강민아를 발견한 최대훈(박정제)이 그녀를 집 앞까지 데려다줬고 뒤따라오던 남윤수(오지훈)가 그 모습을 목격했다. 이 모든 것은 이규회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그는 "집에 가기 싫다"면서 자신에 대해 무언가 말하려는 강민아의 모습을 보곤 그녀의 의식을 잃게 한 뒤 손가락을 자르는 잔인함을 드러냈다. 그간 신하균은 강민아 실종사건과 관련한, 20년 전 일어났던 의문의 사망사건들과 관련해 무언가 진실을 알지만 감추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이규회를 향한 의심을 증폭시켰고 놓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규회 주변을 살펴보는 매의 눈이 눈길을 끌었다. 여진구(한주원)는 이규회가 말한 타임라인에 따라 수사의 촉을 세웠다. 이와 함께 그날 찍힌 블랙박스 영상 자료와 실종된 강민아 휴대전화 GPS의 신호가 잡히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엔딩이 피날레였다. '아빠 나 좀 꺼내 줘'란 내용의 문자가 이규회에게 왔고 그의 동공이 심하게 흔들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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