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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코, ‘더 시즌즈’ 종영 “환호와 박수 함께 나누고 싶어”

“제가 받은 환호와 박수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지난 6일 지코의 이름을 건 뮤직 토크쇼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가 막을 내렸다. 지코는 올 4월부터 박재범, 최정훈, 악동뮤지션(AKMU), 이효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더 시즌즈’의 다섯 번째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지코는 “마지막이라고 슬퍼하는 것은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 지코답게 가보겠다”라며 밝게 등장해 게스트로 출연한 스탠다드프렌즈, 장필순, 황제성, 블락비(Block B)와 이야기를 나눴다. 피날레는 “모두가 염원하는 꿈의 자리에서 진행자가 되어 다양하고 값진 순간을 나누는 영광을 누렸다. 저에게 ‘더 시즌즈’는 자연히 흘러가는 하나의 계절이 아니었다. 열일곱 번의 소중한 꿈자리였다”라는 지코의 손편지 낭독과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지코는 지난 5개월간 흠잡을 곳 없는 진행 실력과 화려한 입담을 보여주었다. 최백호,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도경수, 박보검,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등 세대와 장르를 불문한 게스트들이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를 찾아 함께 호흡을 맞췄다.지코의 진행 방식은 특별했다. 게스트들과 즉석에서 합을 맞춰 무대를 꾸미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절친’ 도경수와 꾸민 ‘스팟! (feat. JENNIE)’, 배우 이재욱과 함께한 ‘자니 (Feat. Dynamic Duo)’ 등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지금도 회자될 만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코는 게스트들의 매력을 끌어내는 동시에 아티스트로서 개성을 뽐내며 유일무이한 MC로 거듭났다. 지코는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회에 느꼈던 긴장과 설렘을 마지막 녹화 때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사이 뚜렷해진 것은 끈끈해진 제작진과의 유대감, 돈독해진 관객들과의 호흡이 아니었나 싶다. 섭외에 응해 주시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아티스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시는 카메라팀, 음향팀, 연출팀, 조명팀, 진행팀 분들과 제가 받은 환호와 박수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0:16
뮤직

이효리 등이 노래한 8월의 소녀를, ‘꽃순이’를 잊지 말아요 [현장에서]

8.15 광복절 하루 전날인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로, 2012년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이날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했다. 일제의 갖은 수탈과 강제동원 등 만행 속 희생된 각국 위안부들을 추모하고 기리며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의지를 다짐하는 날이다. 가요계에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마음을 모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와 위로를 해왔다. 대표작은 여성 뮤지션들이 중심이 돼 선보인 컴필레이션 앨범 ‘이야기해주세요’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보컬 송은지의 제안으로 2012년 시작된 ‘이야기해주세요’ 프로젝트는 오지은, 한희정, 정민아, 소히, 이상은 등 홍대를 거점으로 활동해오던 여성 뮤지션들이 마음을 모아 선보인 첫 앨범으로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듬해 발매된 두번째 앨범엔 호란, 소이를 비롯해 이효리도 자작곡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저마다의 개성에 마음을 실어 만든 다양한 곡들이 먹먹함을 더한 가운데 이 중 이효리가 부른 ‘날 잊지 말아요’는 2022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코코순이’의 엔딩 크레딧에 삽입되기도 했다. 2019년까지 세번째 앨범까지 발매된 ‘이야기해주세요’를 통해 지금까지 총 47곡이 세상에 나왔다.그런가하면 이효리는 2017년 발매한 ‘블랙’ 앨범 수록곡 ‘다이아몬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했다. 이효리가 작사, 작곡하고 이적과 함께 편곡한 이 곡은 ‘그대여 잘 가시오/ 그동안 고생 많았다오/ 그대여 편히 가시오/ 뒤돌아보지 말고 가시오’라고 시작하는 가사를 통해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이 곡에 대해 이효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위안부 할머니가 돌아가신 기사를 보다가 가사가 떠올랐다. 거창하게 할 수는 없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꼭 위안부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권력이나 기업에 맞서 싸우다 힘없이 포기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꼭 죽음이 아니더라도. 그분들께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은 마음이 큰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곡으로 표현해보자 싶었다”고 밝혔다. 인디 뮤지션 하이미스터메모리의 ‘꽃순이 이야기’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는 노래다. 2010년 9월 발매된 두번째 앨범 ‘내가 여기 있어요’에 수록된 이 곡은 멜로디는 밝고 경쾌하지만, 할머니들을 ‘꽃순이’에 비유한 가사를 통해 슬픈 역사를 서술한다.‘이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차마 다 말 못했던 얘기하하하 웃고 있어도 눈물나는 꽃순이 얘기꽃순이 열다섯 꽃순이 눈이 예뻤던아마도 마법에 걸린 걸거야 꿈을 꾸고 있는 걸거야꽃 이름 새겨놓은 꽃 같은 방에서 꽃 같은 눈물만 흘렸네문이 열리고 햇빛이 비치는 밖으로 나왔을 때 할머니가 되었네꽃순인 꽃신을 신고 하늘까지 날았었네 눈이 맑고 너무 예쁜 꽃순이 눈물 흘렸네꽃순이’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전국에 총 9명이 생존한 상태인데 최근 위안부에 대해 ‘자발적 매춘’을 주장하거나 이를 두고 ‘논쟁적 사안’이라 주장하는, 귀를 의심케 하는 일각의 목소리가 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가 동의하는 역사를 부정하는, 의도성을 띤 주장은 결코 진실을 가리진 못하는 법. 노래의 울림이 더 크게 느껴지는 요즘, 이 노래들이 누군가의 혹은 누군가를 위한 용기가 아닌, 그 자체의 위로로 받아들여지는 날들이기를 기원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5 09:45
연예일반

[IS포커스] ‘아티스트’에 입힌 지코의 색깔…”더 진하고 안정적으로”

“‘지코’라는 아티스트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입히고 싶었어요.”가수 지코가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로 MC로서 역량을 제대로 입증했다. 마이크를 잡은 지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유려하게 무대를 휘어잡으며 아티스트들과 관객들 사이의 호흡을 끌어올리면서 지코만의 ‘더 시즌즈’를 완성하고 있다. 지코는 28일 일간스포츠에 “’지코의 아티스가’ 가진 색감을 더 진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지코는 가수 이효리의 후임으로 지난 4월부터 ‘더 시즌즈’를 이끌고 있다. MC는 첫 도전인 데다가, 이효리 이후 마이크를 잡아 부담감이 만만치 않았을 터다. 그런데도 자신만의 분위기로 음악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 발매된 지코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명 ‘아티스트’와 같은 프로그램 문패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트스트로서 출연자들과 소통하거나 관객 및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짚어내 전하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 MC로서 요구되는 자질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지코는 “처음에는 잘하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제작진,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케이션을 하면서 전보다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 스스로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지금의 ‘아티스트’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역시나 ‘지코’하면 떠올리는 ‘트렌디함’이다. 이승철, 김정민과 김경호 등 누구나 알 법한 가수뿐 아니라 화제성이 높은 배우이자 가수 수지와 배우 박보검, 가수 이영지, 케이윌 등이 출연해 이슈를 불러모았다. 지코는 제작진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게스트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지코는 “섭외를 희망하는 아티스트의 장점 혹은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제작진과 같이 상의해 섭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임영웅을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전 시즌들과의 차별점은 지코가 챌린지, 컬래버레이션 등의 무대로 음악 프로그램다운 재미를 높이고 있는 점이다. 연출자 김태준 PD는 “지코는 무대에서 모든 것에 열려 있다. 게스트들과 즉흥적으로 합을 맞추는 데도 스스럼이 없다”며 “지코만의 매력이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재미의 밑바탕에는 지코의 대단한 열정과 노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준 PD는 “지코가 제작진과 게스트들에 대해 상의할 때 질문이 무척 많다. 녹화 전에는 각 출연자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와서 놀랄 정도”라고 했다. 이 같은 능력은 ‘찐친’ 케미에서 무척 돋보인다. 가수 도경수(엑소 디오), 배우 고경표 등 실제 각별한 친분을 맺고 있는 출연자들과의 호흡은 화제다. 도경수와 티격태격 케미는 큰 웃음을 줬다. 동시에 도경수와 함께 부른 지코의 곡 ‘스팟!’ 영상은 이날 기준 450만 뷰를 기록했고 쇼츠는 300만 뷰를 넘어섰다. 고경표가 ‘아티스트’에서 부른 ‘사랑했잖아’는 270만 뷰, 쇼츠는 500만 뷰를 넘어섰는데, 그동안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고경표의 유쾌한 매력에 호평이 쏟아졌다. 고경표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낸 데는 MC 지코의 역량도 큰몫을 했다는 평가다. ‘더 시즌즈’는 시즌제로서, ‘아티스트’는 아쉽게 오는 9월 막을 내릴 예정이다. 최태준 PD는 “남은 회차에서도 지코만의 매력이 드러나는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9 05:40
연예일반

이효리, 모녀 여행 전도사 다됐네 …“꼭 가보세요” (엄마, 단둘이)

가수 이효리 모녀의 여행이 총정리된다.14일 방송하는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최종회에서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된 에피소드와 이효리 모녀가 여행 중 만난 각양각색 시민들과의 특별한 케미를 담은 순간들이 공개된다.이효리 모녀는 난생 처음 단둘이 떠난 여행에서 엄마가 가보고 싶어 했던 경주를 방문해 그동안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알아가기도 하고, 푸른 바다가 일렁거리는 바람의 도시 거제에서는 서로에게 그간 숨겨온 속 마음을 고백하며 멀기만 했던 사이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여행 전 이효리는 “20대 이후에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아서”라며 엄마에 대해 잘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5박 6일이란 시간을 보낸 후 “엄마는 사랑 많고 눈물 많고 귀엽고 순수한 사람”이라고 엄마를 소개하기도 했다. 모녀 여행을 통해 처음보다 더욱 심리적으로도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이효리 모녀가 여행 중 만난 각양각색 시민들과의 이야기도 기대를 모은다. 이효리는 여행 중 만난 모녀 관광객을 보고 “진짜 친한 모녀의 모습”이라며 부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는 모녀 시청자들에게 “인생에 많이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니까 (모녀 여행) 한번 꼭 가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모녀 여행을 권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방송을 보면서 내가 거울 치료를 했다”, “이효리 모녀에게서 내 모습을 봤다”, “보고 싶었던 엄마를 매주 이렇게라도 추억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시청했다. 시즌 2도 보고 싶다” 등 시청자들의 기대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4 15:21
연예일반

워터밤 여신? 아니, 올해는 워터밤 남神... 차은우 →백호 '찢었다'

올해 워터밤은 남신(神)들의 경쟁이다. 백호, 이민혁, 차은우가 그 주인공. 이들은 고자극 퍼포먼스와 화끈한 무대의상으로 워터밤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2024’ 첫날에 모두 대거 출격했다. 이민혁은 그룹 비투비가 아닌 솔로 활동명 ‘허타’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22년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수록곡 ‘아임 레어’로 그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위험해’, ‘넌 나의 봄이야’, ‘붐’ 등 솔로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무대 초반 캐주얼한 청청패션을 입고 온 이민혁은 공연 도중에 과감한 상의 탈의를 강행했다. 선명한 복근과 탄탄한 근육이 돋보이는 피지컬에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오직 ‘워터밤’을 위한 공연도 있었다. 이날 이민혁 무대에 비투비 서은광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 미공개 곡 ‘탕탕탕’ 무대를 공개했다. 그룹 내에서 ‘구공탄’으로 불리는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현재 비투비 팬들은 이들 무대를 보며 유닛 활동까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워터밤’ 서울에도 참석했던 이민혁은 올해 더 완벽해진 근육질 몸매로 돌아왔다. 이민혁은 이번 ‘워터밤’ 서울 공연을 위해 5주동안 고강도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다는 후문이다. 워터밤을 시원하게 물들인 이민혁은 오는 8월 3일 ‘워터밤’ 인천 공연에도 출격한다. 백호는 올해 ‘워터밤’ 공식 테마송 ‘웻 & 와일드’를 열창하며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ENA 드라마 ‘굿잡’ OST였던 ‘세이비어’로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고, 미니 1집 타이틀 곡 ‘노 룰스’부터 본격적으로 댄서들과 호흡하며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엄정화의 명곡 ‘D.I.S.C.O’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하이라이트는 지난해 8월 발매된 ‘엘리베이터’ 무대였다. 1995년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를 경쾌한 리듬의 뉴잭스윙 장르로 재해석한 노래로, 활동 당시 백호의 성숙한 색깔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워터밤’ 서울에서 백호는 양팔을 휘젓고 머리를 흔드는 원곡의 퍼포먼스 오마주부터 댄서들과 아슬아슬한 페어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백호는 소속사를 통해 “정말 화끈하고 시원하게 무대 위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것 같다”며 앞으로 참여할 ‘워터밤’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후쿠오카(7월 13일), 부산(7월 27일), 속초(8월 17일)에서 열리는 워터밤 행사에도 출연해 열기를 이어간다. 차은우는 ‘워터밤’ 서울 시크릿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차은우는 ‘워터밤’ 서울 후원사 스프라이트 모델 자격으로 무대 위에 오른 만큼, 화이트 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입고 청량한 순백 남신의 자태를 뽐냈다. 그는 솔로 미니 1집 타이틀 곡 ‘스테이’ 록 버전과 수록곡 ‘Fu*king great time’을 연달아 공연했다. 그리고 ‘워터밤’에 참석한 관객들을 10분 만에 홀려버린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다. 차은우가 이효리의 히트곡 ‘텐미닛’을 재해석해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차은우의 ‘텐미닛’ 무대는 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는데, 한 유튜브 영상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수가 3만 회를 넘어섰다. “현장에 있던 사람인데 이때 잠시 기절했다”, “자기가 잘생긴 줄 아는 차은우는 더 잘생겼다” 등 누리꾼들의 유쾌한 댓글이 쏟아졌다. 차은우 역시 “이 무대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쿨하고 상쾌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며 뜻깊은 소회를 전했다. ‘워터밤’ 서울에서 활약한 이민혁, 백호, 차은우는 각각 비투비, 뉴이스트, 아스트로 멤버로 활동했다. 하지만 ‘워터밤’에서 혼자 무대를 꽉 채우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들의 무대가 주목받고 있는 건, 단순히 비주얼적인 부분을 넘어 ‘워터밤’에서만 볼 수 있는 미공개 곡, 명곡 리메이크 등 특색있는 무대가 큰 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1 06:28
연예일반

이효리母 “속마음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보여줘”…뭉클함 안긴 5박6일 여정 (‘엄마, 단둘이’)

엄마를 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던 이효리가 결국 스스로 변화하며 성장했다.7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가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모녀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다시 한번 두 사람을 뭉치게 만들었다.이날 이효리는 모녀 여행을 통한 자신의 변화를 여실히 깨달았다. 그는 전날 저녁 고사리 파스타를 직접 요리했지만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다고 말한 엄마를 떠올렸다. 그는 “예전 같으면 ‘그런 말을 왜 하는 거야?’라고 했을 텐데, 그냥 피식 웃음이 나면서 ‘내일 해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여행 마지막 날 아침까지도 이효리는 엄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한 여자의 또 다른 삶을 기억 속에 저장했다. 엄마 역시 무인 기계로 척척 계산을 하고 표를 끊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모녀는 여행 첫날과 달리 평범한 엄마와 딸같이 꼭 붙어 다니며 다정함을 뽐내 훈훈함을 안겼다.특히 이효리가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고 어린 시절 상처를 치유할 때 엄마 또한 자신의 틀을 깨부수고 있었다. 여행 내내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던 엄마는 이효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등 서서히 마음을 열어나갔다. 이효리는 작은 요청 하나에도 “그 순간이 되게 좋았다”라고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느꼈다.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효리는 세월이 흐르며 작아진 엄마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는 “엄마는 너무 충분하고, 너무 젊고 뭐든지 잘 배우고 무궁무진하다. 내 눈에는 보이는데 자꾸 아니라고 한다”라며 칭찬 폭격을 이어갔다. 이효리의 말에 엄마는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모녀는 시간이 흐를수록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앞서 딸과의 여행에 대해 ‘길었다 지루했다’라고 말실수를(?) 했던 엄마는 이제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속마음까지 다 내보이는 여행”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이효리는 “거울 치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엄마의 격한 공감을 얻었다.무엇보다 이효리는 “엄마를 이끌어줘야 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부끄럽다”라고 고백했다. 오히려 이제는 “닮고 싶은 사람”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앞서 한 마디 이상 대화가 통하지 않던 모녀는 이제 인생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와 칭찬을 주고받으며 여행의 긍정적인 면을 만끽했다.모녀는 헤어지기 직전 “사랑해요”라는 말과 함께 다정한 스킨십으로 홀가분하게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5박 6일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고, 또 한 번 여행을 결심했다. 이효리는 엄마가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뵈러 단양으로 향하며 의미 있는 여행의 시작점을 찍었다.새로운 여행의 첫날 이효리는 조상들의 묘를 찾아 차례차례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엄마 마음속 상처를 보듬었다. 엄마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라며 철이 든 막내딸의 마음을 헤아렸다.끝으로 이효리는 “엄마 정말 대단해. 난 엄마처럼 살고 싶어”라며 “정말 잘 해주고 싶다”라고 다짐을 했다. 엄마는 이효리에게 “너는 뭐든지 해낼 수 있는 멋있는 여자”라며 “꽃보다 아름답고 이슬보다 영롱한 효리야 사랑한다”라고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세상의 모든 모녀에게 용기를 주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8 10:09
연예일반

나띠→하리무, MZ 핫걸들이 만드는 숏폼 어떨까 [종합]

나띠, 하리무, 박제니. 세 명의 MZ 핫걸들이 숏폼을 만들어 유행이 뭔지 제대로 알려준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STUDIO X+U에서 ‘별의별걸: 추구미는 핫걸’(이하 ‘별의별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나띠,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하리무, 여고생 모델 박제니, 연출을 맡은 김기민 PD가 참석했다.‘별의별걸’은 MZ세대를 대표하는 핫걸들이 다양한 의뢰인들을 만나 그들의 취향과 삶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인생 숏폼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나띠, 하리무, 박제니가 ‘별의별걸’의 인생 숏폼 제작자로 나서 핫걸들만이 할 수 있는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나띠는 ‘별의별걸’ 출연 이유에 대해 “사실 평소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은 많이 보여줬다. 이제 제가 어떤 성격인지도 보여주고 싶다”며 “저는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 무대 아래에서는 개냥이 같은 귀여운 성격”이라고 말했다.이어 하리무, 박제니에 대해 “처음엔 다 센 느낌이고, 이 친구들이랑 같이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너무나도 MZ 느낌의 친구들이다”라며 “두 친구가 다 E(외향적)인데 I(내향적)가 살아남는 법도 알려주고 싶다. 저만 유일하게 I다”고 전했다.하리무는 “저의 매력은 예능감보다는 늘 신나있고, 신나면 춤을 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걸 재밌어하더라. 주변에서 ‘어떻게 저렇게 맨날 춤을 출까’ 한다”며 “‘별의별걸’을 통해서도 저는 춤추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 3명 중에서 나는 섹시 댄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리무는 자신이 생각하는 K핫걸의 기준은 “절대 눈치 보지 않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중요하다”며 “트렌드를 만드는 데 패션과 뮤직이 중요한 것 같다. 예쁜 옷을 입고 멋진 노래에 춤을 추면 완성”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구 선수 김연경을 꼽으며 “스포츠 선수들을 너무 뵙고 싶다. 파이팅 넘칠거 같다”고 밝혔다.박제니는 게스트로 가수 이효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제니는 “이효리 선배님이 핫걸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그분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숏폼 목표 조회수는 “1억 뷰”라며 “의뢰인을 보고 어떤 인생 숏폼을 만들어 줄지 저희끼리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별의별걸’에서 저의 예능감은 포텐이 터졌던 것 같다. 더 많은 릴스와 밈을 보여주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기민 PD는 “연출자 입장에서 잘 되는 콘텐츠는 모두 출연자들의 케미가 좋았다는 것”이라며 “저도 세 멤버의 케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에 서로 친해지라고 고기 사주며 회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게스트의 기를 다 빼버릴 정도로 텐션이 높다. 정말 그만하라고 잔소리 할 정도로 세 친구가 쉬는 시간만 되면 숏폼을 찍는다”고 말했다.한편 ‘별의별걸’은 3일 U+모바일tv에서 1회가 공개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3 12:23
연예일반

‘동상이몽2’ 김민재♥최유라 제주도 하우스 공개… 시청률 5% 돌파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배우 김민재, 최유라 커플이 출연하며 시청률 5%를 돌파했다.지난 1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상승해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5%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방송 7주년 특집으로 꾸며져 72번째 ‘NEW 운명부부’로 배우 김민재♥최유라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영화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 3,4’ 등 흥행 영화에 잇달아 출연하며 ‘4천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매니저 없이 다닌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재는 “매니저가 있다 보면 스태프들과 소통하기보다는 회사를 통해 소통하게 되는데 그게 더 어렵더라. 현장에서 조명팀 막내와도 1대1로 소통하는 게 더 좋다”고 밝혔다.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스스럼 없이 소통하며 유쾌한 매력을 드러낸 김민재는 집에서 혼자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촬영 때문에 구한 임시 숙소였다. 김민재는 현재 진짜 집이 있는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었다.이어 김민재는 배우로 베일에 가려졌던 미모의 아내 최유라를 소개했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유라는 가수 이효리, 배우 강혜정과 한소희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인터뷰에 나선 최유라가 긴장하지 않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두 사람의 ‘제주도 하우스’도 공개됐다. 부부와 두 아이가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하우스는 부부가 직접 설계한 집으로 마치 네버랜드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공간은 물론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와 심지어 동료 배우들의 자립을 돕는 공간까지 있었다.제주도 생활에 대해 김민재는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었는데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그때 공황장애가 정말 심하게 와서 촬영까지 못한 적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민재의 ‘제주행’ 제안에 바로 승낙했다는 최유라는 “둘 다 조율하면서 사는 게 서툴렀다.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사는 것처럼 혼란이 많았었고 산후우울증도 왔던 거 같다”며 부부상담까지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김민재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와 별거하시면서 안 본 지도 40년 가까이 됐다. 아버지는 무섭고 엄하셨다”며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에 우울감이 높았던 거 같다. 이후 연극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이 정말 좋았다. 처음으로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는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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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민재, 연기자 출신 미모의 아내 공개…“이효리·한소희 닮아” (‘동상이몽2’)

‘4천만 배우’ 김민재가 연기자 출신 아내, 아들 딸과 함께 사는 제주 하우스를 공개했다.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새로 합류한 배우 김민재, 최유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영화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3, 4’ 등 천만 영화 등극 흥행작에 다수 출연한 바 있다.이날 김민재는 아내와 첫째 딸, 둘째 아들과 함께 사는 제주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날 김민재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제주도에서 요가원을 잠깐 다녔다. 그때 아내를 봤고, 이효리씨도 만났다. 이효리 씨와 자매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 말했다.김민재의 아내 최유라는 과거 연기자를 뽑는 SBS 예능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는 연기자 출신이다. 이후 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년 열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이날 김민재는 아내와 닮은 연예인으로 이효리를 비롯해 배우 강혜정, 한소희 등을 언급하며 아내 자랑을 이어갔다. 김민재의 너스레에 최유라는 부끄러워하며 “그렇게 가까운 얘기 같진 않다”며 수줍어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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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상처 고백 “父 아닌 母 때문…데리고 도망가 줬으면 했다”(‘엄마, 단둘이’)

가수 이효리가 유년 시절 상처를 다시 꺼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6회에서는 거제로 여행을 떠난 이효리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효리는 유년시절 자주 싸웠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엄마는 “그만하자”며 대화하고 싶지 않아 했다.방으로 들어온 이효리는 “나는 이번에 내 마음 안에 있는 상처가 뭐였는지 정확하게 알았다. 난 아빠 때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엄마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다.왜 나 때문이냐고 묻는 엄마에게 이효리는 “난 ‘엄마가 나를 데리고 어디로 가줬으면’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엄마는 “그때는 내가 능력이 없었잖아. 내가 어떻게 아빠 도움 없이 네 명을 다 벌어 먹이고 키우냐”고 답했다.그러나 이효리는 “분명히 내가 힘들 거라는 거 알지 않았냐. 그 점이 싫다. 그 점이 지금까지도 나를 슬프게 한다”고 토로했다.그러자 엄마는 “아 나 집에 가고 싶다. 그만하라. 충분히 알았다 이제 그만하라”며 이효리의 이야기를 듣기 힘들어했다.그러나 이효리는 “내 얘기 들어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뭘 충분히 아냐. 이 얘기를 처음 하는데”라며 “아빠가 아니라 엄마가 원인이다. 엄마가 나를 보호하지 않았잖아”라고 원망을 드러냈다.그러나 이효리는 이후 엄마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인터뷰를 통해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내 얘길 들어줬으면’ 하는, 엄마가 공감해주길 바란건데, 나처럼 엄마도 마찬가지로 들어주고 이해해 주길 원한 건데”라며 후회했다.이어 이효리는 엄마에 대해 “엄마는 귀엽고 순수한 사람, 호기심 많고 경험해보고 싶은 것 많은 사람인 것 같다. 그런 사람이 기회가 없어 다 떨치지 못했을 거다. 지금은 완전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동시대에 태어났다면 나랑 너무 비슷했을 것 같다. 장난 좋아하고 호기심 많고 도전하는 거, 돌아다니는 거, 소박한 거 좋아하고. 힘이 없고 나약한 게 아니라 그 시대가 그랬던 것 같다”고 엄마의 삶을 이해 해보려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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