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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청구한 감사원 감사 환영... 감사에 적극 협조할 것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대한체육회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환영하며 감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대한체육회는 또한, 공정하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 1월 16일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시 대통령실에 제출한 「문체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필요한 절차에 따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체육계에서는 2016년 체육단체 통합 및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에 반하는 생활체육 예산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예산 집행과정에서의 과도한 개입 및 부당하고 고의적인 사업승인 지연, 체육단체 간 업무중복 및 갈등에 따른 비효율성 발생 원인 제공, 체육계의 분열을 일으키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강제 분리 추진, 빈번한 정관 개정 승인 지연 등 문체부의 부당한 업무수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중립적이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하고, 그동안 문체부의 과도하거나 부당한 행정조치로 체육계의 발전이 저해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통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4.09.13 13:28
스포츠일반

"국민 신뢰 회복할 계기" 문체부, 감사원에 대한체육회 운영 공익 감사 청구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12일 청구했다.문체부는 '그간 언론과 국회가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며 감사원의 감사를 통해 운영에서 위법 또는 부당한 사항은 없었는지 꼼꼼히 확인해 체육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연합뉴스는 '문체부는 체육회의 부적절한 2024 파리 올림픽 참관단 운영, 후원사 독점공급권 계약,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과도한 수의계약, 파리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일방 취소,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 논란, 특별보좌역·위촉자문위원 및 대한체육회 자체 예산의 방만한 사용, 보조사업 관리 부실 및 불공정한 스포츠공정위원회 등을 문제 삼았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16:50
스포츠일반

유승민, 체육회장 후보 경쟁력은 얼마나? 벌써부터 '이기흥 대항마' 거론되는 이유는...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고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내년 초 열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회장이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은 지난 9일 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히고 체육회 회장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벌써부터 차기 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대 유승민’ 구도가 성사된 게 아니냐는 관심이 크다. 현재 대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흥 회장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두 차례 선거에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아직 차기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전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판에서 유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먼저 이기흥 회장의 입지가 크게 흔들린다면 선거판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이기흥 회장은 2016년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될 때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했다. 당시 문체부 주도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대한체육회가 출범했고, 이기흥 회장은 체육회 부회장 시절부터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문체부와 대립해왔다. 이러한 대립은 올해 절정에 달했다. 체육회의 로잔 사무소 설치를 문체부가 반대하고, 문체부의 체육회-KOC(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 의견에 대한 체육회가 거세게 반발하는 등 점차 대립각이 커졌다. 결국 문체부는 내년 생활체육 예산 416억원을 체육회를 거치지 않은 채 지방 체육회에 직접 집행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체육회의 반발도 크다. 이 과정에서 스포츠팬과 관계자들의 피로도 역시 커졌고, 이기흥 회장에 대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게 사실이다. 5월에는 이기흥 회장 주도로 회장 등 임원의 연임 제한을 없앤 체육회 정관 개정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그러나 상급 기관인 문체부의 유인촌 장관은 이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기흥 회장의 3연임 도전에 장애물을 없애려는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 산하 스포츠공정위의 허가를 받으면 3연임 도전이 가능하다. 이기흥 회장이 스포츠공정위를 거쳐 연임에 도전할 방법은 충분하지만, 과연 각종 논란 및 문체부와의 대립 속에서 이기흥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할 경우 기존의 지지층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지에는 변수가 생긴다. 유승민 전 회장은 이미지 측면에서 이기흥 회장과 대비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타 선수 출신으로 현장 체육인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하고, ‘젊은 회장’의 우려를 씻어내고 탁구협회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해내면서 행정능력도 인정 받았다. IOC 선수위원으로서 스포츠 외교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선거인단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합종연횡하는 다른 후보들과 타협점을 찾아내 자신에게 유리한 포인트를 만드는 정치력 면에서는 유승민 전 회장이 이기흥 회장과 비교해 아직 몇 수 아래라는 평가도 받는다.이기흥 회장이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승리한 가장 큰 요인은 ‘반 이기흥’ 진영이 후보를 단일화시키는데 늘 실패했다는 사실이라는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제40대 회장 선거 때는 문체부가 공공연하게 지지한 후보가 있었는데도 해당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표가 갈리면서 이기흥 회장이 극적으로 당선됐다. 현재 유승민 후보만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지만, 또 다른 거물급 후보가 나올 수 있고 다른 후보들과의 통합 등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유승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일 중요한 변수다. 이은경 기자 2024.09.10 10:34
프로축구

전북, 프로스포츠 최초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 인증

전북 현대가 안전한 ‘전주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전북현대는 지난 1일 FC서울과의 홈경기 시작에 앞서 스포츠안전재단(이사장 이기흥)으로부터 프로팀 최초로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을 인증받아 수여식을 진행했다.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은 ISO(국제표준화기구)를 기반으로 국내 스포츠이벤트 실정에 맞게 안전관리 체계 및 운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표준 요구 규격이다.전북 현대는 팬을 위한 안전한 경기 운영 및 경기장 이용을 위해 사전 컨설팅을 시작으로 서류·현장 심사 등 약 4개월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전북 현대는 홈 경기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와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경영방침 및 계획수립, 안전경영시스템 실행 등의 안전관리 절차를 지속해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스포츠안전재단 손증철 사무총장은 “스포츠이벤트 안전관리와 관련하여 전북 현대가 쏟은 노력들이 표준화된 시스템에 잘 반영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전북 현대와 함께 인증시스템을 견고히 다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북 현대 이도현 단장은 “팬의 안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와 함께 안전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전북현대와 프로스포츠의 안전 시스템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전경영 운영방침’은 전북 현대 홈페이지에서 일부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02 10:14
스포츠일반

‘부지 공모 연기에도’ 김병수 김포시장 “취소되지 않는 한, 유치 적극 임할 것” [IS 현장]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의지를 꺾지 않을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바로 전날 대한체육회가 국제스케이트장 부지 공모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음에도, 취소되지 않는 한 이전·유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다.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김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이는 지난 3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7개 지자체(강원 춘천·원주·철원, 경기 양주·동두천·김포, 인천 서구) 중, 처음으로 열린 설명회다. 2년 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은 태릉의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일부 시설만 존치하고 스케이트장은 2027년 철거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10년 내 70만 인구까지 성장할 수 있는 도시며,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다”라면서 “준공 시점 때엔 수도권 어느 지역 못지않게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의 국제적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면서 “수도권과 서북부에 성장하는 도시가 많아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빙상 저변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재차 강조했다.김포시가 구상한 사업부지는 풍무역세권개발 사업부지 내다. 대학 의료 복합단지이자, 초등학교·중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서울 6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이 구축된 공간이기도 하다. 김포시체육과에 따르면 이미 당해 8월 토지보상이 완료됐고, 오는 12월부터 공사 착수 후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라고 설명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이 꼽은 강력한 경쟁 대상은 인천 서구와 경기 양주다. 서구의 경우 이미 두 국제공항과 연결돼 있으며, 양주는 기존 기반이 갖춰진 상태다. 다만 김 김포시장은 “비슷한 장점을 공유하고 있는 두 지자체가 경쟁자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가 말하는 건 앞으로의 인프라다. 새로운 인프라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김포가 최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김포시에는 현재 빙상팀이 없다. 하지만 김병수 김포시장은 “빙상장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면 초·중·고 선수를 육성하고 시청이나 기관에서 팀을 구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인프라를 방치하는 건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학생 선수 육성, 시청 팀 창설 등을 통해 시설을 유효하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변수는 전날(28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의결안이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이사회를 열고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부지 공모 연기’안을 의결했다. 대한체육회는 “태릉선수촌 체육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국제스케이트장) 부지 공모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9월부터 5개월간 이뤄질 태릉선수촌 내 시설의 활용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받아본 뒤 스케이트장 대체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4·10 총선, 파리 올림픽 일정으로 연기됐다가, 내년 1월까지 기한이 늘어났다.일각에선 내년 1월 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체육인들은 부지 선정이 끝나는 순간까지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고 있다.이와 관련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전이 취소되지 않는 한 계속 준비할 것이다. 빙상계가 도약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인구가 많고 인프라가 풍부한 서북부로 이전하는 것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서북부, 특히 김포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고 본다. 김포시가 빙상장 유치를 이뤄낼 때까지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레스센터=김우중 기자 2024.08.29 12:3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및 국가대표 지도자 간담회 개최

대한체육회는 체육계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2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년 회원종목단체 간담회 및 국가대표 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종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회원종목단체장 및 종목별 사무처장과 국가대표 지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석회의에는 총 1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2024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결과 보고 및 회원종목단체장 선거 준비 절차 안내 등 체육계 주요 현안 보고, 대한체육회장 주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되었다.이번 간담회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이후 제기된 각종 개선 필요사항과 관련하여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를 모니터링하고, 국가대표 선수 등 수요자 입장에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가 낡은 관행과 부조리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선수와 협회장 간 직접 소통을 위한 창구(가칭 ‘열린 회장실’)를 운영하는 등 선수 권익 보호 및 지원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대하여 의견이 오갔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외부 지적이 있기 전에 개선 필요사항을 성찰하고 선제적으로 개선하여야 한다”며, “지탄받은 사항에 대해서는 자정의 계기가 되어야 하고, 선수·지도자 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쇄신해야 할 부분들은 각 협회별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체육계가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추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은경 기자 2024.08.29 10:49
스포츠일반

축구협회 문제점 발견되면 홍명보 감독 선임 무효?' 유인촌 장관 "의견 좀 더 필요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감사와 조사가 다음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 관련 질문에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대표팀, 그리고 홍명보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조사 과정 중 문제가 발견된다면 선임이 무효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감독 선임은 조금 더 정무적인 문제"라면서 "9월에 시합(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축구협회나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유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축구협회가 하나은행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문제도 공론화됐다. 유 장관은 관련 질문에 "원래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한 것 자체가 위반"이라며 "절차상의 문제 등을 따져 관계자 징계를 요구하고 다른 조치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이 이뤄질 지도 스포츠팬에게는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절차상 정몽규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허가를 받으면 4선 도전이 가능하다. 유 장관은 "아마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 후폭풍이 거센 배드민턴협회도 도마에 올랐다. 유 장관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문제가 된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수 선발 문제, 협회 내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예정으로는 9월 안에(마칠 것)"이라고 전했다.동석한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실제 조사 2주째에 들어가고 있다. 9월 6일까지 현지조사를 끝내고, 중간 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이은경 기자 2024.08.26 18:06
스포츠일반

유인촌 장관 "축구·배드민턴협회 감사 잘 진행...9월 안에 마칠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등으로 비판받는 대한축구협회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도마에 오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조사를 다음 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 관련 질문에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홍명보 감독이 새로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낙점된 뒤 논란이 이어지면서 문체부는 지난달 중순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유인촌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한 절차적 하자나 법률 위반이 발견되면 감독 선임 자체가 무효가 되는 거냐"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질의에는 "감독 선임은 조금 더 정무적인 문제"라면서 "9월에 시합(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축구협회나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유인촌 장관은 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서도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문제가 된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수 선발 문제, 협회 내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예정으로는 9월 안에(마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회의에선 축구와 배드민턴을 비롯한 체육 단체들이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선수들만 21세기에 있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유인촌 장관은 "체육과 체육인을 생각하는 정책이면 되는데, 낡은 관행과 오래된 습관이 남아있고, 체육이 '정치 조직화'돼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러 상황이 발생했고, 여러 번 의견도 냈는데 진도가 잘 안 나갔다"면서 "당분간 큰 국제적인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번부터 체육 정책의 전반적인 개혁을 잘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함께 참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체육계의 낡은 관행에 어떤 것이 있느냐고 생각하냐"는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질의에 구체적 답변은 삼가면서도 "구태는 벗어나야 한다. 선수 보호라든가 이런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기흥 회장은 "각 연맹 회장과 현장을 책임지는 지도자들의 간담회를 통해 왜 이런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지 현장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바꿔나가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기흥 회장을 향해서는 파리 올림픽 참관단에 비(非)체육계 인사가 포함된 점이나, 메달 예측이 실제와 크게 빗나간 점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이기흥 회장은 참관단에 대해서는 "여론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오래전부터 해 온 것이고, 생활체육과 통합하면서 확대된 것이 있다. 960개의 실업팀 중 800여 개를 지역에서 운영해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요구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수협의 경우엔 선수촌에 국제대회 때 장어를 지원했고, 병원장은 선수촌 외부에서 진료받는 전문 병원이다. 조계종은 선수촌 내 운영되는 종교단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전지훈련도 보내준다"고도 밝혔다. 이어 메달 예측과 관련해선 "그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고, 고찰해보겠다"면서도 "너무 긍정적으로 말할 수도 없고, 숫자를 줄일 수도 없었다"고 항변했다.파리 올림픽 선수단 환영 행사가 체육회와 문체부 간 신경전 속 축소 진행된 것이 아쉽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수년간 올림픽 해단식을 하면서 이렇게 급하게 축소된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이기흥 회장은 "그 장소에서 하겠다는 일정을 공항공사에 10일에 정식으로 제출했고, 공항공사가 지정한 장소는 부적절했다"고 답했고, 유인촌 장관은 "준비는 체육회가 다 했고 저희는 축하하러 간 건데, 갑자기 바뀌었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8.26 13:35
스포츠일반

'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 참석' 尹대통령 "낡은 관행 과감히 혁신해야"...'안세영 논란' 연관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 감동적인 여름을 선사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과 만찬을 갖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서울 중구 소재 호텔에서 열린 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가족,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과 조리사,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원 등 선수들을 지원한 인원들도 함께 초정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에 오른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우리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치하하며 "올여름 뜨거운 무더위와 열대야에도 여러분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 팀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44경, 지도자 90명 전원에게 '국민 감사 메달'을 수여했다. 앞면에는 'Team Korea(팀 코리아)'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태를 타파하고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메시지는 최근 불거진 '안세영 사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7년 동안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생활을 한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의 선수 관리·육성 시스템 그리고 처우 규정을 비판한 바 있다. 그동안 '투혼의 아이콘'이었던 젊은 선수의 작심 발언에 논란이 번졌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협회의 규정과 시스템을 조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안세영은 지난 7일 귀국 인터뷰를 가진 뒤 두 차례 개인 소셜미디어(SNS)로 입장을 냈을 뿐, 그동안 무릎과 발목 부상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이날 선수단 격려 만찬이 올림픽 폐막 뒤 첫 공식 석상이었다. 안세영은 행사가 시작된 오후 6시보다 한참 먼저 도착해 장내로 입장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 20분부터 행사에 참석하는 인원이 모여 절차를 밟고 입장했는데, 5시 45분이 지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사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오세훈 서울 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모두 당도했고, 윤 대통령도 5시 55분께 도착했다. 안세영은 행사가 시작된 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2 19:40
스포츠일반

최악의 올림픽 해단식, 체육회와 문체부 갈등 ‘일촉즉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금의환향’해 큰 박수를 받아야 할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이 졸속으로 흐지부지 끝났다. 후폭풍도 꽤 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해당 행사를 두고 다시 한번 아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파리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다. 행사와 관련해서 취재진에게 내용을 안내하고 공지한 건 문체부였다. 안내에 따르면 당초 해단식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행사 몇 시간 전 장소가 2터미널 3~4번 게이트 앞 그레이트홀로 변경됐다고 공지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쯤 열린 해단식 행사는 갑자기 입국장에서 이뤄졌다. 파리에서 막 도착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을 비롯해 복싱, 근대5종 선수단 등이 참가했다. 여기에 이미 귀국한지 며칠이 지난 유도, 사격, 펜싱 등 타 종목 일부 메달리스트들도 다시 이 장소로 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제2차관 등 문체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행사 장소 공지가 오락가락한 탓에 먼저 귀국했다가 이날 행사 때문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온 선수들 중 일부는 그레이트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해단식에는 참가하지도 못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행사는 불과 몇 분 만에 끝났다. 통상적으로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은 귀국 현장에서 메달리스트들이 꽃다발을 받으며 박수를 받고,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밝히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이날은 이기흥 회장이 준비된 소감문을 읽은 후 장재근 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갑자기 행사가 끝났다. 현장에서 진행자 등이 따로 행사 종료를 공지한 것도 아니고, 취재진이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확인을 하자 행사가 끝났다는 내용만 추가 공지가 됐다. 문체부는 이 행사를 주최하고 준비한 것도, 갑자기 취소한 것도 모두 체육회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귀국한 메달리스트들을 다시 공항으로 오라고 부른 것도 역시 체육회라는 설명이다. 체육회는 행사 다음날인 14일 오후 7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체육회가 입국장에서 행사를 축소 진행한 것은 선수단 피로와 장소 이동에 따른 혼잡, 안전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결정했다는 것이다. 행사 장소가 그레이트홀이 아닌 입국장에서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체육회는 인천공항 2터미널 1층 입국장으로 행사 장소를 정해서 인천공항에 협조공문을 요청했다. 최근 수년간 귀국 관련 행사는 입국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해단식도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후 문체부에서는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레이트홀에서 해단식을 준비한 주체는 대한체육회이고 문체부는 행사에 참석하러 간 것”이라며 안전을 고려해 그레이트홀에서 해단식 행사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 인천공항공사 측의 제안이었으며, 실제로 체육회 직원들이 그레이트홀에서 미리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관련 사진까지 첨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입국한 선수를 부른 것도 체육회인데, 이 선수들도 입국장 행사에 참석 못한 것을 보면 행사장은 갑자기 변경된 거다”라고 밝히면서 “체육회 해명(당초 그레이트홀이 아닌 입국장에서 행사를 하기로 요청했고, 결정한 상태였다는 내용)대로라면, 체육회 직원들은 그레이트홀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이번 해단식 해프닝은 체육회 내부 의사소통 오류이거나 이기흥 회장의 일방통행식 의사결정 탓에 행사 진행이 꼬인 결과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체육회의 해명과 문체부의 반박은 다소 감정적인 진실게임 양상까지 보였다. 지난달 유인촌 장관이 지방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예산 직접 교부 계획을 밝힌 후 문체부와 체육회 양 측의 갈등이 커졌으나, 일단은 모두 “파리 올림픽을 잘 치른 후 이야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앙금이 위험수위까지 축적된 양 측의 갈등이 올림픽 폐막 후 일촉즉발 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듯하다. 이은경 기자 2024.08.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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