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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만나는 김도균 감독 “전북 압박감이 훨씬 강할 것…우리도 가능성 있다” [IS 목동]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시선은 이제 전북 현대로 향해 있다.이랜드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2024 하나은행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서 2-2로 비겼다.정규리그 3위 자격으로 PO에 진출한 이랜드는 최소 무승부를 거두면 승강 PO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이점을 안고 싸웠다. 이랜드는 후반 먼저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과 36분 터진 김신진과 백지웅의 득점으로 승강 PO행을 확정했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이 2점 지고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든 것에 고맙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플랜 대로 가진 않았지만, 축구라는 게 항상 변수가 있다. 지도자는 항상 대비해야 한다. 마음처럼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는데, 오늘은 실점 후에 변화 준 것에 만족한다. 교체로 들어간 김신진, 백지웅이 자기 역할을 다해준 경기다. 남은 2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이랜드는 K리그1 10위 전북과 내달 1일 목동종합운동장,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강 PO 1·2차전을 치른다. 이랜드가 이기면 역사상 최초로 1부 무대를 밟게 된다. ‘애제자’ 이승우와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 김도균 감독은 “팀을 옮기면서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 같다. 이승우, 이영재 등 그런 선수들이 있는 전북이고, 그 선수들 외에도 훌륭한 선수가 많다. 남은 일주일 동안 잘 분석하고 준비해야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축구는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른다. 이변이 생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이기면 전북 만날 것으로 생각했다”는 김도균 감독은 “전북 경기는 계속 봤고, 어떻게 경기하는지는 머릿속에 있다. 조금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홈에서 1차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공교롭게도 김도균 감독은 지난해 수원FC를 이끌고 승강 PO를 경험했다. 당시에는 K리그1에 살아남아야 하는 입장이었다.그는 “심리적인 압박감은 1부가 더 높을 것이다. 작년에 경험했지만,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컸다. 선수들도 그렇고, 코치진도 그렇고 그쪽(전북)의 압박감이 훨씬 강할 것이다. 그런 요인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홈에서 하는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플랜으로 생각하고 있다. 남은 시간 구상하고,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교체로 나선 백지웅이 높은 위치에서 뛰며 값진 득점을 만들었다. 김도균 감독은 “원래 (전방 배치) 준비는 안 했다. 백지웅은 될 수 있으면 미들이나 스리백의 중앙, 사이드를 준비했다. 의도치 않게 실점을 먼저 했고, 위에서의 파워나 높이 등을 생각했을 때 지웅이를 넣어서 한 단계 위에다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웅이도 그 자리에서 처음 뛰는 거였는데 자기 역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이랜드로서는 짜릿한 승부였다. 김도균 감독은 “한 골 실점했을 때는 시간이 남아있었고, 경기 흐름도 가져와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2점 실점했을 때는 실망감이 컸는데, 1골을 빨리 따라가면서 2-2까지 만들 수 있었다. 오히려 전남 입장에서 2골을 넣고 조금 방심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전북을 잡고 1부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잘 달래야 한다. 특히 전남전에서 큰 실수로 실점한 골키퍼 문정인의 심리 회복이 최우선과제다.김도균 감독은 “(실수는) 실력이다. 어떤 상황이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충분히 해내야 한다. 문정인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경기 수 등 아직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골키퍼가 하는 실수는 정말 치명적이다. 남은 일주일 동안 문정인이 심리적으로 잘 회복하고 자신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개선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날 후반 교체 아웃된 미드필더 카즈키는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김도균 감독은 “카즈키가 못해서 뺐다기보다 전술적인 교체를 생각했다. 제공권이나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를 생각했고, 어쩔 수 없이 카즈키를 교체했다. 2경기 남아있고, 다음 경기에 뛰어야 하니 심리적으로 회복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1.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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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홈경기서 고개 떨군 김도균 감독 “참담한 패배, 강한 멘털 필요”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0-4로 완패했다.이랜드는 이날 승리했다면 ‘자력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2014년 창단한 이랜드의 최고 순위는 2016년 4위. 올 시즌 이미 3위를 확보한 이랜드는 최대 2위를 넘봤다.이랜드는 이날 10분 만에 플라카에게 실점했다. 수비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다. 전열을 정비한 이랜드는 침착하게 점유율을 올리며 공격 작업에 힘썼다. 하지만 전반 29분과 32분 모두 수비 실수가 반복됐다. 오스마르, 김민규가 공을 처리하지 못하자 발디비아가 중거리 슈팅으로 응징했다. 3분 뒤엔 골키퍼 문정인이 잘못된 판단으로 골문을 비웠다가, 플라카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후반에도 아쉬움은 이어졌다. 이랜드의 공격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2분 전남 박태용에게 초장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랜드는 이날 경기로 창단 후 최초로 단일 시즌 총관중 7만(7만2093명) 기록을 세웠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랜드의 최종 순위는 3위. K리그2 플레이오프(PO)로 향한다. 이랜드는 4위 전남 드래곤즈와 5위 부산 아이파크의 준PO 승자와 만난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팬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나도 굉장히 실망한 경기였다. 수비 집중력을 얘기 안 할 수가 없다. 전남 선수들이 더 하고자 하는 의지가 뛰어났다. 이랜드가 아직 공부하고 배워야 할 단계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PO를 한 경기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패배를 발판으로 더 잘 준비해야 한다. 강한 멘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날 경기 뒤 문정인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그라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다. 연이은 실책에 대한 자책으로도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잘 모르겠다.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붕 떠 있다는 느낌이었다.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 라인 전체가 그런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를 잘 돌이켜 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문정인 선수에게 아직 얘기는 안 했다. 끝나고 힘들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런 상황을 안 만들기 위해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더 경기에 대해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이랜드가 이날 패하면서, 최종적으로 수원 삼성이 리그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만약 전남과 부산 중 한 구단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으나, 경우의 수는 수원을 외면했다.취재진이 ‘이 경기에 수원 팬의 관심도 컸다’는 말을 전하자, 김도균 감독은 “결과적으로 미안하게 됐다. 의도를 갖고 한 부분은 아니다. 우리도 승강 PO를 위해 간절했는데, 마지막에 참담하게 패배하게 됐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선제 실점 후 무너지는 것에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재진이 ‘전남과 부산 중 누가 올라오는 게 좋을지’라 묻자, 김도균 감독은 “이긴 팀이 올라오지 않겠나”라고 웃어 보인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11.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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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카·발디비아에 이어 박태용 초장거리 쐐기 포…전남, 적지서 이랜드 완파 [IS 목동]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외국인 선수 플라카와 발디비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웃었다. 박태용은 장거리 중거리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 이랜드는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도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에서 이랜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이랜드는 ‘자력 2위’, 전남은 ‘최대 3위’를 바라봤다. 희비는 실수로 인해 엇갈렸다. 전남은 플라카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발비디아·플라카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후반전에는 전남 박태용이 센터 서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리를 자축했다.전남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57)가 됐다. 이 경기 종료 기준,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로 확정해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6)와 단판전을 벌인다. 승리한다면 3위 이랜드(승점 58)와 승강 PO2 티켓을 놓고 다시 겨룬다.이랜드는 이날 패배에도 창단 최고 순위인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종전 기록은 2016년 기록한 4위였다. 이 경기 종료 시점 충남아산이 충북청주를 상대로 4-1로 앞서고 있어 이랜드가 3위로 내려앉았다.목동운동장에는 7913명의 관중이 집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총관중 7만명(7만2093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시즌 첫 3연승에는 실패했다. 다음 무대는 K리그2 PO다. 경기 첫 10분까지는 신중한 탐색이 열렸다. 양 팀 모두 슈팅을 1차례씩 시도했지만, 골문을 위협하진 못했다.의외의 상황은 직후에 나왔다. 김용환이 앞으로 찔러준 공이 플라카에게 향했다. 플라카는 김민규와의 경합에서 승리했다. 오스마르가 빠르게 커버했는데, 공이 오히려 뒤로 흘렀다. 플라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플라카의 시즌 5호 골. 지난 9월 이후 2개월 만의 득점이었다.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작업에 힘쓴 이랜드는 변경준, 카즈키, 김신진의 합작 플레이로 반격했다. 전반 22분 오스마르의 전진 패스에 이어, 공이 카즈키를 거쳐 김신진에게 향했다. 하지만 변경준의 슈팅은 류원우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김신진의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던 이랜드는 다시 한번 수비 실수에 무너졌다. 전반 29분 오스마르와 김민규가 수비 과정 중 공 처리를 미뤘다. 공은 뒤로 흘렀는데, 이를 탈취한 발디비아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바로 3분 뒤에도 이랜드의 수비 실수가 겹쳤다. 골키퍼 문정인이 성급한 판단으로 앞까지 나왔으나, 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갔다. 플라카는 빈 골문을 향해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절묘한 각도로 골라인을 넘었다. 백지웅이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이랜드는 전반 마지막까지 만회 득점을 노렸으나, 유효 슈팅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이랜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전남은 후반 10분이 채 지나기 전에 발디비아를 빼며 선수 관리에 돌입했다.이랜드는 이준석, 채광훈, 정재민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득점과는 연관이 없었다. 후반 29분 몬타뇨의 헤더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백지웅의 헤더, 오스마르의 왼발 슈팅도 류원우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를 대거 바꾼 전남 진영에서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32분 전남 박태용이 센터 서클 앞에서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한 궤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이랜드는 경기 막바지 오스마르가 최전방까지 올라서는 등 적극적으로 만회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5번째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4.11.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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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 “이기고 다음 경기 준비…변성환 감독 연락은 없었어” [IS 목동]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안방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를 외쳤다.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다음 무대인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를 벌인다. 이 경기는 K리그2의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목동운동장을 포함해 6개 구장에서 39라운드가 동시에 킥오프한다.이랜드는 이날 전까지 리그 2위(승점 58). 이 순위를 지킨다면 승강 플레이오프(PO)1로 향해 K리그1 11위 팀과 격돌한다. 2위를 확정하기 위한 가장 쉬운 경우의 수는 승리다. 무승부 이하를 기록할 경우, 3위 충남아산(승점 57)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랜드는 최소 3위는 확보한 상태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도균 감독은 “특별한 감정보다는, 팬들이 찾아와 주신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라며 “승리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도균 감독은 최근 KBS 인터뷰 중 4위 수원 삼성의 팬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원 입장에서 5위 내 성적을 기록하려면 전남이 이날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취재진이 해당 발언에 대해 묻자, 김도균 감독은 “내심 수원 팬들이 응원을 해줘야 하지 않나라는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조금 과장된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그런 경우의 수를 떠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랜드는 올 시즌 전남에 1무 1패로 다소 약했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경기력은 두 경기 모두 좋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이기진 못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도 3경기 만에 복귀했다. 지난주 폐렴 증세로 쉬었던 그는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김도균 감독은 “운동을 1주일 정도 쉬었는데, 이후 훈련을 소화했다. 본인도 괜찮다고 한다”라며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취재진이 ‘변성환 수원 감독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없는지’라 묻자, 김도균 감독은 “없었다. 밥을 사는 것만으로 되겠나. 선수를 좀 줘야할 것 같다”라고 농담하며 “오늘 우리는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이장관 전남 감독은 “팬들에게 꼭 PO라는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전남은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준PO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4위와 3위의 입장은 크게 다르다. 전남 입장에서 최선의 수는 단연 승리. 이장관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에서 이겨야 하는 게 먼저다. 경기 중 전술 변화도 당연히 이어질 것”이라며 계획을 전했다.“비긴다는 생각은 없다”라는 이장관 감독은 플라카를 전방에 배치했다. 리그 득점 1·2위에 오른 두 팀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이장관 감독은 “우리가 이겨야 하고, 공격적으로 나가야 하지만, 한도 끝도 없이 공격만 해선 안 된다”이라면서 “나도, 선수들도, 코치진과 새로운 경험을 하자고 약속했다. 좋은 부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끝으로 이장관 감독은 “변성환 감독이 언론을 통해 다른 상대 팀 감독에게 밥을 사준다고 했는데, 그럴 기회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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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직행 보인다’ 서울 이랜드, 경남에 3-0 완승 ‘2위 도약’…변경준 1골·2도움 맹활약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경남FC를 완파하고 2위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2위 자리를 지키면, K리그2 플레이오프(PO) 없이 곧바로 승강 PO로 향할 수 있다.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3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김신진과 변경준, 브루노 실바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58(17승 7무 11패)을 기록, 2위 충남 아산(승점 57)을 제치고 K리그2 2위로 올라섰다. K리그2 2위는 승강 PO 직행 진출권이다.K리그2는 우승팀이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하고,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1를 벌인다. K리그2 3~5위 팀은 K리그2 PO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2를 치른다. 전날 안양이 K리그2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한 상태다.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향할 수 있는 팀 수는 1+2팀이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보해 승강 PO로 직행할 수 있다. 무승부 이하 시엔 같은 시각 3위 충남아산의 충북청주 원정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서울 이랜드가 지고, 충남아산이 비겨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되면 다득점에서 앞선 서울 이랜드가 2위를 지킨다.먼저 기회를 잡은 건 경남이었다. 전반 36분 김진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이민혁이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랜드도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재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1분에 깨졌다. 김도균 감독의 용병술이 제대로 통했다. 정재민 대신 교체 투입된 김신진이 투입되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 경합 상황에서 공을 따낸 변경준이 패스를 내줬고, 김신진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서울 이랜드는 후반 19분 추가골을 넣었다. 카즈키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받은 브루노 실바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이후 문전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변경준이 마무리했다.승기를 잡은 서울 이랜드는 더욱 공세를 펼치며 경남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변경준이 문전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이번엔 브루노 실바가 마무리했다. 브루노 실바는 다만 이 득점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스스로 교체 사인을 내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서울 이랜드는 더 이상 급할 게 없었다. 경남은 영패라도 면하려 만회골을 넣으려 애썼으나 이미 기운 승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3-0 완승을 막을 내렸다. 변경준이 1골·2도움으로 팀의 3골 모두에 관여했고, 브루노 실바도 1골·1도움을 기록했다. 김신진은 서울 이랜드 임대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경남은 승점 32(6승 14무 15패)로 13개 팀 중 12위가 확정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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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바페’ 변경준 “우승 확률 너무 희박…팀에 도움 되는 골 넣고 싶다” [IS 목동]

올 시즌 서울 이랜드 에이스로 거듭난 ‘변바페’ 변경준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이랜드는 30일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변경준은 “우리가 전 경기(충남아산FC전)에서 무조건 승리했어야 하는데, 아쉽게 져서 분위기가 침체했다. 고참 형들을 필두로 선수들끼리 미팅도 가졌고, (그라운드에서) 많이 이야기하자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잘 됐다”고 말했다.이날 변경준은 후반 3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10호골을 눈앞에 둔 변경준은 “10골이라는 수치가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남은 2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골을 넣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K리그2 2경기를 남겨두고 3위에 자리한 이랜드(승점 55)는 1위 FC안양(승점 61)을 제치고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안양이 잔여 2경기에서 모두 지고, 이랜드가 2승을 챙겨야 가능한 일이다. 매우 희박한 셈이다. 변경준은 “솔직히 역전 우승 확률이 너무 희박하다. 일단 (선수단은) 우리 위치에서 남은 경기를 다 이기고 상황을 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성남전을 마친 뒤 “변경준은 지난해보다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 스피드를 많이 내는 선수라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많은 시간을 쓰지 못했는데, 오늘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변경준이 경기에 투입되면 상대 팀이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조금 세밀한 부분만 개선되면 본인 능력을 더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하지만 변경준은 “포인트는 작년보다 많이 늘었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빠른 스피드를 지닌 변경준은 ‘변바페(변경준+음바페)’라는 별명이 있다. 그는 “음바페라는 선수가 워낙 세계적인 선수고 좋은 선수라 내 성을 넣어서 불러주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그렇게 불러줘서 기분도 좋고 감사하다”며 웃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0.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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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실낱 희망’ 김도균 감독 “현실적으로 2위 노려야 하는 입장” [IS 승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이랜드는 30일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항상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 어떻게 보면 힘들게 이겼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결과를 만든 것에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경기 전에 이야기했듯이 선수들의 의지나 하고자 하는 열정이 운동장에서 충분히 나타났다고 본다. 이제 2경기밖에 안 남았기에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하고, 득점을 더 하는 것보다 1골 차라도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K리그2 3위인 이랜드(승점 55)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선두 FC안양(승점 61)이 내리 지면 이랜드의 우승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현실이 되기엔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김도균 감독은 “현실적으로 당연히 2위를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충남아산이 1경기 남았고, 우리가 2경기 남았기에 최소한 2위는 끝까지 노려야 한다”며 “상대 결과보다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집중하고 싶다. 경남 원정에서 승점 3을 가져와야 좀 더 동기부여를 갖고 마지막 홈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성남전 승리의 주역은 변경준이다. 변경준은 후반 3분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그는 올 시즌 리그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해보다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 스피드를 많이 내는 선수라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많은 시간을 쓰지 못했는데, 오늘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변경준이 경기에 투입되면 상대 팀이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조금 세밀한 부분만 개선되면 본인 능력을 더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같은 시간에 열린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웃었다. 이랜드와 2위 충남아산의 격차는 이제 단 2점.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남은 2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결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정말 길게만 느껴졌던 리그가 2경기밖에 안 남았다. 선수들이 시즌 치른다고 고생했다. 마지막까지 ‘더 열정을 갖고 하자’, ‘순위가 조금 밑에 있는 팀들은 동기부여가 떨어질 것이고 우리는 큰 동기부여를 갖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런 부분이 보였다. 남은 경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0.30 22:02
프로축구

부산, 8경기 무패 도전…상위권 굳히기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이랜드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벌인다.부산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를 벌인다. 부산은 리그 3위(승점 49), 이랜드는 4위(승점 48)다. 승격을 노리는 두 팀의 승점 6점짜리 경기라 불리는 배경이다.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 중인 부산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랜드의 벽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부산은 올 시즌 이랜드와 2번 만나 모두 졌다. 공교롭게도 조성환 감독은 김도균 이랜드 감독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6무 2패로 팽팽하다.홈 승리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부산은 올 시즌 원정 1위(11승 2무 3패)지만, 홈에서는 3승 5무 7패로 성적이 엇갈린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가을운동회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은 “야외 이벤트 부스에서 줄넘기, 제기차기, 신발 던지기 등 운동회에서 흔히 접하는 종목들을 체험하고 일정 개수 이상을 기록하거나 상위 기록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한다”라고 전했다.하프타임에는 부산 팬과 이랜드 팬의 단체 줄넘기 맞대결 또한 진행된다. 부산은 “홈에서 치른 경남FC와의 두 차례 낙동강 더비에서 양 팀 팬들 간 맥주 빨리 마시기, 데시벨 대결 등 홈 팬과 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동회 테마로 진행되는 경기인만큼 대결도 중요하지만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양 팀 팬의 맞대결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오는 5일에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3:00
프로축구

부산, ‘난적’ 서울E 상대로 원정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휴식기를 마치고 서울 원정을 떠나 승리에 도전한다.부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를 벌인다.부산은 최근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FC안양과 전남 드래곤즈를 제압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직전 0-1로 패배한 충북청주전을 제외하곤 모두 2득점 이상 넣으며 화력을 입증했다. 마주하게 된 서울이랜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울이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김포FC전에서 5골을 넣은 것을 비롯하여 4경기에서 3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 또한 보여주고 있다.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은 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3승 2패(부산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산 조성환 감독과 이랜드 김도균 감독의 통산 상대 전적도 2승 6무 1패로 호각세를 이룬다.한편 부산의 올 시즌 원정 전적은 7승 2무 2패로 빼어나다. 앞서 1, 2위 안양과 전남을 차례로 꺾은 것도 모두 원정 승리였다. 이날 서울이랜드전에서도 같은 그림을 그리는 부산이다.김우중 기자 2024.08.10 09:10
스포츠일반

“애국가 들어보고 싶다” 금메달 목표로 잡은 우상혁, 컨디션도 트랙도 '최상' [2024 파리]

“애국가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금빛 도약’에 나선다. 예선을 마친 뒤 직접 시상대 제일 위에 오르겠다는 각오까지 내비칠 정도로 자신감도 넘친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의 새 역사를 파리에서 쓰겠다는 의지다.우상혁은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높이뛰기 남자 예선을 공동 3위(2m27)로 통과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결선 진출이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 최초다. “모든 점프가 좋았다”고 자평할 만큼 쾌조의 컨디션이었다. 이날 우상혁은 2m10과 2m15, 2m24까지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가뿐하게 넘었다. 2m27에선 첫 시기가 실패로 돌아갔지만, 두 번째 시도 만에 넘었다. 이날 예선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2m27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 포함 단 5명뿐이다. 이날 처음 밟아 본 트랙에 대한 느낌도 좋다고 한다. 우상혁은 “보라색 트랙을 밟자마자 (김도균) 감독님과 딱 눈이 맞았다. 감독님이 ‘오늘 무조건 좋을 거 같다. 너한테 딱 잘 맞는 트랙이니까 지금까지 준비한 거 의심하지 말고 후회 없이 뛰자. 잘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수많은 트랙을 뛰어봤다. (이곳 트랙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진짜 좋은 느낌이었다. 점프도 좋았다”고 했다.경쟁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거나 이미 탈락한 선수도 있다는 점은 메달 도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는 이날 2m27에 도전하다 종아리 근육에 경련이 왔다. 2차 시기에서 곧바로 성공하긴 했지만, 한참을 주저앉아 고통스러워할 만큼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다. 역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저본 해리슨(미국)은 2m24를 넘지 못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예선이긴 하지만 공동 3위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우상혁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몇 안 된다.자연히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가 찾아왔다. 우상혁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우상혁은 “2m35로 메달을 못 딴 것은 (올림픽) 역대로 없었던 걸로 안다. 제가 불운의 4위였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그래서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단순히 입상에 만족하지 않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당당히 서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을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새 역사를 써보겠다는 것이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준비한 거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 파이널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로서 더 자랑스럽게 뛰어볼 생각”이라며 “파이널에서 제대로 뛰어보고, 이왕 하는 거 (시상대) 꼭대기까지 올라가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한번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결전의 날은 오는 11일 오전 2시다.생드니(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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