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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미녀役, 왜 나를?”…렌즈+신부 메이크업까지 [인터뷰①]

라미란이 ‘하이파이브’ 속 미녀 설정 준비과정을 떠올렸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첫사랑’ 연상되는 선녀 역을 제안받은 당시를 두고 “‘그런데 왜 나를?’ 싶었다. 감독님은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봐주셨구나 감사했다”며 “결혼하고 애 낳은지가 언제인데 ‘미스’, 예쁜 역할을 해보겠나.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했다”고 말했다.비주얼도 공을 들였다. 라미란은 “렌즈도 껴봤고 예뻐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을 고민하며 머리스타일도 어떻게 할지 고민해 최대한 어울리는 걸로 뽑았다”면서 “의상도 피팅했는데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의 옷이 거의 주이다 보니 사복 입을 일은 거의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메이크업 분장은 팀 ‘하이파이브’로 호흡을 맞춘 김희원이 ‘신부 화장 하냐’고 놀렸을 정도라고 한다. 라미란은 “신부 메이크업하듯 분장이 한시간 이상 걸렸다”며 “그밖엔 사실 크게 힘들진 않았다. (당시 다른 현장에 비해) ‘하이파이브’에선 대사가 많거나 움직임이 있었던 게 아니라 편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프레시 매니저’ 통칭,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 역으로 분했다. 라미란의 극중 초능력은 본편의 재미로 감춰뒀기에 ‘미녀’를 좀더 강조하며 홍보에 임하고 있다. 라미란은 “능력이 스포일러라 말을 못해서 ‘예뻐지는 초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힘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06
영화

“유아인 리스크, 유쾌함으로 상쇄할 것”…티키타카 ‘빵’ 터진 ‘하이파이브’ 출사표 [종합]

마블 부럽지 않을 한국형 초능력 코미디가 탄생했다. 세대 불문 ‘믿보배’들의 찰떡 호흡 캐릭터 잔치 ‘하이파이브’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으며 ‘스윙키즈’ 이후 7년 만 신작이다.이날 강 감독은 “이번엔 정체성이 오락영화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런 정체성으로 만들겠다는 기회가 왔고, 확신과 모두의 합의가 있었다. ‘재밌는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인간의 몸속 장기들 중 심장, 폐, 간, 신장, 각막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게 된 이들이 팀 ‘하이파이브’를 이룬다. 고등학생부터 청년, 장년까지 연령대도 폭넓다. 이들이 펼치는 빠른 속도의 코미디 티키타카가 일품이다. 이와 관련 강 감독은 “인물을 설정해 두고 백지 안에 풀어둔다. 그들이 말하고 움직이는 걸 기록하다 보면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저를 이끌어주고 영화를 완성 시킨다”고 재미 비결을 밝혔다.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 역 안재홍은 “대본 자체가 이미 워낙 리듬감이 잘 짜여져 있었다”며 “여기 계신 배우들이 다 티키타카 전문가다. 한 화면에 나오는 것만으로 재밌는 기운들이 넘처 흐르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특히 안재홍은 극중 기동(유아인)과 깜짝 입맞춤신이 등장해 객석에 큰 웃음을 안긴다. 이와 관련 안재홍은 “기동과의 장면은 서로 대립하고 날을 세웠던 팀원들이 하나가 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초인 액션도 과장되면서 시원한 타격감이 있다. 심장 이식 후 괴력이 생긴 태권소녀 주인공 완서로 이재인이 스크린을 시원하게 가로지른다. 이재인은 “제가 액션이 많다 보니 와이어, 그린 매트와 가장 많이 붙어있었다”며 “처음엔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봐야할 지 고민했는데 나중엔 적응돼서 초록색에 상상으로 자동 CG를 깔아두고 액션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VFX가 쓰이는 장면이 많은 영화라 기술적으로 상당히 중요했으나 현실에 발을 붙이길 원했다. 그래서 캐릭터 설정을 동네에서 흔한 친구같은 분들을 했고, 캐스팅도 지극히 현실적인 그림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초능력자설정인 만큼 쉽지 않은 과정도 따랐다. 신장을 이식받은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로 분한 라미란은 “야쿠르트 카체이싱 신은 많은 장소에서 많은 회차를 찍었다. 붙여 둔 장면들을 보니 ‘순삭’된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여름의 치열했던 현장이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만병통치 능력이 생긴 약선 역 김희원은 “(초능력 장면을 위해)물을 정말 많이 마셨다. 정말 화장실 많이 갔다. 실제로 정수기에 입 대고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물통에 거품이 올라가는 장면을 찍기 위해 힘들었다”고 떠올렸다.이들과 맞서는 빌런, 췌장 이식 후 젊어진 사이비 새신교 교주 영춘은 박진영이 맡아 원로 배우 신구와 함께 2인 1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오정세는 완서의 아버지인 태권도장 사범 종민으로 감동적인 결말을 완성했다.한편 유아인의 연기에 관심이 쏠린 작품이기도 하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 촬영을 마쳤으나 유아인이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개봉이 미뤄졌다. 극중 유아인은 백수 기동으로 분했으며 팀플레이가 주가 되는 이야기인 만큼 상당한 분량에서 능청스럽게 제 몫을 해냈다.이와 관련 강 감독은 “한 명의 영화가 아니다. 굉장히 많은 분이 인생의 한때를 바쳤고 빛나는 배우분들이 큰 노력을 해 즐거움을 드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시간과 노력이 진심으로 담긴 진정성 있는 영화다. 배우들의 즐겁고 유쾌한 연기가 영화 자체의 즐거움으로, 혹시라도 불편한 염려도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6 17:35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이번엔 미스” 노출까지 소화

라미란이 ‘미스’를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이날 라미란은 초능력자 연기의 고충과 관련한 질문에 “약간의 노출만 하면 되는 거라 괜찮았다”고 답했다. 극중 라미란은 신장 이식을 받은 프레쉬 매니저 선녀로 열연했다.‘응답하라 1988’에서 모자호흡을 맞춘 안재홍과 팀원으로 재회했다. 라미란은 “세월이 많이 흘러 안재홍도 여러 엄마를 거쳐왔고, 저도 여러 아들을 지나왔다”며 “제 시간은 거꾸로 흘러서 이번 작품엔 ‘미스’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아닌 ‘프레시 매니저’로 불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아들이 나이가 들고, 저도 회춘해서 이번엔 남매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여기서 신분세탁을 해보려 한다”며 “전작의 모습보단 새로운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6 17:01
영화

“‘MZ액션’ 힙한 영화”…이재인→박진영, 유아인 품고 ‘하이파이브’ [종합]

“MZ들이 꼭 보러왔으면 해요. ‘MZ 대표’로 멋진 액션 찍었고, 영화 매우 ‘힙’합니다.” (이재인)독특한 초능력자들이 초여름 스크린을 시원하게 가로지른다. 웃음과 액션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하이파이브’다.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펼치는 코믹 액션 활극으로,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 ‘스윙키즈’ 이후 7년 만 신작이다.이날 강 감독은 “어릴 적 비디오 가게에 있는 다양한 장르 영화처럼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찍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며 “코미디인데 초능력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끌어왔기에 더 현실적인 사람들과 상황들로 땅에 붙이고자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하이파이브’는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동네 사람들이 초능력을 받았을 때 발생하는 웃음이 관전포인트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장기이식을 계기로 능력을 각성한다. 먼저 이재인은 심장 이식 후 괴력이 생긴 태권소녀 완서를, 안재홍은 폐 이식 후 강풍을 부리는 지성을 연기한다. 액션 영화에 처음 도전했다는 이재인은 “기초체력을 늘리는 훈련부터 태권도 자세, 와이어 연습, 전투 합을 맞추는 무술을 처음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대역없이 직접 소화하기 위해 등산으로 체력도 키웠다. 이어 안재홍은 “어떻게 이런 소재와 전개, 팀플레이를 구상하셨을지 보면서도 굉장히 신났던 대본”이라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내려놓은 코믹 연기로 작품마다 ‘은퇴설’이 따라다니는 그는 “복귀의 순간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은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로 분했으며, 김희원은 간 이식 후 모두가 탐내는 만병통치 능력이 생긴 약선을 맡았다. 이날 ‘미모’로 포토제닉을 담당한 라미란은 “‘예쁜 역할’이다. 초능력을 발휘해서라도 예뻐질 수 있는 역할이라니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 감독 또한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미녀 역이 실제로 맞다. 라미란과 작업은 처음인데 현장에서 감독을 관객으로 만들어 일을 못하게 하는 나쁜 배우였다”고 열연을 예고했다.조력자와 빌런은 각각 오정세와 박진영이 맡아 앙상블을 완성했다. 오정세는 별다른 초능력은 없는 완서의 아빠 종민 역으로 이재인과 부녀호흡을 맞췄고, 박진영은 췌장 이식 후 젊어진 사이비 새신교 교주 영춘으로 첫 악역을 선보인다. 특히 ‘스윙키즈’ 이후 강 감독과 재회한 오정세는 “다음에 어떤 장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지 묻는다면 ‘강형철 감독님 영화’”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강 감독은 “꼭 대본을 쓰다보면 오정세가 연상되는 캐릭터가 있다. 필연적이고 운명적인, ‘뜻밖의 페르소나’라고 화답했다. 한편 홍보단계에서 감춰진 팀 ‘하이파이브’의 마지막 멤버 유아인은 각막 이식 후 전자기파를 눈으로 인식하는 기동으로 분했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 촬영을 마쳤으나 유아인이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개봉이 미뤄졌다.강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고 없었으면 좋았을 일”이라며 “당시엔 영화가 완성되지 않고 후반작업에 열중하던 중이었다. ‘큰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는 말처럼 저는 감독, 책임자로서 후반작업을 열심히 해 빛나는 배우들의 작업을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집적으로는 (유아인 분량을)거의 건드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날 자리한 배우 개개인의 매력을 짚은 강 감독은 “현장이 치열했는데 배우들에게 위안을 받고 치유를 받았다. 그분들이 여기 계신다”며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5월 30일 개봉이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 부디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2 12:30
일본야구

'7억8000만원' NPB 팀 평균 연봉 1위 주인 바뀌었다…KBO 평균 1억6071만원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팀 평균 연봉 1위 자리를 탈환했다.21일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프로야구선수회가 발표한 연봉 조사 발표에 따르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1557만엔(1억5000만원) 오른 7800만엔(7억8000만원)으로 2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며 '12개 구단에 등록된 725명(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92만엔(1900만원) 인상된 4905만엔(4억9000만원)으로 현행 조사 방식으로 집계한 1988년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지난 시즌 평균 연봉 1위였던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50만엔 증가한 6956만엔으로 2위. 한신 타이거스는 5799만엔으로 지난해에 이어 3위, 4~6위는 각각 야쿠르트 스왈로스(4977만엔·5억100만원) 오릭스 버팔로스(4853만엔·4억8000만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4466만엔·4억5000만원)가 각각 차지했다. 반면 372만엔(3700만원)이 감소한 세이부 라이온스가 3744만엔(#억8000만원)으로 최저. 지난해 부문 최하위였던 니혼햄 파이터스는 4062만엔(4억900만원)으로 9위까지 올라섰다. 리그 평균으로 보면 센트럴리그(5128만엔·5억1000만원)가 퍼시픽리그(4685만엔·4억7000만원)를 소폭 앞섰다. 한편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 발표에 따르면 올해 KBO리그 소속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9명의 평균 연봉은 1억607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1억5495만원보다 3.7% 상승한 역대 최고액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1 17:59
일본야구

트리플A 109타점 강타자, NPB에서 '굴욕' 18타석 18타수 무안타 2군행

일본 프로야구(NPB) 벽이 높다.29일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은 외국인 타자 코디 토마스(30)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토마스는 지난 14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돼 기대를 모았으나 10경기 18타석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하나 없이 삼진만 7개. 출루율과 장타율이 모두 '0'일 정도로 최악의 모습이었다. 결국 참다못한 오릭스 구단이 그를 2군에 내려보냈다.토마스는 지난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01 23홈런 10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루율(0.361)과 장타율(0.562)을 합한 OPS가 0.922에 이를 정도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고 그 결과 오릭스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추정 연봉은 1억1000만엔(10억원). 하지만 시즌 내내 2군에 머물러 한동안 잊힌 존재로 전락했다. 2군 성적은 48경기 타율 0.270 2홈런 11타점.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가 분위기 전환 카드로 그의 콜업을 결정했는데 결과는 '악몽'이었다. 토마스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9경기 타율 0.250(72타수 18안타) 1홈런 2타점. 마이너리그에선 7년 동안 몸담으며 619경기 타율 0.265 123홈런 449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NPB는 양대리그(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규정이닝 3할 타자가 총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급 '타저투고'로 진행 중이다. 도밍고 산타나(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제외하면 타율이 0.280 이상인 외국인 타자가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9 16:25
프로야구

[IS 스타] 최고 154㎞/h 크로우 '4이닝 퍼펙트' 괴력…감독도 박수쳤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윌 크로우(KIA 타이거즈)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크로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투구 수 40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7.5%(27개)였다. 크로우의 호투와 최원준의 솔로 홈런 등에 힘입어 KIA는 3-0으로 승리, 시범경기 2승(1패)째를 챙겼다.이날 크로우는 최고 154㎞/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구위로 타자를 압도했다. 힘에만 의존하는 것도 아니었다.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능수능란하게 완급조절까지 했다. 크로우를 처음 상대하는 한화 타자들은 좀처럼 타격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크로우는 아웃카운트 12개 중 탈삼진을 제외한 8개를 모두 내야 땅볼로 채웠다. 좀처럼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가 없었다. 그만큼 안정적이었다. 흠잡을 곳이 없었다. 크로우는 1회 말 2사 후 안치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후 임종찬과 이진영의 연속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후 최인호의 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크로우는 세 타자 연속 땅볼로 위력을 뽐냈다. 현역 빅리거인 크로우는 지난 1월 KIA와 계약했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 최고 153km/h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인 선수"라며 "메이저리그(MLB)에서 풀타임 선발(2021년)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로우의 MLB 통산(4년) 성적은 94경기(선발 29경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이다.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순항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은 153㎞/h까지 찍혔다. 크로우는 "몸 상태는 100%라고 느껴진다. 제구나 주자 유무에 따른 운영 같은 건 90% 정도인데 나머지 10%는 앞으로 연습경기나 시범경기를 하면서 채워나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첫 출격. 야쿠르트전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으로 기대를 높였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1 15:15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타] 일본 프로 상대 2이닝 삭제…"S존 공략, 땅볼 처리 만족"

KIA 타이거즈 투수 윤중현(29)이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윤중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ANA 볼파크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선발 윌 크로우(2이닝 3피안타 1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졌다. 투구 수 21개.이날 KIA는 1-5로 패했다. 등판한 6명의 투수 중 4명의 선수가 실점, 전체적으로 마운드 운영이 아쉬움을 남겼는데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한 김민주와 함께 윤중현의 쾌투가 위안이었다. 윤중현은 직구(포심 패스트볼, 8개)와 투심 패스트볼(7개) 커브(5개) 체인지업(1개)을 섞었다. 최고 구속은 138㎞/h, 커브 최저 구속은 117㎞/h로 측정됐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와 구속 차이로 노련한 야쿠르트 타자를 막아냈다. 윤중현은 경기 뒤 "오늘 스트라이크(S)존 공략이 잘 됐다. 존안으로 형성된 공이 땅볼 처리된 부분도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투심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2021년 데뷔한 윤중현은 올해로 프로 4년 차다. 지난해 31경기에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86(28이닝)으로 호투하며 2024시즌 불펜 주요 전력으로 떠올랐다.윤중현은 "지난 시즌 좌타자와의 승부가 약했다. 바깥쪽으로 승부하는 단순한 패턴이었는데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몸쪽을 공략할 수 있는 구질을 가다듬고 있는데, 그 부분만 잘 된다면 올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7 22:34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토리] "몸이 커졌네?" "홈런 60개 치겠다"…6년 만에 만난 무라카미

28일 KIA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연습경기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ANA 볼파크. 오후 1시 경기 시작에 앞서 야구장에선 뜻깊은 '만남'이 성사됐다. 바로 KIA 포수 김태군(35)과 야쿠르트 간판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4)가 반갑게 해후한 것이다.둘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태군은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11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AWB)에 참여했다. AWB는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 주관으로 아시아 각국 야구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리그 개념의 대회였다. 당시 김태군이 속한 KBO 연합팀을 비롯해 CPBL 1팀, 일본 프로야구(NPB) 2팀, 일본 실업리그 1팀 등 총 5개 팀이 자웅을 겨뤘다. 무라카미도 당시 이 대회를 뛰었다. 두 선수의 만남은 김태군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김태군이 현장을 찾은 공인대리인을 통해 무라카미와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18년 AWB 대회의 기억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무라카미가 이를 듣고 반갑게 맞이했다는 후문이다. 자리를 주선한 공인대리인은 "그리운 시절이라며 무라카미와 5분 정도 이야기를 했다. 김태군이 '그때 좀 더 말랐던 거 같은데 몸이 커진 것 같다' '고액 계약(2024년 6억엔, 53억원)한 것 축하하고 그만큼 홈런을 때려내라'고 덕담하자 무라카미가 '열심히 해서 60개 치겠다'고 화답했다. 같이 열심히 하자고 한 뒤 헤어졌다"고 말했다.무라카미는 2022시즌 홈런 56개를 쏘아 올려 역대 NPB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58년 만에 갈아치웠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격(타율 0.318)과 타점(134개)에서도 1위에 올라 역대 NPB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오른 '괴물'이다. 이날 연습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다. 김태군은 2008년 데뷔한 베테랑 안방 자원으로 KIA 포수진을 이끈다. 한편 이날 만남에는 야쿠르트 내야수 미야모토 다케시도 함께했다. 미야모토는 무라카미의 입단 동기로 2019년 AWB 멤버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7 18:01
프로야구

[IS 오키나와] 크로우 선발, 4안타 윤도현도 출격…야쿠르트 무라카미는 벤치

KIA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등판으로 구위를 점검한다.크로우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ANA 볼파크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지난 25일 KT 위즈전에 이은 KIA의 캠프 두 번째 연습 경기로 1.5군에 가까운 라인업으로 야쿠르트를 상대할 예정이다.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중견수) 윤도현(3루수) 이우성(1루수) 고종욱(지명타자) 이창진(좌익수) 서건창(2루수) 김태군(포수) 박정우(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KT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윤도현이 연속 경기 선발 출전으로 다시 한번 코칭스태프의 평가를 받는다. 야쿠르트는 당초 간판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으나 KIA 구단에 양해를 구해 라인업을 조정, 그의 이름을 뺐다. 무라카미는 2022시즌 홈런 56개를 쏘아 올려 역대 NPB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58년 만에 갈아치웠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격(타율 0.318)과 타점(134개)에서도 1위에 올라 역대 NPB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오른 '괴물'이다.야쿠르트의 선발 라인업은 아카하네(2루수) 나가오카(유격수) 하마다(우익수) 미야모토(지명타자) 우치야마(좌익수) 마츠모토(포수) 기타무라(1루수·38번) 기타무라(3루수·50번) 마루야마(중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인 사이스니드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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