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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싱크홀', 시원한 흥행 114만↑…'모가디슈' 韓영화 2021년 신기록
한국 영화 두 편이 극장가를 점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지난 16일 21만 947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14만 1829명이다. 개봉 6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를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넘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한국 영화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 등이 출연하고, '타워'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모가디슈'도 여전히 뜨겁다. 이날 12만 3966명의 일일 관객수, 244만 2972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44만 2972명)을 넘고 올해 개봉 영화 가운데 흥행 2위에 올랐다. 1위 '블랙 위도우'(294만 7549명)까지는 약 50만 명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흥행세를 이어가며 2021년 최고 흥행작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7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