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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따뜻한 만둣국 한 그릇 같길” 김윤석X이승기 웃음 소에 눈물 한 방울 ‘대가족’ [종합]

피보다도 진한 ‘대’도 가능하다. 김윤석과 이승기가 ‘대가족’으로 만두보다 뜨끈한 포만감을 전한다.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대가족’의 언론 시사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작품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로, ‘변호인’과 ‘강철비’ 등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작품들로 흥행을 보증하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이날 양 감독은 “전작들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실 것 같지만 제 입장에선 항상 작품들이 우리 사회, 이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족이 큰 화두라고 생각한다. 저도 고민하기도 했다. 가족의 형태와 의미가 굉장히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다뤄진 것 같아 이번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일찍이 화제를 모았던 김윤석과 이승기의 부자 호흡은 현실적이면서 따스하게 그려졌다. 김윤석은 가부장적인 마인드의 만둣집 사장 아버지 함무옥을 연기했으며, 이승기는 그에 실망해 대를 끊고 떠난 ‘스타’ 주지 스님 아들 함문석을 연기했다.김윤석은 이날 “마지막에나 인간적이지 초중반은 그렇지 않다. 굉장히 결핍이 많은 인간”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그가 실향민인 것 보단 그 사람을 통해 우리의 잘난 모습 뿐 아니라 모자라고 약한 모습을 투영해서 보고 그걸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피가 통하지 않더라도 ‘가족’이 아닌가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주안점을 밝혔다.이승기와의 부자 호흡에 대해선 “이승기 씨는 굉장히 흡수력과 적응력이 좋다. 상대 배우의 연기에 대한 리액션 순발력이 좋다”라고 칭찬했다.이에 이승기는 “현장이 촬영장이면서 교육 현장이었다. 양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김윤석 선배의 워낙 팬이기에 한번 함께 연기할 기회가 있다면 바랐는데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한 분과 함께 호흡을 나누고 배울 수 있다는게 큰 영광이었다”라고 존경을 표했다. 삭발 파격 변신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득녀 후 달리 보게 된 작품의 메시지에 관한 소감도 전했다. 이승기는 “제가 삭발한 게 정말 대단한 일이었구나 오늘에야 안다. 다른 배우가 그랬다고 생각하면 대단한 선택이었을 것 같다”라며 “(극중)‘부모에게 아이란 무엇인가, 신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능한 신. 그런데 간절하게 섬긴다’는 내레이션을 저도 촬영할 땐 (심경을) 잘 몰랐는데, 제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그 말이 와닿아서 다시 한번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아버지부터 아들, 손주까지 3대에 걸친 이야기 속 탄탄한 조연 앙상블도 볼거리다. 영화의 감초인 수행승 인행 역 박수영부터 함무옥의 아내 방여사 역 김성령과 함문석의 전 여자친구 한가연 역 강한나,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아이들인 민국과 민선을 연기한 아역 김시우와 윤채나가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이날 박수영은 “저는 고민할 게 없었다. 이승기 씨도 삭발을 하는데 제가 왜 고민을 하겠나”면서 “아침마다 둘이 같이 머리 밀고 촬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끝으로 이승기는 “연말에 많은 분들의 마음에 흐뭇한 미소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윤석 또한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거라고 하는데, 이 영화가 따뜻한 만둣국 한 그릇 정도의 역할만 해준다면 기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양 감독은 “캐릭터들이 저마다 자기가 소망하고 결핍된 부분을 향해 달리는 내용이다. 소재인 만두처럼 피가 있고 다양한 내용물이 있는데, 그 많은 내용물이 따뜻하고 맛있게 다가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소망을 전했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1 17:38
영화

‘대가족’ 양우석 감독 “훌륭한 전화위복”…‘강제추행’ 오영수 하차→이순재 합류

양우석 감독이 강제추행 혐의로 작품에서 하차한 오영수 대신 합류한 이순재 캐스팅에 만족을 표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대가족’의 언론 시사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양 감독은 “큰 스님 역이 분량은 많지 않지만 중요한 배역이다. (오영수 배우가) 같이 못하게 됐으니 어느 분이 할지 고민을 시작했는데, 주변 모든 분이 이순재 선생님이 최적임이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이어 “대본을 보여드리고 출연이 가능하신지 여쭤봤는데 이틀 만에 흔쾌히 결정해주셨다”라며 “안타까운 일이 있었으나 전화위복이 됐다. 이순재 선생님이 워낙 훌륭하게 빈자리를 메워주시고 큰 울림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1 17:07
영화

김윤석, 이승기 직접 ‘이것’ 했다…퀄리티 높인 ‘대가족’ 비하인드

김윤석, 이승기 주연 영화 ‘대가족’ 측이 만두처럼 꽉찬 재미를 예고하며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1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대가족’의 대만족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는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대가족’ 속 숨은 주인공, 만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캐릭터 소개, 촬영과 소품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직접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우석 감독은 영화의 주요 소품으로 만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만둣국은 사실 명절에나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다. 그래서 가족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만둣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세트나 소품에 대해서도 ‘대가족’의 제작진은 2000년대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시내 한가운데 노포에 있는 ‘평만옥’을 담아내려 했다. 6.25 이후로 살아남은 개량형 한옥을 서울 시내의 만두 노포 평만옥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낸 제작진들의 연출 디테일은 영화 ‘대가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과 감독의 설명도 이어졌다. 김윤석이 연기한 함무옥 캐릭터는 만두만 팔아서 자수성가한 인물로, 김윤석은 함무옥 캐릭터를 위해 38년 연차의 만두 장인에게 직접 만두 빚는 법을 배우고, 직접 만두 빚는 장면까지 촬영하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함무옥의 외동아들 함문석 역을 맡은 이승기 역시 주지스님 연기를 위해 머리를 삭발, 영화 속에서 직접 머리를 미는 장면을 연출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는 그는 삭발 과정에서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임했음을 밝혔다. 또 호흡을 맞춘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그리고 아역 배우들까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관객들을 대만족시킬 배우들의 연기합도 관객들의 기대를 풀 충전시킨다.‘대가족’은 12월 1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9 10:44
영화

“만둣국만큼 따뜻”…‘대가족’ 김윤석X이승기, 겨울 극장가 온기 전한다 [종합]

믿고 보는 양우석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김윤석, 이승기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졌다. ‘대가족’이 올겨울 극장가에 따스한 감동과 웃음을 예고했다.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이 참석했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를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양우석 감독은 ‘대가족’의 출발점에 대해 “가족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걸 피부로 느꼈다. 가족은 굉장히 보수적인 영역인데 한국에서 그 형태, 의미, 지향점이 많이 바뀌었다”며 “가족이 디즈니 영화에서처럼 항상 따뜻하고 재밌고 행복한 요람은 아니다. 아픈 손가락인 부분이 있고 부담스러운 때도 있다. 그럼에도 언제든 돌아가서 함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양 감독은 “연출할 때도 가족에 중점을 두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가장 신경 썼다”면서 “앞선 제 작품들이 무거운 이야기였다면 ‘대가족’은 가볍지만 모두가 가진 갈등과 고민을 다뤘다. 코믹하게 보이지만 주인공들에게 고민거리가 있고 그것들이 풀려가는 걸 보면서 업보의 해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대가족’은 양우석 감독의 연출 외 김윤석과 이승기의 연기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극중 두 사람은 평만옥의 사장 함무옥, 슈퍼스타 주지스님 함문석을 각각 맡아 그간 본 적 없는 낯선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윤석은 “정말 오랜만에 서민 직업을 연기했다”며 함무옥을 “마냥 부드럽지는 않다. 결핍된 모습이 있는 지독한 인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만두 장인 설정을 두고 “만두 빚는 게 쉽지 않더라. 양손을 동시에 데리고 노는 게 가장 어려웠다. 촬영 때 잠깐 반죽을 해봤는데 명함도 못 내밀겠더라”고 혀를 내둘렀다.주지스님으로 분한 이승기는 역할을 위해 처음으로 삭발까지 강행했다. “제 두상이 나쁘지는 않더라”고 너스레를 떤 이승기는 “주지스님 역할을 단순히 흉내만 낼 수는 없었다. 그 자리까지 가려면 엄청난 수행과 불교적 행위, 의식을 거쳐야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옷 입는 법부터 절하는 법, 걷는 법 등을 직접 지도해 주셨다”고 밝혔다. 김윤석과 이승기의 부자 호흡도 놓칠 수 없는 ‘대가족’만의 재미다. 특히 두 사람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서로를 향한 무한 애정을 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김윤석은 “(촬영 전에는) 이승기가 굉장히 애어른 같은 느낌이었다. 굉장히 절제도 잘하고 뭘 맡겨도 충분히 해낼 거 같았다. 균형감각이 굉장히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촬영 내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재밌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회상했다.이승기 역시 “팬으로서 선배 연기를 봐왔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을 함께한 건 처음이었다. 디테일을 많이 배웠다. 제 촬영이 아니더라도 남아서 이 신을 어떻게 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거의 학교였다. 교육 현장이었다”고 화답했다. 김윤석은 작품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윤석은 “‘대가족’은 속도감, 타격감, 장르성이 두드러진 작품 속에서 만난 굉장히 드물고 귀한 시나리오였다. 한 권의 소설 같았고 그게 그대로 만들어졌다”며 “최소 100만명, 200만명은 봐야 할 작품이다. 올겨울 만둣국만큼 따뜻한 작품이자 가족이 함께 극장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2 12:49
영화

‘대가족’ 이승기 “처가 두둔? 발언 신중했어야…이다인과 난 독립된 가정”

배우 이승기가 처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이 참석했다.이날 이승기는 앞서 논란이 됐던 처가 관련 질문을 받고 “‘대가족’은 오랜만에 나오는 귀한 영화”라며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하기가 사적인 부분이라 조심스럽다. 다만 ‘가족은 잘못이 없다’는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거 같다”고 말했다.앞서 이승기는 아내 이다인의 남편이자 장인의 주가 조작 혐의 등이 불거지자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후 일각에서 이승기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승기는 “제가 시종일관 이야기하는 건 제 처가 일은 처가 일이라는 것”이라며 “결혼 이후 저는 제 부모님, 와이프는 처가로부터 독립해서 하나의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이승기는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거 같다”면서도 “그전의 제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신중하게 말해야 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를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2 12:04
영화

‘대가족’ 김윤석 “이승기, 머리통 작고 예뻐…출연에 이유 있다” 너스레

배우 김윤석이 이승기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이 참석했다.이날 김윤석은 아들로 나온 이승기와 닮았다는 말에 “안 닮았다”고 선을 그으며 “(촬영 전에는) 이승기가 굉장히 애어른 같은 느낌이었다. 굉장히 절제도 잘하고 뭘 맡겨도 충분히 해낼 거 같았다. 균형감각이 굉장히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윤석은 “(이승기가) 머리통이 작아서 키가 이렇게 클 줄도 몰랐다”며 “본인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자기 머리통이 예쁜 걸 알고 있어서다. (삭발했는데) 두상이 너무 예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촬영 내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재밌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회상했다.이승기 역시 “팬으로서 선배 연기를 봐왔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을 함께한 건 처음이었다. 디테일을 많이 배웠다. 제 촬영이 아니더라도 남아서 이 신을 어떻게 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거의 학교였다. 교육 현장이었다”고 화답했다.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를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2 11:56
영화

‘대가족’ 강한나 “양우석 감독=백과사전…모르는 게 없어”

배우 강한나가 양우석 감독을 향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이 참석했다.이날 강한나는 출연 계기에 대해 “양우석 감독님 작품을 원래 좋아한다. 이번에도 시나리오를 읽는데 너무 아름다운 소설 한 권을 읽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양우석) 감독님 하면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할 거 같은 느낌인데 되게 위트있고 모르는 게 없으시다. 마치 백과사전 같다”며 “‘이걸 어떻게 아시지?’하는 자잘한 정보까지 알고 계셔서 정말 많이 도움을 얻었다”고 회상했다.강한나는 “제가 촬영 일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양우석) 감독님 덕분에 명절에 큰집을 찾아가는 느낌이었다. (양우석 감독이) 큰아빠 같은 따뜻함이 있었다. 가족을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를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2 11:55
영화

‘대가족’ 이승기 “삭발 신, ‘아저씨’ 원빈과 안 비슷하려고 노력”

배우 이승기가 스님 역을 위해 삭발한 소감을 전했다.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이 참석했다.이날 이승기는 “삭발이 큰 부담은 아니었다. 이 조합에서 연기해 보는 게 훨씬 더 큰 꿈이었다. 근데 머리를 미는 순간 ‘어? 큰일 났는데’ 싶었다. 다 밀고 나니까 제 생각보다 상당히 짧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삭발) 이후에 병행해야 하는 스케줄도 있어서 3~4개월은 가발을 착용했다. 박수영 선배가 강추하는데 동의는 한다. 다만 시뮬레이션을 충분히 해보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이승기는 또 영화 ‘아저씨’ 속 원빈과 비교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에는 “가급적 안 비슷하려고 노력했다. 이쪽부터 미는 걸 반대로 밀었다. 미는 목적이 다르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를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2 11:51
뮤직

[RE스타] 에피톤 프로젝트, ‘감성 인디’ 그 이상의 스펙트럼

“원래 곡은 이렇게 쓰였을 것 같아서, 해체하듯 한 번 (편곡)해봤습니다.”화려한 신디사이저 연주로 출발하는 도입부가 트레이드 마크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만약 어쿠스틱 버전이었다면 어땠을까. 도저히 상상조차 안 되는, 이 맹랑한 가정을 실현한 뮤지션이 있으니 지난달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신해철 10주기 트리뷰트 콘서트 무대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에피톤 프로젝트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이날 무대에서 고 신해철의 EDM 도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앨범 ‘크롬스 테크노 웍스’의 수록곡 중 하나인 ‘잇츠 올라잇’과 ‘그대에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였다. “전주가 너무 화려해 누구나 아는 곡”이라며 ‘그대에게’를 소개한 그는 “편곡하는 사람으로서 물음표가 들었다. 그 (화려한)편곡을 다 들어내 보자, 원래 곡은 이렇게 쓰여졌을 것이라 생각하며 해체하듯 해봤다”고 편곡 의도를 설명했다. 그렇게 연주가 시작된 ‘그대에게’는 원곡의 분위기와 전혀 다른 잔잔한 어쿠스틱 발라드로 귀를 사로잡았다. “해체”라 표현한 그의 말마따나 곡에 가미한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모두 걷어내고 멜로디 라인 본류를 전면에 살린 편곡으로 완전히 색다른 분위기의 곡이 탄생했다. 원곡을 잊게 하는, 하지만 원곡 가사와 예상치 못한 편곡의 ‘그대에게’였지만 그의 무대에는 뜨거운 반응과 함께 진정한 ‘리메이크’의 묘를 살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말이 필요없이, 에피톤 프로젝트였기에 가능한 편곡이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2006년 정규앨범 ‘1229’로 데뷔한 차세정의 1인 밴드로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첫사랑’, ‘불면증’, ‘선인장’, ‘이화동’, ‘새벽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그대는 어디에’, ‘유채꽃’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데뷔 초부터 홍대 인디신을 선두에서 이끈 주인공으로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곡들은 물론, 전자음악을 잘 버무려낸 그만의 독보적 색채를 바탕으로 윤상, 015B, 김동률 등의 감성을 이어받은 감성 뮤지션의 후계 주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4년 발표한 ‘각자의 밤’ 이후 음악적 변화와 고민 속 깊은 슬럼프에도 빠졌던 그는 2018년 ‘마음 속의 단어들’ 타이틀곡이자 수지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활약한 곡 ‘첫사랑’으로 다시 한 번 명불허전 감성을 인정 받았다.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다수 드라마 OST 및 싱글 앨범으로 작업을 이어왔고 이승기, 이선희, 수지, 케이윌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으로도 참여하며 ‘뮤지션의 뮤지션’으로 추앙 받아왔다.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에피톤 프로젝트는 2000년대 후반 ‘인디 2세대’ 당시 맹렬하게 앨범을 발매했는데 당시 발표곡들이 미디어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감성 인디 음악’ 뮤지션의 대표주자가 됐다. 인디 뮤지션으로선 흔치 않게 대중적 터치에 능했던 뮤지션”이라고 봤다.대중적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넓은 스펙트럼을 확인시킨 3집 ‘각자의 밤’을 비롯해 자신의 강점인 ‘인디 감성’에 머무르지 않았던 음악적 도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정 평론가는 “에피톤 프로젝트는 자신이 잘 하는 걸 명확하게 알지만 스스로 음악 지평을 넓히려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게 기억되는 뮤지션으로 ‘안주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1 05:42
영화

‘알쓰’ 김윤석→‘커리어 위기’ 이승기, 환장의 ‘대가족’ 유니버스 예고

김윤석, 이승기의 대환장 가족 코미디 ‘대가족’이 올겨울 큰 웃음을 예고한다.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대가족’의 기대를 높일 5종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작품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이날 포스터는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까지 배우들이 맡은 인물 한 명, 한 명 개성 넘치는 이미지가 공개되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함무옥 역의 김윤석은 소주병 앞에서 행복하게 잠든 모습으로 ‘알코올 쓰레기 모먼트’를 보여준다. ‘대가족’을 통해 필모그래피 최초로 코미디 장르 도전뿐만 아니라 일명 ‘알쓰’ 캐릭터까지 맡게 된 김윤석은 손주들이 건넨 술 한잔에 초토화가 되어버린 모습에 “문석아 내 평생 최고의 생일선물이다” 라는 대사가 더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대가족’을 위해 삭발도 스스럼없이 감행한 이승기는 속세 시절의 업보로 인해 한 순간에 스님 커리어가 무너지게 생긴 주지스님 함문석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연기한다. “업보다! 업보!” 라는 대사와 이승기의 놀란 표정이 과연 이 가족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 호기심을 일으킨다. 여기에 평만옥의 실세 방여사 역의 김성령, 문석의 절친 한가연 역의 강한나, 문석의 수행승 인행 역의 박수영까지 영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캐릭터들이 합세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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