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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코스피, 美 대선 앞두고 하락해 2,570대…코스닥은 강보합(종합)

코스피가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장 초반 2,570대에서 하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0.55%) 내린 2,574.76이다.전날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72%) 내린 2,570.24로 출발해 하락폭을 소폭 줄인 채 내리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2억원, 1천91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외국인은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개인은 3천676억원 순매수 중이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엔비디아(0.48%)는 장중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기도 했으나 AMD(-0.81%), 브로드컴(-0.2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5% 하락했다.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과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7%), LG에너지솔루션(-1.53%), 현대차(-1.62%), 기아(-0.82%), 셀트리온(-1.01%) 등이 내리고 있다.SK하이닉스(0.67%), 삼성바이오로직스(0.20%), 고려아연(8.29%) 등은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37%), 운수창고(-0.86%) 등이 내리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1.43%), 건설업(0.80%)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11%) 오른 754.94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25%) 내린 752.17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37억원 순매도 중이다.HPSP(1.80%), 펄어비스(1.46%), 파마리서치(0.88%), 보로노이(0.77%) 등이 오르고 있다.에코프로는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0.49%), HLB(-0.30%), 엔켐(-2.38%) 등은 하락 중이다./연합뉴스 2024.11.05 09:50
산업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 개선에 벤츠 공급 계약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뚫고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4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는 129.5% 증가했다. 그럼에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466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177억원을 기록했다. AMPC를 제외한 적자는 지난 2분기의 2525억원 대비 대폭 축소됐다.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돼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면서 AMPC가 전 분기의 4478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함께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매출은 6조87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11.6% 증가했다.다만 유럽과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파우치 공급이 늘고,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중심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늘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한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ESS를 비롯한 비전기차(Non-EV) 사업 비중 확대 등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을 르노와 체결하면서 중저가 배터리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독일에서 열린 상용차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서는 세계 최초로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을 선보이기도 했다.미래 성장동력인 ESS 사업 비중도 키우고 있다. 지난달 미국 에너지 전시회 'RE+'에서는 내년부터 미국에서 LFP 기반 ESS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아울러 최근 배터리 화재 예방책으로 주목받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에너지 서비스(EaaS) 등을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LG에너지솔루션은 중요한 배터리 공급 계약도 맺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를 상대로 북미 및 기타 지역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028년부터 10년간 총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급 물량 등을 감안하면 수조원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이번 수주 물량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46시리즈인 것으로 보고 있다. 46시리즈는 기존 2170(지름 21㎜·길이 70㎜) 대비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이고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16% 늘린 것이 특징이다.벤츠에 납품하게 될 46시리즈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짓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2번째 단독 공장으로, 36GWh 규모로 지난 4월 착공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공급 계약과 관련해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공시 내용 외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8 14:55
산업

LG엔솔, 배터리 넘어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 확장 비전 발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비전 공유회를 열고 새 기업 비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선포했다. 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경영진, 구성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새 비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이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이 담겼다.또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발전시켜 '토털 설루션 프로바이더'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순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잠재된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 회사와 구성원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적극적으로 리드할 것"이라며 "수많은 가능성에 도전하며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온 우리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새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23년(33조7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4대 중장기 전략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비전기차(Non-EV)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리튬인산철(LFP)·고전압 미드니켈(Mid-Ni)·46-시리즈 등 제품·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에너지 서비스(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위해 성장(Power of Growth), 도전(Power of Challenge), 실행(Power of Action), 협업(Power of Collaboration) 등 4가지 핵심 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돼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7 11:19
자동차

폭스바겐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모두 국산 배터리 탑재

폭스바겐그룹코리아도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공개했다. 모두 국산 배터리가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은 50 e-트론 콰트로, 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됐다. 또 다른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었다.이 밖에도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한 전기차에는 모두 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셈이다.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촉발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행렬에 전날까지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수입차 업체 4곳이 동참한 가운데 이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를 필두로 다른 전기차 수입차 업체들의 공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3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13일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전격 공개한 바 있다. 불이 난 전기 세단 EQE의 경우 300 트림에만 중국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4 11:50
자동차

벤츠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내일부터 무상점검 시행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의 수입사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13일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전격 공개했다.이날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제조사가 공개된 벤츠 전기차는 모두 8개 차종이다.불이 난 전기 세단 EQE의 경우 300 트림에만 중국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EQE 350+, AMG 53 4MATIC+, 350 4MATIC에는 화재 차량에 탑재된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적용됐다.최상위 전기 세단 모델인 EQS 350에도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EQS의 나머지 트림에는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다른 전기 세단인 EQC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EQA에는 CATL과 SK온 배터리가, EQB에는 SK온 배터리가 각각 탑재됐다.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QE SUV 500 4MATIC에는 파라시스 배터리가, 350 4MATIC에는 CATL 배터리가 사용됐다.EQS SUV와 마이바흐 EQS SUV에도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이번 공개와 관련해 벤츠코리아는 "소비자 및 시장의 요구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본사, 유관기관, 국토교통부 등과 논의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벤츠 전기차 배터리(배터리 팩)는 벤츠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서 생산된다"며 "배터리 셀은 벤츠의 다양한 제조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벤츠코리아는 이날 자사 전기차 화재와 관련한 공식 입장도 내놨다.벤츠코리아는 "당국의 조사에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화재 사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 그에 따른 적절한 후속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또 오는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벤츠 전기차에 대한 무상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9일 인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인도적 차원에서 45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13 14:40
자동차

전기차 화재에 딜러사 갈등까지…잇따른 악재에 '울고 싶은 벤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안팎에서 불거진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막대한 보상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인 가운데, 주요 딜러사들은 내부 갈등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가뜩이나 판매량이 저조한 상황에서 딜러사들까지 말썽을 부려 지난해 BMW코리아에 내준 수입차 1위 타이틀 탈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 '눈덩이'8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의 피해는 역대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기준 소방 당국이 확인한 피해 차량은 모두 140여 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소된 차량만 72대다. 차량 피해액은 100억원 달할 것으로 보험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5개 동 480여 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 시설이 파손됐고, 1500여 가구의 단수, 수백여 명의 이재민에 대한 보상 등이 더해지면 피해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벤츠 입장에서는 화재 원인이 자동차나 배터리의 결함으로 판명될 경우 막대한 보상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업계는 여러 정황상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벤츠 EQE 전기차에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NCM(니켈·코발트·망간) 타입으로, 정확한 모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파라시스의 NCM 배터리는 중국 현지에서도 품질 안정성 논란이 있었다. 2021년 4월 중국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은 파라시스 NCM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일부를 안전상의 이유로 리콜했다. 핵심은 화재 위험이었다.다만 파라시스는 "벤츠 인증을 받았다"며 책임공방에서 한발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벤츠와 파라시스 간 법정 공방도 예상된다. 만약 배터리 문제가 아닐 경우 차량 제조사인 벤츠의 책임은 더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불이 난 원인이 배터리에 있든 아니든 어느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20년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전기차 코나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각각 3 대 7의 비용을 부담해 리콜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는 사고에 대한 근본 원인 파악을 하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당국 조사에 협조해서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총파업에 대표 고발까지 '딜러사 잡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벤츠코리아는 딜러사의 내부 갈등 문제까지 겹쳐, 영업력이 크게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먼저 벤츠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지난 7일 노조가 총파업을 벌였다. 연초부터 진행해 온 임금협상이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다면서 임금과 인력 감축을 단행해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빠른 시일 내 만남을 갖기로 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영업력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여기에 또 다른 공식 딜러사인 신성자동차는 대표이사가 강제 성추행 혐의로, 팀장이 폭행과 세금포탈 혐의로 각각 고소된 상황이다. 벤츠에 대내외 악재가 쏟아지면서 하반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BMW에 수입차 1위를 내준 벤츠는 올해(1~7월)도 3만4380대 판매에 그쳐, BMW(4만1510대)에 한참 뒤져있는 상태다.업계에선 그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놓고 이어졌던 경쟁구도가 BMW 쪽으로 급격히 기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W도 지난 2017년 '5시리즈 화재 사건'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라이벌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벤츠와 판매량 격차(약 3만 대)가 벌어지기도 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전기차 화재와 더불어 저가의 중국산 배터리 장착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 일선에서 고객과 마주하는 딜러사들마저 내부 갈등을 겪고 있어 당장 BMW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9 07:00
산업

현대차-LG엔솔 인니 배터리셀 공장 준공 정의선 "미래 함께 만들어가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 인도네시아에 세운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그린파워가 준공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 신산업단지 내 HLI그린파워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고, HLI그린파워 준공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알렸다.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다.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 완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은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이룬 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태계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 순환형 수소 솔루션부터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영역을 함께 개척하겠다"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정신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코위 대통령도 "인도네시아는 이제 광물과 정·제련소, 배터리셀, 전기차 생산 공장 등 전기차 시작부터 완성까지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렇게 좋은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와 어느 나라가 경쟁할 수 있겠는가"라고 자부했다.조코위 대통령은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을 배터리 모듈과 팩에 직접 조립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 1호차에 서명했다. 현대차는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현대차그룹 첫 아세안 완성차 공장이자 인도네시아 첫 전기차 생산 공장인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을 준공했다.HMMI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스타게이저, 싼타페, 아이오닉5 등이 생산 중이며 이번에 새로 양산하기 시작한 코나 일렉트릭은 연 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차량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으로도 수출되고 있다.이날 준공된 HLI그린파워는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공장이다. 총 32만㎡ 부지에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3 16:06
산업

'구광모 칭찬' LG에너지솔루션 캐즘에도 1위 저력 있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대에도 경쟁사 대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미래 확장성과 기술력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북미 전진기지의 가동을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속도 조절 등의 효율화 작업을 통해 캐즘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최단기간 수율 정상화, 구광모도 칭찬 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최단기간 수율 정상화 기록을 세웠다. 4월에 가동을 시작한 미국 테네시의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한 달 만에 수율 90%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율 90%’라는 숫자는 공장의 생산 효율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율이 높다는 것은 품질 기준을 충족한 제품 비율이 올라가면서 불량품 비율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수율 90% 이상 목표에 도달하면 그만큼 빨리 수익을 낼 수 있는 체제가 갖춰졌다는 뜻이다. LG그룹의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6월 미국 출장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에 방문해 최단기간 수율 정상화 달성에 대해 칭찬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수율 정상화는 업체의 배터리 노하우의 결과물이다. SK온의 미국 공장의 수율이 생각만큼 빨리 올라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여러모로 환경이 익숙한 국내 공장보다 해외 공장의 수율 정상화가 더욱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김영득 얼티엄셀즈 테네시 법인장은 “3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최단기간 수율 9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2018년 완공된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배터리 공장의 경우 수율 90%에 도달하기까지 2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2022년 얼티엄셀즈 제1공장도 수율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소요됐다.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노하우가 집약되면서 그 시간이 1개월로 줄어들었다. 특히 제2공장이 위치한 테네시는 LG그룹이 북미 시장의 전진기지로 꼽는 곳이다. 이곳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전자와 LG화학 등 배터리, 가전, 소재 계열사들이 대규모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북미 시장 공략 태세를 갖추고 있다. 테네시는 조지아 등 8개주와 경계에 있어 물류비용이 덜 든다는 이점이 있다. 북미 현장을 방문한 구광모 회장은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 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투자 속도 조절, 캐즘 이후 대비 착착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과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가 만든 배터리가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돼 현지에서 생산된다고 밝혔다. 미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해외의 신설 공장들이 착착 완공되며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캐즘에 대비해 투자 속도는 조절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했다. 캐즘 현상에 따른 속도 조절의 일환으로 ESS 전용 배터리 공장의 건설 비용인 약 3조원을 당장 시급한 곳에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는 캐즘으로 가동률이 일부 떨어진 유럽 폴란드 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공장 EV용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예정된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시설의 최적화된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개 공장당 수조원씩 들어가는 생산 설비 비용을 위한 자금 조달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총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 855곳이 참여했고, 공모액의 4배 이상 주문이 접수되는 등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에도 1조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온은 자금 조달, 삼성SDI는 북미 진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캐즘 이후 시대를 가장 잘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2 07:00
산업

SK·LG 자존심 건 ‘2위 대결’…격차 점점 벌어지네

SK그룹과 LG그룹이 자존심을 건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룹 간 경쟁은 대표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대리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 경쟁에서 SK하이닉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압도하고 있다. 이날 시총 순위에서 SK하이닉스는 117조4000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에 올라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해 초 14만1500원에서 출발해 16만1200원으로 뛰었다. 시총 규모가 103조원에서 14조원 넘게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2022년 1월 27일 상장 이후 시총 3위로 내려앉았다가 반도체 불황과 함께 시총이 50조원대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인한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인기를 모으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마침내 LG에너지솔루션을 따돌리고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업종의 속도 조절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조금씩 줄어들며 시총이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17일 현재 39만8500원으로 40만원대가 무너졌고 시총은 93조2000억원까지 축소됐다. 외국인 투자자 추세에서 두 기업의 엇갈린 행보를 엿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이 5.6% 수준에서 4.9%까지 줄었다. 반면 SK하이닉스인 외인들의 지속적인 유입세로 인해 외국인 보유율이 54.2%로 역대 최대치를 찍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표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집중 케어에 들어갔다. 올 초부터 곽노정 SK하이닉스 등 수뇌부들이 참석하는 월간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반도체 반등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에 심혈이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룹 시총 순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SK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그룹 시총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시총은 그룹의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바로미터이기에 재계 2위인 SK가 시총 순위 3위로 내려앉은 탓에 자존심에 적지 않은 금이 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살아난 SK하이닉스로 인해 SK그룹은 올해 1월 LG그룹을 따돌리고 다시 시총 2위 그룹이 됐다. 지난 1월 19일 기준으로 SK그룹이 171조원, LG그룹이 167조원을 기록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연초부터 급등했던 SK하이닉스의 시총 증가 영향이 컸다. 2년 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첫날 LG그룹 시가총액이 233조원, SK그룹은 179조원이었다. 지난 2년 동안 LG그룹의 시총은 40조원가량 감소한 반면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반등으로 당시 규모를 회복했다. 2023년 1월까지만 해도 LG그룹의 시총이 203조원, SK그룹은 124조원으로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SK하이닉스의 시총이 55조원대로 급락한 여파가 컸다. 2023년 1월과 비교하면 SK하이닉스의 시총이 60조원 이상 불어나며 그룹 시총 2위를 견인한 셈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2년이 지난 지금 시가총액이 초기보다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보인다"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 간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회복 흐름에서 SK하이닉스의 발 빠른 대처도 HBM 경쟁에서 앞서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원 영업손실에도 직원 독려 차원에서 격려금 200만원과 자사주 15주씩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노사 분규와 같은 이슈 없이 반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의 성과급이 0%로 책정돼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성과급 0원 여파로 인해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노조원 2만명을 넘기고 있다.또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의가 삼성전자 노사에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파업 쟁의권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성과급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된 성과급 비율에 반발하며 트럭시위를 벌이는 등 성과급 개선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8 07:00
산업

김동명·최윤호·이석희 총출동 '인터배터리' 개막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2024'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6일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1896개의 부스를 꾸린다.배터리 원재료부터 소재, 장비·시스템, 배터리 제조, 재사용·재활용까지 배터리 산업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별 신제품과 신기술이 총망라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540㎡ 규모로 전시공간을 마련,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CTP) 기술과 IT 기기용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셀 등을 처음 공개한다.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 니켈 퓨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는 올해 처음 제정된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미드 니켈 퓨어 NCM 배터리는 고전압에서 구동 가능한 미드 니켈(NCM613) 소재를 발굴·적용한 노트북용 배터리로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ASB)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 공개하고,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한다. SK온은 에너지 밀도를 종전 대비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어드밴스드(Advanced) SF(Super Fast·급속충전) 배터리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그룹 차원에서 전시회에 참여, 이차전지 소재 관련 '풀 밸류체인'을 선보인다.이날 오후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K-배터리 3사를 비롯한 각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신설된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도 열린다.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 니켈 퓨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삼성SDI의 '삼성 배터리 박스'(SBB), 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등이 부문별 최고 혁신상을 받는다.행사 기간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는 '더 배터리 콘퍼런스'와 전기차(EV) 산업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배터리 잡페어, 한·유럽연합(EU) 연구개발(R&D) 라운드 테이블 등도 함께 열린다.작년에 6만여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찾은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인 약 7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용 기자 2024.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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