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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정진영·박해일 등 참여

영화인들이 성명문을 통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 성명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성명서에는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서울의 봄’ 김성수, ‘1987’ 장준환, ‘원더랜드’ 김태용, ‘다음, 소희’ 정주리,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과 정진영, 박해일 배우 등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 1025명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라갔다. 또한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속 명대사들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영상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고,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했다.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재차 호소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영상서명서 1025명 영화인 명단 *영화배우(41명)강길우 강숙 곽동현 구본진 금광산 김민체 김영환 김준범 김중기 김진영 김하진 김학선 김해나 김혁종 류경환 민경석 민지혁 박란 박용균 박종환 박해일 박희본 백마강 성일 손수현 손예원 송다미 신지이 옥수분 우연 윤배영 이민아 이하음 장세림 정진영 조윤빈 조은지 진모영 최연수 황재필 황정윤*영화산업종사자(130명)강선영 강지혜 강진권 곽언영 권정현 김규노 김동영 김민숙 김복근 김상윤 김서우 김선령 김성하 김영아 김용석 김우진 김인수 김준겸 김태주 김해율 김혜준 김화범 김효정 남기웅 남한별 류부영 문봉섭 민아인 박동우 박사라 박성림 박수연 박윤정 박준경 박지오 박현지 박혜경 박혜진 반석현 배종우 사선미 서수민 서영지 서유진 선승연 성동엽 손다혜 손주연 손진아 송성호 신찬비 양기환 양희찬 연다솔 오미선 오보라 오설혜 오승희 오영채 오유빈 유나경 유성희 유현택 유형민 윤정주 윤혜숙 이경진 이다운 이도희 이동형 이민휘 이선경 이선영 이연정 이용연 이은경 이은지 이주연 이지연 이창준 이채미 이태화 이택환 이한솔 이형주 이혜진 임진희 장보경 장선영 장성란 장성호 전민경 전승현 정그림 정금자 정동호 정민주 정진서 정태원 조계영 조성경 조영윤 조옥경 조은영 조재홍 주윤호 주희 진명현 채윤희 최낙용 최문주 최민아 최빈나 최성윤 최우리 최유리 최정선 최정훈 최지웅 최진웅 최현준 최현호 한동희 한민지 한수범 함석영 홍보미 홍수정 홍이슬 홍태화*영화상영/평론/교육(93명)강유정 강은아 강진석 권나미 권찬미 김동현 김명혜 김봉석 김상민 김선구 김선명 김선아 김선중 김성욱 김수정 김슬기 김영광 김영우 김용남 김윤아 김재영 김주현 김채희 김하나 김현미 김형수 김혜미 김희영 낭희섭 노철환 맹수진 모은영 문유정 박균수 박동수 박미경 박상욱 박영숙 박유희 박일아 박종효 박진형 박현선 배장수 백은하 백희림 변재란 서은주 송은지 신동화 신은실 신지윤 심혜경 안소현 양지수 오동진 원승환 유운성 윤동희 윤성은 윤중목 윤창민 이가람 이로운 이승환 이승희 이안 이영진 이은선 이정은 이해민 이화정 이효정 장다나 장은경 전찬일 정지욱 정지원 정지혜 정진아 조명진 조선희 주진숙 채희숙 최성규 하효선 한상언 한재섭 함주리 허행철 홍은애 황미요조 황혜진*영화스태프(146명)강국현 강나루 강속구 강승기 강승연 강승용 고아모 고은하 권진협 김경림 김길남 김길진 김도연 김미선 김민경 김민성 김민영 김민영 김민오 김병정 김산 김세겸 김수범 김영민 김영숙 김영호 김완동 김우형 김원모 김유정 김종우 김지수 김지아 김지용 김지윤 김진형 김태형 김현정 김형민 김형석 김호중 김효신 나희석 남아름 노경희 마조은 문병훈 문성산 문성제 문종훈 박가온 박동신 박민수 박선형 박선후 박세승 박세원 박용진 박은혜 박장진 박재인 박정훈 박종훈 박지현 박찬희 박태영 박현수 박현철 배수찬 배유리 백문수 백윤석 서동실 설미미 성승택 손정원 신동익 신동헌 신보경 신보라 안정임 양수인 엄혜정 여찬영 오영훈 오재호 오정옥 오태승 왕호상 유재응 유지선 윤남주 윤보라 윤종호 이강민 이두나 이두만 이모개 이민복 이상길 이석준 이선영 이성일 이성환 이세진 이연정 이영진 이유리 이윤희 이은경 이종열 이주환 이지민 이지성 이지연 이지훈 이진근 이창재 이형빈 이혜진 이후경 인병훈 장춘섭 정영삼 정진혁 제창규 조강식 조정희 주미정 주성림 지윤정 지현서 최동근 최영환 최용진 최유리 최윤만 최윤민 최윤정 하진경 한지윤 홍주희 홍초롱 황상준 황인준 DVcat RAINBOW99(류승현)*영화연출(438명)가성문 강다연 강민지 강유가람 강이관 강창석 강현석 강호준 고광준 고영재 고은기 고정욱 공귀현 권수경 권우정 권종관 권하정 권혁찬 권혜린 기채생 김량 김건우 김결 김경묵 김경수 김경원 김곡 김광복 김국형 김국희 김귀민 김대웅 김대현 김대환 김덕민 김덕수 김동현 김만재 김명균 김명준 김문경 김미례 김미영 김민경 김민하 김범삼 김병준 김보경 김봉주 김상패 김선웅 김성균 김성수 김성욱 김성원 김성은 김성한 김성훈 김세성 김소영 김소형 김숙현 김아솔 김애원 김영남 김영석 김영탁 김영현 김유민 김유성 김유원 김윤아 김은서 김은영 김의석 김인범 김인선 김일란 김재한 김정래 김정미 김정식 김정연 김정영 김정우 김정은 김제영 김조광수 김종우 김주리 김주연 김지영 김지용 김지웅 김지율 김진도 김진유 김진태 김진화 김찬수 김철민 김초희 김태경 김태식 김태용 김태형 김태훈 김태희 김한 김해곤 김헌철 김형준 김형준 김혜미 김호준 김홍 김환태 김효준 김희정 김희주(맨드리) 김희진 나단아 남궁선 남선호 남순아 노덕 노영석 노홍진 류호철 류훈 마민지 마현 모지은 문시현 문은정 민다홍 민병국 민용근 민환기 박경목 박규택 박근영 박대민 박동훈 박명랑 박민 박민우 박범수 박범훈 박상은 박소현 박송희 박은경 박이웅 박재민 박정우 박제범 박제욱 박주영 박주환 박지완 박지원 박찬옥 박철웅 박현진 박홍준 박흥식 방수인 배종대 백미나래 백승우 백승화 백운학 백재호 백종관 변규리 복운석 복진오 부지영 서새롬 서유민 서은영 석민우 성지혜 성홍주 소준문 손승현 손영득 손영성 손정우 손창대 손태겸 송민규 송예섭 송원근 송현주 신동일 신봉철 신승은 신아가 신재민 신준 신준영 심광진 심재희 심혜정 안국진 안서연 안슬기 안지환 안태진 양다연 양수희 양지은 양지혜 염문경 오세연 오온유 오정미 오정민 왕민철 우가현 우문기 우성하 유동종 유명상 유성엽 유지수 육상효 윤가현 윤강로 윤상정(구파수 륜호이) 윤성우 윤성호 윤세영 윤영호 윤인호 윤재근 윤홍승 이가은 이강욱 이경미 이고운 이광국 이길보라 이나리혜 이달 이동우 이동윤 이동은 이동하 이랑 이민화 이상문 이상철 이상화 이성강 이성민 이성은 이성환 이세밍 이소민 이소현 이수연 이수정 이수진 이승준 이승찬 이언희 이연우 이영곤 이영아 이예진 이옥섭 이완민 이요섭 이우석 이우정 이원우 이유빈 이유진 이윤정 이재경 이재원 이재호 이재호 이재화 이정국 이정황 이제경 이종민 이종훈 이주영 이주형 이지원 이지원 이지호 이진영 이진호 이창희 이태겸 이하경 이한종 이해영 이혁래 이혁상 이현철 이형곤 이혜린 이효빈 이희섭 임공삼 임대형 임석진 임선애 임성운 임순례 임오정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철빈 임혜영 임호경 장권호 장동찬 장우석 장우진 장윤미 장주선 장준환 전경진 전계수 전선영 전인환 전지희 전찬영 정가영 정범 정병각 정빛아름 정성우 정승구 정승오 정연 정용주 정용택 정원희 정유미 정윤석 정윤석 정은경 정익환 정일건 정주리 정지영 정지혜 정한 정형석 정희성 조남현 조민호 조세영 조연수 조용선 조원희 조유경 조은성 조이예환 조정래 조창호 조현경 조현서 조현철 조희수 주영 주현숙 차봉주 차성덕 채형식 최성현 최승호 최영민 최예린 최우진 최윤진 최은종 최은지 최이다 최인규 최인규 최재훈 최정단 최종구 최종태 최종호 최진영 최하나 최호영 하기호 하명미 하명중 하원준 하샛별 한병아 한세하 한솔미 한원영 한인미 한준 한지승 허범욱 허브 허성완 허욱 허인무 허정 허지예 허지윤 허지은 허진호 허철 허철녕 현영애 현진식 혜림 홍다예 홍다예 홍석재 홍수동 홍승완 홍윤희 홍준표 홍지영 홍창표 홍현정 황슬기 황욱 황윤*영화제작(177명)강신규 강원숙 강지연 강진 곽용수 권병균 권영락 김균희 김기업 김기현 김도엽 김동균 김두찬 김미화 김미희 김범식 김봉준 김상근 김상범 김성민 김성우 김세훈 김소연 김소영 김순모 김승환 김시아 김영 김영덕 김영진 김요환 김은영 김이다 김일권 김정석 김정아 김주경 김주한 김지연 김지혜 김진아 김치성 김태훈 김혜숙 김효정 김효정 김희영 류승희 모성진 문진경 박곡지 박관수 박규영 박대희 박두희 박성훈 박수환 박은영 박은하 박준 박준식 박준호 박지수 박지영 박창현 박채은 방추성 배소현 백경원 백선희 백승환 백지헌 서옥영 서은정 서정 서채우 서행남 서현석 소윤주 소주영 손세훈 송대찬 신병훈 신용연 신운섭 신창길PD 신혜연 신혜은 심보경 심재명 심현우 안영진 양정화 양태정 어지연 엄주영 연동은 염동복 오수미 오준세 오희정 원성진 원정심 유은정 유인택 유재환 윤명원 윤종호 윤희영 이관수 이나리 이동권 이동하 이민화 이민희 이병원 이보라 이상훈 이석화 이선미 이수진 이안나 이은 이은경 이은하 이정아 이정환 이준동 이지영 이지영 이진숙 이진욱 이창원 이태윤 이하영 이한승 임성철 임영주 임정하 임정향 장미애 장정숙 전민 전영문 전윤찬 정기욱 정명숙 정원석 정유정 정이준 정필주 정혜영 제정주 조영각 조은성 조정준 주정현 주필호 채길병 채수진 최기섭 최선중 최아람 최용배 최정화 최지원 하정완 한결 한경수 한선희 한재훈 한진 홍성범 홍성은 황영 황윤정 황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2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최초 여성, 김나미 사무총장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이끄는 새 집행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엔 유 회장과 최근 선임된 5명의 부회장과 이사 29명까지 총 35명의 집행부가 참석했다.이사회는 지난 12일 내정된 김나미 사무총장과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의 임명 동의안을 의결했다.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 등을 지낸 김 사무총장은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의 전신)를 포함해 대한체육회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다.김나미 총장은 "한 명의 국가대표 선수였다가 전체를 대표해 이런 자리에 오르는 것이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체육회 발전을 위한 좋은 결실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인사했다.김택수 선수촌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단식에선 금메달을 획득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땐 코치로 유승민 회장의 남자단식 금메달 획득을 함께 일구는 등 지도자로도 성공한 한국 탁구의 '레전드'다.김택수 선수촌장은 "지도자와 선수 간 신뢰를 바탕으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경기력에서는 훈련의 자유를 부여하되 강력한 훈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선수들의 훈련에 피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선수촌 문화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새로운 스포츠공정위원장 위촉 동의안도 의결됐다. 이영진 전 헌법재판관이 2027년 2월까지 2년 임기의 새 스포츠공정위원장으로 위촉됐다.이은경 기자 2025.03.27 16:55
국가대표

“K리그에서 핫한 감독…월드컵 실패, 본인도 아쉬울 것” 전강위원들이 홍명보 '최종 후보'로 추천한 근거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10차 회의록이 공개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개를 원한 지 하루 만이자,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발표 전날이다. 회의록에는 이날 전력강화위원들이 어떠한 배경으로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는지 등이 담겼다.축구협회는 1일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지난 6월 21일 상연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해 이영진, 윤덕여, 윤정환, 박주호, 이미연, 고정운, 송명원, 전경준, 이상기 위원 등 11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김대업 축구협회 기술본부장도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들은 회의 끝에 여러 후보 중 최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정해성 위원장에게 최종 결정을 위임키로 했다. 전력강화위 차원에서 순위와 무관하게 5명의 최종 후보를 추리고, 정 위원장이 그 안에서 최종 결정을 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문제는 최종 후보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토론보다는 전력강화위원 개개인이 선호하는 감독 후보들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최종 후보가 압축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예컨대 모 위원은 “빠른 결정을 위해 1순위로 홍명보, 2순위 후보A, 3순위 후보B를 추천한다”면서 아예 홍명보 감독의 1순위 지지 의사까지 공개적으로 밝혔다. 모 위원은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월드컵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K리그에서도 핫한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이 수락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위원장님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주장했다.정해성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에 동의가 안 되는 것이, 홍명보 감독은 K리그 현장에 있기 때문에 확실한 것도 없는데 비대면으로 면접한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라며 난색을 표하자 모 위원은 “어쨌든 K리그가 잘 되는 거는 대표팀이 잘 돼서 K리그가 잘 되는 거기 때문에, 명분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홍 감독이 저기에 있는 감독들보다 경험이나 축구 철학 등 그런 부분에서 그렇게 떨어진다고 저는 생각 안 한다”고 했다.또 다른 위원은 “나도 후보 B, 그리고 홍명보 감독을 추천한다”며 “특히 홍명보 감독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본인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기에, 본인도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분명 여론의 질타를 받을 것이지만, 본인의 의사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른 위원은 “홍 감독을 지금 데려오면 문제점이 많다”면서도 “본인 측에서 확실하게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나 가만히 있을 테니 모셔가라’, 이건 안 된다. 본인도 자기 의사를 확실하게 어필하고, 2014년(브라질 월드컵)에 자신의 생각을 펼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기회를 갖고 싶으면 하면 된다”고 했다. 홍 감독의 선임을 위해 협회가 명분을 제시해야 한다는 전력강화위원들의 목소리도 연이어 나왔다. 한 위원이 “홍명보 감독에게 가장 큰 것은 명분이다. 협회가 명분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하자, 다른 위원은 “협회가 명분을 제시해주고, 본인이 얻어먹을 욕은 본인이 얻어먹어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바깥에서 100% 찬성은 못해도, 리그 중간이긴 하지만 큰 그림을 봤을 때 여론이 조금 움직여주면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결국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최종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인데도 당시 일부 전력강화위원들은 치열한 논의보다 “K리그에서 가장 핫한 감독”이라거나 “지난 월드컵에서 본인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기에 본인도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는 등의 근거로 홍명보 감독을 최종 후보로 추천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홍 감독은 다른 외국인 감독 1명과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최종 후보 5명에 포함됐다.축구협회에 따르면 이후 정해성 위원장은 홍 감독을 포함한 5명의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좁힌 뒤, 2명의 외국인 후보자와 화상 면접을 통해 검증을 실시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을 1순위, 외국인 후보자 2명을 2, 3순위로 최종 협상 대상자 순위로 결정하고는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감독선임 업무를 진행했다. 최종 후보자 3명에 대해 대면 협상 면담을 진행한 뒤, 최종 1순위였던 홍 감독으로 최종 결정해 이사회에 추진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협회 측은 “이임생 이사는 10차 회의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결정한 최종 후보자 대상자들을 이어받아 대면 면담을 통해 확인 및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3명의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순위는 정해성 위원장이 결정한 사안이고, 이임생 이사는 이를 토대로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이어 “1순위 홍명보 감독을 내정발표하고 이후 협회 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친 후 최종 선임발표를 함으로써 선임절차를 준수하였음을 알려드린다”며 “홍명보 감독도 기타 후보자들과 동일하게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경기영상을 준비해 분석(9차회의)을 진행했고, 위원회 기간 중 정해성 위원장이 직접 울산 경기 참관을 하는 등 사전에 재검증을 했음을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다만 기술발전위원장도 함께 맡고 있던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겸임할 수 없는 축구협회 정관 위반 사항이나, 이임생 이사가 감독 선임 절차를 위임받는 이사회 결의 내용이 없는 점 등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당시 지적 사항들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진 않았다. 문체부는 2일 오전 10시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감사 결과를 발표한다.김명석 기자 2024.10.01 17:03
국가대표

떳떳한 축구협회 “규정 모두 지켰다…홍명보 선임, 외부 유출 때문에 전강위 공유 NO”

대한축구협회(KFA)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K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 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게시했다. 장문의 글에는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을 펼친 KFA 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 일정 및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국민적 비판을 받은 KFA는 ‘규정을 준수했다’고 강조했다.KFA는 “협회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자 했다.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으며, 규정에 없는 상황들(△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잔여 역할이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사퇴할 시 △전력강화위원들 중 일부가 동반 사퇴할 시 등)에서는 감독 선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차질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첫째, 모든 상황(특히 비상상황)을 대비한 규정이 미비했다는 점, 둘째, 전력강화위원회 참석 위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관련 규정을 설명하지 못하여 위원회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규정을 세밀히 보완하고 차기 전력강화위원회 출범 시에는 위원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철저히 시행하고자 한다. 협회의 세심하지 못한 업무 처리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상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주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모든 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KFA는 다사다난한 5개월을 보낸 끝에 이달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선임 과정 말미에 정해성 전력강회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설득했다.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 위원은 놀란 반응을 보였다. 박 위원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전력강화위원으로 일한) 5개월이 너무 허무하다. 앞으로 전력강화위원회는 있을 필요가 없다. 진짜 너무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홍 감독 내정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KFA는 “전력강화위 회의 정보가 즉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가 밝힌 전력강화위원회 논의 내용 및 대표팀 감독 선임 타임라인.1.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2월 16일(목) 2024 아시안컵 성적 부진 및 선수단 관리 문제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새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2월 20일(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선임, 전력강화위원 10명 선발.* 고정운(김포FC감독), 박성배(숭실대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감독), 윤정환(강원FC감독), 이미연(문경상무감독), 이상기(QMIT대표),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위원 10명은 연령, 직종, 경력 등을 종합하여 전력강화위원장의 추천으로 선발.2.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2월 21일(수) 개최 / 정해성 위원장 포함 총 11명 위원 중 9명 참석. - 상견례 및 향후 위원회 운영 계획 논의.- 감독 선발 기준 논의.- 전임 감독(벤투, 클린스만) 때부터 대표팀 내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선수단 내 화합과 기강확립을 위해 내국인 감독 선발 추천 여론 다수.- 외국인 감독의 국내 거주 문제로 인해 다수가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선호의견이 많았음.- 국내 감독들이 K리그 현역인 점과 반발여론을 감안, 한달 앞으로 다가온 3월 월드컵 예선 태국전을 정식 감독으로 할지, 임시 감독으로 할지 1차 논의.3. 제2차 전력강화위원회- 2월 24일(토) 개최 / 10명 참석.- 위원들은 감독추천 작업에 참고하기 위해 KFA 축구인재육성팀이 발표준비 중이던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브리핑을 사전 청취.- 3월 월드컵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함.-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 1순위로 추천.-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황선홍 감독에 제안하고, 황선홍 감독이 수락.4.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7일(화) 개최 / 9명 참석.- 향후 정식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위한 추진 방향, 계획, 일정 논의.5. 제4차 전력강화위원회- 3월 12일(화) 개최 / 10명 참석.- 감독 선임 일정, 평가 기준 등 논의.- 협회로 직접 지원한 감독 후보 및 전력강화위원들이 추천한 감독 후보 명단 총 97명 공유. - 각 위원들을 통해 공유된 명단을 보며 선호하는 후보에 대해 이유 및 장,단점, 특징 등 대표팀 감독 후보로 필요한 자질에 대한 토론 및 검증작업 진행.- 국내 지도자, 외국인 지도자 구분 없이 후보리스트 선발 작업.6.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4월 2일(화) 개최 / 9명 참석.- 97명 중 1차 후보 11명(외국인 6명, 한국인 5명) 선정 및 외국인 지도자 화상면담을 먼저 실시하는 등의 면담 전략 수립.- 면담을 통해 감독 본인의 의향과 의지, 실제 계약 가능성 및 축구 철학과 방향 파악하기로 함.7. 외국인 후보자 면담-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후보 5명 화상면담 실시, 축구철학,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확인.- 정해성 위원장, 이상기 위원 등 3명 출국, 화상면담자 중 대면면담 일정이 조율된 4명 면담.8. 제6차 전력강화위원회- 4월 30일(화) 개최 / 10명 참석.- 대면면담 결과 공유 및 외국인 감독 중 1 ~ 4순위 후보자 선정.*다만, 외국인 3 ~ 4순위 후보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들지 않아 실무 협상 대상에서는 제외하기로 함.- 이후 후보자와의 실무 협상은 KFA 행정 파트에서 진행하도록 건의.9. 1순위 후보자와 협상 -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국내거주 및 소득세율과 관련해 후보자와 수차례 협의.- 위 조건과 관련해 후보자의 의견 표명 연기, 입장 번복으로 협상이 계속 지연되었으며, 최종 결렬.10. 2순위 후보자와 협상-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국내 거주 조건, 연봉 등 주요 계약 사항은 합의.- 현재 팀을 맡고 있는 후보자에게 소속팀과의 계약종료 확인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약속한 기한내에 확인서를 보내오지 않아 최종 결렬.11. 제7차 전력강화위원회- 5월 20일(월) 개최 / 10명 참석.(7차 회의부터 KFA 기술총괄이사로 새로 선임된 이임생 이사 참관)- 감독 선임 지연으로 인해 6월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중국전도 임시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김도훈 감독을 1순위로 추천.-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김도훈 감독에 제안하고, 김도훈 감독이 수락.12. 제8차 전력강화위원회- 6월 3일(월) 개최 / 9명 참석.- 1, 2순위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기로 하고, 후보 명단 재논의.- 축구 철학, 경력, 연봉 수준, 현재 대표팀/클럽팀 소속 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초 후보군 97명 중에서 12명(외국인 10명, 한국인 2명) 재선정.13. 제9차 전력강화위원회- 6월 18일(화) 개최 / 10명 참석.- 후보 12명의 축구철학, 전술, 경기 스타일 등 논의.-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을 통해 새로 추천된 후보 5명(전원 외국인)을 추가해 총 17명 확정.14.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21일(금) 개최 / 10명 참석. * 박성배 위원 개인사정으로 사임. - 지난 9차 위원회 시 추가된 후보 5명에 대한 검증 진행하고, 지난 9차 시 검증 진행한 후보 12명, 금번 위원회 시 검증 진행한 후보 5명, 총 17명 감독 후보자를 9명으로 압축. 경기영상 토대로 게임모델 및 전술적 스타일 분석.- 각 위원들이 선호 후보자를 복수 추천, 이 결과 토대로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4명 중 홍명보 감독 최다추천).- 4명 중 최종 3명 확정. (1명 제외 사유는 현직 대표팀 감독인 외국인 지도자가 계약종료확인서 미제출).- 향후 ‘후보 3명과의 면담과 협상 -> 선정 후 이사회 추천‘ 등 향후 진행 권한 일체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참석 위원 10명 모두 동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의 공식 회의는 이날 10차 회의로 종료하기로 함.*사임한 박성배 위원을 제외한 위원 전원 참석 및 동의.15. 최종 후보 3명중 외국인 감독 2명과 화상 면담- 6월 25일(화) 정해성 위원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후보 2명에 대한 화상 면담 실시.- 축구 철학,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기본계약 조건 등 확인.- 홍명보 감독은 K리그 경기일정으로 면담 미성사.16. 정해성 위원장, 정몽규 회장 대면 보고 및 사퇴- 6월 27일(목) 정해성 위원장이 정몽규 회장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추천 최종 후보자 3명을 보고하고(홍명보 감독이 1순위), 후보 3명중 외국인 지도자 2명과의 화상 면담 결과를 보고. - 정몽규 회장은 “화상면담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최종 후보 3명 모두를 직접 대면면담한 뒤에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 표명.-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를 마친 후 정해성 위원장은 KFA 행정파트에 외국인 후보자 2명의 유럽 현지 대면면담을 위한 출장계획 수립 요청.- 그러나 다음날(6월 28일) 정해성 위원장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협회에 구두로 사의 표명.17. 전력강화위원과 온라인 회의- 6월 30일(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전략강화위원들에게 온라인 회의 요청. 5명 참석(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 - 정해성 위원장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 방안 논의.1안)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안.2안)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후속 절차(면담 -> 협상 -> 감독 내정 후 이사회 추천)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이어받아 진행하는 안. - 위 두가지 방안 중 2안으로 진행할 것을 참석 위원 전원 동의. - 참석 위원 전원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과 관련한 절차의 진행을 위임하는데 동의.18.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외국인 후보 2명 직접 면담- 7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협회 변호사가 스페인과 독일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자 2명 직접 면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면담 후 외국인 후보자 2명 중 우선 순위를 정함.-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귀국 후 홍명보 감독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거나, 면담 후라도 감독으로 선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우선순위에 있는 외국인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짓는 것으로 계획함.* 홍명보 감독이 6월 30일 K리그 경기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것을 감안하여 면담 무산도 고려함.19.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감독 면담- 7월 5일(금) 밤 11시에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만나 2시간동안 면담.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KFA의 기술철학과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을 설명하고, 홍명보 감독이 축구철학, 대표팀 운영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 - 이임생 이사는 총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토의 내용과 외국인 최종 후보자 2명의 면담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홍명보 감독이 차기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대표팀 감독직 제안.20. 홍명보 감독, 수락 의사 전달- 7월 6일(토) 오전 홍명보 감독이 조건부 수락 의사 전달.* 조건은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제12조 2항 내용과 상관없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협회가 울산HD 구단과 합의할 것. 대표팀 감독 선임 시점은 울산HD 구단의 의견을 존중하며, 구단이 요청하는 시점까지 구단 업무를 도와줄 수 있도록 협조할 것. - 기술총괄이사는 김정배 협회 상근부회장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고 계약진행을 요청.- 협회, 울산HD 구단에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협조 요청.- 울산HD 구단의 협조를 전제로 기본적인 계약 사항(연봉, 코칭스태프 구성 등) 논의시작.21. 울산HD 구단 수용 및 언론 공지- 7월 7일(일) 협회의 협조요청을 울산HD 구단이 수용.-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6월 30일 온라인 회의에 참가했던 전력강화위원 5명(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에게 전화하여, 최종 후보 3인 면담 -> 감독 내정 -> 이사회 추천 등의 권한을 이임생 이사에게 위임했던 당시 합의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동의를 받음.* 전력강화위 회의 정보가 즉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음.-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언론에 공지.22. 공식 발표 및 이사회 승인- 7월 8일(월) 이임생 이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사실을 정식으로 발표.- 7월 13일(토) 대한축구협회 이사회가 서면 결의(7월10~12일 실시)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김희웅 기자 2024.07.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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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황선홍 등 거론…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발표될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A매치를 이끌 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이르면’ 27일 발표한다. 정해성(66) 위원장 체제의 새 전력강화위가 꾸려진 지 일주일 만이다. 박항서(65)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황선홍(56)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유력한 임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다만 이날 최종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21일 1차 회의, 24일 2차 회의에 걸쳐 사흘 간격으로 진행되는 세 번째 회의다. 만약 이날 비공개회의가 끝난 뒤 전력강화위 차원에서 최종 결과가 나오면 정해성 위원장이 직접 회의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차 회의부터 브리핑 등 전력강화위 회의 내용에 대해 비공개를 선언했던 대한축구협회가 이날은 직접 브리핑 가능성을 열어둔 건 내부적으로도 임시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다만 그럼에도 이날 전력강화위 차원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결과가 늦은 시간 나오면 정 위원장의 브리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지난 15일 임원회의 당시에도 회의결과 발표 여부를 미정으로 알렸다가 2시간여를 앞두고서야 정 회장이 직접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전력강화위는 내달 21일과 26일 예정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할 임시 감독을 물색 중이다. 통상적인 대표팀 일정을 고려하면 3월 11일에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고 18일 대표팀 소집이 이뤄질 예정이라 이제는 어느 정도 임시 감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지난 1차 회의 당시만 하더라도 전력강화위는 '3월 정식 감독 체제'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3월 2연전부터 정식 감독이 이끌어야 팀이 단단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검증이나 협상 등에 시간이 덜 걸리는 K리그 현직 감독들까지 후보군에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정해성 위원장은 “구단에 일하는 감독이 된다면, 구단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리그 현직 감독 선임설에 대해 K리그 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전력강화위는 첫 회의 사흘 만에 ‘3월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3월 A매치는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고, 그 다음 A매치 기간인 6월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활용해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K리그 현직 감독들의 부임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후보로 거론됐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나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도 전날 K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사실상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임시 감독 후보는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겸임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이른바 ‘박항서 매직’으로 큰 화제가 됐던 박 감독은 지난해 1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 이끌고 있는 팀이 없다. 3월 상대인 태국 등 동남아 축구를 잘 아는 데다, 박 감독 스스로도 대표팀 임시 감독 역할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겸직’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 베트남 감독 시절 박항서 감독이나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등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이끌었던 사례들도 있었다. 다만 황선홍호가 오는 4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둔 만큼, 관심이 큰 A대표팀 겸임이라는 부담보다는 오롯이 U-23 대표팀에만 전념해야 할 시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자문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다. 정해성 위원장을 필두로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 이상기 QMIT 대표(전 축구선수)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등 10명의 위원이 속해 있다.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기준에 따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김명석 기자 2024.0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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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위원장 선임 배경조차 안 밝힌 축구협회, 위원들 면면도 ‘물음표’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확 바뀌었다. 위원장부터 10명의 위원 모두 새 얼굴로 찼다. 그런데 KFA는 이들이 어떤 배경으로 선임됐는지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심지어 정해성(66) 신임 위원장조차 간단한 이력만 전한 정도다.KFA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과 10명의 신임 전력강화위원들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 전력강화위원들과 함께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게 될 정해성 신임 위원장은 KFA 대회위원장에서 전력강화위원장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사태와 맞물려 ‘쇄신’을 바랐던 팬들의 바람과는 거리가 한참 떨어진 내부 인사다.이번 전력강화위원회 전면 교체 배경이 결코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다 보니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던 인선이기도 했다. KFA는 그러나 정해성 위원장이 어떤 배경으로 새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 됐는지조차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이 있는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거나 2002년 한·일 월드컵 코치를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허정무호 수석코치, 2017년 슈틸리케호 코치 등 대표팀 코치 이력 정도만 소개했다.약 1년 전 뮐러 위원장을 선임할 당시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뮐러 위원장이 선임 당시만 하더라도 KFA는 뮐러 위원장이 KFA에서 해왔던 이력과 함께 어떠한 배경으로 선임했는지 등에 대해 공개했다. 자연스레 팬들도 다소 생소한 뮐러 위원장이 왜 선임됐는지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해성 위원장은 상황이 다르다. 대표팀 코치 이력 외에는 크게 내세울 게 없거나, 뚜렷한 선임 기준조차 없이 이뤄진 인선이라는 오해를 스스로 만들었다.이날 공개된 10명의 전력강화위원들의 면면에도 ‘물음표’가 잇따르고 있다. 정 위원장이 직접 선임했다고 설명한 KFA는 이날 위원들의 이름과 전·현 소속만 공개했다. K리그나 WK리그, 대학 등 현역 감독은 5명. 당장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가 논의됐던 최근 전력강화위조차 동계 전지훈련 등 일정 탓에 화상으로 참석하는 등 현역 감독들의 전력강화위 활동이 제한적이었는데도 절반이나 현역 감독이 포함됐다. 선수 출신이긴 하지만 지금은 스포츠 관련 IT 벤처기업 사업가인 이상기 대표, 지난해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만 활동한 박주호 등도 팬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이름들이다. 기본적으로 국가대표팀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목적으로 설치된 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 수 있다.정해성 신임 위원장 주재의 첫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이후 정해성 신임 위원장이 첫 회의 결과와 함께 취임 소감, 대표팀 운영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이번 전력강화위의 당면과제는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 일이다. 당장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에 예정돼 있어 시간이 촉박한 상황. 다음 A매치가 6월에 예정돼 있는 만큼 당장 급한 3월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뒤 신중하게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KFA 내부에선 임시 감독 체제 없이 월드컵 본선까지 이끌 정식 감독을 빠르게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지기도 전에 이미 KFA 내부에선 개막을 앞둔 K리그 현 감독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온 상황. 만약 실제 K리그 현역 사령탑이 대표팀으로 향하게 된다면, 구단과 팬들을 저버린 감독은 물론 감독을 빼오는 결정을 내린 KFA도 엄청난 후폭풍과 마주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명단(11명) - 위원장 : 정해성(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 위원 :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김명석 기자 2024.02.20 18:13
연예일반

‘열녀박씨’ 이세영·배인혁 키스 엔딩…금토드라마 1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우 이세영과 배인혁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 엔딩’을 펼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7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8.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연우(이세영)와 강태하(배인혁)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것과 더불어 1주년 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이 담겼다.극 중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자신이 쓰러졌던 별채에서 민혜숙(진경)으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과 그날 이후로 마음에 큰 바위가 생겼다는 것을 털어놨다. 박연우는 강태하를 향해 “그 바위 꺼내줄게요. 내가. 이번 생엔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며 비장하게 의지를 다졌지만, 강태하는 “난 박연우씨 서방님이 아니니깐”이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박연우는 자신의 서방님이 혼례 첫날밤에 갑자기 돌연사했다는 사연을 밝히며, 운명이 반복될까 봐 걱정된다는 속내를 토로했으나 강태하는 운명 같은 건 믿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대응했다.다음날, 강태하는 조선에서 왔다는 박연우의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았다가, 박연우가 조선에서 ‘열녀비’를 하사받았다는 기록을 듣게 된 후 큰 충격에 빠졌다. 같은 시각, 박연우는 사월(주현영)을 만나 조선 서방님과 동일한 운명인 강태하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지만, 불길함을 느낀 사월은 박연우에게 모른척하라고 권유했다. 묵묵부답하던 박연우는 강태하를 좋아하냐는 사월의 질문에, “좋아는 하는데”라고 무의식중에 답변하다, 이내 “내가 그 사기꾼 양반을 좋아한다고?”라며 애써 마음을 부정했다. 반면, 박연우에 대한 마음을 인지한 강태하는 홍성표(조복래)에게 연애 상담을 받는가 하면, 박연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초콜릿 선물을 준비하는 등 고군분투했다.이후 박연우는 민혜숙을 만나 강태하의 트라우마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민혜숙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리고 이때 강태하가 나타나 민혜숙에게 “기대하세요. 예전하고는 다를 겁니다”라는 선전포고를 날린 뒤 박연우와 함께 자리를 벗어났다. 두 사람은 길을 걸었고, 강태하는 박연우가 누군가와 부딪칠뻔하자 잡아당기며 “내 옆에 있어요. 한순간도 안 놓치게”라며 당부했다. 순간 설렌 박연우가 “누가 들음 날 좋아하는 줄 알겠소”라며 강태하를 밀쳐냈지만, 강태하는 “좋아해요”라는 직진 고백을 건네, 박연우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이런 가운데 박연우와 강태하는 두 사람을 이어주고자 합작한 사월과 홍성표로 인해 한 방에 갇히게 됐다. 하지만 묘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이 스킨십을 하려던 찰나, 홍성표가 갑작스럽게 들어왔고 두 사람의 사이는 어색해졌다. 이후 홍성표가 강태하에게 1주년 전시 행사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하면서, 박연우는 옷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위급 상황에 놓이게 됐다. 1주년 전시 행사를 앞두고 잡음이 터져 나오자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는 강태하에게 행사에서 손을 떼라고 압박하는데 이어 박연우에게도 그만두기를 종용했다. 그러나 강태하는 강상모에게 “저도 박연우씨도 1주년 행사 포기 안 해요”라며 강경하게 맞섰고, 박연우는 밤샘 작업까지 강행하며 무사히 피날레 의상을 만들어냈다.그러나 1주년 전시 행사 당일, 박연우의 피날레 의상이 찢어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혼란에 빠진 박연우는 행사 진행을 위해 자신의 의상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강태하의 독려에 30분 동안 최선을 다해 피날레 의상을 만들었고, 다행히 의상 모두를 선보이며 1주년 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연우가 또다시 선을 그으려는 강태하에게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태하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천명(이영진)으로 인해 박연우와 조선 서방님의 환영을 본 후 박연우를 향해 “끝까지 모른 척하고 싶었어요. 박연우씨가 그 사람 흔적, 나한테서 찾을까 봐”라는 차가운 고백을 전했던 것. 하지만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내가 보고 있는 건, 누군가의 흔적이 아니라 당신이란 거. 내 운명을 바꿔준, 나의 처음 당신이요”라는 진솔한 마음을 내비쳤고, 이에 감동한 강태하가 박연우에게 다가가 애틋한 키스를 건넸다.‘열녀박씨 계약결혼뎐’ 8회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09:26
프로야구

창원 NC파크 관리팀 3인, 준PO 3차전 시구…"우승 기원"

NC 다이노스가 25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시구자로 창원 NC파크 관리팀(3명)을 선정했다.창원 NC파크 개장 후 첫 가을야구를 치르는 NC는 '창원NC파크를 채우는 인물들'이라는 콘셉트로 시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선 팬 대표로 이른바 '공룡좌'가 시구한 데 이어 준PO 3차전에선 구장에서 숨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관리팀이 시구를 맡게 됐다.그라운드 담당 이영진 씨는 2011년, 미화팀 전연희 씨는 2016년, 시설팀 권진웅 씨는 2019년부터 다이노스와 함께하고 있다. 창원 NC파크 관리팀 소속으로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력자들이다. 전연희 씨는 "2016년 손자를 키워서 보내고 허전한 마음에 일을 찾던 중 NC 다이노스와 연을 맺게 됐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NC 다이노스 그리고 미화팀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일도 많고 행복했다. NC의 우승을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 기원 애국가는 성악가 조은별 씨가 부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4 16:13
무비위크

'서울괴담' 이호원 "오마이걸 아린, 연기 처음인데 잘해서 놀랐다"

배우 이호원이 오마이걸 아린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서울괴담(홍원기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서울괴담'은 서울에서 벌어지는 괴이하고 기이한 이야기로 복수, 욕망, 저주에서 시작된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선사하는 괴이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 옴니버스 영화다. 10개의 에피소드 중, 이호원은 '치충'에 출연했고 아린은 '혼숨'에 출연했다. 이호원은 "평소에 공포 영화를 무서워한다. 무서운 이야기 듣는 것도 싫어하는데 대본 받고 소재가 재밌어서 출연하고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야기 과정들이 많이 디테일하진 않았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재밌게 만들어 갈 수 있었다. 홍원기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뮤비를 같이 찍어 봤기 때문에 재밌게 촬영할 거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호원은 가장 인상깊게 본 다른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아린, 이수민 주연의 '혼숨을 꼽으며 "아린 씨가 연기를 안해본 걸로 아는데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서 놀라면서 봤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가장 인상깊은 에피소드로 꼽힌 건 이호원의 '충치'였다. 서지수는 "나도 치과를 무서워해서 긴장감 있게 봤다"고, 우주소녀 설아는 "나도 치과를 무서워하는데 더 치과가 가기 싫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괴담'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8 17:17
연예

'한사람만' 이영진, 박수영 "멋있다" 반응 부른 걸크러시

배우 이영진이 강예원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월화극 '한 사람만' 11회에서 이영진(지윤서)은 태연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강예원(강세연)과 박수영(성미도)의 경찰 연행을 막아내고, 강예원의 남편 한규원(오영찬)을 상대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이영진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며 강예원과 박수영을 연행해가려는 장인섭(오진규)의 앞을 막아섰다. "합리적인 의심이 사라질 때까지 증거를 찾아내지 않고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라며 변호사답게 관련 법률까지 읊어주고 돌려보냈다. 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박수영은 "언니 진짜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또 이영진은 심신이 지쳐 이혼 소송을 포기하겠다는 강예원을 붙들었다. "죽기 전에 끊어내고 싶은 게 아니었냐"라며 간절했던 마음을 일깨워주고, 자신이 어떻게든 돕겠다는 진심을 건넸다. 그럼에도 한규원이 가만있지 않을 거라고 체념하려 하자 "또 도망치고 싶어?"라는 결정적인 물음을 던졌다.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강예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줬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는 강예원과 그런 그를 도우며 의지할 곳이 되어주는 이영진.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는 시간 속에서 무사히 이혼소송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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