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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션 “이런 적 없었는데” 극심한 통증…‘2개월간 800km 뛴’ 부작용 (뛰어야 산다)

가수 션이 마라톤 출전 전 부상으로 중단 위기를 마주했다.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 2회에서는 시즌1 우승 특전으로 주어진 ‘시드니 마라톤’ 도전기, 그 대장정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시즌1의 션, 이영표, 고한민, 권은주 감독은 ‘뛰산 크루’인 이장준, 율희, 슬리피 그리고 시즌1 ‘중계진’이었던 양세형과 함께 세계무대에 도전했다. 이날 단장 션에게 가장 큰 고비가 찾아왔다. ‘시드니 마라톤’ 출전 전 2개월간 800km 이상을 달리며 누적된 피로로 인해, 출발 2km 지점부터 아킬레스 통증이 시작된 것. 특히 10km 지점부터는 통증이 극심해져 뛰지 못한 채 서 있기까지 했다. 션은 “한 발 한 발 내딛는 게 너무 아팠다. 이렇게 통증이 지속된 상태로 달려본 적이 거의 없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기어서라도 완주한다”며 다시 뛰기 시작한 션은 결승선을 1km를 앞두고 종아리에 쥐가 나서 또다시 멈춰 섰다. 그 순간, 션을 발견한 관중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그는 다시 힘을 냈다. 제작진에게 건네받은 태극기를 두른 션은 마지막 스퍼트를 내 3시간 54분 59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목표 기록(3시간 30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션은 “제 몸 상태가 그럴 수밖에 없었다. 최악의 컨디션 속에서도 완주해 기쁘다”고 털어놨다.한편 MBN ‘뛰어야 산다’ 시즌2는 오는 24일(월) 밤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시즌2에는 션, 이영표, 양세형, 고한민이 직접 러너로 출격하며, 배우 최영준, 임세미, 이기광, 임수향, 정혜인, 유선호가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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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도 추억에 젖었다…이영표 “즐거웠어요. 박지성과 자주 손 잡아요”

“요즘도 종종 만나 손을 많이 잡고 있어요.”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함께 경쟁했던 동료들과의 친선전을 마치고 미소 지었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선 실드가 웨인 루니(잉글랜드)에게 실점했지만, 마이콘(브라질) 박주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해 4-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과 선수들은 나란히 추억에 젖었다. 킥오프 전 아르센 벵거(프랑스) 전 아스널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스페인) 전 리버풀 감독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개시를 알리는 휘슬은 ‘명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이탈리아)의 몫이었다. 2000년대를 수놓은 특급 스타들이 90분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이영표와 박지성도 그 중심에 있었다. 이영표는 실드의 왼쪽 윙어로, 박지성은 스피어의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자주 경합했다. 18년 전 축구 팬들의 심금을 울린 장면도 재현됐다. 당시 맨유 소속 박지성이 토트넘 이영표로부터 공을 뺏어 루니의 득점을 도운 바 있다. 직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짧은 악수를 나눈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날은 반대로 이영표가 박지성으로부터 공을 탈취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영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7분 절묘한 크로스로 마이콘의 동점 골을 도우며 여전한 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오랜만에 상당히 즐거운 경기를 했다”며 “사실 수비수들이 먼저 실점하면 안 되지만,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득점이 나와 이길 수 있어 좋았다”고 돌아봤다.이날 그라운드에는 토트넘 시절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클 캐릭(잉글랜드),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있었다. 같은 시대 경쟁한 티에리 앙리(프랑스),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영표는 “리그 훈련장에서 미니 게임할 때가 생각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만난 선수들을 한 번에 다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즐겁고 재밌었다”라고 웃었다. 이날 실드를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이영표 덕분에 이겼다고 (기사 제목을) 써 달라”라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취재진이 과거 박지성과의 악수 사진에 대해 언급하자, 이영표는 “지금도 종종 만나 손을 많이 잡고 있다”며 “오랜만에 친구들을 봐서 기뻤다”라고 미소 지은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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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역전의 명수’ 베니테스 감독의 여유 “‘이영표·박주호 덕분에’라고 써달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한국에서 새로운 역전 드라마를 쓴 뒤 기사 제목까지 정해주는 여유를 뽐냈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쉴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날 열린 본경기에선 쉴드가 마이콘의 동점 골, 이어 박주호의 역전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쉴드 입장에선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쉴드는 후반 27분 스피어 웨인 루니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0-1로 밀렸다. 하지만 10분 뒤 이영표의 크로스를, 마이콘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3분에는 박주호가 기습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향했다. 욘 아르네 리세에게 힐패스를 건네받은 그는 정확한 칩슛으로 역전 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쉴드는 지난해에도 스피어를 4-1로 완파했는데,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복수극을 꿈꾼 스피어는 고개를 숙였다.‘승장’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장에 방문해 준 모든 팬과 미디어, 그리고 경기를 성사해 준 넥슨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이번 경기에 대해 “수비수와 공격수의 대결이라는 콘셉트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선수들, 상대 감독 모두 월드클래스였기에 굉장히 재미 있었다”라고 평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날 승리 요인으로 ‘밸런스’를 꼽았다. 그는 “축구계에서 강조하는 말이 밸런스”라며 “수비수로만 구성되거나 공격수로만 구성된 것은 밸런스가 없다. 조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트로피를 위해선 밸런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팀의 조직력이다. 오늘 팀이 잘 보여준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밸런스를 갖췄기 때문에 이겼다고 써달라”라는 여유도 보여줬다. 베니테스 감독은 과거 리버풀(잉글랜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3-3까지 쫓아가 승부차기 끝에 이긴 경험이 있는 역전의 명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취재진이 ‘가장 놀라게 한 선수는 누구인지’라 묻자, 베니테스 감독은 “모든 선수가 각각 번뜩이는 장면과 퀄리티를 보여줬다. 경기 뒤 제라드 선수와 대화했는데, 예전에는 보였던 (패스) 길들이 실현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고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박주호 선수는 벤치에서 시작한 뒤 교체 투입돼 득점까지 했기 때문에 현역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보인 선수로 꼽고 싶다”라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동점 골을 도운 이영표, 역전 골을 터뜨린 박주호를 콕 짚으며 “다른 기사 제목도 주겠다. 이영표, 박주호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쓰면 될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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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분 뛰고 눈물 안겼던 박지성, 박수 끌어낸 56분 활약…“팬들이 즐거워해 만족” [IS 상암]

박지성 전북 현대 클럽 고문이 지난해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연했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번 대결의 콘셉트는 FC 스피어의 ‘복수극’이다. FC 스피어는 지난해 열린 첫 맞대결서 승리를 자신했다가, 1-4로 완패하며 고개를 떨군 바 있다. 당시 교체로 출전해 만회 페널티킥(PK)을 꽂은 박지성이 설욕 의지를 밟히며 눈길을 끌었다. 선수 은퇴 뒤 무릎 문제로 친선경기조차 소화하지 않은 그였는데, 지난해 아이콘매치서는 단 5분여를 뛰고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에는 선발로 출전해 FC 스피어의 오른 풀백을 맡았다. 공격 시엔 카카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기도 했다.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11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스피어는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이후 실드 마이콘과 박주호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2년 연속 무릎을 꿇었다. 박지성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다. 다행히도 많은 팬이 즐거워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라는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박지성은 지난해 코치로 활약하다, 올해는 선수로 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취재진이 지난해와의 차이점을 묻자, 그는 “경기장에 더 오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며 “선수 시절 같이 경기한 동료들, 또 한국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나눌 수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특히 “많은 팬이 기뻐해서, 나도 같은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이날 경기장에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한솥밥을 먹은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이상 실드), 웨인 루니(이상 스피어)가 함께 그라운드 위에 섰다. 박지성은 “은퇴를 하고 경기장에서 같이 경기하는 것 자체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며 “추억에 젖어든 시간이었다. 과거 선수 시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이날 경기를 위해 힘든 재활을 거친 거로 알려진 박지성은 “이런 경기에선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은 모두 똑같다. 선수들도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노력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서로 즐거웠기에, 그걸로 충분히 좋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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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환상 중거리→마이콘·박주호 연속 득점…실드UTD, 이번에도 스피어 제압 [IS 상암]

최강의 방패가 이번에도 창을 막아냈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전날(13일) 열린 이벤트 매치에선 FC 스피어가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열린 본경기에선 실드가 선제골을 내주고도 마이콘과 박주호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1로 이겼다.아이콘매치가 열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같은 콘셉트로 이뤄진 경기에선 실드가 4-1로 크게 이겼다. 1년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결에서도 결과는 같았다.이번 아이콘매치에선 전설적인 사령탑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각각 스피어와 실드를 지휘하며 자리를 빛냈다. 또 전설적인 심판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감독이 휘슬을 잡아 경기를 맡기도 했다.한국 선수 중엔 박지성·구자철·설기현·이범영(이상 스피어), 이영표·박주호·김영광(이상 실드)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리를 빛냈다. 특히 스피어 박지성과 실드 이영표가 측면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외계인' 호나우지뉴는 짧은 시간 동안 화려한 드리블과 기술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파울을 당한 뒤엔 특유의 미소를 보이며 여유를 뽐냈다. 첫 45분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킥오프 3분 만에 스피어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박스 안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실드에선 욘 아르네 리세의 발리슈팅으로 응수했다. 이에 질세라 스피어 티에리 앙리의 크로스를, 카카가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세월의 흐름이 느껴진 순간도 있었다. 전반 20분 수비하던 네스타가 오른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보다 앞서 붕대를 감고 뛰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전반 29분 로베르 피레스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이후 스피어는 호나우지뉴를 앞세운 측면 공격을 시도했는데, 유효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실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다시 투입된 마이콘이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는데, 스피어 스티븐 제라드가 절묘한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했다. 제라드는 직후 코너킥 수비에서도 정확한 태클로 실점을 막아 박수를 받았다.스피어는 결정적인 찬스를 연이어 놓쳤다. 크로스 상황에서 피레스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0분 카카의 감아차기는 카시야스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세이도르프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스피어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도 빛났다. 후반 15분 실드의 코너킥 공격에서 지우베르투 실바가 노마크 상태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부폰이 정확하게 막아냈다.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27분에야 깨졌다. 스피어 루니가 박스 밖에서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카시야스가 버티는 실드의 골문을 열었다.다소 공격이 답답했던 실드는 한 번의 크로스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마이콘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스피어 골키퍼 이범영이 몸을 던졌지만, 역부족이었다.기세를 탄 실드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박주호가 기습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스피어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이범영을 속이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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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 한국인 전멸 위기…‘코리안 가이’도 이적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도 개막을 앞두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한국 선수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의 거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이날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날 수 있으며, 이미 두 클럽이 영입을 타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황희찬은 2024~25시즌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커리어하이였던 2023~24시즌 기록(31경기 13골 3도움)과 차이가 컸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이후 소속팀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시즌 뒤엔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이 직접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결별설에 힘이 실렸다. 지난 6월 페레이라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그에게 선발 보장을 해줄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황희찬은 지난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최근 데일리 메일은 “버밍엄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 측으로부터 2부에서 뛸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터라, 황희찬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로마노 기자의 언급대로 2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더라도, 거취에 대한 결정은 선수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같은 날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월드’는 “구단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황희찬은 2부에서 뛸 의사가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울버햄프턴은 조건이 맞을 경우 황희찬과 결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밍엄에는 이미 한국 선수 백승호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한편 황희찬이 EPL을 떠나게 될 경우, 차기 시즌 EPL 1군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데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박지성의 맨유 입성 뒤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손흥민 등 한국 선수가 매년 EPL 무대를 누빈 바 있다. 현재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윤도영(엑셀시오르) 양민혁(포츠머스) 등이 원소속을 떠나 다른 리그에 임대된 상태다. 이번 여름 뉴캐슬에 합류한 박승수는 아직 임대 여부가 미지수지만, 앞서 구단은 그가 U-21 팀에 합류할 거라 소개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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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뛰어야 산다’ 갑작스런 하차…“생업 때문, 직원들 잃을 것 같아”

‘뛰산 크루’가 다섯 번째 대회인 ‘트레일 러닝’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7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8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처음으로 ‘11km 트레일 러닝’ 대회에 출전하는 가운데, ‘꼬리잡기’ 미션이 선포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앞서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뛰산 크루’는 이날 전남 보성 율포 해수욕장에 모였다. 가볍게 5km를 달리며 ‘회복런’을 하기로 한 이들은 해변 코스를 달리며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웠다. 안성훈은 “이런 바다를 걸어본 지 오래됐다”며 감상에 젖었고, 허재는 “선두그룹으로 가야겠다. 다들 너무 천천히 뛰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준석은 "예전엔 500m 거리도 차로 갔는데 이제는 1km 정도는 걸어서 다닌다”라며 러닝으로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회복런을 마친 ‘뛰산 크루’는 이후 식재료가 걸린 ‘지압길 릴레이 깃발 뽑기’ 대결을 하면서 팀워크를 다졌고, 이후 오리고기 등을 맛있게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훈련을 마쳤다.2주 후, ‘뛰산 크루’는 강원도 정선에서 다시 뭉쳤다. 여기서 션 단장은 “우리의 다음 대회가 바로 내일 열리는 ‘트레일 러닝’!”이라고 선포했다. 이영표 부단장은 “산악 훈련을 할 것이다. ‘하프 마라톤’ 하위 3인방인 허재, 양준혁, 방은희 세 팀으로 나누어 릴레이 달리기를 하는데, 1등 팀에게는 MVP 배지를 줄 것”고 알렸다. ‘뛰산 크루’는 배지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고, 레이스 중 ‘에이스’ 이장준도 “너무 힘들다. 경사가 가파르다보니 허벅지 근육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모두가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고, 1등은 양준혁 팀이 차지했다.산악 훈련을 마친 션 단장은 “오늘 중대 발표가 있다”고 밝혔다. 모두가 어리둥절해 하자, 정호영이 나와 “사실 제가 오늘까지만 ‘뛰어야 산다’를 함께 한다. 직원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매장을 지켜야 해서, 생업 때문에 부득이하게 하차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뜻한 운영진, 크루와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지만, 이러다가 (식당) 직원들을 잃게 될 것 같아서 내일 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면서 모두와 작별의 인사를 했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 간 러닝은 꾸준히 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첫 하프 마라톤에 성공하면서 불가능은 없다는 걸 느꼈다. 기회가 되면 풀코스까지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다음 날, ‘뛰산 크루’는 대망의 ‘트레일 러닝’을 위해 강원도 강릉에 집결했다. 약 2300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이영표 부단장은 본 경기 전 ‘뛰산 크루’에게 이번 대회에 걸린 미션을 발표했다. 그는 “‘하프 마라톤’ 때의 1등부터 꼴찌까지 각자 순위가 있는데, 자기보다 순위가 바로 앞인 사람을 잡으면 그 사람이 가진 MVP 배지를 1개 뺏어올 수 있다”고 ‘꼬리잡기’ 미션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허재는 “이러다 내부 분열이 생길 것”이라며 언성을 높였고, 손정은은 “벌써부터 사이가 나빠지고 있어~”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급기야 슬리피는 “전 아예 제 배지를 미리 주고 천천히 달리고 싶다”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직후 모두는 자신이 따라잡아야 할 상대를 파악하며 저마다의 각오를 내비쳤다. 앞서 4위를 했던 장동선은 “(3위였던) 율희가 독기가 장난이 아닌데”라며 긴장했고, 율희는 “2위(한상보)를 따라잡는 것도 힘들지만, 제 배지를 뺏기지 않기 위해 안 따라잡히는 것도 중요하다. 정신력으로 버터야 할 것 같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모두가 ‘꼬리잡기’ 미션을 앞두고 전략을 짜는 사이, ‘트레일 러닝’ 출발 시간이 다가왔다. 그런데 이날 현장에는 배우 차은우와 임세미, 이시우도 참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러닝 러버’인 이들은 ‘뛰산 크루’와 함께 ‘11km 트레일 러닝’에 함께 했으며, 출발 휘슬이 울리자 ‘1위’ 이장준은 누구에게도 안 따라잡히려 쏜살 같이 뛰어나갔다. 과연 쫓고 쫓기는 ‘꼬리잡기’ 미션에서 누가 울고 웃을지 ‘뛰산 크루’의 ‘트레일 러닝’ 현장과 그 결과는 오는 14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뛰어야 산다’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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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양소영 ‘뛰산’ 충격 탈락…부활 조건은 8인 하프 마라톤 완주

‘뛰산 크루’ 양소영 변호사와 배윤정이 첫 탈락자로 선정돼 충격을 안겼다.24일 방송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 6회에서는 ‘선셋 마라톤’ 10km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양소영과 배윤정은 자신의 종전 기록을 단축시키지 못해 탈락자로 호명됐고 이들의 부활을 위해 ‘뛰산 크루’는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그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앞서 ‘선셋 마라톤’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뛰산 크루’의 막내 이장준은 이날 계속 선두를 달렸다. 그는 슬리피의 절친으로 마라톤에 우정 참여한 딘딘을 의식하며 “오늘 딘딘 형에게 지면 ‘뛰산 크루’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정신력을 다잡았다. 그 결과, 이장준은 딘딘을 제치는 것은 물론, ‘뛰산 크루’ 중에서도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직후 그는 “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내 자신이 정말 대견하다”며 뿌듯해했다. 이장준에 이은 2위는 한상보였고, 천식 증세 때문에 마라톤 도중 위기를 맞은 장동선은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했지만 극강의 투지로 완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장 천식 스프레이를 찾는 등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의료진의 긴급 처치와 휴식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경기 후 그는 “지난 대회 1등을 한 뒤, 제 스스로 강철 체력이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다. 교만했다”고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율희는 마라톤 중반 고비를 맞아 계속 눈물을 쏟았지만 악으로 깡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곧장 바닥에 쓰러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오열했던 이유에 대해 “눈앞에 아이들 얼굴이 스쳐지나가면서 갑자기 울컥하는 거다. 숨 쉬는 것도 힘들고, 감정도, 호흡도, 내 몸도 컨트롤할 수 없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손정은, 김승진, 안성훈 역시 각자의 고비를 넘기며 완주했고, ‘하위권 그룹’ 허재, 양준혁, 최준석도 지옥 훈련 덕분인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최준석은 “더 빠르게 뛰고 싶었는데, 무릎이 안 따라줘 화가 났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출발 전 아버지께 제발 좀 도와달라고, 힘을 달라고 기도드렸다”고 밝혀 먹먹함을 안겼으며, 완주 후 아버지를 위한 완주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맏형’ 허재도 완주한 뒤, “시드니 못 간 지 몇 년 됐는데, (‘시드니 마라톤’ 출전을) 목표를 삼고 다시 도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고, 꼴찌로 들어온 양준혁은 “완주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기뻐했다.대회 종료 후, 첫 탈락자가 발표됐다. 이영표 부단장은 무릎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자신의 기록을 단축시키지 못한 배윤정과 양소영을 탈락자로 호명했다. 양소영은 “달리기를 시작하며 나 자신과 마주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저의 러닝은 계속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완주에 성공한 14명의 크루에게는 MVP 배지가 수여됐다. 기록 단축 폭에 따라 2개의 배지가 지급되기도 했는데, ‘2배지’의 주인공은 슬리피, 최준석, 양준혁이였다. 배지를 받은 율희도 “엄마가 꼭 자랑하러 갈게”라며 눈물의 소감을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마라톤 종료 후에는 다음 도전인 ‘하프 마라톤’을 앞둔 ‘뛰산 크루’의 근황이 공개됐다. 방은희는 절친 김성령과 만나 응원의 선물을 한아름 받았다. 김성령은 “네가 운동을 시작해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방은희는 “내 인생의 페이스메이커는 너야”라고 화답했다. 김승진 역시 ‘개그맨 러닝 크루’ 유세윤의 응원을 받아 ‘파이팅’을 다짐했으며, 드디어 대망의 ‘하프 마라톤’ 대회 날이 밝았다.이번 대회는 전남 보성에서 열렸다. 경기 전, 이영표 부단장은 “거리가 약 2배 늘어났는데 3배, 4배로 느껴지실 거다. 10km를 뛸 때 못 느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탈락자 두 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긴급 논의가 있었다”며 “제작진과 협의해 새로운 멤버로 두 분을 모셨다. 러닝 경험자로 독기로 가득찬 분들이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알고 보니, 그가 언급한 새 멤버는 앞서 탈락했던 양소영과 배윤정이었다. 두 사람에게 부활의 기회를 주자고 제작진을 설득한 이영표 부단장은 “오늘 ‘하프 마라톤’에서 8명이 완주에 성공하면 양소영, 배윤정을 부활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최준석은 “누나들이 부활할 수만 있다면 무릎이 부서져도 달리겠다”며 뜨거운 의리를 과시했고 모두가 미션 완수를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하프 마라톤’ 초반 또 다시 장동선과 김승진에게 위기가 감지됐는데, 과연 ‘뛰산 크루’ 8인이 ‘하프 마라톤’ 완주에 성공해 양소영, 배윤정의 부활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뛰산 크루’의 치열한 마라톤 성장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MBN ‘뛰어야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5 17:20
예능

[TVis] 이현이, 안면 강타 후 눈 부상…구급차까지 (골때녀)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축구 경기 중 안면 부상을 당했다.지난 21일 방송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는 FC구척장신과 FC발라드림의 조별리그전이 펼쳐졌다. 이날 이현이는 FC구척장신 주장으로서 경기에 임하던 중 전반전 끝 무렵 안면에 공을 정통으로 맞았다. 이현이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팀으로부터 응급처치로 얼음 찜질을 받았다. 감독 이영표는 “정면으로 맞았나”라며 이현이의 상태에 대해 걱정했다. 눈이 퉁퉁 부은 이현이는 팀이 1대 0으로 뒤처지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발휘했다. 이현이는 “할 수 있다. 쉰다고 눈이 낫는 건 아니다”며 후반전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영표는 이에 “이런 주장이 있는데 이 경기 질 수가 없다”며 받아들였다.이현이가 투혼을 발휘한 가운데 FC구척장신은 후반전에서 1골을 넣어 역전에 다가갔으나 이현이는 공을 몸으로 막다 복부에 맞는 부상을 입었다. 경기는 3대 1로 구척장신이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한 이현이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영표는 “누구의 탓이 아니다. 이런 경기할 때가 있다. 이건 A대표팀도 이럴 때 있다”며 “오늘 경기는 잊어버려라”라고 이현이를 다독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08:47
연예일반

방은희, 목디스크 이어 발골절... “철심 박아야 할 수도” (뛰어야 산다)

‘방은희가 두 번째 공식 마라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발가락 골절상’을 입는다.오는 17일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5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두 번째 ‘10km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는 가운데, 방은희가 ‘목 디스크’에 이어 ‘발가락 골 절’을 당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뛰산 크루’는 ‘MBN 개국 30주년 선셋 마라톤 대회’가 펼쳐지는 영종도에 집결한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해안가에 모인 ‘뛰산 크루’는 대기실에서 몸을 풀며 대회 준비를 한다. 그러던 중 방은희가 등장하는데, 발보호대를 차고 절뚝이며 걸어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앞서 방은희는 첫 번째 ‘10km 마라톤’에서도 ‘목 디스크’로 인해 목보호대를 차고 대회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던 터. 이번에도 발보호대를 차고 온 방은희의 상황에 ‘뛰산 크루’는 걱정을 쏟아낸다.사실 방은희는 새끼발가락에 금이 가는 골절을 당해 대회를 4일 앞두고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던 상황. 당시 담당의는 방은희의 상태에 대해 “새끼발가락에 실금이 갔다. 일상생활엔 무리가 없지만 마라톤은 위험할 수 있다. 자칫 무리가 가면 수술을 해야 한다”며 마라톤을 만류했다. 그러나 방은희는 “뛰고 수술하지 뭐”라며 “왜 자꾸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없다가 이제야 처음 하고 싶은 게 생겼는데…”라고 눈물을 쏟더니 “어떻게든 뛰고 싶다”며 담당의에게 치료를 부탁했다.이렇게 방은희의 절실한 의지에 담당의는 깁스를 해주며 발보호대 착용을 권했고 대회 날 방은희는 “(의사가) 발가락으로 뛰면 철심 박아야 한다고, 발뒤꿈치로 뛰라고 했다”며 출전 의지를 내뿜는다. 이어 그는 “조금이라도 뛰고 싶다. 완주는 못 하더라도 역량껏 하겠다”고 자신만의 목표를 밝힌다. 과연 방은희가 마라톤을 부상 없이 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은 ‘뛰산 크루’가 모두 집결하자 중대 발표를 한다.션 단장은 “오늘의 목표는 개인 기록 단축”이라고 운을 떼고, 이영표 부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기록을 단 1초라도 단축하지 못하면 ‘뛰어야 산다’와 함께하지 못한다”고 충격 룰을 알린다. 최초의 탈락자가 나올 수 있다는 말에 ‘뛰산 크루’는 모두 얼어붙는다. 과연 두 번째 ‘10km 마라톤’에 나선 ‘뛰산 크루’가 탈락자 없이 마라톤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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