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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故김새론과 A씨 녹취 공개·김새론 유족, 김수현 고소..김수현 측 “녹취 AI 추정..가세연 고소” [종합]

고 김새론 유족 측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유족 측 법률대리인이 고인이 배우 김수현과 중학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녹취를 공개하며 김수현을 아동복지법위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수현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공개된 녹취는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7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이 사망하기 한 달 전쯤인 지난 1월 10일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와의 전화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 녹취를 이날 공개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A씨가 한국시간으로 5월1일 한국과 중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목 부위를 칼로 9번 찔렸다”며 “A씨 가족들이 가만히 있으면 사태가 더 커질 수 있어서 일부분이라도 녹취록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에서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녹취에서 김새론은 A씨에게 “수현 오빠랑 사귀었다. 중학교 때부터 사귀었고 중앙대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며 “골드메달(김수현 소속사) 사람들 정말 무섭고 뭐든 다 하는 인간들”이라고 말했다. 또 해당 녹취에는 A씨에게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인 중2 때 처음 성관계를 가졌고, 김수현이 자신과 교제할 때도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한 사진 등을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날 부 변호사는 “유족은 지난 3월 27일 처음 기자회견 했을 때도 고심 끝에 진행했다. (김새론과 김수현이) 사귀었다는 부분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기 위해 한 것이었다. 유족 측이 김수현에게 바란 것은 단순한 사과였을 뿐이었으나 (김수현 측이 유족에게)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및 고소를 한 데 이어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에 사귄 적이 없다는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유족 측을 도와주는 제보자 A씨가 김수현 측 등으로부터 가지고 있는 중요 증거들을 수십억원에 사겠다는 회유를 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A씨 신변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가해졌다”며 “이날 유족 측이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대표는 A씨 신상은 안전상 이유로 밝힐 수 없지만 김새론과 최소 10년 이상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014년쯤 핼러윈 주간에 뉴저지의 한 술집에서 제보자와 김새론은 우연히 마주쳤다. 이후 김새론이 대한민국에서 너무 시달려서 미국에서 살고 싶다, 어떻게 살까 고민하던 중에 제보자와 연락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김수현 측은 가세연 측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이날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 측 기자회견이 끝나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가세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 김새론 배우와의 녹취파일을 확보하였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김수현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이라며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며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세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유튜버 이진호도 가세연 기자회견이 끝나자 옆 방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진행, 가세연 측이 공개한 A씨와 김새론의 녹취는 “전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씨가 자신을 비롯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에도 제보를 해 거액을 요구했다면서 A씨가 제공한 녹취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감정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이 인물이 사기를 치는 방식은 간단했다. 각각의 이해 당사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듣고 그에 따른 녹취를 만들어 보냈다”고 주장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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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유족 측 “김수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김수현 측도 즉각 고소 입장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측이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고 김새론 유족 측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부 변호사는 “(고 김새론)유족은 지난 3월 27일 처음 기자회견 했을 때도 고심 끝에 진행했다. (김새론과 김수현이) 사귀었다는 부분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기 위해 한 것이었다. 유족 측이 김수현에게 바란 것은 단순한 사과였을 뿐이었으나 (김수현측이 유족을 상대로)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및 고소를 했으며,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귄 적이 없다는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유족 측을 도와주는 제보자 A씨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요 증거들을 김수현 측 등에서 수십억원에 사겠다는 회유를 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A씨 신변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가해졌다”며 “이에 따라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주장했다.부 변호사 등이 이날 주요 증거라고 밝힌 건, 고인이 사망하기 한달 전인 지난 1월 10일 A와 통화한 녹취다. 이날 공개된 녹취에서 김새론은 A씨에게 김수현과 자신이 중학생일 때부터 사귀었으며, 대학교에 들어가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또 김수현과 처음 성관계를 한 시점이 미성년자 시절이었고, 김수현이 자신과 교제하면서도 다른 여자 아이돌과 성관계를 한 사진 등을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해당 녹취를 이날 공개한 이유에 대해 가세연 측은 “A씨가 한국시간으로 5월1일 목요일에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목 부위를 칼로 9번 찔렸다. A씨 가족들이 가만히 있으면 사태가 더 커질 수 있어서 일부분이라도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라며 “이 사건은 미국 연방수사국 FBI에서 수사 중”이라고 주장했다.가세연 측은 A씨 신상은 안전을 이유로 밝힐 수 없지만 김새론과 최소 10년 이상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 밝혔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2014년쯤 핼러윈 주간에 뉴저지의 한 술집에서 제보자와 김새론이 우연히 마주쳤다. 이후 김새론이 대한민국에서 너무 시달려서 미국에서 살고 싶다, 어떻게 살까 고민하던 중에 제보자와 연락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가세연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 등이 전부 허위라며 즉각 법률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기자회견이 끝나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가세연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 김새론 배우와의 녹취파일을 확보하였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김수현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이라며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며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세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유튜버 이진호 또한 해당 기자회견이 끝나자 옆 방에서 즉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가세연 측이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가세연 측이 공개한 A씨와 김새론의 통화 녹취는 “전부 조작된 것”이라며 A씨가 자신을 비롯해 김수현 측에도 제보를 해 거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A씨가 제공한 녹취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감정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 인물이 사기를 치는 방식은 간단했다. 각각의 이해 당사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듣고 그에 따른 녹취를 만들어 보냈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7 17:40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역사적인 개막전 앞두고 폭탄 테러 협박, 감독들은 "신경 안 써, 보안 믿는다"

때아닌 폭탄 테러 협박으로 고척 스카이돔에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치르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두 사령탑은 경기 준비에 집중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MLB 공식 경기로, 지난 15일 입국한 두 팀은 이후 닷새 동안 KBO리그 소속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그리고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게임을 치르며 현지 적응을 마쳤다. 하지만 이날 오전,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새벽 '폭탄을 경기 중 터뜨려 오타니 등 선수들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경기장 입장 보안을 강화해 만전을 기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폭탄 테러 협박이 화두에 올랐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유감이다. 하지만 이곳의 보안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폭탄 테러 위협에 대해 경기하는 데는 문제없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MLB 사무국은 "오타니의 다저스 정규시즌 데뷔전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성명서를 통해 "야구장 내 모든 사람의 안전과 보안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다. MLB 안전요원은 구장 내 모든 사람의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현지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행사 기간 내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다저스 데뷔전을 치르는 오타니는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김하성은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3.20 17:04
사회

'울컥' 서울소방본부장 "혼신의 힘을 다한 소방대원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고 현장을 지킨 대원들이 힘든 상황을 겪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 본부장은 "(이전에) 겪지 못한 현장이었다"며 "구조활동을 시도했으나 입구에 얽힌 요구조자를 구조할 수 없어 후면으로 이동하면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용산소방서장과 직원 모두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나 수많은 사상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사고로 다친 분들이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현장에서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대원들도 치유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 본부장의 보고 내용에 따르면 소방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첫 신고를 받은 뒤 소방인력 2090명, 차량 62대를 급파하고 서울시와 용산구청 등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오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용산소방서 긴급통제단을 파견했다. 오후 11시 13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다른 시·도에 소방 지원을 요청했으며 본부 전 직원을 출동 조치했다. 오후 11시 48분에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하면서 서울 전역 소방서장에게 응소(소집에 응하는 것) 지시를 내리고 임무를 부여했다. 이날 행정감사장에는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도 출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1 13:33
금융·보험·재테크

루나·테라 피해자들, 권도형 대표 고소·재산 압류 신청 예정

가상자산(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하고 재산 가압류를 신청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루나·테라USD(UST)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 CEO를 고소하고 그의 재산을 가압류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LKB는 고소장과 재산 가압류 신청서를 서울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 또는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여기에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씨를 함께 고소할지도 검토 중이다. LKB에도 루나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피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서도 권 대표를 고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날 기준 16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의 카페 운영자는 지난 15일 "권도형과 신현성 검찰 고소·고발에 동참하실 피해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게시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테라폼랩스는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본 통화인 루나 공급량을 조절해 스테이블 코인인 UST 1개의 가치를 1달러에 맞추도록 하는 특이한 알고리즘을 채택했다. UST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이율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다른 스테이블 코인이 실물자산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루나와 UST의 거래 알고리즘이 사실상 '폰지사기'(다단계 금융 사기)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할 때는 알고리즘에 문제가 없었으나, 최근 시장이 얼어붙자 테라 생태계는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 UST가 1달러 미만으로 추락하자 테라폼랩스는 루나를 대량으로 찍어내고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됐다. 결국 일주일 사이 루나와 UST 가격이 급락해 총액이 약 450억 달러(57조7800억원)가량 증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손실을 본 국내 피해자만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18 15:04
연예

검찰, ‘투표조작’ 아이돌학교 PD 2심도 실형 구형

검찰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Mnet(엠넷) ‘아이돌학교’ 제작진들에게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10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 장성학 장윤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모 책임 프로듀서(CP)의 항소를 기각하고, 함께 기소된 전 엠넷 사업부장 김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 CP는 아이돌학교가 방영된 2017년 7∼9월 당시 시청자 유료 투표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 CP의 상사이자 제작국장(본부장 대행)이었던 김씨는 투표 조작에 일부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김 CP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씨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닌 방조범에 불과하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연습생들을 교육하고 훈련해 투표순위에 따라 데뷔까지 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육성 프로그램이다.이 사건은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가 아이돌학교에 투표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2019년 10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다.이날 재판에 출석한 김 CP는 최후진술에서 “책임자로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막대한 중압감과 압박감에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출연자와 시청자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김 CP의 변호인은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다행히 일부 피해자가 처벌불원서와 합의서를 제출해줬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 14일 열린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12.11 09:55
야구

윤성환 ‘도박설’ 부인…삼성은 방출, 팬들은 분노

프로야구 통산 135승 투수 윤성환(39)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다. 윤성환은 자신에게 쏟아진 도박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삼성 구단은 16일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윤성환은 2004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윤성환은 통산 135승106패, 28홀드, 1세이브를 거뒀다. 4년 연속 통합우승(2011~14년)을 포함해 여섯 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방출 발표는 윤성환의 거액 도박 연루설이 불거진 뒤 나왔다. 이날 한 매체가 “윤성환이 불법 도박을 하다 빚을 졌으며 잠적 중이다.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윤성환은 도박과 관련한 전력이 있다. 2015년 해외 원정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 혐의(상습도박)로 수사를 받았고, 임창용·안지만과 함께 그해 한국시리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검찰은 해외 원정도박은 참고인 중지, 국내 인터넷 도박은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처벌은 받지 않았지만, 의혹이 가시지는 않았다. 징계 없이 현역 생활을 이어간 윤성환은 그 후 3년간 28승을 올렸다. 2018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총액 10억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1년 계약했다. 지난해에는 8승13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1군 5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8월 이후엔 2군 등판도 없다. 삼성 구단은 윤성환과 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시도했다. 구단과 윤성환 사이 이견이 심했다. 윤성환이 구단 측 연락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윤성환 잠적 중’이라는 얘기가 떠돌았다. 도박설 보도에 대해 윤성환은 강력히 반박했다. 윤성환은 “결백하다. 채무가 있지만, 도박에 의한 게 아니다. 오히려 내가 도박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경찰 조사에서 밝혔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닌 소문이 사실처럼 퍼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항변했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성환 관련 질문에 대해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윤성환은 잠적설에 대해 “구단(홍준학 단장) 연락을 피하긴 했지만, 잠적한 게 아니다. 다른 구단 관계자와는 연락했다. 은퇴는 삼성에서 하고 싶었다. (팀에서 방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를 구단이 예우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시즌 8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5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최근 대구 시내 곳곳에는 ‘삼성 라이온즈 팬’ 명의로 구단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처럼 팬들이 실망한 가운데, 오랫동안 팀에 기여했던 선수가 도박설에 휩싸인 채 구단과 갈등하다 불명예 퇴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1.17 08:23
경제

'광화문 집회' 막던 경찰도 뚫렸다…서울기동대 3명 확진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찰은 광복절 집회에 투입됐던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3명은 이날까지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고, 경찰은 방역당국과 함께 해당 경찰관들 소속부대 등을 방역 조치했다. 경찰은 앞서 광화문 집회에 투입됐던 7613여명(의경 포함)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집회 당일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14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을 배치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0.08.20 15:12
경제

박원순 휴대전화 통신영장 기각…사망 직전 행적은 아이폰 포렌식에 달렸다

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살펴보기 위해 청구한 통신영장이 1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경찰의 박 전 시장 휴대전화 3대에 대한 통신영장을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발부하지 않았다. 서울북부지법은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요청도 강제수사로서 범죄수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할 수 있다”며 “변사자 사망 경위 관련해 타살 등 범죄와 관련되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와 개인 명의로 개통된 다른 휴대전화 2대 등 총 3대에 대해 통신영장을 지난 14일 신청했다. 박 전 시장 휴대전화에 담긴 세부 통화기록을 확인하기 위한 통신영장이 기각되면서 박 전 시장의 구체적인 사망 직전 행적은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1대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통신영장 기각과 관련 “일단 현장에서 발견한 휴대전화의 사망 직전 통화내역을 바탕으로 박 전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상대통화자 등 상대로 수사할 예정”이라며 “해당 내역은 사망 당시 발견된 휴대 전화(공용폰 1대) 통화 내역이고, 확보한 내역 기간은 8~9일에 걸친 일부 시점에 해당한다”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9일 오후 2시 42분 지인과 마지막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누구와 어떤 내용으로 연락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의 디지털포렌식 작업과 관련 박 전 시장 유족이 참여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관련 일정을 협의 중이다. 다만 해당 휴대전화는 아이폰 신형으로 현재 잠금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밀번호 잠금 해제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건네받는 즉시 분석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은 사망 경위에 국한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이 자신에 대한 성추행 피고소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한 정황도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경찰은 박 전 시장에게 8일 오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데, 실수한 게 있느냐”고 물었다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5일엔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고, 16일에도 시 관계자 2명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소환하는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2020.07.17 10:44
경제

얼굴 공개된 '조주빈 공범' 남경읍,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

텔레그램 성착취 방을 운영한 '박사' 조주빈(24·구속기소)의 공범으로 구속된 남경읍(29)씨의 얼굴이 15일 처음 공개됐다. 남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섰다. 남씨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자 “인정한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이 지난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남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씨는 조주빈의 공범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하고 피의자의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남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스스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조주빈이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데 가담하고,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범죄단체가입·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요)를 받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7.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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