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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 의료 선구자' 유덕종 교수, 2024 JW성천상 수상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가 JW이종호재단이 수여하는 JW성천상을 받았다. 26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전날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2024 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유덕종 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또 환자들이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설립에 앞장서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2005년에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이후에도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 2016년에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우간다와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에서 4000여명 이상의 의료인을 양성했다.유 교수는 올해 3월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 진료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유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의료 활동을 전개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참된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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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안보현·박지현, 출구 없는 수조에서 죽다 살아나

‘재벌X형사’ 안보현과 박지현이 성공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지난 9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2화에서는 이수(안보현)와 강현(박지현)이 의문의 연쇄 자살 사건의 근원인 사이비 집단 ‘오륜회’에서 잠입 수사를 펼친 끝에, 악질적인 범죄 혐의를 모조리 밝혀내고, 안타까운 신도들을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X형사’ 12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1%를 기록했다.앞서 오륜회 교주(최정우)의 사택에 몰래 숨어 들었다가 오륜회 일원에게 발각 당할 위기에 놓였던 강현은 이수의 기지로 상황을 모면하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 이후 방으로 돌아온 이수는 강현에게 건네받은 지문 샘플을 오륜회 밖에 있는 최 이사(김명수)에게 보내기 위해 긴박한 작전을 이어갔다. 오륜회가 이수의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이수는 창문틀에 지문 샘플을 끼워둔 채 형광등으로 모스부호를 만들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오륜회 바깥 상황 역시 파란의 연속이었다. 다음 날 최 이사는 이수에게서 전해 받은 지문 샘플을 들고 강하서에 찾아가 준영(강상준)과 경진(김신비)을 비롯한 형사들에게 이수와 강현의 잠입 사실을 전했다. 강하서에서는 ‘보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교주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던 상황. 지문 감식 결과 보리의 정체는 사기 전과 3범인 신우혁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오륜회 총무 이성욱(성환) 사망 사건이 보도되면서, 강현이 휴가를 갔다고 믿었던 아버지 형준(권해효)과 미숙(윤유선)은 딸의 안위를 걱정했고, SBC 기자 이기석(서동원)은 후배 기자가 취재를 위해 오륜회에 잠입한 사실을 알아채고 강하서에 공조를 요청하는 등 사건의 크기가 눈덩이처럼 커졌다.한편 오륜회 내부 상황은 한층 긴박해졌다. 오륜회와 커넥션이 있는 강하서 서장 황성구(김병춘)를 통해 강현이 잠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우혁이 오륜회 매니저(백수희)를 통해 신입회원 리스트를 확인한 것. 그러나 신우혁의 심복인 줄 알았던 매니저는 사실 잠복 취재 중이던 SBC 김정연 기자였고, 김 기자가 한발 먼저 강현의 인적 사항을 리스트에서 빼낸 덕분에 강현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김 기자는 강현에게 내부에서 취재한 신우혁과 오륜회의 악질적인 행태를 고발했다. 다단계 회사의 노하우로 사이비 종교를 만든 신우혁이 신도들을 동원해 요양병원 봉사활동을 다니며 노인들에게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차를 대접해 중독시키고, 돈 많고 갑자기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노인을 선별해 전 재산을 바치면 좋은 후생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인 뒤 독약으로 살해한다는 것. 김 기자는 교주의 응답을 받았다는 것은 독약을 받는다는 의미라며 이번에 응답을 받게 될 신도는 총 일곱 명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교주가 강현의 존재를 눈치 챈 것 같다며 피신하라고 조언했지만 강현은 사람들을 구하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외부의 수사도 급진전됐다. 신우혁은 파이프에 관통상을 당한 적도 없었고, ‘몸에 칼을 대지 말라’는 오륜회의 교리가 무색하게 얼굴 전체를 성형한 뒤 도주할 계획까지 꾸미고 있었다. 이 사실을 오륜회 핵심 멤버인 이성욱과 문동수(신희국)가 알아차리자 입막음 차원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수집된 증거들로는 체포의 명분이 부족했기 때문에, 신우혁의 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준영과 경진은 부검을 거부하고 있는 이성욱의 아내(이다영)를 찾아가 신우혁의 모든 거짓말과 범죄 행각을 밝히며, 오륜회의 신도로서 그녀가 품고 있던 맹목적인 믿음을 산산조각내며 끝내 부검 동의를 얻어냈다.이수와 강현은 신우혁이 신도들에게 독약을 주는 현장을 기습할 계획을 세우고 다음 날 아침으로 디데이를 정했다. 하지만 그 전에 이미 신우혁이 김 기자가 강현의 인적 사항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아챈 후 김 기자를 사택으로 끌고 갔다. 강현은 이를 목격하고 위장을 벗어 던지며 이수까지 불러내 예정보다 빨리 오륜회와의 전면전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신우혁의 수하들과 격렬한 혈투를 벌였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없었다. 결국 이수와 강현을 결박한 신우혁은 두 사람을 살해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비아냥거려 보는 이를 분노하게 했다. 이때 이수가 반전 카드를 꺼냈다. 이수는 신우혁에게 사택 주변에서 한수전자 개발팀이 만든 신형 '투명 스텔스 드론'이 비행 중이며 지금 팀원들이 출동 중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 하지만 신우혁은 이수의 때아닌 드론설에 코웃음을 치고는 사택 마룻바닥 아래 숨겨져 있던 비밀 수조에 두 사람을 가둬버린 뒤 배수관에 물을 틀고 도주해버렸다. 강현은 익사체로 발견된 문동수가 이곳에서 살해당했음을 직감했고, 이수와 강현은 점점 물이 차오르는 수조에 갇혀 동료들이 달려 오기만을 기다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그 순간 이수의 허풍 같은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드론을 통해 이수의 구조 신호를 확인한 최 이사는 강하서로 달려가 상황을 알렸다. 이에 형사들은 특공대까지 동원해 현장에 출동, 연락을 받은 이기석도 오륜회의 근거지로 향했고 도주하던 신우혁 일당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특공대에 의해 보기 좋게 검거됐다. 하지만 형사들은 사택 어느 곳에서도 이수와 강현을 찾을 수 없었고, 점점 차오르는 수위 속에서 강현이 정신을 잃어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이때 준영은 수조 벽을 두드리는 이수의 구조 신호를 캐치하고 바닥에 수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촌각을 다투는 가운데 수조로 이어지는 파이프관을 발견한 경진이 실탄으로 파이프관을 깨뜨리며 차오르는 물을 막았다. 다행히 수조에서 물은 빠졌지만, 강현의 의식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는 처절한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강현의 숨을 돌려놓았고, 때마침 준영이 수조 문을 여는 스위치를 찾아내 두 사람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안 팀장(김결)의 배려로 강현이 비로소 신우혁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독약을 받을 위기에 놓였던 신도들을 구해낸 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님의 품에 무사히 돌아가 통쾌하고도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이성욱의 시신을 부검하던 윤지원(정가희 분)이 이성욱의 위장에서 사망 전 일부러 삼킨 것으로 보이는 USB 메모리를 발견하고, 이를 강하서 형사과장 박찬건(이도엽)에게 건넨 것. 그 안에는 이성욱의 자백 영상과 신우혁의 범죄 증거, 나아가 신우혁에게 뒷돈을 받는 황성구의 얼굴이 찍힌 영상이 담겨 있었다. 형사과장은 자신의 상사인 황성구를 체포하며 경찰 내부의 비리까지 뿌리뽑았다. 그리고 억울하게 파면당했던 형준이 강하서의 서장으로 복직하며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그러나 극 말미, 새로운 사건과 함께 이수의 앞날에 파란이 예고됐다. 피를 흘리는 한 남성이 이수의 부친 진명철(장현성)의 집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 더욱이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사망자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이수의 형 진승주(곽시양)로 밝혀지고, 이수 모친의 죽음이 기사화되는 등 이수의 가족 모두가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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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골든차일드, 데뷔 2년만 첫 1위 찍고 몽환적 변신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가 데뷔 2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정규 1집을 새로운 리패키지로 구성해 컴백했다. 섹시함을 내세웠던 '워너비'에 몽환적 매력을 더했다. 골든차일드(이대열, Y, 이장준, TAG, 배승민, 봉재현, 김지범, 김동현, 홍주찬, 최보민)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위드아웃 유(Without You)’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정규 1집 ‘리부트(Re-boot)’ 이후 약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기존 12곡 이외에 ‘위드 아웃 유’, ‘아이 러브 유 크레이지!(I Love You Crazy!)’까지 신곡 2개가 추가됐다. 타이틀곡 ‘위드 아웃 유’는 전작 ‘워너비(WANNABE)’로 음악방송 1위를 견인한 작곡가 ‘BLSSD’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멤버 이장준과 TAG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너 없인 하루도 안 된다'는 애절한 노랫말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ZANYBROS)의 홍원기, 이기석 감독이 완성했다. 댄스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골든차일드의 호흡을 보여주고 개인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몽환적 눈빛을 강조했다. 소속사는 "'워너비’로 콘셉트 변화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골든차일드는 자아 찾기 3부작의 중심인 ‘위드 아웃 유’로 2020년 가요계를 종횡무진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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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차일드, '위드 아웃 유' 티저 공개..자아찾기 3부작의 중심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의 신곡 ‘위드 아웃 유(Without You)’가 호응을 얻고 있다. 골든차일드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4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위드 아웃 유’ 티저 영상을 공개 했다. 약 1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자아찾기 3부작의 중심에 서 있는 ‘위드 아웃 유’의 음악, 퍼포먼스, 의상, 비주얼 등 콘셉트 전반을 엿볼 수 있는 영상으로 달라진 골든차일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후렴구의 고개를 돌리는 안무가 돋보이며, 짧은 분량만으로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번 타이틀곡 ‘위드 아웃 유’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워너비(WANNABE)’ 의식의 흐름과 연결되는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곡이다. 간절히 원했지만 답을 찾을 수 없고 끝없는 어둠 속을 찾아 헤매는 혼돈의 자아를 담담히 표현한 곡으로, 상실의 공허함이 곡을 지배하는 주된 정서이지만 그 안에 자리한 작은 희망과 빛이 녹아있다. 전작 ‘워너비’로 음악방송 1위를 견인한 작곡가 BLSSD를 필두로 뮤직비디오 제작사 쟈니브로스(ZANYBROS)의 홍원기, 이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ADDM, 본븐랙의 퍼포먼스까지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골든차일드의 신곡에 힘을 싣고 있다. 골든차일드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위드 아웃 유’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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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무통증환자 이기석의 윤찬영 입니다.

배우 윤찬영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드라마 '의사요한' 종방연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2019.09.07 2019.09.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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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의사 요한' 지성,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 밝혀져… 업부 배제

지성이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돼 모든 진료업무에서 배제됐다.30일 방송된 SBS 금토극 '의사 요한'에서는 지성(차요한)이 선천성 무통각증으로 고통을 모르면서 환자를 치료했다는 비난에 항변하며 자신과 같은 병인 윤찬영(이기석)만 치료하겠다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갑작스럽게 자신을 찾아온 이규형(손석기)과 한세병원 옥상에서 대면, 이규형은 "당신이 어떤 의사인지 환자들한테 평가받겠다고 했었죠"라고 운을 뗀 후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지고 화상을 입고 동상에 걸려도… 당신은 고통이라는 걸 전혀 못 느끼는데 환자 심정에 대해 대체 뭘 안다는 겁니까. 당신에게 있어 고통은 느끼는 게 아니라 관찰하는 거라서"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재판을 다시 할 순 없지만 자격을 논하려 들 겁니다. 환자의 고통을 돌볼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차요한은 화를 억누르면서 "할 말 다했어? 다했으면 난 바빠서 이만"이라며 뒤돌아섰다.그러자 이규형은 당혹스럽다는 듯 지성을 불러 세웠고 지성은 이규형 앞으로 다가가 꿰뚫어보는 눈빛을 한 채 "내가 그 병인 줄 알았고, 환자 볼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왜 날 찾아왔지? 뭘 확인하고 싶어서?"라며 되묻고 "미안하지만 내 자격을 논할 수 있는 사람은 내 환자들뿐이야"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규형은 "자신 있습니까? 모든 게 다 밝혀져도, 환자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고 여전히 당신을 신뢰할 거라는 자신?"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지성은 분을 삭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내 환자 중의 한 명은 의식 없이 누워있어. 그 환자를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 지금 나한테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라며 자신에겐 환자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피력했다.결국 지성은 마취통증의학과 팀원들에게 윤찬영을 부탁한 후 통증센터를 떠났다. 지성은 이세영(강시영)이 알려준, 윤찬영이 폭행을 당했던 창고를 찾아갔고, 창고에서 기름 묻은 흙을 발견한 지성은 윤찬영이 노카디아증(면역저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폐의 급성 또는 만성 화농성 감염)일 거라고 진단했다. 검사 결과, 증상과 영상소견에서 윤찬영이 노카디아증임이 가장 합당하다고 결론이 난 가운데, 엔딩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계단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지성의 모습이 담기면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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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리얼리티 시작은 '피드백' 메이킹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컴백 과정을 리얼리티로 공개한다.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정오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FEEDBACK(너의 대답은)'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쟈니브로스의 이기석 감독이 연출한 레이디스 코드의 신곡 'FEEDBACK'(피드백)의 촬영 현장 스케치 영상으로 시작됐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이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애슐리는 "신곡 'FEEDBACK'은 레이디스 코드만의 레트로 감성을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펑크 장르의 곡으로 엄청 신나는 곡이다"라며 신곡을 소개했다. 주니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자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요소를 하나씩 담았다"면서 "신나는 댄스곡을 오랜만에 같이 연습하다 보니 멤버들과 장난도 치며 다른 때보다 에너지가 좀 더 올라온 느낌도 있고 좋았다"고 컴백 준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소정은 "레이디스 코드의 '예뻐 예뻐'나 '나쁜 여자' 같은 옛날 감성들 그리고 저희가 밝게 노래했던 걸 많이 기다려주신 것 같다"며 "저희도 기다렸던 순간인 만큼 즐기면서 활동할 테니 같이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레이디스 코드는 17일 오전 엠넷, 멜론, 지니, 소리바다, 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 TOP100에 랭크되며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오후 5시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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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부터 최민호까지, 숨막히는 각축전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의 인물 관계도가 공개됐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를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인물 관계도가 17일 공개됐다. 남북한 정부의 통일준비 5개년 계획 선포 후, 반통일 전선의 최선봉에 선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트가 등장하고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통일준비정부가 설립한 새로운 경찰조직 특기대가 들어선다. 무력과 권력을 갖춘 특기대에 맞서 권력 장악을 꾀하는 국가정보기관 공안부는 특기대를 향해 더욱 날을 세우고, 자신들의 세력을 넓혀나가고자 한다. 먼저, 특기대를 이루고 있는 중심 인물은 최정예 특기대원,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 임중경(강동원)과 특기대원들의 정신적 지주 장진태(정우성) 그리고 그의 심복인 특기대 에이스 김철진(최민호)으로 강력한 무력을 갖춘 이들은 테러단체 섹트와 자신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공안부에 맞서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빨간 망토 소녀 이재희(신은수)는 섹트의 폭탄 운반조 빨간 망토의 일원으로 짐승으로 살기를 강요 받는 임중경의 트라우마를 자극한다. 섹트 소탕 작전 중 임중경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 이재희의 언니 이윤희(한효주)는 사건 이후 동생의 유품을 건네주러 온 ‘임중경’의 마음을 흔드는 결정적 캐릭터다. 섹트 대원이자 이윤희의 친구인 구미경(한예리)은 살아남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총격전도 불사하는 강단 있는 투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기대를 끊임 없이 경계하고 위협하는 공안부의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들도 눈길을 끈다. 특기대 해체를 막후에서 주도하는 공안부 차장 한상우(김무열)와 특기대의 해체는 물론, 권력 장악을 노리는 공안부장 이기석(허준호)은 냉혈한 권력형 인물의 표본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인랑'은 오는 7월 2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7.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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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김지운 감독 "특별출연 허준호 악의 결정체, 영화에 큰 힘"

허준호가 특별한 특별출연의 한 획을 긋는다.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실미도'의 중사, '불한당'의 건달, '군주-가면의 주인'의 편수회의 수장, '이리와 안아줘' 속 희대의 사이코패스까지, 늘 관객들의 뇌리에 박히는 강렬한 캐릭터를 펼쳐 보이며 좌중을 압도하는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허준호는 '인랑'에서 악의 결정체인 공안부장 이기석 역으로 특별한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이기석은 권력의 핵심에 위치했던 국가정보기관인 공안부의 수장이다. 남북 정부가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새로운 경찰조직 특기대의 등장으로 입지가 약해지자, 다시 권력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인물. 특기대 출신으로 공안부 차장의 자리에 오른 한상우(김무열)를 브레인이자 자신의 오른팔로 쥐락펴락한다. 특기대 말살을 위해 막후에서 스캔들을 조작하는 공안부장 역할을 맡은 만큼 허준호는 목표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막중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허준호는 "시나리오를 보고 굉장히 어려웠지만 기분이 좋았다. 이기석의 감정을 기승전결에서 결로 상승시켜야 하기 때문에 고민도 많았다. 주변 인물들의 호흡에 맞춰 튀지 않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이기석 공안부장은 악의 결정체이면서 배후에 있는 인물로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뚜렷하고 강렬해야 한다. 허준호가 가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악의 정점에 있는 이기석을 잘 표현해줬고, 무표정일 때, 부드럽게 말할 때 오히려 소름 돋게 만드는 존재감으로 영화에 엄청난 힘을 보탰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올 여름시장을 지배할 국내 배급사 빅4 작품 중 첫 번째 타자로 나서게 될 '인랑'은 7월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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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X강동원X정우성 '인랑', 7월 25일 개봉 확정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랑'이 7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인랑'이 7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18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혼돈의 시대 속,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달려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차갑게 어둠이 내린 거리, 홀로 서 있는 빨간 망토 소녀의 뒷모습은 곳곳에서 테러가 벌어지고, 권력기관들끼리 서로를 공격하는 극도로 불안한 2029년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강동원)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적을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이윤희로 분한 한효주는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그녀에게 어떤 일들이 그려질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정우성)는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단호한 모습과 서늘한 눈빛으로 상대방을 장악한다. 막후에서 특기대원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그는 조용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리더로서의 면모를 확인케 한다. 특기대 훈련장에 홀로 서 있는 공안부 차장 한상우(김무열)는 임중경의 동기이지만 특기대 해체를 꾀하는 적으로, 친구의 다정함과 적의 비열함을 겸비한 새로운 인물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섹트 출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구미경(한예리), 훈련소장인 장진태의 오른팔로 그의 지시를 따르는 특기대의 에이스 김철진(최민호) 그리고 특기대의 해체와 권력 장악을 노리는 공안부장 이기석으로 분한 허준호의 특별한 출연까지. 자신의 위치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빛나는 배우들의 모습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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