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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우주소녀 보나에서 연기자로 우뚝 서기까지 [RE스타]

“원작과 싱크로율을 최대한 맞추려고 했어요. 온전히 ‘성수지’가 되고자 노력했죠.”‘아이돌 출신 배우’.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스타들에게 따라다니는 꼬리표다. 이걸 떼어내느냐 계속 붙이고 다니느냐는 본인의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 배우 김지연에게도 이런 꼬리표와 함께 ‘우주소녀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늘 부담이었을 터다. 그러나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으로 이를 완전히 씻어낸 분위기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김지연은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잔다르크 같은 전학생 ‘성수지’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극 중 사이코패스 악역인 백하린을 연기하는 배우가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 장다아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장다아 역시 신인 같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으나, 드라마를 묵직하게 이끌어주는 건 단연 김지연이다. 우선 원작 웹툰과 비슷한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캐릭터 분석을 탁월하게 했다는 평가다. 성수지는 직업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온 탓에 자주 전학을 다닌 캐릭터로 설정됐다. 친구도 계산적으로 사귀는 매우 이성적이고 영민한 게 특징이다. 그러다 ‘피라미드 게임’이라는 어마무시한 규칙이 있는 백연여고로 전학오게 되고,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백하린에 맞서며 불공평한 게임을 부수려고 한다. 김지연은 ‘피라미드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욕설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르물도 첫 도전이었다”며 “수지는 당하고만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속 시원하게 즐겁게 연기했다. 수지의 성격을 최대한 맛있게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성수지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을 밝혔다. 실제로 드라마 속 김지연은 중지 손가락을 올리거나, 맛깔난 욕설을 내뱉는 등 반전 매력을 안겼다. 그간 드라마 ‘오! 삼광빌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변호사’ 등 주로 로맨스물을 위주로 연기했던 터라 그의 어둡고 다소 거친 연기는 새롭게 다가왔다. 2016년 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한 김지연은 당시 ‘보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룹 내에서 비주얼 센터로 유명했으며 보컬, 댄스 그리고 운동까지 다재다능한 ‘만능돌’이었다. 우주소녀 활동 당시에도 청순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는데, 김지연은 이를 활용해 2017년부터 조금씩 배우로 입지를 다져왔다.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는 KBS2 ‘란제리 소녀시대’였다. 극 중 배경이 대구인 만큼 출연자들은 모두 대구 사투리를 사용했다. 대구 출신인 김지연의 사투리 연기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으나 방송 직후 어색한 사투리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김지연이 배우로서 크게 인정받은 작품은 2022년 2월에 방송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다. 극 중 김지연은 고유림 역으로, 러블리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열연과 다채로운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케미스트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연 배우 김태리와의 워맨스 역시 시청 요소였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지연은 후속작으로 퓨전사극을 선택하며 또 한 번 도전을 선택했다. 그리고 결과는 옳았다. 2023년 3월에 방영된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공주 이연주와 소원각 여종 소원이를 오가는 1인 2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전달력 높이는 발성과 발음으로 호평받았다. 그리고 현재 ‘피라미드 게임’까지 장르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스스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돌들도 연습생 시절부터 연기 트레이닝을 받는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잘 구현시키고 활용하느냐는 순전히 본인의 몫”이라며 “우주소녀 보나에서 연기자 김지연으로 입지를 다지는 과정은 다른 아이돌 가수들에게 옳은 예라고 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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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오늘(16일) 데뷔 8주년 기념 완전체 라이브 방송

그룹 브브걸이 데뷔 8주년을 맞았다.16일 브브걸이 2016년 2월 16일 데뷔 이후 8주년을 맞았다. 브브걸 멤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 라이브 ‘8주년 파티에 참여하시겠습니까?’를 진행한다.브브걸이 준비한 8주년 기념 라이브에서는 민영과 유정, 은지, 유나의 근황은 물론 깜짝 개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코너들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8주년 기념 라이브는 멤버들이 브브걸로 재데뷔한 후 진행하는 첫 단체 라이브로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해준다. 브브걸 멤버들은 각종 미션과 더불어 실시간 댓글 소통 등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한편 브브걸은 브레이브걸스 7년 활동을 마치고 지난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브브걸로 팀명을 바꾼 이들은 현재 워너뮤직 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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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제, 13년 만 걸그룹 ‘캔디샵’ 론칭…올 상반기 데뷔 [공식]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약 13년 만에 신인 걸그룹 캔디샵을 론칭한다. 12일 용감한형제가 대표 및 메인 프로듀서로 있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4인조 신인 걸그룹 캔디샵을 론칭한다.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캔디샵의 로고를 공개하며 그룹명을 공식 발표했다. 캔디샵은 ‘청춘을 잡고 그리자’라는 의미의 ‘CAtch N Draw Youth’와 ‘Shop’의 합성어로, ‘Shop’은 멤버들과 리스너를 연결하는 공간을 상징한다. 알록달록한 ‘Candy’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동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겠다는 포부가 담겼다.캔디샵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1년 브레이브걸스 데뷔 이후 약 13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그간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애프터스쿨, 씨스타, AOA 등 다수의 걸그룹 흥행 신화를 이끈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했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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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차이’ 이규한♥브브걸 유정, 열애설 솔솔…“확인 중” [공식]

배우 이규한과 그룹 브브걸 유정의 열애설이 나온 가운데 양측이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디.13일 이규한의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규한과 유정의 열애설 보도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유정의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 관계자 또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규한과 유정이 예능프로그램 촬영으로 인연을 맺고, 녹화 후에도 꾸준히 만남을 가지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이규한은 1980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3살이다. 유정은 1991년생으로 올해 32살,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1살이다.이규한은 현재 현재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에 출연 중이며,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새 출발을 알린 유정은 오는 8월 컴백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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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유정, 불화설+수입 정산 언급..“마지막까지 재결합 망설여”(강심장리그)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브레이브걸스’가 SBS ‘강심장리그’에서 ‘브브걸’로 새 출발을 알린다.13일 방송되는 ‘강심장리그’에는 2017년 발표곡 ‘롤린’(Rollin)으로 4년 뒤 역주행 신화를 이뤄내며 스타덤에 오른 브브걸(前 브레이브걸스) 완전체가 출격한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 팀명으로 하는 공식적인 첫 촬영이 ‘강심장 리그’인 만큼 의미가 깊을 터. 이날 브브걸은 역주행으로 다시 주어진 기회에도 해체를 결정했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특히 멤버 유정은 1/N 정산 시스템에 이의를 제기했던 일화를 언급, 이에 멤버들의 반응까지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리더 민영은 “여기서 처음 말씀드린다”라고 입을 열며 해체를 생각했던 멤버들에 대한 마음을 최초 고백했다. 또 마지막까지 재결합을 고민했던 멤버는 유정이라고, 이에 유정은 팀으로 돌아가기를 망설였던 이유와 함께 눈물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재결합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브브걸 대표곡 ‘롤린’ 무대까지 볼 수 있는 ‘강심장리그’는 13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2 12:07
뮤직

브브걸 유정, 여름 컴백 앞두고 근황...민낯+털털 매력까지

걸그룹 브브걸 멤버 유정이 여전히 눈부신 비주얼과 함께 최근 근황을 전했다.유정은 지난 24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유랄라Youlalla’를 통해 홍콩 여행 브이로그를 공개했다.이날 홍콩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밝힌 유정은 여러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이런 걸 보면서 학교를 다녔다. 그때는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간다”라고 당시 추억을 회상하면서 본격적인 홍콩 여행을 시작했다.유정은 오랜 홍콩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야경부터 맛집, 쇼핑, 장국영 전시회 등 홍콩 방방곳곳을 제대로 즐겼다. 또한 환상적인 뷰의 호텔과 빛나는 민낯까지 공개한 것은 물론, 각 장소에 얽힌 추억까지 공개하며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특히 유정은 음식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비롯해 꾸밈없는 먹방으로 털털한 매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음식뿐만 아니라 맥주, 소주, 샴페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등 솔직담백한 매력까지 방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이처럼 최근 근황을 깜짝 공개한 유정이 속한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에 새 둥지를 트면서 팀명을 브브걸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후 멤버들이 직접 올 여름 컴백 소식을 알린 가운데, 브이로그 등 콘텐츠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한편, 브브걸은 오는 27일부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9회 드림콘서트’에 출격, 브브걸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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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유정, 팀명 변경 이유 밝혔다 “전 소속사 시그니처” (‘노빠꾸탁재훈’)

그룹 브브걸 유정이 팀명 교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노빠꾸탁재훈’ 유튜브 채널에는 ‘국방부 마나 다 채워서 진화한 꼬부기 브브걸 유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유정은 “그룹이 흩어질 뻔했지만 다시 돌아왔다. 사무실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유정이 속한 브레이브걸스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위너뮤직코리아와 완전체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탁재훈이 ‘브레이브걸스’ 팀명을 왜 쓰지 못하냐고 궁금해하자 유정은 “못 쓰나 보다”라고 답답해했다. 그러자 신규진이 “전 회사의 시그니처라서 그런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이에 유정은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실제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3일 상표권 등의 문제로 ‘브브걸’로 팀명을 변경했다. 그러자 탁재훈과 신규진은 새로운 그룹명으로 ‘포식자’, ‘노빠꾸 걸스’, ‘노브레이크 걸스’, ‘브레이브 부녀회’라는 기상천외 그룹명을 추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은 ‘브브걸’ 평균나이가 너무 많다고 말하면서 “막내가 31살인데 아이돌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그냥 여자 가수다”라고 말하자 탁재훈이 “그룹 내에서 둘째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맏언니를 먹이는 게 아니냐”고 농담해 유정을 폭소케 했다. 브브걸에서 유정은 91년 생으로 메인보컬이자 맏언니인 민영보다 한 살 어리다. 또 ‘롤린’으로 역주행하고 정산을 받은 후 어떤 물건을 구입했냐는 질문에 “전 사실 명품보다는 엄마 아빠 차를 사드리는 걸 선택했다. 조카 유모차도 사줬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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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유정, 새 출발 심경…“손 내밀어준 멤버들 고마워”

그룹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새 출발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유정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길을 자주 잃고 두려움이 많았던 나에게 손 내밀어준 멤버들 진심으로 고맙다. 그리고 기다려준 여러분에게 너무 감사하다. 어떻게 말로 다 할 수 있겠냐”고 전했다.이어 “워너뮤직코리아와 함께할 민영, 유정, 은지, 유나 많이 기대해 달라. 여름을 강타할 아름다운 여자 넷. 메모 부탁”이라며 여름 컴백을 예고했다.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는 이날 브레이브걸스 민영, 유정, 은지, 유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팀명은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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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민영, 컴백 예고…“여름 만남 목표로 준비”

그룹 브레이브걸스 민영이 컴백을 예고했다.민영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나를 포함한 브레이브걸스 네 명은 워너뮤직코리아와 함께하게 됐다. 2023년 곧 다가올 여름 만남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더 좋은 음악,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활동 종료 기사 이후 소식 기다려준 팬들과 아쉬워해준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는 이날 브레이브걸스 민영, 유정, 은지, 유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 활동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팀명은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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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K팝] 내홍 심화 SM→걸그룹 잇단 해체..핫한 가요계

이번 주 가요계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시작된 공방전으로 떠들썩했다. 이 가운데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한 걸그룹의 잇단 해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인한 가요계 새로운 바람에 대한 기대감이 한 주를 가득 채웠다. # 진흙탕 싸움 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공동대표의 폭로를 시작으로 SM 인수전이 SM과 하이브의 여론전으로 번졌다.이 대표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충격적인 폭로를 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그는 이 전 총괄의 해외 개인 법인 CTP, 이른바 해외판 라이크기획의 역외탈세 의혹을 제기했다.이를 두고 지난 17일 하이브의 반박, SM의 재반박, 하이브의 추가 입장 발표가 이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이 대표 역시 다시 한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전 총괄과 하이브의 협력을 적대적 M&A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전 총괄을 향해 “지금이라도 집착과 욕심을 멈춰라. 나와 함께 모두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정기 주주 총회를 마지막으로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알렸다.이 가운데 SM 유닛장 이하 재직자 208명으로 구성된 ‘SM 평직원 협의체’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SM의 문화는 하이브의 자본에 종속될 수 없음을 선언한다”며 “이수만이 SM과 핑크 블러드(SM 팬들을 일컫는 용어)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핑크 블러드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상징적 존재인 SM을 둘러싼 공방전이 어떻게 흘러갈지 3월 정기 주주 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역주행도 소용없다…‘마의 7년’ 못 넘긴 모모랜드·브레이브걸스그룹 모모랜드와 브레이브걸스가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했다.MLD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모모랜드와 전속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어 모모랜드는 지난 15일 각자의 SNS에 손편지를 게재, “비록 6명이 흩어지지만, 언제까지나 우리는 한 팀”이라며 “모모랜드로써 메리(공식 팬덤명) 곁에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도 지난 16일 브레이브걸스와 전속계약 종료를 알리며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데뷔한 모모랜드와 브레이브걸스는 각각 ‘뿜뿜’과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두 그룹은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했음에도 7년을 끝으로 나란히 해체를 선택했다.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한 이들의 잇따른 해체에 대중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아이돌 서바이벌 흥행…가요계 새바람 불까가요계에 아이돌 서바이벌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Mnet ‘보이즈 플래닛’은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상승세에 올랐다. 지난 16일 3회 방송 후 국내외 화제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트위터 트렌드 키워드 순위에서 한국, 일본은 물론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또한 화제성 조사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주 연속 방송과 OTT 합산 비드라마, 쇼 부분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데뷔 후 빛을 보지 못한 남자 아이돌의 서바이벌을 다룬 JTBC ‘피크타임’이 따뜻한 진정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견제보다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참가자들, 인지도에 따라 배분되지 않는 공정한 분량 등은 시청자가 ‘피크타임’을 ‘착한 오디션’이라고 인지하게 했다.여기에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다음 달 첫 방송 날짜를 확정했다. ‘보이즈 플래닛’과 이례적으로 같은 요일에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을 앞두고 팬들과 직접 만나는 ‘하이!판타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을 예고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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